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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조조
중국 후한(後漢) 말기의 혼란 속에서 낡은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제국의 토대를 다진 압도적인 정치가이자 군략가. 삼국지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인물로, 후대 문학(연의)에 의해 잔혹한 간웅으로 낙인찍혔으나, 정작 당대에는 무너진 세계를 다시 작동시킨 가장 유능한 설계자였다. 그는 명분과 도덕적 우월감을 가차 없이 비웃었다. 영웅을 자처하던 군벌들이 구호만 외치며 굶주릴 때, 그는 백성에게 농사를 짓게 하는 둔전제(屯田制)로 당장의 쌀부터 챙겼다. 또한 출신이나 평판을 따지는 기성 세대를 박살 내고 오직 능력 하나만 보고 인재를 등용하는 구현령(求賢令)을 반포하여 천하의 인재들을 자신의 수하로 끌어모았다.조조 철학의 뼈대는 철저한 인간 불신과 실용주의에 있다. 그는 타인을 선악으로 나누지 않고 인간이란 위기 앞에서 필연적으로 흔들리고 배신하는 존재임을 인정했다. 분노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배신자조차 재능이 있다면 다시 도구로 쓰는 극강의 용인술로 판을 장악했다. 패배의 쓴잔을 마신 밤에도 숙면을 취하며 패착을 분석했고, 황제라는 명분을 영악하게 활용하면서도 남의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 궁극의 주체성을 지켰다. “내가 천하 사람을 배신할지언정 천하 사람이 나를 배신하게 하지는 않겠다.” 남의 천하에서 억울하게 울며 희생양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룰을 부수고 내 천하에서 웃을 것인가. 조조의 족적은 착한 사람으로 남아 짓밟히는 것을 거부하고 기꺼이 모난 칼이 되기를 선택한 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생존의 무기를 쥐여준다.
프롤로그
남의 천하에서 울 것인가, 내 천하에서 웃을 것인가 (004)
1장. 세상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세상의 룰을 부순다
01 허울 좋은 명분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낭비하지 마라 (017)
02 난세에는 선비의 둥근 먹물보다 장수의 모난 칼이 필요하다 (025)
03 도덕적 우월감은 인생의 뼈아픈 허기조차 달래주지 못한다 (034)
04 칭찬에 기대어 사는 자는 한 번의 비난에 가장 먼저 무너진다 (042)
2장. 굽힐 때는 바람 앞의 풀처럼, 일어설 때는 성난 파도처럼
01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위대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 (051)
02 패배의 쓴잔을 마신 밤에도 기어코 숙면을 취하는 이성 (058)
03 슬픔과 분노조차 내 천하를 쥐기 위한 도구로 써라 (065)
04 후회라는 감정은 지나간 시간을 한 번 더 죽이는 짓이다 (072)
3장. 사람을 믿지 말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믿어라
01 배신은 인간의 본성이니 상처받는 대신 대비를 하라 (081)
02 필요 없는 인연을 단칼에 베어내는 것도 인생의 지략이다 (088)
03 서운함이란 무능한 자들이 품는 가장 사치스러운 감정이다 (095)
04 용서는 자비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실리의 계산이다 (101)
4장. 억지웃음으로 맺은 연은 한 번의 바람에도 흩어진다
01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타인의 우산을 빌리려 하지 마라 (111)
02 등을 내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완벽한 관계의 미학이다 (118)
03 가짜 군자가 되느니 차라리 속내를 드러내는 소인이 되어라 (124)
04 떠나는 자의 뒷모습에 한 치의 감정도 낭비하지 마라 (131)
5장. 내 인생의 주사위는 오직 내 손으로만 던진다
01 천하가 나를 오해할지라도 내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139)
02 남이 그어놓은 안전한 선 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결단 (147)
03 고독을 두려워하는 자는 결코 자신만의 천하를 품을 수 없다 (153)
04 타인의 허락을 구하지 않는 삶만이 온전히 나의 것이다 (161)
에필로그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내가 세상의 기준이 되기를 (169)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