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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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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윤현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가 시작시인선 056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으로 『창문 너머로』,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적천사에는 목어가 없다』, 『들꽃을 엿듣다』, 『지동설』,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대구, 다가서 보니 다 詩였네』, 『반대편으로 걷고 싶을 때가 있다』가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에서 돌과 돌탑을 매개로 하찮고 낮은 것, 소외된 존재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담아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돌들의 조각들이 모여 단단한 돌탑을 이루듯, 마이너리티인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도 연대와 조화로써 큰 가치를 낼 수 있음을 노래한다.

  출판사 리뷰

김윤현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가 시작시인선 056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으로 『창문 너머로』,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적천사에는 목어가 없다』, 『들꽃을 엿듣다』, 『지동설』,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대구, 다가서 보니 다 詩였네』, 『반대편으로 걷고 싶을 때가 있다』가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에서 돌과 돌탑을 매개로 하찮고 낮은 것, 소외된 존재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담아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돌들의 조각들이 모여 단단한 돌탑을 이루듯, 마이너리티인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도 연대와 조화로써 큰 가치를 낼 수 있음을 노래한다. 이는 세상의 모든 이치가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담아, 낮은 곳의 소중함과 ‘보이지 않는 높이’를 찬미하는 찬가다. 돌탑은 이러한 자연의 이치와 더불어 도가의 ‘무위(無爲)’ 철학을 구현하는 존재로, 자연의 흐름에 따르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태도를 설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탑은 ‘어둠에 젖은 사람’을 위해 진심 어린 배려를 잊지 않음으로써 침묵 속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또한 시인은 돌의 ‘모서리’에 주목한다. 모서리는 결점이면서 서로 보완하는 연대의 상징이다. 모난 돌끼리 손잡아 기둥이 되고, 결핍을 허기로 표현하며 서로를 달래는 모습은 민중 연대와 닮아 있다. 모서리는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이지만 그곳이 역사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임을 강조한다. ‘모서리’와 ‘틈’은 존재의 상호의존성과 연기론(緣起)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모서리가 낳는 틈은 숨 쉬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존재가 온전해지는 ‘사랑의 거리’다.
시인은 이런 틈을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사회의 문제와 대비하여 비판한다. 자본의 논리가 만든 틈은 사람을 쉴 틈 없이 몰아붙이며 칼날처럼 날카롭다. 반면 돌탑의 틈은 모든 존재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연스러운 공간이며, 시인은 인간 사회에서 틈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고민한다. 틈은 배척이 아닌 포용으로 살아나며, 우주와 자연, 인간 사이의 ‘당겨주는 거리’로서 사랑과 자유를 의미한다. 특히 ‘틈’은 존재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를 보장하는 거리로, 집착과 달리 진정한 사랑의 근원이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돌탑의 모서리와 틈을 통해 생명과 우주, 존재의 원리를 깨닫는다. 차이와 간격인 틈이 있기에 만물이 존재하고 숨쉬며, 이는 ‘인간’이라는 말조차 ‘사람의 틈’을 뜻한다는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이러한 틈의 철학은 미세한 원자에서부터 거대한 우주까지 모든 것에 적용되는 보편적 진리로, 돌탑을 통해 인간과 자연, 우주의 조화로운 존재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김윤현 시인은 이번 시집『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에서 돌과 돌탑의 상징을 빌려 하찮은 존재들의 가치, 연대와 소통의 중요성, 무위의 삶의 태도, 그리고 틈을 통한 존재와 사랑의 철학을 담아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함을 비판하며 인간다운 삶과 진정한 사랑, 우주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메시지다.

틈 1

핏줄 없이도 피를 돌게 하는 틈
돌탑은 돌 사이에 난 틈으로 온전하게 살지

사람들은 최저 시급으로 틈을 몰아가다가
비정규직으로 틈을 틀어쥐고 있지

안전장치가 없는, 차갑고 깊은 크레바스!
진공포장처럼 한 줄기 빛도 들여보내지 않는

돌탑은 틈으로 온전한 자리를 만들지
겁 많은 다람쥐를 품어 주는 것도 틈

시키는 이와 일하는 이의 틈은
상어 아가리보다 더 사납지

시킬 때는 틈이 없고 향유할 때는
셀 수 없이 벌어지는 틈

공산주의가 싫고 자본주의가 싫어
돌아서는 길에 마주친 신자유주의는 틈이 더 드세지
휴식도 없는 칼날 같은

사방으로 틈이 열린 돌탑은 인간 세상이 걱정되어
오늘도 뒤꿈치를 들고 서 있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윤현
경북 의성 출생.경북대 사대 국어과 졸업. 1984년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시집으로 『창문 너머로』,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적천사에는 목어가 없다』, 『들꽃을 엿듣다』, 『지동설』,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대구, 다가서 보니 다 詩였네』, 『반대편으로 걷고 싶을 때가 있다』가 있음.1994년 계간 『사람의문학』 공동 창간 및 현 편집위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 역임.

  목차

제1부

돌에게 12
당부 14
낮음에 대하여 16
면면 17
너의 자리는 네가 18
일상부터 사랑을 20
다 다르다 22
존재 일고 24
그대의 몫 26
작은 흔들림에 대하여 28


제2부

시시각각 30
고마운 일 32
보이지 않는 다짐 34
괜찮다 36
작정 37
나는 나로 38
모임이듯 어울려 40
의문들 42
이력 44
그리 알아라 45
멈추고 싶을 때 46


제3부

각자覺者 48
모서리 모서리 49
초승달로 보여도 달은 둥글듯 50
앞과 뒤 52
침묵의 길 54
기품 56
오래된 일과 57
수행 58
긍정의 힘 59
가장자리 60
돌이어서 62
숨은 해결사 64


제4부

침묵의 무게 66
궁리 중 67
층을 지우며 68
아웃사이더 70
축복 71
샘플 72
돌로 살기 74
틈 1 76
틈 2 78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에서 생기지 않는다 80


제5부
도서관처럼 82
돌 하나만 84
아름다운 모습 85
잘한 일 86
어떤 날 88
틈 3 90
빛나는 정적 91
돌탑 92
잊어요 93


제6부
맨몸을 기대하며 98
여기는 여기면 되는 것이고 100
그리운 이름 101
돌이여 시여 시인이여 102
어느 외국인 노동자의 삶 같은 104
틈 4 106
지구처럼 108
자리 지키기 110
꿈꾸는 세상 112
어느 자서전 보기 113
저의底意 114


해  설
권순긍 『석경(石經)』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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