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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여불위 문객들
여불위呂不韋(?~기원전 235)는 전국시대 말 진秦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 후원자이다. 본래 상인으로 출발했으나 뛰어난 판단력과 정치적 안목으로 진나라 권력의 중심에 들어섰고, 훗날 재상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그는 단순한 권력자가 아니라, 당대의 지식인과 변사辯士들을 적극적으로 불러 모아 학문과 사상의 거대한 집성 작업을 추진한 인물이었다.여불위는 위魏의 신릉군信陵君, 조趙의 평원군平原君, 제齊의 맹상군孟嘗君 등이 빈객과 선비들을 후대하며 명성을 떨친 것에 자극을 받아, 진나라에서도 그에 뒤지지 않는 지식인 집단을 형성하고자 했다. 이에 수많은 문객을 초치하여 후하게 대접하였고, 그 규모는 3,000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그는 이 문객들에게 각자가 듣고 배운 학설과 지식을 기록하게 하였으며, 그 결과 「십이기十二紀」, 「팔람八覽」, 「육론六論」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저술 『여씨춘추呂氏春秋』가 완성되었다.『여씨춘추』는 여불위 개인의 저술이라기보다, 그가 조직한 지식인 집단의 공동 편찬물이다. 그러나 이 책의 성립에는 여불위의 정치적 기획과 사상적 야심이 뚜렷하게 작용하였다. 그는 전국시대 말기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 도가·유가·묵가·법가·음양오행·병가·농가 등 여러 학파의 사상을 폭넓게 수용하고, 이를 통치와 사회 운영의 원리로 재구성하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여불위는 단순한 재상이 아니라, 선진 시대 지식과 사상을 집성한 기획자이자 편찬자로 평가할 수 있다.그의 정치적 삶은 극적이었다. 한때 막강한 부와 권력을 누렸으나, 진나라 궁정의 권력투쟁 속에서 재상 자리에서 물러났고,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그가 남긴 『여씨춘추』는 한 개인의 권력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이 책은 선진 제자백가 사상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전이자, 동아시아 정치철학과 통치론의 중요한 원천으로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다.
머리말
『여씨춘추呂氏春秋』 서문[序]
「십이기十二紀」
1. 「맹춘기孟春紀」
맹춘孟春
삶의 근본[本生]
자기 중시[重己]
공公을 귀히 여김[貴公]
사私를 버림[去私]
2. 중춘기仲春紀
중춘仲春
생명의 귀함[貴生]
정욕情欲
합당한 물들임[當染]
공명功名
3. 계춘기季春紀
계춘季春
자연생명의 수를 다함[盡數]
자기를 우선함[先己]
사람을 논함[論人]
둥근 도[道]
4. 맹하기孟夏紀
맹하孟夏
권학勸學
스승 존경[尊師]
속이는 학도[誣徒]
중인의 이용[用衆]
5. 중하기仲夏紀
중하仲夏
큰 음악[大樂]
난잡한 음악[侈樂]
적절한 음악[適音]
옛날 음악[古樂]
6. 계하기季夏紀
계하季夏
음률音律
음악의 창시[音初]
음악의 제정[制樂]
밝은 도리[明理]
7. 맹추기孟秋紀
맹추孟秋
