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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미, 미술관
미술관 어디까지 가봤니
도마뱀출판사 | 부모님 |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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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미술관을 주체적인 사유와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실천적 에세이. 14명의 예술교육자(아트코치)가 서유럽의 대형 전시관부터 제주도, 나주, 문래동 등 우리 동네 골목에 있는 작은 갤러리까지 총 70곳을 방문한 이야기다. 저자들은 지식을 나열하고 교양을 강조하는 기존의 미술 가이드북에서 벗어나,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곁에 두고 즐길 수 있음을 자신들의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생생히 증언한다.

여러 저자를 한데 묶는 핵심 메시지는 ‘능동적 향유’이다. 작품의 의미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그림 앞에서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 저자들은 이러한 감상 경험이 노동, 육아, 간병 등으로 힘든 일상을 어떻게 위로했는지 고백한다.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필요한 ‘다르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힘’을 미술관에서 기를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던 예술. 그 앞에서 주저하던 독자에게 타인의 해석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출판사 리뷰

우리 집 근처에 이런 미술관이 있었네?
미술관에서 진짜 나를 만나다


예술은 어렵다. 아니, 그렇다고 느낀다. 특히 그림을 볼 때 더욱 그렇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먼저 미술사를 공부해야 할 것 같고, 가서는 눈앞에 있는 작품의 의미를 완벽하게 파악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미술관은 부담스러운 공간이다. 스스로 예술적 교양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찾는 곳, 지적 허영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모여 젠체하는 곳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예술을, 미술을 즐기는 것은 그렇게 까다로운 일일까?

『팔로미, 미술관-미술관 어디까지 가봤니』는 미술을 대하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그것을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따듯한 거울로 삼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미술관을 주체적 사유의 공간으로 정의하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미술관을 소개하는 길라잡이기도 하다. 총 14명의 예술교육자(아트코치)가 70곳의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고 기록한 이 책은, 미술관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곳을 넘어 나만의 위로와 사유를 얻는 일상적인 공간임을 보여준다.

어려운 예술에서 벗어난 능동적 향유의 기록

책은 미술사적 지식을 나열하거나 유명 작품을 해설하는 딱딱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저자들이 각자의 기준으로 고른 미술관 5곳을 찾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자 미술관 체험기다. 이들은 서유럽의 대형 전시관부터 제주도의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동네 골목에 자리한 나주작은미술관, 그리고 문래동 철공소 골목의 아트필드 갤러리까지 크고 작은 미술관 70곳을 넘나든다. 그러면서 유명한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엄청난 안목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우리 주변 어느 곳에서나 예술을 만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던 예술을 누구나 곁에 두고 누릴 수 있는 일상의 영역으로 다정하게 이끌어 온다.

여러 저자를 하나로 묶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정답을 찾으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전시 서문을 외우고 작가의 의도를 완벽히 분석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림 한 점 앞에 가만히 서서 내 감정에 집중해 보라고 권유한다. 자신들이 그렇게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였기 때문이다. 늦은 밤까지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며 지쳤던 순간,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며 느꼈던 삶의 고단함, 혹은 치열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 저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그때 마음을 미술(관)이 어떻게 위로하고 채워주었는지 담담히 고백한다. 그럼으로써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그저 그림이 건네는 질문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감상임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시대, 스스로 묻고 다르게 생각하는 감각 기르기

정해진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다르게 생각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끊임없이 질문하는 힘이다. 미술관은 바로 이러한 인간 고유의 감각과 통찰을 길러주는 훌륭한 연습 공간이다. 14명의 아트코치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취향과 관점을 찾아가도록 돕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어느 주말, 문득 마음이 헛헛하거나 일상에 새로운 환기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예술 앞에 서는 것을 주저했던 당신의 손을 이끌어, 나만의 그림 한 점을 찾고 내 안의 목소리와 마주하는 다정한 여정으로 안내할 것이다.

