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로 다른 마음의 크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이야기. 제18회 MOE그림책방대상 등 여러 그림책상을 수상한 『그날의 기분』은 나무 열매는 무게를 잴 수 있지만 마음은 잴 수 없다는 질문에서 출발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말로 꺼내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지만 쉽게 닿지 않는 마음의 거리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헤아리려 한다.
슬픔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그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는 시간을 지나 기쁨으로 이어진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따뜻함은 자연스럽게 번져 나가고 두 친구가 나누는 한 그릇의 수프처럼 잴 수 없는 감정이 전해진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대신 전하며, 곁에 있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 제18회 MOE그림책방대상 수상
★ 제9회 북하우스카페대상 수상
★ 제1회 NIC서점그림책대상 수상
★ 제9회 미래야그림책대상 수상
─서로 다른 마음의 크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이야기
’나무 열매는 무게를 잴 수 있는데 왜 마음은 잴 수 없는 걸까?‘
‘너의 슬픔은 내 슬픔을 몇 개 모아야 똑같을까.’
‘내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넌 내가 아니잖아.’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로 꺼내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상대가 알아주길 원하지만,마음은 그렇게 간단히 헤아릴 수 없지요.
나무 열매는 저울에 올리면 무게를 잴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들은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마음은 나무 열매처럼 저울에 올릴 수도, 무게를 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슬픔이 얼마나 큰지, 상대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정확히 알 방법은 없지요.
그러나 ‘슬픔’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그 마음을 헤아리고자 애쓰는 시간을 건너는 동안 마침내 ‘기쁨’으로 바뀝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챈 순간, 그 따뜻함은 읽는 이의 마음에도 번져 옵니다.
언제까지나 서로의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 속에서 두 친구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수프 한 그릇. 그 안에는 잴 수 없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지만 꺼내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면 『그날의 기분』이 작은 선물처럼 내 마음을 대신 전해 줄 것입니다.

“다람쥐야, 너 오늘 어쩐지 기운이 없어 보이는걸.”
“쥐야, 너 지금 내가 얼마나 슬픈지 알아?”
쥐는 꽃잎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한쪽 손을 내밀었어.
“이 정도로 슬퍼?”
“아니. 그것보다 더.”
“그럼 동그란 내 몸이 100개 정도?”
쥐는 몸을 동그랗게 만 채로 데굴데굴 굴렀어.
“됐어, 그만해. 내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넌 내가 아니잖아.”
다람쥐가 큰 소리로 말했어.
그러고 나서 다람쥐는 그대로 휙 가 버렸어.
작가 소개
지은이 : 가사이 마리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이자 아동문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홋카이도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즐거움, 기쁨, 외로움 등 마음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야기를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며 강연과 낭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국어·도덕 교과서에 그림책이 실려 있습니다. 『특별한 하루』로 태국 북스타트 어워드 상을, 『왈칵, 질투』로 아동문학·유아문학상을, 『크레용이 부서졌을 때』로 아동펜상 그림책상을, 『할머니의 배』로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 아동 출판 미술가 연맹 회원, 일본 아동 문예가 협회 회원. http://kasaim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