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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김영사 / 양희은 (지은이) / 2021.04.12
14,500원 ⟶ 13,05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양희은 (지은이)
꽃다운 나이 칠십 세. 매일 아침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청취자들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라디오 DJ이자 '아침 이슬' '한계령' '엄마가 딸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양희은. 데뷔 51년 차에도 한 그루 느티나무처럼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세월만큼 깊어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현재진행형 가수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오랜 친구의 사연을 낭독하듯 따스하고 정감 있게 담았다.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어떤 근심도 툭 털어버리는 양희은의 말처럼, 이 책에는 '쉽지 않은 인생을 정성껏 잘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애틋한 응원'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아가는 양희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추천의 말 프롤로그 1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흔들리는 나이는 지났는데 찬란한 봄꽃 그늘에 주눅이 든다 공감 또 공감하는 이야기 오래 묵은 사이 동갑내기들의 노년 준비 그깟 스케줄이 뭐라고 빈둥거림의 미학 쉰여덟 나의 기도는 외로움이 치매를 불렀을까 죽기 전에 필요한 용기 어떤 장례식 2 사실 노래에 목숨을 걸진 않았다 느티나무 같은 위로 〈아침 이슬〉과 김민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다 킹박과의 질긴 인연 청춘은 가도 노래는 남아 “넌 노래가 전부는 아니더라” 양희은이 무대에서 운 까닭 변화에 적응하는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 담백한 찌개 같은 노래 3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가을빛의 굴절을 보며 신부님의 이자 놀이 서른이 되고 싶었다 감춰진 상처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국화꽃을 산다는 것은 더는 서러워하지 않겠다 응급실에서 만난 사람들 마지막 계란빵 고객 사연을 읽는 이유 스물일곱에 멈춘 내 나이 파도 앞에 서 있다면 과거의 나에게 4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축복 같은 한낮 그때의 새벽 대중탕 집밥의 정체 냉면 같은 사람 쌜리를 처음 만난 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본능 최고의 산책 코스 20년 만에 다시 만난 미미와 보보 상큼한 내 짝꿍 5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여자라고 주례 서지 말라는 법 있나 나만의 이별식 시간이 안 난다는 말 어느 아픈 날에 일하는 나, 일 바깥의 나 어쨌건 나는 살아 있다 새해, 여전히 버티는 사람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에필로그양희은 데뷔 51주년 현재진행형 에세이 아이유, 이적, 김나영 추천! 데뷔 51년 차에도 한 그루 느티나무처럼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세월만큼 깊어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현재진행형 가수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오랜 친구의 사연을 낭독하듯 따스하고 정감 있게 담았다.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어떤 근심도 툭 털어버리는 양희은의 말처럼, 이 책에는 ‘쉽지 않은 인생을 정성껏 잘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애틋한 응원’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아가는 양희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난 그저 나이고 싶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양희은의 이야기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살아온 만큼’ 책에서 자주 반복되는 표현을 모아 적으면, 양희은이 어떤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어떤 자리에서든 “더도 덜도 말고 딱 살아온 만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준 “그러라 그래”라는 말 속에도 각자의 “살아온 만큼”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상의 잣대에 흔들리기보다 ‘내 마음’, ‘내가 좋아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양희은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저 나’로서 편안한 마음을 닮아가게 된다. “나와 다른 시선이나 기준에 대해서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옳다’거나 ‘틀리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같은 노래에도 관객의 평이 모두 다르듯 정답이랄 게 없었다. 그러니 남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기로 했다.” _(18p) 인생이 쉽지 않은 ‘어린 희은이’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응원 늘 여유만만하고 단단해 보이는 양희은에게도 “어떻게 살아야 옳은지, 잘 사는 건 무엇인지 모르겠기에 모든 순간마다 흔들렸던” 시절이 있었다.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무대에 섰으나 자신을 향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줄 사람이 없어 방어기제로 똘똘 뭉쳐 있던 이십 대, 난소암으로 석 달 시한부 판정을 받은 서른 살까지, “모진 바람을 맞으며 그냥 서 있었을 뿐”인데 “어느새 세월이 많이 지나간” 인생이었다고 담담히 돌아본다. 힘든 시기를 견디는 사람의 어깨에 얹힌 무게를 알기에 ‘여성시대’에서 만난 사연의 무게는 가슴에 그대로 얹힌다. 섣부른 위로보다는 공감을 보내고 차마 어떤 말도 건넬 수 없을 때는 음악으로 어루만지며, 자신의 노래가 “지친 어깨 위에 얹어지는 따뜻한 손바닥만큼의 무게, 딱 그만큼의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너무 힘든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인생을 살아온 자신이 ‘어른’으로 보였을 이들에게 답변을 건네기 위해 조심스럽게 말을 고른다. 그저 누군가 건넨 “작은 손길”에도 살아보기를, 파도를 지나 “거짓말 같은 햇살과 고요”를 만나기를. 인생이 쉽지 않은 세상의 많은 ‘어린 희은이’들에게 애틋한 응원을 보낸다. “너무 힘든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가끔 나에게 이렇게 묻는 이들이 있다. 덮쳐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 선 이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살면서 힘든 날이 없기를 바랄 수는 없다. 어떻게 쉽기만 할까? 인생길 다 구불구불하고, 파도가 밀려오고 집채보다 큰 해일이 덮치고, 그 후 거짓말 같은 햇살과 고요가 찾아오고 그러는 거 아니겠나. 세상엔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 못 하는 일도 있지 않은가. 그럴 땐 완전히 밑바닥까지 내려가 하늘을 볼 일이다. _(163p)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한결같이 정성스러운 세월이 담긴 노래 인생 “무릎이 ‘나 여기 있다’ 하고 위치를 가르쳐주고” 늘 서서 부르던 노래도 앉아서 시작하게 되었을 때, 양희은은 오랜 시간 자신의 일부였던 일과 노래를 언젠가 떠나보내야 할 것을 예감한다. 생애 마지막 공연을 하는 날, 매일 아침을 열어온 ‘여성시대’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날, 좋아하는 내 사람들과 이별하는 날, 혹은 내 생의 마지막 날. 몸은 자꾸 느려지고, 노년을 준비하는 동갑내기 친구들의 말이 자꾸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며 ‘엄마가 떠나시면 어쩌나’ 마음 졸이다가 마음과 달리 틱틱 쏘아대고, 갑작스러운 이별이 찾아오기 전 ‘후회가 남지 않는 헤어짐’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양희은의 일상과 고민이 담겨 있다. 가수 생활 51년이 어땠는지 묻는 말들에 양희은의 답은 언제나 담백하다. “51년이 ‘오~~십일 년’ 이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51년이라 해도 하루하루가 쌓여서 모였으니까.” 매일 귀하게 밥을 지어내듯 하루하루 정성껏 살아온 양희은의 노래 인생은 언제까지나 ‘현재진행형’이다. “인생이 내게 베푼 모든 실패와 어려움, 내가 한 실수와 결례, 철없었던 시행착오도 다 고맙습니다. 그 덕에 마음자리가 조금 넓어졌으니까요. 무대에서 뵐 때까지 제발 강건히 버텨주세요.” _(243p)봄꽃을 닮은 젊은이들은 자기가 젊고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 것이다. 나도 젊은 날에는 몰랐다. 그걸 안다면 젊음이 아니지. 자신이 예쁘고 빛났었다는 것을 알 때쯤 이미 젊음은 떠나고 곁에 없다. _<찬란한 봄꽃 그늘에 주눅이 든다> 살아서 얽힌 마음들을 채 풀지 못하고 떠나면 남은 사람의 후회는 끔찍하단다. ‘왜 그 말을 안 했을까? 사랑한다고 왜 말 못 했나’ 하는 후회들이 마음을 갉아먹는단다. 후회가 남지 않는 헤어짐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일까? _<죽기 전에 필요한 용기> 왜 상처는 훈장이 되지 못하는 걸까? 살면서 뜻하지 않게 겪었던 아픔들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떻게 아무런 흉도 없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은 제 겪은 만큼’이란 말이 있다. _<감춰진 상처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다락원 / 방주현 (지은이) / 2022.06.15
13,500원 ⟶ 12,150원(10% off)

다락원동요,동시방주현 (지은이)
아이들을 사랑했던 시인들의 동시, 교과서에서 봤던 감성 가득한 동시, 어린 시절 들어 봤음 직한 동요들을 수록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동시를 따라 쓰도록 하는 책이다. 동시 속에 녹아든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쓰면서 풍부한 감성과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이 책은 윤동주, 방정환, 정지용, 박목월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동시 67편을 골라 담았다. 동시마다 귀엽고 따듯한 그림들은 동시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해 주고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도와준다. 또 어린이들이 큰 글씨로 동시를 따라 써도 될 만큼 넓은 칸이 준비되어 있다. 동시를 읽을 때 조금 낯선 낱말들은 이해하기 쉽도록 뜻풀이를 달아주었다. 동시 옆에 달아 놓은 시인의 짧은 글은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동시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해 준다.