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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첨벙! 마법의 목욕책
웅진주니어 / 로라 앤 롭존스 글.그림, 김일형 옮김 / 2017.04.10
9,000원 ⟶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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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유아놀이책
로라 앤 롭존스 글.그림, 김일형 옮김
물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목욕책. 을 물에 띄우면 흰 부분의 색이 변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게다가 흰 부분의 색이 한 가지가 아니라 동물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것도 매력이.물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마법의 목욕책 아이들의 목욕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줄 책이 나왔습니다. 을 물에 띄우면 흰 부분의 색이 변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게다가 흰 부분의 색이 한 가지가 아니라 동물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것도 매력이지요. 물고기 얼굴이 흰색인 줄 알았는데 물이 닿는 순간 오렌지 빛깔로 변하고, 흰 개구리였는데 물이 닿는 순간 녹색 빛깔로 변하고, 흰 연꽃은 빨갛게 물듭니다. 물이 서서히 마르면서 색도 서서히 옅어지며 바싹 마르면 원래의 흰색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동물 관찰, 미술놀이까지 자꾸만 보고 싶은 놀이 친구 은 앙증맞은 크기로 제작되어 아이가 이리저리 손에 들고 다니기 좋고, 안에 스펀지가 들어 있어 폭신폭신합니다. 주된 용도는 목욕책이지만, 물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의 그림과 이야기를 보고 읽는 즐거움과 물감을 사용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붓에 물을 묻혀 책 위에 쓱쓱 칠해 보는 미술놀이 외에도 아이 스스로 다양한 놀이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책입니다. 또한 KC자율안전검사, 유럽연합안전규정(CE)까지 모두 통과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놀이 친구 을 만나 보세요.
그리스 로마 신화 29 :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모험
아울북 / 박시연 (지은이),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2022.07.06
16,800원 ⟶
15,120원
(10% off)
아울북
예술,종교
박시연 (지은이),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이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다. 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다.제1장 사나운 키코네스족 10 제2장 마론의 선물 20 제3장 꿈꾸는 자들의 섬 34 제4장 환각의 늪 52 제5장 동굴에 갇힌 오디세우스 70 제6장 목숨을 건 탈출 86 제7장 바람의 섬 아이올리아 106 제8장 또 다른 불길한 섬 124 제9장 매혹적인 마녀 키르케 140 제10장 키르케의 맹세 158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 의 시인 호메로스 172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 174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귀향길 176 포도주의 달인, 마론 178 로토파고스 사람들 180 외눈 거신 키클롭스 182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 184 키르케의 마법의 힘 186 키르케의 자손들 188 명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90 신화 TALK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92★누적 판매량 100만 부 돌파!★ 믿고 보는 아울북의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 보는 인간의 삶! 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습니다. 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웅 신화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양한 영웅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은 신의 혈통을 이어받았기에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지만, 인간의 자식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합니다. 이렇듯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깃든 영웅적인 기질을 일깨우고, 시련을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를 선물할 것입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스토리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이끄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눈을 먼저 사로잡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신화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열 가지 테마의 교양 페이지로 신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만화를 통해 신화에 흥미를 가졌다면, 만화 속 또 다른 책인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들,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지식들까지 알차게 다루었습니다. 갖가지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화 전문가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의 감수를 거친 검증받은 콘텐츠입니다. 신화 관련 명화, 유물 등을 참고하고 고증을 거쳐 만화를 구성했습니다. 또 그리스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내용을 선보입니다. *궁금한 지식을 해결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정한 학습만화입니다. ‘신화 TALK’ 코너에서는 김헌 교수가 직접 신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되짚어 줍니다. 신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신화 속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신화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살펴보며 신화 속 여러 신들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신화를 한층 친밀하게 느낄 것입니다.
성경과 5대 제국 스터디북
통독원(땅에쓰신글씨) / 조병호 지음 / 2017.05.28
19,000원 ⟶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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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원(땅에쓰신글씨)
소설,일반
조병호 지음
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성경과 5대제국>은 물론, 그해에 집필한 <성경과 고대전쟁>, <성경과 고대정치>, 2012년에 출간한 <신구약중간사>까지 총 4권의 책을 통(通)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고대사 4부작으로 불리는 4권의 책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이 책은 풍성한 내용과 체계적인 구성으로, 성경과 함께 세계역사를 이해하는 효과를 높인다. 더욱 이 책을 입체적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은 극동방송을 통해 방송되었던 <성경과 5대제국> 강의와 CBS를 통해 방송되었던 <성경과 5대제국> 스페셜 강의로 저자의 직강을 들을 수 있다. 저자의 명쾌한 설명은 물론, 다양한 역사 문헌과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세계역사와 성경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시작하며 INTRODUCTION 1과 서점과 박물관 1. 성경과 5대 제국 2. 블랙웰(Blackwell) 서점 3. 영국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 *질문 & 토론 2과 제국과 전쟁 1. 전쟁과 평화 2. 창세기 14장의 전쟁 이야기 3. 출애굽기의 전쟁-아말렉 족속과의 전쟁 4. 성경과 전쟁 *질문 & 토론 EGYPT 이집트(애굽) 3과 자연재난과 국가행정 1. 요셉의 꿈과 파라오(바로)의 꿈 2. 이집트(애굽) 총리 요셉의 국가행정 3. 야곱의 꿈과 입(入)애굽 4. 야곱의 장례식과 출(出)애굽의 굼 *질문 & 토론 4과 제국과 제사장 나라 1. 이집트(애굽) 왕자 모세 2. 뜨거운 감자 히브리 민족 문제 3.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 모세 4. 출(出)애굽 5. 제사장 나라와 법 6. 40일간의 정탐 경험과 500년 하나님의 꿈의 대립-가데스 바네아 사건 7. 청소년 캠프-제국과 제사장 나라 *질문 & 토론 PRIEST NATION 제사장 나라 5과 전쟁 영웅과 제사장 나라 1. 상승장군(常勝將軍) 여호수아 2. 여리고 성 공성전(攻城戰) 3. 왕이 되지 않은 전쟁 영웅 *질문 & 토론 6과 공포정치와 대권 후보 1. 자연인 사울과 왕이 된 사울 2. 대권 후보 훈련 프로젝트 *질문 & 토론 7과 고대 정치 길라잡이 1. 국민 통합 2. 정치 의제 3. 법치의 범위 4. 쿠데타 대응 5. 정치인 유언 * 질문 & 토론 8과 조공과 세계화 1. 솔로몬과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2. 기원전 10세기 이스라엘과 페니키아(베니게) 3. 예루살렘 성전과 5대 제국 4. 솔로몬의 정략결혼과 세계화 * 질문 & 토론 9과 한 민족, 두 국가 1. 여로보암 돌풍 2. 르호보암의 정치 담화문과 여로보암의 국가 창건 3. 여로보암의 길 *질문 & 토론 ASSYRIAN EMPIRE 앗수르 제국 10과 앗수르와 사마리아인 1. 오므리 왕조·예후 왕조와 사마리아 2. 앗수르 제국과 사마리아인(Samaritans) 3. 예수님의 유언과 사마리아인 *질문 & 토론 11과 앗수르와 예루살렘 1. 예루살렘 약탈의 역사 2. 앗수르의 예루살렘 성 공성전 3. 앗수르 제국의 멸망 *질문 & 토론 12과 두 왕 사이의 선지자 1.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과 선지자 예레미야 2. 남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선지자 예레미야 3. 눈물의 선지자, ‘소망’을 노래하다 *질문 & 토론 BABYLONIAN EMPIRE 바벨론 제국 13과 행정가와 선지자 1. 바벨론 제국의 정책-‘인질’과 ‘교육’ 2. 왕의 꿈 3. 영성과 사회성의 조화 *질문 & 토론 14과 인재와 제국 경제 1. 바벨론 제국의 정치와 경제 2. 하나님의 인재 경영 3. 70년 바벨론 제국 *질문 & 토론 PERSIAN EMPIRE 페르시아 제국 15과 기마부대와 낙타부대 1. 제국의 캐스팅 보드(Casting board) 메디아(메대) 2. 아스티아게스 왕과 소치기의 아들 3. 메디아(메대)와 페르시아(바사) 4. 사르디스 성 공성전 5. 바벨론 제국 & 페르시아 제국 *질문 & 토론 16과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 1. 다레이오스(다리오) 왕 이야기 2. 다레이오스(다리오) 왕의 바벨론 반란 진압 3. 다레이오스(다리오) 왕과 마라톤 전투 4.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 왕과 살라미스 해전 5.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 왕과 왕비 에스더 *질문 & 토론 17과 파티와 조서 1. 바벨론 왕자 벨사살의 파티 2. 페르시아 왕비 에스더의 파티 3. 페르시아 왕의 조서 *질문 & 토론 18과 귀환과 파견 1. 1차 포로 귀환 2. 2차 포로 귀환 3. 3차 포로 귀환 4. 페르시아의 총독 파견과 산헤드린 공회 *질문 & 토론한국 저자 최초로 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한 <성경과 5대제국> 저자와 성경역사, 세계역사를 통通으로 공부한다! 통通박사 조병호의 <성경과 5대제국 스터디북>은 지난 2011년, 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성경과 5대제국>은 물론, 그해에 집필한 <성경과 고대전쟁>, <성경과 고대정치>, 2012년에 출간한 <신구약중간사>까지 총 4권의 책을 통(通)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고대사 4부작으로 불리는 4권의 책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이 책은 풍성한 내용과 체계적인 구성으로, 성경과 함께 세계역사를 이해하는 효과를 높인다. 더욱 이 책을 입체적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은 극동방송을 통해 방송되었던 <성경과 5대제국> 강의와 CBS를 통해 방송되었던 <성경과 5대제국> 스페셜 강의로 저자의 직강을 들을 수 있다. 저자의 명쾌한 설명은 물론, 다양한 역사 문헌과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세계역사와 성경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통독원 홈페이지 www.tongdok.net 참고) 도입부터 결론까지, 이집트(애굽)에서 로마 제국까지 총 9개 챕터, 27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한 과씩 공부해가다 보면, 성경 속 5대 제국의 변동과 각 시대의 인물
생각을 쓰다, 마음을 읽다
콜라보 / 콜라보 편집부 지음 / 2017.09.01
14,800원 ⟶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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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소설,일반
콜라보 편집부 지음
알 수 없는 감정이 마음을 꾹 짓누르고 있을 때,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거나,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올 때…. 가까운 친구를 붙잡고 털어놓아도 속이 풀리기는커녕 이런저런 생각에 머릿속만 더 복잡해진다. 바로 그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진솔한 대화를 하는 것인데, 이 책은 내 마음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다. 책을 펼치면 따뜻하고 친절한 질문이 당신의 마음에 관해 조심스레 묻기 시작한다.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감정은 어떻게 다스리고 인간관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등 삶의 곳곳에서 나름의 해답을 찾도록 마음을 들춰준다. 질문은 곧바로 내 마음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엉켜 있던 문제가 스르르 풀리고 나도 몰랐던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술술 읽고 쓰는 동안 ‘나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에세이가 완성된다.prologue 1부. 내 마음을 보다 2부. 일상을 발견하다 3부. 감정을 다스리다 4부. 관계의 답을 찾다 5부. 행복해질 용기를 내다 “이 책을 풀 수 있는 밤이 기다려졌다” 그동안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내 마음이 보이는 질문들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알 수 없는 감정이 마음을 꾹 짓누르고 있을 때,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거나,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올 때…. 가까운 친구를 붙잡고 털어놓아도 속이 풀리기는커녕 이런저런 생각에 머릿속만 더 복잡해진다. 바로 그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진솔한 대화를 하는 것인데, 이 책은 내 마음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다. 책을 펼치면 따뜻하고 친절한 질문이 당신의 마음에 관해 조심스레 묻기 시작한다.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감정은 어떻게 다스리고 인간관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등 삶의 곳곳에서 나름의 해답을 찾도록 마음을 들춰준다. 질문은 곧바로 내 마음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엉켜 있던 문제가 스르르 풀리고 나도 몰랐던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술술 읽고 쓰는 동안 ‘나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에세이가 완성된다. 벽에 부딪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사람,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거나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사람, 무엇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위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잠시 멈춰 내 마음을 점검해보자 누구나 막막한 순간이 있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나조차 나에게 확신이 없을 때, 내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친구를 붙잡고 속을 털어놓아 봐도 깨닫게 되는 건 결국 누구도 내 마음 같을 수는 없다는 사실뿐이다. 그런 막막한 순간에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줄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그 안에는 내 마음을 꺼내보고 각자의 마음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길어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처방이 가득 담겨있다.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며 그동안 너무 가까워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한걸음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런 시간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나’에게서 지금까지 누구도 해줄 수 없었던 진짜 위로와 공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친절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설계된 나에게로 푹 빠져드는 여행 이 책은 내 안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조용한 곳을 찾아 책을 펼치고 펜을 들면 진짜 내 모습을 만나기 위한 준비가 끝난다. 느긋하게 스며들면서 마음을 정리해주는 질문들은 당신이 그동안 잊고 있던 좋은 추억과 계획을 하나씩 꺼내 보여줄 것이다. 나를 잘 알아주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기분으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심리테스트에 답하듯 하나하나 체크하고 읽어나가는 동안 평소에는 닿지 못했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나를 억누르던 일에 대해 자신만의 해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내 마음, 일상, 감정, 관계, 행복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당신의 삶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게 되는데, 하나의 활동마다 섬세하고 친절한 흐름이 있고,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단단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여행을 마치고 난 당신의 손에는 명쾌하고 또렷한 ‘나 사용 설명서’가 쥐어져 있게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알게 됐다 이 책은 나에게 보내는 응원과 지지다” _ 독자 리뷰 무엇이든 시작할 때는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였는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저것 쌓여서 어느 순간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곤 한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시기마다 비우고 정돈할 시간이 필요한데, 마음을 명쾌하게 정돈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혼자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을 위한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바쁜 일상 틈틈이 책을 펼치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비밀을 털어놓는 일기장, 나에게 보내는 편지 등 무엇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분명한 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자 나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점이다. 자기 전 침대에서나 혼자 찾은 카페에서 가볍게 펼쳐 봐도 좋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활용해도 좋다. 스스로 묻고 답하는 사이 일상이 변화한다. 그리고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더욱 성숙한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부탁이 폭력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부탁이라는 것은 상대에게서 도움을 얻으려는 행동인데, 상대가 싫은 기색을 내비쳤음에도 계속해서 요구하거나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더 강하게 부탁을 강요하면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강한 거절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너무 매정한 사람이 될까 싶어서 난처하기도 하고요. 사실 부탁은 심리 싸움입니다. 부탁하는 사람이 암묵적으로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면, 혹은 나를 아낀다면 내 부탁을 들어주겠지. 그래야 나도 나중에 당신을 돕든지 말든지 할 거야.’라는 압박을 주거든요. 결국 나는 선택해야 해요. 상대가 서운해하더라도 거절할지, 무리해서라도 부탁을 들어줄지. _ ‘거절이 어려운가요?’ 중에서 분명 친한 친구였는데, 언제부턴가 만나면 불편하고 헤어지면 공허함이 남는 친구가 있습니다. 겉도는 대화를 나누며 마음은 통하지 않고, 공감할 수 없는 서로의 모습에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한때의 좋았던 기억 때문에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는 느낌도 들죠. 이런 우정,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똑똑한 거리 두기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라는 양창순 박사의 말처럼 우리는 각자에게 맞는 거리 두기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사람은 계속 변하기에, 서로에게 맞는 거리 또한 자연스럽게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상대가 상처를 받을까 싶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나를 멀리하는 그 사람을 원망하는 대신, 둘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원하는 건 진정한 소통이지, 관계 유지 그 자체는 아닐 테니까요._ ‘거리 두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중에서
EBS 초등 만점왕 단원평가 전과목 4-1 (2022년)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2.01.20
12,000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만점왕으로 진도에 따라 공부한 후 만점왕 단원평가로 복습하자. 과목별 핵심 정리’로 정리하고 ‘과목별 단원평가’로 학교 단원평가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TV, 인터넷(EBS 초등사이트)을 통해 만점왕 단원평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BOOK 1 실전책 핵심 정리 단원평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서술형 수행 평가 BOOK 2 해설책2022년에도 만점왕과 함께 완벽한 초등 학습 시작 학생이 좋아하고, 학부모가 만족한 만점왕! 선생님이 선택한 만점왕! “이번 학기 실력 평가는 만점왕 단원평가!” 만점왕으로 진도에 따라 공부한 후 만점왕 단원평가로 복습해요. ‘과목별 핵심 정리’로 정리하고 ‘과목별 단원평가’로 학교 단원평가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강의로 확인하는 만점왕 단원평가!” TV, 인터넷(EBS 초등사이트)을 통해 만점왕 단원평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습·복습·숙제까지 해결되는 교과서 완전 학습서 초등부터 EBS 만점왕과 함께 하세요.
