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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작가정신 | 부모님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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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빈궁’의 극한으로 나아가며 근대 리얼리즘 문학을 개척한 강경애와 소설 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온 한유주가 만난다.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작가의 백 년 시공을 잇는 기획 속에서 『바라건대』는 강경애 탄생 12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한국문학의 또 다른 근원과 현재를 보여준다.

강경애는 식민 치하 궁핍에 내몰린 하층민과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로,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에서 계급 갈등과 불평등을 핍진하게 묘사한다. 억압과 착취의 현실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이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며, 현실에 대한 자각과 전망을 제시하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한유주는 「바라건대」에서 강경애의 「소금」을 읽고 떠올린 ‘짐 진 여자들’을 통해 현대 도심의 풍경을 그리며, 우연한 마주침과 겹침 속에서 새로운 서사를 만든다. 백 년의 간극을 넘어 이어지는 여성들의 삶을 통해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서로가 서로의 호위가 되기를 바라는 시선을 현재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출판사 리뷰

‘빈궁’의 극한으로 나아가며 근대 리얼리즘 문학을 개척한 강경애와
소설 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온 한유주 작가가 만나다


최초의 근대 여성 작가 김명순이 데뷔한 지 한 세기가 지났다. ‘소설, 잇다’는 이 시점에서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여성 작가의 백 년 시공을 뛰어넘는 만남을 통해 한국문학의 또 다른 근원과 현재를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그 일곱 번째 책으로,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강경애와 실험적 글쓰기로 언어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한유주의 작품을 담은 『바라건대』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올해로 강경애 작가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

◎ 강경애에 대하여
빈궁문학, 간도문학의 대표주자로 일컬어지는 강경애는 식민 치하 궁핍에 내몰린 하층민 노동자와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다. 일찍이 사회적 모순과 불합리를 체감해온 그는 간도로 이주하면서는, 이주민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차별과 소외를 직접 목격했다. 이처럼 강경애는 여성, 하층민, 이주민이라는 다중적 경계에서 글을 쓰면서 억압과 착취의 현실을 작품 속에서 주로 다루었다. 「지하촌」을 두고 “한국어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하고도 엄청난 모험을 처음으로 시도한 소설”(故 김윤식 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았던 것과 같이, 그의 작품은 소름이 끼칠 만큼 핍진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단순히 학대받고 고통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적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이를 타개해갈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애 소설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강경애의 문학은 주로 계급 갈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수록작인 「소금」(1934), 「원고료 이백 원」(1935), 「지하촌」(1936)에도 이러한 주제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세 편의 소설들에는 모두 식민지 조선을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이 그려지는데, 중편 「소금」과 「지하촌」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불행과 궁핍”은 계급적·성적으로 착취당하는 여성의 고통을 극대화하고 있다. 「원고료 이백 원」은 신문 연재소설 고료로 받은 이백여 원의 용도를 논의하다가 남편과 다투게 된 일의 내막을 밝히는 자전소설로, 개인의 욕망과 공동체적 대의의 대립 속에서 현실에 대한 올바른 자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 한유주에 대하여
한유주는 기존의 서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언어와 형식을 탐구하는 작가다. 대학 재학 중 첫 습작이었던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놀라운 등장을 알린 그는 “이야기 과잉 시대에 (…) 이야기 자체의 진실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는 소설”(한국일보 문학상 심사평), “새로운 문체를 창출하고 한국어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김현문학패 심사평)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보적인 문학적 행보를 보여왔다. 주체도, 시점도, 사건도 무화된 『얼음의 책』부터 ‘쓰고 지우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상술하는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서사와 비서사, 현실과 상상, 주체와 타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소설 쓰기란 무엇인지, 나아가 인간에게 ‘쓴다’는 행위는 무엇인지 꾸준하고 일관되게 탐색해오고 있다.

한유주 소설 「바라건대」
한유주의 소설 「바라건대」는 강경애의 「소금」을 읽고 떠올린 “그간 목격해온 짐 진 여자들”을 중심으로, 금요일 저녁 도심의 정경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저녁 6시 57분부터 9시 5분에 이르는 두 시간여 동안의 한강 이남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일견 개연성 없는 장면들의 나열 같지만 각 이야기의 중심 화자들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겹침’의 순간을 갖는다. 이처럼 소설이 하나의 인물이 이끄는 서사를 통해 진행되지 않고, 여러 인물들의 “우연한 마주침”으로 이루어진 까닭은 그들 각각의 서사가 “미미”해 보일지라도 “그것들이 모여 또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때 개인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주체’가 된다.(소유정 평론가) 이러한 ‘겹침’과 ‘우연’을 통해 한유주는 강경애 시대 여자들과의 백 년 간극을 이어가며 ‘지금 여기’에 있는 여자들의 서사로 펼쳐 보이고 있다.

