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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의 정석 2
청어람 / 윤소다 지음 / 2018.02.19
13,000원 ⟶ 11,700원(10% off)

청어람소설,일반윤소다 지음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 했던 이겸과 모든 기억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야 했던 유미. 모든 걸 앗아간 그날, 그 사고도 막지 못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다. 친구와 연인 사이, 그 어디쯤 존재하던 그들의 관계는 숨겨온 진실이 드러나며 마침내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한다.제6장. 사랑을 찾아서제7장. 이유 있는 이유제8장. 행복과 불행의 상관관계제9장. 조우제10장. 사랑하고 있어외전. 너라는 기적작가 후기사랑도 오래하다 보면 질리기 마련! 하물며, 같은 사람만 이십 년도 넘게 짝사랑 해온 나는 어떨까? 드디어 유미에게도 찾아온 짝사랑 권태기! “백 번 찍어 안 넘어오는 놈은 이제 필요 없어!” 그런데 짝사랑의 끝을 선언하는 순간 그가 달라졌다. 과연 이 연애의 승자는 누구일까? “츤데레의 끝판왕 신이겸. 이제 그만 튕기고 나한테 와.”뒷 카피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 했던 이겸.모든 기억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야 했던 유미.모든 걸 앗아간 그날, 그 사고도 막지 못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다.친구와 연인 사이, 그 어디쯤 존재하던 그들의 관계는 숨겨온 진실이 드러나며 마침내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한다.그들의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편집자 서평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오직 그 신조로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직진만 해온 여자가 있다. 하지만 문제의 그 남자는 열 번이 아니라 백 번을 찍어도 흠집 하나 안 날 듯한 철벽남이다. 철벽남을 얻기 위한 직진녀의 고군분투기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이 책은, 그러나 그 이면에 엄청난 반전을 숨기고 있다. 철벽남이 왜 철벽을 치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직진녀가 감추고 있던 아픔을 드러내는 순간, 당신은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 편집자L첫사랑의 감정과 기억이라는 감정은 과연 유효한가를 말해주는 것 같은 작품이었다.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반발력으로 사랑한 이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계속하여 고백하고 대쉬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의 아픔을 알고 밀어 내려고 하였지만 결국 밀어내지 못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과연 기억을 잊은 사람이 더 힘든 것인가, 아님 기억을 하지 못하는 이를 사랑하는 것이 더 힘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끔 하였다. 사랑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데에 과연 기억이라는 것과 그 기억의 감정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 것일까? / 편집자C누군가를 쟁취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키포인트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수십, 수백 번 거절당하고도 다시금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 두 번째는, 그녀를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신 제 속이 찢어지는 것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 세 번째는, 상처로 얼룩진 과거가 아무리 앞을 막아서도 서로만 바라보기로 맹세할 수 있는 용기! 결국 용기, 용기, 용기뿐인 거죠. 그리고 여기! 그 세 가지의 용기를 모두 발휘하는 우리의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목처럼 츤데레인 이겸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위와 같은 포인트로 작품을 바라봐도 색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편집자Y
아파트가 어때서
사이드웨이 / 양동신 (지은이) / 2020.11.06
17,000원 ⟶ 15,300원(10% off)

사이드웨이소설,일반양동신 (지은이)
10여 년간 전 세계를 누비면서 터널과 교량, 댐과 항만, 그리고 지하철을 지어온 건설 엔지니어 양동신은 말한다. 아파트를 둘러싼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과 사회적인 시선은 굉장한 편견이자 고정관념이며,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건축물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우리는 이 건축 구조물에 관해서 훨씬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양동신은 이번 책 『아파트가 어때서』에서 아파트라는 거주 형태를 통하여, 우리가 문명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혁신적으로 뒤바꾼다. 우리 사회에서 ‘아파트’란, 한 사회의 인프라에 관한 대중적인 편견과 몰지각을 깨고 우리가 ‘토건 사업’에 관해 손쉽게 규정하고 비판하는 어떤 분위기를 진지하게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파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제1부 겨울왕국에 정말로 댐이 사라진다면 1. 겨울왕국, 노르웨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댐 2. 강원도 산불을 바라본 어느 토목 엔지니어의 생각 3. 알프스산맥의 환경 보전을 위해 스위스 사람들은 4. ‘연트럴파크’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5. 