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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꼬마 괴물
보림 / 미스 반 하우트 글.그림, 김희정 옮김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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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창작동화
미스 반 하우트 글.그림, 김희정 옮김
세계의 걸작 지크, 해피 시리즈. 독창적인 물고기로 일상의 감정을 그려 낸 <행복한 물고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미스 반 하우트의 후속작이다. 각 장마다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상황으로, 단순 명료한 구조는 여전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둘 사이의 감정,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 안에서의 감정의 높낮이를 보여 준다. 미스 반 하우트는 꼬마 괴물들을 주인공 삼아 우리의 보편적인 우정의 풍경을 그려 낸다. 개를 닮은 파란빛 괴물의 콧잔등에 앉아 한 발로 균형을 잡고 있는 조그만 초록 괴물 옆에는 “믿어요”라고 쓰여 있다. 까르르 하는 청명한 소리가 들릴 것처럼 배꼽을 잡고 웃는 두 괴물 옆에는 “웃어요”라고 쓰여 있지만, “다퉈요”라는 글씨 옆의 두 괴물은 그 눈빛과 이빨이 무시무시하다. 사이좋게 놀고 예쁘게 안아 주는 모습 뿐 아니라 싸우고 토라지는 모습도 엄연한 아이들의 모습이다. 아이들은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우게 된다. 이런저런 시간들이 쌓여 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 모든 순간이 행복에 닿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면서 말이다.꼬마 괴물 친구들도 우리 아이들처럼 함께 놀고 서로 안아 주어요. 때로는 다투어서 울기도 하지만, 금방 다시 화해하고 활짝 웃는답니다. 꼬마 괴물들의 우정 이야기 친구의 존재는 우리가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아닐까요. 더욱이 이제 막 세상을 경험해 가는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관계는 커다랗고 소중한 일상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꼬마 괴물들도 우리 아이들처럼 함께 어울려 놉니다. 그러다 별다른 이유 없이 지루해지고 사소한 놀림이 싸움으로 번지지요. 마음이 상해 엉엉 울고 토라져 버리지만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금세 다시 화해하고 서로 안아 주니까요. 독창적인 물고기로 일상의 감정을 그려 낸 《행복한 물고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미스 반 하우트는 후속작 《행복한 꼬마 괴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각 장마다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상황으로, 단순 명료한 구조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둘 사이의 감정,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 안에서의 감정의 높낮이를 보여 줍니다. 울고 웃는 친구 사이의 순간들 미스 반 하우트는 꼬마 괴물들을 주인공 삼아 우리의 보편적인 우정의 풍경을 그려 냅니다. 개를 닮은 파란빛 괴물의 콧잔등에 앉아 한 발로 균형을 잡고 있는 조그만 초록 괴물 옆에는 “믿어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까르르 하는 청명한 소리가 들릴 것처럼 배꼽을 잡고 웃는 두 괴물 옆에는 “웃어요”라고 쓰여 있지만, “다퉈요”라는 글씨 옆의 두 괴물은 그 눈빛과 이빨이 무시무시합니다. 사이좋게 놀고 예쁘게 안아 주는 모습 뿐 아니라 싸우고 토라지는 모습도 엄연한 아이들의 모습이지요. 아이들은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저런 시간들이 쌓여 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 모든 순간이 행복에 닿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면서요. 탁월한 조형 감각이 빚어 낸 사랑스러운 캐릭터 독자를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듯한 선명하고 강한 선과 빛나는 색채는 미스 반 하우트 그림의 특징입니다. 그녀의 생기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긴 책들은 지금껏 2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판되며 사랑을 받아 왔지요. 언뜻 보면 어린아이가 낙서한 듯 쉽고 친근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사실은 많은 양의 훈련과 습작을 통해 탄생한 드로잉이랍니다. 《행복한 꼬마 괴물》에서는 감정의 줄거리가 명확하게 존재하는 대신, 각 장면마다 다양한 꼬마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검은 배경에서 형광색으로 반짝이는 이 크고 작은 친구들은 각 상황의 감정을 눈과 표정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실재하는 동물을 닮은 것 같아 친근하면서도 본 적이 없는 독창적인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매력을 잔뜩 갖고 있지요. 아마도 아이들은 저마다 책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괴물을 찾아낼 겁니다. 아이와 함께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 그림 공부 책 속에서 한 가지 상황을 골라 나만의 꼬마 괴물들을 그려 보세요. 꼬마 괴물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명확히 표현되어야 합니다. 각 상황에 따라, 책 속의 꼬마 괴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 보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이들이 그림을 너무 금방 끝내는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먼저 스케치하면 좋아요. 스케치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해요. 그림 재료는 표현하기 쉬운 크레파스나 물감 등이 적절합니다. * 가면과 양말 인형 만들기 이제껏 본 적이 없는 괴물을 스케치합니다. 그다음에는 A3 크기의 두꺼운 도화지에 두 개의 눈구멍을 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스케치를 정하고 크레파스와 물감을 이용해 두꺼운 도화지 위에 그립니다. 얼굴 모양으로 오리고 고무줄을 이용해 가면을 완성합니다. 양말 인형은 양말과 클립, 천 조각, 단추 등등 무엇으로든 만들 수 있어요. 뒤꿈치가 아래로 오게끔 양말을 책상 위에 올려 두고, 맨 먼저 눈을 만듭니다. 그러고선 괴물이 되기 위해 뭐가 더 필요한지를 살펴보고 꿰매거나 붙입니다. 만든 가면과 양말 인형을 이용해 역할 놀이를 할 수도 있어요. 책 속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골라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지요. *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갈등에 대해 아이와 대화함으로써 아이가 갈등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행복한 꼬마 괴물》의 첫 여섯 장면은 갈등이 어떻게 커지는가에 대한 것이고, 그다음에 등장하는 “뉘우쳐요”, “기다려요”는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 네 장면은 어떻게 갈등이 극복되는지를 보여 주지요. 아이는 책에 나오는 장면과 문장을 이용해 자기가 겪었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고,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지어내 볼 수도 있어요. 지루하고 다투고 기다릴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행복한 물고기》와 함께 얘기해 볼 수도 있습니다. ※ 활용법은 미스 반 하우트 홈페이지(www.miesvanhout.nl)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 탐험대 5 : 북아메리카 편
서울문화사 / 임우영 (지은이), 카툰TM(정은정) (그림), 박영수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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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사회,문화
임우영 (지은이), 카툰TM(정은정) (그림), 박영수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륙별로 배우는 특별한 상식만화로, 5권 '북아메리카' 편에서는 캐나다, 미국, 쿠바, 멕시코를 상징하는 여러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와 역사, 특징 등을 대륙별로 묶어 세계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본문 속 '신비의 컬처스쿨' 코너를 이야기와 연결하여 궁금했던 나라별 상식을 쉽고 자세히 담았다.캐나다 1화 유일한 성곽 도시 퀘벡시티 006 2화 빨간 머리 앤과 그린 게이블즈 014 3화 캐나다의 상징, 붉은 단풍잎 024 4화 원주민의 기념비, 토템폴 036 미국 5화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046 6화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 엉클 샘 056 7화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야구 066 8화 꿈과 희망의 세상, 디즈니랜드 076 쿠바 9화 쿠바 경제를 이끄는 농작물, 사탕수수 088 10화 쿠바의 관광 명소, 헤밍웨이 박물관 094 11화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쿠바인 102 멕시코 12화 멕시코의 특이한 풍습, 죽은 자들의 날 113 13화 두 문명이 섞인 유적지, 치첸이트사 126 14화 멕시코인의 상징물, 선인장과 데킬라 136 15화 거리의 악사, 마리아치 148! 는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륙별로 배우는 특별한 상식만화로, 5권 북아메리카 편에서는 캐나다, 미국, 쿠바, 멕시코를 상징하는 여러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륙별로 배우는 글로벌 상식만화! 1세계 역사문화 전문가의 콘텐츠로 완성도 UP! 상식 UP! 동서양 역사와 문화 전문가의 대륙 구성과 감수로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와 역사, 특징 등을 묶어 세계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만화에서 등장하는 나라별 유물과 역사 등을 만화 속 코너 에서 한 번 더 다루어 이야기와 연결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재미있게 나라별 상식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2 몰입도 UP! 재미 UP!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로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3 직접 여행한 듯한 생생함 UP 이야기 속 배경이 되는 다섯 나라의 명소와 유물이 상세한 그림으로 펼쳐져 직접 가본 듯 생생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경극이 사라진 날
사계절 / 야오홍 지음, 전수정 옮김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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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그림책
야오홍 지음, 전수정 옮김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 시리즈 네 번째 권이자, 중국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쟁의 참상과 만행을 고발하기보다, 그로 인해 파괴되고 죽어간 소박한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보여준다. 열 살 소녀가 겪은 전쟁 이야기는 증오와 응징의 감정을 넘어 전쟁과 평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고 있다. 난징 출신의 작가 야오홍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신의 어머니가 겪은 중일전쟁 이야기, 좁혀 말하자면 1937년 ‘노구교사건’을 계기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이후 ‘난징대학살’이 자행되기 직전에, 일본군이 난징 진입을 위해 감행한 공습 전후 보름여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전쟁이 앗아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경극이 사라진 날』은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이자, 중국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난징 출신의 작가 야오홍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신의 어머니가 겪은 중일전쟁 이야기, 좁혀 말하자면 1937년 ‘노구교사건’을 계기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이후 ‘난징대학살’이 자행되기 직전에, 일본군이 난징 진입을 위해 감행한 공습 전후 보름여 간의 이야기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난징대학살은 십수만 명의 민간인이 살해된 끔찍한 사건으로, 전쟁의 처참함과 광기를 말하고자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비극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작가의 붓끝은 그 비극을 직접 가리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도 유명한 경극배우의 뜻밖의 출현에 가슴 설레어하고, 그 배우의 공연장에 구름처럼 몰려들어 울고 웃으며 공연을 감상하는, 그리고 다음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난징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묘사하는 데에 대부분의 공을 들이고 있지요. 그것은 작가가 평화의 소중함을 말하기 위해, 전쟁의 광포함을 말하기 위해 선택한 또 다른 관점과 방법의 소산입니다. “유명한 경극 배우가 친화이허 강가에서 노래 연습을 할 때면 ‘물결을 타고 바람을 타고 흐르는’ 그의 목소리를 따라 강 양쪽으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1937년에 열 살이었던 나의 어머니도 바로 그 같은 경험을 했다지요.”(‘작가의 말’ 중에서) 전쟁을 겪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들 가운데, 작가는 바로 그러한, ‘예술적 감흥에 가슴이 달뜨는’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에 마음이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처럼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일상은 그해 12월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하고 ‘난징대학살’이라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참혹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경극을 좋아했던, 내 어머니의 수많은 이웃들이 그때 죽어갔습니다. 전쟁의 불길 속에서 가족이 뿔뿔이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그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상’이 참혹하게 파괴된 것이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주인인 ‘수많은 이웃들’이 죽어가고 뿔뿔이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이 가슴 아팠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전쟁의 참상과 만행을 고발하기보다, 그로 인해 파괴되고 죽어간 소박한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일은, 증오와 응징의 감정을 넘어 전쟁과 평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열어 줍니다. 작가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 시선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갑니다. 사람들의 목숨과 소박한 일상과 아름다운 예술까지도……. 한?중?일 세 나라는 서로 비슷한 생활 습관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저마다의 문화유산을 서로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랬을 때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도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작품 소개 - 열 살 소녀가 겪은 전쟁 이야기 전운 속에 찾아든 아름다움 1937년, 난징. 징병을 알리는 포스터와 애국을 호소하는 격문들이 거리에 나부끼던 가을 어느 날, 열 살 난 소녀 ‘나’가 사는 친화이허 강가의 외할머니 댁에 낯선 손님이 찾아듭니다. 샤오윈셴, 알고 보니 그는 징병 포스터와 함께 거리에 붙어 있던 경극 포스터 속의 주인공으로, 이름난 배우였습니다. (당시 경극의 주연배우들은 보안을 위해 극단과는 별도로 호젓한 숙소를 마련해 머무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샤오윈셴 아저씨는 이른 새벽이면 강가에 나가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사람들은 그 소리에 이끌려 날마다 맞은편 강가를 가득 메웁니다. 이윽고 공연이 벌어지는 날 아저씨는 나에게 경극 표를 선물하고, 그날 저녁 나는 외삼촌과 함께 난생 처음 경극 공연을 보러 갑니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복장을 하고 멋진 춤사위와 노래로 옛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연기하는 아저씨의 모습은, 나에게 예술의 아름다움과 까닭 모를 설렘을 선사하지요. 그날 밤 잠자리에 든 나는 그제야 마을 사람들이 새벽마다 강가를 가득 메우던 이유를 깨닫고, 경극 속의 화려한 이미지로 가득한 꿈을 꿉니다. 전쟁이 앗아가 버린 소박한 일상 이튿날 새벽, 여느 때처럼 나는 강가로 나갑니다. 그런데 강 건너편은 여전히 사람들로 빼곡하건만, 아저씨는 웬일인지 해가 높이 뜨도록 나타나질 않습니다.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와 보니 아저씨가 짐을 싸고 있습니다. “꼭 가셔야 합니까?” 거들던 외삼촌의 말에 아저씨가 대답합니다. “나는 침략군을 위해 노래할 수 없습니다!” 전쟁의 먹구름이 코앞까지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저씨는 나에게 연기할 때 머리에 쓰는 소품 하나를 선물로 건네준 뒤 우리 가족과 작별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온 도시가 공습경보와 폭격 소리에 뒤덮입니다. 이제 강가로 나가 연기 연습을 하는 아저씨도, 그 모습을 보려 건너편 강가에 구름처럼 몰려들던 사람들도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더더구나 경극 표를 들고 공연장을 향하던 그 저녁의 설렘은 바랄 수조차 없게 되었지요. 전운 속에서도 나날을 견디게 해 주던 소박한 일상을 전쟁의 소용돌이에 덧없이 빼앗기고 만 것입니다. 폐허 속에서도 꾸는 꿈 그 소박한 일상 대신에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뿐이었습니다. 할머니와 외삼촌과 나는 폭격소리에 유리창이 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에 종이를 붙여 놓고, 돌아올 기약도 없이 집을 떠납니다. 일본군 폭격기가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사이로 언제 떨어질지 모를 폭탄을 피해 허둥대며 비좁은 방공호로 뛰어듭니다. 캄캄하고 눅눅한 방공호 속에서 숨이 막혀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나는 한 줄기 목소리를 듣습니다. 가늘고 희미하지만, 마치 저 멀리서 반짝이는 무대의 불빛처럼 아련한…… 그 소리에 맞춰 나는 꿈을 꿉니다. 샤오윈셴 아저씨가 남기고 간 소품을 머리에 쓰고 아저씨의 춤사위를 따라 춤을 추는, 경극의 꿈입니다. 그 후, 이어진 학살의 비극 속에서도 나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젠 할머니가 되어, 그림책 작가인 딸에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난생 처음 극장을 찾아 경극에 깊이 빠져들었던, 그 아름다웠던 저녁의 이야기를. 풍문만 전해 들었을 뿐 다시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샤오 아저씨의 이야기를……. 그 이야기는 딸의 손을 거쳐, 한중일 세 나라의, 아니 온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공포탈출 미로게임북
