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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그렇게
나무와바다 | 부모님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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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경미 시인의 첫 시집 『꽃처럼, 그렇게』는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끄적여온 한 사람의 마음이 책이 된 기록이다. 일기가 되고 시가 되고 수필이 되며 쌓여온 세월의 언어들이 4부 65편으로 엮였다. 마음이 쓰는 언어에서, 나라는 사람으로, 사람이 남긴 온기를 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네 갈래의 길이 이 시집의 구조를 이룬다. 들꽃 그림으로 가득한 표지처럼, 이 시집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어느 결에 보아도 예쁜 들꽃처럼, 읽을수록 마음 어딘가에 조용히 핀다. 꽃처럼-그렇게.

  출판사 리뷰

"삶은 그런거지, 그렇게-꽃처럼"
조경미 시인의 첫 시집 『꽃처럼, 그렇게』는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끄적여온 한 사람의 마음이 책이 된 기록이다. 일기가 되고 시가 되고 수필이 되며 쌓여온 세월의 언어들이 4부 65편으로 엮였다. 마음이 쓰는 언어에서, 나라는 사람으로, 사람이 남긴 온기를 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네 갈래의 길이 이 시집의 구조를 이룬다.

1부 '마음이 쓰는 언어'는 시인이 오래 붙들어온 일상의 감각을 담는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로 움직이는 삶의 이치(「삶은 그런거지」), 봄이라는 계절이 가져오는 설렘과 그리움(「따뜻한 봄날」),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안타까움과 서로를 향한 당부(「마음이 잘못 전달될 때」)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시인의 언어는 쉽고 친근하지만, 그 안에 품은 생각은 깊다. '겨울나무의 진짜 모습은 잎이 다 떨어지고 나야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 한 마디가 시인의 세계관 자체를 바꿔놓은 것처럼(「겨울나무의 진짜 모습」),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이치를 건져 올린다.

2부 '나라는 사람'에서 시인은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 너무 아는 게 없어서이고'로 시작하는 「자화상, 솔직한 고백」은 자신의 약함과 모자람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솔직함이 독자의 마음을 열게 한다. 「그냥 직진」에서 실수도 허점도 '어쩔 수 없는 내 안의 친구'로 받아들이며 '오늘 마음 날씨, 맑음'으로 마무리 짓는 시인의 태도는 담담하면서도 유쾌하다. 나이가 쌓이며 생기는 지혜와 넓어지는 도량을 감사히 여기는 「나이가 주는 선물」은 중년의 독자들에게 특별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3부 '사람이 남긴 온기'는 이 시집의 심장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은 온기를 섬세하게 더듬는 편들이 모였다. '뽀글빠마'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삶에 바치는 헌사(「뽀글빠마에 담긴 무게」), '너무 힘내려고 애쓰지 말라'는 친구의 위로 한 마디가 가슴 깊이 내려앉는 경험(「위로」), 칭찬이 결국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통찰(「칭찬의 선순환」)이 이어진다. 사랑은 기다림이고, 내가 가운데 있지 않아야 하며, 자연스레 아름답다는 것?이 시집이 전하는 사랑의 문법이다.

4부 '내 마음의 고향'에서 시인의 시선은 가족과 고향으로 향한다. 경상도 사투리로 쓴 「마음만은 펄떡펄떡」의 생생함, 여든여덟에도 단풍잎을 주우며 소녀가 되는 어머니(「여든여덟 소녀」), 딸 여섯을 낳아 부족함 없이 길러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누구보다 강한 우리 엄마」), 그리고 '백가이버'라 불렀던 손재주 좋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보고 싶은 백가이버」)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신앙의 언어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편들에서 시인은 지나온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다시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들꽃 그림으로 가득한 표지처럼, 이 시집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어느 결에 보아도 예쁜 들꽃처럼, 읽을수록 마음 어딘가에 조용히 핀다. 꽃처럼-그렇게.