콘크리트, 현대 문명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6. 보도블록을 위한 변명 7. 싱가포르의 수자원 이야기 8. 한강의 ‘월드컵대교’는 어느 월드컵을 기념하나 9. 공학이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제2부 인공적인 것은 아름답다 1. 크루거 국립공원 이야기 2. 백운호수를 거닐며 3. 강화도는 어떻게 지금의 강화도가 되었나 4. 조선의 신도시, 수원 화성 5. 항구의 낭만, 방파제의 낭만 6. 미세먼지에 관한 어떤 오해 7. 제주도의 ‘개발’에 관하여 8. 국가의 탄생, 조용한 혁명 9. 자연, 그리고 인공에 대하여 제3부 도시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1. 덕선이네 집은 어디 있는가 2. 아파트가 어때서 3. 서울의 출근길 단상 4. 남들이 걷는 도시, 내가 살고 싶은 도시 5. 주택보급률 100% 시대, 공급은 이제 필요 없을까 6. 선분양과 후분양 제도에 대하여 7. 안양천을 걸으면서 8. 입체적이고도 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9. 홍콩 기행 제4부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 1. 하이바를 집어 던지고 2. 하이바를 뛰어넘어서 3. 신뢰사회 4. 노동의 가치, 그리고 경쟁 5.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6.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7. 내가 누리는 것과 누리지 못하는 것 8. 세대론에 대한 단상 9. 통일이 꼭 대박은 아니겠지만“우리의 통념과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는 책. 탄탄한 논리로 개발과 보전의 낡은 이분법을 넘어선다.” ― 금태섭 (전 국회의원)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의 작동 원리가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다” 당신이 살고 있는 공간의 비밀을 밝힌다 사회와 문명을 투시하는 공학적 인문학의 향연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1989년에 발표된 윤수일의 메가히트송 의 한 대목이다. 이 노래는 1990년대 우리 국민의 어떤 감성, 어떤 삶의 결을 건드리면서 지금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노래가 처음 나온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어떨까. 지금 우리나라에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향후 10명 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라 밝혔으니 이 비율은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 (국토교통부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과연 아파트는 한국 주거 형태의 명실상부한 대세가 된 것이다. 우리는 아파트와 함께 2020년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파트에 관한 사회와 많은 이들의 시각은 복잡하고 분열적이다. 한국의 기형적인 전·월세 및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아파트는 ‘중상층의 전유물’이라는 관념이 뿌리 깊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을 사회문화적으로 또는 공학적으로 찬찬히 되돌아보는 작업은 찾기 힘들다. 여기에 더하여 ‘시골의 삶’, ‘고고한 전원생활’에 대한 예찬 혹은 환상이 큰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조용하고 한적한 교외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사는 게 도심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친화적’일 거라는 인식도 엄연히 존재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쓰인 프랑스의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의 『아파트 공화국』이 국내에 출간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을 ‘성냥갑 문화’라고 비하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10여 년간 전 세계를 누비면서 터널과 교량, 댐과 항만, 그리고 지하철을 지어온 건설 엔지니어 양동신은 말한다. 아파트를 둘러싼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과 사회적인 시선은 굉장한 편견이자 고정관념이며,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건축물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우리는 이 건축 구조물에 관해서 훨씬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양동신은 이번 책 『아파트가 어때서』에서 아파트라는 거주 형태를 통하여, 우리가 문명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혁신적으로 뒤바꾼다. 우리 사회에서 ‘아파트’란, 한 사회의 인프라에 관한 대중적인 편견과 몰지각을 깨고 우리가 ‘토건 사업’에 관해 손쉽게 규정하고 비판하는 어떤 분위기를 진지하게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파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겨울왕국에 정말로 댐이 사라진다면 발생하는 일은? ‘토건’이라고 다 같은 ‘토건’이 아님을 역설하다 저자에 따르면, 아파트와 공동주택을 향한 복합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의 근저에는 무엇보다도 ‘친환경성’에 대한 해묵은 오해가 있다. 이 사회적 오해와 단단한 반감을 풀지 않고서는 ‘토건 사업’을 향한 우리 사회의 피상적이고 비생산적인 분열이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사회 인프라에 관한 발전적인 에너지를 결집할 수 없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선 토목 구조물과 사회기반시설인 인프라 건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 과거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졸속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토건이라고 다 같은 토건이라 몰아붙일 수 있는가? 