대원키즈 / CJ E&M (원작)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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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nglish Student Book 1
The Hermit Crab / The Hermit Crab ELT Institute 엮음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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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rmit Crab
학습참고서
The Hermit Crab ELT Institute 엮음
I Love English는 초등학습자 대상 영어 코스북이다. 초등학습자의 기초 영어 항상을 목표로, 영어의 말하기 영역의 활동을 중심으로 듣기, 읽기, 쓰기의 전 영역이 골고루 습득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초등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를 난이도에 따라 권 별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과 꾸준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단순하지만 체계적인 구성으로 학습자에게는 학습이, 교사에게는 수업이 용이하도록 하였다.Unit 1 In My Classroom Unit 2 In My Bag Unit 3 Go Check 1 Unit 4 Toys Unit 5 Colors Unit 6 Go Check 2 Unit 7 Pets Unit 8 Fruits Unit 9 Go Check 3 Unit 10 Check All 1 Unit 11 Shapes Unit 12 Numbers Unit 13 Go Check 4 Unit 14 My Family Unit 15 Jobs Unit 16 Go Check 5 Unit 17 They Are Unit 18 I Can Unit 19 Go Check 6 Unit 20 Check All 2I Love English는 초등학습자 대상 영어 코스북 입니다. 본 코스북은 초등학습자의 기초 영어 항상을 목표로, 영어의 말하기 영역의 활동을 중심으로 듣기, 읽기, 쓰기의 전 영역이 골고루 습득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초등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를 난이도에 따라 권 별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과 꾸준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단순하지만 체계적인 구성으로 학습자에게는 학습이, 교사에게는 수업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점진적인 나선형 구조로 학습자가 배운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I Love English는 초등 영어 학습자의 기초적인 영어 학습 능력과 더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높여 줄 수 있는 체계적, 점진적 영어 학습 코스북입니다. 대 상 초등학생 특 징 하나!! 초등 학습자에게 친숙한 토픽 초등 학습자의 흥미와 인지적 수준을 고려한, 친숙한 내용의 토픽 구성 둘!! 학습 및 수업이 용이한 체계적인 구성 초등 교과 수준의 생활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단어 및 표현을 내재화할 수 있는 쉽고 체계적인 구성 셋!!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나선형 학습 구조 점진적인 나선형의 학습 구성으로 학습 내용의 장기 기억이 가능케 함 넷!! 통합 학습을 위한 교과목 연계 활동 본 학습에서 배운 내용을 초등 통합 교과 활동으로 연결하여, 교과목의 연계성을 높이고 반복 학습을 도모함 다섯!! 캐릭터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으로 학습의 흥미도 고취 학습자와 비슷한 연령의 사람 및 동물 캐릭터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구성하여 학습 내용을 제시함. 영어 공부의 동기를 유발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함. 여섯!! 인터렉티브한 챈트 초등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필수 기본 표현을 챈트로 제시하여 재미있게 익히도록 함 I Love English 학습과정 ① 본 학습 Unit [학습제시 - 본 학습 - 적용 및 응용 - 복습 및 마무리] 의 흐름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 · 학습 제시 및 준비 · 오늘의 학습(Structure) 제시 · Dialogue를 통한 오늘의 학습 맛보기 · 학습 단어를 삽화로 제시 · 오늘의 학습(Structure)에 학습 단어 적용 연습 · Chant를 이용한 오늘의 학습 복습 · 듣기 활동을 통한 학습 내용 적용 · Activity를 통한 오늘의 학습 복습 및 마무리 ② 복습 Unit - Go Check : 앞에서 학습한 두 Unit의 내용을 다양한 방식의 학습 방법론을 통해 복습, 학습 내용의 장기 기억에 도움을 주도록 함 : 해당 Unit과 연관성이 있는 통합 교과 관련 주제를 제시, 보다 폭 넓은 학습 방법을 제공 · 카툰을 통하여 앞의 두 단원의 내용 복습 · 카툰 내 Dialogue를 듣고 따라하며 마무리 · 앞에서 학습한 두 유닛에 해당하는 주제에 부합하는 통합교과를 통한 학습 · 낮은 레벨(1~3권)은 만들기(미술, 요리 등)와 같은 재미있는 학습 위주 · 높은 레벨(4~6권)은 Reading이 가능한 성격의 학습 · 통합교과 내용과 앞 두 유닛의 내용을 함께 복습 · Activity를 통해 복습 효과를 높임 ③ 평가단원(Evaluation) Unit . Check All : 앞에서 학습한 6개 Unit의 학습 성취도 평가, 4 Skills 영역을 골고루 평가 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 : [단어 . 문장 . 중심 대화 . 상황 대화 확인] 의 흐름으로 체계적인 성취도 평가 <Word Check> · 필수 단어 평가 <Sentence Check> · 필수 단어를 문장에 적용하여 평가 <Structure Check> · 필수 단어 및 표현을 문장에 적용하여 평가 <Conversation Check> · 상황 그림과 함께 주어진 대화문을 평가 Components ① englider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프로그램 무료 사용하며 복습 자료로 활용 가능 ☞ 온라인 이용 방법 인터넷 주소창에 아래 주소를 입력하여 다운로드 및 설치를 완료한 후 무료 회원 가입 후 LOGIN (www.englider.com/upload/install_file/englider.exe) ☞모바일 이용 방법 (앱마켓에서 ‘잉글라이더’ 검색 후 설치한 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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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키즈 / 편집부 펴냄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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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놀이책
편집부 펴냄
포켓몬스터 친구들을 한 눈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대도감으로 tv속 주인공을 책 속에서 만나요.ㄱ 고디모아젤 고디보미 고디탱 곤율거니 곤율랭 골루그 골비람 기가이어스 기기기어르 기기어르 기어르 깜놀버슬 깜눈크 깨봉이 꼬지보리 ㄴ 너트령 노보청 늑골라 ㄷ 다부니 단굴 달막화 대검귀 더스트나 던지미 데스니칸 데스마스 돌살이 동챙이 두까비 두더류 두르보 두르쿤 두빅굴 듀란 드레디어 디헤드 딱정곤 또르박쥐 뚜꾸리 ㄹ 란쿨루스 랜드로스 램프라 레시라무 레파르다스 리그레 ㅁ 마디네 마라카치 맘박쥐 맘복치 메더 모노두 모아머 올드류 몽나 몽얌나 ㅂ 바닐리치 바닐프티 바라철록 바랜드 바오키 바오프 배바닐라 배쓰나이 버랜지나 버프론 벌차이 벰크 보르그 보르쥐 볼트로스 불비달마 불카모스 불켜미 비리디온 비조도 비조푸 비크티니 뽀록나 ㅅ 사철록 삼삼드래 샤로다 샤비 샹델라 소미안 수댕이 수리둥보 슈바르고 스완나 심보러 쌍검자비 쌔비냥 ㅇ 아이앤트 아케오스 아켄 악비르 악비아르 암트르 암팰리스 앗차키 앗차프 액스라이즈 액슨도 앤티골 야나키 야나프 어지리더 에몽가 엘풍 염무왕 요테리 워글 유니란 유토브 으랏차 ㅈ 자망칼 저리더프 저리릴 저리어 전툴라 절각참 제브라이카 제크로무 조로아 조로아크 주리비얀 줄뮤마 쪼마리 ㅊ 차오꿀 철시드 치라미 치라치노 치릴리 ㅋ 켄호로우 코고미 코바르온 콩둘기 큐레무 크리만 ㅌ 타격귀 탱그릴 탱탱겔 터검니 테라키온 토네로스 토쇠골 툰베어 ㅍ 파쪼옥 펜드라 프로토가 프리지오 ㅎ 하데리어 활화르바 휠구 트레이너 소개 덴트 아이리스 지우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
그린북 /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코랄리 소도 글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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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창작동화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코랄리 소도 글
밤에 아이를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이 집은 반대예요. 아빠가 잠을 안 자려고 하지요. 왜 그런지 살펴볼까요? 잠들기 전에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읽는 재미있는 그림책! 어느 집이나 세상에 막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를 둔 집이라면 날마다 밤이 되면 부모와 아이들의 전쟁이 시작될 거예요. 아이는 잠을 안 자려고 하고, 부모는 빨리 아이를 재우려고 하면서 말이지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의 심정을 정말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바로 아이와 부모의 역할을 반대로 표현해서 말이지요. 아이는 아빠를 재우려고 해요. 하지만 아빠는 자지 않고 계속 놀아달라고 하지요. 아이들은 이런 아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이 그림책을 넘겨보아요. ■ 어떤 책인가요? 세상은 정말 정말 재미있고 마냥 놀고만 싶은데, 엄마 아빠는 얼른 잠을 자라고 해요. 저는 자기 싫은데 말이에요. 날마다 아이 재우기에 지친 아빠와 자기 싫은데 자꾸 자라고만 하는 아빠가 미운 아이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보는 그림책!! 아빠를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 책에는 날마다 밤이 되면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아빠가 등장해요. 깜깜한 밤이 되면 늘 주인공 아이를 힘들게 하지요. 바로 아빠는 잘 시간이 되어도 잠을 자려고 하지 않고 이 방 저 방을 뛰어다니며 놀려고만 해요. 주인공 아이는 그런 아빠를 재우기 위해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지만 소용없어요. 그런데 이런 아빠를 가만히 앉아 있게 할 좋은 방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되어요. 그래서 주인공 아이는 덩치가 무지무지 큰 아빠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펼쳐들어요. 그제야 아빠는 아이의 책 읽는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슬슬 아빠 재우기는 성공하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에요.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아빠는 또 졸라대요. 이야기 하나만 더, 딱 하나만 더 들려달라고 하지요. 불쌍한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짓고 아이를 쳐다보면 아이는 마음이 약해져 또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후유, 아빠를 재우기란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이야기를 몇 개나 더 듣고 난 뒤에야 아빠는 겨우 침대 속으로 들어가요. 그것도 우는 척하면서요. 그러면 아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어요. 이제야 아빠가 잠이 들겠구나 하면서요. 아, 정말 아빠 재우기는 성공한 걸까요? 아니지요. 쉽게 잠이 들 아빠가 아니랍니다. 할 수 없이 주인공 아이는 아빠와 같이 자기로 해요. 이제야 조금씩 잠이 들기 시작하지요. 그래서 불을 끄고 잘라치면 어김없이 이런 소리가 들려와요. “안 돼, 제발! 불 끄지 마!” 아 정말,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정말 힘들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정말 아빠인 걸까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그림책 속의 아빠는 아들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하고, 같이 자자고 하고, 불을 끄지도 말라고 해요. 정말 아빠가 맞는 걸까요? 그리고 그림책 속의 아이는 어떤가요? 통통 뛰어다니는 아빠에게 뛰지 말고 어서 자라고 해요. 아빠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 책도 읽어 주고요. 정말 아빠의 아들이 맞는 걸까요? 이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아빠와 아이는 바로 역할을 바꿔 그린 것이에요. 아빠는 아이이고, 아이는 아빠인 것이지요. 아빠와 아이가 서로 바뀐 역할을 해 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읽도록 이야기를 꾸민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쓴 코랄리 소도는 이런 아빠와 아이의 마음을 서로 공감할 수 있게 아주 잘 잡아냈답니다. 우리 아빠는 키가 크고, 힘도 무지무지 세요. 그런데 날마다 깜깜한 밤이 되면 똑같은 일을 되풀이해요. 아,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이지요.시작은 늘 이래요.“싫어, 싫어! 난 자러 가기 싫단 말이야!”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불의 고리 대폭발 모자이크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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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유아놀이책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1분 씨앗동화
거인 / 고수유 글 | 이주연, 기진희, 공동근 그림 /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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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외국창작
고수유 글 | 이주연, 기진희, 공동근 그림