제1부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개구리 _한하운 / 키 대 보기 _윤석중 / 우리 동리 _김오월 /보리밭 매는 사람 _권태응 / 영치기 영차 _박소농 / 산 샘물 _권태응 / 빗방울 _송창일 / 눈 감고 간다 _윤동주 / 인사 _방주현 / 오곤자근 _권태응 / 귀뚜라미와 나와 _윤동주 / 바람 _정지용 / 짜장요일 _방주현 / 앞산아 땡겨라 제2부 별똥 떨어진 곳 산울림 _윤동주 / 고추잠자리 _권태응 / 호주머니 _윤동주 / 기러기 _오장환 / 시골길 _천정철 / 모탕 _방주현 / 바닷가에서 _윤복진 / 별똥 _정지용 / 꼬까신 _최계락 / 눈 내리는 밤 _강소천 / 바다 _오장환 / 주전자 _방주현 / 해야 해야 나오너라 제3부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봄 소식 _임원호 / 봄 시내 _이원수 / 씨 하나 묻고 _윤복진 / 봄 _윤동주 / 감자꽃 _권태응 / 구슬비 _권오순 / 강아지풀 _김구연 / 땅감나무 _권태응 / 해바라기 _오장환 / 가을 아침 _천정철 / 겨울 _윤동주 / 눈송이 펄펄 _남대우 / 징검다리 _방주현 / 나무 노래 제4부 귀뚜라미 귀뚜르르 가느단 소리 호수 _정지용 / 봄 편지 _서덕출 / 개미 _김소월 / 닭 _강소천 / 콩새야 팥새야 _김태오 / 달팽이 _김장연 / 부헝새 _김소월 / 다람다람 다람쥐 _박목월 / 늙은 잠자리 _방정환 / 귀뚜라미 소리 _방정환 / 굴뚝새 _정지용 / 달팽이 안전 교육 _방주현 / 까치야 까치야 제5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_김소월 / 오리 _권태응 / 얼룩 송아지 _박목월 / 수염 _오장환 / 애기와 별 _최순애 물오리 떼 _김희석 / 형제별 _방정환 / 오줌싸개 지도 _윤동주 / 할아버지 _정지용 / 새 신 _윤석중 / 앵두 _권태응 / 나뭇잎 배 _박홍근 / 자장자장 워리자장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시인들 하루에 한 편씩 연필로 꾹꾹 눌러 쓴 동시에 사랑스러움이 피어납니다. 윤동주, 방정환, 박목월, 정지용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동시 67편 수록 『내가 왔다』의 방주현 시인이 고르고 고른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동시 꾸러미 천천히 동시를 읽어 보세요. 일상에 흔히 지나치는 것이 소중해져요. 그다음 찬찬히 시인의 마음으로 동시를 따라 써 보세요.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밝은 눈이 생기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날 거예요. 동시는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동시를 노래하듯 읽어보세요. 노랫말처럼 아름다운 우리말이 귓가에 맴돌 거예요. 동시를 읽고 또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몽글몽글 간질간질 예쁜 마음들이 돋아나지요. 이 책은 아이들을 사랑했던 시인들의 동시, 교과서에서 봤던 감성 가득한 동시, 어린 시절 들어 봤음 직한 동요들을 수록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동시를 따라 쓰도록 하는 책이에요. 동시 속에 녹아든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쓰면서 풍부한 감성과 어휘력을 늘릴 수 있어요.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들은 집-학교-학원으로 바쁘게 생활을 합니다. 혹은 더 어린 시절부터 경쟁 사회를 조금씩 접하게 되지요. 가끔 어린이들을 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순수했던 마음과 사랑스러웠던 감정들을 잃어버린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럴 때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윤동주, 방정환, 정지용, 박목월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동시 67편을 골라 담았어요. 동시마다 귀엽고 따듯한 그림들은 동시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해 주고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도와주지요. 또 어린이들이 큰 글씨로 동시를 따라 써도 될 만큼 넓은 칸이 준비되어 있어요. 동시를 읽을 때 조금 낯선 낱말들은 이해하기 쉽도록 뜻풀이를 달아주었어요. 동시 옆에 달아 놓은 시인의 짧은 글은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동시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해 준답니다.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
나무생각 / 김태광 지음, 이주희 그림 / 2011.12.12
11,000원 ⟶ 9,900원(10% off)

나무생각생활,인성김태광 지음, 이주희 그림
자신의 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그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또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아는 것이 어떻게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도 설명해 준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그것을 잘 가꿔나가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책이다.머리말 씨앗1 꿈 가꾸기 구체적인 꿈 세우기 / 나에게 맞는 롤 모델 찾아보기 / 내 손으로 악기 연주하기 / 꿈을 이룬 사람에게 편지 쓰기 / 꿈이 담긴 책 읽기 / 나만의 위시리스트 적어보기 씨앗2 자신감 있는 나 만들기 오뚝이처럼 일어나기 /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 실패 속의 진주 발견하기 / 평생의 힘이 되는 리더십 기르기 / 내 인생의 주인공 되기 씨앗3 나를 키우는 습관의 힘 기르기 올바른 독서 습관 갖기 /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 /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 좋은 점 칭찬하기 / 내가 한 약속은 꼭 지키기 / 스스로 공부하기 / 미래를 준비하는 습관 키우기 / 지구환경 생각하기 씨앗4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알기 믿음직한 친구 되기 / 전 세계 어린이와 친구 되기 / 친구에게 힘이 되어주기 / 좋은 친구와 함께하기 /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기 / 친구를 보물처럼 소중히 하기 / 진정한 친구 사귀기 /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 / 내가 가진 행복 깨닫기 / 나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기 꿈을 이루기 위한 나만의 씨앗 심기꿈을 이루어 주는 네 가지 씨앗!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네 가지의 씨앗이 필요해. 꿈과 목표, 자신감, 좋은 습관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이야. 여러분이 이 네 가지 씨앗을 잘 심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싹을 틔우고 가꾸어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운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이 책에는 네 가지 씨앗을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싹을 틔워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단다. 여러분 모두 이 책을 읽고 꿈꾸었던 자신의 삶을 이루어가는 어린이가 되렴!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룬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왜 꿈을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 김태광 선생님은 그것이 바로 꿈을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우리는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꿈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꿈을 꾸고 살기에는 우리의 생활이 너무 바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조차 꿈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막연하게 “유명한 연예인요!” “우주과학자가 될 거예요!” 하고 대답할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열 살이면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흥적이거나 유행에 따르는 꿈이 아니라 진지하게 자신만이 정말 할 수 있는 꿈 말이지요. 그러면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들려줍니다. 자신의 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그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또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아는 것이 어떻게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도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그것을 잘 가꿔나가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 책은, 한창 꿈꿀 나이인 열 살 어린이들뿐 아니라 목표를 갖지 못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꿈은 씨앗과 같아. 씨를 심은 뒤 관심과 정성으로 돌보면 싹이 나고 쑥쑥 자라 꽃을 피우지. 꿈도 마찬가지야. 꾸준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단다. “사람들 가운데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도 많잖아요.”물론 꿈을 꾼다고 해서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니야. 이것은 꽃씨를 심는다고 해서 모든 꽃씨가 꽃을 피우지 않는 것과 같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꽃씨에 아낌없는 애정과 노력을 들였을 때 비로소 꽃으로 피어나듯이. 꿈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 꿈은 노력을 먹고 자라거든. - 중에서 앤드류 카네기는 면직물 공장에서 일하다가 전보배달원을 거쳐 미국의 철강산업을 크게 성장시킨 인물이야. 나중에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어 ‘강철왕’이라고 불렸지. 그런데 그의 사무실에 있는 화장실 벽에는 화려한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 볼품없는 그림이 한 폭 걸려 있었어. 그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 솜씨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지. 그저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그림이었어. 그렇지만 카네기는 이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고 해. 카네기는 왜 이 그림을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을까? 그는 춥고 배고팠던 청년 시절에 이 그림을 처음 만났어. 카네기는 그림 속, 나룻배 밑에 화가가 적어 놓은 글귀를 읽고 희망을 품었다고 해.“반드시 밀물이 밀려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이 글귀를 읽고 카네기는 ‘밀물’이 밀려올 그날을 기다렸던 거야. 비록 춥고 배고픈 나날이 계속되었지만 그 글귀는 카네기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어 주었지. 그리고 마침내 그는 세계적인 부자가 될 수 있었어. 그 뒤 카네기는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 준 나룻배 그림을 비싼 값에 사서 화장실 벽에 걸어 놓았던 거야.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찾아올 수밖에 없어. 그렇더라도 절대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선 안 돼.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바로 포기해 버린다면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겠니?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카네기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희망의 ‘밀물’이 밀려올 그날을 기다려야 한단다.