저자는 전문기관에서 오래전부터 연구 및 검토된 후 최근 서초구청장이 다시 내세운 경부고속도로 시점부 지하화 프로젝트를 상기하고, 이러한 적극적인 상상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수용되지 못하는 여러 맥락을 살피고 있다. 저자가 “아파트가 어때서?”라고 아파트의 의미를 본격적으로 묻는 일을 시작하며, 이처럼 한 국가에서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는 일을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는 인프라가 줄 수 있는 사회적 혜택을 명료하게 인식하고, 그 힘과 가치에 대하여 더욱 전환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를 살펴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자 1,374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 수를 기록한 에선 주인공들이 정령의 힘을 동원해 콘크리트 아치형 댐을 허물어버리고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저자는 묻는다. 그런데 정말로 댐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이 작품의 배경이라 할 수 있는 노르웨이는 댐을 통해 한 자릿수 미세먼지 농도의 청정한 환경을 누리며 국가 전체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댐만 그런 게 아니다. 스위스의 터널도 마찬가지다. 알프스산맥에 세계에서 가장 긴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을 뚫은 스위스는 늘 지속가능성 및 환경성과지수에서 전 세계 1, 2위를 다툰다. 저자는 묻는다. 터널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스위스 정부가 산을 구불구불 넘어가는 아리랑 도로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훨씬 더 많은 이산화탄소로 알프스가 시달리지 않았을까? 『아파트가 어때서』의 저자가 책에서 들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인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를 충분히 깔아놓지 않았다면, 2019년 강원도 속초의 산불에서 전국의 수많은 소방차가 한밤중에 산불 현장으로 집결하여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을까? 책에 따르면,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인프라는 그만큼 한 사회를 지탱하는 훌륭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물론 토건 사업을 둘러싼 무분별한 개발 열풍과 투기 세력, 비리와 담합 등에 대해선 충분히 경계할 만하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 인프라의 힘은 여전히 구성원들의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담보한다. 십 년 넘게 토목 엔지니어로 현장을 지켰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학기술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지 치열하게 논증하며, 인프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자연과 인공에 대한 새롭고 획기적인 관점 ‘인공적인 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말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콘크리트 문명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근본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아가 우리는 한 사회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것을 ‘혁명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지에 관하여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책의 1부에서 서울 연남동의 ‘연트럴파크’와 광화문의 보도블록, 한강의 월드컵대교를 두루 세심하게 살피던 저자는 2부에선 국내와 전 세계를 아우르며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담보하는 ‘인공의 힘’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많은 이들이 자연 호수로 알고 있는 백운호수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과정을 톺아보고, 고려 시대 이후 강화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대규모 간척 사업이 남긴 유산을 되짚는다. 조선의 신도시, 수원 화성에 관해 말하면서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말하던 저자는, LA항과 인도 뭄바이로 눈을 돌려 방파제라는 구조물이 지닌 문명적인 가치를 설파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과학혁명의 역사적 유산과 가치, 그 공학적 비전을 성숙하게 긍정하는 일이다. 저자는 『아파트가 어때서』에서 한 사회가 공학기술을 발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인프라적인 접근을 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일상적인 생활 수준을 고취하는 일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역설한다. 예컨대 우리는 산업화에 따른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고 이는 기술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연결되기도 쉽지만, 막상 선진국과 후진국 대표 도시들의 미세먼지 농도에는 격심한 차이가 존재한다. 미세먼지에 관한 엄격한 규제와 친환경 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이미 선진국들은 미세먼지를 억제하는 놀라운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다. 한 사회의 공학적 자원과 첨단기술이 집대성된 교통 인프라, 방재(防災) 인프라 또한 마찬가지다. “다리 하나를 짓는 일이 뭐 대수인가?”, “그건 쓸데없는 토건 사업 아닌가?”