파릇파릇한 새싹을 움 틔우기 위해 씨앗은 긴 시간 동안 토양 속에서 봄을 기다립니다. 이처럼 세상일에는 적당한 때와 그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과정들이 필요한 법이지요. 사람에 따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열매를 맺는 시기는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씨앗 하나가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줄기를 뻗어 지혜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1분 씨앗동화〉는 짧지만 깊은 이야기로 건강한 뿌리를 내리고 지혜의 싹을 틔워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안내서입니다. 삶과 죽음, 풍요와 가난, 너그러움과 이기심, 겸손함과 교만함, 사랑과 미움을 주제로 한 지혜의 씨앗들을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우화와 민담, 신화들로 한 톨 한 톨 모아 정성껏 엮었습니다.까마귀와 여우 10 음악가들 12 개구리와 황소 14 눈이 높은 신부 16 늑대와 새끼 양 18 어리석은 원숭이들 20 금화 한 닢 22 무신론자들의 반란 24 예언하는 나무신 26 황제를 요청한 개구리들 28 교만한 시냇물 30 쥐들의 대화 32 어느 늑대의 꿈 34 농부와 일꾼 36 오만한 말의 실수 38 꾀꼬리의 노랫소리 40 개의 우정 42 허풍쟁이 귀족 44 어느 고관의 고민 46 겸손한 양의 죄 48 분배와 소유욕 50 수레국화의 소망 52 원숭이와 안경 54 쓸모없는 나무통 56 사자의 교육 58 꾀쟁이 당나귀 60 개미와 파리의 재능 62 돌멩이와 과자 64 낙타와 파리의 여행 66 새들의 날개 68 배고픈 늑대의 말 70 두 개의 통 72 뿌리가 하는 일 74 두더지의 충고 76 뻐꾸기와 수탉의 칭찬 78 골방 쥐의 콧방귀 80 구두 수선공과 은행가 82 선원과 진주 84 늑대와 코끼리 86 거문고소리를 가져와라 88 은혜 갚은 꿩 90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 92 베를 짜는 아내 94 부자와 가난뱅이 96 방귀와 천둥 98 김가, 김씨, 김 서방 100 국밥 냄새 값 102 어리석은 며느리 104 아고기우라의 물고기 106 때까치와 여우 108 인간의 어리석음 110 차와 밤과 감과 초 112 약과나 먹지 114 농부의 멍에 116 우리 누나는? 118 시장에서 운 정만서 120 증자의 자녀교육 122 매일 낫을 가는 남자 124 고작 동전 하나 갖고 126 판도라의 상자 128 칭기즈 칸 130 에타나 132 천구와 농부 134 사과 씨 존의 선물 136 야생마를 사랑한 소녀 138 달은 어떻게 하늘에 걸렸나 140 종이연과 나비 142 하녀의 거창한 계획 144 이집트의 왕 호루스 146 아내보다 떡이 더 중요한 남편 148 말 많은 요정, 에코 150 붓다를 지킨 무찰린다 152 아랑설화 154 양치기 소년 156 쥐도 만든 떡 158 이솝우화에서 민담까지, 지혜의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 여우의 과장된 칭찬에 우쭐해 물고 있던 치즈를 뺏겨 버린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자신에게 걸맞지 않는 것을 흉내내려다 ‘뻥’ 하고 터져버린 개구리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손해를 보고 마는 미련한 남자와 원숭이의 안경처럼, 눈앞의 이득을 위해 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도 몰랐던 어리석은 상인들처럼, 자신의 기준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려는 쥐나 딱정벌레처럼, 혼자 편하겠다고 꾀만 부리다가 오히려 더 큰 곤란을 겪었던 당나귀처럼,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몰랐던 뻐꾸기와 닭처럼, 두더지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다가 사랑하는 새끼들을 잃었던 독수리 부부처럼, 이 모든 경우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하고, 조금만 지혜로울 수 있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분 씨앗동화〉는 삶과 죽음, 풍요와 가난, 너그러움과 이기심, 겸손함과 교만함, 사랑과 미움을 주제로 한 지혜의 씨앗들을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우화와 민담, 신화들로 한 톨 한 톨 모아 정성껏 엮었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이다미디어 / 마누엘 스미스 글, 박미경 옮김 / 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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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미디어
소설,일반
마누엘 스미스 글, 박미경 옮김
미국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비즈니스, 연인, 부부, 가족 등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고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을 구한 ‘전설의 바이블’ 로 불린다. 스미스 박사가 권하는 자기주장과 거절의 기술은 솔직하고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내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는 강조한다. 스미스 박사가 가르치는 10가지 언어기술은 쉽고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 그의 언어기술은 상대의 조작을 차단하고, 생산적인 대화와 협상을 주도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스미스 박사의 자기주장 10계명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이고 선언적이다. 자기주장 10계명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자기주장 10계명은 당신을 표현하고, 남의 비난과 조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등 인지, 감정, 행동심리학에 기초한 스미스 박사의 언어기술은 통찰력이 번뜩인다. 그리고 자기주장의 전략 가운데 고장 난 레코드 기법, 안개 작전, 부정적 단언 등은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이다. 자기주장의 대화훈련에서는 짧은 대화를 통해 단계별로 언어기술을 습득해 실제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 사람들의 비판과 비난에 둔감해지기 1장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 나는 거절할 때마다 마음이 찔린다 동물은 살기 위해 싸우거나 혹은 도망친다 분노, 두려움, 우울은 인간의 생존반응이다 부모는 어떤 말로 아이를 통제하는가? 2장 나는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당신의 감정을 아무도 조종할 수 없다 상사와 부하, 부모와 자녀는 권위적 관계이다 자신감이 없는 남편이 가부장적이기 쉽다 법과 도덕의 결합으로 우리를 통제한다 3장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10계명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 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당신은 스스로 책임질 권리가 있다 당신은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당신은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당신은 “나는 모른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 남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 남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당신은 “관심 없어!”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4장 삶을 바꾸는 자기주장 기술 화내지 않고 끈기 있게 자기주장을 하라 고장 난 레코드 기법을 반복 사용하라 조작적인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말하라 실행 가능한 타협안을 제시하라 상대방의 무료 정보와 자기공개를 활용하라 자기공개는 훌륭한 대화 기술이다 5장 조금만 뻔뻔하면 인생이 즐겁다 ‘안개 작전’과 ‘부정적 단언’으로 조작에 대응하라 상대의 비판적 주장에 반격하지 마라 상대의 비난에 ‘안개 작전’으로 대처하라 실수했을 때 당당하게 인정하라 부정적 질문으로 옳고 그름의 틀을 깨라 부정적 질문으로 상대의 조작에 대처하라 당신에 대한 상대의 비판을 유도하라 6장 상업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백화점에서 구입한 불량 부츠 반품하기 하자 물품 때문에 성난 고객 상대하기 가구점 주인의 조작에 끈질기게 맞서기 고장 난 차를 성공적으로 수리하기 중고차 딜러에게 차량 구입비 돌려받기 단골병원 의사에게 당당하게 자기주장 하기 7장 권위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권위적 상황에서 갈등 관계에 대처하기 시간 외 근무를 요구하는 상사에게 맞서기 중간 관리자가 부하 직원 설득하기 사생활에 참견하는 상사 대하기 면접관 앞에서 자기주장 펼치기 소극적인 사람이 입사면접에서 대응하기 배우가 영화 제작자에게 자기주장 펼치기 아이의 불만을 부모가 단호하게 다루기 늦게 귀가하는 딸에게 일찍 귀가하라고 말하기 8장 대등한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대등한 관계에서는 협상이 중요하다 차를 빌려달라고 할 때 “No!”라고 말하기 자기 사업에 투자하라는 친한 친구 다루기 간섭이 심한 부모로부터 벗어나 독립하기 남자 친구의 성적 요구를 현명하게 뿌리치기 작업하는 남자에게 “No”라고 말하기 연인끼리 성과 결혼 문제 다루기 마치는 글 / 당신 일은 당신 스스로 판단하라 거절의 기술에 관한 용어내가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가 유일한 판단기준이다! 당신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No!"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미국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비즈니스, 연인, 부부, 가족 등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고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을 구한 전설의 바이블이다. 스미스 박사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언어기술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미스 박사가 권하는 자기주장과 거절의 기술은 솔직하고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뿐 아니라 인간관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내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죄의식 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 남의 평판이나 강요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는 방식이다. 내가 내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한다는 게 얼마나 통쾌한 일인가? 그런데 우리는 왜 거절을 못할까? “No!"라고 말하면 뭔가 꺼림칙하고, ”Yes!"라고 말한 뒤에는 자신이 미워진다. 우리가 종종 마주하는 삶의 딜레마이다. 직장상사의 잦은 술자리 요구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남자 친구의 성적 요구를 어떻게 뿌리칠 것인가? 주위 사람의 금전적 요구를 어떻게 거절할 것인가? 주위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자신의 뜻이나 생각을 강요하는가? 그렇다면 단호하게 “No!"라고 말하라. 당신이 싫다면 거절해도 괜찮다. 미안해하지 마라. 이유를 말할 필요도 없다. 아무도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강요하거나 조종할 수 없다. 하물며 누가 당신의 행복과 웰빙에 대해 결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우리가 완벽하지도, 완벽할 수도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우쳐준다. 인간이란 원래 문제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다그친다. 그래야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상대의 공격적인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스미스 박사는 ‘당신이 좋으냐 싫으냐’를 판단기준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모든 일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고 충고한다.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도덕적 가치란 애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미스 박사가 가르치는 언어기술은 쉽고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 그의 언어기술은 상대의 조작을 차단하고, 생산적인 대화와 협상을 주도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몇 가지 기본적인 기술만 제대로 익혀도 (절대로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도) 죄의식 없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한 번 도전해보라.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책의 특징 및 내용 자기주장 권리선언 10계명 1.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2. 당신은 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3. 당신은 스스로 책임질 권리가 있다. 4. 당신은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5. 당신은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6. 당신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7. 당신은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8. 당신은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9. 당신은 남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10. 당신은 “관심 없어”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스미스 박사의 자기주장 10계명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이고 선언적이다. 자기주장 10계명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자기주장 10계명은 당신을 표현하고, 남의 비난과 조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등 인지, 감정, 행동심리학에 기초한 스미스 박사의 언어기술은 통찰력이 번뜩인다. 그리고 자기주장의 전략 가운데 고장 난 레코드 기법, 안개 작전, 부정적 단언 등은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이다. 자기주장의 대화훈련에서는 짧은 대화를 통해 단계별로 언어기술을 습득해 실제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1장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 동물은 생존을 위해 싸우거나 혹은 도망을 친다. 인간은 싸우고 도망치는 것 외에, 말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언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이 문제와 갈등을 안길 때 화를 내고 두려움에 떨면서 공격성과 도피에 의존하게 된다. 2장 나는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타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불만이 쌓이고 우울해지며 소통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자존감을 잃는다. 감정이나 생각을 조종하려는 상대의 조작을 알아내고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법과 도덕이 어떻게 심리적 죄책감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다. 3장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10계명 자기주장과 거절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스스로 반드시 지켜야 할 10계명을 소개한다. 당신은 “나는 모른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등 스미스 박사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번뜩이는 자기주장의 권리는 스스로 자기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최종 판단자가 되라고 요구한다. 4장 삶을 바꾸는 자기주장 기술 자기주장 권리 10계명이 철학이라면 자기주장 기술은 적극적인 행동 방식이자 전략이다. 자기주장의 기술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고장 난 레코드’ 기법이다. 고장 난 레코드처럼 같은 말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끈기 있게 논의의 요점을 고수하고, 하고 싶은 말을 반복하며, 상대방이 제기하는 지엽적인 문제를 무시하는 기술이다. 5장 조금만 뻔뻔하면 인생이 즐겁다 ‘안개 작전’, ‘부정적 단언’, ‘부정적 질문’은 자기주장의 3가지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들을 실천하면 상대의 비난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작적 비난에 대처하는 데 유용한 ‘안개 작전’과 옳고 그름의 구조를 깨는 데 효과적인 ‘부정적 질문’의 언어기술을 설명한다. 6장 상업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상업적 관계에서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거나 단호하게 거절하는 상호작용을 대화로 정리해 여러 가지 언어기술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습득하게 한다. 백화점, 중고차 대리점, 병원 등 상업적 관계의 대화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 변화, 자신과 타인에 대한 태도 변화, 그리고 타인의 조작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른다. 7장 권위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부모-자식, 경영자-직원 등 위계가 분명한 권위적 관계에서 권한이 있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맞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목적은 기존의 생활과 업무의 규칙에서는 물론 합의된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애매한 영역에서 갈등 당사자의 일방적인 조작을 줄이는 데 있다. 8장 대등한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부부,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대등한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은 모든 것이 협상에 달려 있다. 대등한 관계에서는 상호작용을 위한 선험적 구조가 드물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기가 쉽다. 대신에 두 당사자가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면 서로가 만족하는 타협점을 모색할 수 있다.
