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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산 두
이집트 | 4-7세 |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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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느리게 읽는 그림책 3권. 숲이 떠나가도록 소리 지르고 웃으며 곤충이나 식물을 가지고 노는 두는 개구쟁이다. 두는 숲에서 만난 느림보 토끼를 통해 죽음을 직시하게 된다. 그렇게 두는 죽음이 두려운 밤을 맞이하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란다. ‘천년을 살고 싶다, 천 살까지 살고 싶다, 천 살까지 살게 해 주세요!’ 만약 천년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을까? 그리고 천년이 끝나는 날, 무슨 생각을 할까?

  출판사 리뷰

두는 개구쟁이에요.
숲이 떠나가도록 소리 지르고 웃으며 곤충이나 식물을 가지고 노는 개구쟁이에요.
두는 숲에서 만난 느림보 토끼를 통해 죽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는 죽음이 두려운 밤을 맞이하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천년을 살고 싶다, 천 살까지 살고 싶다, 천 살까지 살게 해 주세요!’

만약 천년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을까?
그리고 천년이 끝나는 날, 무슨 생각을 할까?

두는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천년을 산다면 정말 좋을까?”
“천년을 산다면 무엇으로 살고 싶은지?”
“천년을 산다면 지금 곁에 있는 사람처럼 좋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두는 말합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 편집자 지인의 이야기를 빌립니다. 모두가 자고있던 어느날 밤,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더니 아이가 울고 있더랍니다. 깜짝놀라 왜 우냐고 묻자, 엄마가 언젠가는 죽을거라는 생각에 슬프고 무서웠다고 합니다. “엄마 안죽어” 라고 얘기 하기엔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 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날 밤 아이를 달래주는데 아주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제게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천년을 산 두]를 아이와 함께 읽고 싶습니다.

죽음을 너무 무겁지않게 그려낸 그림책,
죽음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시하는 그림책, [천년을 산 두]
그리고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철학 그림책, [천년을 산 두]를




두의 두 눈에 눈물이 고였어.
한눈은 슬픔으로, 다른 한눈은 두려움으로 글썽거렸어.
“엄마, 죽을 때 아파?”
“모르지, 엄마도 안 죽어봤으니까!”
“엄마도 죽어?”
“…….”
엄마는 머뭇머뭇하다가 고개를 끄덕였어.

그러자 두의 눈이 놀란 토끼 눈이 되었어.
“싫어, 엄마 죽지 마! 엉엉, 안 돼.”
한참을 떼 쓰던 두가 손등으로 눈을 비비며 울먹였어.
“그럼, 나도 죽어?”
“…….”
엄마는 대답 대신 두의 볼에 남은 눈물을 닦아주었어.

그날 밤, 두는 잠이 오지 않았어.
다리에 실을 묶어서 가지고 놀다가 다리가 부러졌던 잠자리,
몸통을 잡고 배를 간질이다 날개가 찢어졌던 매미.
그리고 영원히 잠든 것 같은 느림보.
게다가 두 자신도 죽는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어.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밤
MBC 라디오 "그건 이렇습니다"에서 [문학 캐는 남자]와 [두 도시 이야기] 코너지기를 했고, 2017년 MBC 라디오 스승의 날 특집극 [선생님의 선생님] 극본을 썼습니다. 틈틈이 쓴 책으로 『입 없는 아이』, 『100존』이 있습니다. 『천년을 산, 두』가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키우는 도구가 되고, 청소년에게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어른에게는 지난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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