라고 묻기엔, 여전히 우리나라엔 전라남도 신안의 천사대교를 비롯해 지역의 물류와 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들이 존재한다. 2020년 여름 강과 하천의 범람을 막지 못해 전국에 많은 사상자를 낸 홍수 문제도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물 부족에 시달리며 인프라적인 고민과 투자를 멈추지 않는 싱가포르의 사례, 사장교 하나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국가들의 생생한 사례들을 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국토 곳곳에는 인간 문명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학기술의 흔적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 덕을 입으면서 살아가며, 앞으로도 이에 관한 관심을 놓으면 안 된다. 우리는 흔히 ‘회색빛의’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을 비판하지만, 그런 겉모습에 속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아파트가 어때서』의 저자 양동신은 오히려 저 철근 콘크리트야말로 인류의 축복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보편화 된 하수도 시설 덕분에 인류는 수인성 전염병에서 해방되었고 평균수명이 약 35년가량 늘어날 수 있었는데, 이러한 하수 처리 인프라는 콘크리트가 없었다면 결코 개발될 수 없었던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심하게 주목하고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면, 콘크리트를 비롯한 인공적인 기술과 시설들은 앞으로도 인간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판상형 아파트’의 진보적인 가치를 되짚다 ‘아파트 공화국’의 관점이 틀린 이유는 무엇인가 인프라의 본질과 역할, 그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차분하게 조망한 저자는 이제 3부에서 한 국가의 도시 문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관해서 분석하고 “아파트가 어때서?”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한다. 저자는 서울과 안양, 화성과 세종, 제주와 홍콩을 종횡하는 폭넓은 시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도시계획의 전망을 밝히며, 과거 도시와 현재 도시의 차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건폐율과 용적률의 차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시화’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는 정반대로, 고층 아파트처럼 ‘낮은 건폐율’과 ‘높은 용적률’의 구조물은 한정된 자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장 진보한 방식일 수 있으며, 현대 도시는 앞으로도 건물의 용적률을 높이고 건폐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녹지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역설한다. 나아가 그런 방향만이 우리에게 ‘입체적이고도 빛나는 도시’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주장은 많은 이들의 섣부른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진 않은가? 우리는 인기 드라마 의 배경,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살던 ‘덕선이네’의 풍경을 기억한다. 어느 주거 지역에 단층 혹은 다세대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선 풍경을 돌아보면서, 30여 년 전 우리네 삶의 터전이 간직했던 아련한 향수에 잠긴다. 그렇지만 1인당 주거면적은 물론이요, 녹지 확대와 주차 문제, 환경 보호 등 그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그러한 주거 양식은 아파트 단지와 비교하면 더 나은 것이라 할 수 없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는 고압으로 유틸리티가 공급되어 전기, 수도, 가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교통의 관점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도시의 승리』를 쓴 하버드대 경제학과의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주장처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전원주택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게 사실이다. 요컨대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여 사는 것이 나무에 둘러싸여 사는 것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레리 줄레조의 “아파트 공화국”이란 관점에서 나오는 아파트에 관한 반감에 대해선 어떻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한 반론 격으로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세계 건축계의 거장인 르 코르뷔지예의 구상을 꺼내든다. 코르뷔지예는 1920년대에 주창했던 부아쟁 계획(Plan Voisin)에서 파리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대건축의 5원칙으로 필로티(pilotis), 옥상 정원(roof garden), 자유로운 파사드(free facade), 자유로운 평면(free plan), 가로로 긴 창(horizontal window)을 꼽았던 바 있다. 양동신은 대한민국 신도시의 판상형 아파트엔 놀랍게도 이러한 요소들이 거의 다 적용되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프랑스의 공공주택 문화를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에서만 독특하게 형성된 아파트 중심 문화 및 도시 형태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프랑스의 아파트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실패한 정책의 대명사라는 것을 지적한다. 