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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개구리가 되고 싶어
위즈덤하우스 | 부모님 |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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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고, 《동경》《공룡의 이동 경로》 등을 펴내며 마음의 모양을 그려내는 다정한 언어로 사랑받아온 김화진 작가의 《개구리가 되고 싶어》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잠깐씩 연기가 되어 미래의 일을 내다보고 돌아오는 수경, 1년 동안 가은과 기쁨과 슬픔을 나눴지만 어느 날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멀어져버린 완, 완이 떠나고 더 이상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기로 한 가은.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김화진 작가는 인간관계가 만들어내는 막연하고 연약한 유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그처럼 느슨한 유대를 통해서만 실현 가능한 '야망'의 끈을 붙들며 관계의 힘을 긍정한다.

  출판사 리뷰

"기대하지 않기. 실망하지 않기. 누군가를 알려고 하지 않기.
나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지 않기."
권태와 우울로 잠기는 날이 오더라도, 다시 한번 뛰어오를 수 있다고 믿어보기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고, 《동경》《공룡의 이동 경로》 등을 펴내며 마음의 모양을 그려내는 다정한 언어로 사랑받아온김화진 작가의 《개구리가 되고 싶어》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재미가 없"고, "하루 아홉 시간을 꼬박 9년을 다닌 회사가 가장 지루"(15쪽)한 상태에 직면한 직장인 가은은, 사무실 책상 위에 자그마한 개구리 인형을 두고 소소한 위로를 받으며 지낸다.정말 좋은 것도, 너무 싫은 것도 없는 권태와 함께 허우적거리는 나날들. "나에게 회사가, 회사에서의 나 자신이 익숙해"(16쪽)진 가은의 권태감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반면 가은의 친구 수경은 "즐거움의 신"(13쪽) 같은 사람이다. 라테 한 잔을 마셔도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수경의 모습이 가은은 늘 의문이다. "너는 어쩜 그렇게 좋니? 왜 볼 때마다 좋니? 왜…… 나는 그런 게 안 되니?"(30쪽) 단단하진 않지만 겹겹이 쌓여가긴 하는 권태-분노-크루아상의 굴레를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퇴사만이 답일까? 퇴사하면, 행복해질까?
잠깐씩 연기가 되어 미래의 일을 내다보고 돌아오는 수경, 1년 동안 가은과 기쁨과 슬픔을 나눴지만 어느 날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멀어져버린 완, 완이 떠나고 더 이상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기로 한 가은.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김화진 작가는인간관계가 만들어내는 막연하고 연약한 유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그처럼 느슨한 유대를 통해서만 실현 가능한 '야망'의 끈을 붙들며 관계의 힘을 긍정한다. 소설은 감정의 밑바닥을 투명하게 들여다보는 김화진 작가만의 문법으로 말해준다. 권태와 우울, 불만, 분노와 냉소주의가 삶을 지배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다시 한번 높이 뛰어오를 힘을 갖기 위해끝까지 잃지 않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 1 50편에 이어 시즌 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시즌 2에는 강화길, 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 작가 등이 함께한다.또한 시즌 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한 조각의 문학, 위픽
구병모 《파쇄》
이희주 《마유미》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이종산 《블루마블》
곽재식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 《백 명 버튼》
배예람 《물 밑에 계시리라》
이소호 《나의 미치광이 이웃》
오한기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도진기 《애니》
박솔뫼 《극동의 여자 친구들》
정혜윤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황모과 《10초는 영원히》
김희선 《삼척, 불멸》
최정화 《봇로스 리포트》
정해연 《모델》
정이담 《환생꽃》
문지혁 《크리스마스 캐러셀》
김목인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전건우 《앙심》
최양선 《그림자 나비》
이하진 《확률의 무덤》
은모든 《감미롭고 간절한》
이유리 《잠이 오나요》
심너울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최현숙 《창신동 여자》
연여름 《2학기 한정 도서부》
서미애 《나의 여자 친구》
김원영 《우리의 클라이밍》
정지돈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이서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이경희 《매듭 정리》
송경아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
현호정 《삼색도》
김 현 《고유한 형태》
김이환 《더 나은 인간》
이민진 《무칭》
안 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조현아 《밥줄광대놀음》
김효인 《새로고침》
전혜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김청귤 《제습기 다이어트》
최의택 《논터널링》
김유담 《스페이스 M》
전삼혜 《나름에게 가는 길》
최진영 《오로라》
이혁진 《가장 완벽한 주행》
강화길 《영희와 제임스》
이문영 《루카스》
현찬양 《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
차현지 《다다른 날들》
김성중 《두더지 인간》
김서해 《라비우와 링과》
임선우 《0000》
듀 나 《바리》
한유리 《불멸의 인절미》
한정현 《사랑과 연합 0장》
위수정 《칠면조가 숨어 있어》
천희란 《작가의 말》
정보라 《창문》
이주란 《그때는》
김보영 《헤픈 것이다》
이주혜 《중국 앵무새가 있는 방》
정대건 《부오니시모, 나폴리》
김희재 《화성과 창의의 시도》
단 요 《담장 너머 버베나》
문보영 《어떤 새의 이름을 아는 슬픈 너》
박서련 《몸몸》
금정연 《모두 일요일이야》
박이강 《잡 인터뷰》
김나현 《예감의 우주》
김화진 《개구리가 되고 싶어》

도쿄 여행의 대부분 나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다만 내가 오래오래 걷는 데, 배고픔을 참는 데, 뭔가를 기다리는 데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기치조지의 작은 가게에서 도자기로 된 작은 개구리 인형을 얻었다.

좋은 점은 예전만큼 근무 시간 내 심경이 일분일초 일희일비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는 것. 나쁜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업무에 사람에 빈정 상하는 일은 있어서 올라가는 일은 없어도 아래로는 내려간다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잘하는 건 남 탓. 남 탓은 정말 쉽다. 그건 애쓰지 않아도 그냥 갖다 붙이면, 우기기만 하면 된다. 내가 탓하는 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에게 탓을 듣게 된 데에는 그 어떠한 이유도 없다. 그냥, 잘못 걸렸을 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화진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이 있다. 《나주에 대하여》로 제4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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