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뜨거운 햇빛, 시원한 바다, 반짝이는 모래알…. 그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수상한 상점,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여기는 바로 히어로맨이 사용하는 비밀 본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나는데…. 과연 히어로맨은 바다를 구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다양한 초능력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지구 지킴이 히어로맨의 등장! 사람이 있던 자리에는 쓰레기가 남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 바다가 그렇다. 드넓은 해수욕장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한가득인데, 그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수많은 쓰레기와 음식물, 빈 플라스틱 병이 굴러다닌다. 여름이 되면 어느 해변이나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는 한다.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는 관광객으로 가득 찬 해수욕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부스 안에 있는 주인공은 사실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맨! 바닷가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완전 무장을 한 채 잡으러 나서는데, 세상에! 괴물은 사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인 것이다! 뒤죽박죽 엉켜 있는 쓰레기 사이사이에서는 바다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괴로워하고 있었다. 히어로맨은 ‘쏙쏙 청소기’로 쓰레기를 빨아들이고 동물들을 구해 준 뒤, 다양한 초능력 도구를 사용해 바다를 구하기로 한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무시무시한 괴물도, 엄청난 쓰레기도 두렵지 않은 ‘우리’의 힘『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는 히어로맨의 쓰레기 소탕 작전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책임감 없는 인간들이 만들어 낸 환경오염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바다 위에서 보면 마치 하나의 섬 같은 쓰레기들……. 히어로맨은 여러 초능력 도구를 마련한 뒤 함께 바다를 구하자고 외쳐 보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때 두 손 들고 나서는 이들은 바로 히어로맨이 구해 준 바다 동물들. 삶의 터전을 잃고, 다치고, 상처 입었지만 그럼에도 바다를 지키기 위해 먼저 나서는 동물들의 모습이 뭉클하면서도 씁쓸하다.
현실적인 문제를 유쾌한 판타지를 결합해 정면으로 보여 주며, 독자에게 재미와 동시에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어린이가 뛰노는 지구를 향한 마음을 상상으로 버무린 그림책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온 남동완 작가가 이번에는 개구지고 사랑스러운 히어로 캐릭터를 선보인다.
주인공 히어로맨은 마치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하게 친근하면서도, 신기한 초능력 도구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멋진 캐릭터이다. 히어로맨이 사용하는 초능력 도구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머리에 쓰기만 하면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들려들려 머리띠’부터 물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아가미 귀마개’, 아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슝슝 로켓’까지 없는 게 없다. 이런 재미있는 도구들이 주인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작 『숟가락이면 충분해』에서 작은 숟가락 하나로 멋진 상상의 세계를 펼쳐낸 작가는,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에서 그 상상력의 무대를 지구 전체로 넓혀 보인다.
하늘을 날고, 바다를 유영하고, 괴물을 무찌르는 판타지 이야기 속에는 어린이들이 깨끗한 지구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히어로맨과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남동완
언제나 두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듯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아이들이 좋아서 문구 디자인 회사에 다녔고,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완벽한 타이밍』, 『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 『숟가락이면 충분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