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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배송이 곧 마케팅이다
배송 속도와 경험이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
슬로디미디어 | 부모님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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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책의 첫 질문, ‘왜 마케터가 물류를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마케팅이 고객의 마음속에 지도를 그리는 일이라면, 물류는 그 지도 위를 따라 고객의 문 앞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아무리 정교한 전략으로 결제를 이끌어냈더라도, 마지막 전달의 순간이 실망스럽다면 모든 노력은 무너진다. 마케팅의 완성은 결국 고객의 현관문 앞에서 결정된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상자를 열었을 때의 정돈된 느낌,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는 정확함, 그리고 브랜드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질 때 비로소 진심은 전달된다. 물류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고객 경험으로 구현하는 핵심 수단이다. 마케팅과 물류가 연결될 때 기업은 가격이 아닌 ‘경험의 격차’로 경쟁할 수 있다.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는 당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고객의 집 앞 마지막 1m, 그곳에서 당신의 진심이 완성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물류는 마케팅의 완성이자,
브랜드의 진심이 닿는 마지막 1m다!”


기술의 민주화는 수단의 평등이다. 과거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복잡한 기술, 기득권의 허락이 필요했다. 그 높은 장벽 앞에서 수많은 재능과 아이디어는 꽃피우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하지만 기술은 그 장벽을 허물었다. AI는 우리에게 비서가 되어주었고, 플랫폼은 무대가 되어주었다. 이제 80억 인류는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기술이라는 도구를 손에 쥐고, 출발선에 나란히 설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의 민주화가 목적의 평등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도구가 평등해졌다고 해서 결과까지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도구를 쥔 사람의 철학과 윤리, 실행력에 따라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혐오를 퍼뜨리는 데 기술을 쓰는 사람과, 이웃을 돕는 데 기술을 쓰는 사람의 차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그렇기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치열하게 윤리를 고민해야 하고, 더 깊이 있게 인문학을 사유해야 한다. 기계가 똑똑해질수록 인간은 더 현명해져야만 도구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은 인간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이유는 기계처럼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다. 반복되고 지루한 노동은 AI에 맡기고, 우리는 서로의 눈을 맞추며 공감하고, 엉뚱한 상상을 하며 창조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위해 연대하는 일에 시간을 써야 한다. 기술이 차가운 효율성을 책임져줄 때, 인간은 비로소 뜨거운 의미를 추구할 자유를 얻는다. 이제 책을 덮는 독자에게 묻는다. 기술이라는 전능한 도구가 우리 손에 들려 있다. 허락은 필요 없다. 자본도 핑계가 되지 않는다. 이 도구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 어떤 가치를 세상에 남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우리가 맞이할 내일의 모습이 될 것이다.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그 자유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미래. 그 거대한 변화는 기술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이 글에서는 배송이 단순히 물류의 영역을 넘어 어떻게 고객의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강력한 트리거(trigger)가 되었는지 분석한다. 우리는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는 ‘경험’을 산다. 최저가보다 ‘도착보장’을 선택하는 고객의 심리, 그리고 클릭 한 번으로 24시간의 기다림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떤 마케팅 전략도 공허한 외침이 될 뿐이다. 배송은 곧 마케팅이다.