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
우리학교 / 소이언 (지은이), 우지현 (그림)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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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사회,문화
소이언 (지은이), 우지현 (그림)
어린이가 궁금해하는 돈과 화폐, 투자와 주식, 빚과 신용 등 금융의 핵심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또 반듯하고 균형 잡힌 이야기로 풀어내어, 돈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미래를 어린이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용돈 관리부터 시작해 금리, 물가, 주식회사, 가치 투자, 시드 머니 등 꼭 알아야 할 금융 지식을 흥미롭게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흐름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올바른 주식 투자는 돈을 모으고 불려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일러줌으로써 어린이에게 건강하고 튼튼한 투자 마인드를 길러 줄 수 있다.저자의 말 1장 슬기로운 초등 금융생활 작고 얄팍한 나의 용돈 기록장 12 오! 슬기로운 초등 금융 생활 17 투자란 무엇일까? 21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26 모아도 모아도 모이지 않는 돈 30 2장 어린이 주식 클럽 어린이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나요? 38 미래의 주식을 찾아 과거로 고고! 42 위험이 없으면 이익도 없다니 45 경축! 최초의 주식회사 탄생! 49 회사를 알면 주식이 보여요 52 주식으로 어떻게 돈을 버나요? 56 주식에 대해 몇 가지 더 궁금한 것들 60 3장 행복한 부자가 되는 착한 투자 여행 내 주식은 언제 오를까? 64 투자와 투기는 달라요 69 달걀과 썩은 사과는 한 바구니에 담지 않아요 72 돈과 함께 신용도 관리해요 77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 어떨까요? 84 착한 투자를 해요 89 좋은 투자자가 되려면 먼저 씨앗이 될 돈을 모아요 92 * 금융 용어 십자말풀이어린이도 주식과 투자가 궁금합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균형 잡힌 금융 이야기 경제와 금융을 모르면 제대로 살기 힘든 시대, 어릴 때부터 금융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지금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일러 주어야 할까? 아이들에게 주식과 투자를 가르쳐 주고 싶지만 어른에게도 어렵고 복잡하고 거기다 위험하기까지 한 투자와 금융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들에 꼭 맞는 답을 주기 위해 용돈에서 시작해 돈과 화폐, 투자와 주식, 빚과 신용 등 금융의 핵심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금리, 물가, 주식회사, 가치 투자, 시드 머니 등 꼭 알아야 할 금융 지식을 흥미롭게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흐름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멋진 주식 착한 투자 이야기 부모님은 왜 자꾸 알뜰살뜰 모은 돈을 잘못하면 다 잃을지도 모르는 주식에 투자하려고 할까? 주식은 도대체 어떻게 돈을 불려 주는 것일까? 돈을 열심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잘살 수 없다는데 왜 그런 것일까? 『장난감 말고 주식 사 주세요!』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주식과 투자, 돈과 금융에 대해 가지는 호기심을 풀어 주는 데서 출발한다. 아이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것만 골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다 알게 만든 이 책은, ‘자동 숙제 연필 주식회사’를 만들어 주식을 발행하는 이야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꼭 맞는 생생한 설명으로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고대 로마 시대와 대항해 시대의 투자 이야기처럼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위험이 없으면 이익도 없다’ ‘달걀과 썩은 사과는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투자 원칙을 알려 준다. 여기에 균형 잡힌 시선으로 빚과 신용, 투기와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어린이가 좋은 투자와 나쁜 투자를 구별하고 반듯한 금융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책 끝에 주식과 투자 용어를 점검할 수 있는 가로세로 십자말풀이를 실어 재미를 더했다. 돈에 온 마음과 온 세상 관심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어른들 모두가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에 푹 빠져있는 지금, ‘돈은 나중에 알아도 돼’라고 말하는 시대는 갔다. 그러나 금융 교육도 중요하고 주식과 투자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가르치며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돈을 모으고 불리는 일은 꽤 멋지고 즐겁답니다. 돈을 좋아하고, 돈을 불리는 일을 좋아하는 건 아주 자연스럽고 칭찬할 일이지 나쁘게 볼 일이 전혀 아니에요. 그래도 여러분이 돈에 온 마음을 빼앗기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또 친환경 기업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착한 투자’ 이야기로 올바른 주식 투자는 돈을 모으고 불려 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차근차근 일러 준다. 어린이에게 건강하고 튼튼한 투자 마인드를 길러 주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계속 돈을 벌 수는 없어요. 어리거나 나이가 많으면 일을 하기 힘드니까요. 직업을 잃거나, 질병·사고로 크게 아파도 돈을 못 벌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린이든 성인이든 노인이든 계속 돈을 써야 만 살 수 있어요. 만약 돈을 버는 시간보다 돈을 쓰기만 하는 시간이 더 길면 어떡하죠? 돈이 없는 시절에도 모아 둔 돈을 쓸 수 있도록, 우리에겐 돈에 대한 계획과 대책이 꼭 필요합니다. _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중에서 경제가 쑥쑥 성장할 때는, 회사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 건물도 짓고 물건도 잔뜩 만들어 팔면서 금방금방 돈과 이자를 갚아 나가요. 그럼 은행은 그걸로 저축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되돌려줄 수 있죠. 반대로 경제가 어렵다면 그러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지금은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하기 힘들어졌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은행 이자는 낮아,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모은 돈을 잘 불려야 해요. 투자가 필요한 시대인 거예요. 돈을 불리는 건 무척 재밌고 흥분되는 일이지만, 손해를 보고 투자한 돈을 다 잃는 위험도 있죠. 그럴수록 조심조심 잘 불려야 하겠죠? _ <모아도 모아도 모이지 않는 돈> 중에서
영포자 1등급 만들기 수능영단어
기림 / 최규리 (지은이), Hugh MacMahon (감수)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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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
학습참고서
최규리 (지은이), Hugh MacMahon (감수)
힘들게 외우고 쉽게 잊는 단순 암기식 공부 방법이 아닌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해 잊지 않고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즐거운 암기법을 제시한다. 1994년부터 2021년까지 27년 수능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영어 교과과정에 수록된 모든 단어를 중요도순으로 정리하여 파생어까지 포함해 4,900여 개의 단어와 '800개' 동사 관련된 숙어가 수록되어 있어 독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1 - 여행 (Travel) a Travel Preparations (여행 준비) b Sightseeing (관광) c Activities (활동) d Expenses and Other Useful Words (비용과 기타 유용 단어들) e Destinations and Sights (목적지와 광경) 2 - 자연과 과학(Nature and Science) a Scientific Fields (과학 분야) b Organic Materials (유기물질) c Instruments and Ingredients (도구와 재료) d Processes (과정) e Associated Words (연관된 단어들) 3 - 직업과 사회(Work and Society) a Professions (직업) b Fields of Responsibility (책임분야) c Equipment and Resources (장비와 자료) d Ventures (사업) e Associated Words (연관된 단어들) 4 - 학교(School) a On Campus (교내에서) b Curriculum (교육과정) c Student Life (학생생활) d Human Studies (인류연구) e Associated Words (연관된 단어들) 5-World News(세계의 뉴스) a Sports (스포츠) b Crime and Disaster (범죄와 질병) c Historical (역사상의) d Social and Domestic (사회와 가정의) e Formal Language (형식언어) 6 ? 건강(Health) a Ailments (질병) b Treatment (치료) c Condition (상태) d Anatomy and Body Related (해부와 신체관련) e Associated Words (관련된 단어들) 7 - 감정(Emotions) a Feelings - Positive (긍정적인 감정) b Feelings - Negative (부정적인 감정) c Reactions (반응) d Communicating (의사소통) e Associated Words (관련된 단어들) 8 -사람과 일 다루기(Dealing with Others) a Actions: Dealing with People (사람을 대하는 단어들) b Dealing with Things (일들을 다루는 단어들) c Dealing with Things 2 (일들을 다루는 단어들) d Dealing with Things 3 (일들을 다루는 단어들) e Negative Activities (부정적인 활동) 9-상호작용과 의사소통(Interaction and Communicating) a Magnitude (규모) b Writing and Music (작사와 작곡) c Positive (긍정적인) d Negative (부정적인) e Interaction (상호작용) 10-행위와 존재 (Doing and Being) a Look, See and Show (시각 관련단어) b Doing (행위) c Being (존재) d Assorted Words (관련된 단어들) ◆ 기자·교수·전문가들 평점1위 5개년 영포자 1등급 만들기 수능영단어 전면개정판!! 요즘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포자 시리즈 <영포자 1등급 만들기 수능영단어>는 풍부한 지식과 재미있는 그림 알파벳의 결합으로 기억력을 끌어 올리는 최고의 학습법이다. 각종 사이트에서 등급을 쉽게 올렸다는 반응의 댓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영포자 1등급 만들기 수능영단어는 힘들게 외우고 쉽게 잊는 단순 암기식 공부 방법이 아닌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해 잊지 않고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즐거운 암기법을 제시한다. 게다가 1994년부터 2021년까지 27년 수능 기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영어 교과과정에 수록된 모든 단어를 중요도순으로 정리하여 파생어까지 포함해 4,900여 개의 단어와 '800개' 동사 관련된 숙어가 수록되어 있어 독해를 하는데 가장 큰 도되고 이정도 실력을 갖추면 고등학교 영어단어와 숙어는 90% 이상 정복한 것이 된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현직 원어민 작가가 수능 문장을 정리하고, 본국에서 읽히는 발음으로 각주를 달았기 때문에 이 책으로 공부하는 내신/모의고사 1등급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본질적인 영어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베이비버스 가방퍼즐 : 키키와 묘묘
시나몬컴퍼니 / 시나몬컴퍼니 편집부 (지은이)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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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컴퍼니
유아놀이책
시나몬컴퍼니 편집부 (지은이)
베이비버스는 지금까지 144개국 19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어플리케이션 100억회 다운로드,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가 무려 약 360만명, 영어 유튜브 구독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베이비버스 가방 퍼즐 _키키와 묘묘]에는 귀여운 키키와 묘묘, 사랑스런 베이비버스 친구들을 집중력과 IQ를 쑥쑥 키울 수 있는 두뇌 계발 퍼즐로 만날 수 있다. 퍼즐판 뒷면에는 1~10, ㄱ~ㅎ까지 점 잇기를 하며 숫자와 한글을 재미있게 익히고, 다른 그림 찾기 등을 하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책의 특징 1. 전 세계 인기 교육 콘텐츠 베이비버스가 퍼즐로 나왔어요! 2. 9, 12, 16, 20 조각의 4단계 퍼즐로 집중력과 IQ를 쑥쑥 키워요! 3. 퍼즐판 뒷면에는 점 잇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 4. 퍼즐 조각 수 마다 뒷면의 색상이 달라 섞여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5. 퍼즐은 작은 가방에 보관할 수 있어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EBS 방영, 전 세계 인기 캐릭터, 베이비버스를 가방 퍼즐로 만나 보세요! 호기심 많은 키키와 마음씨 착한 묘묘는 친구들과 함께 베이비버스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해요. 베이비버스는 가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데려다 주는 좋은 친구예요. 베이비버스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키키와 묘묘, 사랑스런 친구들을 퍼즐로 만나 보세요! EBSKIDS에서 방송되고 전 세계를 사로잡은 교육 콘텐츠, 베이비버스! 베이비버스 키키와 묘묘를 가방 퍼즐로 만나 보세요. 베이비버스는 지금까지 144개국 19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어플리케이션 100억회 다운로드,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가 무려 약 360만명, 영어 유튜브 구독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에요. 뿐만 아니라 베이비버스는 몬테소리 기반의 교육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과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력, 바른 생활 습관과 올바른 인성 기르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어요. [베이비버스 가방 퍼즐 _키키와 묘묘]에는 귀여운 키키와 묘묘, 사랑스런 베이비버스 친구들을 집중력과 IQ를 쑥쑥 키울 수 있는 두뇌 계발 퍼즐로 만날 수 있어요. 퍼즐판 뒷면에는 1~10, ㄱ~ㅎ까지 점 잇기를 하며 숫자와 한글을 재미있게 익히고, 다른 그림 찾기 등을 하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세계 인기 캐릭터를 가방 퍼즐로 만나 보세요!
포켓몬스터W IQ 쑥쑥! 다른그림찾기
대원키즈 / Aya SHIMOMURO (지은이), Momo KOMIYA (그림) /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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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키즈
유아놀이책
Aya SHIMOMURO (지은이), Momo KOMIYA (그림)
슈렉 포에버 무비스토리 북
홍진P&M / 편집부 펴냄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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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P&M
창작동화
편집부 펴냄
동화의 따분함을 뒤집는 상상력! 슈렉 2001년, 등장한 초록 괴물 슈렉은 기존의 동화를 뒤집고 비틀며 등장했습니다. 기존 동화의 멋진 왕자님과는 거리가 먼 슈렉은 진흙 샤워를 즐기고 동화책 따위야 화장실 휴지로 써버리는 초록 괴물이고, 피오나 공주는 성에서 왕자님의 키스만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를 보호하는 용감한 여성이지요. 전 세계의 관객들은 이 기발하고 재기 넘치는 애니메이션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슈렉은 기존의 동화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선보이며, 관습에 균열을 만들고 인식과 사고의 전환을 유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슈렉 캐릭터는 탄생 후 10년 동안 영화, TV, 음악계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또한 후편 영화들은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익살로 극장가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아왔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매력덩어리 슈렉의 이야기는 고정 관념을 부수는 통쾌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슈렉은 없다! 진실한 사랑의 키스로 결혼한 슈렉과 피오나는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한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가장이 된 슈렉은 무시무시한 괴물에서 관광객에게 사인이나 해주는 순한 초록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슈렉은 진정한 괴물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수를 꿈꾸던 럼펠스틸스킨(Rumpelstiltskin)과 진짜 괴물 되기 계약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 그 순간 사랑하는 피오나를 다시는 못 만나게 되는 세상에 와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사랑스런 세 아이들도 볼 수 없는데다가 럼펠이 왕이 된 끔찍한 세상입니다. 완전 딴판이 되어버린 겁나먼 왕국! 초록 괴물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릴라야, 힘내!
