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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소나무 / 편해문 지음 / 2007.06.25
12,500원 ⟶ 11,250원(10% off)

소나무육아법편해문 지음
저자는 대학에서 민속학을 공부하며 옛 아이들 노래, 놀이를 연구해 왔다. 산동네 골목을 누비며 신나게 놀았던 어린 시절이 지금을 사는 힘임을 깨닫고 \'아이들 놀이노래이야기 연구실 씨동무\'를 꾸려가면서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전문위원, \'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그러면서 공부에 시달리며 집에서 학교로, 학원으로 맴돌이하는 아이들에겐 놀 틈도 놀 터도 없음을 아프게 느껴왔다. 결국 틈과 터가 막힌 현실의 답답함이 그를 인도로 가게 했고, 5년에 걸쳐 네 차례 인도를 드나들며 놀이에 흠뻑 빠진 아이들의 그 넘치는 생명력과 창조력을 만났다. 책 속에는 지은이가 인도에서 직접 찍은 아이들의 해맑고 순수한 사진이 190여 컷 실려 있다. 저자는 무엇이 우리 아이들에게서 이 생명의 기운을 앗아갔는지 묻고 있으며, 아울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돌려주어야 하는지 그 답을 제시한다.여는 글 _ 아이들 놀이를 찾아 인도로 떠난 까닭 1. 소꿉놀이 속으로 2. 골목에서 놀던 아이들은 어디로 간 걸까 3. 연이 난다 아이들이 난다 4. 놀이가 똑같네! 5. 가장 척박한 땅에 가장 아름다운 놀이의 꽃은 핀다 6. 어른들의 일터는 아이들의 놀이터 7. 시키지 않아도, 가르치지 않아도 8. 책상 서랍 속, 그 많던 구슬과 딱지를 찾아 9. 가장 훌륭한 배움터는 천장이 하늘로 되어있다 10. 놀잇감을 만드는 것도 놀이 11. 놀이는 가장 훌륭한 언어 12. 죽음과 부활, 놀이의 아름다움 13 모래를 파헤치고 진흙에서 뒹굴고 14. 거리의 아이들 15. 아이들은 굴리고 싶고 돌고 싶다 16. 숨고 찾고 쫓고 쫓기고 17.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닫는 글 _ 어릴 때 놀았던 힘으로 나는 오늘을 산다 놀이 길라잡이 _ 놀이를 만날 수 있는 곳
읽기 자신감 세트 2 : 기초읽기 (전2권)
좋은교사 / 정재석 외 지음, 김중훈 옮김 / 2016.07.12
37,000

좋은교사논술,철학정재석 외 지음, 김중훈 옮김
읽기 자신감 시리즈. 의학과 교육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안되었고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에 대한 적용을 거쳐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700명 이상의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을 치료해 본 결과, 전혀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도 대부분 읽을 수 있었다. 실제 2014년 4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심한 읽기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적용해 본 결과, 대부분 보통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읽기.쓰기 성취를 보였으며 교사와 학부모 모두 뚜렷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언어치료사, 특수 교사 그리고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직접교수법 방식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었으며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기본 지식, 가르치는 방법, 지침도 제공하고 있다. '읽기 자신감'은 발음 중심(Phonics) 문해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난독증 학생뿐만 아니라 정서, 행동적 원인, 낮은 지능, 언어 문제에 기인한 읽기부진 학생을 지도하는 교재로도 효과적이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다문화 학생 그리고 특수학급의 한글 해득 교재로도 효과적이다.3권 : 음운인식 훈련 4권 : 해독연습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수준의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증거기반, 체계적 한글 문해 프로그램” “읽기 부진, 난독증 치료에 탁월한 성과” “소아청소년정신의학 학술저작상 수상” 1. 체계적 문해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 ▲ 2000년부터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 국어교과는 ‘총체적 언어적 접근법(Whole Language Approach)’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접근법은 음가를 따로 가르치지 않고 의미 있는 텍스트를 읽다보면 누구나 책읽기를 저절로 습득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국내외 다수 연구 결과와 학교 현장의 반응은 책 읽기는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읽기 부진 학생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 초등학교 학생 중 약 5% 정도는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으며 읽기·쓰기를 피하려고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난독증이나 문맹이 드물다는 이제껏 통념과 달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것이 사실과 다르며 소위 ‘학교 속의 문맹자들’이 약 25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 글 읽기가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의 남모르는 고통은 상당합니다. 대부분 심한 학습 부진과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리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에 글을 안 가르쳐서 보냈다고 담임교사에게 지적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 일부는 검증되지 않는 사교육 기관에서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 다수의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이런 학생을 만난 경험 (해독 문제 87.84%, 읽기 이해 문제 90.54%, 난독현상 58.88%)이 있다고 하지만 막상 지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학계에서는 가능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발견하여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증거기반 문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도를 하면 학습부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기개입이 늦어질수록 좋아지기가 힘듭니다. ▲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증거기반 문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의회가 중심이 되어 국가차원의 연구가 진행되었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증거기반 문해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읽기 자신감』 시리즈의 특징 ▲ 『읽기 자신감』 시리즈는 의학과 교육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안되었고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에 대한 적용을 거쳐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700명 이상의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을 치료해 본 결과, 전혀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도 대부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실제 2014년 4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심한 읽기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적용해 본 결과, 대부분 보통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읽기·쓰기 성취를 보였으며 교사와 학부모 모두 뚜렷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읽기 자신감』 시리즈는 언어치료사, 특수 교사 그리고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직접교수법 방식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었으며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기본 지식, 가르치는 방법, 지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읽기 자신감』 은 발음 중심(Phonics) 문해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난독증 학생뿐만 아니라 정서, 행동적 원인, 낮은 지능, 언어 문제에 기인한 읽기부진 학생을 지도하는 교재로도 효과적입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다문화 학생 그리고 특수학급의 한글 해득 교재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참지 말고 말해!
베틀북 / 미카엘 보를릭 지음, 유혜자 옮김, 강봉승 그림 / 2010.05.20
9,000원 ⟶ 8,100원(10% off)

베틀북명작,문학미카엘 보를릭 지음, 유혜자 옮김, 강봉승 그림
베틀북 오름책방 시리즈 5권. ‘미아’라는 아이가 같은 반 친구 ‘이보’를 괴롭히는 ‘마비올파’를 찾아내기 위해 학교 친구들을 조사해 나가는 추리 형식의 동화이다.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여자 아이 미아, 자폐아 엘비스, 그리고 가정환경이 불우한 토레까지 가세해 ‘마피올파’를 찾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의 소통과 우정, 그리고 옳지 않은 것에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준다. 단짝 친구 이보가 이상하다. 몸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고, 말수도 적어졌다. 누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왜 이보는 참기만 하고 무슨 일인지 말을 하지 않는 걸까? 미아는 단짝 친구 이보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이보를 괴롭히는 마비올파가 누군지 밝혀내기로 한다. 그리고 의심이 가는 아이를 미행하기 시작하는데….상처투성이 이보 마비올파의 협박 믿기 힘든 변명들 비밀 기지를 찾아라 토레의 비밀 다시 시작된 수사 새로운 단서 마피올파의 정체 진정한 용기 새로운 사건“정말 속상한 건 이보가 입을 열지 않는다는 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는데.” 친구들과의 소통과 우정, 그리고 옳지 않은 것에 맞설 수 있는 용기! 단짝 친구 이보가 이상하다. 몸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고, 말수도 적어졌다. 누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왜 이보는 참기만 하고 무슨 일인지 말을 하지 않는 걸까? 미아는 단짝 친구 이보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이보를 괴롭히는 마비올파가 누군지 밝혀내기로 한다. 그리고 의심이 가는 아이를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미아’라는 아이가 같은 반 친구 ‘이보’를 괴롭히는 ‘마비올파’를 찾아내기 위해 학교 친구들을 조사해 나가는 추리 형식의 동화입니다. 친구와의 우정, 선생님과의 소통, 용감한 약자들의 활약을 경쾌하게 풀어냄으로써 학교 폭력의 문제의 해결책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아는 단짝 친구인 이보가 최근 들어 여기저기 상처가 나고 말수도 부쩍 준 것이 궁금합니다. 선생님이 그 이유를 물어도, 친구인 미아가 물어도 이보는 수상쩍은 대답만 할 뿐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결국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 미아. 아버지가 권투 선수이고 힘이 센 토레를 의심하고 미행을 하기 시작하지요. 미아의 같은 반 친구이자 자폐아인 엘비스도 한몫 거듭니다. 미아와 엘비스의 추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학교에는 정체를 숨긴 ‘마비올파’에게 간식이나 돈을 뺏기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그 친구들 또한 겁에 떨며 미아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 미아는 답답하기만 하지요. 하지만 친구를 위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드디어 마비올파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여자 아이 미아, 자폐아 엘비스, 그리고 가정환경이 불우한 토레까지 가세해 ‘마피올파’를 찾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의 소통과 우정, 그리고 옳지 않은 것에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BIG 스티커 컬러링 랜드마크 4 : 이탈리아, 쿠바, 싱가포르
북센스 /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은이) / 2021.10.25
7,500

북센스유아놀이책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은이)
