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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깡시대
예서 | 부모님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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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화려한 1980~90년대의 이면, 세상의 벼랑 끝에서 피어난 소녀들의 가슴 시린 생존기가 시작된다. 소설 ≪여깡시대≫는 가난과 가정 폭력의 그늘에 떠밀려 세상의 가장자리로 튕겨 나간 소녀들이, 차갑고 야만적인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연대기다.

이야기는 무능하고 폭력적인 어른들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선 주인공 ‘선영’과 그녀의 친구들(정희, 해숙, 선희, 태연, 예진)이 무작정 상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동경하던 도시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위험천만한 범죄의 표적이 될 뻔한 아찔한 위기를 겪고, 가출인 보호소에서 끔찍한 냉대를 받으며 이들은 녹록지 않은 세상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따뜻하게 품어줄 집도, 지켜줄 보호자도 없는 이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은 단 하나, ‘스스로 뭉치고 연대하는 것’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20대가 된 이들은 강릉과 속초 일대의 특급 호텔에서 일하게 된다. 낮에는 똑 부러지게 일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청록색 단아한 유니폼을 입고 귀빈들을 상대하는 능숙한 직원이지만, 밤이 되면 억센 뒷골목 어둠의 세력 건달들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는 그 바닥의 당찬 무리로 군림한다. 그녀들은 힘을 앞세워 권력을 쥐고 여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비열한 간부 ‘오달수’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오직 여섯 명의 친구들이 서로의 등을 맞대고 똘똘 뭉치면 그만인 찬란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강철 같았던 이들의 우정에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이 찾아온다. 눈치 빠르고 통솔력 있는 리더 선영은 갈 곳 없는 ‘지민’이라는 인물을 거두어주고 살뜰히 챙겨주었다. 그러나 욕망에 눈이 먼 지민은 부적절한 결탁을 통해 선영의 자리를 꿰차고 만다. 믿었던 이의 잔혹한 배신 앞에서 선영은 치가 떨리는 상실감을 맛보지만, 절대로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맞선다.

  출판사 리뷰

1980년대와 1990년대, 화려한 네온사인 이면에 버려진 소외된 청춘들의 핏빛 생존기

“상처받지 않으려면, 그녀들 스스로 가시를 세워야만 했다!”
화려한 1980~90년대의 이면, 세상의 벼랑 끝에서 피어난 소녀들의 가슴 시린 생존기가 시작된다. 소설 ≪여깡시대≫는 가난과 가정 폭력의 그늘에 떠밀려 세상의 가장자리로 튕겨 나간 소녀들이, 차갑고 야만적인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연대기다.
이야기는 무능하고 폭력적인 어른들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선 주인공 ‘선영’과 그녀의 친구들(정희, 해숙, 선희, 태연, 예진)이 무작정 상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동경하던 도시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위험천만한 범죄의 표적이 될 뻔한 아찔한 위기를 겪고, 가출인 보호소에서 끔찍한 냉대를 받으며 이들은 녹록지 않은 세상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따뜻하게 품어줄 집도, 지켜줄 보호자도 없는 이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은 단 하나, ‘스스로 뭉치고 연대하는 것’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20대가 된 이들은 강릉과 속초 일대의 특급 호텔에서 일하게 된다. 낮에는 똑 부러지게 일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청록색 단아한 유니폼을 입고 귀빈들을 상대하는 능숙한 직원이지만, 밤이 되면 억센 뒷골목 어둠의 세력 건달들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는 그 바닥의 당찬 무리로 군림한다. 그녀들은 힘을 앞세워 권력을 쥐고 여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비열한 간부 ‘오달수’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오직 여섯 명의 친구들이 서로의 등을 맞대고 똘똘 뭉치면 그만인 찬란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강철 같았던 이들의 우정에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이 찾아온다. 눈치 빠르고 통솔력 있는 리더 선영은 갈 곳 없는 ‘지민’이라는 인물을 거두어주고 살뜰히 챙겨주었다. 그러나 욕망에 눈이 먼 지민은 부적절한 결탁을 통해 선영의 자리를 꿰차고 만다. 믿었던 이의 잔혹한 배신 앞에서 선영은 치가 떨리는 상실감을 맛보지만, 절대로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맞선다.
자신의 탐욕이 무너지자 철저히 독기를 품은 지민은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폭우 속에서 선영을 기습한다. 위험에 처한 선영이 쓰러지던 절체절명의 순간, 평소 말없이 일행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던 친구 ‘정희’가 뛰어든다. 정희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굴레를 기꺼이 짊어지게 된다. 이후 정희는 푸른 수의를 입고 긴 수감 생활을 견뎌낸다. 운명은 끝내 정희에게 가혹한 시련을 안기지만, 그녀가 헌신한 희생은 이들의 우정이 얼마나 지독하고도 깊었는지를 묵직하게 증명한다.
장편소설 ≪여깡시대≫는 온실 속 화초들의 평온한 일기가 아니다. 진흙탕 속에서 짓밟히고 상처 입으면서도, 내 사람이 위험에 처하면 끝까지 곁을 지켰던 짙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폭력의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고 통과해 낸 이 거칠고도 애틋한 청춘들의 서사가, 오늘날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

