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든요일그림책 열세 번째 그림책 《모두의 어깨》가 출간되었다. 《모두의 어깨》는 사람의 신체 부위 ‘어깨’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그린다. 한 어린이의 아침 등굣길을 좇으며 시작하는 이야기는 곧 학교, 마을, 사회 공동체로 확장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과 연대가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지를 전한다.
이지미 작가는 눈이나 얼굴, 손 등 감정이 잘 드러나는 부위가 아니라 어깨에 주목하며 그 위에 실린 우리의 삶과 일상을 간결한 문장과 깔끔한 구성,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린이 화자를 내세워 건강한 시선과 메시지를 담았으며 다정하고 세심한 연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을 풀어낸다. 또한 어린이와 약자, 소수자 들을 향한 정다운 시선과 마음을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디테일들은 이 그림책을 조금 더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싶게 한다.
2024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바로 지금, 《모두의 어깨》를 통해 나와 타인 사이의 이상적인 ‘연결’,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 의미와 필요성을 되새기며 나의 어깨를, 그리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토닥 다독여 보자.
출판사 리뷰
● 모두의 어깨 위에는 각자의 삶이 있다 _어깨를 통해 우리의 삶을 톺아보는 그림책오늘도 빽빽한 하루가 될 거야. / 모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_본문 중에서
그림책 《모두의 어깨》는 평범한 이들의 어깨 위에 놓인 삶을 톺아보는 작품이다. 고단한 표정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을 위해 혼잡한 도로를 정리하는 교통경찰, 수업 시간에 발표하려고 번쩍 손을 든 어린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소중한 이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공원에 모인 사람들…….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들의 어깨와 뒷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하루와 일상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어깨 위에는 각자의 삶이 실려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처럼 《모두의 어깨》는 ’어깨’라는 신체 부위를 우리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어깨를 일으켜 움직이고, 집중하며 움츠렸다가도 긴장을 털어내기 위해 쭈욱 펴 보기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편적인 삶에 비추어 풀어내는 다정한 비유는 누구나 이 그림책에 온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 너와 나의 어깨,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_연결과 연대의 중요성더불어 《모두의 어깨》는 누군가의 일상,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사회적 연결, 한 공동체의 연대를 점차적으로 조명한다. 한 어린이의 어깨로 시작하여 두 사람의 어깨, 가족의 어깨, 공동체의 어깨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이야기의 초점은 경쟁과 화합을 거쳐 타인과의 연결, 공동체의 연대 의식으로 나아간다.
때론 남들보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앞설 때도 있어. / (...) /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땐 / 주위를 둘러봐. 어깨를 빌려줄 누군가가 네 곁에 있을 테니까. / (...) / 서로를 바라보고 마주하며 / 함께 기대어 쉴 수 있는 /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어깨. _본문 중에서
이야기 구성과 글뿐만 아니라 그림 속에서 드러나는 어린이와 노인,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애정 어린 디테일 역시 작품이 담고자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이렇듯 《모두의 어깨》는 이상적인 연결, 공동체의 연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사람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전한다. 점점 더 빠르게 개인화되고 개별화되어 가고 있는 요즘, 우리에게 더욱더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 간결한 문장과 깔끔한 구성, 따뜻한 그림이 만드는 기분 좋은 시너지이지미 작가는 ‘어깨’라는 (그림책 장르에서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택해 독자들이 느낄 생경함을 작품에 긍정적으로 이용했다. ‘어깨’라는 신선한 소재와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메시지의 결합은 남녀노소 모든 독자들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인다.
또한 간결한 문장과 깔끔한 구성은 이제 막 그림책을 접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그림책을 애독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간다. 이지미 작가 특유의 색감과 독특한 채색 기법, 아무리 작아도 눈길이 가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디테일은 그림책을 거듭 들여다보게 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깊고 넓게 확장되어 가는 이지미 작가의 따스한 세계를 온 마음으로 즐겨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지미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관찰하고 상상하길 좋아해요.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요리와 그림과 책을 곁에 두고 살아가기를 소망하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 《우산 대신 ○○》,《모두의 어깨》가 있고, 그린 책으로 《아주 먼 옛날 작달막이 이야기》, 《안 뺏겨! 개인정보》, 《함께하면 좋잖아》,《쌍둥이 남매의 낡은 가방》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