- 중에서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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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사회,문화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2006년 출간된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의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에는 스마트 폰으로도 볼 수 있는 생생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가 추가되었다. 본문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아랍 에미리트의 인기 스포츠인 낙타 경주 동영상, 코트디부아르의 공정무역 동영상을 감상하며 그곳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왜 우리가 이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에서 인간 이하의 학대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표해 아홉 명의 어린이가 겪는 처참한 실화를 알리고자 한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라는 물음은 이 책을 읽고 난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한다. 또래 친구들이 겪는 참상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친구들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사는 글로벌 시민 의식도 생길 것이다.1. 현대판 하녀 아미나타 2. 낙타몰이꾼 알스하드 3. 팔려가는 소녀들 4. 쓰레기 더미 위에 피어난 꽃, 소피아 5. 검은 연기에 갇힌 라타 6. 달의 여신 찬드라 7. 소년병 피바람 8. 목화 따는 아이들 9. 초콜릿의 쓰디쓴 비밀 ◎ UN 아동권리협약에 나타난 아동의 권리8년간 인권 사각지대 속 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적이 개정판으로!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세상에 처음 소개된 2006년만 해도 우리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저녁 식탁에서 반찬투정하고 있는 지금, 지구 저편에서는 내 또래 친구들이 인신매매와 학대, 배고픔에 지쳐 처절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회원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알리면서 그 친구들을 도울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책을 펴냈고, 그로부터 8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세계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고,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은 높아졌습니다. 책에 소개된 제3세계 어린이들도 이런 변화에 힘입어 극적으로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불법으로 팔려와 위험한 낙타를 몰던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어린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던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13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 법정 재판부에서 징역 5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이 어린 학생에게 책 대신 목화 자루를 쥐어 줬던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아 9살 이하 어린이들을 목화밭에 동원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다큐가 방송되고, 최근에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등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속의 친구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친구들이 희망의 불씨를 얻었음에도, 여전히 어른들의 폭력에 짓밟히고 연필 대신 목화 자루를 짊어지며 몇 시간씩 고역을 치러야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을 보태기 위해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QR코드만 갖다 대면 제3세계의 현장이 눈앞에! 이번 개정판에는 스마트 폰으로도 볼 수 있는 생생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가 추가되었습니다. 본문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찾아보세요. 아랍 에미리트의 인기 스포츠인 낙타 경주 동영상, 코트디부아르의 공정무역 동영상을 감상하며 그곳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왜 우리가 이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제3세계 친구들의 삶이 더욱 궁금하다면 본문에서 소개하는 추천 책들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인권이 짓밟힌 아이들, 우리가 도울 수 있어요! 모하메드가 소년병이 된 것은 1997년, 여덟 살 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 소리가 들리고 총소리가 마구 나기 시작했습니다. 반군이 쳐들어온 것입니다. 허겁지겁 빵을 먹어 치운 반군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총을 들이대면서 물었습니다. “우리랑 같이 갈래, 아니면 지금 죽을래?” 모하메드는 겁에 질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알았어요. 무엇이든 할 테니 제발 죽이지만 말아 주세요.” 그래서 모하메드는 반군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걷는 동안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무기를 떨어뜨린 아이들은 그 즉시 반군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매일 다른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보면서 모하메드는 점점 죽음에 무감각해졌습니다. (중략) 자신의 고향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 소년병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약에 취한 채, 자신의 부모도 몰라보고 서슴지 않고 총칼을 휘두릅니다. 엄마는 아이의 이름을 애처롭게 부르며 아들의 손에 죽어갑니다. 엄마가 아무리 아들의 이름을 소리쳐 불러도 소년병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박쉬쉬…… 박쉬쉬…….” 이곳 인도에서는 적선을 하는 행위를 ‘박쉬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거나 부모가 없다고 외치는 대신 ‘박쉬쉬’라고만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을 쫓아다니거나 커다랗게 소리칠 기운이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합니다. 인도에서 ‘박쉬쉬’는 당연한 행위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구걸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부끄럽다는 감정을 느낄 여유조차 없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 친구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 장난감 총을 갖고 친구와 재미있게 놀던 기억은 있겠지만, 장난감이 아닌 실제 총으로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여야 하고 하루하루 구걸하며 사는 일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런 일들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친구들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사는 글로벌 시민 의식도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에서 인간 이하의 학대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표해 아홉 명의 어린이가 겪는 처참한 실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라는 물음은 이 책을 읽고 난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합니다. 또래 친구들이 겪는 참상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입니다. 와이즈만 BOOKs와 함께 소외된 친구들에게 꿈을 줘요! 와이즈만 BOOKs는 이번 개정판을 펴 내며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아이들이 다시 한 번 큰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원하면서 와이즈만 BOOKs의 자매기구인 와이즈만 해누리와 함께 이 책의 메시지를 실천하려 합니다. 와이즈만 해누리는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센터와 (주)창의와탐구의 사회공헌기구입니다.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이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빈곤, 질병, 지역, 가정 환경 등으로 인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즈만 해누리는 와이즈만BOOKs를 비롯해서 (주)창의와탐구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순이익 3%를 모아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는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끝까지 알리고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인권 운동과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지구촌의 모든 아이들이 고된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닌, 평등하게 교육 받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세계 곳곳에서 아파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돈이 많은 어른이 아니어도 충분히 친구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책을 통해 지구촌의 어린이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것이 친구들을 돕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무던이
계수나무 / 이미륵 지음, 정규화 옮김, 윤문영 그림 / 2001.09.03
7,000원 ⟶ 6,300원(10% off)

계수나무명작,문학이미륵 지음, 정규화 옮김, 윤문영 그림
조용한 연기 피어오르는 초가집이 한 채 보이는 어스름한 들녁에 눈이 한 자락 날리고 있는 느낌. 그렇게나 맑고 쓸쓸한 어린이용 중편소설이다. 3.1 운동 후 독일로 유학 간 뒤, 그곳에서 우리네 생활과 정서를 담은 글들을 발표했던 지은이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열두 살때 어머니를 따라 우물이네 집에 처음 갔던 무던이는 우물이를 본 뒤, 그를 그리워하고 사모하게 된다. 무던이보다 세 살 어린 우물이도 무던이를 꽤나 따르고 다정하게 대한다. 그러나 우물이와 무던이는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로서, 그 당시의 사회 풍습 상 서로 맺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 무던이의 어머니는 좋은 말로 무던이를 달래기도 하고, 냉정한 현실을 바라보게끔도 하면서 무던이의 마음을 떼어 놓으려 애쓴다. 신분의 벽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 만으로는 결혼이 성립될 수 없었던 그 시절, 젊은 여자들은 친척 외의 남자들과 얼굴을 마주 대할 수 없는 '내외'의 풍속이나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결혼해서 평생을 살았던 생활상, 부부라 해도 어른들 앞에서는 감히 좋아하는 내색을 할 수 없었던 우리네 옛 풍경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었다. 이야기의 아름다움 때문에, 한없이 순수하기만 한 무던이의 마음 때문에 슬픈 이야기는 그닥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슬픔의 정서가 펼쳐주는 너른 카타르시스 덕분에,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를 본 것 같이 가슴 깊이 사무칠 뿐이다.옮기고 나서 - 정규화 1. 아름다운 소년, 우물이 2. 반갑지 않은 손님 3. 혼례식 4. 새로운 생활 5. 꿈 6. 봄비 내리던 밤 - 이미륵,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작가 이미륵 연보 이미륵 화보 - '무던이' 작화 일기 -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혼례