저자는 『아파트 공화국』을 쓴 프랑스 지리학자의 비판 중에서 취할 것은 취하되,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그릇된 일인지를 이 책에서 조목조목 설파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의 가치를 설파하는 역작 어느 엔지니어의 탁월하고 혁신적인 통찰! 『아파트가 어때서』의 저자 양동신은 20년 전부터 도시계획과 토목공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후 인도, 이라크, 베트남, 남아공, 카타르, 우즈벡, 오만, 덴마크 등등 십여 개의 국가들을 오가며 해저터널, 지하철, 발전소, 해상교량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건설 엔지니어다. 그는 2018년부터 중앙 일간지(《서울신문》)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며, 지금도 여전히 국경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직 엔지니어다. 우리는 보통 과학과 공학, 인프라의 중요성을 머릿속으로 이해하지만, 그는 10여 년간 침매함체와 가설 호이스트를 넘나들며 현장에서 몸으로 그 인프라의 가치를 속속들이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때로는 책에 적혀있듯 위험천만하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말이다. 결국, 이 책의 작가 양동신은 우리에게 인프라의 가치를 치열하게 강조한다. 일부 건축가들과 같이 도시를 미적으로만 보는 관성적 사고를 거부하며, 실용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흔히 근거 없는 거부감을 느끼거나, 막무가내로 비판 혹은 비하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우리 문명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 충분한 강점과 가치들을 발견한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 형태이면서도 여전히 “비인간적이다”, “반자연적이다”, “성냥갑 같다”라고 묘사되기에 십상인 공동주택, 특히 판상형 아파트에는 분명 억울한 것이 많다. 저자에 따르면, 르 코르뷔지예는 결코 틀린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의 공동주택 양식이 지닌 잠재력과 친환경성, 그리고 사회 인프라의 힘과 가치를 예견했던 건축가였다. 이번 책의 추천사를 쓴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의 말처럼, 저자는 터널과 교량, 댐과 공공주택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우리를 진정한 성찰로 이끄는 획기적인 관점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매일 2시간이 넘게 직접 이용함으로써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 관점에서 더 필요한 인프라에 관하여 논할 수 있었으며, ‘남들이 걷는 도시’가 아닌 ‘내가 살고 싶은 도시’는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더 이상 중앙집권 권력이 ‘전진 앞으로’ 하는 인프라가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녹아 들어가 개선되는 인프라 문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오래도록 현직을 지키고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해보았던 어느 엔지니어의 통찰을 듣는 일이 필수적일 것이다. 아파트라고 해서 완벽한 건축 구조물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도시를 비롯한 전 세계의 메트로폴리스는 저마다의 문제로 고통을 앓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현재의 불안과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답을 찾아낼 것이다. 그 답을 찾아낼 때 오랫동안 해저터널을 만들고, 지하철을 만들고, 공동주택을 만들고, 해상교량을 만들어 온 어느 엔지니어의 독창적인 시선을 참조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의 노랫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 위로 별빛이 흐르고, 그 곁에는 바람 부는 녹지가 가득하며,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이의 존재가 그 터전에 함께하길 바란다. 저자의 말처럼 용적률이 높은 아파트 및 공동주택은 바로 그러한 생활 양식을 담보해줄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진심으로 이렇게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가 어때서?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이를 ‘성냥갑’으로 낮춰 표현하며 전원주택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파트와 같이 낮은 건폐율과 높은 용적률의 구조물은 한정된 자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장 진보한 방식일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도시에 고밀도로 모여 사는 것이 시골에 홀로 거주하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더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려 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들이 과연 나의 이런 생각에 얼마나 공감할지 궁금해진다.