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걸음동무 그림책 시리즈 22권. 어느 날 소녀는 공원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따뜻한 보금자리 둥지를 만들어 준다. 놀랍게도 알에서는 아기 용이 태어난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날 수 없는 아기 용을 보며 고민 끝에 알이 있던 자리로 아기 용을 데려간다.
소녀의 진심 어린 눈빛에 용기를 얻은 아기 용은 드디어 날 수 있게 되고, 날이 저물자 소녀는 아기 용과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공원에서 커다란 알을 줍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타조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알을 말이죠. 모른 척 지나갈까요? 아니면 집으로 가져갈까요? 이 책의 주인공 소녀는 용감하게도 그 알을 집으로 가져갔답니다. 그리고 지극정성으로 알을 돌보지요. 놀랍게도 알에서는 아기 용이 태어납니다. 소녀는 당황하고 놀랐지만 아기 용이 날 수 없는 것을 보고 불쌍하게 여깁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 용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지요. 비록 무서운 불을 내뿜게 될 용이 될지라도 말이지요. 요즘 세상 사람들에겐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남의 불행이나 어려운 상황을 돌아볼 시간조차 내기 어렵지요. 하지만 이 책의 소녀는 버려지고 외로운 알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나는 그 알을 누가 거기 갖다 놓았는지,
그리고 그 알이 내내 거기 혼자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나는 그 안에 있는 게 무엇이든 좀더 안전한 집을 원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더러운 땅에서 커다란 알을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식구들에게 보여주려고 집에 왔어요.
하지만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빠는 밥을 넣은 닭요리(백숙)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꽃을 자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할머니는 몇 시간째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죠.
그래서 나는 알을 테디에게 보여 줬고 테디는 아주 감동을 받았어요.
우리는 그렇게 깨지기 쉬운 것은 받쳐 둘 곳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지요.
우리는 솜과 구두 상자, 그리고 깔개로 둥지를 만들었어요.
귀한 알을 그 안에 놓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 주었지요.
나는 둥지를 부드럽게 흔들어 주었어요.
난 내가 주문을 걸어, 분홍빛과 자줏빛 구름들이
둥근 껍질 주변을 빙빙 돈다고 생각했지요.
그러고 나서 우린 반짝이던 알에 금이 가고
알이 깨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어요.
갑자기 혀가 날름 나왔지요.
난 뱀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까이서 보고 소리쳤어요.
“세상에!” 아주 밝은 용의 파란 두 눈이 나를 보고 반짝거리고 있었어요.
우스워 보이는 아기 용은 뾰족한 가시 꼬리와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
휙휙 움직이는 혀, 그리고 아주 작고 끝이 뾰족한 뿔을 가졌어요
난 테디가 무서워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은 손을 잡아 주며 설명했지요.
“이건 아기 용일 뿐이야.” 하지만 테디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기 용은 힘차게 숨을 쉬었고, 코를 찌푸렸어요.
불을 뿜으려고 애를 썼지만 한 줄기 연기만 나올 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