한 문장으로 읽어보는 세계문학 명문장 50 따라쓰기
달리는곰셋 / 신미희 (엮은이), 서석근 (그림),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 2021.12.25
9,800원 ⟶ 8,820원(10% off)

달리는곰셋논술,철학신미희 (엮은이), 서석근 (그림),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세월의 흔적을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세계문학 50편을 엄선하여 명문장을 주제에 맞게 선정했다. 세계문학을 읽으며 그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엿볼 수 있다. 명문장을 읽고 따라 쓰며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펴고 마음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보내 보자.* 들어가는 글 6 * 하나 성장을 위한 느낌표! 8 * 둘 세상의 모든 꿈! 10 * 셋 우정과 사랑 사이 66 * 넷 상상의 날개 92 * 지은이 소개 118 * 정답 128그 순간의 감동과 상상 속으로 떠나는 《한 문장으로 읽어보는 세계문학 명문장 50 따라쓰기》 《한 문장으로 읽어보는 세계문학 명문장 50 따라쓰기》는 세월의 흔적을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세계문학 50편을 엄선하여 명문장을 주제에 맞게 선정했어요. 세계문학을 읽으며 그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명문장을 읽고 따라 쓰며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펴고 마음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보내 보세요. 세계문학 50편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 세월의 흔적을 뛰어넘어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지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세계문학작품이 있습니다. 50편의 세계문학 작품에서 명문장을 뽑아 그 시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며 따라 쓰기 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한 문장으로 읽어보는 세계문학 명문장 50 따라쓰기》를 준비했습니다. 세계문학은 시간의 깊이를 더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해줍니다. 읽을수록 새롭고 매력적이며,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하지요. 세계문학을 읽으며 우리는 그 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명문장을 읽고 따라 쓰며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전달되는 공감과 마음의 움직임이 있을 거예요.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성장이 이루어진답니다. 무엇보다 세계문학을 읽으며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것은 어린이들만의 특권이기도 하지요. 명문장 한 줄 따라쓰기로 떠나는 상상여행!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 세계문학 50편 속 명문장을 따라쓰며 상상여행을 떠나보세요. 어린이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유로운 해석과 감성으로 세계문학에 푹 빠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게요. 《한 문장으로 읽어보는 세계문학 명문장 50 따라쓰기》로 상상여행을 다니며 꿈을 넓고 크게 키우는 여유로움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로드를 안아 주세요
킨더랜드 / 데이비드 워토위즈 글,그림, 이상희 역 /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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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창작동화데이비드 워토위즈 글,그림, 이상희 역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이들은 까닭 모를 허전함과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클로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엄마 품을 그리워하지요. 하지만 클로드를 안아 줄 엄마는 바쁘기만 합니다. 식료품을 가득 안고 있거나,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거나, 뜨거운 쟁반을 들고 있어 클로드를 실망시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클로드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했겠지요. 그만큼 어머니들은 바쁜 일에 시달려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을 뒷전으로 미루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린이들의 마음은 클로드처럼 슬픔으로 얼룩지게 마련이지요. 어른들에게는 짧은 시간이 어린이들에게는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풍부한 묘사로 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그려진 시계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가리키면서 클로드의 참을성과 인내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집을 나간 클로드가 엄마에게 발견되는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 구멍 속의 아기 다람쥐가 엄마 품에 안겨 있고 아기 새도 엄마 품에 기대어 있으나, 클로드만 혼자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클로드의 외로운 모습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 클로드를 엄마 대신 안아 주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함께 그림책을 보고 있던 엄마 품으로 파고들겠지요. 밝고 경쾌한 데이비드 워토위즈의 그림은 이 그림책이 해피 엔드로 끝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클로드는 마침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 차려진 식탁에서 할머니와 엄마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준 클로드의 인내심에 대한 선물이겠지요.
맡겨진 소녀
다산책방 / 클레어 키건 (지은이), 허진 (옮긴이) / 2023.04.26
13,000원 ⟶ 11,700원(10% off)

다산책방소설,일반클레어 키건 (지은이), 허진 (옮긴이)
자국 아일랜드에서는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나 2021년부터 미국 독자 대중 사이에 서서히 화제가 되더니, 이제는 독자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벌충하려는 듯 애타게 찾는 소설가가 있다.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로 불리는 아일랜드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4년에 외국 작가들의 단편을 엮은 『생일 이야기(Birthday Stories)』의 개정판에 그의 작품을 실으며 “키건은 간결한 단어로 간결한 문장을 쓰고, 이를 조합해 간결한 장면을 만들어나간다”라는 평과 함께 그를 향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고 평한 바 있는데, 이는 24년의 활동 기간 동안 그가 단 4권의 책만을 펴냈기 때문이다. 키건은 이 몇 안 되는 작품으로 오웰상,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 윌리엄 트레버상, 에지 힐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로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의 이름을 평단과 독자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맡겨진 소녀』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레어 키건의 작품이다.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은 2010년 2월 《뉴요커》에 축약본으로 먼저 발표되었다가, 같은 해 10월에 중편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단독 출판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출간 이래로 교과과정에 줄곧 포함되어 자국의 국민 모두가 읽는 소설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콤 베어리드 감독에 의해 영화 「말없는 소녀」로 제작되어 아일랜드 영화로서는 최초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등을 수상했고,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맡겨진 소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 클레어 키건의 국내 초역 작품 《타임스》 선정 ‘21세기 출간된 최고의 소설 50권’ 중 하나이자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 문학의 나라 아일랜드, 그곳에서 현재 최고의 주목과 찬사를 받는 작가가 있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 같은 아일랜드 작가 윌리엄 트레버와 견주어지며 국제 문학계의 떠오르는 별로 꼽히는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섬세하고 감동적인 필체로 유명한 키건은 24년의 활동 기간 동안 펴낸 단 4권의 책으로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천재 소설가라는 칭호와 함께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으며 특히 지금, 세계의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마침내 처음 번역 출간되는 키건의 책 『맡겨진 소녀』는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새로운 전율을 표현할 새로운 말이 필요하다. _김금희(소설가) 소설이란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정수. _김보라(영화감독) 무라카미 하루키가 20년 전부터 주목한 작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만나다! 자국 아일랜드에서는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나 2021년부터 미국 독자 대중 사이에 서서히 화제가 되더니, 이제는 독자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벌충하려는 듯 애타게 찾는 소설가가 있다.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로 불리는 아일랜드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4년에 외국 작가들의 단편을 엮은 『생일 이야기(Birthday Stories)』의 개정판에 그의 작품을 실으며 “키건은 간결한 단어로 간결한 문장을 쓰고, 이를 조합해 간결한 장면을 만들어나간다”라는 평과 함께 그를 향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고 평한 바 있는데, 이는 24년의 활동 기간 동안 그가 단 4권의 책만을 펴냈기 때문이다. 