― ‘서문’ 중에서 인공적인 댐을 허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정령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인공 구조물을 허물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도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역시 나는 토목 엔지니어 출신이라 다소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 1,374만 명이 본 역대급 영화에서 장렬히 허물어졌던 댐과 같은 토목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인다고 피곤하다는 시선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혹여 이 영화를 보는 많은 아이들에게 댐이라는 구조물이 정말 그처럼 정령과의 교감을 차단하는, 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무언가로만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1부 ‘겨울왕국, 노르웨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댐’ 중에서 만약 이 지역에 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깔려 있지 않았다면, 강원도의 험한 산간을 잇는 경로에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영동고속도로도, 미시령터널도, 배후령터널도, 인제터널도 없었다면, 아마도 이번처럼 한밤중에 전국의 소방차가 집결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만약 전국에서 소방차들이 집결하지 못했다면 강원도 산불이 비교적 큰 사고 없이 그처럼 빠르게 진압될 수 있었을까. 그런 면에서 2019년의 강원도 산불은 인프라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상기된 사건이 아닌가 싶다. ― 1부 ‘강원도 산불을 바라본 어느 토목 엔지니어의 생각’ 중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개정판
랜덤하우스코리아 / 로버트 풀검 글, 최정인 옮김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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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소설,일반로버트 풀검 글, 최정인 옮김
작고 단순한 것들이 주는 깊은 울림! \"우리는 살면서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아주 어린 시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세심하게 가르쳐주던 그 방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 주유소에 가서 차에 옥탄가 높은 최고급 기름을 가득 넣었다. 그런데 나의 너무 낡은 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교차로에 설 때마다 덜커덩거리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트림하듯 기름을 내뱉었다. 그 순간 난 깨달았다. 이따금 내 마음과 정신도 그렇지. 고급 지식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버거워진다. 삶의 교차로에서 덜커덩거리게 된다. 나는 너무 많이 알거나, 너무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다.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그때 나는 의미 있는 사람을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을 내가 이미 알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게 그리 복잡하지 않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아는 대로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대학원의 상아탑 꼭대기에 있지 않았다.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었다. _본문 중에서독자에게 드리는 글 나의 신조 깊은 유치원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거미와 인간 물웅덩이 시험 라마의 화신 천사를 만나다 숨바꼭질 치킨프라이드스테이크 맛집 여행 샤를 부아예의 영원한 사랑 너구리 래리 월터스의 비행 래리 월터스의 진실 세계 최초의 기구 비행 빨래의 신성함 화장실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점퍼케이블과 착한 사마리아인 나쁜 사마리아인 목사 바텐더 도움을 받을 자격 먼지에 대하여 진공청소기 인어 택시 여름 아르바이트 아이다호 주 와이저에서 보낸 1주일 성경 이야기 사물의 이름 물 제3의 조치 소리 지르기 낙엽 청소부 도니 닭고기를 먹는 닭 자동차는 곧 당신이다 막다른 길 시험 버펄로 술집 끈적이 상자 테레사 수녀 인구조사 받은 만큼 돌려주기 별을 보다 할아버지가 되는 연습 할아버지 마리아의 아버지 나방 죽었다가 살아난 체험 버섯 당신의 시민권 기간이 끝났습니다 크레용 한겨울 위대한 이교도 1인 성가대 선물의 규칙 뻐꾸기시계 밸런타인 크리스마스트리 8월의 크리스마스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은밀하게 치르는 1월의 기념일 고등학교 동창회 샌디에이고 동물원 여섯 가지 이야기 옆집 남자 민들레 지팡이 윤내기 이상한 원칙 눈은 어디로 가는가 머리카락 돌아봄 마무리 옮긴이의 말
내 심장만이 느끼고 간직하는 너란 사랑이 있다
을지출판사 / 고윤석 지음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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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출판사소설,일반고윤석 지음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카시오페아 / 김종원 (지은이)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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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육아법김종원 (지은이)
20년간 80여 권의 책을 쓰며 인문학과 자녀교육을 치열하게 사색해 온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이 ‘밥상머리 대화’에 주목한다. 시대를 불문하고 부모들은 아이와 마주 앉은 식사 시간에 사랑과 함께 삶의 지침이 되어 줄 철학을 선사해 주고 싶어 한다. 『66일 밥상머리 대화법』은 식사 시간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인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식탁에서의 대화는 이런 장점이 있다. 첫째, 서로를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가능하다. 셋째, 새로운 지식으로 아이 생각을 자극할 수 있다. 넷째, 요즘 자주 하는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삶의 자세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뇌며 이 책을 완성했고, 인문 교육 철학의 정수를 담았다고 한다. 