두뇌발달과 미술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티커 워크북 시리즈. 똑같은 숫자를 찾아 스티커를 붙여서 그림을 완성하는 스티커 컬러링은 집중력과 관찰력을 높여주고, 같은 주제로 더 다양하게 칠해보는 컬러링은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색채감각을 높여준다. 또한 전 세계 유명한 랜드마크의 유래를 알려주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역사와 지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해준다. 2권에는 호주, 터키, 이집트의 랜드마크가 담겨있다.1. 스티커 컬러링 :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2. 스티커 컬러링 : 쿠바, 아바나, 아바나 구시가지 3. 스티커 컬러링 : 싱가포르, 싱가포르, 머라이언 [컬러링] 1.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2. 쿠바, 아바나, 아바나 구시가지 3. 영국, 윌트셔, 스톤헨지 4. 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5. 대한민국, 익산, 미륵사지 석탑 6.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시가지 7. 중국, 북부 일대(후베이성~간쑤성), 만리장성조각조각 스티커가 모여 전 세계 랜드마크로 변신하는 『BIG 스티커 컬러링 4종 세트』 집중력과 표현력이 쑥쑥! 방과 후 교실도, 단체 수업도 한 권으로 충분! 『BIG 스티커 컬러링 랜드마크 4종 세트』는 두뇌발달과 미술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티커 워크북 시리즈예요. 똑같은 숫자를 찾아 스티커를 붙여서 그림을 완성하는 스티커 컬러링은 집중력과 관찰력을 높여주고, 같은 주제로 더 다양하게 칠해보는 컬러링은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색채감각을 높여줍니다. 또한 전 세계 유명한 랜드마크의 유래를 알려주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역사와 지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해줍니다. 스티커 조각을 하나씩 떼어 번호에 맞추어 붙이는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아요. [4권 조각조각 스티커가 모여 랜드마크 4 (이탈리아, 쿠바, 싱가포르)]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생긴 첫 번째 다리는 무엇일까? 쿠바를 정복한 사람들이 마지막에 세운 도시 이름은? 머리는 사자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인 생물이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전 세계에 있는 신기하고도 멋진 곳들을 더 가보고 싶다면 아름다운 금문교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영국의 스톤헨지, 페루의 마추픽추, 중국 북쪽의 만리장성을 빼놓으면 안 돼.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 있는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도 꼭 가봐야겠지? 마음껏 색칠하여 벽에 붙여놓으면 우리 집이 바로 세계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거야! 숫자를 맞춰 스티커로 붙이면 멋진 랜드마크 완성! 스티커 컬러링에 컬러링까지 한 권에! 『BIG 스티커 컬러링 랜드마크 4종 세트』는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스티커 컬러링과 컬러링 활동으로 알아보는 미술 워크북 시리즈예요. 책의 앞부분(pp.1~8)에 있는 바탕지에는 스티커가 붙여질 면이 선으로 나누어져 있고, 나누어진 모든 면에는 번호가 있어요. 책의 뒷부분(pp.17~28)에 있는 해당 그림의 스티커 페이지에 놓인 조각에도 번호가 표시되어 있어요.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붙이면 끝! 바탕지에 조각을 붙일 때는 이리저리 돌려보며 각도가 맞는지 여백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해요. 스티커지의 조각의 번호는 그림에서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조각의 색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어요. 스티커 컬러링 활동을 다하고 나서 아쉬운가요? 그렇다면 컬러링(pp.9~16)으로 더 많은 랜드마크를 만나보세요. 『BIG 스티커 컬러링 랜드마크』는 무엇이 좋나요? 다음과 같은 8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효과 1. 의지력 : 하나의 그림을 끝까지 완성하는 의지력을 키워줘요. 효과 2. 관찰력 : 올바른 모양으로 붙이기 위해 이리저리 뜯어보는 관찰력을 길러줘요. 효과 3. 주의력 : 맞는 조각을 찾기 위해 숫자를 자세히 살펴보는 주의력이 높아져요. 효과 4. 집중력 : 일정한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집중력을 길러줘요. 효과 5. 표현력 : 완성 그림을 상상하고 색칠하는 과정에서 자기 표현력이 늘어나요. 효과 6. 탐구력 : 관심 있는 하나의 주제를 면밀히 살피고 호기심을 넓히는 탐구력이 생겨요. 효과 7. 색채감 : 실제 사물의 색깔을 관찰하여 스스로 색칠해보면서 색채감을 키워요. 효과 8. 소근육 발달 : 스티커 조각을 손으로 떼고 붙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소근육이 발달해요. 『BIG 스티커 컬러링 랜드마크』는 누가 하나요? 1. 어린 학생들을 위한 집중력 도우미 : 번호에 맞는 조각들을 찾아 맞게 붙이는 놀이 중에 두뇌가 자극되고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향상돼요. 2. 집 안에 오래 있는 분들을 위한 소근육 운동 : 스티커를 떼고 정확하게 붙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운동신경을 자극하여 정교한 손동작에 익숙해져요. 3.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미술 활동 워크북 :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번호를 기억하고 맞추는 과정을 반복하며 기억력을 높이고 색채감을 키워요. 4. 자유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 한번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가요. 여럿이서 하면 더욱 재미있어요.
아들아, 돈을 알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단다
글고은 /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박은호 엮음, 이일선 그림 / 2008.02.05
8,000원 ⟶ 7,200원(10% off)

글고은사회,문화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박은호 엮음, 이일선 그림
필립 체스터필드의 고전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경제 지식과 관련된 부분을 발췌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돈을 어떻게 벌고, 또 써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1 돈이란 무엇일까? 2 돈은 땀흘려 벌어야 내 것이란다 3 돈은 내 손에 들어와야 비로소 내 것이란다 4 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단다 5 사람이 속이는 게 아니라 돈이 속이는 거란다 6 어떻게 버는가만큼 어떻게 쓰는가도 중요하단다 7 세상을 바꾸는 천 원 8 졸부와 자린고비는 다르단다 9 부모가 유산을 물려 주리라는 기대는 하지 마라 10 정말 부자는 3대를 가지 못하는 걸까? 11 지식만큼 안전한 재산은 없단다 12 돈이 꼭 행복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란다 13 큰 욕심은 화를 부른단다 14 돈에는 의무와 권리가 따른단다 15 부자는 돈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부리는 사람이란다 16 인맥이야말로 큰 재산이란다 17 꿈을 가진 부자가 되렴 18 다른 사람의 행복을 생각할 줄 아는 부자가 되렴 19 마음 속에 존경하는 부자를 간직하렴 20 저축부터 하고 나서 돈을 쓰렴 21 함부로 외상을 지거나 돈을 꾸지 마라 22 명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렴 23 용돈일기를 쓰자 24 돈은 꼭 지갑에 넣고 다니렴 25 지름신을 잘 피하는 방법이 있단다 26 물건을 살 때도 요령이 있단다 27 물건을 살 때 광고보다 품질에 신경써라 28 세일 기간에 오히려 과소비할 수 있단다 29 엄마의 가계부를 함께 보자꾸나 30 때로는 돈으로 시간도 살 수 있단다 31 시간에 따라 돈의 가치도 달라진단다 32 신용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단다 33 위험 없는 투자는 없단다 34 문화도 투자란다 35 은행은 돈을 쌓아 두는 곳이 아니라,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란다 36 돈을 불리려면 저축과 투자를 잘 이용해야 한단다 37 경기의 흐름을 읽는 훈련을 해라 38저축만이 능사는 아니란다 39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40 보험에 대해 잘 알아두렴사랑하는 아들아, 아빠는 너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돈을 어떻게 벌고 써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단다. 따라서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그런데 부자라고 해서 다 같은 부자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단다. 진짜 부자는 돈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이야. 돈을 어떻게 벌고 관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지. 정당한 방법으로 벌고 한 푼을 써도 알차게 쓰며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해 내는 진짜 부자들은 사람들에게 질투나 시샘을 받는 것이 아니라 존경을 받는단다. 돈에 대한 가치관이나 태도는 습관 같은 거야. 그래서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을 들여놓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올바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단다.
거짓말의 색깔
오늘책 / 김화요 (지은이), 다나 (그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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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책명작,문학김화요 (지은이), 다나 (그림)
고열에 시달리던 지온이는 양 떼들이 풀을 뜯는 들판에 늑대와 회색 연기가 나타나 모든 걸 꿀꺽꿀꺽 삼키는 꿈을 꾼다. 그 뒤로 사람들의 입에서 피어 오르는 회색 연기가 보이고, 그것이 ‘거짓말’을 할 때 나온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세상엔 거짓말이 너무나 많았고, 그때마다 지온이는 다른 사람들의 거짓말을 집어 내다가 미움을 사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저마다 비밀스럽게 덮어 놓은 부끄러운 마음을 들춰내는 지온이에게 모두가 등을 돌려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온이는 같은 반 민하의 비밀을 알게 된다.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비늘이 돋아나서 친구들을 관찰만 하는 민하. 그리고 민하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본 회색의 빛깔은 그 친구의 모든 색깔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친구라고 생각했다가도 회색의 입김이 나오는 순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던 지온이. 이제 거짓말을 하는 친구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그 친구의 모든 걸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지온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은 거짓말을 구분해 내는 눈이 아니라 ‘거짓말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눈’이라는 걸 깨닫는다.나에게만 있는 능력·6 주소혜와 윤민하·26 윤민하가 하는 말들·41 동그라미의 밖·60 두 개의 비밀·78 아가미가 있나 봐·93 주소혜의 색깔·106 그리고 이제는·125 글쓴이의 말·130뿌연 회색빛 연기 속에 숨겨진 거짓말의 진짜 색깔은 무엇일까요? *거짓말을 보는 아이 고열에 시달리던 지온이는 양 떼들이 풀을 뜯는 들판에 늑대와 회색 연기가 나타나 모든 걸 꿀꺽꿀꺽 삼키는 꿈을 꾼다. 그 뒤로 사람들의 입에서 피어 오르는 회색 연기가 보이고, 그것이 ‘거짓말’을 할 때 나온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세상엔 거짓말이 너무나 많았고, 그때마다 지온이는 다른 사람들의 거짓말을 집어 내다가 미움을 사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저마다 비밀스럽게 덮어 놓은 부끄러운 마음을 들춰내는 지온이에게 모두가 등을 돌려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온이는 같은 반 민하의 비밀을 알게 된다.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비늘이 돋아나서 친구들을 관찰만 하는 민하. 그리고 민하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본 회색의 빛깔은 그 친구의 모든 색깔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친구라고 생각했다가도 회색의 입김이 나오는 순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던 지온이. 이제 거짓말을 하는 친구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그 친구의 모든 걸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지온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은 거짓말을 구분해 내는 눈이 아니라 ‘거짓말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눈’이라는 걸 깨닫는다.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아이 귀엽고 다정한 소혜는 새 학기 첫날부터 반의 중심이 된다. 모두가 인기 많은 소혜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고 소혜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지온이 역시 소혜처럼 해맑은 친구라면 맑은 숨만 내쉴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교실을 뒤덮은 회색 연기의 시작은 늘 소혜였고, 지온이는 모두가 자기만 바라보고 귀 기울이는데도 거짓말을 하는 소혜를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소혜에게 속는 친구들이 안타까워 소혜가 중심에 있는 원 밖으로 나와 버린다. 그러다 우연히 병원에서 소혜를 보게 되고, 지온이의 눈에 회색 연기 안의 또 다른 소혜가 들어온다. 장애가 있는 언니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는 엄마의 눈을 잠시라도 자기를 향하게 하기 위해 회색의 입김을 뿜어내는 소혜에게서 외로움의 색깔이 보였던 것. 지온이는 여전히 너무 쉽게 거짓말을 하는 소혜가 싫지만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공주처럼 우아해 보이지만 자신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초조해하던 소혜의 마음을, 늘 불안한 듯 손톱 밑에 피가 맺혀 있던 소혜, “나는, 누구든 나를 보게 하고 싶으면 거짓말부터 나오던데.”라고 말하던 소혜였다. *거짓말 속에 숨겨진 ‘마음’ 스펙트럼 거짓말을 보는 아이 지온,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아이 민하,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하는 아이 소혜. 세 아이의 공통 바탕에는 ‘거짓말’이 있지만 이 책은 거짓말의 흑과 백, 옳고 그름에 대해 정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거짓말 속에 담긴 누군가의 마음의 색깔을 보라고 한다. 지온이의 눈을 따라가며 거짓말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을 만들어 낸다. 지온이가 이상한 꿈을 꾸기 전에 읽었던 《양치기 소년》의 소년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모든 아이들의 중심에 있는 소혜는 왜 거짓말을 멈추지 못할까? 거짓말을 하지 못해 소혜와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민하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처음 거짓말을 보게 된 지온이는 거짓말의 색깔은 회색, 회색의 입김을 뿜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로 선을 그었다. 사람들을 화나게 하면서도 거짓말을 반복하는 양치기 소년의 외로움은 보지 못하고 소년이 거짓말만 하지 않았어도 양은 죽지 않았을 거라고 원망했다. 하지만 소헤를 통해, 민하를 통해, 엄마를 통해 누군가는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고,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아 간다. 그래서 세상은 회색과 회색이 아닌 색 뿐인 곳이 아니라 훨씬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것도.
