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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희, 세계 여행기
책봄 | 부모님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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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건국의 은인이신 해공 신익희 선생이 국회의장 자격으로 1953년 5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26개국을 순방하면서 직접 기록한 “영 여왕 대관식 및 민주 우방 친선 방문기”를 최초로 현대어로 옮긴 번역본이다. 현대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이해하기 쉽게 당시 근대어 표기를 현대어로 옮겼다. 신익희 선생의 해외 여행 중 느낀 감회를 에세이 형태로 적어 그의 문학적 재능과 세계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 글은 해공 신익희 선생이 당시 국회의장 자격으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 추천으로 1953년5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26개국을 순방하면서 직접 기록하신“영 여왕 대관식 및 민주 우방 친선 방문기”를 현대어로 옮긴 최초의 번역본이다.
이 여행의 목적은 영국 여왕 대관식에 국민 대표 자격으로 초청 참석하고 6.25 전쟁 때 군대를 보내 오고 무기를 도와 주며 우리 군인과 같이 싸우고 원조해 준 나라, 직접 전투에 나서지는 않았더라도 식량, 의류 등 구호 물자를 보내 준 나라들을 방문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외교역사상 최초, 최장, 최다 국가 방문 사절이었다.
20세기 중반, 대한민국은 독립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역사적 전환기에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선생이 직접 해외를 방문하고 국제 사회를 경험하며 남긴 기록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당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 속에서 자기 위치를 확인하고, 민주주의와 민족적 자긍심을 지켜 나가고자 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다.
선생은 영국 여왕의 대관식에 참석하고 여러 민주 우방 국가를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점검하고 국제 사회와의 우호적 관계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외교적 의례를 넘어 민주 우방과의 신뢰를 쌓고, 상호 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하였다. 방문기는 선생의 날카로운 정치적 통찰력과 지식 그리고 깊은 인간적 성찰이 담겨 있어, 당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다진 신익희 선생의 해외26개국 여행기는 오랜 세월 근대어로 쓰여졌다는 이유로 독자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희미해져 갔다. 그러나 이번에 이창봉 교수의 정성 어린 번역을 통해, 그 빛나는 기록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신익희 선생의 정치적 신념과 세계관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익희 선생의 삶은 곧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독립운동가로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헌신했고, 해방 이후에는 민주 헌법 제정과 정치의 길에 나서며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그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시대를 이끈 지도자로서 격동의 근대를 온몸으로 살아냈다.
이번 여행기는 단순한 여정의 기록이 아니다. 낯선 세계를 향해 나아가며 보고 느낀 것들은 그의 사상 속에 깊이 스며들어, 다시 글로써 우리에게 전해진다. 그 안에는 시대를 앞서 바라보는 통찰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고민과 질문들이 담겨 있다. 마치 그의 시선이 시간을 넘어 현재를 향하고 있는 듯, 우리는 그가 남긴 문장 속에서 놀라운 예지와 깊이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과거의 한 인물이 남긴 여행기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울림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일깨워 준다. 대한민국이 걸어갈 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등불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익희
