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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 하기의 기술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과학적 업무 습관
매일경제신문사 | 부모님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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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을 잘하면 일에 허덕이지 않게 될까? 일을 빨리 끝내면 개인 시간이 늘어날까? 정답은 모두 “아니요”다. 일을 빨리 마무리하면 곧바로 그다음 일이 나타나고, 일을 잘할수록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된다. 《일 안 하기의 기술》은 그런 ‘일잘러’의 역설을 넘어 일에 휘둘리지 않는 업무 습관을 구축하는 법을 알려준다. 일에 압도되는 사람과 압도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유능함이 아니다. 끝없이 생겨나는 일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일을 없애야 한다. 불필요한 생각, 복잡한 작업 절차, 너무 많은 연락, 안 해도 될 실수만 줄여도 할 일이 반 토막 난다.《일 안 하기의 기술》의 저자 나카무라 가즈야는 일을 잘할수록 더 바빠지는 역설을 직접 경험한 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생산성 향상 전문가로서 일에 치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을 줄이는 법을 연구했다. 책은 각종 과학적 연구와 논문을 통해 증명된 ‘일 없애는’ 업무 습관을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들은 어렵지 않아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다. 《일 안 하기의 기술》과 함께 일은 줄이고 내 시간은 늘리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출판사 리뷰

AI가 대신 일하는 시대에도 일이 끝나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일하지 말고 줄여서 일하는 법을 배워라

왜 점점 바빠지기만 할까? 고민의 진짜 답은 ‘일 줄이기’

일을 잘하면 일이 빨리 끝날까? 일을 서두르면 내 시간이 늘어날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일이 주어지고, 일을 빨리 끝내면 그다음 일이 우리를 기다린다. 일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을 의미하는 ‘번아웃’은 일상적인 단어가 되었다. 주어진 업무는 하겠지만 자발적인 추가 노동은 하지 않고, 연봉 증가나 직장에서의 자아실현을 바라지 않는 모습을 뜻하는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번아웃을 겪고 성취욕을 내려놓는 이유는 간명하다. 업무는 끝이 없지만 사람의 기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바쁨이 직장인의 기본 상태가 되고, 생산성이 추구해야 할 최선처럼 여겨지게 된 지금, 늦게 귀가한 직장인을 기다리는 것은 성취감도 기쁨도 아닌 깊은 피로뿐이다.
《일 안 하기의 기술》의 저자, 나카무라 가즈야도 같은 고민을 했다. 그의 첫 직장은 일본 최대 금융기관의 바쁘기로 소문난 부서였다. 그곳에서 그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바쁘지 않은 날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에 쫓기지 않기 위해 그가 찾은 해답은 간단하다. 일을 줄이는 것이다.

AI의 시대일수록 중요한 ‘선별하고 덜어내는 힘’

AI가 생산성 높이기를 위한 절대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오늘날, ‘일 줄이는 습관’은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 생산성 향상은 ‘어떻게 빨리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AI가 빠른 일 처리를 도맡는 지금 인간에게는 ‘무엇을 할까’가 더 중요해졌다. 보고서를 빨리 쓰는 것은 AI가 해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보고서가 꼭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이다. AI가 일을 대신 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의 필요성을 심사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일 안 하기의 기술》은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인간의 선택을 다룬다. AI로 마냥 일을 빨리 끝내기만 하면 그저 새로운 일이 주어질 뿐이다. 하지만 그 일 자체를 덜어내는 ‘일 줄이는 습관’은 일이 점점 늘어나는 역설을 벗어나 주체적으로 일하는 법을 알게 해준다.

불필요한 생각, 절차, 연락, 실수…버릴 때 채워지는 ‘여유 시간’

