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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어린 소년
과학자와 소년의 100일간의 기록
북랩 | 부모님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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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36년, 인류는 마침내 화성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신경과학자인 주인공은 우주 환경이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화성 기지에 파견되고, 어느 날 우주복도 없이 화성의 모래폭풍 속에 나타난 한 소년을 만난다.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년은 우주 개발과 인공지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유전자 편집, 생명 연장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이룩한 성취를 함께 바라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소년과 함께한 100일 동안, 과학자는 자신이 평생 연구해 온 뇌보다 더 깊고 넓은 세계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화성에서 온 어린 소년』은 우주과학, 신경과학, 생명과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다움의 본질과 미래 문명의 방향을 묻는 과학 우화다.

  출판사 리뷰

우주를 이해하려 했던 과학자와
마음을 이해했던 한 소년의 만남

과학이 닿지 못한 곳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시작된다.

과학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냈지만, 마음의 비밀은 아직 풀지 못했다.

붉은 행성에서 온 소년과 함께,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100일의 여정.

2036년, 인류는 마침내 화성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신경과학자인 주인공은 우주 환경이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화성 기지에 파견된다. 오랫동안 뇌를 연구해 왔지만, 어느새 호기심과 설렘을 잃어버린 그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찾아온다.
우주복도 없이 화성의 모래폭풍 속에 나타난 한 소년.
그리고 과학자와 소년의 특별한 대화가 시작된다.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년은 우주 개발과 인공지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유전자 편집, 생명 연장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이룩한 눈부신 성취를 함께 바라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더 멀리 가려 하는가?”
“더 똑똑해지는 것이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문명의 진짜 척도는 무엇인가?”
소년과 함께한 100일 동안, 과학자는 자신이 평생 연구해 온 뇌보다 더 깊고 넓은 세계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화성에서 온 어린 소년』은 우주과학, 신경과학, 생명과학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다움의 본질과 미래 문명의 방향을 묻는 따뜻한 과학 우화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성찰, 그리고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의 가치를 선물할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몇 번이나 망설였다. ‘과학자가 이런 글을 써도 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엄밀한 데이터도 없고, 재현 가능한 실험도 없는 이 이야기가 과연 어떤 가치가 있을까? 학문의 세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경험담은 증거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쓰기로 했다. 왜냐하면 소년이 내게 이런 말을 했기 때문이다.
“아저씨, 증명할 수 없어도 진실인 것들이 있어요. 해가 아름답다는 것, 꽃이 향기롭다는 것, 누군가가 그리워진다는 것. 이것들은 방정식으로 쓸 수 없어도 분명히 존재해요.”

=그런데 소년이 먼저 말했다.
“아저씨들은 항상 어딘가로 가려고만 하네요. 지금 있는 곳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내 금잔화는 가시가 네 개뿐이라서 내가 지켜 주지 않으면 안 돼요. 하지만 지구에는 나무도 있고 꽃도 있고 동물도 있잖아요. 그걸 두고 떠나려는 건, 조금 무책임한 것 같기도 해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의당 맞는 말이어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아저씨, 저 불꽃이 아름다워요. 마찰이 빛이 되는 거잖아요. 부딪히는 것들이 꼭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나는 소년의 말을 들으며 생각했다. 지구를 떠나기 전의 나는 마찰을 두려워했다. 논쟁, 감정,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하지만 화성에서 이 소년을 만난 것도, 지금 이 우주선 안에서 나누는 이 이야기들도, 모두 예측하지 못했던 마찰이었다. 그리고 그 마찰들이 지금 내 안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고 있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진
생명과학과 신경과학 분야에 널리 알려진 과학자로서,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명예교수이다. 과학기술부 21세기 뇌과학 프론티어 사업단 사업단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초빙석좌교수, 한국뇌연구원 2대 원장과 한국통합생물학회 회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등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공동 저서와 역서로는 『신경호르몬』, 『생명과학 이야기』, 『신경생물학의 원리』 등이 있으며, 한국분자생물학회 ‘목암생명과학상’, 일천상과 대한민국 학술원상, 한국통합생물학회 ‘관정동물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화성의 붉은 먼지 속에서 들려온 웃음소리

1장별들 사이에서 만난 소년 - 우주과학과 인간의 첫 번째 질문
1. 붉은 행성에서 온 여행자
2. 우주선 안에서 나눈 이야기 - 지구를 향해 날아가며
3. 소년의 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4. 문명의 속도가 아닌, 마음의 온도
5. 별과 별 사이에 우정이 태어나는 순간

2장마음이라는 미지의 우주 - 신경과학과 인간의 내면
1. 뇌와 마음을 잇는 다리
2. 지우고 싶은 기억, 지워서는 안 되는 기억
3. 꿈속의 화성, 꿈속의 지구
4. 인지 능력 확장과 포스트 휴먼의 탄생
5. 신경질환의 종말과 기계적 치유의 한계

3장영원한 소년의 꿈 - 생명과학과 지구의 미래
1. 유전자 가위와 설계된 생명
2. 노화의 종말과 생명의 시계
3. 생명의 본질 - 탄소와 실리콘 사이에서
4.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땅에 대하여
5. 과학 기술의 윤리적 나침반

에필로그: 별이 된 금잔화, 그리고 우리들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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