밝은 밤
문학동네 / 최은영 (지은이)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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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최은영 (지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작가가 2020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밝은 밤』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부 _007 2부 _083 3부 _153 4부 _237 5부 _295 작가의 말 _339“슬픔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더 큰 슬픔의 힘” _오정희(소설가)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최은영 작가는 2019년, 예정돼 있던 소설 작업을 중단한 채 한차례 숨을 고르며 멈춰 선다. 의욕적으로 소설 작업에 매진하던 작가가 가져야 했던 그 공백은 “다시 쓰는 사람의 세계로 초대받”(‘작가의 말’에서)기까지 보낸 시간이자 소설 속 인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밝은 밤』은 그런 작가가 2020년 봄부터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출간된 2016년의 한 인터뷰에서 장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작가는 “엄마나 할머니, 아주 옛날에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라고 말했던바, 『밝은 밤』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은은하며 강인한 존재감으로 서서히 주위를 밝게 감싸는 최은영의 소설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내게 도착한 이야기 그렇게 나에게로 삶이 전해지듯 지금의 나도 그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과거의 무수한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듯 지금의 나 또한 과거의 수많은 나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 서른두 살의 ‘지연’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희령’으로 떠난다. 희령 천문대의 연구원 채용공고를 본 건, 바람을 피운 남편과 이혼한 후 한 달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연은 도망치다시피 이사를 결심한다. 바닷가의 작은 도시인 희령은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놀러가기 위해 방문했던 때를 빼면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다. “‘나아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수가 없”(15쪽)는 시간을 보내며 희령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주말, 지연은 집으로 돌아가는 언덕에서 한 할머니를 만난다. 지연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가끔 마주칠 때면 반가운 내색을 하던 분이었다. 오후의 햇살로 반짝이는 바다가 보이고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언덕 위에서 할머니는 뜻밖의 말을 꺼낸다. “아가씨, 내 손녀랑 닮았어. 그애를 열 살 때 마지막으로 보고 못 봤어. 내 딸의 딸인데.” 할머니는 거기까지 말하고 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손녀 이름이 지연이예요, 이지연. 딸 이름은 길미선.” 나는 할머니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할머니는 나와 우리 엄마의 이름을 말하고 있었다. (…) 우리는 언덕 위에 어색하게 서서 서로를 바라봤다. 할머니의 얼굴에 장난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는데, 나는 할머니가 처음부터 나를 알아봤다는 생각을 했다. “할머니.” 내 말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만이야.”(20~21쪽) 어떤 이유에선가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가 소원해진 탓에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만나지 못했던 할머니는 그렇게 지연 앞에 나타난다. 지연은 할머니와의 재회에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면서도 “그런 감정들의 바닥에 깔린 엷디엷은 우애”(23쪽)를 신기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만남을 계기로 할머니의 집에 방문하게 된 지연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다가 사진 한 장을 건네받는다. 사진 속에는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두 여자가 미소 짓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은 놀랄 정도로 지연과 닮아 있다. 할머니는 그 여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이 사람이 바로 자신의 엄마라고. 그러면서 황해도 ‘삼천’에서 백정의 딸로 태어나 핍박받으며 살던 지연의 증조할머니가 어쩌다 양민의 자식인 증조할아버지와 만나게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아내며 이곳 희령으로 오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밝은 밤』은 지연이 희령에서 새로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현재 시점의 이야기와 할머니에게 전해듣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이 이야기 형식의 특별한 점은, 과거의 이야기가 할머니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풀려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연이 재구성한 것이라는 데 있다. 즉 193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증조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현재의 자신에 이르기까지 백 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연이 자신의 시점에서 꿰어나가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렇게 『밝은 밤』은 두 이야기의 시간을 오가며 사진과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던 오래전 사람들을 구체적인 형상을 지닌 인물로 그려냄으로써 그들을 현재에 다시 살려낸다. “사랑은 모욕이나 상처조차도 건드리지 못한 마음을 건드렸다.” 지금 나에게 이른 궤적을 거슬러올라가며 발견하는 사랑의 기원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 아니라 얼어붙은 강물”이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173쪽)고 여기는 전남편의 믿음과 달리, 지연의 재구성을 통해 되살아나는 이야기는 과거 또는 현재의 이야기로 고정되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에 부드럽게 섞여든다. 백정의 딸로 태어나 누구에게도 환대받지 못하던 증조할머니가 ‘새비 아주머니’를 만나 처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1930년대라는 시간을 벗어나 현재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연에게로 흘러들고, 팔순을 앞둔 할머니는 지연의 이야기를 통과하면서 주름이 깊게 패고 허리 굽히는 것을 어려워하는 나이든 노인이 아니라 “먹을 것을 투정하지도 않았고 젖니가 나는데도 보채지 않”(74쪽)는 순한 아기의 모습으로 다시 살아난다. 그렇게 인물들은 현재의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수많은 ‘나’를 간직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이야기’라는 점은, 소설이라는 형식에 대한 작가 최은영의 믿음과 애정을 확인시켜주는 듯하다. “네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새비 아저씨는 그만큼 더 사는 거잖아”(81쪽)라는 할머니의 말처럼 과거의 이야기는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엄마를 거쳐 지연에게 전해지며 계속 이어지고, 그렇게 여러 겹을 통과해 도착한 이야기는 현재 지연의 삶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니 『밝은 밤』을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삶은 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최은영의 아름답고 진지한 대답이라고. 최은영은 소설이 지닌 고유의 힘을 깊이 신뢰하는 정공법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신중하게 내디디면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에게로 흘러가는 마음의 물길을 그려나간다. 책을 덮는 순간 완성되는 그 물길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만큼은 확실하다. 그 물길은, “그곳이 가시덤불”(56쪽)일지라도 아주 적은 사랑이 고여 있기만 한다면 그곳으로 흘러가리라는 것. 햇볕에 데워진 돌멩이를 만질 때 전해지는 온기처럼, 최은영이 발견해 우리에게 건넨 사랑은 이토록 따듯하고 단단하다.왜 개새끼라고 하나. 개가 사람한테 너무 잘해줘서 그런 거 아닌가. 아무 조건도 없이 잘해주니까, 때려도 피하지 않고 꼬리를 흔드니까, 복종하니까, 좋아하니까 그걸 도리어 우습게 보고 경멸하는 게 아닐까. 그런 게 사람 아닐까. 나는 그 생각을 하며 개새끼라는 단어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나 자신이 개새끼 같았다.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증조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나왔다. 잠시라도 뒤돌아보면 떠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십칠 년 동안 살던 집, 누린내가 가시지 않던 집, 똥지게꾼도 상대해주지 않아 스스로 오물을 퍼내야 했던 집, 해질녘 구석에 핀 꽃이 예뻐 바라보다 아무 이유도 없이 날아온 돌에 머리를 맞아야 했던, 무엇 하나 좋은 기억이 없던 집. 그 집을 떠나 기차역으로 가는데 그 짧은 길이 천릿길 같았고, 걸음걸음이 무거워 납으로 만든 신발을 신은 것 같았다.그래도 떠나야 했다. 그게 사는 길이었으니까.
