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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마니아
다림 | 청소년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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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건 완전 손절 각이잖아.” 15초짜리 릴스를 본 민하는 자신을 밖에 세워 둔 채 다른 남자애와 이야기하던 강지나를 손절한다. 이후 ‘프로손절러’가 된 민하는 욕을 많이 해서, 가리는 게 많아서, 양보하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관계를 끊으며 손절을 나를 지키는 방식이라 믿는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들과도 틀어지고, 익명 고민글까지 공개되며 ‘손절 마니아’라는 조롱 속에서 점점 고립되어 간다.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대하는 인물들을 따라가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관계 방식과 기준을 돌아보게 된다.

사람을 몇 장면만 보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의 실수로 관계를 정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던진다. 빠르고 쉬운 손절이 아닌, 조금 더 천천히 보고 말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이건 완전 손절 각이잖아.”
선 넘은 그 애, 손절이 답일까?

“당신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당장 손절하세요.” 15초짜리 릴스를 본 민하는, 자신을 밖에 세워 둔 채 다른 남자애와 이야기를 나누던 강지나를 손절한다. 그 이후로 ‘프로손절러’가 된 민하는 탐탁지 않은 관계를 계속해서 끊어 낸다. 욕을 너무 많이 해서, 가리는 게 너무 많아서,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아서, 조심성이 없어서… 이유는 차고 넘친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손절은 나를 지키는 방식이라고 믿게 된 민하. 하지만 믿었던 배연과 서림과도 틀어지고, 익명으로 쓴 고민글까지 공개되며 ‘손절 마니아’라는 조롱 속에 점점 더 고립되어 간다.

민하는 기준을 세우고 선을 넘으면 빠르게 관계를 정리한다. 서림은 쉽게 판단하지 않고 오래 지켜본 뒤에야 마음을 정한다. 배연은 마음이 가는 대로 다가가고, 쉽게 끊지 못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세 사람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대한다. 누구의 방식이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누구와 닮았는지, 나는 관계를 어떻게 맺고 끊고 이어 가고 있는지.

어쩌면 우리는 사람을 너무 빨리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닐까. 15초짜리 영상처럼 몇 장면만 보고, 그 사람을 다 안 것처럼 생각한다. 한 번의 실수나 한 순간의 모습으로 관계를 정리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누구나 실수하고, 후회한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듯, 다른 사람도 그렇다. 꼬이고 엉킨 관계의 선을 잘라 버리면 쉽지만 그만큼 내 선, 내가 살아가는 세계는 짧고 좁아진다. 쉽고 빠른 손절이 언제나 정답일 순 없다.

이 이야기는 관계를 억지로 붙잡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만 더 천천히 보자고 말한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한 번쯤은 불편한 감정에 대해 말해 보자고. 단칼에 끊어 내기 전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정과 말들이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고. 어쩌면 우리가 기대했던 ‘완벽한 관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로 어긋나고, 부딪히고, 다시 맞춰 가는 과정 속에서 관계는 만들어진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문득 누군가를 다시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후로도 나는 몇몇 애들을 손절했다. 욕을 너무 많이 해서, 가리는 게 너무 많아서, 조금도 양보하려고 하지 않아서, 조심성이 없어서 등등 이유는 많았다. 그걸 지켜보는 학교 애들은 손절당한 애들에겐 손절당할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어서라고 맞장구쳤다. 관계를 맺고 끊을 때마다 항상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했던 것뿐이라고 하면 애들 입에선 하나같이 오, 하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럴 때마다 내 자존감도 조금씩 올라갔다. 내 손절은 선순환 구조에 있었다.

“듣고 싶지 않아. 난 너 손절했으니까.”
“손절이라니, 말도 안 돼. 난 계속 잘 지내고 싶어. 너랑도 서림이랑도.”
배연이는 욕심도 많다. 전에는 좋게 보였던 모습들이 이제 다 징글맞게 느껴졌다.
“다른 애들한테 못 들었어? 나 원래 손절 잘해.”
당황한 배연이 표정을 보는데, 예전에 다른 애들을 손절할 때의 마음과는 조금 달랐다. 가슴 어딘가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덮고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내 손절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지혜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나치기 쉬운 누군가의 마음에 대해 오래도록 쓰고 싶은 소망이 있다. 2017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 청소년 단편 소설을 통해 등단했다. 지금까지 청소년 소설 《시구문》 《엑스트라》 《자줏빛 끝동의 비밀》을 썼고, 앤솔러지 《나의 첫 번째 거짓말》에 참여했다.

  목차

작가의 말 · 06

관계는 15초 · 11
민트 초코 라즈베리 · 45
비밀의 배신 · 65
뜨거운 댓글 · 91
판을 뒤집을 자신 · 121

화면 속 우리가 · 153
고립의 시간 · 187
화면 밖 우리에게 ·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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