전쟁의 맹아[蕩兵]
난리의 구제[振亂]
금지[禁塞]
은덕을 품음[懷寵]
8. 중추기仲秋紀
중추仲秋
위세를 알림[諭威]
선택하여 씀[簡選]
결승決勝
선비를 사랑함[愛士]
9. 계추기季秋紀
계추季秋
백성을 따름[順民]
선비 이해하기[知士]
자기의 장단점을 잘 앎[審己]
정기精氣와 상통[精通]
10. 맹동기孟冬紀
맹동孟冬
장례葬禮를 절제함[節葬]
편안한 죽음[安死]
별난 보물[異寶]
사용의 다름[異用]
11. 중동기仲冬紀
중동仲冬
지극한 충성[至忠]
충성과 청렴[忠廉]
마땅히 할 일[當務]
길게 내다봄[長見]
12. 계동기季冬紀
계동季冬
선비의 절개[士節]
뜻을 세움[介立]
성실한 염치[誠廉]
범접할 수 없음[不侵]
서의序意
일명 염효廉孝
「팔람八覽」
1. 유시람有始覽
유시有始
동류에 응함[應同]
편견을 잘라냄[去尤]
말씀을 듣기[聽言]
삼가서 들음[謹聽]
근본에 힘씀[務本]
큰 뜻을 가르침[諭大]
2. 효행람孝行覽
효행孝行
맛의 근본[味本]
때를 기다려야 함[胥時]
의義와 상賞
장기간의 공격[長攻]
인사에 신중함[愼人]
만나면 합당해야 함[遇合]
반드시 자기에게 의지함[必己]
3. 신대람愼大覽
신중함이 큼[愼大]
업적을 따져봄[權勳]
현자에게 겸하해야 함[下賢]
보상報償[報更]
세력에 순하여 설함[順說]
황폐시키지 말 것[不曠]
순응하여 따름이 귀함[貴因]
지금을 살핌[察今]
4. 선식람先識覽
미리 알음[先識]
세상을 바라봄[觀世]
지혜에 도달[知接]
잘못을 후회함[悔過]
성공을 즐김[樂成]
미세한 것을 관찰[察微]
편견을 버림[去宥]
이름을 바로잡음[正名]
5. 심분람審分覽
직분을 알기[審分]
군주가 지켜야 할 것[君守]
맡기는 방법[任數]
몸소 하지 않음[勿躬]
알고 헤아림[知度]
권세는 신중히 함[愼勢]
둘로 하지 말 것[不二]
하나[道]를 지킴[守一]
6. 심응람審應覽
대응을 살핌[審應]
신중하게 말하기[重言]
정밀한 깨우침[精諭]
말이 뜻과 다름[離謂]
도리에 어긋난 말[淫辭]
도리에 꺾이지 않음[不屈]
응당한 말씀[應言]
구비할 조건[具備]
7. 이속람離俗覽
속세를 떠남[離俗]
정의를 높게 봄[高義]
덕의 숭상[上德]
백성의 사용[用民]
적절한 위세[適威]
욕망의 이용[爲欲]
신의를 귀하게 봄[貴信]
천거의 어려움[擧難]
8. 시군람恃君覽
군주를 믿음[恃君]
장구한 이익[長利]
구분을 알기[知分]
같은 부류를 부름[召類]
막힘을 통하게 함[達鬱]
행사를 논함[行論]
교만과 방자[驕恣]
표면의 관찰[觀表]
「육론六論」
1. 개춘론開春論
봄을 여는 것[開春]
현명함을 관찰[察賢]
현인의 기대[期賢]
할 것을 알기[審爲]
부류를 사랑[愛類]
창졸이 귀중함[貴卒]
2. 신행론愼行論
신중한 행동[愼行]
신의가 없음[無義]
비슷한 것[疑似]
언행의 일치[壹行]
사람을 찾음[求人]
전언을 살핌[察傳]
3. 귀직론貴直論
정직이 귀함[貴直]
직접 간언[直諫]
변화를 알음[知化]
잘못된 도리[過理]
막힘[壅塞]
화란의 근원[原亂]
4. 불구론不苟論
대충 할 수 없음[不苟]
능력의 천거[贊能]
스스로 알음[自知]
합당한 상[當賞]
뜻을 전일하게 함[博志]
마땅함을 귀히 봄[貴當]
5. 사순론似順論
순조로움과 비슷함[似順]
부류의 구별[別類]
일정한 법도[有度]
직분을 나눔[分職]
자기 직분에 처함[處方]
작은 일에 신중함[愼小]
6. 사용론士容論
선비가 갖출 내용[士容]
큰일에 힘씀[務大]
농업 존중[上農]
토지이용[任地]
땅의 구분[辯土]
농사 시기를 알기[審時]
참고문헌
저자의 학력과 저술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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