웅진주니어 / 조은수 글, 이혜리 그림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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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창작동화
조은수 글, 이혜리 그림
이 책은 2-5세의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문장과 입에 맞는 운율, 반복 구조를 이용하여 한두 번만 읽어 주면 유아들이 종알종알 따라하고, 우리말의 문법과 어휘까지 자연스레 터득하도록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야기들은 우리말의 풍부함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면서, 자연스레 언어 교육으로 이끌 수 있도록 쓰여졌다. 이야기 뒤에는 낱말 사전을 두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권마다 이야기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은 주변 요소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심플하게 그려져 유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된다.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정재영 (지은이)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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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소설,일반
정재영 (지은이)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고립감과 소외감에 몸부림치는 현대 한국인들과 현대 한국사회 역시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 교회가 각자가 터한 지역사회에서 복음이 담고 있는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개인들의 마음을 지키고 사회의 어둠을 몰아낸다면, 사회와 교회가 함께 살아날 것을 충분히 전망할 수 있다.추천하는 글 7 머릿말 11 1부. 죽어 가는 한국교회와 사회 살리기 1. 한국개신교가 생명력을 잃고 있다 2. 붕괴되어 가는 한국사회 3. 목회자 앞에 놓인 장애물들 4. 교회를 살리는 지역 사역 5. 사회를 살리는 교회 공동체 6. 지역공동체 세우기가 대안이다 주 2부. 지역교회의 지역공동체 세우기 1. 교회가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모델과 전략 2. 도시 교회의 지역공동체 운동 3. 농촌 교회의 지역공동체 운동 4. 교회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5. 교회가 참여하는 협동조합 6.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의 작은도서관 주 3부. 함께 살아나고 있는 마을과 교회 1. 바자회를 통해 주민과 하나가 된 신광교회 2.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숨-쉼교회 3. 선한 기부로 착한 동네를 만드는 행복한교회 4. 도시를 춤추게 하는 새롬교회 5. 들꽃으로 마을을 활짝 피운 시온교회 6. 복음의 공공성을 추구하는 더불어숲동산교회 7. 땅에서도 하늘을 품고 사는 하늘땅교회 8. 교회 밖으로 나간 사랑누리교회 9. 도서관으로 소통하는 작은나무교회 10. 자비량 목회로 개척한 어.울림교회 11. 미국 시애틀 교회들의 실험 12. 쥬빌리 리치의 ‘아래로부터’의 방법 참고 문헌마을을 살려야 교회도 산다! 마을과 함께 살아나고자 하는 교회들을 위한 안내서 급변하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는 규모와 함께 사회에서의 의미를 급격하게 상실해 가고 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으로써 의미를 잃고 외면받아 몰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교회뿐만이 아니다.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고립감과 소외감에 몸부림치는 현대 한국인들과 현대 한국사회 역시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 교회가 각자가 터한 지역사회에서 복음이 담고 있는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개인들의 마음을 지키고 사회의 어둠을 몰아낸다면, 사회와 교회가 함께 살아날 것을 충분히 전망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미래를 위해 이론과 사례를 충실하게 담아 교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 안내서다.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더 이상 신뢰의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의 사회신뢰도 조사에서는 십 년간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도 상승하지 않았고, 2017년 한목협 조사에서는 심지어 목회자도 한국교회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전반적 신뢰도(긍정률)는 35.5퍼센트로 매우 낮았고, 2012년 조사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27.7퍼센트)으로 하락했다. 그동안 한국개신교는 사회와 소통하려고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단순히 전도 대상자로 여기며 일방적으로 진리를 선포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 절대 진리를 수호한다는 입장에서는 전도의 대상자와 타협하기 어려우므로 자칫 도덕적 우월감에서 상대를 낮잡아보기 쉽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집단 우월주의의 사고방식에 매몰된 사람은 더 넓은 사회의 지평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리하여 한국개신교인들은 교회생활에 열심일수록 사회에 대한 의식 수준이 더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인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 년에 삼천 교회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개교회들이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특히 교인들이 큰 교회로 쏠리는 현상 때문에 개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형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기가 불가능할 지경이다. 극소수의 큰 교회로 교인들이 몰리고 절대다수의 작은 교회는 양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른바 교회간의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는 뜻이다. 연도별 통계를 비교하면 이것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반비 /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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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
소설,일반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두 명이 별 다른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 피해자가 아이들이고, 가해자가 아이들이었기에 사회적인 파장은 더더욱 컸다.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나이는 17살이었다. 그리고 17년 후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펴냈다.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 왜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가, 사건을 벌인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가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겪어왔는지 역시 솔직하고 세밀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들의 변명이나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쓴 책이다. 특히 인간의 폭력성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차갑게 고발하는 여타의 책이나 영화와 달리, 바탕에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을 깔고 있는 ‘어머니’가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에서 독특하고 설득력 있으며, 감동을 준다.추천의 말 4 해설: 평범한 일상에 숨은 공포 7 책을 펴내며: 알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데에 바친 16년 20 1부 상상도 하지 못한 일 1 총격 30 2 마지막 밤 53 3 다른 사람의 삶 74 4 쉴 곳 99 5 불길한 예감 103 6 어린 시절 111 7 엄마가 엄마에게 148 8 슬픔의 자리 185 9 비탄을 안고 살아가기 188 10 현실부정의 끝 213 2부 이해를 향해 11 절망의 깊이 248 12 치명적인 역학 269 13 자살로 가는 길 (3학년 때) 281 14 폭력으로 가는 길 (4학년 때) 333 15 부수적 피해 383 16 새로운 인식 387 17 선서증언 407 18 뇌건강과 폭력의 교차점 427 결론 모든 이에게 더 안전한 세상 443 감사의 말 446 주 452 자료 462 옮긴이의 말 466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의 엄마가 16년간 묻고 또 물었다. 평범하고 사랑스런 내 아들은 어떻게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살인자가 되었을까? 조한혜정, 서천석, 하지현, 이임숙 강력 추천! 아들에 대한 수의 깊은 애정이 이 슬픈 책의 페이지마다, 구절마다 묻어난다. 이 책은 이 일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수 클리볼드는 좋은 사람도 나쁜 행동을 할 수 있고, 사람은 누구나 도덕적 혼란 속에 있으며, 무언가 끔찍한 일을 했기에 다른 행동이나 동기마저 무위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궁극적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내 자식을 내가 모를 수 있다는 것. 아니 어쩌면, 자식을 아는 게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렵게 생각되는 낯선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나 딸일 수도 있다. ― 앤드루 솔로몬, 해설 중에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 부모의 이야기 계속해서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앞서의 사건들은 너무나 빨리 잊혀지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콜럼바인 총격 사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두 명이 별 다른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 피해자가 아이들이고, 가해자가 아이들이었기에 사회적인 파장은 더더욱 컸다. 그 후로 버지니아테크 총격 사건, 샌디훅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 이 사건을 모방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정도로 영향이 컸다.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나이는 17살이었다. 그리고 17년 후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몇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합적으로,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 왜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가, 사건을 벌인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가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겪어왔는지 역시 솔직하고 세밀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아들의 변명이나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쓴 책이다. 특히 인간의 폭력성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차갑게 고발하는 여타의 책이나 영화와 달리, 바탕에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을 깔고 있는 ‘어머니’가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독특하고 설득력 있으며, 깊은 감동을 준다. 처음에는 압도적인 수치감과 공포, 슬픔만큼이나 강렬한, 알고자 하는 원초적 욕구에 따른 개인적인 이유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 그런데 내가 쥐고 있을지 모르는 조각들이 많은 사람들이 풀려고 절박하게 매달리는 퍼즐의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배운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자, 내 이야기를 공개하는 일이 힘겹더라도 피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21) 내 머릿속은 혼란의 소용돌이였다. 우리가 들은 정보와 내가 내 삶에 대해, 내 아들에 대해 아는 것을 끼워 맞출 수가 없었다. 딜런 이야기일 리가 없었다. 우리 ‘햇살’, 착한 아이, 늘 내가 좋은 엄마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던 아이. 딜런이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대체 딜런의 삶 어디에서 그게 나온 걸까?(45)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내 아들이 죽인 사람들의 기억을 기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가 아는 최선의 방법은 할 수 있는 한 정직하게 쓰는 것이다. 그래서 말하지만 이게 진실이다. 결국 희생자들 때문에 울게 되었고 지금도 울고 있지만, 그날에는 울지 않았다.(55)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그러면서도 뉴스에 딜런의 잘생긴 본모습이 아니라 이상한 사진이 나온다고 속상해하는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 알 정도는 되었다. 내 아들이 살인자라는데, 나는 사진이 못 나왔다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니. 견딜 수 없는 감정이 몰려올 때 정신이 어떤 장난을 치는지 보여주는 극적인 예다. 어처구니없게도 나는 딜런이 내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텔레비전에 비치기를 원했다.(80) 딜런, 네가 어디에 있든 나는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할 거야. 나는 네가 남겨두고 간 혼란 속에서 애쓰고 있어. 이 모든 일에 대해 네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렴. 우리에게 평화를 줄 답을 찾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줘. 도와다오.(103) 내 아들이 악몽 같은 잔인한 행동을 계획하고 저질렀다는 끔찍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피할 길은 더 이상 없었다. 그렇지만 나에게 페가수스를 만들어준 마음이 따뜻한 아이, 천 피스짜리 직소퍼즐을 맞추는 걸 어떻게든 거들고 싶어 하던 귀엽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이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사이언스 시어터 3000」을 볼 때 컹컹 짖는 듯한 독특한 웃음소리로 추임새를 넣던 청년. 그것도 진짜였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 누구였고, 나는 왜 그를 사랑했나?(242) 한 친구가 이메일에 어떤 글을 옮겨 적어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 구절이 정곡을 찔러서 더 보려고 그 책을 찾아봤다. “가슴속에 풀리지 않는 채로 있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에 나오는 문구다. “그 질문을 잠긴 방이나 외국어로 쓰인 책처럼 여기고 그 자체로 사랑하려고 애쓰라.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 그 답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게 관건이다. 지금은 그 질문을 살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먼 날에, 점차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답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내 마음이 다시 내 아들에게 완전히 열릴 때가 올 것이다.(242) 짐작하겠지만 딜런과 에릭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를 밝혀줄 딱 맞는 퍼즐 조각 한 개를 찾으려는 생각을 버린 지는 오래되었다. 아이들을 파국으로 몰고간 힘이 뚜렷하게 보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편 사건 직후에 나온 손쉬운 설명들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학교문화와 괴롭힘이 콜럼바인의 ‘원인’이었을까? 폭력적 비디오게임이? 방임적 육아가? 미국 대중문화가 군대 문화에 물든 것? 이런 조각들이 큰 퍼즐의 일부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들 가운데 어떤 것도, 아니 각각의 효과를 조합하더라도, 두 아이가 보인 증오와 폭력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248~249) 딜런이 종이접기하는 모습을 보던 일을 종종 생각한다. 종이접기 전문가들은 모서리를 정확하게 맞추어가며 접지만 4학년이었던 딜런은 좀 대충대충 했고 아직 손끝이 어설펐다. 그래도 복잡한 패턴을 한 번만 보면 그대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나는 차를 한 잔 끓여서 딜런 곁에 말없이 앉아 딜런의 손이 벌새처럼 날래게 움직이는 걸 구경하기를 좋아했다. 딜런이 정사각형 종이를 개구리나 곰이나 가재로 만드는 걸 보면 신기했다. 종잇장처럼 평범한 것이 몇 번 접는 것만으로 어떻게 저렇게 다른 모양이 되는지, 어떻게 한순간에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되는지 보면서 나는 늘 경탄했다. 또 완성된 형태를 보면서, 나는 알 수 없는 감춰진 복잡한 주름들에 탄복했다. 이 경험이 콜럼바인 이후에 내가 겪은 일들과 여러모로 닮았다. 나는 나 자신, 내 아들, 내 가족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뒤집어, 아이가 괴물이 되고, 다시 아이가 되는 것을 보아야 했다.(444~445) 가해자의 엄마, 가해자의 가족으로 살아남기 이 책의 부제는 ‘비극의 여파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the Aftermath of Tragedy)’이다. 말 그대로 이런 유래 없는 끔찍한 사건을 겪어낸 과정을 ‘가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다. 2차 피해의 가능성을 유의해야 하는 예민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저자는 시종일관 희생자 당사자와 가족, 친구들에 대한 ‘예의’를 중심에 놓고 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낸다. 특히 가해자의 가족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 이렇게 섬세하게 기술한 책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복잡한 사건인 만큼 그 고통과 슬픔과 자책과 수치와 미안함을 온전히 느끼고 사유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방어기제로서 사건 초기의 부인(denial)의 과정, 그것이 깨지는 좌절의 과정, 그리고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의미를 부여잡기까지의 과정은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작지 않은 성취로 읽힌다. 앤드루 솔로몬은 자신의 저작 <부모와 다른 아이들>에서 수 클리볼드를 인터뷰한 소회를 “[과거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되돌아보는] 독일 같다.”