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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가루
웅진주니어 | 4-7세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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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달 토끼는 하루도 쉬지 않고 달을 파서 달 조각을 모은다. 보름 동안 열심히 파면 달은 눈썹 모양이 되고, 달 조각을 다시 심어 놓으면 쑥쑥 자라서 커다랗고 동그란 보름달이 된다. 달 토끼는 남은 달 조각들을 곱게 빻아 달 가루를 만들었다. 달 토끼가 이렇게 열심히 달 가루를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달 토끼는 무엇을 위해 하루를 시작하는가
게으름 한 점 발 디딜 데 없는 부지런한 달 토끼의 일상 속으로!

띠띠띠띠! 달 토끼는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분주하게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한 뒤, 작은 로봇 로보와 함께 일터로 향합니다. 깡, 깡, 깡, 깡! 커다란 곡괭이로 달 표면을 팔수록 동그랗던 달은 점점 눈썹처럼 얇아져요. 보름 동안 열심히 달을 파서 달 조각을 모으고, 그 조각을 곱게 빻아 달 가루를 만드는 것이 달 토끼의 일상입니다. 예쁜 달 조각을 잘 골라 두었다가 얇아진 달 표면에 정성스럽게 심으면, 달 조각들이 쑥쑥 자라 동그랗고 커다란 보름달이 됩니다.
꽉 찬 보름달을 즐기는 것도 잠시, 달 토끼는 다시 곡괭이를 들고 달을 파고 달 조각을 모아 달 가루를 만듭니다. 달 조각을 뺏어 먹는 곰벌레의 등장으로 달 토끼의 일상에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둘은 어느새 친구가 되어 달 가루를 만드는 노동의 현장에 함께하게 되지요. 달 토끼는 이렇게 애지중지 모은 달 가루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달 가루』 속 달 토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전설 속 옥토끼입니다. 옛날옛적 떡방아를 찧으며 달에 살았다는 옥토끼가 지금은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이명하 작가는 밤 산책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달을 보곤, ‘누가 달을 깎았을까?’, ‘왜 깎았을까?’를 상상하던 것이 『달 가루』의 시작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시작된 소소한 호기심이 우주만큼 광활한 상상의 세계를 만나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재미나고, 누군가의 진솔한 일기처럼 친근하고, 한밤의 옛이야기처럼 푸근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달 탐사선에 실려 간 곰벌레는 지금쯤 무얼 할까?
달 토끼와 곰벌레의 아옹다옹 공존 스토리

『달 가루』는 깜깜한 우주 한가운데, 회색빛 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무채색 계열의 색감이 장면을 가득 채우지만 오히려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뿜어 내는 이유는 역동적인 장면 연출과 캐릭터의 표정이나 동작, 배경, 소품 등 작은 부분까지 관찰하고 표현하고 다듬는 작업을 반복했던 작가의 세심함이 화면 곳곳을 채워, 보는 재미를 더했기 때문입니다.
『달 가루』는 실제 달의 변화를 이야기의 모티프로 삼아,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합니다. 달 토끼가 달을 파는 것은 보름달에서 달이 점점 기우는 것을, 달 조각을 심어 자라는 것은 15일을 기점으로 달이 점점 차오르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에요.
달 조각을 훔쳐 먹는 곰벌레는 2019년 이스라엘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에 실어 갔던 ‘곰벌레’의 존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생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곰벌레가 지금까지 달에서 잘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달 가루』는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들이 오종종하게 가득 찬 그림책입니다.

꾹꾹 눌러 심은 달 조각이 쑥쑥 자라듯, 볼수록 이야깃거리가 배가되는 『달 가루』의 세계
『달 가루』는 이명하 작가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입니다. 데뷔작인 『엄마를 구해 줘』는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아빠, 싸우나맨의 바쁜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제 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 입상했던 작품입니다. 그림으로 참여한 『상자 세상』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무분별한 소비 문화를 ‘상자’라는 소재로 풍자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작업한 그림책마다 만화적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유는 작가가 20년 넘게 단편 만화영화 감독으로, 애니메이터로 활동해 온 영향입니다. 실제로 이명하 작가의 단편 만화영화 데뷔작 「존재」는 2000년 히로시마 애니페스티벌에서 신인감독상을, 서울독립단편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 「스페이스 파라다이스」는 동아LG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 있는 작가이자 연출자로 이름을 알려 왔습니다. 단편 만화영화에서도 검증된 이명하 작가의 스토리텔링 실력과 생생한 이미지 표현, 매력적인 캐릭터 연출이 『달 가루』를 헤어나올 수 없는 촘촘한 서사의 매력 속으로 안내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명하
달 토끼가 달 가루를 만들듯, 저도 계속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하거든요. 『달 가루』를 보는 친구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를 구해 줘』, 『사우나맨』이 있고, 『상자 세상』, 『출동! 아빠 자동차』 등을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존재」, 「스페이스 파라다이스」 등을 만들었고,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신인감독상, 동아LG 국제만화페스티벌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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