이커머스에서 쇼핑 경험을 시간 단위로 쪼개보면 기이한 불균형을 발견하게 된다. 글로벌 디지털 경험 분석 기업 콘텐트스퀘어(Contentsquare)의 「2024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벤치마크(2024 Digital Experience Benchmark)」 보고서에 따르면, 전 산업 기준 웹사이트 평균 세션 시간은 데스크톱 약 6분, 모바일 웹 약 2.5분 미만에 그친다. 아마존이 1999년 ‘원클릭(1-click)’ 결제 방식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이후 쿠팡과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구매라는 행위 자체는 단 1초의 생체 인증으로 끝나는 찰나의 순간이 되었다. 수 분 동안 이어지는 탐색과 비교, 그리고 1초 남짓한 결제. 이것이 고객이 쇼핑이라는 행위에 쏟는 시간의 전부다. 하지만 결제가 끝난 직후부터 물건을 받아보는 순간까지, 즉 ‘인도(delivery)’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24시간에서 길게는 며칠이 소요된다. 시간의 총량으로만 따져봐도 고객이 브랜드와 관계 맺는 시간의 99%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마케팅 현장에서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고전적인 기법들이 있다. “마감 임박”, “재고 소진”과 같은 문구로 소비자의 조바심을 자극하는 ‘희소성’과 ‘긴급성’ 전략이다. 하지만 풀필먼트 시스템이 마케팅의 전면에 등장한 지금, 이 낡은 카피들보다 훨씬 본능적이고 강력한 구매 트리거가 나타났다. 바로 ‘구체적인 도착 날짜’다. 많은 기업이 습관적으로 ‘우리 배송은 빠릅니다’라고 광고한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빠르다’라는 형용사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모호하다. 고객은 무의식적으로 ‘도대체 얼마나 빠르다는 거지? 내 기준에는 안 빠를 수도 있잖아?’라고 반문하며 의심의 벽을 세운다. 반면 “12월 24일 도착보장”이라는 문구는 명확한 팩트다. 여기에는 해석의 여지가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준태
리더를 위한 인사이트 미디어 인트렌드뉴스(www.intrendnews.co.kr)의 발행인이자 인트렌드랩 대표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실무 현장과 이론의 접점에서 커머스 생태계를 분석해왔다. 다양한 이커머스 조직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고객 획득과 리텐션, 매출과 수익 구조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설계해왔다. 신세계아이앤씨 EC사업부 마케팅, 신세계 이커머스 총괄 마케팅, SSG.COM 프로모션 및 광고 비즈니스 등을 통해 유통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실무 전반을 경험했다.그는 특히 ‘물류와 마케팅을 하나의 시야로 바라보는 관점’을 견지한다. 데이터가 물류의 효율을 높이고, 그 인프라의 완결성이 다시 마케팅의 화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선순환에 주목한다. “데이터가 길을 닦고 인프라가 그 위를 달린다”는 지론 아래, 아마존과 쿠팡, 타오바오 등 글로벌 플랫폼이 구축한 ‘데이터-인프라 복합체’의 성공 방정식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물류 지능화가 어떻게 고객의 ‘심리적 골든타임’을 확보하는가, 그리고 데이터가 어떻게 현장의 실행 지표를 변화시키는가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적 해법과 맞닿아 있다. 주요 저서로 리테일 미디어의 변화를 다룬 『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금융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분석한 『K 뱅크 레볼루션』,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기술의 민주화』가 있다.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발행하는 인트렌드뉴스를 통해, 리더들이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홈페이지 www.intrendnews.co.kr

  목차

추천사 4

프롤로그: 마케팅의 종착역은 현관 앞이다 12

1부 풀필먼트 마케팅의 등장

왜 이제는 배송이 곧 마케팅인가
디지털 네이티브, 물건이 아닌 도착을 사다 18
클릭은 1초, 기다림은 24시간: 배송이 고객 경험의 8할이다 21
최저가보다 ‘도착보장’을 선택하는 심리 23
구매 버튼을 누르는 마지막 트리거, 디데이의 힘 25

물류와 마케팅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창고에서 고객 접점으로의 이동 28
라스트마일: 고객과 브랜드가 처음 만나는 물리적 순간 31
배송 조회 페이지, 버려진 마케팅 채널의 재발견 34
배송 기사, 숨겨진 앰배서더이자 리스크 36
마케터가 송장 번호를 조회해야 하는 이유 38

고객 경험의 중심으로 떠오른 풀필먼트
매킨지·HBR 리포트: 리더 기업의 압도적 성장률 42
부정적 배송 경험이 미치는 치명적 영향 44
마케팅 퍼널의 확장: 인지→구매→배송→재구매의 선순환 46
물류가 브랜딩이다: 풀필먼트 마케팅의 정의 48

2부 브랜드를 만드는 배송

빠른 배송이 최고의 브랜딩이다
속도의 경제학: 쿠팡 로켓배송과 아마존 프라임의 ‘시간 점유’ 54
신선함의 가치: 컬리와 SSG.COM이 바꾼 새벽 풍경 56
속도보다 중요한 것: 약속 시간의 예측 가능성 58
퀵커머스 전쟁, 1시간 배송이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59

무료 배송이 가장 강력한 프로모션이다
배송비 3,000원의 심리 장벽과 ‘제로 프라이스 효과’ 63
네이버와 무신사의 멤버십 전략: 무료 배송으로 락인하다 65
객단가를 높이는 무료 배송 임계점 설계의 기술 66
배송비 아까워 더 산다: 합배송 유도와 번들링 전략 69

포장과 언박싱의 감각적 마케팅
현관 앞의 설렘: 택배박스가 결정하는 첫인상 72
애플의 패키징 철학에서 배우는 ‘언박싱의 미학’ 74
친환경 포장, 가치 소비를 자극하는 가장 쉬운 방법 76
과대 포장 vs 안전 배송: 비용과 브랜드 이미지의 균형점 78
고객이 만드는 광고: 자발적 ‘언박싱 콘텐츠’ 유도하기 80

반품 및 교환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접점이다
반품은 실패가 아니다: 자포스의 역발상 전략 83
교환 과정을 마케팅 기회로 바꾸는 ‘즉시 교환’ 서비스 85
홈 피팅 서비스: 반품을 전제로 한 구매 유도 87
반품 데이터로 상품 기획 개선하기 89
리퍼브 마켓: 반품 재고를 매출로 만드는 법 91