잠자리
베틀북 / 권기호 옮김, 데시데리오 산치 그림, 팅 모리스 글 / 2006.05.25
8,500원 ⟶
7,650원
(10% off)
베틀북
자연,과학
권기호 옮김, 데시데리오 산치 그림, 팅 모리스 글
생생한 그림과 정확한 정보로 생물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베틀북 사이언스'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 지구에 있는 곤충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살아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잠자리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들여다 본다. 애벌레일 때는 물 속에서 지내고, 어른 잠자리가 되어서는 물 밖에서 지내는 신기한 한살이와, 앞날개와 뒷날개를 번갈아 움직이기도 하고 함께 움직이기도 하는 잠자리만의 독특한 비행 방법을 본문을 통해 친근하게 설명한다. 편 날개 길이가 60센티미터가 넘는 선사 시대의 잠자리 화석과 보통 잠자리들이 시속 6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날 수 있다는 사실 등의 정보도 담았다. 잠자리의 짝짓기 모습과 잠자리 애벌레의 무시무시한 사냥 모습, 애벌레가 물 밖으로 기어 나와 허물벗기를 하는 모습 등을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우리 나라의 잠자리'들을 사진과 함께 실어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잠자리를 관찰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나무의마음 / 김제동 (지은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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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마음
소설,일반
김제동 (지은이)
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 우리는 보통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 국민이 국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놓은 '국가 사용 설명서'였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상속 문서이자,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유리하고 국민이 '갑'인 계약서이자 연애편지였다. 김제동이 쓴 최초의 헌법 독후감인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김제동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서문 사랑하는 당신에게 1장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헌법을 아십니까? 모두가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10분이면 충분해요Just 10minutes! 우리들의 상속 문서 계속 어여쁜 당신 ‘이리 와요, 함께 먹어요!’ 당신과 나의 든든한 빽 조항 [1조 2항] ‘너여!’ 조항 세종대왕 그리고 헌법 사랑꾼 조항 당신이 진짜 권력자입니다 경력 9년차입니다만 “일 안 하세요?”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염치와 부끄러움 만남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에드윈 캐머런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 2장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도 보호한다 상실과 배신의 한 해 역행보살들 ‘비타민’ 조항‘ ‘빼빼로’ 조항 ‘안녕히 계세요’ 조항 ‘당신 혼자 두지 않아’ 조항 음덕 조항 ‘판관 포청천’ 조항 ‘깨톡’ 조항 옳음과 옳음의 싸움 눈물의 권리 ‘방탄’ 조항 ‘옥자 할머니’ 조항 생명에 이름을 붙이는 일 제가 제일 싫어하는 조항입니다 ‘국민을 지켜라’ 조항 ‘내 돈 어디 갔니?’ 조항 심부름꾼 뽑는 날 ‘이거 뭡니까?’ 조항 만남 ②|유죄 추정의 원칙(?)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 총회 의장×김제동] 3장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보다 숭고한 일이 있습니까? 경세제민 먼저 일자리를 달라 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비례성의 원칙 일도 하고 영화도 볼 권리 노동자, 우리 엄마고 아빠고 이모고 삼촌이고 언니고 형이잖아요! 우리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죠 “재산권은 인정해. 그러나 돈 유세는 곤란해” 만남 ③|“우리의 도덕성이 그들의 잔인함보다 훨씬 강합니다!” [알비 삭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 4장 추신: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에요 가치의 역습 위치의 재조정 독방과 공감 퉁치지 않는 개별성 우리가 대표입니다! 내가 꿈꾸는 나라 다양성은 축복이다 누가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알려주세요! 헌법과 치유 우리는 이렇게 책임지고 살아가는데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어요, 평화가 길입니다 우리가 다시 쓰는 헌법 1조 만남 ③|유머와 판결문 [알비 삭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누구나 헌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헌법의 ‘진짜 주인’이 됩니다.”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의 상속 문서’ 헌법을 읽다! 이 책은 방송인 김제동의 두 번째 에세이이자,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헌법 독후감이다. 저자는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보통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 이 책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는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의 상속 문서’이자,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이야기다. 청소기 하나를 사도 사용설명서가 있듯이, 헌법이라는 체계가 만들어진 이유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고 잘 사용하라는 것이니, 이는 곧 헌법을 ‘억울한 일 당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선언’으로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상식과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즉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권마저 무너질 때 어떻게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고쳐나갈 것인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한다. 이 책에는 국내외 헌법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도 담겨 있다.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 의장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대해 들어보고, 갈등과 대립의 상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초대 헌법재판관을 지낸 알비 삭스, 그리고 현재 헌법재판관인 에드윈 캐머런과 대화를 통해 어떻게 본능과 이성을 잘 조율해서 ‘문서(헌법)’로 합의해냈는지, 그리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공존의 길로 갈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다시 쓰는 헌법 제1조’를 통해 ‘당신과 나, 우리가 꿈꾸는 나라’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헌법의 공동저자로 함께 이름을 올리자고 제안한다. 오늘도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헌법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남의 집 귀한 딸과 아들이다. 국민은 보통 ‘갑’도 아닌 ‘슈퍼 갑!’ 저자는 “우리는 모두 남의 집 귀한 딸과 아들이다.” 여기에 헌법의 핵심이 있다고 말한다. 헌법이라는 체계는 존엄한 우리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것이니까. 따라서 “만약 우리가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위헌이다. ‘사는 게 왜 이래, 사람 사는 게.’ 이런 말이 나오면 위헌적인 상황이다. 모여서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헌법 조항은 전문 포함해서 130조까지 있는데, 1조에서 37조까지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얘기해요. 행복 추구권, 평등권,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한 다음에, 37조 1항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고 멋지게 마무리를 해요. 38조는, 이 정도 보장했으니 국민이 세금 적당히 내서 국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39조는 국방의 의무를 다해서 나라를 지키자, 하는 겁니다. 40조부터는 국회에 대한 조항, 66조부터가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조항이에요. 앞에서 말한 권력자인 국민들에게 심부름꾼으로서 예를 갖추라는 거예요, 나머지는 전부.” 이렇듯 헌법에서는 국민이 주권자임을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저자는 “누구나 헌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헌법의 ‘진짜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헌법이 드라마와 영화처럼, 시와 소설처럼, 우리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기를 기대해본다. ‘헌법’이라는 따뜻한 연애편지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헌법 제37조 1항이다. 저자는 신문 칼럼에서 우연히 이 조항을 처음 보고 마치 연애편지의 한 구절 같았다고 말한다. 서른여섯 가지 사랑하는 이유를 쫙 적어놓고 마지막에 “내가 여기 못 적어놨다고 해서, 안 적었다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라고 추신을 붙인 거 같았고, 그래서 2016년 중순 처음으로 헌법 책을 읽게 되었다고 말한다. 헌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 “연예인이 무슨 헌법?” 이렇게 반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 김제동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헌법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왜 헌법을 읽게 됐는지 한번 생각해봤어요. 저는 헌법을 읽으면서 어딘가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좋은 책이나 좋은 영화 보면 친구에게 추천하는 것처럼, 맛있는 빵집 알게 되면 빵 한 개씩 사서 나눠주고 싶은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책이잖아요, 사실 헌법도.”(「서문」 중에서) 저자가 서문에서 한 말처럼 이 책을 헌법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의외로 재미있을 것이다. 재밌는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의외로 무게가 있을 것이다. 잘되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훌륭한 책이 될 수 있겠지만, 혹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우리 자신을 위한 헌법 1조를,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저는 요즘 그런 마음이 들어요. 저는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헌법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연예인이 무슨 헌법이야’ ‘학생이 무슨 헌법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단계 뛰어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우리 것인 줄 몰라서 그랬다지만 이제는 우리 것인 줄 알게 됐으니까 더 알아보고 챙길 것은 챙기자는 거죠.우리 헌법이 130조까지 있는데, 저는 1조부터 39조면 충분하다, 더 나아가서 사실 1조 1항과 2항에 있는 내용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는 헌법 전문이면 충분하고, 정말 더 나아가면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1조 읽는데 10초, 39조까지는 10분이면 읽으실 거예요. 안 믿기죠?어떤 상황에서든, 애인과 헤어졌든 만나고 있든, 돈이 있든 없든, 지위가 높든 낮든 모든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권리를 가진다고 부처님도 가르치셨죠. 우리 헌법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더라고요. ‘불행’ 추구권이 아니고, ‘행복’ 추구권. 행복을 추구할 권리, 다른 말로 바꾸면 “나는 지금 불행해”라고 외칠 수 있는 권리죠. “나 행복 좀 추구할 수 있게 해줄래?” “그러기 위해 얘기 좀 하자, 우리!”헌법을 잘 읽어보니까 국가가 이런 권리를 확인하고 국민에게 보장하게 되어 있어요.-‘헌법을 아십니까?’ 중에서
눈
창비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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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201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작. 라가치 상(Ragazzi Award)은 전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중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적인 디자인이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어린이책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아동출판계의 노벨문학상으로도 불린다. '눈'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작가 특유의 철학적 시선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 온몸의 감각을 생생하게 일깨운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고, 삶과 생명에 대한 용기와 믿음을 주는 이야기를 시와 같이 간결한 글과 상징이 풍부한 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읽고 즐길 수 있다. 책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 구멍들을 통해 보이는 그림이 마치 눈처럼 보이지만, 책장을 넘기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 이렇게 책의 구조를 활용한 반전은 '눈'과 '본다'는 것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의 차이는 책장 한 장을 넘기는 것과 같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간명하고 영리하게 전하고 있기도 하다. 시각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사용하였고, 전체 시각 장애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시인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키웠다. 책에 같은 그림이 몇 차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은, 볼 수 있는 사람이나 볼 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이 책은 용기 있는 실험과 성찰로 구축된, 세련된 우아함을 지닌 매우 참신한 작품이다. 진정한 인간다움에 이르는 길을 보여 주는 희망적인 책이다. ?2013 라가치상 심사평 한국 출판물 최초 라가치 대상 2회 수상 한국 아동출판이 이룬 쾌거 창비에서 출간한 그림책 <눈>(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이 201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라가치 상(Ragazzi Award)은 전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중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적인 디자인이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어린이책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아동출판계의 노벨문학상'으로도 불린다. 해마다 전세계에서 출간된 작품 중 픽션 부문과 논픽션 부문에 각각 한 작품씩 선정하여 대상을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와 작가의 공력이 돋보이는 창작 그림책을 꾸준히 출간해 온 창비는 2011년 한국 출판물 최초로 라가치 대상(논픽션 부문)을 받았던 <마음의 집>에 이어 2013년 또 한 번 라가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어린이책 행사이다. 1966년 라가치상이 제정된 이래 한 출판사에서 같은 작가와 함께한 작품이 라가치 대상을 두 차례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라가치상에는 세계 45개국 200여 개 출판사가 1000여 종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아동출판이 창작 그림책을 본격적으로 출간하기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한국 출판사와 폴란드 작가의 협업으로 이뤄 낸 성취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수상 소식을 듣고 평생 한 번 받기도 힘든 큰 상을 두 번이나 받게 된 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함께 일한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한국은 나에게 작가로서의 삶을 실현하게 해 준 두 번째 조국'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번역가인 이지원씨의 소개로 한국에서 첫 작품을 내고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이미 한국에서 열 권이 넘는 그림책을 내면서 작품마다 상징적인 그림과 철학적인 글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덕분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아우르는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눈>은 한국에서 첫 출간된 그림책으로 원고 단계에서부터 창비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원고 분량, 그림의 내용과 순서, 레이아웃, 색감뿐만 아니라 종이의 두께, 제목자의 위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 논의하여 주제를 아름답게 전달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춰 나갔다. 볼로냐 라가치 대상 2회 수상은 <마음의 집>부터 맞춰 왔던 작가와 출판사의 호흡이 빛을 발한 결과이다.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2013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눈>에서 독자는 다양한 대상으로부터 마음껏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독자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경이로움을 느끼고 탐색을 계속합니다. 책을 넘기면 일상의 세부사항들, 어렴풋이 그려지는 실제 경험의 조각들, 동물과 사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들을 한데 묶는 시각적 기호 체계는 독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독자가 스스로 성찰하고 대조점과 유사성을 찾으며 해결하게 되지요. 특히 우리가 보는 것과 이해하는 방식 사이에서, 그리고 새롭게 보는 법을 배우며 느끼는 놀라움과 깨달음의 만족감 사이에서 불가분의 연결점이 생깁니다. 이 책은 용기 있는 실험과 성찰로 구축된, 세련된 우아함을 지닌 작품이며 매우 참신한 책입니다. 