[강경애]

암울한 시대를 통과하며 “불길” 같은 메시지를 전하다
강경애 대표 중단편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소금」은 간도 이주민 여성의 비참한 삶을 그려낸 중편소설이다. 봉염이 가족은 빚에 쫓겨 만주로 건너가 중국인 지주 팡둥의 소작농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날마다 중국 군대 보위단에게 위협을 당하고 자위단의 수탈에도 시달린다. 그러던 중 남편이 공산당에게 죽임을 당하자 큰아들 봉식마저 집을 나가버리고, 결국 팡둥의 집에 기거하게 된 봉염 어머니는 그에게 겁탈을 당해 임신하게 된다. 막달이 다가오던 날, 팡둥은 봉식이 공산당이라는 이유로 처형당했다고 말하며 이들을 매몰차게 내쫓는다. 봉염 어머니는 차라리 아기를 낳아 죽일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모성애를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봉염 어머니는 ‘젖유모’로 돈벌이를 하지만, 열병에 걸린 아이들은 오지 않는 어머니를 기다리다 죽고 만다. 봉염 어머니는 자식을 다 잃고도 일신이나마 보전해야겠다는 생존 욕구를 느끼며 몸서리친다. 마침내 소금을 밀수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데, 무거운 소금을 이고 돌아온 그에게 들이닥친 것은 관염(官鹽)을 증명하는 ‘소금표’를 내놓으라는 순사의 호령이다.

「원고료 이백 원」은 자전소설로 졸업을 앞둔 동생 K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작품이다. ‘나’는 신문 연재 장편 고료로 받은 이백 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심하며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린다. 학창 시절 동무의 필기구를 훔쳐 ‘도적년’이라 놀림받던 일, 남편 친구의 아내가 신던 구두를 받고 설움을 삼키던 일 등등. 그러나 이 돈으로 가난과 질병에 고통받는 친구를 돕자는 남편을 향해 ‘나’는 울분을 터뜨린다. 결국 문밖으로 쫓겨난 ‘나’는 자신의 처지와 도리를 자각하고 동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떳떳한 일”인지 깨닫는다. 이처럼 ‘나’는 K에게 원고료 이백 원을 둘러싼 곡절을 들려주며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군중과 굶주린 무산대중을 결코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또한 지금은 사사로운 이상에서 벗어나 “실천으로 말미암은 참된 지식”을 얻어야 할 때라면서 지식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강조하며 편지를 마친다.

「지하촌」에서 주인공 칠성은 어릴 적 경풍을 앓아 다리가 성치 않은 장애인으로 동냥으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그는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동냥을 계속하고 어머니 역시 해산한 이튿날에도 일을 하지만 궁핍한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칠성이 흠모하는 큰년이네 집도 형편이 다르지 않은데 큰년이 또한 시각장애인으로 가난 때문에 어느 장사꾼의 첩으로 시집을 가게 된다. 이렇듯 지하촌 사람들은 노동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극한의 빈곤 속에서 장애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지만, 본래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가난으로 인해 병을 앓다 제때 치료받지 못한 까닭이다. 칠성은 혼사를 막고자 큰년의 옷감을 끊으러 읍에 가게 되고, 자신처럼 다리를 저는 걸인을 만난다. 그는 칠성에게 “우리가 왜 이 꼴이 되었는지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역설하는데, 돌아와 보니 마을은 폭우에 둑이 터져 난리가 나고 큰년은 이미 시집간 뒤다. 칠성의 눈앞에 펼쳐진 지하촌의 세계는 더욱 생경하면서도 참담하게 다가온다.

[한유주]

“소금을 머리에 이고 온 생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여자들”
그때보다 지금은 과연 괜찮은 삶인가,
한유주, 강경애의 「소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바라건대」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화자들의 “지켜봄”, 즉 ‘시선’이다. 그것은 단순히 관찰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으로까지 나아가기도 한다. 예인에서 인화로 화영으로 영경으로, 경미에서 미아로 이어지는 장면 속에서 화자들은 어떤 대상 또는 풍경을 바라보거나 그 자신 또한 대상 또는 풍경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나이도 직업도 알 수 없는 그들에게 “사건”이나 “사태”라 할 만한 것은 다만 기억 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억’을 통해 누군가는 십여 년 전 어느 여름날 연인의 이별 통보를 환기하고, 누군가는 빛바랜 잡지를 보다 심장이 세게 뛰는 신체적 반응을 경험한다. 기억은 지나간 것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파고들며 또 다른 ‘여자들’을 비춘다.
커다란 짐 가방에 몸을 기댄 채 벤치에서 잠든 여성을 지켜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이십여 년 전 지하철에서 헤매던 한 소녀를 떠올리며 회한에 잠긴다. 그리고 “이제 다른 삶을 꿈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중얼거리는 누군가는 무거운 가방을 든 여자를 돕겠다고 나선다. 한쪽이 처진 여자의 어깨가 마치 “온 인생을 담은 것처럼” 무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소설의 시간이 “동선 위에 동선, 사람 위에 사람, 무덤 위에 무덤”의 모습으로 흐르는 것처럼, 강경애의 「소금」에서 불러온 ‘짐 진 여자’ 들은 그렇게 ‘금요일 저녁 한강 이남 지역’, 즉 현대의 시공간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소설은 도심 한복판에서 언젠가 지나쳤을 ‘동선’과 ‘사람’과 ‘죽음’ 들을 가늠하면서 우리를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 ‘그때보다 지금은 과연 괜찮은 삶인가’ 하고.

