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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완벽하지 않아
창비 | 4-7세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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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매번 실수할까 봐 불안감을 느끼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난 완벽하지 않아』가 출간되었다. 어린이의 일상 속 고민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야기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아이 스스로 극복해 내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도트’가 찢었던 조각들을 모아서 그림을 완성하는 장면은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이 의미 있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색연필로 켜켜이 쌓아 올린 그림은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며, 어린이의 입말을 살린 이상희의 번역이 친근감을 더한다.

  출판사 리뷰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자존감 회복 그림책

마음껏 실패해도 괜찮아!
완벽주의 성향의 어린이에게 전하는 응원


실패를 두려워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난 완벽하지 않아』가 출간되었다. 초등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 어린이의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는 마야 마이어스와 볼로냐 라가치 상,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 작가 염혜원이 함께한 그림책이다. 『난 완벽하지 않아』는 아이 내면의 불안을 다룬다.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주인공 ‘도트’가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최선을 다하고 과정이 즐거웠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음을 어린이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성취를 긍정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가 집과 학교에서 자주 경험할 법한 상황들을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염혜원 작가는 따듯한 색연필 그림으로 어린이의 다채로운 감정과 표정을 풍부하게 전한다. 오랫동안 그림책을 쓰고 번역해 온 이상희가 어린이 화자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는 우리말로 옮겼다.

불안감을 딛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 이야기

도트는 어느 정도 잘하는 건 많지만, ‘완벽하게’ 잘하는 게 없다는 생각에 불안해한다. 하나씩 장기가 있는 가족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움츠러들고,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번번이 낙담한다. 그럴 때마다 가족과 선생님은 도트에게 충분히 잘했다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격려해 준다. 칭찬하고 싶은 친구를 그려 오는 숙제를 하던 중, 도트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 그리기를 반복하고 급기야 그림들을 갈기갈기 찢고야 만다. 잠깐 바람을 쐬며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마음껏 분출하고 돌아온 도트는 종잇조각을 모아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그림을 완성한다.
다음 날, 학교에서 도트와 친구 ‘샘’은 서로를 개성 있게 그린 그림을 칭찬의 말과 함께 발표한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끼리 각자의 장점을 알아봐 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난 완벽하지 않아』는 어린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도트의 마음에 공감하며 따라 읽은 독자는 결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완벽함의 기준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불완전한 내가 만든 가장 완벽한 순간
작은 조각들을 모아 완성한 나만의 그림


숙제를 거의 포기할 뻔했던 도트가 다시 시작할 힘을 얻은 것은 가까운 어른들에게 받은 응원과 지지가 넉넉했고, 햇빛을 받은 나무들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스스로 마음을 돌아본 시간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도트는 그림을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 작은 점(‘Dot’)처럼 보이는 조각들이 모여 모자이크를 이루듯, 매 순간 최선을 다하던 도트는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 그림들을 모아 자기만의 근사한 그림을 완성한다. 친구의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도트는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다.
도트가 처음으로 자신의 성취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경험이 그림 즉 ‘예술’이라는 점은 탁월하다. 예술은 사람마다 고유의 방식이 있을 뿐 실패가 없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숱한 시도들이 모여 완성된 그림은 그 자체로 작품의 주제를 의미 있게 전한다. 이는 작가가 색연필로 쌓아 올린 그림과도 공명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25년 가까이 따듯한 시선으로 어린이를 그려 온 염혜원은 『난 완벽하지 않아』에서 아이의 사랑스럽고 활달한 모습을 그리며 부정적인 감정까지 부드럽게 감싸안아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야 마이어스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편집자로 일하면서 그림책을 만들어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그림책작가인 남편 맷 마이어스,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첫 그림책 『작으면 뭐가 어때서!』가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ALSC) 어린이책에 선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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