또한 '본다는 것'이 새롭고 심오하고 진정한 인간다움과 영혼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희망적인 책입니다. Fiction ? winner Eyes Changbi Publishers, Paju-si, Korea Text and illustrations by Iwona Chmielewska In Eyes by Iwona Chmielewska, the reader is regaled with a vast array of objects from which to choose. He accepts awe as a corollary of knowledge and is compelled to continue the search. We are offered details, snippets, glimpses of lived experience, objects and animals; but never are we given the visual code that binds them together. This forces reflection, obliges mediation, prompts comparisons and similarities. But especially it creates an indissoluble bond between what we see and how we understand, between the astonishment at learning to see in a new way and the contentment of knowing. It is a very novel book, infused with a refined elegance forged by much courageous experiment and reflection. It is also a luminously hopeful book in which our capacity for sight is a way to the soul and to a new, deeper, more intense humanitas. (원문 출처: 볼로냐도서전 홈페이지 http://www.bolognachildrensbookfair.com)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수상 소감 제가 2년 전 볼로냐 라가치 대상을 수상했을 때 시상식장에서 많이 울었던 것이 창피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주 멀쩡하다가, 제 이름이 불리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날 찍은 모든 사진에 저는 무슨 재난이라도 당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어떤 브라질 출판사 사이트에서 그때의 제 사진을 보았는데 그 밑에 '이 폴란드 작가는 우리 모든 수상자들이 마음으로 느끼기만 하고 차마 보여 주지 못했던 눈물을 보여 주었다'라고 써 있었습니다. 저에게 볼로냐 라가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은 평생에 단 한 번뿐이라고 생각했고 더 이상은 바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2월 어느 날, 번역가인 이지원씨가 저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보나, '눈'이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어!" 아침에 그 메시지를 듣고 저는 옛날에 녹음되어서 잘못 듣게 된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저와 제 책을 믿어 주신 분들을 만난 것에 마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 상은 한국과, 저와 함께 일해 주신 편견 없고 용감한 한국인들의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다른 출판강국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상을 받는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눈>이라는 이 소박한 책은 단순한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눈은 소중한 선물이지만, 볼 수 없는 상태에서도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다른 선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볼로냐 시상식 때 뵙겠습니다. 저희가 서로 바라보고 다시 눈물을 흘릴 날입니다. 창비 그림책의 세계적 성과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그림책 100권 선정 ─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낮에 나온 반달> <길로 길로 가다가> 2005년 BIB 전시작 ─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2007년 BIB 전시작 ─ <영이의 비닐우산> <준치 가시> <여우난골족> 2007 BIB 어린이배심원상(The Prize BIB 2007 by the Children Jury) ─ <영이의 비닐우산> 2011년 <점이 모여 모여> IBBY 장애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 선정 <마음의 집> 볼로냐라가찌 논픽션 부문 대상 프랑스 판권 수출 ─ <넉 점 반> <길로 길로 가다가> <영이의 비닐우산>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석수장이 아들> <쨍아> <둥그렁 뎅 둥그렁 뎅> 일본 판권 수출 ─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영이의 비닐우산>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쨍아> <쪽> <마음의 집> 브라질 판권 수출 ─ <영이의 비닐우산> 대만 판권 수출 ─ < 쪽> <넉 점 반> <숲 속 재봉사> 포르투갈 판권 수출 ─ <마음의 집> 스페인 판권 수출 ─ <쪽>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중국 판권 수출 ─ <마음의 집> 다국어판(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 출간 ─ <넉 점 반> 볼로냐 도서전 한국 그림책 수상 내역 2004 픽션 부문 우수상 윤미숙 <팥죽할멈이 온다> 웅진닷컴 논픽션 부문 우수상 신동준 <지하철은 달려온다> 초방책방 2006 픽션 부문 우수상 고경숙 <마법에 걸린 병> 재미마주 2009 논픽션 부문 우수상 김윤주 <미술관에서 만난 수학> 여원미디어 2010 논픽션 부문 우수상 최미란 <석굴암> 웅진씽크빅 2011 논픽션 부문 대상 김희경, 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마음의 집> 창비 논픽션 부문 우수상 강경수 <거짓말 같은 이야기> 시공주니어 도서 소개 '볼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는 이야기 작가의 경험이 녹아든 그림책 우리는 '볼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말 그대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이'니까. 그래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다. 이 책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또한 시각 장애인 친구의 집에 초대받기 전까지는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작가는 시각 장애인 친구가 집 안에서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고서,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비장애인과 단 하나 다른 점은 불을 켜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작가는 볼 수 있는 사람은 어두우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오히려 볼 수 없는 사람은 불을 켜지 않고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고 '장애'의 기준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뒤 '본다'는 것과 '볼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살아 가는 데에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아 독자에게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삶'은 선물이라는 깨달음 온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 <눈>은 철학적 시각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깊이 있는 사색을 시와 같이 압축적이고 간결한 글로 담아냈다. 길게 설명하지 않는 대신 비유와 상징이 풍부한 그림과 연결 지어, 어떤 연령의 독자든 다양한 깊이로 해석하며 즐길 수 있다. 책에서 '눈'은 우리가 받은 소중한 선물(8면)이며, 우리를 기쁘게 하는 꽃(9면)과도 같고, 세상이라는 문(13면)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쇠(12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볼 수 없는 채로 산다는 것은 그물망 없는 라켓으로 공을 받으려는 것(24면)이나, 물속에 잠긴 채 구명 튜브를 붙잡으려는 것(24면)과 같을까? 누구나 처음 시각 장애에 대해 생각할 때는 그렇게 암담한 느낌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눈'이라는 뜻의 점자(37면)를 보여 주며 볼 수 없는 사람은 또 다른 선물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들은 듣고, 만지고, 느끼면서 볼 수 있는 사람과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 구슬을 실에 꿰는 것과 같은 섬세하고 어려운 일(52-53면)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세기나 연산(60-61면)을 배울 수 있고, 지구의 역사나 행성의 움직임(64-65면)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세계를 깨달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볼 수 있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다는 것을 행복해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시각의 소중함을 역설하면서 동시에 다른 감각들도 일깨운다. 다른 감각들 덕분에 볼 수 없어도 혀로 맛보고, 코로 냄새 맡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생각을 말하면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볼 수 없다'고 해서 삶의 축복에서 소외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삶과 생명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전한다.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 책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 구멍들을 통해 보이는 그림이 마치 눈처럼 보이지만, 책장을 넘기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 이렇게 책의 구조를 활용한 반전은 '눈'과 '본다'는 것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의 차이는 책장 한 장을 넘기는 것과 같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간명하고 영리하게 전하고 있기도 하다. 시각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사용하였고, 전체 시각 장애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시인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키웠다. 책에 같은 그림이 몇 차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은, 볼 수 있는 사람이나 볼 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독자는 처음에는 눈으로만 책을 보지만, 책을 읽을수록 눈을 감아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쿠키의 맛, 커피와 꽃의 향기, 선인장이나 털장갑의 감촉, 어린 새들이 우는 소리 같은 것들을 상상하게 된다. 이 그림책은 시각 장애가 있는 독자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장애가 없는 독자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게 한다. 장애뿐만 아니라 나이와 성별, 지역을 초월하여 책을 통해 누구나 삶의 기쁨과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2
주니어김영사 / 진서 (지은이), 흔한남매 (원작), 팀키즈 (그림), 최혜영 (감수),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기획)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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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역사,지리
진서 (지은이), 흔한남매 (원작), 팀키즈 (그림), 최혜영 (감수),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기획)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입문 학습만화이다. 어린이들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순으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선별하고, 흔한남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엮어 기억에 오래 남도록 구성했다. 또 방대한 용어들 중에 먼저 알아야 할 키워드들을 제시하여 세계사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꼽은 ‘세계사 필수 키워드 300’ 카드를 제공해 아이들이 세계사 키워드를 놀이처럼 접할 수 있게 했고, 각 권에서 다루고 있는 지역을 상세히 담은 ‘세계사 탐험 지도’를 통해 공간 감각도 키울 수 있다. 최고의 역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는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와 함께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세계사 모험을 떠나 보자. 2권 <페르시아와 그리스 문명>에서 흔한남매는 보물 사냥꾼 ‘테이커스’를 쫓아 페르시아 제국과 고대 그리스 문명을 여행한다. 치열한 페르시아 전쟁의 한복판을 누비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만나며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흔한남매. 정복왕 알렉산드로스와 함께하던 중 드디어 테이커스를 붙잡을 기회를 찾는데….1장 페르시아 제국 1. 관대한 정복자, 키루스 대왕 - 18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고대의 인권 선언문, 키루스의 원통 - 34 2. 황제의 귀여운 고양이를 훔쳐라! - 36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지금도 존재하는 페르시아의 후예들 - 54 2장 고대 그리스 문명 1. 아테네와 스파르타 - 58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그리스인의 대축제 올림피아 제전 - 80 2. 쪼개진 목걸이 - 82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아시아와 유럽의 대결, 페르시아 전쟁 - 100 3장 그리스 문명의 황금기 1. 아테네의 황금시대 속으로! - 104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그리스의 몰락을 부른 펠로폰네소스 전쟁 - 124 2. 너 자신을 알라 - 126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위대한 그리스의 철학자들 - 144 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헬레니즘 1. 어린 왕자 알렉산드로스의 꿈 - 148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알렉산드로스의 꿈은 어디서 왔을까 - 166 2. 위기일발 테이커스 - 168 ▶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 세계로 뻗어나간 그리스 문화, 헬레니즘 - 188 세계사 놀이터 흔한남매 일행을 찾아라! 190 정답과 해설 192 한눈에 보는 세계사·한국사 연표 193 세계사 키워드 다시 보기 194 찾아보기 196흔한남매의 새로운 모험, 이번엔 세계사다! 최고의 역사 전문가들이 만든 세계사 입문서의 끝판왕!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기획 및 학습 내용 글 집필 지구촌이 하나가 된 시대,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그래서 중학교에서는 세계사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세계사는 반가운 과목이 아니다. 교과서에는 처음 들어보는 인명, 지명, 사건, 문화재 이름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내용이 소략하고 설명이 불충분하여 교과서만 읽고 세계사의 맥락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시리즈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입문 학습만화이다. 어린이들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순으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선별하고, 흔한남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엮어 기억에 오래 남도록 구성했다. 또 방대한 용어들 중에 먼저 알아야 할 키워드들을 제시하여 세계사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꼽은 ‘세계사 필수 키워드 300’ 카드를 제공해 아이들이 세계사 키워드를 놀이처럼 접할 수 있게 했고, 각 권에서 다루고 있는 지역을 상세히 담은 ‘세계사 탐험 지도’를 통해 공간 감각도 키울 수 있다. 최고의 역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는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와 함께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세계사 모험을 떠나 보자! 2권 <페르시아와 그리스 문명>에서 흔한남매는 보물 사냥꾼 ‘테이커스’를 쫓아 페르시아 제국과 고대 그리스 문명을 여행한다. 치열한 페르시아 전쟁의 한복판을 누비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만나며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흔한남매. 정복왕 알렉산드로스와 함께하던 중 드디어 테이커스를 붙잡을 기회를 찾는데…! 1.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세계사 지식을 친절하게 담았어요!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세계사! 하지만 너무나 방대한 세계사를 단 몇 줄로 압축하여 다루다 보니 교과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이 책에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다루는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흔한남매와 함께 좌충우돌 시간 여행을 하다 보면, 수수께끼 같았던 역사 교과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2. 꼭 기억해야 할 역사 용어부터 익혀요 메소포타미아, 크레타섬, 쐐기 문자, 페르세폴리스? 낯설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세계사는 더욱 어렵게 느껴져요. 이 책에서는 꼭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키워드들은 다시 한번 강조하여 설명하고, 재미난 뒷이야기들도 상세하게 풀어줬어요. 또한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뽑은 ‘세계사 필수 키워드’ 카드 300개를 통해 역사 용어를 놀이처럼 배울 수 있어요. 흔한남매의 ‘세계사 키워드’와 함께라면 세계사 시험도 걱정 끝! 3. 여기가 어디지? 낯선 지명도 이제 두렵지 않아요 때로는 역사 내용보다 두려운 새로운 지명!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사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편하도록 별도의 지도를 준비했어요. 지도를 펴 놓고 책을 읽다 보면 역사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거예요. 4. 세계사에 정통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뭉쳤어요! 최고의 세계사 학습만화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뭉쳤어요.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선생님들께서 기획에 참여해, 주요 학습 요소를 선정해 주셨어요. 또 아이들에게 역사 지식을 전달하는 정보글도 작성해 주셨어요. 또한 다수의 초등 역사 베스트셀러를 기획, 집필한 편집진들과 베테랑 글, 그림 작가들이 뭉쳐 수준 높은 내용을 만들었고, 학계의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감수하여 내용의 정확도를 높였어요.
