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사와 조직 그리고 리더십 이야기. 트렌드와 제도, 화려한 보고서에 익숙한 인사 관련자에게는 사람을 관리하는 체계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관점이 먼저임을, 구호와 언변만을 앞세우는 이들에게는 책임을 감당하고 어려운 결정을 피하지 않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임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리뷰
제도 너머의 인사
말 너머의 리더십
구호 너머의 조직문화
사람과 조직에 대한 통념을 다시 묻다트렌드와 제도, 화려한 보고서에 익숙한 인사 관련자에게는 사람을 관리하는 체계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관점이 먼저임을, 구호와 언변만을 앞세우는 이들에게는 책임을 감당하고 어려운 결정을 피하지 않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임을 일깨운다. 또한 회사의 리더와 인사, 조직문화에 의문을 품은 구성원에게도, 그런 현실은 왜 만들어졌는지, 나는 과연 그 구조 밖에 있었는지를 되묻는다.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 인사와 조직문화 그리고 리더십의 길이 보인다.
사람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조직은 생각보다 모호하다. 매일경제 연재 칼럼 〈인사쟁이가 바라본 세상〉을 확장해 완성한 이 책은 사람과 조직을 둘러싼 견고한 믿음을 조용히, 그러나 날카롭게 흔든다. 글 곳곳에는 ‘차갑게 보되, 따뜻하게 대하라’는 저자의 시선이 배어 있다.
인사는 제도가 아니고
리더십은 말이 아니며
조직문화는 구호가 아니다‘조직의 성과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다.’ 인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이 말처럼 많은 기업들이 조직과 구성원 관리를 고민한다. 하지만 인사는 제도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리더십과 조직문화는 말이나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흔히 HR컨설팅은 기업의 업종과는 상관없이 정해진 방법론에 따라 유사한 자문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런 식의 컨설팅은 기업의 상황과 수준, 이해관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행할 수도, 실행될 수도 없다. 《인사쟁이의 시선》은 화려한 해법이나 따라 하면 된다는 식의 처방전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인사와 리더십, 조직문화의 통념과 관행을 되돌아보는 자성(自省)의 기록에 가깝다. 사람경영을 말하기 전에, 조직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하기 전에, 리더십을 논하기 전에 들여다봐야 할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일부 인사는 리더가 바뀌었을 때만 잠시 혁신하는 척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교묘하게 조직의 관성에 기대어 과거로 회귀한다. 이런 기회주의적 행위들이 축적되면서 인사는 리더와 구성원의 신뢰를 잃어 가고 조직은 보수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혁신을 부르짖어도 희망은 멀어지고 내부 결속은 무너지며 개혁할 동력은 점점 희미해졌다. 목적은 사라지고 스쳐 지나간 구호들만 남았다.
인사는 두 겹의 어려움을 동시에 짊어진다. 한 겹은 자신이 자초한 통제와 관료성, 비즈니스 언어의 부재이고, 다른 한 겹은 예방이라는 일의 본질이 본래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속성이다. 잘하고 있을 때조차 잘하고 있다고 드러내기 어려운 일이 인사일지 모른다. 후행지표로는 포착되지 않는 신호들은 유난히 예민한 소수 인사의 눈에만 잡힌다. 이 부정적 사이클을 되돌리는 일은 결국 인사 자신의 각성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 언어로 자신의 기여를 풀어내는 일도, 기록되지 않는 현재의 구조를 바꾸는 일도 모두 우리 자신의 숙제일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해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공부한 뒤 SK케미칼 인력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머서와 왓슨와이어트에서 인사 관련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에서 인사 업무를, 오라클에서 HR 시스템을 경험했다. 클레이만 스트래티직스와 아더 디 리틀에서 전략 컨설팅을 수행했고, SK C&C 턴어라운드 TF의 팀장을 맡았다. 이후 국내 인사 컨설팅을 거쳐 2010년부터 밸러스(Valuse)를 이끌며 인사조직 전문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세월 ‘사람’의 문제에 매달려 온 인사조직 분야의 실무형 컨설턴트로, 인사조직의 제반 문제와 더불어 전략과 인사의 연결, 조직문화, 리더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고 있다. 화려한 제도와 유행하는 방법론보다 그것이 실제 조직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또 어긋나는지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토대로 《매일경제》에 칼럼 〈인사쟁이가 바라본 세상〉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__우리가 빠진 익숙함의 덫
‘인사가 만사’라는 말
인사의 무게와 기능에 대하여
일과 일하는 척의 사이
인식과 판단, 해결에 대한 오해
외부 추종과 트렌드 맹종
흐려지는 인사의 본질
2장__조직이라는 정원에서
시스템과 토양
사람이 반응하는 자리
만들 수 없는 것과 가꿀 수 있는 것
표피적 범주화, 표면적 진단
3장__보이는 발걸음, 보이지 않는 공기
리더와 문화가 만나는 자리
어설픈 사랑, 어설픈 강요
공기가 만드는 일, 일이 만드는 공기
4장__거울 앞에 서야 하는
우리는 리더를 잘못 알고 있다
거울 앞에서 나를 보라
책임과 결정, 그리고 신뢰
리더의 곁
관계와 거리, 그리고 감정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된다
5장__사람을 읽고 바라보는 눈
변하지 않는 성과주의라는 본질
평가가 흔들리는 자리
방식과 기준의 출발점
피드백 받을 자격
6장__가치에 부합하게 대우하는 손길
보상의 뿌리와 기반
값매김의 본질
직무급과 직군급
7장__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인사의 본질
들여다봄과 사고의 결
실행의 본질
시대가 바꾸는 기준들
건강한 노동 생태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