딥펜으로 쉽게 배우는 한글 캘리그라피
단한권의책 / 박효지 (지은이)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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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소설,일반박효지 (지은이)
모던체, 이탤릭체, 달빛체, 봄날체 등 볼수록 아름다운 6가지 한글 서체를 딥펜 캘리그라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번도 딥펜을 사용해보지 않은 초보자라도 걱정할 것 없다. 자음과 모음의 획부터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 단계별로 글씨 쓰는 법과 가이드선이 함께 실려 있어 혼자서도 서체의 특징을 살려 연습해볼 수 있다. 따라 쓰기 어려운 부분은 작가가 운영하는 네이버 대표 카페 '캘리그라피 글꼴'에 실린 동영상 강의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intro 1. 딥펜 캘리그라피란 8 2. 딥펜 캘리그라피 재료 소개 9 3. 문장의 공간활용 12 모던체 선 연습 17 자음, 모음 연습 18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19 단어 연습 21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22 과제 모범답안 26 이탤릭체 선 연습 31 자음, 모음 연습 32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33 단어 연습 36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37 과제 모범답안 40 달빛체 선 연습 45 자음, 모음 연습 46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47 단어 연습 50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51 과제 모범답안 54 모노라인체 선 연습 59 자음, 모음 연습 60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61 단어 연습 63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64 과제 모범답안 68 행복체 선 연습 73 자음, 모음 연습 74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75 단어 연습 77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78 과제 모범답안 82 봄날체 선 연습 87 자음, 모음 연습 88 다양한 비율의 글자 연습 89 단어 연습 91 문장 연습 / 받아쓰기 과제 92 과제 모범답안 96 소품 만들기 98사각사각 펜글씨로 나만의 한글 서체를 개발해보자! 사각사각 빈 종이 위에 마음에 드는 잉크 색으로 좋아하는 시 구절이나 명언을 펜으로 써보자. 손글씨의 매력은 천편일률적인 컴퓨터나 기계의 서체와 달리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고, 쓸 때마다 닮은 듯 다른 나만의 느낌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빛난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잉크로 쓴 글씨의 흔적은 가슴 깊이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손글씨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제목, 간판 글씨, 과자나 음료 이름 등이 그것이다. 멋진 글씨를 보며 나도 한번 펜글씨를 써보고 싶어서 빈 종이를 앞에 두고 앉아 있으면 어떻게 첫 획을 그어야 하는지 의외로 막막하고 답답해질 것이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고 세심한 가르침으로 대한민국에 캘리그라피 열풍을 일으킨 캘리그라퍼 박효지 작가가 나섰다. 그동안 작가가 붓펜으로 캘리그라피를 쓰는 법을 주로 알려줘 왔다면 이번에는 펜촉을 잉크에 찍어 글씨를 쓰는 딥펜 캘리그라피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캘리그라피’라고 하면 언뜻 손재주 있는 사람만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Practice makes perfect(연습하면 완벽해진다)’라는 영어 속담처럼, 이 책과 함께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쉽게 딥펜 캘리그라피를 멋지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 실린 여러 가지 서체를 따라 쓰고 연습하면서 나만의 딥펜 캘리그라피를 완성해보자. 펜끝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감성, 딥펜 한글 캘리그라피의 세계 스마트해졌지만 각박해진 요즘, 하루하루 생활하다보면 나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갓 구운 빵의 향기가 좋아 빵 만들기를 배우기도 하고, 트렌디한 커피숍이나 문화공간을 찾는 취미에 푹 빠지기도 한다. 이렇게 수많은 취미 중에 차분히 나를 돌아보고 따스하게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취미가 바로 딥펜 캘리그라피이다. 딥펜은 펜촉에 잉크를 찍어 글씨를 쓰도록 만들어진 펜으로 동양의 붓글씨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매번 잉크를 찍어 몇 글자씩 쓰다보면 어느새 속도에 길든 나 자신을 내려놓게 된다. 펜촉이 종이 위를 스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글씨가 써지면서 종이에 번지는 잉크의 느낌도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시간을 잊고 순수하게 종이와 펜, 나 자신만 남는 마법의 순간인 것이다. 이 책은 모던체, 이탤릭체, 달빛체, 봄날체 등 볼수록 아름다운 6가지 한글 서체를 딥펜 캘리그라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번도 딥펜을 사용해보지 않은 초보자라도 걱정할 것 없다. 자음과 모음의 획부터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 단계별로 글씨 쓰는 법과 가이드선이 함께 실려 있어 혼자서도 서체의 특징을 살려 연습해볼 수 있다. 따라 쓰기 어려운 부분은 작가가 운영하는 네이버 대표 카페 '캘리그라피 글꼴'에 실린 동영상 강의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수년 동안 캘리그라피 강의를 하면서 좀 더 나은 서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작가의 열정과 노력으로 써낸 이 책이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캘리그라피를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도록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마법의 집중해결 수학 C4 : 원과 다각형의 넓이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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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수학동화메타수학연구소 지음
유형별 집중해결이라는 신개념 수학 학습서. 초등 수학에서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많이 틀리는 문제가 있는 테마, 그리고 깊이 있게 익혀야 하는 테마만을 골랐다. 대체로 수학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테마들이다. 아이가 부족하고 어려워하는 테마가 있다면, 그 테마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막힌 속처럼 답답하던 테마를 시원하게 뻥! 뚫어 준다. 아이의 수학 특성에 따라 테마 권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본 문제부터 문장제 문제, 창의/사고력 수학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기초부터 응용 문제, 교과 심화, 경시.영재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는 학습서이다.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력의 차이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또한, 개정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구성하여 학교 수학 공부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과서 문항은 물론, 최근까지 경시 대회와 영재교육원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영했다.유형 학습 : 유형 01 직각으로 이루어진 도형의 넓이 유형 02 단위넓이의 응용 유형 03 다각형의 넓이 유형 04 넓이가 같은 다각형 유형 05 원의 둘레 유형 06 원주의 응용 유형 07 원의 넓이 유형 08 원과 붙여 만든 도형의 넓이 실전 학습 : 진단평가 교과서 문항 경시.영재 대비 정답 및 해설최초의 테마 수학 학습서 유형별 집중해결이라는 신개념 수학 학습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테마만 핀셋처럼 쏙쏙 뽑아 기초부터 심화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수학 학습서입니다. 자주 틀리는 유형을 집중 학습하며, 창의/사고력 수학, 교과 심화, 경시/영재 문제가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시리즈는 최신 교육 트렌드에 발맞춘 테마별 수학 학습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필요한 테마만 공부하는 스마트한 교재! 필요한 부분만 공부하니까 아이의 공부량은 줄고, 시간과 노력과 비용은 아끼고, 효과는 큰 효율적인 교재! 1) 최신 교육 트렌드 반영 : 적은 양을 깊이 있게!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은 적은 양을 깊이 있게(less is more) 학습하는 것입니다. 학습의 전이를 높이고 심층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습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방향입니다.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과정적인 측면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시험이 수시로 평가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시험 대비 학습서는 줄어들고 실력을 기르는 학습서가 환영받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무조건 많이 푸는 것에서 필요한 목적에 맞는 공부를 하는 효율적인 학습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2) 테마 집중해결이라는 신개념 수학 학습서 초등 수학에서 다루는 개념과 원리, 그리고 이를 적용한 문제해결은 기본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대다수 아이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 문제해결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아이들 간의 수학적 차이도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좀더 근본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제시되는 테마,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 제시되는 테마, 수학적 사고력을 자극하기 위해 제시되는 테마 등에서는 아이들이 큰 어려움을 느낍니다. 대개 이런 테마들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채 익숙하고 아는 것만 반복하는 형태의 수학 학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틀리는 곳은 계속 틀리고, 모르는 부분은 계속 모른 상태에서 수학 공부가 누적되다 보니, 수학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됩니다. 20년 동안 수학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한 수학전문 연구소인 메타수학연구소에는 부모님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 오는데, 특히 자녀가 힘들어하는 테마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도형의 개수 세기를 힘들어해요. 그런데 시중 문제집에서는 이 부분을 짧게 다루고 있어요. 그렇다고 여러 권을 살 수도 없고요.” “다각형의 넓이 단원이 참 어렵네요. 색칠한 부분의 넓이를 구하라라는 문제를 접할 때마다 막혀요. 이 단원만 있는 문제집이 있을까요?” “엄마들에게 도형 돌리기가 어렵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우리 아이마저 힘들어할 줄 몰랐어요. 저도 어렵더라구요. 고학년 수학 중에서 어렵다고 하는 단원을 미리 공부할 수 없을까요?” “2학년인데 수학을 좋아해요. 그런데 숫자 카드 문제만 번번이 틀리니까 짜증을 내요. 수학에 흥미를 잃을까 봐 걱정이에요.” 메타수학연구소는 실제 사례를 심층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에 따라 테마를 선정했습니다. 수학 학습에서 걸림돌이 되는 테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심화 문제까지 해결하면 초등 수학에 커다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이 책의 특징과 장점 1. 대다수 초등학생들이 힘들어하는 테마 선정! 초등 수학에서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많이 틀리는 문제가 있는 테마, 그리고 깊이 있게 익혀야 하는 테마만을 골랐습니다. 대체로 수학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테마들입니다. 2. 테마별 구성으로 맞춤형 학습 가능! 아이가 부족하고 어려워하는 테마가 있다면, 그 테마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막힌 속처럼 답답하던 테마를 시원하게 뻥! 뚫어 줍니다. 아이의 수학 특성에 따라 테마 권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3. 기초부터 심화까지 완전 해결! 다양한 유형의 문제 총망라! 기본 문제부터 문장제 문제, 창의/사고력 수학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기초부터 응용 문제, 교과 심화, 경시영재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는 학습서입니다.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력의 차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학습서입니다. 4. 교과 수학에 충실한 학습서! 개정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구성하여 학교 수학 공부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 문항은 물론, 최근까지 경시 대회와 영재교육원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영했습니다. 교과서를 학습한 뒤 보충이 필요한 단원에 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학교 단원 평가에 대비할 때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체계적인 학습 설계! 각 테마마다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8개의 유형을 집중 학습합니다. 그리고 진단평가, 교과서 문항과 경시영재 문제 등 실전 문제를 학습합니다. 또 각 유형마다 원리와 해결 방법을 이해가고, 연습과 응용 문제를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저학년 단계는 게임식, 활동식 문제가 많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복합적인 개념 원리를 활용하는 문제 비중을 높였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어떤 유형에 약한지 민감하게 깨달을 수 있고,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면서 이 테마만큼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전2권)