현대시작법
문학과지성사 / 오규원 지음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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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오규원 지음
시인이면서 대학에서 오랫동안 시 창작을 강의했던 오규원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 창작자가 직접적으로 부딪칠 수 있는 창작 과정상의 섬세한 문제를 풍부한 예문을 통해 이론적으로 해명해놓은 책이다. 그 자체로 뛰어난 시 창작 교과서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실제 습작에 대한 사례 분석과 시적 언술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을 통해 개념적인 시론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 오규원은 한국 시사에서 시적 방법론에 대한 가장 첨예한 자의식을 지닌 시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그의 시론으로도 읽히는 <현대시작법>의 곳곳에서 독자는 이후 시인의 '관념의 해체'와 '현상 읽기', '날 이미지'라는 미학적 입장으로의 이행과 심화를 엿볼 수 있다. 2017년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새로 펴내는 <현대시작법>(초판 1990년, 2판 1993년)은, 본문의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요즘의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본문 편집 형태를 재정비했다.개정판 책머리에 9 초보자를 위해 덧붙이는 글 10 책머리에 13 1. 시적 표현의 이해 1. 시적 표현과 고정관념 23 2. 상투적 표현과 관습적 인식 26 3. 외화성 언어와 피상적 인식 30 4. 감정의 노출과 감정의 억제 33 5. 논리적 언어와 통상적 언어 35 6. 추상어와 보편어 38 7. 철학적 내용과 철학적 언어 40 8. 형식과 리듬 42 2. 대상과 인식 과정 1. 시적 대상과 심리적 거리 47 2. 국면과 관점 52 3. 관점과 미적 지각의 유형 55 4. 통합적 관점 66 3. 시적 묘사 1. 묘사의 특성 73 2. 설명적 묘사와 암시적 묘사 75 3. 주관적 묘사와 객관적 묘사 77 4. 묘사의 어울림 86 5. 묘사의 언어와 절제 90 6. 묘사 속의 설명 94 7. 묘사와 장식적 수사 98 4. 묘사의 구조와 시점 1. 서경적 구조와 시점 105 2. 심상적 구조와 시점 119 3. 서사적 구조와 시점 132 4. 시점의 가치 138 5. 시적 진술 1. 시적 진술과 설명 143 2. 진술의 특성 148 3. 진술의 종류 149 4. 넋두리와 독백적 진술 156 5. 피상적 주장과 권유적 진술 159 6. 자기중심적 사고와 해석적 진술 165 7. 진술과 묘사의 어울림 170 6. 시적 진술의 구조와 시점 1. 독백적 진술 176 회고적 시점 176 | 기원적 시점 186 2. 권유적 진술 194 관행적 시점 195 | 비관행적 시점 196 3. 해석적 진술 202 관조적 시점 203 | 풍자적 시점 209 7. 시와 화자 1. 시적 화자와 일반적 유형 231 2. 시 속의 ‘나’와 현실 속의 ‘나’ 235 3. 일상 속의 ‘나’와 구체적 경험 속의 ‘나’ 246 4. 가면의 화자와 어조 252 5. 불투명한 가면과 시적 화자 259 6. 숨은 화자와 시 속의 역할 269 7. 숨은 화자와 감각적 인식 272 8. 화자와 지각의 변화 282 8. 비유와 활용 1. 비유와 시적 언술 291 2. 비유의 종류 294 3. 의미의 비유 296 직유 296 | 은유 302 | 상징 314 | 활유 323 | 인유와 인용적 묘사 326 제유와 환유 337 | 풍유와 우화 342 | 성유 349 | 희언법 354 4. 말의 비유 359 도치 360 | 과장 365 | 대조와 모순어법 370 | 반복과 열거 376 반어와 역설 387 | 영탄과 돈호법 396 | 역언법 403 | 수사적 의문법 408 완곡어법 411 9. 시의 구조와 행.연 1. 시의 행과 연 417 2. 시의 형태와 행.연 419 3. 리듬과 행.연 425 외국 시와 우리 시의 정형률 42 | 자유시의 리듬 430 4. 이미지와 행.연 441 이미지의 개념 441 | 이미지의 강조와 행.연 445 이미지의 종류와 행.연 448 | 회화적 구성과 행.연 450 5. 의미와 행.연 457 의미와 양태 457 | 의미와 연의 기능 463 | 의미의 전형적 형태와 행.연 465 양행 걸침과 행.연 471 | 의미의 강조와 해체 475 일상적 표현 양식의 변용 480 10. 의도적 의미와 실제 1. 작품과 의미 489 작품 속의 세 가지 의미 489 | 전체적 불명확성과 의도 490 부분적인 불명확성과 의도 496 | 의도와 다른 세계 500 해석의 가능성과 표현의 방만성 502 2. 의도와 시작 과정 502 의도와 작품과의 거리 502 | 퇴고의 과정과 실제 506 색인 512 오규원의 『현대시작법』은 시인이면서 대학에서 오랫동안 시 창작을 강의했던 저자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 창작자가 직접적으로 부딪칠 수 있는 창작 과정상의 섬세한 문제를 풍부한 예문을 통해 이론적으로 해명해놓은 책이다. 『현대시작법』은 그 자체로 뛰어난 시 창작 교과서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실제 습작에 대한 사례 분석과 시적 언술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을 통해 개념적인 시론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 오규원은 한국 시사에서 시적 방법론에 대한 가장 첨예한 자의식을 지닌 시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그의 시론으로도 읽히는 『현대시작법』의 곳곳에서 독자는 이후 시인의 ‘관념의 해체’와 ‘현상 읽기’, ‘날 이미지’라는 미학적 입장으로의 이행과 심화를 엿볼 수 있다. 2017년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새로 펴내는 『현대시작법』(초판 1990년, 2판 1993년)은, 본문의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요즘의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본문 편집 형태를 재정비했다. “오규원_ 시의 수사학, 즉 시적 언술의 특성과 구조를 나름대로 체계화환 이 이론은 국내외의 다른 이론을 빌려와 응용 재생산한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것입니다. 시의 수사가 다시 말해서 시적 언술이 묘사와 진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수사학적 접근의 결과인데, 이와 같은 수사학적 접근은 시적 대상의 인식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즉, 시와 소설과 희곡이 나뉘어 있는 것은 대상에 대한 인식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며, 인식 방법의 차이가 수사적 차이를 동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소설이 서사라는 수사법을 중심축으로 하는 것은 하나의 시간 연속을 통해 이야기의 구조를 늘어놓아야 하는 장르적 특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는 묘사라는 수사법을 중심축으로 하는데, 그것은 느낌을 구조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의 창작 교육도 이런 특성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습작의 사례는 분석은 가능하지만 체계화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것은 창작의 의외성 때문인데, 그러므로 사례 분석은 법의 판례집처럼 분류가 고작인 것입니다. 저는 그 분류를 시적 언술의 구조 아래 두어 어느 정도의 계열화를 시도했습니다. [……] 우리의 교육 현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교육의 대상이며, 그러므로 그들은 연령층이 매우 젊습니다. 즉, 감각은 발달해 있지만 관조의 능력은 준비가 덜 된 상태입니다. 다른 말로 해보자면, 감각적 지각은 개개인의 경험적 사실의 축적에 관계하기보다 개개인의 정서적 감각의 예민성에 더 관계합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직접 말해야 하는 진술은 경험적 지식의 축적이 적은 젊은 그들에게는 보다 어려운 과제인 것입니다. 이 점도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보자면, 그러한 진술적 능력을 가진 사람은 묘사적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적은 수에 불과합니다. 이런 교육 현장의 문제가 그런 특정한 문학적 경향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현대시작법』의 창작 교육 체계와 방법 또한 관계가 있을 터입니다. 이런 사실에 대하여 저는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습니다. 교육의 몫과 작가의 몫이 따로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대시작법』이 한국시의 취약성인 리얼리티의 강화에 어느 정도 충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 세대에서부터 젊은 세대에서까지 볼 수 있는 탓입니다.” ―오규원/이광호 대담, 「언어 탐구의 궤적」에서(『오규원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2002) 일러두기 1. 이 책은 오규원의 『현대시작법』(초판 1990, 개정판 1993)의 3판이다. 2. 1993년 개정판을 저본으로 삼아 본문의 새 판형과 디자인에 따른 면수(색인)의 변화를 제외하고 그대로 싣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각 글에서 사례 연구 및 분석 대상으로 삼은 개별 작품들 역시 발표 당시의 원형을 존중하여 그대로 옮겼다. 3.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는 현행 국립국어원 규정에 따르되, 띄어쓰기는 문학과지성사 자체 규정을 따랐다. 4. 본문에서 쓰인 기호는 다음과 같다. 단행본 책, 신문, 잡지명: 『』/ 개별 작품, 논문, 기사, 음악, 그림 제목: 「」/ 전집, 총서 등 시리즈명: 《》[개정판 책머리에]이 책은, 1990년 9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 나의 상상을 훨씬 능가하는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의 밑바닥에는 시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인다면, 다른 입문서(入門書)와는 달리, 시적 사고(詩的思考)와 시적 표현(詩的表現)을 이해 가능한 구조로 체계화하고, 그것을 사례 연구(事例硏究)를 통해 시와 시 창작의 이해에 도달하도록 노력한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후의에 힘입어, 이번에, 그 개정판을 낸다. 그러나 이 책의 체계나 주요 내용에는 수정을 가하지 않았다. 수정을 한 부분은 「시적 표현의 이해」 「대상과 인식 과정」 「시와 화자」에서 약간의 보완과 삭제, 그리고 책 전체에 걸쳐 몇몇 용어와 표현의 수정이 그것들이다. 그리고 초판에 없던 「초보자를 위해 덧붙이는 글」을 넣었다. 원래, 이 책은 대학의 문예창작과에서 시를 전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재로 연구되고 또 출판되었으므로, 이 책의 서문(초판의 「책머리에」)도 가르치는 분들을 위한 안내의 성격이었다. 그러나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번 기회에 그분들을 위한 간단한 안내의 글을 따로 첨가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거듭, 이 책이 나오도록 도와준 분들과 읽어준 분들께 감사한다.1993. 정월, 저자 [초보자를 위해 덧붙이는 글]이 책은, 초판의 「책머리에」에 밝혀놓은 바처럼, 시 창작(詩創作)을 돕기 위한 이론서(理論書)입니다. 이론서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첫째,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조금도 과장되었거나 거짓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믿지를 않습니다. 시(詩)란 시적 재능이 있거나 또는 어떤 종류의 사람(시인)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것으로 치부해버립니다. 통상적인 관점에서 적자면, 우리가 우리의 생각(보통 이것을 사상과 감정이라고 한다)을 나타낸 글 가운데 산문(줄글)이 아닌 운문(마디글)의 형태로 된 것이면 모두가 시입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입니다.문제는 시에는 좋은(잘된) 시와 그렇지 못한 시가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를 쓸 줄 모른다는 말은, 더 정확하게 지적하자면, 좋은(잘된) 시를 쓸 줄 모른다는 말입니다. 시를 쓸 바에야 좋은 시, 잘된 시를 쓰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 시를 쓴다는 일은 쉽게 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일정한 습작 기간을 거치지 않고도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판단이 되는가를. 바로 이것, 처음부터 좋은 시, 잘된 시를 써야겠다는 욕망이 문제입니다. 이 욕망, 이 과욕이 우리의 사고를 흐리게 하고, 우리의 재능을 잘못 낭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창조하는 즐거움보다 결과만 탐하게 되어, 남의 것을 모방하게 되고, 얻어들은 지식을 나열하게 되고, 자주 허황하게 꾸미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시란 결과에 욕심을 두지 않는, 아는 체하거나 흉내 내지 않는 거짓 없이 쓴 글에서 나온다는 점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둘째, 시는 소설이나 희곡 등등과는 다른 문학의 양식이라는 점입니다. 시·소설·희곡·평론 등등은 모두 문학적 담론(쉬운 말로 하자면 문학적 표현)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소설에는 소설적, 희곡에는 희곡적 표현의 특성이 있듯 시에도 시적 표현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모두 문학적 담론임에도 불구하고 장르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를 창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소설적 또는 희곡적 글쓰기가 아닌 시적 글쓰기를 해야 하고, 시적 글쓰기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적 사고(詩的思考)와 시적 표현(詩的表現)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서술한 것이며, 이 책의 가장 큰 미덕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셋째, 시에 관한 전문용어를 잘 안다고 해서 시를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용어를 안다는 것은 그 개념을 안다는 것이므로, 그 용어가 뜻하는 바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볼까요? ‘직유’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용어의 개념이 “두 가지 사물 또는 관념을 같이·처럼·듯이·인 양·같은·만큼 등의 연결어로 결합하여 표현하는 비유법”인 것을 누구나 압니다. 위와 같이 구체적으로는 아니라고 해도 이 비유법의 대략적인 개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유법을 사용해서 시를 썼다고 시가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1) 絶望이란 오히려 나리는 눈처럼 포근하고나(2) 솜털 같은 눈 내밀고 있는 버들가지 새로 굳센 나무줄기만큼 빗줄기가 굵어졌고보기의 두 시구는 모두 직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은 좋은 직유이며 (2)는 틀린 또는 서툰 직유입니다. 그 까닭은 이렇습니다. 인간에게는 상황에 따라 슬픔·고통·절망과 같은 비극적 감정이 역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을 때 웃음이 나오는 것과 같은 역설적인 정서가 그것이지요. 그러니까 (1)의 비유는 그런 심리를 눈(차면서도 포근하게 느껴지는)을 통해 적절히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2)의 “솜털 같은 눈”은 눈이 솜털 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솜털이기 때문에 틀린 직유입니다. 그리고 “굳센 나무줄기”라면 그 굵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빗줄기의 굵기로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어 우리에게 거부감을 주는 서툰 직유입니다. 만약 나무줄기가 아니라 나뭇가지였으면 그렇게 과장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터입니다.이와 같이, 어떤 용어를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는 시 창작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개념적 인식을 실제적 인식으로 바꾸어놓는 형태로, 사례 연구의 형태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도 상당량의 전문적인 용어가 나옵니다만, 그러나 그 용어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정신을 소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용어에는 충분한 설명이 되어 있고, 사례 연구를 통해 반복되므로 저절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기로 든 작품의 이해이기 때문입니다.