키건은 이 몇 안 되는 작품으로 오웰상,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 윌리엄 트레버상, 에지 힐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로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의 이름을 평단과 독자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맡겨진 소녀』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레어 키건의 작품이다.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은 2010년 2월 《뉴요커》에 축약본으로 먼저 발표되었다가, 같은 해 10월에 중편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단독 출판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출간 이래로 교과과정에 줄곧 포함되어 자국의 국민 모두가 읽는 소설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콤 베어리드 감독에 의해 영화 「말없는 소녀」로 제작되어 아일랜드 영화로서는 최초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등을 수상했고,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느 여름 친척 집에 맡겨진 소녀, 그곳에서 처음으로 겪는 다정한 돌봄과 사랑 이 책은 아일랜드 시골에 사는 어린 소녀가 먼 친척 부부의 집에서 보내는 어느 여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책에는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지만 소설 속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아일랜드 단식 투쟁”이라는 말로 1980년대 초반이 이야기의 배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가 많은 가난한 집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지내던 소녀는, 또 다른 아기를 임신한 엄마가 동생을 출산하기 전까지 먼 친척인 킨셀라 부부의 집에 맡겨진다. 그리고 그 집에 도착해 마주하는 것들은 소녀가 그동안 겪어온 일상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아저씨가 손을 잡자마자 나는 아빠가 한 번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음을 깨닫고, 이런 기분이 들지 않게 아저씨가 손을 놔줬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힘든 기분이지만 걸어가다 보니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한다. 나는 집에서의 내 삶과 여기에서의 내 삶의 차이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 _69~70쪽 손 한 번 잡아준 적 없는 무심한 아빠와는 달리 손을 잡고 보폭을 맞춰 걸어주는 어른을 만나, 소녀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들을 마주한다. 살뜰한 관심과 배려로 소녀를 돌보는 아주머니와 겉으론 무뚝뚝해 보여도 다정히 마음을 전하는 아저씨가 있는 집.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소녀가 난생처음 겪어보는 사랑과 다정함이 더욱 따뜻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사실 이러한 줄거리 자체는 전혀 새로운 것이라 할 수는 없는데, 작가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것이 오히려 바로 이 지점이다. 키건은 이 오래되고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들려줌으로써 그 어떤 이야기와도 다르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아이를 화자로 하는 대개의 소설들이 ‘아이의 조숙함’을 편의적으로 채용하는 것과 달리, 이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키건의 소설이 지닌 특징 중 하나다. ‘어린이를 화자로 한 소설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뉴욕 타임스》의 찬사에 걸맞게, 키건은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가 있기라도 한 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 작가와의 대화에서 그는, 자신이 등장인물을 둘러싼 디테일을 발견해냈는데 그중 하나가 ‘어느 날 밤 킨셀라 부부가 자신들의 침대에 누워 이 가엾은 소녀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충분히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고도 그 장면을 본문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그는 “화자인 어린 소녀는 그 일을 모른다. 소녀가 알 수 없는 것은 나 또한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 소녀는 어른들의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규칙에 익숙하지도 않고, 킨셀라 부부가 지닌 과거의 슬픔을 완벽히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 대신 순수하면서도 불안으로 가득찬 눈으로 어른들의 삶을 바라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더욱 깨끗한 희망과 생생한 슬픔을 품게 한다. 즉, 등장인물이 원했던 바를 독자가 함께 기대하도록 만들고, 그들이 바람을 이루지 못했을 때 엄청난 비통을 독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단어 하나 낭비하지 않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완벽하고 아름답게 증류된 이야기 “키건은 단어 하나 낭비하지 않는 작가다.”(《타임즈》) 이 말은 한 저널리스트가 키건의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출간되었을 때, 10년도 넘게 키건의 신작을 기다려왔으나 그 분량이 114쪽밖에 되지 않는 데에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던진 찬사이다. 키건의 소설 중 한 가지 특징은 짧은 분량이라 할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 “내 많은 작업은 나의 노동의 흔적들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고 고백했듯이, 키건은 그의 모든 작품에서 본질만이 남을 때까지 주변에 있는 것을 덜어내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양이 제한되어 있기에, 그만큼 자신이 이 좁은 공간에서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를 쥐어짜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맡겨진 소녀』 역시 짧은 분량 속에 디테일과 장치들이 대단히 빡빡한 밀도로 들어차 있는 덕분에, 반복해서 읽을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고 읽을수록 보람을 안기는 짧고도 긴 작품이다. 키건은 자신이 그리는 세계의 특별함을 독자들에게 조심히 꺼내 보여주면서, 그것을 보고 느끼고 듣고 우리의 삶으로 가지고 들어오게 한다. “구체적인 해석은 독자에게 맡기면서 정확한 단어 선택으로 분위기를 선명하게 전달하는 클레어 키건의 글은 경계가 불분명하지만 색채가 선명한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라는 옮긴이의 말처럼, 키건의 깊고 섬세한 공감 능력, 절묘하게 짜여 있는 디테일, 황홀하고 반짝이는 문체와 묘사, 그리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이야기가 만나 마치 한 폭의 미술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맡겨진 소녀』는 소설이 전개되는 부분을 셈하면 100쪽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증류한 듯이 맑고 가슴 아플 정도로 아름다운 이 이야기는 당신이 올해 읽게 될 그 어떤 두꺼운 책보다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엄마는 할 일이 산더미다. 우리들, 버터 만들기, 저녁 식사, 씻기고 깨워서 성당이나 학교에 갈 채비시키기, 송아지 이유식 먹이기, 밭을 갈고 일굴 일꾼 부르기, 돈 아껴 쓰기, 알람 맞추기. 하지만 이 집은 다르다. 여기에는 여유가, 생각할 시간이 있다. 어쩌면 여윳돈도 있을지 모른다. 아주머니의 손은 엄마 손 같은데 거기엔 또 다른 것, 내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 것도 있다. 나는 정말 적당한 말을 찾을 수가 없지만 여기는 새로운 곳이라서 새로운 말이 필요하다.
논고랑 기어가기 (책 + 플래시 DVD 1장)
사파리 / 이춘희 글, 박철민 그림, 임재해 감수 / 2011.02.15
11,000원 ⟶ 9,900원(10% off)

사파리창작동화이춘희 글, 박철민 그림, 임재해 감수
오늘날에는 부스럼이 별것 아닌 피부병이지만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서운 병이었다. 그래서 민간에는 '부럼'처럼 부스럼을 예방하기 위한 풍습이 지역별로 있다. 이 그림책은 그 중에서 추석 전날 밤 진도에서 있었던 옛 아이들의 풍습 '논고랑 기어가기'를 담았다. 부스럼 때문에 고민인 기동이에게 일남이는 할머니에게 들은 비법을 일러준다. "우리 할머니가 그러는데, 옷을 홀딱 벗고 논고랑을 기면 부스럼이 없어진대." 처음에는 거짓말이라고 쏘아붙이던 일남이는 기동이 형도 그 방법으로 부스럼을 고쳤다는 말에 귀가 솔깃한다. 달이 휘엉청 밝은 밤, 발가벗은 기동이와 일남이는 옷을 홀딱 벗고, 논고랑을 긴다. 차가운 진흙 속에서 기는 것도 잠시 아이들은 곧 장난기가 발동해 서로에게 진흙을 던져대며 신나게 놀고만다. 얼마나 신나게 놀았던지 아이들은 부스럼에 대해 싹 잊어버리고 만다. 한지의 결을 따라 퍼지는 먹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살린 그림에서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흠뻑 느껴진다. 소박하고 잔잔한듯 하면서도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표정을 익살맞게 잡아내, 정적인 그림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하는 '국시꼬랭이 동네' 여덟번째 권으로, 동영상과 구연동화를 담은 플래시 DVD를 함께 제공한다.ㆍ아이북랜드 추천도서 플래시 DVD가 들어 있는 새로운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 아래, 2003년에 첫 번째 권인 을 발간했던 국시꼬랭이동네가 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8년여에 걸쳐 18권까지 발간된 국시꼬랭이 동네는 어느덧 모두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우리 창작 그림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잊혀져 가는 정겨운 우리 것,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옛 것을 담되, 그 모습은 늘 새롭고자 2011년 봄, 각 권마다 동영상과 구연동화를 담은 플래시 DVD를 넣고, 새 얼굴로 단장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중심 문화에서 비껴선, 어쩌면 변방처럼 보이는 문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소외되고 자칫 놓칠 수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투리 문화들을 담아 놓은 문화 박물관입니다.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이 언젠가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값진 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옛 것의 소중함을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 놓았지만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과 날마다 새롭고자 하는 '일신우일신'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놓치지 않아야 할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국시꼬랭이 동네가 처음 발간되었던 그때와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게임에 익숙한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구식이 되지 않기 위해 더 친숙하고도 정겨운 그림책으로 늘 거듭나고자 합니다. 옛 아이들이 논고랑을 기며 부스럼을 치료했던 풍습이 담긴 그림책! '논고랑 기어가기'는 추석 전날 밤 진도에서 있었던 옛 아이들의 풍습입니다. 올벼를 베어낸 논에서 아이들이 발가벗고 나이 수만큼 논고랑을 기면 부스럼 같은 피부병을 예방하고 몸이 건강해진다고 믿었어요. 부스럼은 지금은 많지도 않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지만, 옛날에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갔던 무서운 병이었답니다. 이 이야기에는 아이들의 건강과 땅을 함께 생각하고, 재미있고 신 나는 놀이를 통해 부스럼을 치료하게 했던, 어른들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한지에 퍼지는 먹의 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그린 기법의 그림이 옛 아이들의 생생한 삶 속으로 안내합니다. "우리 할머니가 그러는데, 옷을 홀딱 벗고 논고랑을 기면 부스럼이 없어진대.""체, 거짓말.""정말이야. 우리 형도 그렇게 해서 부스럼 고쳤는걸.""진짜야?" "그럼 멀쩡하게 다 나았어." 발가벗은 기동이와 일남이가 논바닥에 엎드렸어요.진흙이 맨몸에 닿자 기동이가 차갑다며 엄살을 떨었어요."한 고랑만 기면 금세 괜찮을 거야."일남이가 제법 어른스럽게 한마디 던지고는 논고랑을 기었어요.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