전시회에서 오늘의 한 점을 고르면 내 상태를 알게 됩니다. 허허거리고 실실거렸는데 외롭기도 하고요. 즐거운 줄 알았는데 그늘 속에 들어앉아 있기도 하죠. 그래서 미술관에 가는 일은 놓치고 있는 나를 만나러 가는 일입니다. 알아채기 쉽지 않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고요.
―임지영, 「프롤로그―책을 펴내며」에서

예술은 특별한 무대가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만큼 돈이 없어도, 명성이 없어도, 예술가로 살 수 있다. 단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것이 우리를 ‘삶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테니까.
―나윤경, 「우리는 모두 예술가―도모헌」에서


오로지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입는다. 누군가는 작품 안에서 작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는 다른 세상을 만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기에 예술은 끝이 없다. 정해진 의미도 없고, 한계도 없다. 그 한계 없음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더 깊게 만든다.
―송나영, 「익숙함과 낯섦의 사이―노랑다리미술관」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지영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을 전공했다. 1994년 <아동문예>에 동시로 등단 후 동시와 동화 창작을 이어가는 한편, 10년간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예술 교육을 기획했다. 30년간 꾸준히 이어온 글쓰기와 예술 교육을 결합해 그림으로 글을 쓰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현장의 큰 호응을 받으며 예술 감성 교육의 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 플랫폼 (주)즐거운예감을 이끌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예술 교육서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 수업』, 예술 에세이 『느리게 걷는 미술관』, 『봄 말고 그림』이 있다.https://www.instagram.com/communicator_art

지은이 : 나윤경
예술을 향유하면서 서로 존중하며 상생하는 내일을 꿈꾸는 중재자

지은이 : 송나영
느리게 살고 싶다는 작은 바람 안에 모든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는 커다란 마음을 품은, 무해한 사람

지은이 : 신상재
예술을 치유와 삶의 회복으로 실천해 온 보건교사·아트코치 ARTSin(Art Release Teacher Sinsangjae)

지은이 : 윤근영
멈추어 바라보며 마음을 읽고 쓰는, 그림 보는 LabGirl

지은이 : 이민정
프로 짝사랑러, 요즘은 그림과 글쓰기, 태권도와 썸 타는 중이다. 내가 많이 좋아해.

지은이 : 이송주
방황 중입니다. 나이 제한 없음. 이 나이에 아트코치라니, 나 좀 멋져! 철딱서니 없는 할머니의 선언!

지은이 : 이혜선
세상은 넓고 배움엔 끝이 없다. 배울 복이 터져 행복한 뇨자. 배워서 남 주고 싶어 오늘도 열심히 배우는 평생 학습러

지은이 : 임재윤
바라보고, 생각하고, 적는다. 나는 그림과 글로 살아간다.

지은이 : 정은숙
그림 한 점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 힘을 이야기로 엮는 아트 스토리텔러로, 미술관에서 시작된 위로를 당신에게 건넨다.

지은이 : 조상윤
예술을 향유하며 뻔한 여자에서 펀(Fun)한 여자로 변신 중이다. 이 책을 내며 드디어 나도 ‘쓰고 그리는 사람’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의 매일도 같을 것이다.

지은이 : 한수정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고, 삶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크리스털 한 티처

지은이 : 허진아
그림과 대화하며 나를 치유하는 예술 여행 중인 뚜벅이 기록가

지은이 : 홍이선
단어장을 덮고 캔버스를 열다, 인생 2교시를 사는 예술 안내자

  목차

임지영 | 책을 펴내며
서유럽 미술관 | 예술을 향유하기 가장 좋은 시간
미서부 미술관 | 여행에서 예술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방법
미동부 미술관 | 미술관에서 만난 사람
도쿄의 미술관 | 그림을 낮게 건 이유
오비히로 미술관 | 여행은 멀고 미술관은 가깝다

나윤경 | ‘그림 앞에 선 나’의 기록
카린갤러리 | 마음이 자라나는 순간
아트필드 갤러리 | 괜찮니? 괜찮아!
대구간송미술관 | 가던 길을 멈출 수 있다면
이우환 공간 | 심플함과 복잡함 사이, 예술과 삶의 대화
도모헌 | 우리는 모두 예술가

송나영 | 작고 조용하게 찾아온 기적
세종미술관 | 달콤한 안부
치앙마이 시립 예술문화센터 | 내가 간직한 순간이 예술
노랑다리미술관 | 익숙함과 낯섦의 사이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 그림을 건네는 오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 기억 위를 걷는 법