시대를 이끈 지성들이 입을 모아 밥상머리 대화가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 또한 식탁에서 이루어진 하루 5분 남짓의 대화에서 인생과 세상을 배운 것이다. 특유의 시선으로 밥상머리 대화를 재해석했고,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66가지 대화법을 담았다. 1장으로 ‘식사 시간에 나누면 좋은 대화’를 실었고, 2장은 ‘관계를 지혜롭게 맺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대화’를, 그리고 3장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대화’를 소개했다. 4장으로는 ‘규칙과 질서를 알려주는 대화’, 5장에는 ‘사고를 확장하고 근사한 지성인으로 키우는 대화’를 담았고, 마지막 6장에는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대화’를 제시하면서, 아이가 66일 동안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로 자신을 가장 근사한 존재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이 책과 함께 오늘부터 식탁에서 하루 5분, 66일간의 대화의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우리 아이와 가족의 도착지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다.프롤로그 ‘식탁’은 어떻게 아이 삶을 키우는 ‘지성의 책상’이 되는가? 1장 식사 시간에 나누면 좋은 대화 11일 식탁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내면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7가지 질문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는 법 안 좋은 음식을 즐기거나 식탐이 심한 아이를 바꾸는 한마디 말 식사 시간에 들려주면 좋은 아이의 도전정신을 키우는 말 식사 시간에 들려주면 좋은 아이의 나쁜 태도를 바꾸는 말 자꾸 흘리면서 먹는 아이를 바꾸는 5가지 변화의 말 아이의 편식을 고쳐주는 가능성의 언어 이렇게 식사를 하느니 차라리 게임을 시키는 게 낫습니다 유튜브와 게임에서 벗어나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대화법 아이의 모든 교육은 양치질에서 시작합니다 식탁 위에서의 안정성이 아이 삶의 안정성을 결정합니다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배려와 기품 2장 관계를 지혜롭게 맺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대화 11일 친구와 다투고 돌아온 아이에게 들려주면 최악인 3가지 말 예쁘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는 기적의 한마디 아이의 정서 지능을 높이는 8가지 말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를 바꾸는 말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여는 6가지 열린 질문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생각하는 말 단정적인 표현이 아이의 공감력을 망칩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잃은 아이를 회복해 주는 말 아이를 둘러싼 관계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는 법 “친구 잘못 사귀어서 이렇게 됐다”라는 말이 아이 삶에 미치는 영향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은 근사한 한마디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탐구와 관찰 3장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대화 11일 대화에 부모의 감정이 섞이는 순간 아이와의 관계도 멀어집니다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매일 더 예뻐지는 사랑이 숨 쉬는 말 아빠가 들려주면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20가지 말 자꾸만 다투는 형제를 진정시키는 8가지 말의 규칙 말수가 적어진 아이에게 다가가는 애착 대화법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를 예쁘게 바꾸는 사랑의 한마디 말 안 듣는 아이를 바꾸는 부모의 말 덧붙이기 나는 왜 아이에게 매일 미안할까? 하는 일마다 잘 되는 행운만 가득한 집을 만드는 10가지 행복과 기쁨의 말 아이의 마음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는 5단계 대화법 부모와 아이가 서로 존경하는 아름다운 가정은 말이 다릅니다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지성과 인격 4장 규칙과 질서를 알려주는 대화 11일 거짓말을 자주하는 아이를 바꾸는 진실의 말 173 학교 갈 준비를 안 하고 느릿느릿 꾸물대는 아이를 시원하게 바꾸는 말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를 차분한 아이로 만드는 말 못된 행동과 나쁜 말을 하는 아이를 바꾸는 칭찬의 말 숙제를 자꾸 미루는 아이에게 숙제를 축제로 만드는 법 불평하고 투정 부리는 아이를 소리치지 않고 바꾸는 법 ‘이걸’ 모르는 아이는 결국 사춘기 이후 심각하게 방황합니다 아이의 도덕성과 자제력을 길러주는 3가지 말의 규칙 아이의 내면의 힘과 책임감을 길러주는 지혜롭게 혼내는 법 아이의 주의력과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8가지 평온 대화법 아이가 살아갈 인생의 수준과 깊이를 결정하는 기본의 말1 6가지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자제력 5장 사고를 확장하고 근사한 지성인으로 키우는 대화 11일 말꼬리 잡는 아이를 철학자로 키우는 3단계 표현법 아이의 모든 재능과 가능성을 깨우는 동사형 질문 틀렸다는 말이 생각하지 않는 아이로 만듭니다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말 열심히 글을 쓴 아이에게 “맞춤법이 다 틀렸잖아!”라는 말이 나쁜 이유 뉴스를 아이의 지식으로 만드는 3단계 지적 대화법 뭘 물어봐도 “몰라요!”라고 답하는 아이의 생각을 깨우는 법 수능 만점자들이 갖춘 공부를 대하는 6가지 태도의 힘 “아무 책이나 한 권만 가져다줄래?” 