넷째, 초보자의 경우,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즉, 초판의 서문(책머리에)을 읽지 말고, 곧장 시적 언술과 대상에 대한 개괄적 검토(① 시적 표현의 이해 ② 대상과 인식 과정)→시적 언술의 특성과 구조의 검토(③ 시적 묘사~⑥ 진술의 구조와 시점)→의도와 실제, 과정의 검토(⑩ 의도적 의미와 실제)를 읽은 다음에, 시적 언술 속의 주요 요소의 검토(⑦ 시와 화자~⑨ 시의 구조와 행·연)를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이런 순서대로,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소설처럼 한번 읽고, 그리고는 스스로 따지고 싶은 부분만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1993. 정월, 저자 [책머리에]말 하나하나의 저 밑에서 나는나의 탄생에 참석한다.- 알랭 보스케① 이 책은 시작법, 그러니까 시 창작을 돕기 위한 이론서의 하나이다. 전반적인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위한 나의 ‘의도적 체계’를 간략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시적 언술과 대상 인식에 대한 개괄적 검토 1) 시적 표현의 이해 2) 대상과 인식 과정시적 언술의 특성과 구조의 검토 3) 시적 묘사 4) 묘사의 구조와 시점 5) 시적 진술 6) 진술의 구조와 시점시적 언술 속의 주요 요소의 검토 7) 시와 화자 8) 비유와 활용 9) 시의 구조와 행·연(行·聯) 의도와 실제, 과정의 검토 10) 의도적 의미와 실제그리고 이 책은 ‘사례 연구case study’와 ‘시적 언술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결합한 형태이다. 그런 연유로 유사한 다른 이론서와는 달리, 이 책은 연역적이 아닌 귀납적인 접근 방법을 밑바닥에 깔고 있다.② 사례 연구, 특히 시로서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습작기의 작품에 관한 사례 연구의 필요성은 나에게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있었는데, 그 까닭은 내가 대학과 교외의 시 창작 강좌를 약 10년간 담당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경험은 습작기의 작품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유형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물론 유형화할 수 있다면, 그런 표현이나 사고를 유형화하여 보여줌으로써 비시적인 표현이나 사고의 혼란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는 가정의 만만찮은 유혹 때문이었다. 그런 유혹 또는 욕망의 첫 번째 결과가 「시적 표현의 이해」 「대상과 인식 과정」이다. 앞의 것은 시에 관한 이해의 부족으로 생겨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관습적 표현의 갖가지 유형의 검토이며 뒤의 것은 대상을 인식하는 과정 또는 관점에서 드러나는 몇몇 유형의 검토이다. 그러니까 위의 두 글은 시적 표현과 대상의 접근에 대한 시 창작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그런 문제를 노출시키는 데 있는 셈이다. 유형화만으로써 해결할 수 없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 연구는 시적 언술의 특성 속에 비교 연구로 전개되기 때문이다.③ 나는 이 책에서 시적 언술poetic discourse의 특성을 ‘묘사description’와 ‘진술statement’이라는 두 개의 수사학적 용어로 수용하고 있다. 그것은 관찰을 통한 구상화와 관조를 통한 해명, 즉 정서적 등가물을 동원하여 가시화(可視化)하는 언술의 형식form of discourse인 묘사와 등가물의 유무와 관계없이 느낌 또는 깨달음 그 자체를 고백적 선언적으로 가청화(可聽化)하는 진술이라는 형식 속에 시적 언술의 요체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묘사와 진술의 특성·종류·구조·시점의 연구가 또 다른 주요 부분인 「비유」 「시의 구조와 행·연」과 함께 이 책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연구는 좋은 작품이든 그렇지 못한 작품이든 개개의 작품이 지니고 있는 시적 언술과 비시적 언술, 그 언술의 유기적 또는 비유기적 관계를 살펴보는 틀과 통로를 마련해준다. 본문에서 옮긴 간단한 예를 하나 보자.A) 조선총독부가 있을 때 청계川邊 十錢 均一床밥집 문턱엔 거지소녀가 거지장님 어버이를 이끌고 와 서 있었다 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으나 태연하였다 어린 소녀는 어버이의 생일이라고 10전짜리 두 개를 보였다 - 김종삼, 「掌篇·2」위와 같은 작품을 독립적으로 관찰할 때는 이 작품의 언술상의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작품과 함께 보라.B) 그는 아버지의 다리를 잡고 개새끼 건방진 자식 하며 비틀거리며 아버지의 샤쓰를 찢어발기고 아버지는 주먹을 휘둘러 그의 얼굴을 내리쳤지만 나는 보고만 있었다 그는 또 눈알을 부라리며 이 씨발놈아 비겁한 놈아 하며 아버지의 팔을 꺾었고 아버지는 겨우 그의 모가지를 문 밖으로 밀쳐냈다 나는 보고만 있었다 그는 신발을 신은 채 마루로 다시 기어 올라 술병을 치켜들고 아버지를 내리 찍으려 할 때 어머니와 큰누나와 작은누나의 비명, 나는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의 땀냄새와 술냄새를 맡으며 그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소리 질렀다 죽여버릴 테야 法도 모르는 놈 나는 개처럼 울부짖었다 죽여버릴 테야 별은 안 보이고 갸웃이 열린 문틈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라일락꽃처럼 반짝였다 나는 또 한번 소리 질렀다 이 동네는 法도 없는 동네냐 法도 없어 法도 그러나 나의 팔은 罪 짓기 싫어 가볍게 떨었다 근처 市場에서 바람이 비린내를 몰아왔다 門 열어두어라 되돌아올 때까지 톡, 톡 물듣는 소리를 지우며 아버지는 말했다 - 이성복, 「어떤 싸움의 記錄」두 편은 모두 묘사라는 언술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또한 서사적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묘사의 형태이다. 즉, A)는 개괄 묘사, B)는 세밀 묘사이다. 그러므로 위의 두 작품은,A | B | 비고 언술 형식 | 묘사 | 묘사 | 같음구조 | 서사적 구조 | 서사적 구조 | 같음시점 | 고정 시점 | 고정 시점 | 같음묘사 형태 | 개괄 묘사 | 세밀 묘사 | 다름과 같은 단 하나의 차이가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추출해낼 수 있다.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사고가 표현의 형태를 어떻게 결정하는가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점을 알고 나서야 다음과 같은 작품에서, 프라이의 용어를 그대로 빌리자면 문학의 실험실laboratory of literature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a-1) 종일 꾸역꾸역 비가 왔다 TV도 나오지 않는 월요일 애인도 찾아오지 않고 장사치만 두엇 왔다 소리 질렀더니 신경질을 냈다 어제 신문을 다시 보고 창밖을 우두커니 보다가 장수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 a-2) 느그 아부지는 학이 되앗다 홀로 키운 아들의 묘 위로 학 한 마리 늘상 맴을 돈다고 할무니는 수숫대 같은 손마디에 개구리를 꿰어 축축한 풀잎강 휘적휘적 아들 찾아간다 -「무제」A)와 같은 시적 언술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이 두 편에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본문에 있는 그대로를 여기에 옮겨보면 “위의 두 작품은 개괄 묘사이다. 「라면」에 비해 「무제」가 휠씬 감동을 주는 까닭은 개괄 묘사 자체가 잘되었다는 수사적 차이가 아니다. 사물 또는 세계를 보는 깊이의 차이이다. 「라면」도 수사적 측면에서 본다면 그렇게 나무랄 데 없다. 그러나 「라면」은 무료한 일상의 하루를 시적 공간에 옮겨놓고 있다. 그러니까 그 시적 공간은 무료함을 나타내는 그것, 단지 그것뿐이다. 「무제」는 할머니의 사랑을 볼 수 있는 특정 정황을 개괄 묘사로 가시화한다. 아들의 묘 위를 맴도는 학 한 마리를 아들로 믿고 개구리 잡아 꿰어 들고 젖은 풀밭을 질러가는 어머니, 그것은 바로 사랑의 실체, 그것의 가시화이다. 이와 같은 사실의 감지 또는 분별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가, 아니 얼마를 체득하고 있느냐가, 개괄 묘사의 성공 여부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것은 곧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말해주기 때문이다”라는 점이다. 즉, 형태상으로 나타나 있는 개괄 묘사라는 표현의 양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또는 바슐라르식으로 말하자면 세계를 사는, 살아내는 자의 사고에 있음을 따로 이야기할 수 있다.④ 이와 같이, 장르적 특성을 형성하고 있는 언술의 전반적인 검토가 있은 이후면 아래와 같은 시적 언술 속에 연루되어 있는 비유, 시적 화자, 시의 구조와 시행 등을 자연스럽게 고찰할 수가 있다.비유 | 시행과 리듬 | 화자A | 비유 없는 축어적 묘사 | 의미 중시의 일반적 시행 | 숨은 화자B | 직유, 인용적 묘사(욕질) | 양행 걸침을 이용한 파격 | 드러난 화자a-1 | 비유 없는 축어적 묘사 | 의미 중시의 일반적 시행 | 숨은 화자a-2 | 은유(풀잎강),인용적 묘사 | 의미 중시의 일반적 시행 | 숨은 화자물론 위의 표는 비교·분석·검토의 방향 제시이다. 그리고 또한 종국적으로 모든 사례는 유형화 혹은 체계화를 거부하는 면이 있으므로 각각의 사례는 임의의 체계 속에서 개별적으로 탐구될 수밖에 없다.⑤ 이 책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시적 언술의 연구나 사례 연구에만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점은 비유, 시의 구조와 행·연에 관한 연구가 어느 정도 말해주리라 믿는다. 이와 같은 연구는 언술의 특성 연구와 마찬가지로 사례를 통한 시의 이해, 사례를 통한 시 창작의 이해라는 이중의 목적을 두고 추구되었기 때문이다.「의도적 의미와 실제」를 따로 이 책의 끝에 둔 것은 작품의 의도적·실제적·해석적 의미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일어날 수 있는, 주관적 심리학에 속하는 여러 가지 사고의 함정을 다시 되돌아보고 정리해보자는 것이다.책의 내용이 의도를 따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자료 수집 및 원고 정리 등등에 힘을 아끼지 않고 도와준 이정은·이종환·조은 세 사람과, 같은 대학에서 시 창작 강좌를 맡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 김혜순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알랭 보스케의 말로 전한다.1990년 8월, 남산 밑의 연구실에서, 저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시 (최신판)
창비 / 김아란 외 엮음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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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학습
김아란 외 엮음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국어 교사 3명이 16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작품을 선별하고 해설과 활동을 직접 집필하였다. 이 과정에 추가로 전국의 교사 100여 분께 자문을 구해 최종 목록을 완성하였다. 현대 시, 현대 시조, 옛 시조 등 장르를 망라하여 총 90편이 선정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목록은 초판 수록작과 비교해 총 90편 중 81편이 새롭게 실렸다. 이는 단순한 개정을 넘어 새로운 책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더불어 일기장, 사진첩, 고전 음악실 등 친근하면서 새로운 분류 방식을 도입해 실제 시집을 읽듯 자연스러운 감상이 가능하게 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고등 from 미디어창비 on Vimeo.첫 번째 일기장 심호택 | 호밀밭 모퉁이 이용악 | 꽃가루 속에 정호승 |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나희덕 | 귀뚜라미 한용운 |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 복종 한용운 | 나룻배와 행인 작자 미상 | 가시리 신경림 | 나무 1 강은교 | 숲 윤동주 | 서시 신경림 | 동해 바다 정희성 | 민지의 꽃 김준태 | 참깨를 털면서 두 번째 사진첩 유병록 | 식구 이정록 | 의자 김종길 | 성탄제 김현승 | 아버지의 마음 나희덕 | 못 위의 잠 도종환 | 수제비 박목월 | 가정 이혜영 | 아빠 김종상 | 어머니 임길택 | 이럴 땐 이면우 | 빵집 박혜선 | 아버지의 가방 정일근 | 바다가 보이는 교실 나희덕 | 섶섬이 보이는 방 세 번째 동식물원 이문구 | 송사리 이외수 | 지렁이 나희덕 | 배추의 마음 안도현 | 살구꽃 지는 날 안도현 | 제비꽃에 대하여 고 은 | 그 꽃 정지용 | 해바라기 씨 권태응 | 감자꽃 오탁번 | 고비 이호우 | 개화 김용택 | 콩, 너는 죽었다 심호택 | 똥구멍 새까만 놈 도종환 | 여백 이현주 | 뿌리가 나무에게 권대웅 | 햇빛이 말을 걸다 김춘수 | 봄 정현종 | 환합니다 김현태 | 홍시의 고집 네 번째 생활관 박성우 | 신나는 악몽 박성우 | 꼭 그런다 도종환 | 종례 시간 추필숙 |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신동엽 | 봄은 구 상 | 초토의 시 1 김광규 | 동서남북 류근삼 | 단풍 이육사 | 절정 박목월 | 임 이육사 | 청포도 정지용 | 고향 신경림 |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 갈대 김수영 | 풀 민현숙 | 빨래집게 다섯 번째 고전 음악실 무 왕 | 서동요 작자 미상 | 나무 노래 이방원 | 하여가 정몽주 | 단심가 박팽년 | 까마귀 눈비 맞아 왕방연 | 천만리 머나먼 길에 황진이 | 어져 내 일이야 정 철 | 훈민가 13 정 철 | 훈민가 16 박인로 | 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 동기로 세 몸 되어 윤선도 | 오우가 이신의 | 인간의 유정한 벗은 작자 미상 | 두꺼비 파리를 물고 작자 미상 | 굼벵이 매미가 되어 작자 미상 | 시집살이 노래 작자 미상 | 울 오라버니 남자라고 여섯 번째 사투리 체험실 박목월 | 사투리 허수경 | 언덕 잠(봄) 외 김용택 | 들국 김영랑 | 오매-단풍 들겄네 김용해 | 사랑 노래 김용해 | 제주도 아이들 박명자 | 눈 오는 마실 김성수 | 울 할머어이의 추억 이재무 | 논산 장 이창숙 | 어떤 대화 시인 소개 / 작품 출처 / 수록 교과서 보기 /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10만 독자가 애독해온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2010년 국어 교과서가 처음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가운데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작을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골라 엮은 것이 바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다. 국정 교과서 시대에도 교과서 수록작을 엮은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축약된 줄거리에 주제, 소재를 암기하게끔 만들어진 참고서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독자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싣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독후활동을 함께 수록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인정받아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4년 만에 누적 부수 110만 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를 멀리하는 추세인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찾아주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채택한 검정 교과서가 3년 만에 바뀌면서 학교 현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중학교의 경우 학년별, 학기별 구분이 사라지고 ‘생활 국어’ 교과서를 없애는 등 큰 폭의 변화가 단행되었고, 이에 맞추어 새로이 개발된 16종 국어 교과서가 2012년 6월 발표되어 2013년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교과서의 교체 시기에 맞추어 지난해 중1 시리즈 개정판을 선보인 창비에서는 내년도 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 2014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시리즈를 내놓았다. 2014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시』의 특징 ⑴ 현직 교사 3인이 직접 엮고, 전국의 교사 100여 명에게 자문을 받음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국어 교사 3명이 16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작품을 선별하고 해설과 활동을 직접 집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 추가로 전국의 교사 100여 분께 자문을 구해 최종 목록을 완성하였습니다. 현대 시, 현대 시조, 옛 시조 등 장르를 망라하여 총 90편이 선정되었습니다. ⑵ 초판과 비교해 수록작의 90%가 달라짐 이렇게 완성된 목록은 초판 수록작과 비교해 총 90편 중 81편이 새롭게 실렸습니다.(교체 비율 90.0%) 이는 단순한 개정을 넘어 새로운 책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⑶ 분류 방식을 새롭게 하여 생활과 친숙한 공간에서 시를 감상하게 함 일기장, 사진첩, 고전 음악실 등 친근하면서 새로운 분류 방식을 도입해 실제 시집을 읽듯 자연스러운 감상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⑷ 함께 읽으면 좋은 시를 2편씩 묶어 감상 길잡이와 독후활동을 붙임 중심 시를 읽고 소개글을 통해 감상과 이해의 폭을 넓힌 뒤 짝꿍 시를 읽고 독후 활동을 풀어봄으로써 하나의 독서 과정이 완결되게끔 구성했습니다. ⑸ 시의 원문을 그대로 싣고 낱말풀이를 붙임 문학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때에는 생략되거나 수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시가 최초로 발표된 시집을 찾아 원문 그대로 싣고, 어려운 낱말은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습니다.