고 요약한 바 있다. 또 남편 톰 클리볼드는 이 사건을 집요하게 성찰하려는 자신들이 “아담스 패밀리”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신이 빠져든 어둠의 정체를 가장 정직하게 직시하려는 이런 노력은 인간으로서의 책임, 인간으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 이런 저자를 돕고 위로하고 지지했던 (몇몇 희생자 가족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처럼 반짝인다. 특히 범죄자, 살인자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놀라운 공감 능력이야말로 이들의 가장 큰 조력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책과 회한과 고통과 슬픔만으로 가득할 것 같은 이 책 곳곳에서 감사의 표현이 발견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 첫날 밤에 우리가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게 상상이 안 가지만, 정신이 마침내 자비를 베풀듯 꺼졌다. 그 후 몇 년 동안 깨어나는 순간이 하루 중 가장 잔인한 순간이었다. 이 모든 일이 악몽, 사람이 꿀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찰나에 찾아왔다가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107) 콜럼바인 직후에 나는 글을 쓰면서 일시적이긴 해도 실질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일기장을 내 아들과 아들이 한 일에 대한 복잡하고 모순적인 무수한 감정들을 담아놓는 공간으로 삼았다. 그 최초의 나날들에 글을 쓰면서 딜런이 일으킨 슬픔과 고통에 대한 무한한 비탄을 씹어 삼킬 수 있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직접 다가가기 전에 나는 일기를 통해 그들에게 사죄하고 홀로 애도했다.(111) 어느 날 아침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옷을 입으려고 했다. 양말 한 짝을 신은 다음 한 시간 동안 허공을 보고 있다가 나머지 한 짝을 마저 신었다. 옷을 다 입는 데 거의 네 시간이 걸렸다. 다른 날 오후에는 친구가 전화를 걸어 어떠냐고 물었다. “아무것도 안 해.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나는 정말 당혹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친구는 자기도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어 이렇게 말해주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야. 슬퍼하고 있잖아. 그거 아주 힘든 일이야.” 딜런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이 나에게는 모든 일의 중심이었다. 다른 상황이었다고 해도 견디기 힘든 일일 테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딜런이 초래한 비극에 대한 내 죄책감 때문에 더 힘겨웠다. 내 세계가 축에서 벗어나버렸다.(160) 그날 밤 이후에 나는 바이런에게서 절대로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일부러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그런데 바이런도 나에게 같은 다짐을 받아야겠다고 해서 놀랐다. 그 사건 이후에 우리는 이전보다 더 친밀해지기는 했지만, 전과 다른 복잡한 관계가 되었다. 나는 바이런에게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라고 했지만, 정작 바이런이 깊은 절망감을 털어놓았을 때에는(그 상황에서 당연한 것이었다.) 바이런이 자살할까 봐 겁이 났다. 나는 바이런을 부당하게 괴롭혔다. 바이런이 당연히 괜찮지 않을 때 괜찮다는 다짐을 받으려고 했다. 실상 괜찮아야 한다고 강요한 셈이다. 우리가 서로에게 삶을 포기하지 않으리란 믿음을 주면서 좌절감을 터놓고 이야기할 방법을 찾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우리가 정말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가지 않았다. 죽는 게 사는 것보다 쉽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우리 세 사람 다 죽음, 재, 묘비명, 삶의 의미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톰은 자기 마지막 말이 무엇일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이제 끝이라니 감사합니다.”(168) 우리는 서로 모자란 점을 채워줬기 때문에 거의 30년 동안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콜럼바인 이후에는 사사건건 생각이 어긋나는 것만 같았다. 우리는 둘 다 같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지만 동시에 같은 위치에 있는 일은 없는 듯 했다. 톰이 슬플 때 나는 화가 났다. 톰이 화를 낼 때 나는 슬펐다. 전에는 톰이 기분이 뚱할 때는 그냥 내버려두었고, 온갖 일로 불평할 때에도 웃어넘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슬픔 상태에 있을 때에는 스트레스 내성이 사라진다. 산 채로 살갗을 뜯어낸 것 같아 압도적 감정을 막아줄 보호막이 없다. 나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톰이 하는 말이 나한테 망치 소리처럼 들린다. 조용조용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톰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맞춰지지 않고 계속 삐걱거린다. 늘 머나먼 곳에 있는 것 같고 나에게는 낯설기만 하다.’(166) 그래서 나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우리의 슬픔과 곤경을 가엾게 여기고 손을 뻗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를 나무라지 않고 손을 내밀어준 희생자 가족을 존경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분들은 살인자의 엄마가 되는 게 어떤 일인지 알지 못하면서도 공감의 한 자락을 내어주었다. 나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169) 이 편지들을 통해 더 넓은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었다. 세상에는 처참할 정도로 많은 고통이 있었다. 마치 인간의 보편적 시련이라는 깊은 샘의 수맥을 건드린 것 같았다. 날마다 사람들의 공감력과 너그러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떤 카드에는 “하느님이 축복하시길”이라는 문구 하나만 노인의 힘겹고 떨리는 글씨체로 적혀 있었다. 머나먼 곳에 사는 낯선 사람이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카드를 사고 우표를 사고 글을 쓰고 카드를 부치기까지 얼마나 엄청나고 힘겨운 수고를 들였을까 생각하니 경이롭기까지 했다. 자기 삶에서 겪은 고통에서 비롯한 광대역의 정서를 가진 사람, 이해의 폭이 넓고 깊은 사람들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당시는 고통을 겪고 버텨낸 이들의 이야기에서 내가 위안을 받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였다는 점이다. 나에게 ‘이후의 삶’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174) 무엇보다도 딜런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다. 머릿속에서는 배경음악처럼 끝도 없이 딜런과의 대화가 되풀이되며 이어졌다. 그 일 직후 루스와 돈의 집에서 지낼 때 의사가 항불안제 처방을 해주었다. 그 약을 나는 딱 한 번 먹었다. 불안을 가라앉히자 슬픔이 최고 강도로 표면으로 몰려나왔다. 수도꼭지가 돌려진 채로 고장 난 것처럼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약 없이 감정을 받아들이며 살기로 했다. 혼란이나 서러움을 피하거나 넘어서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버티며 살아가는 일이고, 몇 달, 몇 년이 걸리더라도 내 아들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것이었다.(184) 그래서 진실이 드러났을 때에는 무시무시하게 닥쳐오기 마련이다. 내 경우에는 딜런의 마지막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살아온 삶, 내 가족, 나 자신에 대해 내가 가졌던 생각 전부를 믿을 수 없게 되면서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더더욱 컸다. 내가 지역 대학에서 일할 때 학생한 명이 장애인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인지 말해준 적이 있다. “누구든 장애를 가장 먼저 봐요. 그 사람들이 보기에 나는 사람이기 이전에 장애인인 거예요.” 그때에는 그 말에 담긴 통찰이 내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고마움을 느꼈다. 그런데 콜럼바인 이후에야, 그 학생이한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영원히 살인자를 키운 엄마로 비춰질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나 자신조차도, 나를 다른 존재로 보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189) 월례 회의가 있었는데 내가 조금 늦게 갔다. 의자가 다 차 있어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뒷벽에 기대어 섰다. 비극 이후 처음으로 사람들이 가득한 방 안에 있게 되었다. 일부는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나를 빤히 보지 않으려고 조심하긴 했어도 모든 사람들의 신경이 나에게 쏠려 있는 게 느껴졌다. 이 무렵은 아직 기력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라, 그냥 서 있는 것만도 너무 버거웠다. 회의가 시작되고 몇 분이 지나자 숨이 가빠 서 있기가 힘들었다. 바닥에 앉자니 진지하지 않게 보일까 걱정이 되었고 사람들 시선을 끄는 행동은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아무래도 이러다 쓰러질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벽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가 주저앉으며 스커트를 무릎 위로 끌어당겼다. 결국은 의자 뒤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동료 한 사람이 나를 보고는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눈짓을 했다. 정말 아름다운 몸짓이었다. 내가 당황하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절제하면서 나에게 신경을 쓰고 염려한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고마워요, 괜찮아요. 그냥 앉아 있어요.’ 나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바닥에 앉아, 그 자리에 있으나 없는 채로,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누군지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말을 들었다. 작은 승리라는 말들을 한다. 나는 숨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있었다.(198~199) 이상한 일이지만 암을 이겨낸 것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 그 일을 겪을 당시에 남 일처럼 무심했던 것은 아니다. 암을 치료했고, 치료가 잘되어서 감사했다. 그런데 회복되고 난 뒤, 이 장 첫머리에 실은 내 일기에서 내가 한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 톰은 ‘딜런이 우리도 죽였더라면 좋았을 텐데, 혹은 우리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말을 자주 했었다. 나는 자면서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잠에서 깨어나는 고통,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악몽이 아님을 깨닫는 고통에서 조용히 해방되고 싶었다. 차에 앉아 있다 보면 내 목숨을 학교에서 죽은 사람들 목숨 대신 내줄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 자신을 희생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할 기회가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공상을 했다. 죽으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내 비참한 생에도 의미가 생길 테니까. 유방암을 이기고 나자 내 삶을 선물이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누구나 그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내 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그 선물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386) 전대미문의 사건을 헤쳐나가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 나날이 학교 폭력과 혐오 범죄 등 이해하기 어려운 폭력과 범죄가 늘어가는 오늘날, 우리가 그 실체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더 종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납득할 만한 이유로 가해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금기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들어야만 할 사회적인 필요가 있다. 게다가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고 혼란에 빠진 공동체가 이를 어떻게 겪어내는지에 관한 이야기들도 주의 깊게 들을 만하다. 여기서 대단히 실용적인 참조점들이 도출되기도 한다. 수 클리볼드는 사건 이후 계속해서 리틀턴에서 살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만하다. 수의 가족은 살해 위협을 포함한 다양한 협박을 받았지만 그래도 이 지역 공동체에서 추방당하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는 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다. 특히 수가 근무하던 지역 대학이 취한 조처는 어느 조직에서나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세세하게 되짚어보며 언론이나 법률, 경찰이 이런 이례적인 사건들을 다루는 방식에서의 한계나 어려움, 또 대안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진지한 조언을 구한다. 참사 이후에 리틀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글이 나왔다. 신체에 공격을 받은 사람이 쇼크상태에 빠지듯 지역사회도 그러했다. 학살 당일 밤에 클린턴 대통령이 “리틀턴 같은 곳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리틀턴은 마약에 절은 시내 슬럼도 아니고, 도덕관념이 느슨하다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도 아니다. 리틀턴에 사는 사람들은 견실한 시민들이고 교외 좋은 집에 살며 아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돌봄을 잘 받는다. 우리는, 우리 학교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콜럼바인 이후 몇 달 동안 리틀턴 사람들은 모두 위험에 노출된 듯 두려움을 느꼈다. 이 동네 전체의 신경줄이 그대로 노출된 듯, 사람들이 온갖 예민한 반응을 표출했다. 어떤 사람들은 용서와 자비에 호소했다. 어떤 사람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전에 아무 목소리를 내지 않던 사람들이 권위 있고 중요한 인물이 되어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사람들은 그 권위에 넘어갔다. 다른 사람들도 무언가 목소리를 내면 좋은 점이 있으리라고 믿었다. (392) 집에 돌아온 뒤 첫 번째 주말 무렵, 우리는 리틀턴을 떠나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그전부터 딜런을 알았던 사람들, 딜런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엄청난 날을 기억하는 사람들, 딜런이 KFC 치킨 한 통을 혼자 먹은 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들, 딜런이 툭 던지는 농담에 배꼽 빠지게 웃어본 사람들. 그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있었고 우리와 딜런의 기억을 나누고자 했다. 그들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겠는가? 게다가 우리가 정말 달아날 수 있을까. 딜런의 손이 만들어낸 끔찍함에서 벗어날 길은 결코 없을 것이다.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진실로부터, 그 낙인으로부터 멀어질 수는 없었다. 어디로 가든 이 공포스러운 현실은 우리를 따라올 것이다.(158) 이런 식으로 법적인 문제와 사적인 생활이 나란히 놓이는 패턴이 콜럼바인 이후에 계속되어 우리는 둘 사이를 줄곧 왔다 갔다 해야만 했다. 법적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가 늘 우리의 슬픔에 그늘을 드리웠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변호사가 윤리적이고 동정심이 있고 진심으로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88) 지금은 특수상황이었다.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사건 이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디에서도 지침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161) 변호사들이 거들어주었지만 그래도 날마다 이해할 수 없는 서류와 결정들이 산더미같이 쌓였다. 무슨 의미인지 잘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권총 네 자루 중에 세 자루를 구입한 딜런의 친구 로빈에게 제기된 소송도 있었다. 나머지 한 자루를 판 마크 메인스도 소송에 걸렸다. 권총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소송도 있고, 에릭의 항우울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도 있었다. 보안관 사무소, 군, 경찰을 상대로 한 소송도 있었다. 우리를 상대로 한 소송은 다 합해서 서른여섯 건이었다. 우리 변호사는 꼼꼼한 사람들이었고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법적 상황이 워낙 복잡해 내가 파악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193) 다행스럽게도 내가 근무하던 지역 대학을 이끄는 총장은 복잡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탁월한 리더였다. 총장은 내가 편안히 지낼 수 있게 배려하는 동시에 다른 교직원들이 내 존재에 지나치게 불편해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내가 복귀하기 일주일 전에 직원 전체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와 함께 일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언제든 자기에게 찾아오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언론의 끝없는 질문공세에 잘 대처하도록 벌써 지침을 내려놓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라도 찾을 수 있게 상담사도 배치했다. 이런 일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 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교의 현명한 처사가 고마웠다. 인사과 직원을 만나서 내 개인정보와 안전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 인사과 직원이 내가 겪고 있는 일이 만성질환이나 부모님 치매 문제 등과 같이 일상적인 일인 양 말해서 놀랐다. 나에게 오는 전화는 전화 교환원이 차단하고 화이트보드에 내 스케줄은 적지 않기로 했다. 관리자 한 사람이 내가 닫힌 문 뒤에서 개인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자기 사무실을 나에게 내주었다. 나는 내 칸막이 방에 붙어 있던 이름표를 떼어 책상 서랍 속에 넣었다. 복귀하고 하루 이틀쯤 지났을 때 총장이 또 한 차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가 평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유를 주라는 황감한 조언을 했다. 