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공주는 왜 당나귀 가죽을 쓰고 지냈을까요?
외모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어요. *초등 국어활동 2-1 나 10. 이야기 세상 속으로,
통합교과 1~2학년 군 나는 나의 주인을 함께 읽어 보세요.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새롭게 익혀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부터 발표하기, 인사하기 등 바른 습관을 배우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고운 마음도 키워야겠지요. 그래서 사랑받는 우리 옛이야기와 그림 형제의 세계 옛이야기, 그리고 잘 알려진 세계 명작들을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 배워야 할 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에서 고른 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지닌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제일 마지막에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을 읽어 보세요. 문학평론가이신 박철화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해설을 써 주셨어요. 이 이야기를 읽은 후, 다음의 초등학교 교과서를 찾아서 함께 읽어 보세요.
*초등 국어활동 2-1 나 10. 이야기 세상 속으로,
통합교과 1~2학년 군 나-나는 나의 주인을 함께 읽어 보세요.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물려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 아이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옛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지요. 그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공통점입니다. 옛이야기가 없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을 배우고,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듣고 읽고 본 이야기는 평생 아이의 독서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수 있어요.
옛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 그 안에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과 생각, 꿈과 웃음 등이 잘 녹아 있지요. 이 때문에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소중한 이야기 선물입니다.
옛이야기는 원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듣기에는 민망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선별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게 되었고, 지금 널리 읽히는 옛이야기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예요. 그림 형제나 페로가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옛이야기가 널리 읽히게 되었지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는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온 작품, 시대가 변해도 살아남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손자, 손녀로 대를 물려 전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요즘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야기는 가장 뛰어난 명작이라 할 수 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구수한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공주는 어쩌다 당나귀 가죽을 쓰게 되었을까요? 『당나귀 공주』는 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유럽의 옛이야기 중 하나예요. 공주는 어쩌다 더러운 당나귀 가죽을 쓰고 살게 되었을까요?
옛날에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왕이 있었어요. 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왕이었지요.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을 만큼 용맹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를 얻었으니까요. 그러나 왕비가 죽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왕이 되었어요. 슬픔에 빠져 있던 왕은 정원을 걷고 있던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청혼을 하고 말았죠. 아버지와 결혼을 피하기 위해 공주는 숲속 요정을 찾아갔어요. 요정의 조언대로 공주는 하늘빛 드레스도 사흘, 달빛 드레스도 사흘, 태양빛 드레스도 사흘 안에 만들어 달라고 왕에게 말했어요. 왕은 재단사를 시켜 하룻밤 만에 뚝딱 만들었지요. 마지막으로 공주는 왕이 가장 아끼는 황금 똥을 싸는 당나귀의 가죽을 벗겨 달라고 했어요. 왕은 그 자리에서 당나귀를 죽이고 가죽을 벗겨 공주에게 주었어요. 공주는 요정이 시키는 대로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쓴 채 드레스를 챙겨 도망쳤어요. 구걸을 하며 떠돌던 공주는 이웃나라의 어느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지요. 더럽고 냄새나는 당나귀 가죽 때문에 아무도 공주 곁에 오려고 하지 않았어요. 공주는 농장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하루하루 눈물로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사냥을 나왔던 왕자는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 쓴 공주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더럽고 냄새 난다고 구박을 받으며 허드렛일이나 하는 아가씨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거든요. 한눈에 반한 왕자는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지요.
외모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먼저 가꾸어요. 공주가 쓰고 다녔던 당나귀 가죽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어요. 더러워 보이는 가죽 안에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듯이 내면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어요. 보이는 것이 다라면 우리는 내면을 가꿀 필요가 없겠죠. 당나귀 가죽 속에 숨은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은 마음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요?
공주는 왜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쓴 채 허드렛일을 해야 했을까요? 어떻게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었을까요? 공주의 속 깊고 아름다운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