가시고기
산지 / 조창인 (지은이)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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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소설,일반
조창인 (지은이)
조창인 소설.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수없이 그려져 왔고, 공감을 불러오기에 의문이 없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모습일지 표현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늠하게 해준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곳에 감춰진 숭고한 자기희생의 사랑. 그래서 더 슬프고 아름다운 아버지의 사랑이다. 알을 낳고 떠나는 엄마가시고기를 대신해 새끼를 돌보고, 결국은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아빠가시고기. 주인공 정호연은 그런 가시고기 아빠다. 삶의 전부인 아들은 백혈병에 걸렸다. 게다가 골수이식이 아니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들을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뜯어 먹혀도 좋은 가시고기 아빠의 숭고한 사랑이 책 속에 담겨있다. 이 책은 이미 300만 부 이상 팔려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초베스트셀러이다. 작가는 달라진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고, 일부 내용을 보충하고 수정하여 증보개정판으로 선보이게 되었다.1장..하늘 2장..하지 3장..산길 4장..낮달 5장..저녁놀 6장..가시고기 에필로그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을 내어주어도 좋은 가시고기아빠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수없이 그려져 왔고, 공감을 불러오기에 의문이 없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모습일지 표현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늠하게 해준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곳에 감춰진 숭고한 자기희생의 사랑. 그래서 더 슬프고 아름다운 아버지의 사랑이다. 알을 낳고 떠나는 엄마가시고기를 대신해 새끼를 돌보고, 결국은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아빠가시고기. 주인공 정호연은 그런 가시고기 아빠다. 삶의 전부인 아들은 백혈병에 걸렸다. 게다가 골수이식이 아니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들을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뜯어 먹혀도 좋은 가시고기 아빠의 숭고한 사랑이 책 속에 담겨있다. 3백만 부 초베스트셀러의 감동 시대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 다시 오다 이 책은 이미 3백만 부 이상 팔려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초베스트셀러이다. 4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기록이 있다. 해리포터가 세계 출판 시장을 강타할 당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가시고기 열풍에 가로막혔던 기록도 있다. 학교에서는 청소년 필독서로 읽혀졌고, 아이들은 동화와 만화로 가시고기를 읽었다. 성인은 남녀를 막론하고, 청년에서 노년층까지 가시고기의 감동에 빠져들었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속으로만 삼키는 것이 미덕이던 시절이었다. 아버지들은 묵묵히 책임을 다할 뿐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 가족을 위해 일터에서 야근을 하며 버티던 아버지들은 가시고기아빠였다. 자식에게 풍족한 환경을 주려고 몸 바쳐 일하는 것이 그들의 사랑이었다. 시대가 바뀌었다. 일찌감치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많아졌다.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시간을 함께 보낸다. 친구처럼 지낸다. 요즘 아빠들의 사랑법이다. 이렇게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달라졌다. 그러나 다르지 않은 것이 있다. 아버지가 되면서 시작되는 알 수 없는 사랑.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가시고기아빠의 사랑이다. 2019년, 작가는 시대가 달라졌어도 변함없는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그려 내고 싶었다고 한다. 시대에 맞는 내용으로 일부 보충하고 수정하여 증보개정판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고, 변할 수 없는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당연한 가족의 의미.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무심히 넘기거나 때로는 잊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가족은 깊은 곳에서 단단히 묶여져 있는 끈이다. 끊을 수도 끊기지도 않는 거룩한 연결이요, 생명마저 내어줄 수 있는 숭고한 사랑이다. 조창인작가는 가족 간의 사랑을 소설의 주제로 다루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그려낸 <가시고기>는 가족 테마 소설의 대표작이다. 이미 전국에 열풍을 일으켰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연극, 드라마, 만화, 동화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되기도 했다. 가시고기는 부성애를 보여주는 물고기이다. 암컷이 알을 낳고 사라지면 수컷이 알이 부화할 때까지 목숨을 다해 알을 지킨다. 알이 부화되고 새끼가 세상에 나올 때쯤, 전력을 다한 수컷은 자신의 몸마저 자식들에게 내어주고 죽어간다. 이 책에는 그런 아빠가시고기의 일생이 주인공 정호연을 통해 그려진다. 힘을 다해 아들을 살리고 자신은 죽어간다. 아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놓는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독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조창인 작가 특유의 짧고 간명한 문장들은 독자의 몰입을 돕고, 인물들의 감정에 쉽게 이입된다. 생명을 주는 깊은 사랑, 모성애와 다르지 않은 부성애의 감동이 진하게 전해지는 책이다.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아빠는 무슨 병인지 말해주지 않았어요. 단 한번도. 앞으로도 그럴 게 뻔해요. 우리 병실에는 온통 백혈병과, 백혈병 사촌인 재활불량성빈혈 환자들만 있어요.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답니다. 백혈병이 얼마나 끔찍한 병인지도요. 나는 키가 작은 편예요. 백혈병에 걸린 2년 동안 다른 애들은 쑥쑥 자랐지만 나는 그대로랍니다. 백혈병이 내 키를 나무 기둥에 쾅쾅 못 박아둔 거죠. 또 백혈병은 심술쟁이 고양이 톰 같아요. 나는 새앙쥐 제리 꼴이고요. 아무리 도망쳐도 끈질기게 쫓아오는 고양이 톰처럼 나를 못살게 굴지요. 아이가 잔뜩 허리를 뒤로 젖혔고, 아이의 오줌발에 오후의 햇살이 기겁을 하듯 튀어 올랐다. 아이와 나란히 서서 소변을 본 적이 과연 있었던가. 처음이라도 뭐 그리 대단할까. 그러나 그는 형언키 어려운 감동에 젖어 아이의 오줌발을 바라보았다. “겁이 났어.” “사람들이 볼까봐?” “아니. 잠자리들이 고추를 깨물까봐.” 아이의 경쾌한 웃음소리에, 비로소 그는 가슴에 두텁게 덮여 있던 두려움과 막막함이 걷히는 느낌이었다. 떠나오길 잘했다. 참 잘했다. 입원해 있었다면 아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소리 내 웃어보지 못했으리라. 그 모든 것이 착각이었을까. 한순간의 신기루, 꺼져가는 촛불의 마지막 휘황찬란한 발광, 혹은 운명의 심판자가 던져준 값싼 위로나 최후의 동정이었을까. 아버지의 과도한 욕망이 빚은 참혹한 결과였을까. 그는 벽에 등을 기댄 채 서서 굳게 잠긴 중환자실 철문을 노려보고 또 노려보았다. 다시는 찾지 않겠노라 다짐했던 병원에, 그것도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아이를 입원시킨 직후였다. 병원을 벗어난 지 꼭 36일 만이었다. 고작 거기까지였다.
피아노 치는 곰
길벗어린이 / 김영진 글.그림 /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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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김영진 글.그림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5권.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그림책으로, 엄마가 전업주부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가 회사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나면, 엄마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 덩그러니 혼자 남은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어떤 모습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서로 기대고 채워가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미르 엄마! 내 핸드폰 못 봤어?”, “엄마! 내 줄넘기 어디 있어?”, “엄마! 밥 줘!” 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정작 엄마는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낸다. 식구들 앞에서 기운이 넘치는 엄마지만, 혼자 남아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챙기고 식구들의 짜증을 받아 주는 반복되는 일상.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이 툭 머물던 어느 날, 곰으로 변하고 말았다. 엄마가 곰이 되자 안정적이었던 미르네 가족의 일상이 무너진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할머니는 엄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엄마가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한다고 말하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피아노 치는 곰》 우리네 가족의 일상을 실감 나는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는 《노래하는 볼돼지》,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로 《피아노 치는 곰》이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는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가족의 이야기였지요. 이번에는 엄마가 전업주부인 가족의 이야기랍니다. 아빠가 회사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나면, 엄마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요? 덩그러니 혼자 남은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요? 우리 엄마가 곰으로 변했어요! “미르 엄마! 내 핸드폰 못 봤어?”, “엄마! 내 줄넘기 어디 있어?”, “엄마! 밥 줘!” 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작 엄마는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내지요. 식구들 앞에서 기운이 넘치는 엄마지만, 혼자 남아 엉망진창이 된 집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챙기고 식구들의 짜증을 받아 주는 반복되는 일상.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이 툭 머물던 어느 날, 곰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곰이 되자 안정적이었던 미르네 가족의 일상이 무너졌지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할머니는 엄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리고 엄마가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한다고 했지요. 식구들은 깜짝 놀랐지만, 힘을 모아 엄마곰이 마음껏 피아노를 치고 또 잘 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도와줍니다. 엄마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야기 엄마란 가족을 위해 늘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식구들은 습관적으로 엄마에게 기대고 투정을 부려요. 하지만 사실은 엄마도 엄마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엄마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다만 가족을 위해 참고 기다리며 엄마의 바람을 미루는 것이지요. 그러다 결국 미르네 엄마는 그만 곰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르네 가족은 곰으로 변한 엄마를 그대로 받아들여요. 비록 집은 엉망이 되었지만, 할머니가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고 미르는 그린이를 보살피며 엄마의 자리를 채워가지요. 그린이는 사과만 먹는 엄마곰을 위해 매일 사과를 닦고요. 이제 식구들은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고 엄마의 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피아노 치는 곰》은 이처럼 어떤 모습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서로 기대고 채워가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어느새 평소처럼 엄마를 찾는 식구들을 보며 “그럼 그렇지!”하고 빙긋 웃는 엄마의 모습까지요. 우리 엄마는 어떨까요? 할머니가 가져온 청진기는 엄마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청진기가 없다고요? 그럼 엄마를 꼭 안고 귀 기울여 보세요. 분명 엄마의 마음이 들릴 테니까요.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섬세한 그림 엄마가 있을 때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엄마가 없을 때면 어질러진 집안 풍경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곰으로 변한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다정하고요. 말없이 피아노만 치는 엄마곰의 모습,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시선, 엄마곰이 피아노를 점점 잘 치게 되자 밝아지는 가족들의 표정, 그런 가족을 바라보는 엄마곰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엄마곰의 연주회는 엄마의 내면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그려 내어, 엄마곰이로 돌아온 마법처럼 전해 줍니다. 연주가 끝난 뒤 쏟아지는 큰 박수, 식구들의 박수는 엄마에게 보내는 고마운 마음이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엄마의 모습이 당당하고 멋져 보입니다.