웅진주니어 / 전혜은 지음, 유경화 그림 / 2011.03.30
10,000원 ⟶ 9,000원(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전혜은 지음, 유경화 그림
똑똑똑 사회 그림책 시리즈 15권. 생활 속에서 쓰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에게까지 왔는지 알려 주는 경제 그림책이다. 주인공 정한이가 한 그릇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필요한 세 가지, 유리그릇, 아이스크림, 그리고 곁들여 먹는 딸기가 각각 어디에서 시작되어 정한이에게로 왔는지 따라가면서, 물건의 생산과 유통의 기본 개념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물건이 만들어지고 옮겨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구성하였다. 눈으로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가기에 쉽고, 각 단계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해 준다. 또한 각각의 물건 별로 지나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교대 대학원에서 경제 교육을 전공하였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경제 교육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다.“정한이의 아이스크림 한 그릇에는 젖소를 기르는 아저씨의 정성과 뜨거운 유리를 다루는 기술자의 땀, 딸기를 기르는 농부의 마음..... 모두 담겨 있어.” 너 아이스크림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접하는 물건들이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할까? 아마도 대부분은 가게나 마트, 백화점에서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게나 마트, 백화점에 진열되기 전까지 물건이 지나온 과정을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원재료가 제품이 되고, 그 제품이 운반되어 아이들에게 오는 길은 실로 촘촘하고 다채로운 여정이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는 아이가 생활 속에서 쓰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에게까지 왔는지 알려 주는 경제 그림책이다. 물건의 생산과 유통의 기본 개념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주인공 정한이가 한 그릇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필요한 세 가지, 유리그릇, 아이스크림, 그리고 곁들여 먹는 딸기가 각각 어디에서 시작되어 정한이에게로 왔는지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사람들의 손에 손을 거치며 나에게까지 오는 물건 ‘너 아이스크림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 답은 ‘소에서 왔대.’이다. 아이스크림이 소에서 왔다고 하면 언뜻 잘 연결되지 않는다. ‘어떻게 소에서 아이스크림이 오지?’ 아이의 머릿속에는 소가 아이스크림을 쭉쭉 짜내는 모습이 연상될 법하다. 이 책은 이렇게 각 물건 별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의 엉뚱한 상상이 그림으로 펼쳐지며, 아이들에게 생산과 유통 과정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이스크림은 바로 소에서 짠 젖에서 시작된다. 목장에서 농부 아저씨는 젖소들을 정성껏 돌보고 젖을 짠다. 탱크로리 기사는 짠 젖을 우유 공장으로 실어 나르고, 우유 공장에서 연구원 및 여러 공장 사람들은 우유와 크림을 만들어 낸다. 우유와 크림을 실은 트럭 기사는 아이스크림 공장으로 간다. 아이스크림 공장 사람들이 우유와 크림,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낸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은 배달 기사 차에 실려 동네 가게, 대형 마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와서, 드디어 우리 손에 들어온다.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나에게 오기까지 수많은 공정과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땀이 필요하다. 매 과정을 거칠 때마다 소에서 짠 젖은 제품으로서 그 가치를 점점 더해 가게 된다. 유리그릇의 경우는 호주에서 규사를 배로 싣고 오면, 유리 공장 사람들이 유리그릇으로 만들어 내고, 트럭 기사가 이를 각 가게들로 운반해 준다. 딸기의 경우, 농부 아저씨가 정성껏 밭에서 딸기를 키우고, 이를 도매상인에게 팔면, 도매상인은 과일 가게 주인에게 팔아, 우리 동네 과일 가게까지 딸기가 오게 된다. 이처럼 아이스크림, 유리그릇, 딸기의 생산 유통 과정을 살펴보면, 원재료가 수차례 단계를 거쳐 운반이 되고 나에게까지 오는 것을 통해 대략적인 생산과 유통의 개념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생산과 유통의 과정이 쉽게 이해되는 그림 이 책은 물건이 만들어지고 옮겨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구성하였다. 눈으로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가기에 쉽고, 각 단계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해 준다. 또한 각각의 물건 별로 지나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경제 교육 전문가가 집필한 책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를 지은 전혜은 선생님은 교대 대학원에서 경제 교육을 전공하였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경제를 접할 수 있도록, 교실에서 여러 가지 방법들로 재미있는 수업을 꾸려 가고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쉽고 재미있게 경제 개념들을 접하면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지기를 바란다.
편견
뜨인돌어린이 / 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희, 임정진 (지은이), 정진희 (그림) / 2021.02.22
12,000원 ⟶ 10,800원(10% off)

뜨인돌어린이사회,문화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희, 임정진 (지은이), 정진희 (그림)
2007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책 <편견>이 14년 만에 새 단장하여 발간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정판은 ‘편견’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지금의 감성에 맞는 그림과 편집으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어린이들이 편견과 차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내가 가진 편견은 무엇일까?, 무언가에 편견이 있을까? 우리가 경험하는 편견 혹은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두루 살펴보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머리말 엄마와 오까상 / 임정진 새터민 석철이 / 고정욱 엄마는 예언자 / 김진 난 아름답고 뚱뚱해! / 윤소희 만수 아저씨 꿈 / 박민호 50년 만의 졸업식 / 고수산나 - 어려운 단어 뜻풀이아동 문학 대표 작가들이 쓴 편견에 대한 이야기 《편견》은 독자들 이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는 글을 쓰려고 애쓰는 스토리텔러 임정진 작가 등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여 고민하고 논의하며 함께 쓴 작품이다.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여성, 장애인, 새터민(탈북자),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 예쁘지 않은 사람, 그리고 다문화 가족의 입장을 대변하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졌던 편견과 차별의 시선에 대해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어쩌면 가족 중 누군가가, 주변 사람 중 누군가가 한 번쯤은 비슷한 경험을 겪지 않았을까라는 우려와 의문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인종 차별과 전통 관습, 분단국가라는 역사와 어우러진 단단한 편견과 마주하는 순간, 나 또한 언제든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편견은 자신뿐 아니라 나를 둘러싼 세계에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움트게 한다. 여섯 분의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동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들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특히 일상 속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동화와 이야기 끝마다 수록된 ‘작가의 말’은 어린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다양한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지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내가 가진 편견을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 편견을 넘어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마음,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실천들을 생각하다 보면 지금 우리가 아는 것보다 우리를 가깝게,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엄마와 오까상’에서는 일본인인 동훈이 엄마가 나온다. 처음엔 동훈이네 마을 사람들은 엄마가 일본인이라고 싫어했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동훈이 엄마를 한 마을의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새터민 석철이’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북한에서 온 석철이를 놀리고 무시한다. 그러나 교실에 뱀이 나타나자 석철이는 뱀을 잡아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한다. 이 일로 아이들은 석철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석철이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문학동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은이), 박은정 (옮긴이) /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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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은이), 박은정 (옮긴이)
