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남을 구하며 나를 살리는 합리적 이기주의자를 위한 윤리 수업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24번째 책어떻게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좋은 이웃이 될 것인가,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 철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가 《나의 이기심이 세상을 구한다면》에서 그 답을 제시한다. 자신을, 타인을, 사회를 지탱하는 인생의 원칙들.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남을 구하며 나를 살리는합리적 이기주의자를 위한 윤리 수업불안이 시대의 키워드가 되었다. 경쟁은 심해지고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정답을 찾아 헤매지만, 그럴수록 길을 잃는 듯하다. 어떻게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좋은 이웃이 될 것인가,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 철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가 그 답을 제시한다. 《나의 이기심이 세상을 구한다면》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고민을 모두 아우르며 모든 시대에 중요한 윤리에 대해 말한다. 평생의 경험과 고전에서 길어낸 지혜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고 하는 세상에서도우리는 윤리적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자신을, 타인을, 사회를 떠받치는 인생의 원칙들세상이 이렇게나 변했는데 90세 가까운 철학자의 조언이 유효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 세대의 고민에 공감하기보다 본인 시대의 경험에 비추어 잔소리만 늘어놓는 것은 아닌지 속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손봉호 교수보다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손봉호 교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 분단, 전쟁, 독재, 민주화 등 세상이 여러 번 뒤집히는 경험을 했고, 세계 여러 곳에서 살며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면서 어떤 원칙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이기심이 세상을 구한다면》에서 손봉호 교수는 개인에서 타인, 사회로 시야를 넓혀간다. 어떻게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좋은 이웃이 될 것인가,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 고통의 의미, 중독과 폭력, 안전불감증, AI 시대의 생존법까지 오늘날 우리가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이를 배려, 공감, 공정과 같은 불변의 가치와 연관 짓는다. 조언을 무조건 따르라고 권고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온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그 조언을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고대 이집트인, 로마 황제, 공자와 칸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문명에서 가르쳐온 원칙이 있다. 황금률, 즉 역지사지의 원칙이다. 도둑맞지 않으려면 나도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하고, 속지 않으려면 나도 속이지 않아야 한다. 황금률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모두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기에 황금률을 어겨 남들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결국 처벌받는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지키는 이 원칙은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삶의 출발점이다.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본다는 말은 거짓이다“10억이 생긴다면 잘못을 하고 1년 정도 감옥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항목에 20대의 절반 이상이 동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저자는 90년 가깝게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말한다. 정직하게 행동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것만큼 확실하게 이익을 얻는 방법은 없다. 특히 오늘날처럼 소비자의 신뢰가 기업의 생명에 직결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한때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고객의 신뢰를 잃자 단 며칠 만에 파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가 뭔데?’라는 말에 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라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할 때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라는 생각에 망설일 때가 있다. 지켜보다 보면 상황이 실제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성경은 자신의 눈에 들보가 있으면서 남의 눈에 가시를 빼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자신이 위선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웃, 특히 약한 이웃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너무 쉽게 용인해서는 안 된다. 나도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하지만,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회에 고통을 야기하는 사람을 비판하고 제재해야 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분배하는 것만이 공정은 아니다2025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자유도 안전도 아닌 공정이었다. 공정한 대우를 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다. 하지만 차별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도 정의롭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채택한 누진과세제도가 그런 원리에 따른 것이다. 혜택을 적게 받는 사람은 그렇게 되는 과정 어딘가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여유 있는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행위는 정의 실현을 위한 의무로 볼 수도 있다.
덜 고통스럽고 더 행복하게, 합리적 이기주의의 길왜 우리는 이런 원칙과 가치를 지켜야 할까? 손봉호 교수는 이를 ‘합리적 이기주의’라는 말로 정리한다. 우리는 모두 본능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우선한다는 점에서 이기적이다. 그런데 우리는 홀로 행복할 수 없다.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누리는 것 모두가 분업의 산물이며, 결국 우리의 행복은 주변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이 사실을 깨닫고 타인의 고통을 줄여서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 이기주의다. 손봉호 교수는 이 사실을 짚으며 성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과연 이렇게 해서 더 행복해졌을까? 답은 명쾌하다. “저 역시 이 책의 충고들을 나름대로 따르려 노력했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자부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크게 받지 않고 이 책을 씁니다.”
언제든 길을 잃은 기분이 든다면 《나의 이기심이 세상을 구한다면》을 펼쳐보자. 손봉호 교수의 조용한 자신감과 명확한 원칙이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매일 만나는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는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굿모닝 굿나잇’은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최고의 필진이 집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합니다.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조망합니다.세상이 바뀌고 있다. 전 분야에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다. 변화를 읽지 못해 위기에 빠질 것인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기회를 만들 것인가.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교양 총서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인문사회·경제·자연과학·예술 등 전 분야에서, 전환의 시대에 마주하는 변화와 쟁점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상과 본질을 통합적으로 조망하여,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지식 라이브러리다. 중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한 권에 핵심 지식과 교양을 담은 문고본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만날 수 있다.
‘굿모닝 굿나잇’ 라이브러리는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선사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혜안과 통찰을 찾는 당신을 기다린다.

고등학생 때 정직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본심을 그대로 말하고, 젊어 보이지 않는 어른에게 젊어 보인다는 말을 하기라도 하면 양심의 가책에 시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말 한마디도 정직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견딜 수가 없었지요. 정직을 아주 좁게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원숭이 두 마리를 서로 볼 수 있도록 우리에 넣은 후 한 마리에게는 맛있는 포도를, 다른 원숭이에게는 맛없는 오이 조각을 반복해서 주었더니 이유 없이 차별대우를 받은 원숭이가 화를 내며 오이 조각을 내던졌습니다. 원숭이도 차별대우를 싫어하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