나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더라도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이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배려를 부탁했다. 그 현명함에 나는 또 감복했다.(196~197) 선서증언 동안에 있었던 일은 공개할 수 없다. 매우 고통스러웠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았으리라는 점만 밝혀둔다. 후회는 남았다. 선서증언에서 유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었지만, 변호사가 반대했다. “시기도 장소도 적당하지 않아요.”라고 했다. 사죄하겠다고 더 강력하게 주장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사죄하는 말이 없음을 깊이 느꼈을 것이고 오늘날까지도 유감으로 남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깊은 사과의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다.(415~416) 에릭과 딜런이 피 웅덩이에 쓰러져 있는 콜럼바인 범죄 현장 사진이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팔려게재되었을 때에는 이제 더 이상 넘지 못할 선이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중에 나는 리틀턴에서 취재하던 기자들도 여럿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394) 시간이 흐르면서 딜런과 에릭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리라는 우리의 걱정이 되풀이해서 확인되었다.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일으킨 조승희의 소지품 가운데 콜럼바인과 관련된 물건들이 있었고 샌디훅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범인 애덤 란자도 마찬가지였다. 2014년 발표된 ABC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이후로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학교에 대한 공격이 최소 17건, 범행 계획이나 심각한 위협이 36건 있었다.”4고 한다.(232) 미국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이 증가하는 까닭은, 고성능 총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과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과 지원 부족과 함께, 언론이 이런 사건을 다루는 방식과도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언론보도가 확산을 억제할 수도 자극할 수도 있다면, 프랭크 옥버그와 체이네프 투페키 박사 등 언론 전문가들의 의견대로 살인-자살에 대한 새로운 보도 지침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234) 그는 기자들에게 트라우마에 대해 교육하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선정적으로 다루지 말고 대신 사건에 대한 토론을 확대해나가라고 조언한다. 발생한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진정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세부요소들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에게 어디에서 도움을 구하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비극을 정신건강이라는 더 큰 맥락에 어떻게 위치시킬 수 있을까? 원인을 지나치게 쉽게 짚어 단순하게 결론을 내려버리는 일만 삼가도 큰 진전이다. 학교 총기 사건 범인들은 폭력적 비디오게임이나 테크노 음악 ‘때문에’ 사람들을 죽인 것이 아니고, 사람들은 해고당했거나 애인에게 차였다고 자살하지 않는다.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이후 그렇게나 부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사람이 삶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기사를 많이 읽었다. 당연하지만 돈과 인기가 뇌의 병을 막아주지는 않는다.(236) 내가 여기에서 제안하는 바가 검열을 옹호하고 언론 자유를 억압하자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보도를 요청하는 것으로 비쳤으면 좋겠다.(소설가 스티븐 킹은 학교 총기 사건 범인들이 자기 소설 『분노(Rege)』를 인용하자 존경스럽게도 출판사에 요청해 소설을 폐간시켰다.)(237) 공익을 염두에 두고 언론보도 방식을 바꾸어나간 전례가 분명히 있다. 좋은 기자라면 성폭력 희생자의 이름이나 특정 부대의 이동을 공개한다는 건 꿈도 꾸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살인범의 사진과 그가 죽이고 다치게 한 사람의 수를 붉은 피 색깔로 인쇄해 나란히 싣는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다.(237) 일부 언론에서는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14년, 한 보수적 캐나다 방송사에서 경관 다섯 명을 쏘아 두 명을 죽게 한 범인의 이름이나 사진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논설을 통해 이 결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살인범의 삶을 보도하고 혼란스러운 페이스북 글을 긁어오고 동기를 추측해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그런 악랄한 행동이 마치 어떤 면에서는 정당화되는 듯한 인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살인범의 이름을 감추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언론 분석가 등 전문가들의 견해에 귀 기울이면 될 듯하다. 아무튼 이 방송사에서 이런 구체적 요소들을 빼고 사건을 보도했으나 그래도 전혀 모자람 없이 깊이 있는 보도를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237~238)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언론위원회에서 보도를 감시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처벌한다. 미국에서는 아마 어려운 일일 테고, 바람직하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최고 언론사 보도국에서는 민감성, 파급 효과, 트라우마 등에 대한 토론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시간이 흐르고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언론사에서 이런 지침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게 옳기 때문이다.(238)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 책은 무엇보다도 양육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에 관한 책이다. 양육자의 기본 태도라 할 만한 겸허함을 강력하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아이를 나와는 다른 존재, 내가 알 수 없는 존재로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사랑하는 것의 숭고함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다. 통상 양육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양육자들(특히 엄마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자신이 아이를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모들을 직무유기라도 하듯 낮춰보고, 아이의 삶에 지나치게 몰입해 아이의 삶을 자신의 삶과 구분하지 않는 선까지 나아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천성적으로 적극적인 부모였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교육자였기에 특히 둘째 아들인 딜런을 키우면서 스스로 대단히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다고 고백한다. 아이와 친밀하게 소통했고, 아이의 행방과 친구관계를 항상 확인했고, 아이의 교육에 열의를 지녔고,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와 좋은 자연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했던 ‘좋은’ 부모였다. 하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낯설고도 두려운 타자임을 충격적으로 깨닫고 나서 자신의 양육방식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뇌건강 문제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톰과 나는 다정하고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부모였고, 딜런은 에너지가 넘치고 애정이 많은 아이였다. 늘 염려하며 언젠가는 정신을 차리고 제자리를 찾기를 빌어야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우리는 딜런을 ‘햇살’이라고 불렀다. 딜런의 금발머리가 후광처럼 빛났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딜런에게는 매사가 힘들지 않게 잘 풀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는 딜런이 내 자식이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고 온 영혼과 심장으로 딜런을 사랑했다.(22) 그 뒤 몇 달, 몇 해 동안 나는 아들에 대해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수도 없이 마주하게 되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바닥이 나지 않을 듯했다. 나는 남은 평생을 내가 알던 아이와 딜런이 한 행동을 하나로 합치는 일로 보내게 될 것이었다. 그날 밤이, 내가 알던 딜런의 모습 그대로를 내 마음속에 담고 있을 수 있는 마지막 밤이었다. 사랑스러운 아들, 동생, 친구의 모습으로.(73) 언론에서 부모로서 우리를 묘사한 것 중에 그나마 우호적인 것이 우리가 부모로서 존재감이 없고 쓸모없고 무능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우리가 증오로 가득한 인종주의자 아들을 알면서도 덮어주었고, 지붕 아래 무기를 쌓아놓고 있는데도 못 본 척해서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 왜 우리를 비난하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았다. 나라고 해도 그런 아이의 부모에 대해서는 끝없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내가 그 아이의 부모가 아니었다면. 증오했을 것이다. 당연히 부모 탓이라고 할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부모로서 우리를 묘사하는 두 가지 상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심란하다는 것을.(93) 장례 준비 과정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머릿속에는 고통과 회의의 비명만이 끝없이 울려 퍼지는데도 내가 차분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스스로 놀랐던 일은 기억난다. 이 아이는 내 아들이었다. 내가 내 몸과 마음을 다해 기르고, 감싸고, 사랑했던 사람. 다시는 딜런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얼굴을 어루만질 수도 없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다. 마지막 이별의 의식을 준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마지막 힘까지 끌어 모아야 했다. 딜런을 키우는 일은 끝이 났다. 이 아이를 만들어내는 데 들였던 모든 사랑과 노력이 끝이 났다.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95)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웠다. 특히 둘째를 낳았을 때에는 자신이 붙었다. 나는 타고나기를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늘 아이들 목에 뭐가 걸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좋은 버릇을 잘 가르치려고 법석을 떠는 편이었다. 또 한편, 나는 어릴 때부터 아이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취직한 뒤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가르치는 일을 오래했다. 석사학위를 딸 때 아동발달과 아동심리 과목들이 필수였다. 순진하게도 나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단련된 직관이 있으니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문제를 만났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구해야 할지는 안다고 생각했다.(117) 경찰이 에릭과 딜런이 자살한 지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바닥에 그려진 길고 마르고 껑충한 모습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했다. 그게 딜런이었다. 딱 딜런처럼 보였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내가 내 아들을 닮은 형체 옆에 주저앉아, 쓰러지는 아들을 받아주었던 양탄자를 손으로 쓰다듬는 동안 바이런이 가만한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주었다.(186~187) “나는 괴롭힘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어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아 아는데 아이들은 자기가 겪는 고통을 자기 탓으로 돌려요. 나도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건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181) “딜런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야 해요. 친구나 동지가 옆에 있어줬어야 했는데. 분노와 우울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달래줄 친구요. 이건 아셔야 해요. 부모님은 그 친구가 되어줄 수 없다는 걸요. 형바이런도 마찬가지고요. 성장과 분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감추어왔던 고통스러운 문제를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털어놓기는 극히 힘듭니다.”(182) 우울증이 청소년기에는 성인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도 몰랐다. 어른은 슬프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반면 십대는 (특히 남자아이들) 방에 틀어박히고 짜증을 잘 내고 자기비판, 좌절, 분노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더 어린 아이들의 우울증은 보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징징거림, 수면장애, 매달리는 성향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283) 이게 역설 가운데 하나다. 우울에 시달리는 십대 아이들이 상냥하게 자기 생각을 잘 이야기한다면 도와주기도 더 쉬울 것이다. 우울증 안내 책자 사진처럼 깔끔하고 예쁘장한 외모에 주먹으로 턱을 괴고 슬픈 듯한 눈으로 비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는 아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는 막상 만나면 불쾌할 때가 많다. 공격적이고 호전적이고 무례하고 화를 잘 내고 적대적이고 게으르고 짜증을 내고 솔직하지 않고 위생 상태도 썩 좋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다른 사람을 밀어내려고 하는 아이들이 누구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성향이 도와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312) 싸우지 않았더라면, 특히 어머니날에 싸우지 않았다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그럴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길에서 벗어나는 것 같을 때에는 나무라야 하지 않나? 지금은 그 싸움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한다. 아들을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했더라도, 아들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 손을 잡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이리 와 같이 앉아. 이야기하자.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주렴.’ 딜런의 잘못을 낱낱이 읊고 무엇에 대해 감사해야 마땅한지 일러주는 대신에, 귀를 기울이고 딜런의 고통을 인정해주었더라면.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거다. ‘네가 달라졌어. 그래서 겁이 나는구나.’ 하지만 그때 나는 겁나지 않았다. 그랬어야 했는데 안 그랬다.(328) 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쉬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네 살짜리 아이도 쉽게 전문가를 속인다. 레인 박사는 고소하다는 듯한 말투로 연구 결과를 요약한다. “부모는 자기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기가 낳아 기른 아기라도 전혀 모르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다. 안됐지만 누가 사이코패스 거짓말쟁이인지 부모도 나만큼이나 오리무중이다.” 에릭의 엄마가 에릭은 졸업하고 무얼 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나는 딜런은 가을에 대학에 갈 거라고 자랑을 했다. 속으로는 딜런이 에릭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자만심이었는지 생각할 때마다 영원히 고개를 숙이게 될 것이다.(354) 딜런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산을 움직여서라도 고치려 했을 것이다. 에릭의 웹사이트나 총기에 대해 알았다면, 딜런의 우울증에 대해 알았다면 다르게 대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아는 아이를 기르기 위해 내가 아는 최선의 방식으로 길렀고, 내가 모르는 존재가 되어버린 그 아이를 기르는 최선의 방식은 알지 못했다.(424) 나는 스스로 이런 주제에 대해 지식도 있고 또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자살에 대한 가장 흔한(그리고 가장 해로운) 근거 없는 믿음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음을 깨달았다. 이 책들을 펼치면서 나는 이후 평생의 과업으로 삼을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 그리고 우리 집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257) 내가 자살 예방 활동가로 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수치를 보면, 그리고 일반인들의 무지를 보면 충격을 받는다. 나는 바이런에게 그랬듯이 딜런에게도 번개, 뱀, 저체온증을 조심하라고 가르쳤다. 치실질을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사각지대를 꼭 확인하라고 가르쳤다. 십대가 된 뒤에는 음주와 약물의 위험에 대해 최대한 터놓고 이야기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성행위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딜런이 마주한 가장 큰 위험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이미 자기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256) “자살과 살인 사이에 종이 한 장 차이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자살하는 사람 대부분은 살인과 무관하지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은 자살 성향 때문에 그럴 때가 많습니다.” 딜런에게 일어난 일도 그것이라고 생각한다.(276) 매우 위험한 발언인 것은 안다. 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은 오늘날 가장 흔하면서도 파괴적인, 옳지 않은 믿음 가운데 하나다. 뇌 이상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폭력적이지 않다. 아주 일부가 그러할 뿐이다. 뇌건강과 폭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편견 없이 터놓고 논할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일단 사회의 낙인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435)