열린책들 / 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박종대, 이세욱 (옮긴이) / 2021.01.30
29,600

열린책들소설,일반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박종대, 이세욱 (옮긴이)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 중에서 유작이자 최신작인 과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을 묶은 특별한 세트가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에코는 201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직후에 출간된 에는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은 에코가 남긴 에세이집 중 가장 유머가 넘치는 책으로, 한국에서도 소설 다음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량 21만 부, 누계 73쇄를 헤아린다.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들어가며 유동 사회 1부 늙은이와 젊은이 잘못 산 13년 옛날 옛날에 처칠이 살았다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신은 안다, 내가 바보라는 걸 나는 트위터를 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사생활의 상실 늙은이들이 살아남는 방법 2부 인터넷 세상 인터넷 과잉? 하지만 중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베끼는 방법 시인들은 어디로 가는가? 교사는 어디에 필요할까? 핸드폰을 삼키다 딸기 크림 케이크 핸드폰과 「백설 공주」에 나오는 왕비 3부 음모와 대중 매체 〈깊은 목구멍〉은 어디에 있는가? 음모와 비밀 아름다운 사회 우연의 일치를 믿지 마라 두 명의 빅 브라더 〈지적인 말〉 경찰의 탐문 조사와 무례한 인간 영웅이 필요한 나라는 불행하다 시간과 역사 4부 인종주의의 여러 형태 히잡을 쓰라고 누가 명령했을까? 반유대주의자들의 모순 알려지지 않은 아내와 남편들 톰 아저씨의 귀환 『쥐』에서 샤를리까지 5부 철학과 종교 사이 사랑과 증오 죽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의 파리 순록과 낙타 쉿,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동방 박사, 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6부 글을 쓰고 읽는 것에 대하여 아름다운 필체에 대한 단상 페스티벌에서 서로 얼굴을 본다는 것 범죄 소설과 철학 읽지 않은 책에 관하여 저장 매체의 불안정성에 관하여 들어 본 농담이라면 날 좀 멈춰 줘! 기념 논문집 늙은 홀덴 또 다른 아리스토텔레스의 발견 몬탈레와 딱총나무 거짓말과 〈마치 그런 것처럼〉의 세계 불신과 동일시 누가 종이호랑이를 무서워할까마는…… 7부 뻔뻔하고 멍청한 인간부터 황당하고 정신 나간 인간들까지 로마의 한 미국 여인 우리가 B를 아예 무시해 버리면 좌파와 권력 용서를 구합니다 기적의 약, 모르타크 나폴레옹은 없다 골 빈 인간들과 신문의 책임 옮긴이의 말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이탈리아어판 서문 프랑스어판 서문 1. 실용 처세법 여행하기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을 쓰러지게 하는 방법 기내식을 먹는 방법 호텔이나 침대차의 그 고약한 커피포트를 사용하는 방법 택시 운전사를 이용하는 방법 세관을 통과하는 방법 미국 기차로 여행하는 방법 미래의 카이만 제도를 구경하는 방법 신안 상품을 구입하는 방법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서로를 이해하기 도둑맞은 운전 면허증을 재발급받는 방법 재산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 사용 설명서를 따르는 방법 진실을, 오로지 진실만을 말하는 방법 수입이 많은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반박을 반박하는 방법 라는 말로 대답하지 않는 방법 말줄임표를 사용하는 방법 서문을 쓰는 방법 미술 전시회의 도록에 서문을 쓰는 방법 축구 이야기를 하지 않는 방법 스펙터클 사회에 살기 TV 사회자가 되는 방법 텔레비전에서 동네의 바보를 알아보는 방법 텔레비전에서 교수형 생중계를 보는 방법 셰틀랜드의 가마우지를 가지고 특종 기사를 만드는 방법 유명인을 만났을 때 반응하는 방법 포르노 영화를 식별하는 방법 연극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나는지를 아는 방법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처하기 어떤 소프트웨어의 종교를 알아보는 방법 인터넷에서 섹스를 찾는 방법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의 승리에 대비하는 방법 전보를 휴지통에 버리는 방법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 팩스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 시간을 알지 못하는 방법 정치적으로 반듯한 사람이 되기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 시가를 피우면서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라는 동화를 다시 쓰는 방법 서부 영화의 인디언 역을 연기하는 방법 동물에 관해 말하는 방법 아이스크림을 먹는 방법 책과 원고를 활용하기 과부를 경계하는 방법 서재에 장서가 많은 것을 정당화하는 방법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 전통을 이해하기 지적인 휴가를 보내는 방법 몰타 기사단의 기사가 되는 방법 게농의 미발표 저작에 관한 비평을 쓰는 방법 미래에 대처하기 미래로 되돌아가는 방법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죽음에 담담하게 대비하는 방법 속편을 쓰는 방법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 2. 성조기 3. 카코페디아 발췌 항목 카코페디아에 대하여 제국의 현척 지도를 만드는 것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아놉티콘 무입력 기계와 무출력 기계 브라샤무탄다의 사상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에 반박하는 방법 8백 가지 색깔의 정리 비교 잡학 대학교 설립안 양자 비평의 기본 원리 4. 내 고향 알레산드리아 미개인들 옮긴이의 말 움베르토 에코 연보움베르토 에코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드디어 출간! 대표작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과 묶은 특별한 세트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 중에서 유작이자 최신작인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과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묶은 특별한 세트가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마지막 선물,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마지막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에코는 201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직후에 출간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에는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국가나 신, 이데올로기처럼 위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개인은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연 이런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에코는 그럴수록 현실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무관심과 무지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은 정치, 사회, 종교, 역사, 예술, 인터넷 등 복잡한 세상 구석구석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세상에는 여전히 웃음과 희망이 남아 있고, 위대한 책과 예술이 우리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에코 유머의 정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에코가 남긴 에세이집 중 가장 유머가 넘치는 책으로, 한국에서도 소설 장미의 이름 다음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량 21만 부, 누계 73쇄를 헤아린다. 포스트모던한 삶의 실상과 이 빠른 변화의 시기에 상처받지 않고 살기 위한 처세법을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 현대의 온갖 난해한 과학-문화 이론에 대한 무자비한 조롱인 , 에코답게 우리의 상식과 IQ를 시험하는 , 일종의 정신 착란적 SF인 등이 실려 있고 마지막으로 에코의 고향 회상기가 실려 있다. 에코의 고향 회상은 책 전체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달리 서정적이고 시적이기까지 하다.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것이 흥미로워지는 에코의 통찰력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의 표지는 에코가 수십 년 동안 써온 칼럼의 제목인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실제로 에코는 주머니에 들어 있는 성냥갑의 안쪽 면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고 이러한 습관에서 칼럼의 제목을 떠올렸다고 한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의 표지는 열린책들에서 1995년 처음 국내 출간될 당시의 제목이자 수록된 글 중 하나인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두 표지 모두,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사건과 사물 속에서 빛나는 유머와 통찰을 발견해 내는 에코의 매력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다.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인터뷰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그저께 한 인터뷰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만일 평생 내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이 정말 단 한 권만 있다면 나도 이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다른 많은 사람처럼 바보 멍청이였을 것이다. 어떤 책은 내 20대에 큰 감명을 주었고, 어떤 책은 내 30대의 삶에 방향타가 되어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어떤 책이 1백 세 때의 나를 흥분시킬지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공포로 온몸이 굳어 버렸다. 아스팔트 위에 사람의 뇌수가 흘러내린 광경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다행히도 그게 마지막이다). 게다가 죽은 사람을 본 것도, 돌이킬 수 없는 슬픔과 절망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만일 그때 내가 오늘날의 거의 모든 청소년처럼 카메라 기능이 장착된 핸드폰을 갖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어쩌면 나는 사고 현장에 내가 있었다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 주려고 그 장면을 찍었을 것이고, 그다음에는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아는 사람들을 위해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을지 모른다. 그다음에도 그런 짓을 계속해 나가다가 또 다른 사고 장면들을 찍고, 그래서 타인의 고통에 무덤덤한 인간으로 변해 갔을지 모른다.그 대신 나는 모든 것을 내 기억 속에 저장했다. 70년이 지난 뒤에도 이 기억 속의 영상은 나를 따라다니면서 타인의 고통에 냉담한 인간이 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그런 어른이 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른들은 영원히 구제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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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 이지현 글, 원혜영 그림 /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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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창작동화이지현 글, 원혜영 그림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유산 시리즈 14권. 어른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의학책인 「동의보감」의 내용과 편제를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그림책이다. 「동의보감」의 편찬 과정과 편제별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과 풀이글로 쉽게 정리해 놓았다. 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과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 건강법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다 보면, ‘아하, 어른들이 곡식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구나.’,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니!’