2015 노벨문학상 수상. 제2차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여성들은 참전하여 저격수가 되거나 탱크를 몰기도 했고, 병원에서 일을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전쟁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 전쟁을 겪은 여성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들은 전쟁 이후 어떻게 변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우는 건 어떤 체험이었나? 이 책에서 입을 연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전쟁 가담 경험을 털어놓는다. 여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은 전쟁 베테랑 군인이나 남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에서는 철저히 배제되어온 이야기이다. 여성은 말한다, 전쟁의 추하고 냉혹한 얼굴, 배고픔, 성폭력, 그들의 분노와 지금까지도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이 책은 1985년 첫 출간되었고, 2002년 저자는 검열에 걸려 내지 못했던 부분까지 추가하여 다시 책을 출간했다.사람이 전쟁보다 귀하다(일기장에서) _11 1978~1985년 _13 17년 후 2002~2004년 _37 출판 검열 당국이 삭제한 내용에서 _41 출판 검열관과 나눈 대화에서 _44 내가 지워버린 이야기에서 _51 그 일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 _61 얘들아, 더 자라서 오렴… 너희는 아직 어리단다… _87 맹세와 기도에 대하여 _91 공포의 냄새와 사탕 가방에 대하여 _110 일상과 존재에 대하여 _137 나 혼자만 엄마한테 돌아왔어… _159 우리집엔 두 개의 전쟁이 산다… _189 전화기는 사람을 쏘지 않잖아… _203 우리는 작은 메달을 받았어… _225 인형과 소총에 대하여 _233 죽음, 그리고 죽음 앞에서의 놀라움에 대하여 _239 말과 새들에 대하여 _245 그건 내가 아니었어… _253 지금도 그 눈길이 잊히질 않아… _269 우리는 쏘지 않았어… _297 단화와 빌어먹을 나무의족에 대하여 _300 특별비누 ‘K’와 영창에 대하여 _310 녹아버린 베어링과 러시아 욕에 대하여 _322 군인이 필요하다는 거야… 아직은 더 예쁘고 싶었는데… _335 남자 장화와 여자 모자에 대하여 _337 아가씨의 고음과 해병의 미신에 대하여 _353 끔찍함의 침묵과 허구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_366 아가씨들! 공병대 지휘관은 오래 살아야 두 달이라는 거, 알고나 있소… _371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_391 빌어먹을 여편네와 5월의 장미에 대하여 _396 하늘 앞에 선 기묘한 정적과 잃어버린 반지에 대하여 _413 총알과 인간의 고독에 대하여 _427 씨감자에 대하여… _433 지뢰 바구니와 벨벳 장난감에 대하여 _438 엄마와 아빠에 대하여 _454 작은 삶과 커다란 이념에 대하여 _464 엄마, ‘아빠’가 뭐예요? _477 아이의 목욕에 대하여, 그리고 아빠를 닮은 엄마에 대하여 _479 빨간 모자에 대하여 그리고 전쟁터에서 고양이를 만난 기쁨에 대하여 _492 이제 말을 해도 되는 사람의 침묵에 대하여 _503 그리고 그녀는 심장이 있는 곳에 손을 갖다댔어… _509 살인이 혐오스러워지는, 전쟁 끝자락의 날들에 대하여 _511 어린애 같은 실수투성이의 작문과 코미디에 대하여 _524 조국과 스탈린 그리고 붉은 사라사 천에 대하여 _531 갑자기 미치도록 살고 싶어졌어… _539 옮긴이의 말_ 인간의 가장 추악하고 잔인한 밑바닥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의 목소리 _5552015 노벨문학상 수상 다성악 같은 글쓰기로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아낸 기념비적 문학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나는 이 책을 읽을 사람도 불쌍하고 읽지 않을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모두 다 불쌍해……” 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살아남은 여성 200여 명의 목소리 침묵을 강요당했던 그녀들의 눈물과 절규로 완성된 전쟁문학의 기념비적인 걸작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일명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 작가 자신은 ‘소설-코러스’라고 부르는 장르이다. 다년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Q&A가 아니라 일반 논픽션의 형식으로 쓰지만,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 강렬한 매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산문, 영혼이 느껴지는 산문으로 평가된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여성들은 참전하여 저격수가 되거나 탱크를 몰기도 했고, 병원에서 일을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전쟁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 전쟁을 겪은 여성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들은 전쟁 이후 어떻게 변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우는 건 어떤 체험이었나? 이 책에서 입을 연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전쟁 가담 경험을 털어놓는다. 여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은 전쟁 베테랑 군인이나 남성이 털어놓는 전쟁 회고담에서는 철저히 배제되어온 이야기이다. 여성은 말한다, 전쟁의 추하고 냉혹한 얼굴, 배고픔, 성폭력, 그들의 분노와 지금까지도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이 책은 1985년 첫 출간되었고, 2002년 저자는 검열에 걸려 내지 못했던 부분까지 추가하여 다시 책을 출간했다. 작가가 인터뷰한, 전쟁에 직접 참전했거나 전쟁을 목격한 200여 명의 여인들은 우리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네들은 숭고한 이상이니 승리니 패배니 작전이니 영웅이니 따위를 말하지 않는다. 그저 전쟁이라는 가혹한 운명 앞에 선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여인들은 전장에서도 여전히 철없는 소녀였고, 예뻐 보이고 싶은 아가씨였고,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엄마였다. 처음 사람을 죽이고 엉엉 울어버린 소녀, 첫 생리가 있던 날, 적의 총탄에 다리가 불구가 돼버린 소녀, 전장에서 열아홉 살에 머리가 백발이 된 소녀, 전쟁에 나가기 위해 자원입대하는 날 천연덕스럽게 가진 돈 다 털어 사탕을 사는 소녀, 전쟁이 끝나고도 붉은색은 볼 수가 없어 꽃집 앞을 지나지 못하는 여인, 전장에서 돌아온 딸을 몰라보고 손님 대접하는 엄마, 딸의 전사통지서를 받아들고도 밤낮으로 딸이 살아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늙은 어머니…… 여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는 죽음이 맴도는 전쟁터 한가운데서 따뜻한 피가 흐르고 맥박이 뛰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들을 만난다. 평범하고 순박한 우리의 여동생과 언니 또는 누나와 엄마를. 전쟁 앞에 산산조각 나버린 그네들의 일상과 꿈과 사랑을. 그래서 더욱 전쟁이 잔혹하고 무섭다. 여인들은 요란한 구호나 거창한 웅변 하나 없이 조용히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돌아보게 한다. _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은 여자들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자들이 우리에게 하지 않은 전쟁 이야기, 전쟁의 민낯. 그런 전쟁을 우리는 알지 못했다. 남자들은 전쟁에서 거둔 승리와 공훈과 전적을 이야기하고 전선에서의 전투와 사령관이니 병사들 이야기를 하지만, 여자들은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한다. 여자들은 전장에서도 사람을 보고,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한다. 처음 사람을 죽였을 때의 공포와 절망감이라든지, 전투가 끝나고 시체가 사방에 널브러진 들판을 걸어갈 때의 끔찍함과 처절함을 말한다. 전장에서 첫 생리혈이 터져나온 경험, 전선에서 싹튼 사랑 이야기도 있다. 그녀들의 눈에 비친 전사자들은 모두 젊거나 어린 병사들이다. 적군인 독일 병사도 아군인 러시아 병사도 모두 가엾기만 하다. 전쟁이 끝나고도 여자들에겐 또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여자들은 전쟁을 기록한 책이나 부상자들에 대한 서류를 숨겨야 했다. 왜냐하면 다시 예쁘게 미소짓고, 높은 구두를 신고, 결혼 준비를 해야 하는 여자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자신들의 전우였던 여자들을 잊어버렸고 또 배신했다. 여자 전우들과 함께 거둔 승리를 빼앗고 독차지했다. 그렇게, 여자들의 전쟁은 잊혀버렸다. 아이를 낳고 가족을 돌보는 가정이 여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 제2차세계대전은 여자들을, 심지어 어린 소녀들까지 전장으로 내몰았다. 조국과 가족의 이름으로 여자들은 총칼을 들고 전선에서 남자들과 똑같이 싸워야 했다. 작가는 이처럼 전쟁에 직접 참전했거나 목격한 여자들 200여 명의 이야기를 정리해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그들의 처절하고 가슴 아픈, 다양한 사연들을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가감 없이 들려준다. 그녀들 각각의 이야기는 200권의 소설과도 맞먹는 강렬한 충격을 준다. 평범한 소녀이고 아가씨였던 각 사연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결국엔 그때의 고통에 눈물을 흘리고 비명을 지른다.그네들은 많이 울었다. 소리도 질렀다. 내가 떠나고 나면 그네들은 심장약을 먹었다. ‘구급차’가 왔다. 그럼에도 그들은 나에게 와달라고 부탁했다. “와요. 꼭 다시 와야 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침묵하고 살았어. 40년이나 아무 말도 못하고 살았어……” “난 당신에게 딱한 마음이 들어. 내 이야기가 어떤 건지 나는 아니까…… 정말 그걸 알아야겠어? 딸같이 생각돼서 물어보는 거야……” “부상병이 자기를 놔두고 가라며 애원했어요. ‘나를 두고 가요, 누이…… 그냥 두고 가요…… 어차피 나는 죽을 거니까……’ 보니까, 배가 거의 다 파열돼서는…… 내장이 다 쏟아져나왔는데…… 부상병이 직접 그것들을 주워 모아 다시 자기 배 안으로 밀어넣었어요……”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7
여유당 / 윤경진 지음, 성병희 그림 / 200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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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역사,지리윤경진 지음, 성병희 그림