모나리자를 그린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흙마당 / 김영자 지음, 전수진 그림 /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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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위인
김영자 지음, 전수진 그림
'포커스 세계위인동화' 시리즈의 49권. 천재적인 능력으로 예술뿐만 아니라 해부학과 건축학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솜씨를 발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소개한다. 또한 다빈치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내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우고 있다. 부록에는 다빈치의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대표'와 다빈치의 행적 중 꼭 알아 두어야 할 부분을 정리하여 '엄마랑 같이 보는 위인' 코너에 실었다. 아울러,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낼 수 있도록 '엄마랑 함께 푸는 논리논술 문제'를 만들었다.본문 부록 엄마랑 같이 보는 위인 / 연대표 / 엄마랑 함께 푸는 논리논술 문제아이들의 꿈을 풍요롭게 키워 주는 포커스 세계위인동화! 포커스 세계위인동화는 미래에 대한 꿈과 용기, 지혜를 가꾸는 아이들의 조기 인성 교육을 위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 연구소와 유명 신문방송에서 선정한 위인들의 생애와 업적을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 동화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위인들은 다음과 같다.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주는 꿈과 환상의 이야기로 전 세계 어린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뛰어난 전술과 불굴의 의지로 유럽 통합을 꿈꾸었던 프랑스 영웅 ‘나폴레옹’, 인간의 감정을 다양하고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들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위대한 작가 ‘셰익스피어’, 짧은 생애 동안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명곡을 작곡하여 세상에 남긴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천재적인 능력으로 예술뿐만 아니라 해부학과 건축학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솜씨를 발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동설을 주장함으로써 우주의 중심을 바꾼 근대 과학자 ‘갈릴레이’이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내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며, 꿈을 키워가는 데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포커스 세계위인동화는 이러한 위인들의 위대한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 업적을 이뤄낸 배경과 그들이 존경받는 이유를 딱딱한 글 위주가 아닌 재치 있는 그림 동화로 쉽고 재미있게 엮었다. 어려운 낱말은 해당 페이지에서 뜻풀이를 달아 아이들의 이해력과 학습 효과를 최대한 높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어휘를 습득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아이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위인전의 이야기 구조 속으로 빠져들도록 해 준다. 그리고 ‘위인’이라는 틀에 가려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인물’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록에는 위인들의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대표’와 위인들의 행적 중 꼭 알아 두어야 할 부분을 정리하여 ‘엄마랑 같이 보는 위인’ 코너에 실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낼 수 있도록 ‘엄마랑 함께 푸는 논리논술 문제’를 만들었다. 이는 어릴 적부터 논리논술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소년 셜록 홈즈 9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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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주니어랜덤)
명작,문학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전 세계가 흠모하는 매력적인 탐정 셜록 홈즈는 과연 날 때부터 명석한 두뇌와 추리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런 의문에서부터 시작된 흥미진진한 소년 셜록 홈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셜록이 정신을 잃었다 눈뜬 곳은 바로 중국으로 가는 낯선 배 글로리아 스콧 호. 갑작스레 덮친 폭풍우와 무시무시한 해적. 그동안 익힌 지식과 기술로 살아남은 셜록은 어느새 어엿한 뱃사람이 된다. 그리고 배의 주방장이자 중국인인 우중에게 무술을 배운다. 그런데 상하이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우중이 아프고, 그 원인은 독사한테 물린 것이라고 하는데….한국어판 저자 서문 프롤로그 1 2 3 4 5 6 7셜록이 정신을 잃었다 눈뜬 곳은 바로 중국으로 가는 낯선 배 글로리아 스콧 호. 갑작스레 덮친 폭풍우와 무시무시한 해적. 그동안 익힌 지식과 기술로 살아남은 셜록은 어느새 어엿한 뱃사람이 된다. 그리고 배의 주방장이자 중국인인 우중에게 무술을 배운다. 그런데 상하이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우중이 아프고, 그 원인은 독사한테 물린 것이라고 하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9권! 한국어판 저자 서문과 함께 드디어 출간! 올여름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9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번 여름 방학은 7월에 출간된 9권 《독사의 습격》과 8월 출간 예정인 10권 《세 사람의 죽음》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9권에는 탐정 영화라면 악당 역할을 할 것 같은 사진 속의 저자 앤드루 레인이 한국어판에 대한 찬사 가득한 서문이 들어 있다(물론 책 쓰랴 집필에 필요한 자료 조사 차 여행하랴 바쁜 분이라 원고를 받기까지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밝히는데, 전 각 나라에서 오는 소포 중에서 한국 소포를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두 권으로 나뉘어 발간되다 보니 두 배로 자주 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어판 표지는 정말 일품이에요. 책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제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거든요. 책 속 디자인도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모으고, 아끼는 많은 사람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전해 주지요. 저에게는 책 속의 글자까지 독특하고 매력 넘쳐 보입니다. 한국에서 소포가 올 때마다 전 어떤 예식을 치르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상자를 엽니다. 그러고는 한참이나 책을 들고 예술품과 같은 디자인을 만끽한 다음 선반에 고이 올려놓지요. 어쩌면 한국 독자 여러분은 이 책들이 그다지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런 식의 디자인에 익숙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게 한국어판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볼 때마다 활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 주거든요. -본문 9~10쪽, 한국어판 저자 서문 가운데 전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에서 승인 받고 출간된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게 코넌 도일 협회, 코넌 도일 경 유족의 허락을 받고 출간된 책!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코넌 도일이 쓰지 않은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작가가 직접 코넌 도일의 유족에게 원고를 보내고,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썼다면 이랬을 것이라 인정받아 영국에서 책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6월 1권 《죽음의 구름》, 2권 《명탐정의 탄생》 전격 출간! 이후 독자들의 호응과 시리즈 후속 출간 요청에 따라 시리즈는 계속 이어진다.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3권 《바이올린 스승》, 4권 《붉은 거머리》, 5권 《차가운 얼룩》, 6권 《검은 눈보라》, 7권 《황금 접시》, 8권 《화염 폭풍》, 본편 중간의 짧은 이야기를 담은 특별판 《베들램 병원》까지! 더불어 올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더운 여름을 피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추리의 세계와 모험을 선물할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9권 《독사의 습격》이 출간되었다! 어른 셜록 홈즈에 대한 복선과, 소년 셜록 홈즈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그의 성격 이 책에서는 셜록의 사소한 생각과 경험을 통해 어른이 된 셜록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앞으로에 대한 암시와 복선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하! 그래서 이렇게 된 거구나. 이것 때문에 셜록 홈즈의 성격이 이럴 수밖에 없었던 거군.”이라며 무릎을 치며 깨닫게 된다. 셜록은 뒷머리가 쭈뼛 서는 게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 셜록은 등을 돌리고 있어도 누가 자신을 몰래 지켜보는 걸 알 수 있다는 육감 같은 건 믿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두 눈이 감시자의 모습을 흘깃 보았으며, 머릿속에서 그 문제에 대해 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을 믿었다. -73쪽, 논리적인 셜록 홈즈의 성격은 이때도 마찬가지임을 보여 줌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운명적인 바로 그 이유. 셜록은 밧줄을 꽉 붙잡고 나무 활대 위로 튀어나온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움직였다. 나무 가시가 살에 박혔다가 잘못되면 어찌 되는지 셜록은 두 눈으로 보아서 잘 알고 있었다. 지난번에 다친 선원은 상처가 감염되어 두 배로 부어오르는 바람에 그 부위를 잘라 내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까지 갔다. 선상 생활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만 가지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가장 안전하게 사는 법은 집 안에만 머무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셜록은 형의 그런 주장에 처음으로 수긍이 갔다. ‘그러나 집 안에만 있으면 모험을 해 볼 기회를 모조리 놓치고 말잖아.’ 셜록은 혼자서 빙그레 웃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를 친구로 두는 걸지도 몰라. 그러면 언제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 -35~36쪽,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암시 셜록 홈즈가 화학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것! “병을 예방하는 점은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아저씨의 피부는 귀한 건가요? 은이 몸속에 쌓인 거라면서요. 그럼 누군가 아저씨를 납치한 다음 피부를 벗겨서 팔까 봐 걱정스러웠던 적은 없나요?” 아레니우스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웃음소리라고 해 봐야 바람에 나뭇잎이 바스락대는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네게는 안된 일이다만, 난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단다. 내 몸에 있는 은은 이미 산화물이나 질산염 형태로 남아 있어. 내 피부에서 진짜 은을 얻어 내려면 아주 머리 좋은 화학자가 필요할 텐데, 그렇게 공들여 봐야 값도 많이 안 나오지.” 그 말을 듣던 셜록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아레니우스의 피부를 벗겨 은을 추출해 낼 방법은 아니었다. 그건 생각만 해도 섬뜩한 데다 완전히 잘못된 일이었다. 셜록이 관심을 가진 부분은 은이 산화물이나 질산염 등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고, 화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그것들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으며, 나아가 둘을 서로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건 돌이나 나무, 사람 등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구성 요소를 가지고 놀 수 있게 되는 거나 다름없잖아.’ -180~181쪽, 셜록이 화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생각에 대한 복선 무술의 나라 중국의 태극권을 배우는 셜록. 묘사만으로도 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가르쳐 줄 거죠?” “이미 중국어를 가르쳐 주고 있잖아. 이제는 요리도 가르쳐 달라는 거냐?” 셜록은 싱글싱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요리 말고 태극권을 가르쳐 주세요.” 우중은 한참 동안 셜록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싸움질을 가르쳐 달라는 말이냐?” 셜록은 우중의 질문에 함정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니요. 전 마음으로 몸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그제야 우중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바른 대답이다. 좋아. 태극권을 가르쳐 주마. 그럼 싸우는 법은 저절로 따라올 거야.” -62~63쪽 비슷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셜록은 일하거나 자고 있지 않으면, 바이올린 연습을 하거나, 우중한테서 중국어를 배우거나, 우중이 매일 아침 갑판에서 선보이는 태극권의 느린 동작을 따라 했다. 셜록은 태극권의 우아한 동작을 빠르게 취하면 방어적인 싸움을 할 때 효과 만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말하자면 날아오는 주먹을 막아 낸 다음, 손이나 발을 이용해 그 공격을 고스란히 되돌려 주는 식이었다. 또한 셜록은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동작을 아주 느리게, 때로는 근육이 혹사당해서 비명을 지를 만큼 천천히 연습해야 동작이 몸에 익는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되면 혹시라도 실제로 태극권을 쓸 기회가 왔을 때, 따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몸이 기억하고 있는 동작을 자동으로 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영국에선 태극권 같은 무술이 개발되지 않은 거지?’ 영국에서 무술과 가장 비슷한 걸 꼽으라면 권투이겠지만, 우중에게 배우는 태극권은 권투보다 훨씬 효과적이었다. ‘다른 무술도 있을까? 어쩌면 나라마다 고유한 무술이 있는지도 몰라?’ 셜록은 마음속에 궁금증을 담아 두고 언젠가 시간이 되면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64~65쪽 셜록은 무의식적으로 왼손을 쭉 뻗어 칼을 막고, 이어 오른손을 내밀어 손바닥 끝으로 해적의 오른팔을 가격했다. 그 충격에 해적의 팔 근육이 순간적으로 마비되었는지 해적은 손가락을 부르르 떨며 칼을 떨어뜨렸다. 셜록은 자신이 태극권 동작을 펼쳤다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다. 단지 평소보다 속도가 빨랐을 뿐이었다. 해적은 여전히 종이 뭉치를 쥔 채 한 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셜록의 코를 부러뜨리려는 듯 오른발을 높이 돌려 찼다. 이어 해적은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몸을 뒤로 꺾었다. 어떤 공격을 펼치려는지 해적의 의도를 알아차린 셜록은 손을 아래로 내리고 왼쪽 다리를 구부렸다. 그런 다음, 오른쪽 다리를 바닥과 평행하게 빙글 돌려 해적의 오른쪽 다리를 걷어찼다. 그러자 해적은 볼썽사납게 대자로 쿵 쓰러졌다. 그 바람에 해적의 손에서 종이 뭉치가 빠져 날아오르더니 탁자 옆에 떨어졌다. 셜록은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두뇌에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몸이 해야 할 일을 이미 알고 있었다. 우중이 자상하게 태극권을 가르쳐 준 덕분이었다. -111~112쪽 영국인 소년 셜록의 눈으로 본 1870년 당시 상하이의 모습. 셜록은 항구 쪽을 바라보았다. 초승달 모양의 둥그런 항구를 따라 부두와 방파제가 만들어져 있고, 항구 양 끝에는 감시탑이 서 있었다. 부두 뒤에는 창고가 늘어서 있는데 모양이 모두 똑같았다. 그리고 항구 한쪽 편에 상하이 시가 아지랑이를 배경 삼아 멀리 뻗어 나가고 있었다. 상하이 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높이가 에이미어스 크로의 키보다 다섯 배 정도는 되어 보였다. 성벽과 감시탑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상하이는 지난 세월 동안 자주 침략당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성벽은 부서져 내리고, 감시탑은 비바람에 시달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 어쨌거나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상하이는 이제 안전해졌고, 심지어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고 있는 듯했다. 마치 얼굴에 흉터가 가득하고 코끝도 찢어진 늙은 수고양이가 졸려 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136쪽, 상하이 항구 묘사 장면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두 가지 박스 세트!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의 1권부터 6권까지 양장본 도서가 짙은 진녹색 고급스런 박스에 담긴 1~6권 박스 세트. 이 1~6권 박스 세트에만 특별히 부록 '크로 선생님의 탐정 수업' 추리퀴즈북이 들어 있다. 또 1~8권+특별판 박스 세트도 있다. 이 세트는 시리즈 도서는 물론 특별판도 고급스런 황금색 박스에 한꺼번에 담아 시리즈 도서를 모으는 독자들의 소장용은 물론 추리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용 선물용으로 더 없이 좋을 것이다. 두 세트 모두 전국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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