물론 정해진 일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마음대로 안 할 수는 없다. 저자는 불필요한 일에 주목한다. 1장에서는 왜 일을 줄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사람들이 바쁜 이유는 단순히 일이 많기 때문만이 아니라 ‘바쁠수록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그런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여유로울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 결과로 입증되었다.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덜어내는 방법을 다룬다. 우선순위 정하기, 업무 잘게 쪼개기 등 기존에 잘 알려진 방법부터 습관이 되면 유용한 ‘다른 사람에게 일 던지는 방법’까지, 누구나 따라만 하면 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담겼다. 일을 줄이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생각을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다. 생각은 정리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엉키기 때문이다. 글로 적어 생각을 꺼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단순한 방법만으로도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만들 수 있다. 생각을 덜어낸 후에는 작업을 줄인다. 책은 어려운 일을 남에게 부탁하는 법, 가설을 세워 효과적으로 협의하는 법, 메일과 전화 등 업무 연락 줄이는 법을 알려준다.
일 줄이기의 마지막 열쇠는 실수 줄이기다. 불필요한 실수를 없애면 에너지 낭비 없이 일이 매끄럽게 돌아간다. 인적 오류는 개개인의 부주의를 넘어선 시스템의 문제다. 책은 개인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의력에 의존하지 않는 과학적 검토법인 다각도 검토법과 확인 질문, 일을 빠뜨리지 않고 기획하는 방법인 프로젝트 관리 지식 체계를 소개한다. 또한 조직 차원에서 실수를 없애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자동화 등의 물리적 해결책에 더해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될 때 조직은 실수 없이 돌아간다.
군살을 덜어내면 근육이 선명히 드러나듯, 불필요한 일을 줄이면 여유가 남는다. 여유 시간은 성과를 높이는 비결일 뿐만 아니라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움닫기이기도 하다. 《일 안 하기의 기술》과 함께 일에 치여 쉽게 잊어버리고 마는 행복을 다시 고민해 보자.

우리는 목표를 잘못 잡아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목표(이상)는 ‘(틈새 시간 등을 활용해서)일정을 빽빽이 채우는 것’이 아니다. 일정을 가득 채우고 나면 바쁜 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당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상태인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일정에 여유가 있는 상태다. 여유가 있으면서 성과까지 낸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테다. 나중에 다루겠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는 사람일수록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 1장 「일을 줄인다는 사고방식」 중에서

고민 끝에 좋은 결론에 이르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고민하는 단계에서 지금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 제대로 된 결론을 내지 못한다.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생각을 멈춰보자. 억지로 고민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점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리는 편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일 수 있다.
- 2장 「쓸데없는 생각을 줄인다」 중에서

이처럼 사람은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 중 현재의 이익을 더 중시한다. 미래보다 현재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가치 폄하 효과(Hyperbolic discounting)’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요청을 할 때도 가치 폄하 효과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 폄하 효과를 적용하면 일을 부탁받은 상대의 저항감과 불쾌감을 크게 낮출 수 있다.
- 3장 「쓸데없는 작업을 줄인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무라 가즈야
1986년 교토 출생. 데이터 과학 교육 종합 연구소장이자 특별 수석 연구원. 교토 세이카대학교, 오사카 오타니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며 경영 행동 과학 학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토대학교 경제학부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일본생명보험에서 주로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AI, 머신러닝, 디지털 전환(DX) 등의 첨단 분야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7가지 제로 사고》, 《그래서 논리 소녀는 거짓말을 한다》, 《내가 무료 영어 만화로 쉽게 TOEIC 900점을 받아 영화 영어를 자막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유》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빠르게’에서 ‘줄이기’로

1장 일을 줄인다는 사고방식
왜 개인 시간은 늘어나지 않을까?
효율을 높인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줄인다는 생각이 양질의 업무로 이어진다
해야 할 일을 줄여야 여유로워진다

2장 쓸데없는 생각을 줄인다
사고의 엔트로피 증가 법칙
생각을 정리하는 외재화 기술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
우선순위를 정하고 불필요한 사고를 덜어낸다

3장 쓸데없는 작업을 줄인다
스스로 희생해서 일을 떠맡지 않는다
내가 안 해도 되는 방법을 생각한다
부탁을 들어주게 만드는 금단의 기술
오늘 할 일은 여섯 가지로 좁힌다
일을 빨리 끝내면 업무의 질이 올라간다
가설을 세우는 습관이 일을 줄인다
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일이 줄어든다
자료는 최대한 만들지 않는다

4장 내 차례를 줄인다
일은 ‘공을 누가 들고 있느냐’의 문제다
스스로 공을 늘리지 않는다
‘몰라서’ 고민하다 보면 내 시간이 사라진다
일의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주의!
잡념이 생기는 원인과 휴식 상태 네트워크

5장 메일을 줄인다
메일 주고받는 횟수를 줄인다
최적의 소통 수단을 선택하면 일은 줄어든다
메일 확인 횟수를 줄인다
극단적이지만 효과적인 개인 메일 주소 폐지
메일은 확인하자마자 회신한다

6장 실수를 줄인다
오류투성이 실수 대처 방안
인적 오류는 왜 발생할까?
혼자서도 가능한 과학적 검토 방법
일을 빈틈없이 쪼개 나열한다
잘 모를 때는 그 자리에서 질문한다
실수를 비난하면 실수가 더 많이 일어난다

끝내며: 여유 시간이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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