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만만한국어〉 시리즈 다섯 번째 책 《동음이의어 말싸움》
말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면
'동음이의어 말싸움'을 적극 추천합니다!
말싸움을 통해 재밌게 배우는 ‘동음이의어 수업’
우기지 않고, 화내지 않고, 놀리지 않고,
정정당당 말싸움으로 국어 고수가 되자!어린이들의 국어 자신감을 키워 주는 〈만만한국어〉 시리즈가 이번에는 ‘동음이의어’를 주제로 한 《동음이의어 말싸움》으로 돌아왔다.
받침구조대, 띄어쓰기, 문장부호, 속담 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곽미영 작가는 이번에도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재밌는 국어의 세계를 보여 준다. 어릴 때 재밌게 익힌 국어는 단어 습득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문해력의 기본이 되어 아이들이 독서나 학교 수업을 어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른도 헷갈리는 동음이의어를 머릿속에 쏙쏙 집어넣어 줄 《동음이의어 말싸움》은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배를 타요! 배를 타요! 같은 말일까? 다른 말일까?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배우는 동음이의어 수업!
“내 팔 힘이 가장 세니까 까불지 마.”
“내 똥이 가장 굵다니까!”
“그래 네 똥 굵다, 이 방귀쟁이야!”숲속 동물들이 서로를 헐뜯고 상처 주며 으스대는 말들은 정말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침내 말싸움에서 져 본 적이 없는 앵무새 할머니가 나섰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말싸움이 시작된다.
규칙은 간단하다. 소리는 똑같은데 뜻이 다른 낱말을 이용해 다른 의미를 가진 문장으로 상대의 말을 받아치는 것. 첫 번째 낱말은 ‘밤/달리다’이다. 다람쥐 선수는 ‘밤이 달렸어’라고 말했고 돼지 선수는 ‘밤에 달렸어’로 응수했다. 다람쥐 선수는 “나무에 달달한 밤이 달렸다”는 의미로 말을 했고, 돼지 선수는 “깜깜한 밤에 달렸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 막상막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다음 말싸움이 시작된다.
‘말/걸어와요’ ‘배/타요’ ‘이/골라요’ 등 말싸움이 거듭될수록 상대에게 나쁜 말을 하거나 약 올리거나 윽박지르는 동물들도 있지만, 어느새 승부보다도 동음이의어를 이용해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깨닫는다.
❚ 말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면 '동음이의어 말싸움'을 적극 추천합니다!
문맥 속에 답이 있는 ‘동음이의어의 세계’를 말싸움으로 정복하다! 우리 언어에는 밤, 이, 사과, 배, 눈 등 같은 소리를 가졌지만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유독 많다. 그래서 상황이나 맥락이 주어지지 않으면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렵다. 이때 맥락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달리다, 걸어오다, 타다, 고르다와 같은 서술어이다.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인 지점은 단어와 서술어의 조합을 통해 맥락으로 이해해야 하는 동음이의어의 본질을 꿰뚫는다는 것이다. 그것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말싸움’이라는 형식을 이야기 구조에 적용했다. ‘밤+달리다’가 ‘밤이 달리다’, ‘밤에 달리다’와 같은 조합이 만들어짐으로써 ‘밤나무에 밤이 달리거나’, ‘깜깜한 밤에 달리는’ 상황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말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언어 구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다. 말싸움의 고수인 앵무새 할머니, 맛있는 밤을 먹을 생각에 초롱초롱 눈이 빛나는 다람쥐, 자기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울화통이 터져 털이 삐죽삐죽한 고슴도치 등 저마다의 기발한 논리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학습이 아닌 한 편의 흥미진진한 동화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캐릭터들의 유쾌한 승부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헷갈리던 동음이의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법을 깨닫고 우리말의 묘미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우기지 않고, 화내지 않고, 대화의 기술을 키우다!보통 ‘말싸움’이라고 하면 상대방을 윽박지르거나 나쁜 말을 하거나 감정적으로 비방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떠올리기 쉽다. 이 책은 그 지점을 영리하게 뒤틀어 대결이라는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상대의 말을 따라 하거나 윽박지르거나 나쁜 말을 하면 대결에서 지는 규칙을 통해 아이들은 화를 내기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려고 노력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진짜 말싸움의 기술’을 배운다. 결국 이 책에서 벌어지는 숲속 동물들의 말싸움은 단순한 언어 학습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기발하게 말싸움을 거는 ‘언어 놀이’가 된다. 우리 말은 이 같은 언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되는 셈이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문해력의 기본을 다지는 〈만만한국어〉 시리즈수학이나 영어보다는 국어가 쉽다고 생각하기 쉽다. 국어는 모국어라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글을 쓰니 다른 공부에 비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잘 모르고 쓰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수많은 문법이라도 하나하나 다 외우기는 쉽지 않다. 〈만만한국어 시리즈〉는 국어의 고유한 문법적 특징을 재밌는 상황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국어의 맛을 즐겁게 익히게 도와준다.
〈받침구조대〉가 다양한 겹받침을 하나하나 외우기보다, 받침 하나 틀렸을 경우 어떻게 상황이 바뀌는지, 그렇기에 받침도 제대로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눈에 보여 줬다면, 〈띄어쓰기 경주〉는 단어가 가진 다양한 용례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띄어쓰기를 했을 때 풍성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큼큼 산신령의 속담 상담소〉는 속담을 통한
고민 상담을 통해 속담의 진정한 뜻과 맛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느끼게 해 주고, 〈문장부호 꾸러기반〉은 같은 말이라도 어떤 문장부호를 쓰느냐에 따라 문장의 쓰임과 목적이 달라진다른 걸 재밌는 문장부호 캐릭터 친구들을 통해 친근하게 보여 준다. 〈동음이의어 말싸움〉은 똑같은 글자, 똑같은 문장임에도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를 말싸움을 통해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