(주니언스 17) 어떻게 로봇을 만들까?
사이언스북스 / 클리브 기포드 글, 박종오 옮김 / 2007.07.16
7,000
사이언스북스
자연,과학
클리브 기포드 글, 박종오 옮김
한국 제일의 지능형 로봇 연구가 박종오 교수가 번역한 로봇 공학 이야기 우리는 컴퓨터와 기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리고 머지 않아 우리 집에는 가정부 로봇과 가정교사 로봇에 등장할 것이다. 이 책은 로봇의 원리와 역사, 제작 과정, 그리고 로봇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연구를 한 과학자들에 대해 재미있는 그림과 실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여기에서는 나노보트와 경비원 로봇처럼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로봇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로봇을 통해 편리한 삶ㅇ르 누리면서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일들도 가능할 것임을 보여준다.들어가는 이야기 어떻게 로봇을 만들까? 첫 번째 이야기 로봇이란 무엇일까? 두 번째 이야기 로봇으 ㅣ역사 세 번째 이야기 로봇은 어떻게 움직일까? 네 번째 이야기 어떻게 로봇을 조종할까? 다섯 번째 이야기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여섯 번째 이야기 지능이 높은 로봇을 만들자 일곱 번째 이야기 미래의 로봇들
스틸 마녀 이야기
새샘 / 윤보림 지음 /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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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
명작,문학
윤보림 지음
구성 : 본문 페이지, 동화를 읽고 질문에 맞는 답을 쓰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치 티니핑 시즌2 메모리 게임
아이누리 / 아이누리 편집부 (지은이)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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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리
유아놀이책
아이누리 편집부 (지은이)
누구보다 빠르게 순발력 카드게임이다. 인기절정 어몽어스 친구들과 함께 국민게임 메모리 게임을 즐겨보자. 48장의 카드를 뒤집어 놓은 후, 같은 그림을 더 빨리, 많이 찾는 사람이 승리한다. 재밌는 게임을 하면서 기억력과 순발력을 길러 보자.종이타일 48장이모션 왕국의 로미 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 원만한 관계 형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누구보다 빠르게! 순발력 카드놀이 메모리 게임! 하나, 빠르고 쉽게 즐기는 게임/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 동일한 그림의 종이타일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게임방법이 단순해서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모리 게임! 둘, 기억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길러요! 종이타일의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 (포켓북, 양장)
더휴먼 / 대한민국 (지은이)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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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휴먼
소설,일반
대한민국 (지은이)
2021년 새롭게 출간한 더휴먼의 《대한민국헌법》 미니북은 헌법 전문과 함께 영문판을 전격 동시수록해서 독자들에게 헌법 정신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금장 에디션을 통해 최고법인 헌법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책을 내면서 제 1 부 전문 제1장 총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제3장 국회 제4장 정부 제5장 법원 제6장 헌법재판소 제7장 선거관리 제8장 지방자치 제9장 경제 제10장 헌법개정 부칙 제 2 부 PREAMBLE Chapter I GENERAL PROVISIONS Chapter II RIGHTS AND DUTIES OF CITIZENS Chapter III THE NATIONAL ASSEMBLY Chapter IV THE EXECUTIVE Chapter V THE COURTS Chapter VI THE CONSTITUTIONAL COURT Chapter VII ELECTION MANAGEMENT Chapter VIII LOCAL AUTONOMY Chapter IX THE ECONOMY Chapter X AMENDMENTS TO THE CONSTITUTION ADDENDA대한민국헌법 초호화 한정판 금장 에디션! 대한민국헌법 한·영판 동시 수록 국민이 권력인 나라, 국민이 헌법을 읽는 나라입니다 출퇴근, 등하굣길에 휴대가 간편한 양장 포켓북으로 대한민국헌법을 만나보세요. 헌법을 읽는 당신이 바로 국가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장 1조다. 그런데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까?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올까? 한때 대한민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모범국이었다. 그러나 군사독재로 인해 수십여년 간 인권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헌법은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 부정부패를 단죄하는 삼권분립제도, 촛불혁명으로 표출된 민의를 기점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도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통해 민주주의는 2021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있다. 법이란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사회와 국가를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세운 기준이다. 그중에서도 헌법은 모든 법의 근거이자 뿌리로, 법 중의 법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밝힌다. 그리고 국가는 헌법 아래 모든 것을 집행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무너지고 인간성이 사라지며 폭력과 차별, 억압이 난무하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려면 헌법대로 살고 헌법대로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중에 헌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주 단편적으로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등만 알 뿐 대부분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전문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소위 통치자니 권력자니 하는 이들은 말로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사실 국민의 주인으로 군림했지 일꾼이었던 적은 없었다. 헌법이 보장한 권력의 주인 자리를 찾고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대우받고 살아가려면 헌법부터 읽어야 한다. 모든 것의 뿌리이며 문제 해결의 열쇠이자 비판의 근거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인 헌법을 읽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당신의 권리와 민주주의, 존엄성을 찾으려면 헌법 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2021년 새롭게 출간한 더휴먼의 《대한민국헌법》 미니북은 헌법 전문과 함께 영문판을 전격 동시수록해서 독자들에게 헌법 정신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금장 에디션을 통해 최고법인 헌법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 법질서에서 헌법은 실정법상 최고의 단계에 있다. 헌법으로 말미암아 국가 전체 규범은 안정화된다.” _한스 켈젠(순수 법학의 창시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제1조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매직 트리 : 마법의 주사위 - 하
책빛 / 안제이 말레슈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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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빛
명작,문학
안제이 말레슈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매직트리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마법의 주사위'.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31일, 쿠키는 가비에게 특별한 약속을 한다. 마법의 빨간 의자에게 부탁해서 가비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불꽃놀이를 보여주는 것인데…. 날다람쥐통을 타고 지붕위로 올라가 불꽃놀이는 멋지게 성공했지만, 날다람쥐통을 잃어버리고 굴뚝을 통해 숯검정이 되어 내려와 겨우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심한 감기에 걸린 쿠키를 부모님은 많이 혼낼 수도 없었지만, 회복한 쿠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1년 동안 빨간 의자에게 마법도 일으킬 수 없도록 해 버린 것. 바로 그날 쿠키가 사는 동네의 글로보 쇼핑몰에서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쿠키와 똑같이 생긴 남자아이가 거대한 철제 로봇과 원숭이형 로봇 둘을 데리고 장난감 가게를 털다가 경비원들을 때리고 기물을 파괴하고 도망친 사건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들과 복권을 사러 간 쿠키는 가게 주인의 신고로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릴 수밖에 된다. 쿠키는 범인이 '마법의 체스'에서 안개 사이로 도망쳤던 자신의 클론, 키쿠라는 것을 바로 알아채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도는 없다. 가비와 블루벡은 이미 청소년보호소에 수감되어버린 쿠키를 도울 수 없어 절망한다. 쿠키와 친구들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상권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장 12월 31일 밤 2장 세상에서 가장 멋진 불꽃놀이 3장 쿠키, 누명을 쓰다 4장 그 아이가 누구인 줄 알아? 5장 초승달 6장 니코뎀의 선택 7장 변장 8장 주사위의 주인이 되다 9장 1 또는 6 10장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11장 우리는 돈이 많이 필요해! 12장 위험한 아이디어 13장 행운의 숫자 하권 등장인물 소개 앞 권 줄거리 1장 전갈 로봇의 거짓말 2장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 3장 리오 카니발에서 4장 잃어버린 주사위 5장 추적자들 6장 통나무집 할머니 7장 검은산에 오르다 8장 덫 9장 흩어진 아이들 10장 날개 달린 택시를 타기 11장 대결 12장 12장 최면 안경 대 수면 안경 13장 탈출 14장 뜻밖의 선물마법의 주사위를 찾아라! 쿠키의 클론(복제인간)인 키쿠는 마법의 물건을 찾아 나서요. 그것은 마법의 주사위였어요. 키쿠가 온갖 말썽을 피운 탓에 똑같이 생긴 쿠키가 누명을 써요. 하지만 친구들은 쿠키의 결백을 믿어요. 마법의 주사위를 두고 벌이는 쿠키와 키쿠의 한판 대결! 친구들의 우정이 쿠키를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까요? 매직트리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어느 날, 소원을 들어 주는 마법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매직트리> 시리즈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기발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쿠키는 우연히 빨간 의자를 줍게 되는데, 이것이 보통 의자가 아니었다. 벼락을 맞고 마법의 힘이 깃든 참나무로 만들어진 마법의 빨간 의자였다. 빨간 의자의 신비한 힘을 발견한 쿠키와 친구들은 자신들이 말한 소원에 연루되어 기상천외한 모험을 시작한다. 마법의 빨간 의자를 노리는 악당의 추격을 당하기도 하고, 잘못된 마법을 부려 게임 속의 괴물들이 현실에 나타나서 어렵게 해결하기도 한다. 이렇게 좌충우돌 모험 속에서 어린이들은 가족의 사랑,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깊이있게 느끼며 스스로 선택한 것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교훈을 얻는다. 마법의 빨간 의자 이야기는 ‘매직트리’라는 이름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에미상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매직트리> 시리즈로 출간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소개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매직트리 마법의 주사위』는 <매직트리> 시리즈의 가장 최근작이다. 이 책의 저자 ‘안제이 말레슈카’는 우리나라에 방문해서 한국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시리즈에 들어가면 재미있을 아이디어를 직접 얻기도 했다. <매직트리> 시리즈는, 마법의 세계는 언제 어디서든지 있을 수 있는 멋진 곳이며, 우리의 인생 자체가 마법의 세계라는 것을 보여준다.- 상권- 하권 쿠키는 언젠가 생일선물로 활을 받았던 기억을 되새겨보았다. 필립 형과 활쏘기 내기를 한 적도 있었다. 형의 활은 항상 과녁에 꽂혔지만, 쿠키가 쏜 활이 과녁에 꽂힌 건 한 번뿐이었다. 형한테 20대 1로 진 것이다! 쿠키는 너무 화가 나서 그 뒤로 형과 활쏘기는 안 했다. 필립 형이 아무리 졸라도. 하지만 이번에는 화를 내서는 안 되었다. 친구들을 구하려면 명중시켜야만 했다. 쿠키는 신중하게 겨누었다. - 상권 쿠키는 전갈 로봇의 집게에서 주사위를 빼내려고 해보았지만, 주사위는 단단하게 집게에 물려 있었다. 쿠키는 있는 힘을 다해서 집게를 벌리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주사위가 쿠키의 손바닥 안으로 스르륵 떨어졌다. 마치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온 것처럼. 쿠키는 숨을 죽이고 주사위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상권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
피플워치 / 백금남 (지은이)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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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백금남 (지은이)