3부 캠페인을 움직이는 물류

블랙프라이데이와 십일절까지: 물류가 마케팅을 설계한다
대규모 프로모션의 성패는 물류센터에서 갈린다 99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피크 시즌 재고 분산 전략 101
품절 대란은 약일까 독일까? 헝거 마케팅과 물류 리스크 103
프로모션의 뒷모습: 폭증하는 취소/반품 관리법 105
쿠팡과 롯데ON의 사례로 본 위기 대응 매뉴얼 107

멤버십·구독 모델과 풀필먼트
아마존과 쿠팡: 물류 비용을 멤버십 가치로 전환하다 113
정기 구독의 핵심: ‘잊지 않게 해주는’ 배송 주기 관리 116
네이버플러스와 컬리 멤버십: 플랫폼 생태계를 지키는 물류 장벽 119
구독 경제의 수익성 방어: 물류비 절감과 고객 생애 가치 극대화 121

라이브커머스와 물류 리스크 관리
방송 중 주문 폭주, 실시간 출고의 비밀 124
타오바오와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물류 연동 자동화 126
예약 배송과 순차 배송: 고객의 기다림을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131
인플루언서 커머스(공구)의 물류 난제와 솔루션 132

글로벌 이커머스와 물류 전략
역직구의 시대: K-뷰티, 동남아 물류 허브를 선점하라 136
무신사와 쿠팡의 글로벌 진출: 현지 풀필먼트 vs 크로스보더 배송 137
통관, 관세, 반품: 글로벌 셀러가 넘어야 할 물류 장벽 140
아마존 FBA 활용의 득과 실 142

4부 데이터가 만드는 풀필먼트 전략

AI 기반 수요 예측과 재고 최적화
감이 아닌 데이터로: AI가 예측하는 ‘다음 주에 팔릴 상품’ 147
예측 배송: 주문하기 전에 근처 물류센터로 보낸다 149
재고 회전율 관리: 악성 재고를 줄이는 프로모션 타이밍 잡기 152
품절 방지 알고리즘과 기회비용 최소화 154

배송 데이터를 마케팅 지표로 전환하기
OTIF를 넘어: 고객 관점의 새로운 배송 지표 157
배송 만족도와 재구매율의 상관관계 분석 158
우리의 배송을 친구에게 추천하겠습니까? 160
실시간 대시보드: 마케터가 매일 확인해야 할 물류 데이터 162
배송 컴플레인 데이터에서 신제품 아이디어 찾기 165

풀필먼트 마케팅 투자 수익률 측정 프레임
물류비는 비용인가 투자인가? 관점을 바꾸는 투자 수익률 모델링 168
‘배송비 1원당 브랜드 가치’ 측정하기 169
배송 속도 개선이 광고비 대비 매출에 미치는 간접 효과 170
고객 획득 비용을 낮추는 풀필먼트 레버리지 효과 172

데이터로 연결되는 고객 경험
물류 데이터에서 브랜드 인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175
개인화된 배송 메시지: 데이터로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는 법 176
라스트마일 데이터로 오프라인 상권과 고객 분포 분석하기 178

5부 넥스트 풀필먼트: 실행 전략과 미래 진화

비용 센터에서 매출 센터로
투자 수익률 중심 경영에서 고객 생애 가치 중심 경영으로 184
사일로 파괴: 마케팅팀과 물류팀이 한 테이블에 앉는 법 186
조직의 벽을 허무는 통합 핵심 성과 지표: 마케터도 배송 지표를 본다 188
C-레벨의 역할: 최고 책임자들의 파트너십 189

규모와 단계에 따른 성장 로드맵
스타트업: 위탁 물류 활용과 ‘손편지’ 같은 감성적 터치 포인트 194
중소기업: 브랜딩 패키징 도입과 재고 관리 시스템 전산화 195
중견 기업: 자사 몰 강화와 권역별 거점 최적화 전략 197
대기업/플랫폼: 자체 물류망 구축과 AI 초격차 기술 내재화 198

AI와 로봇이 만드는 초개인화 경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도착 시간을 제안하다 201
드론, 자율주행 로봇이 가져올 비용 혁명 202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우리 동네가 물류센터가 된다 204
무인화 물류센터와 인간의 역할 변화 205

지속 가능성과 K-풀필먼트의 비전
ESG 물류: 친환경 포장재가 브랜드의 철학을 말한다 208
전기차와 탄소중립 배송: 착한 기업이 더 많이 판다 209
한국형 풀필먼트 모델: 아파트 공화국과 새벽배송의 결합 210
K-로지스틱스: K-컬처를 싣고 글로벌 표준이 되다 212

에필로그: 물류는 마케팅의 완성이자, 브랜드의 진심이 닿는 마지막 1m다 213

미주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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