‘여깡시대’는 기존 서사에서 주변으로 물러나 있던 존재들을 중심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단순화되거나 소비되었던 인물들을, 거칠고 불완전한 현실 속 주체로 다시 세웠다는 데 의의가 있다. 폭력과 우정 생존이 뒤엉킨 세계 안에서 이들은 피해자도 상징도 아닌 살아 움직이는 인간으로 존재한다. 또한 이 작품으로 특정 사건이나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한 시기의 공기와 정서를 기록한 시대의 단면이라는 가치를 기록한 질서와 가치이다. 제도 밖에서 밀려난 이들이 만들어내는 질서와 감정의 결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사회의 이면을 들어낸다. 무엇보다 ‘여깡시대’는 인간의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변하고 끝내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지를 묻고 있다. 그 질문은 거칠지만 결국 가장 근원적인 인간성에 닿아 있다. 가장 척박한 진흙탕 속에서도 끈질기게 피어났던 그녀들의 우정을 조명함으로써, 이들의 삶을 따뜻한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잊혀져가는 독자들의 희미한 추억을 되살려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줄거리 ]

소설 ≪여깡시대≫는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과 폭력적인 어른들을 피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여섯 소녀(선영, 정희, 해숙, 태연, 선희, 예진)가 야만적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여깡(여자 깡패)’이라 부르며 뭉친 처절한 생존기와 핏빛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1. 험난한 세상과의 투쟁과 호텔 취업
가출 후 무작정 상경했던 소녀들은 가출인 보호소에서 방장의 횡포에 맞서 싸워 이기기도 하고, 여인숙 주인의 꾐에 빠져 섬으로 팔려 갈 뻔한 인신매매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세상의 험난함을 배운다. 이들은 강릉으로 내려와 5성급 힐튼 호텔 그릴에 취업하게 되고, 밤이면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거는 불량배들과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면서도 서로의 등짝을 지키며 끈끈하게 연대한다. 특히 영리하고 깡다구 있는 주인공 ‘선영’은 특유의 능력과 악바리 근성을 인정받아 어린 나이에 호텔 그릴의 실장 자리에 오른다.

2. 믿었던 자의 배신
의리파인 선영은 일행들의 거듭된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처지의 ‘지민’이라는 여자를 거두어 자신의 식구로 품고 각별히 챙겨준다. 하지만 탐욕스럽고 권력욕이 강한 지민은 여직원들을 농락하던 타락한 임원 ‘오달수’ 상무와 불륜을 저지르고, 선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를 배신하여 실장 자리를 빼앗는 만행을 저지른다.

3. 처절한 복수극
자신을 기만하고 배신한 지민과 오달수에게 선영과 친구들은 철저한 복수를 다짐한다. 선영은 오달수가 자신에게 동침을 요구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그를 호텔로 유인한 뒤, 그의 아내에게 현장을 덮치게 만들어 오달수를 망신준다. 한편, 애초에 지민을 호텔에 꽂아주었던 회장 아들 ‘일진’ 역시 지민과 오 상무의 관계를 알게 되고, 질투와 분노를 품은 일진이 오달수를 자루에 담아 경포호수에 수장시킬 뻔하면서 오달수는 호텔 내의 권력을 잃고 철저히 몰락하게 된다.

4. 빗속의 혈투와 비극의 시작
오달수의 몰락으로 실장 자리를 잃고 직원들에게 철저히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지민은 호텔을 떠나지 않고 선영에게 깊은 앙심을 품는다. 결국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치던 밤, 지민은 불량배 똘마니를 대동하고 퇴근하던 선영을 기습한다. 진흙탕 속에서 처절한 혈투가 벌어지던 중 선영이 지민의 칼에 찔려 쓰러지고, 불길한 예감에 선영의 뒤를 쫓아왔던 행동대장 ‘정희’가 비호처럼 날아들어 지민의 목울대에 칼을 꽂으면서 지민은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5. 잔혹하게 찢겨나간 청춘
선영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살인자가 된 정희는 푸른 수의에 죄수번호 9000번을 단 채 교도소에 수감된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정당방위로 출소한 정희는 ‘사원(소매치기)’으로 불리는 밑바닥 인생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동거하게 된다. 선영이 몰래 정희의 짐을 빼돌리면서까지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애쓰지만, 얄궂은 운명은 끝내 정희를 놔주지 않았고 정희는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참혹하게 비명횡사하고 만다.
세월이 훌쩍 흘러 중년이 된 선영이 우연히 찾은 병원에서 옛 친구 해숙과 재회하며, 가난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스스로 독종이 되어야만 했던 눈물겹고도 뜨거운 청춘, ‘여깡시대’의 비망록을 회상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 등장인물 소개 ]