경기 광주시에서 태어나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지도자이다. 와세다대학 정치 경제학부 졸업하고 젊은 시절부터 민족의 운명을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일제강점기에는 중국 상해로 망명, 대한민국 임시정부외교부장, 내무부장, 법무총장, 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하며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아시아 최초의 민주헌법인 임정 임시 헌법을 제정하는데 공헌했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광복 이후에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정치의 길에 나섰고, 제헌국회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국회초대 국회의장에 이어서 연속해서 세 번 국회의장을 역임하면서 자유로운 의회와 책임 있는 정치의 전통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1956년에는 민주당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국민적 기대 속에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으나, 선거 유세 길에 오르던 중 갑작스러운 뇌일혈로 서거했다. 나라와 국민을 향한 그의 뜻은 끝내 멈추었지만,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신념과 삶의 발자취는 오늘까지 대한민국 역사 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

  목차

1953년5월, 부산에서 시작된 여정
북태평양을 가르며, 세미야 섬을 지나
대서양을 건너 런던으로
안개 속 런던, 태극기가 펄럭이다
명화 속에서 열린 궁전의 파티
천 년의 시간을 걷다, 윈저 성
역사 속으로 들어간 하루, 여왕의 대관식
고대 의식 속에서 떠오른, 익숙한 장면
왕관을 옮기고, 옷을 갈아입고, 시간을 쌓다
윈저 공 이야기
여왕과 그 곁의 남자
옥스퍼드에서 느낀 시간의 밀도
의회에서 본 영국 민주주의의 얼굴
다시 버킹검 궁전으로
버킹검 궁전에서 여왕을 만나다
젊은 여왕의 얼굴에서 본 삶의 무게
시간이 멈춘 듯한 버킹검 궁전
다이아몬드의 밤
처칠, 그리고 그의 자리
천만 명이 몰려든 도시, 런던
비가 내려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사랑, 숭배, 그리고 호기심
태극기가 지나가던 런던의 아침
영국 국민의‘쉬지 않는 노력’
고국의 격동기의 감회
아일랜드 수상을 만나다
아일랜드와 한국, 그리고 이름의 기억
북쪽 나라, 노르웨이를 만나다
스웨덴 이야기-평화와 협동의 나라
덴마크 이야기: 농업과 목축, 그리고 맛있는 비밀
버터와 치즈, 엿도 안 부러운 맛
덴마크와 베이컨, 그리고 독일 여행 이야기
독일로 향하는 여정
독일 자동차 이야기
이준 선생묘소참배
헤이그 밀사 사건과 이준 열사의 이야기
타국에서 만난 순국 열사와 유럽 여행기
룩셈부르크에서의 하루
프랑스에서의 환영
국제 사회의 관심과 한국 포로 문제
한국과 프랑스 스토리
나폴레옹과 죠세핀 이야기
염려스러운 프랑스 사람들의 기질
향락과 화려함의 도시, 파리
스위스는 망명자의 안식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옥녀봉
정밀공업의 나라, 스위스
로마의 흥망성쇠
이태리 정국의 불안
총명하고 인자한 교황
서양문화의 발원지, 그리스에 다녀오다
3천3백년 전의 건물,아크로폴리스
우리의 역사, 우리의 자부심은 어디에?
그리스 파라고스 총리와의 만남
그리스에서 만난 벤프리트 장군과 한국전 참전 병사들
아시아의 향기가 시작되는 곳,터키
앙카라, 새 나라의 심장
케말파샤의 위대한 공로
터키인의‘애대륙’ 숭배
한 나라를 다시 태어나게 한 사람
죽었으나 죽지 않은 사람
한 지도자를 기억하는 방식
한국과 터키, 공통의 운명
왜 터키군은 그렇게 용감했는가
흑해를 바라보며
평화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무게
해변 경치 좋은 베이루트
이집트 카이로에서 나깁 장군을 만나다
소박한 행동가,나깁
고대 문명의 강가에서, 그리고 사람을 만나다
약한 것이 죄일까?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셀라시에1세를 만나다
두 사람만이 아는 마음
사자와 커피, 그리고 에티오피아 이야기
민족 영웅 황제가 겪은 쓰라린 경험
현대식 호텔 국빈실의 첫 손님
영국 군항 에덴에서
한국 국회의장이 탄 순례선, 파키스탄으로 향하다
인도양의 몬순과 배 위 생활
에덴에서 만난 한국인의 위상
파키스탄과 인도 여행기
파키스탄의 지역과 고통
인도의 독립과 파키스탄의 탄생
인도-파키스탄 분규와 카슈미르의 문제
간디와 진나, 그리고 정치적 암살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네루의‘잘난 체’
간디와 네루
카라치에서 뉴델리, 그리고 방콕으로
쌀 생산국 태국
태국 피분송그람 수상과의 만남
태국 화교 문제
두 인물,손일선과소불성
싱가포르와 인생의 운명
적도를 넘어서
호주로 향하며
시드니와 캔버라 두 도시 이야기
호주의 역사와 사회
뉴질랜드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
태평양 동남단의 낙원
마오리족의 땅, 로토루와
대통령 선거로 바쁜 필리핀
해상에 남은 일제의 흔적
함께 살고 함께 걱정하는 장씨
대만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재일 화교40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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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세월, 그리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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