신상재 | 그림 한 점이 열어준 미술관의 세계
김택화 미술관 | 나의 마음을 담은 예술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 | 우리는 예술 향유자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 현대미술, 낯선 너에게 끌리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 BRAVO MY LIFE, 두모악에서 다시 걷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 내 인생의 세렌디피티는 예술이다

윤근영 | 느린 사람의 예술 향유
국립중앙박물관 | 내가 사랑하는 ‘삶과 사유의 공간’
의정부미술도서관 | 도서관을 품은 미술관, 미술관을 품은 도서관
뮤지엄 산 | 자연과 하나 되어 ‘나’를 마주하다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 아무튼 여행
경주솔거미술관 | ‘그냥’ 했던 날들에 대한 위로

이민정 | 내 마음에는 미술관이 있다
사비나미술관 | 우리 동네 단골 미술관
이재효갤러리 | 손으로 쌓은 시간을 눈으로 보다
수원시립미술관 | 섞여도 괜찮아, 새로운 것이 나올 테니까
국립고궁박물관 | 이젠 주말도 두렵지 않아!
안상철미술관 | 숨은 이름과 이야기가 있는 곳

이송주 | 딴짓의 품격으로 인생을 누린다
영은미술관 | 이상하고 나답게 늙어가는 중입니다
아미미술관 | 학교, 예술을 품고 살아나다
나주작은미술관 | 텅 빈 공간에서 마주한 나의 가시
바우지움조각미술관 | 돌벽 앞에서 마주한 나
팔복예술공장 | 녹슨 철문 너머의 예술

이혜선 | 나의 평생 친구, 예술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 좋은 날
오아르미술관 | 예술의 힘
카페 느티 | Summer Holiday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조각광장 | 삶, 사랑과 예술
헤레디움 | There Was No Peace, But There Was Me

임재윤 | 감성으로 길을 찾으려는 한 사람의 노트
석파정 서울미술관 | 다시 만난 세계
이함캠퍼스 | 침묵이 말이 되는 곳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시간의 초상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혼자여서 더 깊이
자하미술관 | 성찰의 성소

정은숙 | 응시에서 시작된 사유의 여정
갤러리세빈 | 갤러리세빈에서 만난 나무
나오시마 신미술관 | Art, On! 나오시마
소전미술관 | 소전에 핀 동백
엄미술관 | 삶을 비추는 관조의 빛
해든뮤지움 | 그 섬에 가면

조상윤 | 예술이 건넨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들
구하우스 미술관 | 제일 소중한 것을 내어준다는 것
하우저 앤 워스 | 당신의 첫 해외 아트페어는?
환기미술관 | 모든 날이 인생의 점
오초량 | 더 나답게!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 내 삶에 말을 거는 예술

한수정 | 미술관에서 길어 올린 조용한 떨림에 관한 기록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 바다를 담은 공간, 공간이 된 예술
왈종미술관 |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기당미술관 | 폭풍을 이겨낸 삶-변시지의 〈폭풍〉을 바라보며
제주추사관 | 유배 위 붓끝, 예술의 기품-추사 김정희와 제주 그리고 추사관
유동룡미술관 | 예술은 나에게 자유이자 사유의 날개이다

허진아 | 뚜벅이의 멈추고 바라보는 어떤 여행 기록
스페이스 엄 | 뚜벅이의 여행
갤러리 카프 | 그림 한 점, 나를 다독이다
테시마 미술관 | 멈추고 바라보다, 물방울처럼 흐르는 삶
한솥아트스페이스 | 공간이 주는 오감 행복
문화역서울284 | 예술, 그 마법 같은 순간

홍이선 | 느낀 대로 표현하면 그게 예술 감상이다
성곡미술관 | 하고 싶은 일이 보이는 곳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삶의 균형을 찾는 여정, 현대미술관으로 GO!
포스코미술관 | 내 삶의 정원, 때론 꽃이고 때론 나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내 이야기를 품어주는 특별한 공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게
지추미술관 | 일상이 예술로, 예술이 철학으로-나오시마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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