출판사 서평
어느 결에 보아도 예쁜 삶을 위하여. 조경미 시인의 첫 시집 『꽃처럼, 그렇게』는 그렇게 오래 끄적여온 마음 끝에서 처음 피어난 시집이다. 들꽃 이야기, 유년 시절의 향기, 나를 지탱해 준 사람들, 지인들, 가족들-사진처럼 모아놓은 이 시간들이 공감이 되고 때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시인의 소망 그대로, 이 시집은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핀다.
이 시집에서 시인의 언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쉬운 언어가 건져 올리는 삶의 이치는 결코 얕지 않다. '삶은 보이는 것보다 보여지지 않은 것들로 움직이기도 하고'(「삶은 그런거지」), '방향만 헷갈리지 않으면 돼'(「중요한 것은 방향」), '더디 가는 게 빠른 걸음일지도 모르잖아요'(「더디 가는 빠른 걸음」). 삶의 한복판에서 건져 올린 이 한 줄들이 독자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다시 걷게 한다.
무엇보다 이 시집은 관계의 온기를 오래 붙든다. 사투리로 쓴 어머니 이야기, 뽀글빠마에 담긴 시대의 무게, 딸들의 편지, 그리고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은 따뜻한 자국들을 세심하게 더듬어 언어로 남긴다. 잘 버텨온 자에게 돌아오는 아름다운 그림(「견뎌낸다는 것」)처럼, 이 시집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격려를 건넨다.
꽃처럼, 그렇게-어디에서 보아도 예쁘게. 이 시집의 제목이자 소망이자, 이 책이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어느 결에 보아도

꽃은
위에서 볼 때와
아래에서 볼 때
그리고 옆에서 볼 때
느낌이 다르다
다 다르지만
예쁘다
다 예쁘다

사람도 그렇지
가까이에서 바라볼 때와
멀리서 바라볼 때 다르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때도 많지

사람도 꽃처럼
다 예뻤으면 좋겠네
어디에서 보아도
그랬으면 좋겠네
- 표제 수록시 「어느 결에 보아도」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경미
경상북도 영양 식보면에서 태어났다. 피아노와 유아교육, 상담학을 공부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신앙 인으로서의 삶을 가꾸어 왔다. 30여 년간 교회 반주 사역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대구 달성군에서 ‘오선과 한음’이라는 피아노 교습소 원장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어릴 적 꿈었던 꽃처럼 지금의 일상이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하루하루 끄적여온 마음의 기록들이 모여 첫 시집 『꽃처럼, 그렇게』가 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마음이 쓰는 언어
삶은 그런거지 / 그리움이라는 동행 / 따뜻한 봄날 / 마음이 잘못 전달될 때 / 참 다행이지 뭐야 / 자물쇠 안에 흐르는 계절 / 지름길 / 시간이 주는 선물 / 내 마음의 강물 / 어느 결에 보아도 / 가을은 사랑입니다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아름답다는 말 / 겨울나무의 진짜 모습 / 내가 가진 것

2부 나라는 사람
자화상, 혹은 솔직한 고백 / 성장의 척도 / 발자국을 돌아보다 / 그냥 직진 / 나이가 주는 선물 / 조경미 사전에는 없던 일 / 누구와 함께 가고 있나요 / 겪어보니 알겠습니다 / 어느날 내가 / 중요한 것은 방향 / 자꾸 떠오르는 생각 / 높이 보다 깊이 / 더디 가는 빠른 걸음 / 거꾸로 바라본 풍경 / 내 마음 같은 사람 / 밑줄 쫙 / 행복은 그런 거래요

3부 사람이 남긴 온기
사람이라는 향기 / 뽀글빠마에 담긴 무게 / 행복을 배달하는 사람들 / 꿈길 같은 인연 있다면 / 위로 / 얼의 꼴 / 사랑이라는 향기 / 결국 사랑인데 / 기분 좋은 몰카 / 그리운 사람 / 칭찬의 선순환 / 가슴으로 전하는 인사 /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 내려놓음으로 세운 권위 / 최고의 사랑 / 견뎌낸다는 것

4부 내 마음의 고향
마음만은 펄떡펄떡 / 여든여덟 소녀 / 추억의 노래 / 울엄마 학교가는 길 / 누구보다 강한 우리 엄마 / 살아보니 / 보고 싶은 백가이버 / 마중 가는 마음 / 딸들의 편지 / 할무이라는 이름의 시간여행 / 타임머신 / 뒷산에 숨겨둔 보물 / 고향 하늘 아래서 / 아버지라는 하늘 / 하나님의 은혜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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