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네 변두리에 '라이프'라고 하는 작은 가게가 있다. 사람들은 ‘라이프’에 와서 뭔가를 두고, 또 뭔가를 가지고 돌아간다. 할머니가 두고 간 꽃씨, 남자아이의 그림책, 부부의 컵 세트, 젊은 커플의 편지지와 편지 봉투, 여자아이의 작아진 조끼. 그들이 두고 가는 물건들을 또 다른 누군가가 가져가면서 각각의 인생들은 서로 연결된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각이 모이고 함께 살아가는 현재를 만든다.
출판사 리뷰
재활용 물품에 ‘행복’을 담아 파는 작은 가게 라이프Life가
우리 동네에도 우리 마음에도 찾아옵니다.
라이프Life는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며 공생하는 아름다운 인생 마켓입니다!
동네 변두리에 '라이프'라고 하는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라이프’에 와서 뭔가를 두고, 또 뭔가를 가지고 돌아갑니다. 할머니가 두고 간 꽃씨, 남자아이의 그림책, 부부의 컵 세트, 젊은 커플의 편지지와 편지 봉투, 여자아이의 작아진 조끼 등, 마음을 담아 쓴 쪽지와 함께 두고 가는 물건들을 또 다른 누군가가 가져가고, 다시 쪽지를 남기면서 각각의 인생들은 서로 연결됩니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각이 모이고 모여 함께 살아가는 현재를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생'이란 '사람이 산다'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겠지요.
슬픔에 빠진 할머니가 두고 간 꽃씨를 가져간 사람들이 꽃을 피운 화분과 편지를 '라이프'에 가져다 놓은 것처럼, 그리고 라이프에서 이를 발견한 할머니가 감사와 함께 행복을 되찾는 것처럼, '라이프'를 찾는 사람들은 서로를 살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네 변두리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어요.
가게라고는 해도 누가 일하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팔고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이 가게에는 손님이 찾아와요.
차가운 바람이 불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라이프를 찾아왔어요.
할머니는 가지고 온 작은 종이 봉지들을 선반에 늘어놓았어요.
그러고는 쪽지를 그 옆에 놓아두었어요.
‘할아버지는 꽃 가꾸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이건 할아버지가 모아 둔 봄꽃 씨앗입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갑작스럽게 혼자가 된 슬픔에
더는 꽃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어느 날은 한 남자아이가 라이프에 왔어요.
남자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가게 안을 둘러보았어요.
남자아이는 할머니가 쓴 쪽지를 읽고는 꽃씨가 담긴 봉지를
하나 집어 들었어요.
마침 올해는 엄마 아빠 도움을 받지 않고 꽃을 피워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이었거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구스노키 시게노리
아동 문학작가. 1961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태어나 나루토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일본 나루토 시립도서관 부관장을 거쳐 지금은 아동 문학을 창작하면서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로 제2회 일본 국제아동도서평의회 배리어 프리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교과서 게재 작품을 비롯, 200여 저작은 해외에서도 폭넓게 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진짜 친구』 『포기하지 마』 『도우니까 행복해!』 『미안해요』 『생글생글 바이러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내가 잘하는 건 뭘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