『십우도』 작가 백금남이 그려낸 탄허택성의 불꽃 같은 생애. 시주은혜를 무서워하여 돌죽으로 연명하던 탄허 대종사는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자 자신의 종명일을 예언한다. 이승만 정권의 몰락. 총기에 의해 사망할 것이라는 박정희의 죽음. 전두환의 신검살. 성냥갑 놀이 김정은, 월악산 달빛 박근혜, 세계사의 변화와 일본의 침몰, 남북통일 문제와 한국의 미래, 자신의 종명일에 이르기까지….들어가며 종명일을 예언하다 1장 대답하면 살리리라 참형 ㅣ 차천자 ㅣ 검은 항아리 ㅣ 불타는 빈상 ㅣ 암장 ㅣ 두주 ㅣ 무서운 적 ㅣ 영안몽 2장 나를 제도할 이 저기 있으니 인연 ㅣ 깊어지는 영안몽 ㅣ 의혹 ㅣ 더 높은 경지 ㅣ 소동골이상한 게송 ㅣ 수미화 ㅣ 의혹의 박난주나를 제도할 이 저기 있으니 ㅣ 금택이 한암에게 ㅣ 금택에게 ㅣ 이별 3장 내게 와 묻고 절하지 말라 한암 중원 ㅣ 출가 ㅣ 동안거 ㅣ 헛공부 ㅣ고정관념 ㅣ 기이한 인연 ㅣ 퇴출 ㅣ 만행 ㅣ묵언수행 ㅣ 내게 와 묻고 절하지 말라 ㅣ 두 노인 ㅣ 천고의 학이 머무는 자리 ㅣ 무서운 예지력 ㅣ 좌탈입망 4장 언젠가는 돌아가리라 바보의 비명 ㅣ 심무생사 ㅣ 돌죽 ㅣ 섭리ㅣ 거지도사 해운 ㅣ 지각도사 해운 ㅣ 일어서는 지축 ㅣ 시작과 끝 ㅣ 저잣거리 부처 ㅣ세계의 중심 ㅣ사형선고ㅣ 푸른 관 ㅣ허유의 귀 ㅣ 언젠가는 돌아가리 ㅣ입멸연보 부록 그가 한 주요 예언들 후기- 이 찬란한 빛 속에서『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 『십우도』의 작가 백금남이 그려낸 탄허택성의 불꽃 같은 생애! “내 갈 날은 내가 알고 있다. 나는 일흔하나가 되는 계해년 음 4월 24일 유시에 갈 것이니라. 시주은혜를 무서워하여 돌죽으로 연명하던 탄허 대종사는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자 자신의 종명일을 예언한다. 이승만 정권의 몰락. 총기에 의해 사망할 것이라는 박정희의 죽음. 전두환의 신검살. 성냥갑 놀이 김정은, 월악산 달빛 박근혜, 세계사의 변화와 일본의 침몰, 남북통일 문제와 한국의 미래, 자신의 종명일에 이르기까지…. 오대산 월정사의 조실로서 특히 예언에 밝았던 탄허당 택성 대종사. 작가는 자신의 종명일까지 예언한 스님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왜 그가 화엄학에 그토록 몰두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수많은 그의 예언들. 그것이 허명에 의한 술(術)의 경지가 아니라 도(道)의 경지에 입각한 검임을 깨닫는다. “미래를 아는 것이 도인 줄 알지만 술가의 사상이야. 술객이 하는 짓거리지. 도 자리는 아는 것이 도가 아니야.” “술가의 사상이라고 하시면서 스님으로서 왜 예언을 하십니까?” “......” 이미 지구는 대재앙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인간 정신의 황폐화가 가져온 산물이다. 인류 모두가 나서 한마음으로 막지 않고는 대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 그러므로 승으로서 화엄의 꽃을 피우기 위해 화엄선에 매달렸다. 세인을 향한 예언도 그래서였다. 사람들은 오늘도 묻는다. ‘스님. 자신의 종명일까지 예언하셨다면서요? 정말 그렇게 될까요?’ 오로지 그들은 나의 예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인심이다. 그러나 그 인심 속에 희망이 있다. 바람 속의 꽃이 역사가 되듯이 화엄의 세계 속으로 들어오리라는 희망이 있다. “장자가 다시 돌아와도 탄허를 당하지 못할 것이다.”탄허 스님은 독립운동가인 율제 김홍규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사서삼경을 비롯한 유학의 전 과정을 공부했다. 김제 제일의 천재로 통하던 그의 학문적 성취는 놀라울 만큼 빠르고 심오했다. 그러나 유학의 모든 경전을 독파하고도 삶의 근원적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22세의 나이로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한다.입산 후 탄허 스님은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용맹정진에 돌입했고, 수행 2년 만에 상원사에 마련된 승려연합수련소에서 한암 스님의 증명 하에 금강경, 기신론, 범망경 등을 강의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고참 선객인 고암, 탄옹 스님 등의 청에 의해 화엄경과 화엄론을 강의하는 등 학승으로서 명성을 쌓는다.하루는 당대 국문학의 국보로 일컬어지던 무애 양주동 선생이 소문을 듣고 탄허 스님을 찾아가 장자 강의를 들었는데, 이후 양주동 선생은 자신의 강의 시간에 다음과 같은 말로 탄허 스님의 강연을 극찬했다.“장자가 다시 돌아와 자신이 쓴 책을 설해도 오대산, 그 지혜로운 호랑이를 당하지 못할 것이다.”오대산 호랑이란 바로 탄허 스님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탄허 스님의 강연은 학자들에게도 어려운 내용들을 그 핵심만 꼭꼭 찔러 들려줌으로써 당대의 석학들까지 진땀을 흘릴 정도였다. 그리하여 그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탄허 스님을 호랑이처럼 두렵게 여겼다.“나는 일흔하나가 되는 계해년 음력 4월 24일 유시에 갈 것이니라.”한편 탄허 스님은 학승으로서뿐만 아니라 선승으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스님의 강의가 소문을 타면서 당대의 내로라하는 선승들도 그의 강의에 관심을 보였는데, 그중 당시 최고의 선승으로 꼽혔던 전강 화상은 탄허 스님의 강의를 들은 후 젊은 승의 절을 맞절로 응대했고, 경봉 화상은 ‘한 삼백년은 살아야 할 사람’이라며 ‘오대산 젊은 호랑이가 가는 곳에 한국 불교가 빛날 것’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탄허 스님은 유교와 불교를 아우르고 선(禪)과 교(敎)를 겸비한 최고의 석학이자 깨달은 자였다.이처럼 학승이자 선승이었으며, 깨달은 자였던 탄허 스님은 종종 주위를 놀라게 하는 예지력을 보여 주곤 했다. 특히 스스로의 종명일을 예언한 일은 승가는 물론이요 세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스님은 나이 쉰아홉부터 돌을 갈아 죽을 쑤어 먹으며 수행을 했다. 중생들은 힘들게 일하며 연명하고 그러면서도 시주를 하는데 승이 시주의 은혜를 무겁게 여기지 않으면 수행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에 옮긴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탈이 되었는지 스님은 암에 걸리고 말았다. 제자들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의사들은 고작해야 석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탄허 스님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제자들에게 오히려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이놈아, 병이 사람을 잡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나는 일흔하나가 되는 계해년 음력 4월 24일 유시에 갈 것이니라.”국내 최고의 의사들이 내린 진단을 무시하고 무려 6년 후에나 입적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으니, 이 말을 들은 의사들이나 제자들은 모두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탄허 스님은 자신의 예언대로 암을 몸에 품은 채 6년여를 살았고 그사이 능엄경, 금강경 등 사교(四敎)를 완간하는 등 더욱 왕성한 번역 활동을 보여 주었다.우리 시대의 큰 스승 탄허 스님의 일대기 소설로 엮어<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 물으라>는 금세기 최고의 학승이자 선승으로 추앙받는 탄허택성 대종사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엮은 전기적 소설이다. 사실 탄허 스님은 10만 장이 넘는 번역 원고를 남겼음에도 자신의 사적인 기록은 전혀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스님의 어린 시절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세세히 재구성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특히 사서삼경을 비롯한 유가의 모든 경서를 섭렵하고 노자와 장자까지 두루 통달했음에도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의혹을 풀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 유생의 모습이나, 갈등과 방황을 끝내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의 의식적 변화 과정 등은 일반 작가들이 쉽게 넘볼 수 있는 경지가 아니었다.소설가 백금남 씨는 이러한 난제들을 다양한 일화들을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로 엮어냈다. 속가의 김금택이 유가와 도가의 교리만으로 풀 수 없었던 문제들을 그의 스승이었던 이극종 선생이나 당대의 선지식인들과의 대담을 통해 구체화하는가 하면, 불가로의 귀의에 있어서는 인연법에 기인한 예지몽을 통해 나병 환자들의 피고름을 손수 닦아내며 돌보았던 경허 선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불가의 스승인 한암 스님의 출가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젊은 승려의 고뇌와 갈등을 우회적으로 풀어 헤쳤다.이처럼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는 설명이나 주장이 아닌 이야기로 탄허 스님의 일대기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작업은 그만큼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고 넓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백금남 씨는 이미 <십우도>, <칼의 어록> <붓다평전> 등의 작품에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줬었다. 그는 이 책에서도 그것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다.그래서 <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 물으라>는 굳이 불교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멀고 고리타분하기만 할 것 같은 우리의 이야기, 아주 오랜 기간 우리 민족의 의식 근간이 되어왔음에도 항상 추상적으로만 다가왔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는 물컹물컹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마음챙김 만다라 컬러링 100
불광출판사 / 혜장 (엮은이)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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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
소설,일반
혜장 (엮은이)
다양한 난이도와 다양한 형태의 만다라 도안 100가지가 골고루 수록되어 있는 컬러링 북이다. 수록된 도안은 단순한 도안에서 시작하여 섬세한 도안까지, 전통적인 만다라 도안부터 만다라의 특징을 응용한 도안, 그리고 문살과 단청, 수막새 등 한국 전통문양에서 따온 도안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에서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골라 하나씩 채색해도 되지만, 컬러링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도안에서 시작하여 점점 섬세한 도안으로 나아가면서 컬러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만다라의 대칭성과 균형미를 응용하여 꾸며진 도안과 한국 전통문양에서 따온 도안 등, 여러 형태의 도안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자칫 느껴질 수 있는 단조로움은 피하고 컬러링의 재미에는 푹 빠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만다라 컬러링을 하는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다라 컬러링 100>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사랑받았던 가장 큰 이유인 ‘100가지의 다양한 도안 수록’이라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만다라 컬러링이 가져다주는 심리 치유의 효과는 한층 더 누릴 수 있도록 보강했다.들어가며 1. 왜 만다라 컬러링을 하나요 2. <마음챙김 만다라 컬러링 100>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법 3. <마음챙김 만다라 컬러링 100> 채색 도구와 그 특징 Part.1 생각의 고리를 끊는 만다라 컬러링 Part.2 지금 여기 머물러 있게 해주는 만다라 컬러링 Part.3 숨어 있던 나를 표현하는 만다라 컬러링 Part.4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만다라 컬러링다양한 난이도, 다양한 형태의 100가지 도안과 함께 하는 마음챙김 100가지 만다라를 색칠하며 하는 내 마음을 챙기는 시간 만다라는 산스크리트로 ‘중심’, ‘근원’ ‘원’을 뜻한다. 옛날부터 성스러움.완전함.일체.우주를 상징하거나, 삶의 지속성.순환성을 의미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권에서는 종교적 수행의 한 방법으로서 만다라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현재의 만다라에는 이런 종교적 의미만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심리 치유와 실용적 의미가 더욱 강해졌다. 처음으로 만다라에 심리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심리치료 분야에 적용한 인물은 칼 구스타프 융이었다. 그는 매일 원을 그리면서 그 원이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자기 스스로 치유가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래서 융은 만다라 그리기를 심리치료에 적용하였으며, 그것이 바로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미술 치료 기법으로써의 만다라 그리기이다. <마음챙김 만다라 컬러링 100>은 100가지 다양한 만다라를 채색하며, ‘만다라 미술 치료’의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컬러링이라는 체험이 주는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책이다. 명상의 한 방법으로 여겨지는 ‘만다라 컬러링’의 효과에 주목하여, 지금 현재의 감정과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하는 ‘마음챙김’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고리를 잠시 끊어내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스트레스 완화), 눈앞의 그림을 채색하는 데 몰두하여 외부의 자극이나 생각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주고(집중력 강화), 정형적인 색상 이미지가 없는 만다라를 자유롭게 채색하며 나도 모르게 축적되어 있던 고정관념과 습관을 깰 수 있도록(창의력 향상) 하였다. 컬러링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나 익숙한 사람, 그리고 손이 야무지지 못해도 만족할 수 있는 컬러링북 이 책은 단지 심리치료와 명상 연습에만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취미의 하나로써 만다라 컬러링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를 지닌 다양한 형태의 도안이 골고루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100가지의 도안은 단순한 도안에서 시작하여 섬세한 도안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채색해 나가면서 점점 컬러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특정한 문양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대칭성’과 ‘균형미’라는 만다라 자체의 아름다움은 컬러링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채색하든 상관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해준다. 그래서 어떤 색을 사용하여 어떻게 채색하든 상관없이 오직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만다라 도안부터 만다라의 특징을 응용한 도안을 함께 수록하여 자칫 느껴질 수 있는 단조로움을 피했다. 특히 만다라와 특정한 문양이 반복된다는 공통점을 지니는 우리나라의 문살과 단청 등에서 따온 도안을 수록하여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반복되는 패턴으로 이루어진 만다라가 얼핏 보기에는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색을 채우다 보면 집중력과 끈기를, 다양한 색을 사용하다 보면 내 안의 창의력과 자유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해진 색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어떤 색을 쓰든 괜찮습니다. 지금 내 마음에 드는 색으로 자유롭게 만다라를 완성해 나가면 됩니다. 한 가지 색만을 사용해도 되고,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해도 됩니다.이렇게 완성된 만다라는 지금 내 상태의 표현입니다. 슬픔, 우울, 방황, 망설임, 기쁨, 즐거움, 설렘, 행복 등 지금 자신의 감정이 완성된 만다라에 담겨 있습니다. 명심할 것은 지금의 이 상태가 영원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태를 알기만 해도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만다라를 완성한다고 해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다라를 완성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은 당신의 끈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 주고, 완성했을 때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은 만다라를 채색하는 동안 당신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는 마음챙김으로 향상됩니다. 그러니 만다라를 채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 상태에,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지루한지, 즐거운지, 힘든지, 재밌는지 등, 만다라를 채색하는 동안의 마음에 집중해 보세요. 반복되는 패턴이 좋아하는 색으로 채워지는 순간의 기쁨이 여러분의 성취감, 끈기, 문제 해결 능력,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에너지와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만다라 컬러링을 하다 보면 ‘생각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던 생각을 쉬게 됩니다. 복잡한 생각을 쉬고,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고, 평온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만다라 컬러링을 시작한다는 건 당신의 마음에 접속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다른 세상과의 연결, 우주와의 연결이 시작된 것이죠. 충만감을 느끼기도 하고, 지루함을 만나기도 하고, 회피와 도망의 유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는 색을 바꾸는 결단력으로, 가 보지 못한 길을 가는 설렘으로 계속해 보세요. 어울리지 않는 색들로 조합해서 조화롭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선택으로 또 다른 세상과의 새로운 문을 발견한 것이니까요. 닫혀 있는 문을 바라보지 말고 주변을 살펴보세요. 열려 있는 다른 문을 발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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