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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감으면
키위북스(어린이) | 4-7세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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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상상 속에서 자라던 아이들이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겪는 혼란과 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자세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 오리안에게는 이모에게 선물 받은 하마 인형 두두가 있다. 두두는 언제나 함께하는 오리안의 가장 소중한 친구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두두가 움직이지 않고, 주위에 도움을 청해 보아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두두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저 두 눈을 감는 것, 두 눈을 감고 상상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소중한 친구를 잃게 되었다면…
유아기의 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이때의 아이들에게 상상이란 학습이나 교육에 의해 키워지고 강요된 생각이 아닙니다. 숟가락을 마술봉으로 변신시켜 우주 괴물을 물리치거나, 나뭇잎배를 타고 멀리멀리 모험을 떠나는 일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요. 때로는 동화 속 공주님이 되어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마법사로 변신해서 잔소리하는 엄마를 개구리로 뿅! 변신시키고는 흐뭇해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모든 사물과 재료를 이용해 상상놀이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끊임없는 이야기와 놀이들을 만들어 냅니다. 상상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지요.
하지만 상상 속에서 행복하던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어제까지 나와 함께 놀고, 웃고, 여행하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장난감 인형으로 보이고, 그토록 재밌었던 상상의 세계가 가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겪는 자연스런 발달 과정이지만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할 때 부모는, 어른은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어야 할까요? 《두 눈을 감으면》은 이렇게 상상 속에서 자라던 아이들이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겪는 혼란과 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자세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언제라도 만날 수 있어요, 두 눈을 감으면!
오리안에게는 이모에게 선물 받은 하마 인형 두두가 있습니다. 두두는 언제나 함께하는 오리안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지요.

오리안은 두두와 언제나 함께했어요. 신비한 모험도 함께했지요.
낙타를 타고 넓은 사막을 건너기도 하고, 성을 공격하는 괴물을 물리치기도 하고,
맛있는 차를 나눠 마시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고서 세계 일주도 함께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두두가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놀아 주지도 않지요. 오리안은 두두가 왜 그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주위에 간절하게 도움을 청해 보아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조차도 두두는 원래부터 움직이지 않는 인형이라며 오리안을 실망시킵니다. 어떻게 하면 두두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두두와 함께할 수 있을까요? 깊은 시름에 잠긴 오리안에게 한 할아버지가 다가왔습니다.

“방법이 있단다. 모든 것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저기 저 구름보다 더 높이 날아가고, 다른 별을 여행하고,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지.”

두두를 다시 움직이게 하고, 다시 예전처럼 함께할 수 있는 방법! 할아버지가 오리안에게 알려 준 방법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그저 두 눈을 감는 것, 두 눈을 감고 상상을 멈추지 않는 것. 이제 오리안은 언제라도 두두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상이란, 상상의 힘이란 그런 것이니까요.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은 무한한 잠재력의 씨앗이고, 성장의 에너지입니다. 그렇기에 어른은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을 존중하고 잃지 않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황당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펼쳐 놓아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지켜 주고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두 눈을 감아 보세요. 그 안에서 아이도 어른도 마음껏 자유롭고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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