선영(주인공): 영리하고 깡다구가 넘치며, 특급 힐튼 호텔 그릴의 실장 자리에 젊은 나이로 오르는 실질적인 리더이다. 의리가 매우 깊어 지민을 끝까지 보호해 주려 하지만, 지민에게 배신당한 후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 의대생 영조와 사귀었으나 배경 차이로 상처를 안고 헤어진 아픔이 있다.
정희(행동대장): 남자는 가볍게 제압할 정도로 싸움 실력이 뛰어난 ‘부림여고 최강자’다. 노래 실력도 뛰어나 밤무대 가수로도 활동한다. 비 오는 날 선영을 찌르려는 지민의 목울대에 칼을 꽂아 살인자가 되고, 푸른 수의(수감번호 9000번)를 입게 된다. 출소 후 밑바닥 인생인 소매치기(‘사원’)와 동거하다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선희: 70kg의 비대한 체구에 엄청난 대식가로, 언제나 유머로 일행을 웃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고아원 출신으로 추운 거리에서 몸을 내어주며 라면을 얻어먹고 동생을 돌봐야 했던 처참한 과거가 있다. 선영을 실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오 상무에게 기꺼이 희생하는 의리를 보이며, 훗날 돈 많은 일본 보석상의 일곱 번째 첩으로 살아간다. 나이트클럽 밴드 멤버를 좋아해 ‘밴드 킬러’로도 불린다.
해숙: 키가 크고 몸매가 매우 아름답지만, 과거 아버지의 타락과 미술 교사에게 당한 성폭행 미수 사건으로 인해 남성 혐오증을 앓고 있다. 눈치 없이 아무 말이나 뱉어 일행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사고를 치는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다.
태연: 고등학교 시절 절세미인이었으나, 유부남 군인(문도배)의 아이를 임신하여 두 번이나 이혼을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 훗날 몰라보게 깡마른 할머니 같은 모습으로 선영과 재회한다.
예진: 제주도 부잣집 출신이지만, 의붓오빠에게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새아버지와 배 다른 언니에게 구박받다 가출한다. 외모 가꾸기에 집착하며 얼굴에 칼을 많이 댄 성형 중독자 캐릭터이다.
지민(배신자): 일진의 소개로 호텔에 입사한 미혼모이다. 납작코에 찢어진 사무라이 같은 눈매를 가졌으며, 처음엔 선영에게 혀의 꿀처럼 간을 빼줄 듯 아부한다. 그러나 오달수 상무와 불륜을 저지르고 선영의 실장 자리를 뺏는 배신을 저지른다. 끝내 폭우 속에서 선영을 칼로 찌르려다 정희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오달수 상무: 힐튼 호텔 서열 4위(실질적 5위)의 간부로,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농락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해고로 협박하는 부패한 인물이다. 선영이 자신의 동침 요구를 거절하자 선영을 해고하고 지민을 그 자리에 앉힌다. 하지만 지민과 놀아난 것을 알게 된 일진의 질투로 인해 자루에 담겨 경포호수에 수장될 뻔한 뒤 철저히 몰락한다.
오일진: 호텔 회장의 큰아들이자 지배인이다. 과거 선영의 방에 침입해 겁탈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으며, 지민을 호텔에 위장 취업시킨 장본인이다. 삼촌인 오달수가 지민과 놀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앙심을 품어 그를 수장시키려 하는 잔인한 면모를 보인다.
미경이 엄마: 과거 미스코리아 출신의 전직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였으나, 유부남에게 속아 아이를 뺏기고 강릉으로 흘러들어와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살아간다. 주인공 일행의 든든한 친언니 같은 존재로 그들을 다독여준다.
진수: 정희와 교제하던 밴드의 드러머 겸 싱어이다. 정희와 사랑에 빠졌으나, 음반을 내고 출세하기 위해 열 살 이상 나이가 많은 돈 많은 여자와 약혼하며 정희를 잔인하게 버린다.

#쎈언니들의_귀환
#야후글동네_레전드
#응답하라_여깡8090
#핏빛의리_걸크러시
#배신자_지민이를_잡아라
#진짜보다_더진짜같은_픽션

1. 1980~90년대 밤거리를 장악한 쎈 언니들의 귀환! 핏빛 느와르 장편소설 ≪여깡시대≫
2. 25년 전 ‘야후 글동네’를 발칵 뒤집은 전설의 화제작!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픽션 ≪여깡시대≫
3. “내 식구를 건드리면 지옥 끝까지 쫓아간다!” 처절한 배신과 복수의 걸크러시 서사 ≪여깡시대≫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서영
2004년 동서문학상을 받으면서같은 해 문학세계사에서 등단했다.이후, 한국 근로자문학상과 미래에셋이 문학상을 받으며, 흔들림 없이 소설가 길만을 걸어왔다.앞으로도 유행과 기교에 기대기보다는나만의 독보적 색깔을 고수하며,단단한 문장으로 밀도 있게 이어가려 한다.저서로는 소설집 ≪달빛고요≫와 ≪욕망의 혀≫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모방
백치
상경
협객
클럽
의리
선혈
자퇴
싱어
배신
해고
복수
수장
승부
구속
면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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