하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동의보감」은 지금으로부터 사백여 년 전에 허준이 지은 의학백과예요. 당시 가난한 백성들은 병이 나고 아파도 치료를 받거나 약재를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동의보감」은 그때까지 중국 의서에 많이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백성들이 우리나라 약재와 자연환경에 맞는 건강법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오랫동안 동양 의학의 지침서 역할을 한 「동의보감」은 과연 어떤 책일까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 「동의보감」 지금으로부터 오백여 년 전인 조선 선조 임금 때의 일입니다. 당시 오랫동안 가뭄, 홍수 같은 자연재해와 더불어 봄에도 날씨가 겨울처럼 추운 일이 자주 발생했답니다. 이 때문에 흉년 드는 해가 잦았고, 가난한 백성들은 더 굶주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병을 이겨내는 힘도 약해져, 한 번 전염병이 돌면 수천 명이 떼로 죽어 나가기도 했지요. 「조선실록」 등의 사료에 의하면, 1524년~1526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역병으로 죽은 사람만 5000여 명, 1576년에는 평안도에서만 사망자가 15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는데,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특히 질병에 약한 노인과 어린아이들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전쟁 전 조선 수도인 한성의 인구수는 8만 명 이상이었는데, 전쟁 1~2년 후에는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해요. 나라에서는 전염병에 걸린 환자들을 구하려고 힘을 쏟았지만, 약재도 의원도 턱없이 부족해서 별다른 대책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이 더 퍼지지 않도록 환자들을 깊은 산속 등으로 피난시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게 하는 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었답니다. 그러자 선조는 내의원 의원인 허준을 비롯하여 여러 의원과 학자들을 불러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의학책을 만들라고 명했습니다. 이로부터 15년 뒤인 1610년, 허준은 수많은 의서를 연구하고 정리한 끝에 의학백과인 「동의보감」을 완성했습니다. 그때 조선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고 난 뒤라 나라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동의보감」은 25권이나 되는 방대한 책이라 찍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요. 선조에 이어 왕위를 물려받은 광해군은 한시바삐 「동의보감」을 간행하여 널리 읽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양의 경비를 맡아보던 훈련도감의 군인들로 하여금 목활자를 써서 「동의보감」을 찍어내게 했습니다. 3년이 지난 1613년에 「동의보감」은 비로소 책으로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동의보감이 발간된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지요. 「동의보감」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책을 두루 종합하여 엮었으며, 단순히 치료만이 아니라 병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인 정신 수양과 평소 건강 관리법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의 기본서로 널리 읽혔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의학 발전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동의보감」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은 어떤 인물일까?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은 서자 출신으로 어의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와 동양 의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동의보감」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여기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허준은 당시 의술이 뛰어나고 약재를 잘 알기로 이름난 의원이었습니다. 어찌나 뛰어났던지 오늘날까지도 나라 곳곳에 허준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예요. 유희춘이란 관리가 얼굴에 난 종기로 고생을 하였는데 허준이 지렁이 즙으로 종기를 고쳐 주었어요. 이에 유희춘은 이조판서에게 허준을 추천하여 허준은 내의원에서 임금님의 건강을 돌보는 의원이 되었어요. 고치기 힘든 전염병인 천연두에 걸린 왕세자를 치료하여 당상관이라는 높은 벼슬에 올랐고, 두창을 치료한 경험을 살려 백성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된 의서 「언해두창집요」를 쓰기도 했습니다. 허준이 「동의보감」 편찬과 같은 큰 국가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허준이 쌓아 올린 명성과 신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선조실록을 보면 “허준은 모든 서적에 박통하고 약물을 사용함이 뛰어나다.”라는 평가가 있답니다. 나라에서는 허준을 비롯하여 새로운 의학책을 펴내려는 학자와 의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와 대신들은 한성을 떠나 멀리 의주로 피난 가게 되었고, 학자와 의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지요. 허준은 피난 가는 선조를 따라가며 곁에서 건강을 돌보았습니다. 전쟁 중에 임금을 돌보기만도 힘든 와중에 허준은 홀로 의서 만드는 일에 매달렸지요. 임진왜란, 정유재란 두 차례에 걸친 전쟁이 끝나고 1608년, 선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의였던 허준은 임금 승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주로 귀양을 가게 되었지요. 허준은 귀양길에서도 책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 2년 뒤인 1610년 마침내 동의보감을 완성하여 광해군에게 바쳤습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동의보감」은 그때까지 나온 의학지식을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세워 분류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 한의학의 큰 줄기를 세우고 동아시아 의학에 많은 영향을 준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허준은 1615년 7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어의로 일하며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에 관한 치료책인 「신찬벽온방」을 비롯하여 많은 의학 저서들을 남겼습니다.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의보감」 이야기 이 책은 어른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의학책인 「동의보감」의 내용과 편제를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그림책입니다. 요즈음 어린이들도 일상생활에서 ‘동의보감’ 또는 ‘신토불이’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도 수차례 방영되었고, 소설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들이 읽기도 했지요. 건강과 관련된 책을 내거나 의약품회사에서 자사의 제품의 선전할 때, 하다못해 건강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할 때도 종종 「동의보감」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동의보감」이 어떤 책이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우리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은 무엇인지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이해하기 더 어려운 책이었지요. 이 책은 이런 부분을 아주 쉬운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이야기해 줍니다. 「동의보감」이 나오기 전까지의 의서들는 대개 병이 났을 때의 치료법과 약재에 대해서 적어 놓았지만, 중국 의서의 내용을 가져다 쓴 게 많았습니다. 선조가 허준에게 새로운 의학서를 만들라고 명할 때 “외진 시골과 후미진 거리에 의원과 약재가 없어 죽어 가는 백성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약재가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이를 분류하고 기록하여 백성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할 정도였지요. 허준 또한 병이 낫을 때의 치료보다, 병이 나는 까닭을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백성들이 병에 걸리는 일을 미리 막을 수 있고, 병이 나더라도 스스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 것이에요. 병이 나는 원인을 알려면 우리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몸 안에는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 각각의 특성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요. 그래서 우리 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내경, 외형편으로 시작해 병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을 다룬 잡병편, 그리고 자세한 치료 방법을 담은 탕액, 침구편 순서로 정리하여 활용도를 높였어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동의보감」의 편찬 과정과 편제별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과 풀이글로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과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 건강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다 보면,‘아하, 어른들이 곡식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구나.’,‘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니!’하며 감탄하게 될 거예요. 「동의보감」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고 알려주는, 경쾌하고 세밀한 목판화 그림 이 책의 그림은 오랫동안 판화 작업을 해 온 원혜영 작가가 그렸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동의보감」의 주요 내용과 일상적인 활용법을 어린이들의 모습에 투영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목판화로 작업했지만 너무 묵직하지 않게 경쾌한 느낌을 주었고, 약재나 침구 등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대상의 특징을 섬세하고 세밀한 필치로 잘 표현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을 보면 「동의보감」은 일반들이 접하기 힘든 어렵고 딱딱한 의학책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두고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건강 문제에 관심이 있을 때 수시로 활용하면 좋을 친근한 책으로 여겨질 거예요.
나도 안아줘
북뱅크 /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다나카 기요 그림, 김숙 옮김 /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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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창작동화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다나카 기요 그림, 김숙 옮김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회, 일본 도서관협회, 일본 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도서. 고양이 한 마리가 동생이 태어난 후 언니나 형이 겪는 외로움과 갈등을 그대로 전해준다. 갓 태어난 아기 돌보기에 바빠 위의 아이를 잠시 제쳐두고 있었던 엄마가 아이를 잠시만이라도 꼭 껴안아주고 싶게 만드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달콤 쌉쌀하고도 간절한 아이의 마음을 고양이의 표정과 동작에 잘 담아내 마치 한 편의 동시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엄마 무릎은 푹신푹신하고 따뜻하고, 보드라운 엄마 손이 살살 쓰다듬어 주고, 귀를 간질이는 이야기 소리와 솔솔 잠이 오는 자장가 소리도 들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독차지하고 있던 엄마 무릎을 지금은 갓 태어난 아기가 온통 차지하고 있다. 고양이는 샘을 내기도 하고, 이제 다 컸으니 괜찮다고 강한 척하기도 하지만,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엄마에게 다시 안기고 싶은 게 진짜 속마음. 바라보기에도 안타깝고 안쓰러운 이 고양이 한 마리가 동생이 태어난 후 언니나 형이 겪는 외로움과 갈등을 그대로 전해준다. 갓 태어난 아기 돌보기에 바빠 위의 아이를 잠시 제쳐두고 있었던 엄마가 아이를 잠시만이라도 꼭 껴안아주고 싶게 만드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달콤 쌉쌀하고도 간절한 아이의 마음을 고양이의 표정과 동작에 잘 담아내 마치 한 편의 동시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회, 일본 도서관협회, 일본 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도서 나 요새 심심해.엄마 무릎은 온통 아기 차지. “잠깐만 기다려.”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해요.“좀 이따가.”엄마는 이렇게도 말해요.
