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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꽃눈이
책읽는곰 | 4-7세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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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34권. 평화롭기만 하던 개구리 연못에 갑자기 커다란 돌멩이가 날아들었다. 그야말로 무심코 던진 돌이었을까, 아니면 시끄러운 개구리들이 못마땅해 벌인 악의에 찬 행동이었을까. 개구리 한 마리가 영문도 모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개구리 꽃눈이는 돌에 맞아 두 다리와 오른팔, 왼쪽 눈을 잃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수달 의사 선생이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

제법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이 병원에서, 눈빛만으로도 척척 통하는 수달 의사 선생과 토끼 간호사의 고난이도 수술을 거쳐, 개구리 꽃눈이는 새로운 눈과 팔다리를 얻었다. 유능한 의료진의 솜씨와 절친 뿌꾸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간호에 힘입어, 꽃눈이는 사흘 만에 눈을 떴다. 그런데 노랑 고무줄로 된 오른팔은 쭉쭉 늘어나 친구들을 사방으로 날려 보내고, 볼펜 용수철로 만든 두 다리는 하늘 높이 솟구쳤다 물속으로 곤두박질치기를 되풀이한다. 꽃눈이가 ‘슈퍼 개구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개구리들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강력한 힘을 얻어 돌아온 꽃눈이를 환영하기는커녕, “이상해. 저건 개구리가 아니야.” 하며 외면하기 바쁘다. 그토록 정성스럽게 꽃눈이를 돌보던 뿌꾸마저도 슬금슬금 꽃눈이를 피한다. 벌레를 잡아다 주린 배를 채우게 해 주어도, 제 몸의 몇십 배나 되는 해오라기를 물리치고 뿌꾸를 구해 주어도, 꽃눈이는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출판사 리뷰

“고독한 영웅 개구리 꽃눈이,
폭풍우를 물리치고 친구들을 구출하다!”
차별받는 소수자의 외로움을 담은
그림책판 액션 히어로물 탄생!


‘조금 다른’ 개구리가 한 마리 있었어요.
큰 사고를 겪은 뒤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된
슈퍼 개구리, 꽃눈이예요.
용수철 다리로 하늘 높이 뛰어오르고
고무줄 팔을 휘둘러 먹이를 잡는 꽃눈이가
친구들은 부담스럽기만 해요.
외톨이 꽃눈이는 친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슈퍼 개구리 꽃눈이의 악전고투!
평화롭기만 하던 개구리 연못에 갑자기 커다란 돌멩이가 날아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무심코 던진 돌이었을까요, 아니면 시끄러운 개구리들이 못마땅해 벌인 악의에 찬 행동이었을까요. 개구리 한 마리가 영문도 모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개구리 꽃눈이는 돌에 맞아 두 다리와 오른팔, 왼쪽 눈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수달 의사 선생이 운영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제법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이 병원에서, 눈빛만으로도 척척 통하는 수달 의사 선생과 토끼 간호사의 고난이도 수술을 거쳐, 개구리 꽃눈이는 새로운 눈과 팔다리를 얻었습니다.
유능한 의료진의 솜씨와 절친 뿌꾸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간호에 힘입어, 꽃눈이는 사흘 만에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노랑 고무줄로 된 오른팔은 쭉쭉 늘어나 친구들을 사방으로 날려 보내고, 볼펜 용수철로 만든 두 다리는 하늘 높이 솟구쳤다 물속으로 곤두박질치기를 되풀이합니다. 이제 꽃눈이는 ‘슈퍼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슈퍼 개구리를 맞이하는 보통 개구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강력한 힘을 얻어 돌아온 꽃눈이를 환영하기는커녕, “이상해. 저건 개구리가 아니야.” 하며 외면하기 바쁩니다. 그토록 정성스럽게 꽃눈이를 돌보던 뿌꾸마저도 슬금슬금 꽃눈이를 피합니다. 벌레를 잡아다 주린 배를 채우게 해 주어도, 제 몸의 몇십 배나 되는 해오라기를 물리치고 뿌꾸를 구해 주어도, 꽃눈이는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절대다수의 개구리들이 ‘해오라기를 이기는 개구리’란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고 여기는 탓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 연못에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몸이 날려 갈 만큼 거센 비바람에, 개구리들은 언덕 위 거대란 나무 아래로 대피합니다. 하지만 나무는 세찬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우지끈 부러지고 맙니다. 개구리들 나무에 깔리기 직전, 누군가 힘껏 나무를 받쳐 듭니다. 다름 아닌 우리의 영웅 꽃눈이입니다.
친구들 대신 거대한 나무에 짓눌려 땅속으로 몸이 점점 꺼져 가는 꽃눈이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친구들은 이번에도 모두의 목숨을 구한 꽃눈이를 외면할까요? 아니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꽃눈이를 살리려 애를 쓸까요?

‘재야의 고수’ 윤봉선 작가가 건네는 가볍고도 묵직한 화두
《조금 다른 꽃눈이》는 짤막한 이야기 속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담은 거울 같은 그림책입니다. 일상을 함께하던 이가 나와 다른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해서 외면하고 배척하는 모습은, 차이가 곧 차별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한 문제의식을 선명한 어조로 강조하기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천천히 생각하게 만드는 새로운 우화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소수자로서 차별에 내몰리다가, 다시금 진정한 영웅으로 재탄생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는 최근에 만들어진 헐리우드 히어로물의 서사와도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 윤봉선은 이 귀여운 그림체의 슈퍼 히어로 그림책을 독자에게 건네며, ‘집단’이란 무엇이고 ‘다름’이란 무엇인가 하는 다소 묵직한 주제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길 권하는 듯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또래보다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큰일 나는 줄 알고, 각자의 개성이나 취향보다 유행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만의 인생 여정을 걷도록 두기보다 정해진 규범에 맞추어 살아가기를 요구하는 우리 사회……. 이 못난 모습이 모두 똑같은 외모에 똑같은 목소리로 개골개골 개굴개굴 울어 대는 개구리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돌아온 친구를 한목소리로 배척하는 개구리들, 뒤늦게 뉘우치고 꽃눈이를 구했으면서도 당당하게 ‘우리가 땅속에서 꺼내 줬다네.’라고 노래하는 개구리들의 모습과 겹쳐 보이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봉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쓰고 그림 그림책으로는 《조금 다른 꽃눈이》를 비롯 《어여쁜 각시붕어야》, 《잡아 보아요》, 《으랏차차! 씨름》 등이 있으며, 《지구 행성 보고서》, 《별이 뜨는 모꼬》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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