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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사람과 사람 사이
(사)마인드랩 | 부모님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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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는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사건을 겪으며 살아간다기보다 그것을 기억하고, 설명하고, 누군가에게 들려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이 있다.

이번 『입구 스토리 5』에서는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쳐온 말을 다시 들여다보고자 한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짧은 문장 하나가 누군가를 다시 살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또 하지 못한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은 채 마음 한편에 남아 있기도 하다.

아침에 무심코 건네는 인사부터 쉽게 보내지 못해 몇 번이나 지웠다 다시 쓴 메시지, 오래 마음에 남은 한마디까지. 이번 호는 관계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언어들을 따라가며, 말이 사람 사이에 무엇을 남기는지 천천히 돌아본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는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건을 겪으며 살아간다기보다 그것을 기억하고, 설명하고, 누군가에게 들려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아침에 무심코 건네는 인사부터 쉽게 보내지 못해 몇 번이나 지웠다 다시 쓴 메시지, 오래 마음에 남은 한마디까지. 어떤 말은 금세 잊히지만, 어떤 말은 몇 년이 지나도 우리 안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입구 스토리 5』에서는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쳐온 말을 다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짧은 문장 하나가 누군가를 다시 살아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 하지 못한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은 채 마음 한편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번 호는 관계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언어들을 따라가며, 말이 사람 사이에 무엇을 남기는지 천천히 돌아봅니다.

한 명의 평가나 한 문장이 한 사람의 삶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때로는 그 한 명의 그 한마디가 삶을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특히 나와 가깝고, 내가 알게 모르게 의지하는 사람이라면 그 영향력은 더욱 크다.
-아버지의 말 中

사실 나는 늘 상대의 아픔 앞에서 위로가 서툴렀다. 속상한 나머지 되레 화를 내기도 하고, 조급하게 해결책을 찾아 주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서툴더라도 마음을 함께 느끼며 곁을 지켜주는 따뜻함이라는 것을.
-내가 하지 못한 말 中

이 지점에서 우리는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말은 무엇인가. 그것은 소리인가, 아니면 의미를 나누는 방식인가. 만약 언어의 본질이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적 체계’에 있다면, 언어는 더 이상 소리에만 속하지 않는다. 손의 움직임, 몸의 방향, 시선의 흐름 속에서도 언어는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인간은 처음부터 ‘소리로 말하는 존재’가 아니라, 음성 기호를 통해서든 시각기호를 통해서든 ‘의미를 표현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말은 어디에서 왔는가: 소리와 몸짓 사이에서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인드랩 편집부
사단법인 마인드랩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과 영적 성장을 목표로 설립된 연구소입니다. 삶을 성찰하고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웹진 IPKU(입구)를 통해 일상의 멈춤과 사유의 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독서모임, 시민 교양 프로젝트 등을 기획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서 영성의 자리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목차

안부의 언어 : 일상을 어루만지는 말들
· 아버지의 말_ 이경은
· 목에 걸린 말들_ 강민지
· 내가 하지 못한 말_ 김유미
· 근사한 말의 힘_ 배태랑

말의 철학 : 언어와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
· 말은 어디에서 왔는가 : 소리와 몸짓 사이에서_ 최영주
· 붓다의 언어관 : 비트겐슈타인과 비교하여_ 우동필
· 흰말은 말이 아니다?_ 이상민
· 말, 그리고 도와 덕—유가와 도가의 언어관_ 정영수
· 하늘의 말, 땅 위의 말_ 편상범
· 분노를 발효시키는 대화, AI부처님과 함께한 관계 수행기_ 허정일

종교의 언어와 영성 : 말과 침묵 사이에서
·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_ 한문덕
· 말 이전의 말, 말 너머의 말_ 법인스님
· 말할 수 없음이 여는 길_ 김윤화

그리고 남은 말들
· 말의 무게_ 정성헌
· 내가 세상에 선물하는 말_ 도영인
· ‘인과’ in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_ 이준용
· 대화의 순간을 찾아서—『모든 성인의 산』 다시 읽기_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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