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다산기획 / 김연희 지음, 김명곤 그림 / 2011.10.25
13,000원 ⟶ 11,700원(10% off)

다산기획자연,과학김연희 지음, 김명곤 그림
뒹굴며 읽는 책 시리즈 29권. <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연희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강이 시작되는 곳인 발원지에서 마침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까지, 세상의 모든 강 이야기를 한강을 통해 풀어내면서 강의 과학과 생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렸다. 책을 통해 강의 흐름과 자연 환경의 변화,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계, 그리고 자연계의 순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펜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린 그림은 마치 곧 깨어나서 강의 물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돌고, 흘러나갈 것처럼 느껴지게 해준다.모든 생명의 터전을 이루는 희망의 강 - 강은 어디서 와서 어떻게 흘러가나? 이 책은『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연희 작가의 두 번째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강 이야기를 한강을 통해 풀어내면서 강의 과학과 생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강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과 마음까지 담아냈습니다. 강은 어디서 오고 또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요? 강이 시작되는 곳인 발원지에서 삶을 마치는 곳까지 흐르는 동안 강의 이름도, 흐르는 모양도, 강가의 모습과 강이 하는 일도, 또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물고기와 새, 여러 짐승과 식물,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사는 곳의 모습도 모두 달라집니다. 이 책은 한반도의 허리께를 가로지르는 한강을, 발원지인 강원도 깊은 산골 검룡소로 거슬러 올라가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약 500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흐르는 긴 여행 동안, 한강은 여러 물줄기를 받아들이고 합쳐지고 자라면서 힘차게 내달리다가 경기도 김포에서 할아버지 강이 되어 마침내 서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 책은 장구한 강의 일생을 담아내면서 강의 생태계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렸습니다. 강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과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또 강이 인간에게 베푸는 혜택들에 감사하게 되지요. 그러나 강 주변의 도시가 커지면서 곳곳이 파헤쳐지고 더러워지고, 심지어 죽어가는 강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식물과 물고기와 새들이 죽거나 떠나버리는 모습에 깊은 슬픔도 느끼게 되지요. 하지만 언제나 말없이 굳게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새로움, 강을 통해 만들어지는 생명의 관계들에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보내게 됩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강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새로운 물을 담고 끝없이 흘러갑니다. 특히 이 책은 책장 사이사이를 흐르는 흑백의 그림에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수수하면서도 어딘가 화려하고, 점잖으면서도 조금은 역동적인 우리네 강의 모습에서 좀처럼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펜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린 그림은 마치 곧 깨어나서 강의 물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돌고, 흘러나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온화하면서도 평안한 강과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조화롭게 담겨,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강을 바라보는,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우리의 눈과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고, 사랑스러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아기 강에서 할아버지 강이 되기까지! - 강의 1300리 여행을 따라가 보아요. 강은 넓고 길게 흐르는 큰 물줄기입니다. 비가 내려 빗물이 모이면 땅 위의 낮은 곳으로 흘러 작은 물줄기를 만듭니다. 이 산 저 산,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흘러내려 온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시내가 되고, 여러 시내들이 모여 그보다 조금 더 큰 내가 됩니다. 마을과 논밭을 가로지르며 흐르던 내는 여러 곳에서 흘러내려 온 내와 합쳐져 마침내 강이 됩니다. 강은 넓은 들판과 도시를 지나 끝없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바다로 접어듭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한강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강원도의 깊은 산골 검룡소로 올라갑니다. 검룡소는 꼬불꼬불하게 물길이 나 있는데, 이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몸부림친 자국이라고 전해집니다.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작은 시내를 만나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의 여러 천으로 흐르다가 곧이어 조양강이 됩니다. 정선으로 향하던 조양강은 동대천과 합쳐지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지요.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동강에는 쉬리와 어름치, 수달과 흰꼬리독수리가 살고, 곳곳에는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동강은 오대산에서 내려온 서강을 만나 넓고 깊은 남한강이 됩니다. 남한강은 충주호로 들어서는데, 인공 호수인 충주댐은 홍수와 가뭄을 막고, 여러 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은 침식, 운반, 퇴적 작용을 통해 계곡과 평야, 삼각주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강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주고, 흐르는 과정에서 주변의 모습을 다양하게 변화시킵니다. 충주호를 지나 경기도로 들어선 남한강은 다시금 섬강과 청미천을 받아들이고, 여주를 지나 양평으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비로소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을 이루게 됩니다. 한강은 다목적 댐이 있는 팔당호를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남시와 구리시 사이를 지나갑니다. 서울로 들어선 한강은 아주 천천히 흐릅니다. 강바닥이 평평하기도 하지만, 유람선을 띄우려고 만든 수중보에 가로막힌 탓이 크지요. 이처럼 한강은 본래의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잃었습니다. 폐수와 생활하수로 숭어와 은어, 재두루미와 비오리 같은 여러 생물들이 죽어갔고, 한가로웠던 강가의 모래밭은 아파트 단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검게 변해버린 한강을 보며 사람들은 그제야 강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수처리시설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걷어 냈지요. 강물이 조금씩 맑아지면서 흩어졌던 물고기와 새들이 돌아왔고, 한강은 본래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끝없이 흐를 것만 같던 한강은 보구곶에 이르러 바다와 만납니다. 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시작하여 바다로 들어가는 하구 보구곶까지 한강을 따라 1300리를 내달리는 동안 우리는 강의 흐름과 자연 환경의 변화,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계, 그리고 자연계의 순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새로운 강물이 다시 그 자리를 채워 끊임없이 우리 곁을 맴돌고, 흘러갈 것입니다.
남녀평등의 새 길을 연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뜨인돌어린이 / 박지영 글, 지영이 그림 / 20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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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어린이인물박지영 글, 지영이 그림
할머니네 가기 싫어요!
키득키득 / 안나 카살리스 지음,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도움의 글 / 2008.10.30
9,500원 ⟶ 8,550원(10% off)

키득키득생활동화안나 카살리스 지음,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도움의 글
꼬마 생쥐 또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숲에 산다. 또또는 여느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매일매일 유치원에도 가고, 다람쥐, 병아리, 오소리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친다. 또또의 제일 친한 친구는 뭐니 뭐니 해도 곰 인형 뚜띠. 또또는 언제 어디서나 뚜띠와 함께이다.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고, 장난감은 항상 어질러 놓고, 엄마에게 떼를 쓰다가 혼이 나기도 하는 또또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전10권)는 꼬마 생쥐 또또의 평범한 일상을 꾸밈없고 친근하게 묘사한다. 쉽고 일상적인 언어와 아이들의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생한 일러스트는 보고 또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이들은 꼬마 생쥐의 캐릭터 속에서 자기들의 모습을 그대로 발견하는 즐거움을 갖는다. 동시에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꼬마 생쥐 또또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꼬마 생쥐 또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숲에 산다. 또또는 여느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매일매일 유치원에도 가고, 다람쥐, 병아리, 오소리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친다. 또또의 제일 친한 친구는 뭐니 뭐니 해도 곰 인형 뚜띠. 또또는 언제 어디서나 뚜띠와 함께이다.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고, 장난감은 항상 어질러 놓고, 엄마에게 떼를 쓰다가 혼이 나기도 하는 또또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전10권)는 꼬마 생쥐 또또의 평범한 일상을 꾸밈없고 친근하게 묘사한다. 쉽고 일상적인 언어와 아이들의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생한 일러스트는 보고 또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이들은 꼬마 생쥐의 캐릭터 속에서 자기들의 모습을 그대로 발견하는 즐거움을 갖는다. 동시에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한다. 꼬마 생쥐 또또와 함께 달라진 우리 아이를 발견하세요! 생활 습관 동화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이 흔히 갖고 있는 문제들에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편적으로 함께 겪는, 사소해 보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생활 속의 어려움들이 꼬마 생쥐 또또의 일상 속에 생생하게 녹아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문제들이 시리즈 전 10권에 걸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잔잔히 그려진다. 아이들은 또또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말 안 듣는 또또를 현명하게 다루는 또또의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점들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욱 친절하게 개선해 나갈 힌트를 얻는다. 전 세계 23개국에서 읽히는 생활 습관 동화! 바로 이점 때문에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등 전 세계 23개국에 소개되어 아이들과 엄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꼬마 생쥐 캐릭터는 독일에서는 과자와 음료 광고 캐릭터로 쓰여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캐릭터 인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판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의 특별한 점은 시리즈 전 10권에 EBS에서 육아·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양육 콘텐츠 전문 작가 정재은의 조언이 실려 있다는 점. 한국적 현실에 맞는 자녀 양육법을 연구하는 정재은 작가는 많은 부모들이 효과를 본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아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조언들을 친절하게 일러준다. ⑩ 친구에게 주고 싶어요! 어느 겨울날, 작은 새 한 마리가 꼬마 생쥐 또또를 불렀어요. “네 목도리 나 좀 빌려 줄 수 있니? 밖은 너무 추워.” 또또는 새의 부탁을 못 들은 척했어요. 그날 밤, 또또는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친구에게 주고 싶어요!』도움의 글 - ‘우리 아이, 남을 배려하고 돕는 ‘행복한 똑똑이’로 키워 주세요!‘ 中 도덕성이 높은 아이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경쟁력도 강한 아이가 됩니다. 미셸 박사는 도덕 지능이 높은 아이가 사회적으로도 성공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공감 능력’이 높은 아이는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관용’과 ‘공정함’까지 갖춘 아이는 어른들도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분별력’이나 ‘자제력’이 높으면 공부도 잘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유아기의 아이는 대부분 자기중심적이어서 이타적인 행동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내 것도 내 것, 남의 것도 마음에 들면 내 것이라고 욕심냅니다. 아이의 이러한 특징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것이니 언제까지나 그럴 것이라고 미리 염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의 도덕성을 키워 주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역할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보세요, 할머니! 제가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어요!"또또는 할아버지 품에 안겨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어요.푸르른 들판이 바람결에 넘실거리고할머니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할머니네 가기 싫어요!> 中
내가 공룡이었을 때
천개의바람 /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김소연 옮김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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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창작동화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김소연 옮김
