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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퀴나세는 못 말려
세계의 옛이야기
걸음동무 | 4-7세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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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감동이 있는 그림책 시리즈 6권. 주인공 마퀴나세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엄마가 잠든 사이 집 밖으로 탐험을 나간다. 마퀴나세는 친구들에게 못된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런 마퀴나세도 결국 위기에 처하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다 곤경에 처하는 청개구리 같은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들은 이 상황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스스로 위험을 깨닫고, 학습하며 세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 누리과정 연계
신체운동 · 건강_신체 활동에 참여하기_바깥에서 신체 활동하기
의사소통_듣기_이야기 듣고 이해하기
시화관계_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_사회적 가치를 알고 지키기
자연탐구_탐구하는 태도 기르기_호기심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펴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생활, 풍습, 경험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옛이야기를 읽으면 그 나라 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지요.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옛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예요. 그중 《불을 훔친 피그미》《마퀴나세는 못 말려》《음푼자냐나》(근간)는 아프리카의 신화, 우화, 민담 가운데 한 편씩을 골라 펴낸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가까이 느끼길 바랍니다. ‘세계의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별 옛이야기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계속 출간할 예정입니다.

■ 책 소개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험하는 아이들을 닮은 이야기

유아기 아이들은 사물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집니다. 밖으로 나가 마음껏 뛰어놀고 만지는 탐색 활동을 통해 관심을 확장하고, 신체·운동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지요. 이 책의 주인공 마퀴나세도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엄마가 잠든 사이 집 밖으로 탐험을 나갑니다. 그건 자라는 과정에서 세상을 탐험하고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욕구를 가진 유아기 시절의 당연한 행동입니다. 마퀴나세는 친구들에게 못된 말로 상처를 줍니다. 그런 마퀴나세도 결국 위기에 처하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요,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다 곤경에 처하는 청개구리 같은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웃음을 자아냅니다. 아이들은 이 상황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위험을 깨닫고, 학습하며 세상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좌충우돌 제멋대로 아기 돼지의 한바탕 대소동
‘마퀴나세’는 아프리카 말로 영악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름의 뜻처럼 마퀴나세는 친구들의 약점을 놀리고 못된 말을 합니다. 그리고 개에게 엉덩이를 물리고 만신창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서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지요. 형제들조차도 믿지 않는 그 거짓말을 들으며 엄마는 보지 않았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겠다는 표정으로 딱 한 마디를 합니다. “어휴 넌 정말 못 말린다, 못 말려!” 저자는 마퀴나세를 보며 부모에게 혼이 나도 금세 잊고 또 다른 장난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옛이야기에서 보이는 ‘똑똑한 사람은 남의 결점을 지적해 적을 만들지 않는다’라는 교훈적인 결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어요. 대신 엄마가 잠든 뒤 또 다시 탐험을 나가는 아이다운 모습을 상상했고, 통통 튀는 대사로 마퀴나세 캐릭터를 표현했습니다. 화가는 제멋대로이고 장난꾸러기인 아기 돼지를 의인화해서 만화처럼 과장된 표정과 행동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마퀴나세는 아프리카 혹멧돼지로, 실제로는 겉모습이 흑색에 가깝고 험상궂게 생겼지만, 장난기 많은 아기 돼지 캐릭터에 맞도록 주황색에 가까운 톤으로 밝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마퀴나세가 개에게 기기 전에는 의기양양한 모습이 잘 드러나도록 다른 동물들보다 크게 표현했고, 개에게 길 때부터는 놀림을 받았던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이 잘 보이도록 과장된 원근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나이프, 지우개 도장, 롤러, 거친 붓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의도적인 선이 아닌 우연의 효과에 의한 질감을 다양한 종이에 표현했습니다. 이 종이를 콜라주하여 동물들의 생동감 있는 행동과 아프리카의 거친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돼지 가족이 쿨쿨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막내 돼지 마퀴나세는 슬그머니 눈을 떴어요.
“좋아. 마을 탐험을 나가 보자!” 마퀴나세는 살금살금 집 밖으로 나갔어요.



마퀴나세는 귀가 길쭉한 당나귀를 만났어요.
“마퀴나세야 덥지? 우리 같이 그늘에서 놀자.”
“싫어. 귀만 길쭉길쭉 못생긴 너랑은 안 놀아.”



마퀴나세는 느릿느릿 걷는 거북을 만났어요.
“아안녕! 마아퀴나세야. 같이 가아자.” “흥, 엉금엉금 걷는 너는 못 따라와.”



마퀴나세는 입이 큰 개구리를 만났어요.
“마퀴나세야 왜 그렇게 신 났니? 개굴개굴.” “몰라도 돼. 넌 쩍 벌어진 입이나 꿰매.”



이윽고 마퀴나세는 가시덤불 울타리에 다다랐어요.
“킁킁, 냄새 좋다! 역시 밖에 나오길 잘했어.” 마퀴나세는 홍당무를 쑥쑥 뽑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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