《아 그렇구나 우리역사》를 펴내며 1. 통일된 새 나라를 향하여 - 고려 건국과 후삼국 통일 다시 세나라로 왕건, 새 왕조를 열다 고려, 후삼국을 통일하다 아! 그렇구나 - 신숭겸은 누구인가? | 궁예에 관한 다섯 가지 의문 어떻게 볼 것인가 - 고려 통일의 역사적 의미 이것도 알아 두세요 - 삼최 | 마의 태자 2. 거란의 침략을 막아라- 체제 정비와 거란과의 전쟁 통일을 다지려는 태조의 정책 왕위 계승 분쟁을 넘어 체제 정비로 거란이 쳐들어온다! 아! 그렇구나 - 오대 | 근친혼 | 사성 | 관리들의 옷 | 연도 표시 방법과 연호 | 3성 6부제 어떻게 볼 것인가 - 광종의 개혁 | 강조는 충신인가, 역적인가? | 고려가 거란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원인 이것도 알아 두세요 - 철 당간과 명문 3. 안정과 번영 속에 불안이 싹트고- 고려의 발전과 동요 동북 9성을 개척하다 위협받는 왕실 - 이자겸의 난 개경과 서경의 충돌 - 묘청의 난 아! 그렇구나 - 마운령비 이야기 | 십팔자 설 어떻게 볼 것인가 - 동북 9성의 명칭과 위치 | 묘청의 난 이것도 알아 두세요 - 《고려도경》에 보이는 이자겸 | 대동강을 소재로 한 두 편의 시 4. 다양성 속에 통합을 이루다- 고려의 사회 구조 사회의 출발 - 가족 혈연의 확대 - 친족 향촌 사회의 운영과 신앙 사회 경제의 이모저모 아! 그렇구나 - 음서를 받는 방법 | 귀향과 귀양 | 양반과 백정의 말뜻 유적 탐방 - 고려의 궁궐 터, 만월대 이것도 알아 두세요 - 맹씨 행단 | 대관령 성황사와 산신각 | 매향이란 무엇인가 | 고려시대의 금속 화폐 5. 모든 사상은 나라를 위하여- 고려 전기의 학문과 사상 불교, 나라와 백성을 밝히는 등불 정치 이념과 천하관 인간과 우주에 대한 생각 고려는 누구를 이어받았나 아! 그렇구나 - 화두와 선문답 | 종묘와 사직 | 고려 시대의 과거 제도 | 천자와 제후에 관계된 용어 | 과 해동천자 | 음양론과 태극기 | 오행의 상징 이것도 알아 두세요 - 태조의 2조
소년 셜록 홈즈 1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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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주니어랜덤)명작,문학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그가 좌충우돌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식과 지혜를 얻으며 명탐정의 자질을 만들어 나가던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력, 정보를 모으는 관찰력, 사건을 통찰하는 직관력,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키울 수 있다. 열네 살의 셜록 홈즈. 남학생 기숙학교인 딥딘 소년 학교에 다니지만, 아웃사이더로 지낸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아버지 군대의 인도 출정으로 형 마이크로프트가 큰아버지인 셰린퍼드 홈즈에게 셜록을 맡긴다. 판함의 시골 저택에 남겨진 홈즈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분개하지만, 뜻밖에 맞닥뜨린 시체 때문에 오히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데….전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에서 승인 받고 출간된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드디어 국내 출간!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게 코넌 도일 협회, 코넌 도일 경 유족의 허락을 받고 출간된 책!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코넌 도일이 쓰지 않은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작가가 직접 코넌 도일의 유족에게 원고를 보내고,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썼다면 이랬을 것이라 인정받아 영국에서 책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전격 출간! 누구나 인정하는 전설의 명탐정 셜록 홈즈. 그의 명석한 두뇌와 추리력, 관찰력, 논리력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그리고 아서 코넌 도일이 처음으로 셜록 홈즈를 세상에 소개하기 전의 셜록 홈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은 어땠으며, 그의 가족과 친구는 어떤 사람들일까? 혹시 첫사랑은? 이런 의문에서부터 시작된 흥미진진한 소년 셜록 홈즈 이야기. 이 책은 이미 영국과 미국 아마존에서의 인기와 셜로키언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독자들은 열렬히 후속권이 연이어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지적인 호기심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법과 추리법을 배워 보자! 코넌 도일이 쓴 첫작품인 《주홍색 연구》. 이 책에서 왓슨이 알려 주는 셜록 홈즈의 지식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문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2. 철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3. 천문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4. 정치에 대한 지식은 약간 있음. 5. 식물학에 대한 지식은 편차가 큼. 벨라도나, 아편, 독성 물질 일반에 대해서는 해박하지만 실용적인 원예 지식은 전혀 없음. 6. 지질학에 대한 지식은 실용적이지만 한계가 뚜렷함. 여러 종류의 토양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음. 산책을 끝낸 뒤 나에게 바지에 흙탕물이 튄 자국을 보여 주고, 흙의 색깔과 조성만으로 그 흙이 런던의 어느 지역에서 묻어 온 것인지를 말해 주었음. 7. 화학에 대한 지식 해박함. 8. 해부학에 대한 지식은 정확하지만 체계가 없음. 9. 범죄 관련 문헌에 대한 지식은 놀라 자빠질 정도. 금세기에 저질러진 중범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눈치. 10. 바이올린 연주는 수준급. 11. 목검술, 펜싱, 권투 실력은 프로급. 12. 영국 법에 대해서도 실용적인 지식이 꽤 있음. 그렇다면 이런, 전 세계가 흠모하는 매력적인 탐정 셜록 홈즈는 과연 날 때부터 명석한 두뇌와 추리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자고로 영웅이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좌충우돌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식과 지혜를 얻으며 영웅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가 명탐정의 자질을 만들어 나가던 때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첫 시작은 알 수 없는 검은 연기구름에 둘러싸인 두 구의 시체에서 출발한다. 거기서부터 독자들은 열네 살의 소년 셜록 홈즈가 명탐정 셜록 홈즈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도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력, 정보를 모으는 관찰력, 사건을 통찰하는 직관력,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키울 수 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소년 셜록 홈즈와 같이 생각하고 풀어 나가는 추리력의 대가가 될 것이다! 소년 셜록 홈즈, 그의 두근두근 첫사랑 추리만 알고, 사건 해결에만 몰두하느라 사랑이나 연애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만 같은 셜록 홈즈. 하지만 그의 사춘기 소년 셜록 홈즈에게는 보통 아이들과 같은 첫사랑이! 셜록 홈즈의 스승인 에이미어스 크로의 딸 버지니아 크로에게서 느끼는 찌릿찌릿 알 듯 말 듯한 감정. 읽기만 해도 괜스레 얼굴 붉어지는 소년 소녀의 티격태격 첫사랑 이야기. 손끝만 닿아도 온기가 느껴지고, 그녀의 얼굴이 자꾸 생각난다는 살구 향기 같은 이야기도 쫓고 쫓기는 모험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진다. 숨겨져 있던 셜록 홈즈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과거, 당시의 영국 기존의 셜록 홈즈 책에서 왓슨의 입을 통해서 슬쩍슬쩍 언급했던 셜록 홈즈의 과거의 사건과 , 셜록 홈즈의 성격 형성, 추리력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린다. 그리고 베이커 가 아이들의 도움을 받았던 그에게는 그와 비슷한 어릴 적 친구 매티, 당시를 엿볼 수 있는 영국의 일면에 대한 세세한 묘사로 사건은 더더욱 실제처럼 느껴진다. 아직은 미숙하고 어설프지만 그 점이 더욱 매력적인 소년 셜록 홈즈의 대활약! 그리고 그의 우정, 선생님, 아버지, 형, 가족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남자 셋이 호텔 방 하나를 빌려서 비용을 나누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자꾸나. 방 값은 저녁과 아침 식사를 포함해서 하룻밤에 30실링이었어. 최고급 호텔이었던 거지. 셋은 호텔 관리인에게 10실링씩 지불했단다. 여기까지 이해되니?”셜록이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다음 날 아침 호텔 관리인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깨달았지. 호텔 안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 값을 할인해 주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관리인은 사환을―영국 사람들은 사환을 벨보이라고 부르더구나―손님들이 묵고 있는 방에 보내 5실링을 돌려주었단다. 남자들은 아주 기분이 좋아서 한 사람당 1실링씩 가지고 나머지 2실링은 벨보이에게 팁으로 주었지. 그렇다면 결국 각자 10실링이 아니라 9실링씩 내고 벨보이가 2실링을 얻은 거지. 그렇지?”셜록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머릿속은 이야기를 따라가느라 핑핑 돌아갔다.“잠깐만요. 각자 9실링만 냈다면 합쳐서 27실링이잖아요. 거기에 벨보이가 가진 2실링을 더하면 29실링이고요. 1실링이 모자라게 돼요.”“그렇지. 그 1실링이 어디로 갔는지 한번 맞혀 보렴.”셜록은 20분 동안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썼다. 처음에는 속으로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종이에도 써 보았지만 도무지 답을 알 수 없었다.“모르겠어요. 호텔 관리인은 5실링을 돌려줬으니까 그 사람이 가지지는 않았어요. 벨보이는 2실링을 받았으니 벨보이가 받은 것도 아니고요. 남자 셋은 각각 1실링씩 돌려받았으니 그 사람들도 아니에요.”“문제는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있단다.”크로가 정답을 말해 주었다.“3 곱하기 9실링은 물론 27실링이야. 하지만 팁은 이미 그 안에 들어 있었단다. 거기에 팁을 더해서 29실링을 만드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 문제를 다시 구성해 보면 알 수 있지. 투숙객들은 방 값으로 25실링을 치르고 팁으로 2실링을 냈어. 그리고 각자 1실링씩 되돌려 받았으니 합쳐서 30실링이 되는 거야. 그러니까 결론은……?”셜록이 고개를 주억거렸다.“다른 사람의 말을 무턱대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문제를 엉뚱하게 이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전해 주는 사실을 받아들인 다음, 논리적인 방식으로 다시 정리해야 해요. 논리는 문제를 풀 수 있게 해 주니까요.”- 셜록 홈즈에게 명탐정으로서의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는 가정교사 에이미어스 크로와의 수업 중에서 버지니아가 셜록의 손에서 편지를 낚아챘다. 버지니아의 손가락이 스쳐 지나가자 직접 닿은 것도 아닌데 셜록은 손끝에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셜록이 버지니아의 아빠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하자 “뭘 그래? 난 사람들이 어디 사는지 얼추 다 알고 있어. 어느 때 어디로 가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 두기 위해서지. 이 동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하니까. 사람들이 어디에 살고, 어디서 일하고, 시장은 어디고, 곡식을 저장하는 곳은 어디인지, 아침·점심·저녁에 경찰이 머물 만한 곳은 어디인지, 어느 과수원에는 파수꾼이 있고, 어디는 없는지 등등. 나에겐 생존의 문제야.”‘저게 바로 관찰이구나.’셜록은 에이미어스 크로가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렸다. 결국에는 모든 것이 관찰로 설명되었다. 확실한 사실을 충분히 모으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부랑자 생활을 하는 셜록 홈즈가 처음 사귄 친구 매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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