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동생이 찡얼찡얼 귀찮게 군다고? 동생을 골탕 먹이는 기발한 방법 10가지를 알려 줄게! 동생 물건 마음대로 쓰기, 동생 말 못 들은 척하기, 내 잘못 동생에게 뒤집어씌우기 등등 내 말대로 하면 동생은 네 근처에 얼씬도 안 할 걸! 하지만 이건 너한테만 알려 주는 비밀인데, 동생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건 네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일일 수도 있어!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귀찮고 미운 동생에게 밤낮없이 시달리는 손위형제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얄밉고 귀찮은 동생의 장난 수법을 그대로 ‘동생을 화나게 하는 방법’이라며 뒤집어 풀어내어 형제 사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사이에 필요한 배려를 키워 줍니다.
동생을 골탕 먹여서 잔뜩 화나게 하고 싶다고?
자, 내가 기발한 방법 10가지를 알려 줄게!동생이란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귀찮고 미운 존재입니다. 원래 내가 독차지했던 엄마 아빠의 관심을 빼앗아 가는 것은 물론이요, 아끼던 물건까지 다 동생 몫이 되어 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내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기본, 아끼는 책이나 친구의 편지까지도 망가뜨리고 찢기 일쑤입니다. 그렇다고 동생에게 화를 내면? 돌아오는 것은 꾸중뿐입니다. “어린 동생이 그런 건데 다 큰 네가 좀 참아야지”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전작인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아빠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에서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책의 핵심적인 요소는 글과 그림의 내용이 반대라는 점입니다. 글은 분명히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림에서는 동생이 형을 화나게 만들고 있지요. 얄밉고 귀찮은 동생의 장난 수법을 그대로 ‘동생을 화나게 하는 방법’이라며 뒤집어 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나한테 하는 것처럼, 동생 물건도 마음대로 쓰고, 동생이 좋아하는 여자애 이름을 동네방네 말하고 다니라고 이야기합니다. 학교에서까지 쉬는 시간마다 찾아가 찰싹 달라붙어 친구들 보기 창피할 정도로 떠들어 대고, 동생의 실수를 엄마와 아빠에게 모두 일러바치라고. 그뿐인가요? 당한 걸 그대로 갚아 주려면 끝이 없습니다. 밤중에 자다가도 갑자기 목이 마르다고 징징거리며 잠을 깨워야 하고, 아빠 차를 뒷좌석에 타고 가다가 자꾸만 집적대서 화를 돋우고······.
동생에게 잔뜩 괴롭힘 당하는 손위형제에게는 슈퍼 보너스도 주어집니다. 책 마지막에서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로 너”라고 다독여 주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건 너의 생각보다 훨씬 멋진 일”이라고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은 손위형제와 손아래형제, 모두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입장을 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장난을 치는 아이에게는 “이것 봐, 다른 사람이 너에게 이러면 너도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니?”라고 따끔하게 꾸중하고, 장난을 당하는 아이에게는 “널 귀찮게 해서 많이 힘들었지?”라고 위로합니다. 책 한 권을 통해 자신의 기분 그리고 형제의 기분을 동시에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지사지의 사고는 형제 사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사이에 필요한 배려를 키워 줍니다. 형제가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서로의 행동을 지적하며 키득키득 웃고, 지난 행동을 돌이켜보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 아무리 평소에 싸우기만 하던 형제라도 조금씩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하루가 갈수록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지구촌, 점차 우리는 피부색과 종교, 언어, 사상이 다른 낯선 사회를 접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역사를 품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러 사회문제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이 있습니다. 상상 속 세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책의 세계입니다. 그림책의 세계에서는 낯선 이야기도, 낯익은 이야기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살스럽고 독특한 발상으로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한데 모아 엮었습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정답 없는 상상력이 창의적으로 펼쳐진 이야기들이 무엇 하나 목소리 높이지 않고, 작고 고운 새의 지저귐처럼 재잘재잘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를 통해 어른과 아이, 나와 너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 동생 물건은 다 네 거야!자고로 동생 건 다 네 거야.
동생의 최신 게임기, 만화책, 방수 야광 손목시계,
동생이 몰래 숨겨 놓은 간식……. 다 네 거야. 사양하지 마.
또 지우개를 잃어버렸다고? 샤프심이 떨어졌어?
새 공책이 필요해? 그럼 동생의 책가방, 필통이나
책상 서랍을 뒤져서 마음대로 써.
다 네 거니까.
동생 물건은 다 내 거! 내 물건도 다 내 거!
여섯 번째 :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뺏어 먹기배가 좀 고프다 싶으면 말이야, 머뭇거리지 말고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 봉지에 손을 쓱 집어넣어.
동생한테 같이 먹자고 말하거나 먹어도 되냐고 물어볼 필요는
전혀 없어!
식탁에서 동생이 힐끗힐끗 눈독 들이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네가 먼저 엄마한테 달라고 해!
순진하게 웃으면서 말이야.
특히 동생이 마지막 감자튀김 한 조각을 집을라치면,
네가 잽싸게 동생 눈앞에서 가로채서 한입에 싹 먹어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