강경애와 한유주, 백 년의 시간을 이어
‘지금 여기’에서 써 내려간 여자들의 서사


해산한 지 얼마 안 되어 차고 뻣뻣한 파뿌리를 씹어 먹는 여인. 중국인 지주와 일제의 경찰에 학대받고 죽임을 당한 남자. 먹은 것이 없어 피똥을 누는 아기. 다리를 절고 눈이 먼 사람들. 모두 강경애의 소설 속 인물들이다. 그러나 절절하게 그려진 비극들이 현재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주변의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한유주는 「바라건대」를 쓰고 난 후 에세이에서 “소금을 머리에 이고 온 생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여자들”을 많이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소회를 남긴 바 있다. 강경애의 소설을 읽고 다시금 써 내려간 한유주의 소설은 이렇게 묻고 답한다. “미아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누군가가 미아의 호위가 되어줄까?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미아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이지만, 소설을 읽는 ‘우리’를 대입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누군가가 우리의 호위가 되어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위태로운 걸음을 내딛는 누군가를 계속 시야에 담을 수 있고, 혹시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의 호위”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소설 속 인물들의 ‘바람’이자, 어쩌면 작가 강경애와 한유주가 오래도록 품어온 ‘바람’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굶는다는 것은 차라리 죽음보다도,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다. 보다도 참기 어려운 것은 그것이다. 요전까지는 그의 정신이 흐리고 온 전신이 나른하더니 지금 밥술을 입에 넣으니 확실히 다르지 않은가. 그리고 가슴을 누르는 듯하던 주위의 공기가 가뿐해 오지 않는가. 살아서는 할 수 없다, 먹어야지…… 그때 그는 문득 중국인의 헛간에서 봉희를 낳고 파뿌리를 씹던 생각이 났다. 그는 몸서리를 쳤다.
_ 강경애 「소금」

나는 아직까지 몸이 성하다. 그리고 헐벗지는 않았다. 이 위에 무엇을 더 바라는 것이 허영 그것이 아니냐! 나는 갑자기 이때까지 어떤 위태한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K야, 나와 같은 처지에서 금시계, 금반지, 털외투가 무슨 소용이 있는 게냐. 그것을 사는 돈으로 동지의 한 생명을 구원할 수 있다면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떳떳한 일이냐. 더구나 남편의 동지임에랴. 아니 내동지가 아니냐. 나는 단박에 문 앞으로 뛰어갔다.
_ 강경애 「원고료 이백 원」

큰년이 같은 그런 계집애를 낳았나, 또 눈먼 것을…… 그는 히 하고 웃음이 터졌다. 그 웃음이 입가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왜? 이 동네 여인들은 그런 병신만을 낳을까 하니, 어쩐지 이상하였다. 하기야 큰년이가 어디 나면서부터 눈멀었다니, 우선 나도 네 살 때에 홍역을 하고 난 담에 경풍이라는 병에 걸리어 이런 병신이 되었다는데 하자, 어머니가 항상 외우던 말이 생각되었다.
_ 강경애 「지하촌」

  작가 소개

지은이 : 강경애
190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네 살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장연으로 이주했다. 1921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고 2년 뒤 동맹 휴학에 가담한 관계로 퇴학을 당했으며, 이후 동덕여학교에 편입하여 약 1년간 수학했다. 1924년 잡지 《금성》에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1927년 신간회에 참여하면서 여성독립운동 단체 근우회의 장연지회 간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 「파금」을 연재하고, 잡지 《혜성》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듬해 간도로 이주, 잡지 《북향》의 동인이 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32년 「그 여자」, 1933년 「부자」 「채전」을 발표하고 1934년 《신가정》에 간도 이주민 여성의 빈궁한 현실을 그린 「소금」을 연재했다. 8월부터는 노동자 계층의 삶을 통해 인간다움을 강조한 장편 『인간문제』를 《동아일보》에 연재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모자」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마약」 「검둥이」 등이 있다.

지은이 : 한유주
2003년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달로』 『얼음의 책』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연대기』와 장편소설 『불가능한 동화』 등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 『계속 쓰기』 『상실과 발견』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등이 있다. 제42회 한국일보 문학상, 제1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목차

강경애
소설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한유주
소설
「바라건대」
에세이
「소금을 머리에 인 여자들」

해설
희구의 시선_소유정(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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