바람 그림책 시리즈 13권. 일본 도서관 협회 추천도서, 일본 전국 독서 감상문 대회 선정 도서. <자연 도감>의 작가 마츠오카 다츠히데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공룡 세계에서의 신나는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와 함께 이렇게 놀아 보세요!'라는 독후 활동 tip을 수록했다. 이 책은 할아버지의 생일 선물인 공룡 옷을 입고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 온 아이 이야기다. 공룡 옷을 입고 놀이터에 간 아이. 친구들이 보더니 “으악, 무서워.” 하고 도망을 간다.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는데, 갑자기 공룡들이 와서 말한다. “우리 같이 놀자.” 공룡 세계로 초대 받은 아이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한다. 공룡 택시를 타고 하늘을 날며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고, 공룡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나게 논다. 게다가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가 초식 공룡들을 잡아먹으러 오자 앞장서서 한판 대결을 벌여 물리치기까지 하는데….“우리 같이 놀자!” <자연 도감> 작가 마츠오카 다츠히데가 펼치는 환상적인 공룡 세계에서의 신나는 모험! 일본 도서관 협회 추천도서/ 일본 전국 독서 감상문 대회 선정 도서 어느 날 공룡들이 와서 말했습니다. “우리 같이 놀자.” 이 책은 할아버지의 생일 선물인 공룡 옷을 입고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 온 아이 이야기입니다. 공룡 옷을 입고 놀이터에 간 아이. 친구들이 보더니 “으악, 무서워.” 하고 도망을 갑니다.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는데, 갑자기 공룡들이 와서 말합니다. “우리 같이 놀자.” 공룡 세계로 초대 받은 아이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합니다. 공룡 택시를 타고 하늘을 날며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고, 공룡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나게 놉니다. 게다가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가 초식 공룡들을 잡아먹으러 오자 앞장서서 한판 대결을 벌여 물리치기까지 했으니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재미있고 신기한 하루’였던 게 분명합니다. 저녁때가 되어 공룡 세계에서 놀이터로 돌아와 보니, 친구들도 모두 공룡 옷을 입고 있네요! “내일 또 놀자.” 아이들은 서로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갑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 놀이! “그래, 정말 특별한 하루였겠구나.” 어른들은 말하겠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공룡이었던 오늘’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들떠서 신 나게 상상하고, 상상을 그대로 현실로 데려와 놀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논 아이들에게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재미있고 신기한 하루’인 게 당연합니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걸 잊고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늘은 공룡이 되고 싶고, 내일은 또 무언가가 되어 놀이터를 힘차게 달리고 싶은 아이들을 가두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루 종일 공룡이 되어 밖에서 신 나게 놀다 온 아이는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말을 겁니다. “나는 오늘 공룡 놀이를 했어. 넌 뭐했어? 내일은 뭐 하고 놀까?”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날마다 샘솟는 상상력, 흥미진진한 놀이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하지요.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말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놀아요. 날마다 이렇게 놀고 싶어요. 공룡 세계에 오세요. 우리 같이 놀아요!” 놀면서 배우고, 놀면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아이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즐거움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놀이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부딪치며 자신을 표현하고 제어하는 힘도 기릅니다.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또 문제가 생기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서로 돕는 것을 배워 사회성도 키웁니다. 이 책 속의 아이도 그랬지요. 놀이터에 혼자 남았을 때 쓸쓸해하기도 하고, 다 놀고 와서 공룡 옷을 깔끔하게 개며 정리하는 걸 보면 이 아이는 아마도 얌전하고 조심스런 아이인 듯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도 오늘은 공룡이 되어 신 나는 모험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 속에서 마음껏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서는 용기를 배웠고, 친구들을 다독여 함께 행동하는 통솔력도 경험했지요.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생각하는 지혜도 얻었고요. 공룡이 되어 공룡과 놀면서 아이는 오늘도 한 뼘 더 자랐습니다. 오늘은 공룡 옷을 가지고 신 나게 놀았으니, 내일은 또 다른 것을 발견해 새로운 놀이를 하며 놀겠지요. 그러면서 아이는 더 많이 배우고 더 건강하게 잘 자랄 겁니다. ■ 아이와 함께 이렇게 놀아 보세요! -독후 활동 tip 1. 각 장면마다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세요. 공룡 옷을 입어서 쉽지 않을 거예요.(1단계) 2. 이 책에 등장하는 공룡의 이름을 맞춰보세요. 누가 더 많이 찾을까요? (2단계) 3. 좋아하는 공룡의 특징을 조사해서 나만의 공룡사전을 만들어 보세요.(3단계)
못된 장난
푸른숲주니어 /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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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스토킹’을 소재로 한 성장 소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선 열네 살 소녀의 사이버 스토킹 고백록이 펼쳐진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열네 살 소녀 스베트라나는, 독일의 명문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간다. 스베트라나는 해외 이주자에다 유명 브랜드의 옷을 입지 않고, 엄마가 남학생 기숙사에서 청소부로 일한다는 것, ‘그 학교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되었던 따돌림이 인터넷 상으로 번지면서 차츰 악의를 띠게 되는데……. 이 작품은 사이버 스토킹을 당하면서 스베트라나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아울러 외모 지상주의, 성적 지상주의, 가정불화 등 요즘 청소년들을 둘러싼 내밀한 문제들을 끄집어내어 다각도로 꿰뚫어 보게 한다. 기차에서 태어난 아이 꿈의 낙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 혹독한 신고식 넌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제발 날 가만히 내버려 둬! 새로운 포르노 스타 철로 위에 누가 누워 있어 인생이란 '앞으로'만 살 수 있는 것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선 열네 살 소녀의 사이버 스토킹 고백록!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밀하고 과감하게 일어나는 ‘사이버 스토킹’을 소재로 한 성장 소설 우크라이나 태생의 열네 살 소녀 스베트라나는, 이른바 독일의 명문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간다. 스베트라나는 해외 이주자에다 유명 브랜드의 옷을 입지 않고, 엄마가 남학생 기숙사에서 청소부로 일한다는 것, 즉 ‘그 학교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되었던 따돌림이 인터넷 상으로 번지면서 차츰 악의를 띠게 되는데……. 이 작품은 사이버 스토킹을 당하면서 스베트라나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과정을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아울러 외모 지상주의, 성적 지상주의, 가정불화 등 요즘 청소년들을 둘러싼 내밀한 문제들을 끄집어내어 다각도로 꿰뚫어 보게 한다. 카페 게시판에 새 글이 올라와 있었다. 나에 대한 글……. 강철 심장 왕자 : 음탕한 스베트라나의 새 사진을 다운로드하시라! 우리의 새로운 포르노 스타 스베트라나! 더 볼 사람은 ‘여기’를 클릭!나는 이미 그 아이들 손아귀에 들어가 있었다. 도무지 나 자신을 지켜 낼 수 없었다.맞을 것을 알면서도 자기 주인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는 개처럼, 나는 또다시 수렁 속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나는 그제야 다른 아이들이 웃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세우고 있었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갑자기 조심스러워졌다.“그래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나는 쌀쌀맞게 물었다. “너랑은 상관이 없지.”나디네가 싹싹하게 대답했다.“하지만 네 엄마하고는 상관이 있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단 말이야. 변기 뒤에 토사물이 아직 남아 있어.”내 얼굴이 순식간에 잿빛이 되었다. 코끝이 얼음처럼 차가워졌다가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새빨개졌다. “제발 날 가만히 내버려 둬!”
인어공주
어린이작가정신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상남 옮김, 찰스 산토레 그림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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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작가정신명작,문학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상남 옮김, 찰스 산토레 그림
슬픈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안데르센 그림동화 <인어공주>를 새롭게 펴냈다. 원문을 충실히 옮긴 텍스트에 찰스 산토레의 섬세하고 특별한 그림이 더해진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아홉 번째 책. 뉴욕 현대미술관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화가 찰스 산토레가 그림을 그린 판본으로, 아름다운 인어들과바다 밑 풍경, 왕자가 사는 궁전 등을 19세기 말 미술 양식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그려냈다.어린이 문학의 아버지 안데르센이 빚어낸 슬픈 사랑 이야기 안데르센은 많은 동화를 남겼지만 그중 그가 세 번째로 집필한 『인어공주』는 슬픈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로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사랑받는 동화입니다. 안데르센이 태어난 덴마크에서는 1913년에 인어공주의 동상을 세워 안데르센을 기리고 있습니다. 열다섯 살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바다 위로 나온 인어공주는 마침 뱃놀이를 나온 왕자를 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거친 파도가 치기 시작하고,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왕자는 바다에 빠집니다. 인어공주는 정신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하는 왕자를 바다 위로 끌어올려 밤새 안전한 해변까지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갑자기 다른 소녀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인어공주는 왕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바다 밑으로 돌아옵니다. 왕자를 사랑하게 된 인어공주는 사람이 되어 왕자 앞에 나타나고 싶습니다. 인어들끼리의 화려한 무도회도 지루하기만 합니다. 왕자에 대한 그리움을 견디지 못한 인어공주는 바다 마녀를 찾아가 사람이 될 수 있는 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대신 마녀에게 목소리를 빼앗깁니다. 약을 마시고 사람이 된 인어공주는 소원대로 왕자를 만나지만, 목소리를 빼앗긴 탓에 왕자를 구해준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왕자의 마음은 온통 해변에서 만났던 소녀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 소녀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어공주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안데르센은 사랑했지만 맺어질 수 없었던 ‘리보’라는 여성을 그리며 자신의 분신을 표현하는 마음으로『인어공주』를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인어공주의 사랑 이야기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읽는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느끼게 하고 큰 울림을 가져다 주어 지금까지도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다른 사랑 이야기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인어공주』는 뉴욕 현대미술관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화가 찰스 산토레가 그림을 그린 판본으로, 아름다운 인어들과 바다 밑 풍경, 왕자가 사는 궁전 등을 19세기 말 미술 양식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그려 내 화려함과 웅장함을 한껏 뽐냅니다. 아르누보 양식이란 유럽의 전통적 양식을 거부하고,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자유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 미술 풍조로 담쟁이덩굴 등의 식물이나 불꽃, 물결 무늬 등을 이용해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그림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찰스 산토레는 대표적인 아르누보 화가인 알폰tm 무하와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삽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오브리 비어즐리, 그리고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등에서 영향을 받아 『인어공주』를 그렸습니다. 텍스트에 따른 그림의 색채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포인트입니다. 찰스 산토레는 창백함을 간직한 신비로운 푸른색과 녹색으로 바다의 왕이 사는 세계를 표현하고, 햇빛을 연상시키는 금색과 붉은색으로 왕자가 사는 인간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세심한 연출로 가득한 이 책은 페이지를 채운 색만으로도 인어공주가 겪는 심리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다 아래에서 인간 세계를 모르고 살 때의 인어공주가 등장할 때는 바탕색을 푸른 색조로(본문 26~27쪽, 34~35쪽), 바다 위 인간 세계로 나온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펼쳐질 때는 붉은 색조로(본문 20~21쪽), 그리고 인어공주가 인간이 되어 왕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두 색조가 섞인 보라색을 바탕색으로 칠해 인어공주의 절실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본문 30~31쪽). 또 인어공주가 왕자를 포기하고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기를 결심하는 부분에서는 강렬한 금색에서 점차적으로 바랜 금색을 바탕색으로 이용해 땅도 바다도 아닌, 하늘에 가까워지며 물거품이 되는 인어공주의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본문 50쪽) 양쪽 세계의 대비를 보색으로, 인어공주의 심리 변화를 색조의 변화로 표현해 인어공주의 사랑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더욱 도드라지게 강조한 것입니다. 이처럼 안데르센의 원문을 충실히 옮긴 텍스트와 찰스 산토레의 섬세하고 특별한 그림이 합쳐진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인어공주』는 어린 시절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할 가치가 있는 명품 그림책입니다. 처음에 인어공주는 왕자가 바다에 가라앉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그러나 사람은 물속에서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왕자가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왕자를 죽게 버려둘 수는 없었다. 인어공주는 바다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왕자는 이미 축 늘어져서 움직이지 않았다. 인어공주는 왕자의 몸을 안고 바다 위로 다시 헤엄쳐 올라왔다. 왕자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마녀에게 바치고 집을 떠나 왔는데, 그리고 날마다 칼로 베는 듯한 발의 고통을 참아왔는데······. 그런데 왕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갑판 위에서는 한밤이 될 때까지 신나고 떠들썩한 파티가 계속되었다. 인어공주는 웃으며 춤을 추었지만, 마음속에는 가까이 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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