이 한마디가 아이 삶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부모의 12가지 말버릇 잘 배운 티가 나는 아이는 이런 말을 듣고 자랍니다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문해력 6장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대화 11일 “우리 아이는 원래 말이 없어요”라는 말이 아이에게 최악인 이유 끝없이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아이로 키우는 2가지 방법 나약하고 소극적인 아이를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꾸는 말 게임과 유튜브 등 온갖 중독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로 키우는 4가지 질문 남들 앞에서 아이를 혼내는 일이 불러일으키는 비극 어떤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아이를 만드는 10가지 말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키게 만드는 말 자기 삶에 자신감을 가진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자기 집중의 언어 방탄소년단의 RM과 대문호 톨스토이를 키운 자기표현력의 힘 5살 이후에는 ‘나’라는 주어를 인식해야 아이의 삶이 단단해집니다 아이의 내면과 외면의 완벽한 자립을 돕는 말 밥상머리 TIP 대화가 서툰 부모를 위한 맞춤형 6가지 식탁 대화법 자기 주도성 에필로그 행복한 가정이 아니라 행복한 개인이 먼저입니다“식탁은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는 결정적 대화 장소!”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든든한 멘토 인문 교육 대가 김종원 작가의 식탁 대화 컨설팅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밥상머리 대화’에 대해서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가 식탁에서 배우는 어휘량은 책을 읽을 때의 10배가 넘는다. 가족 식사 횟수가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학업 성적이 좋고 비행에 빠질 확률은 현저히 낮으며, 어린 시절 가족 식사 자리를 습관화하면 사춘기부터 성인이 된 시기까지 부모와 아이 간의 유대감을 공고히 이을 수 있다. 밥상머리 대화의 중요성은 수많은 연구 결과로 증명되었다. 하지만 가족 식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66일 밥상머리 대화법』은 여기에 주목한다. 이 책은 식사 시간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인 부모를 위한 책이다. 20년간 80여 권의 책을 쓰며 인문학과 자녀교육을 치열하게 사색해 온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뇌었으며, 인문 교육 철학의 정수를 담았다고 말한다. 시대를 이끈 지성들이 입을 모아 밥상머리 대화가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 또한 식탁에서 이루어진 하루 5분 남짓의 대화에서 인생과 세상을 배운 것이다. 특유의 시선으로 밥상머리 대화를 재해석했고,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66가지 대화법을 담았다. “밥상머리 대화, 중요한 건 아는데 어떤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 학업, 자기 주도성, 사고력, 사회성, 생활습관, 그리고 가족 유대감까지 아이의 미래를 그려주는 66가지 밥상머리 대화법! 식탁에서의 대화는 이런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첫째, 서로를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가능하다. 셋째, 새로운 지식으로 아이 생각을 자극할 수 있다. 넷째, 요즘 자주 하는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삶의 자세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대부분 아이 키우는 집의 식사 시간은 전쟁터이기 마련이다.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재촉하고, 꾸물거리는 아이들에게 빨리 움직이라고 소리치고. 하루 중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하고 소중한 시간을 아이를 다그치는 데 소비하고 만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가족과의 식사를 불편해 하거나, 자연스레 식사 자리를 피하게 된다. 어떻게든 아이와 식탁에서 마주 앉는다 해도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부모님들은 여전히 숙제는 했는지, 시험 성적이 왜 그 모양인지와 같은 문제에 집중하고, 아이는 결국 부모와의 대화를 단절하고 만다. 저자의 글은 이 지점에서 힘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밥상머리 관련 책들이 부모의 말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면, 저자는 아이의 말과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대화에 집중한다. 이는 밥상머리 대화가 가진 특별한 성질 때문이다. 밥상머리 대화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아이가 식사 시간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고, 아이가 부모와 마주 앉은 식탁을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대화의 장으로 생각할 때 비로소 진정한 밥상머리 대화는 시작된다. 부모가 준비한 따뜻한 음식을 두고 온 가족이 마주 앉은 식탁은, 부모의 좋은 대화가 더해진다면, 아이에게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편안하고 안락한 의지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도 아이의 마음을 열지 못하면, 밥상머리라는 결정적인 장소는 특유의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식사 자리에서 아이는 그 어디에서보다 많은 어휘에 노출된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이 하루에 있었던 온갖 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때, 아이는 예측불허의 감정과 어휘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이 가진 온 사고를 동반해 하루에 있었던 일과 자신의 생각을 가족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할 때, 아이가 가진 생각의 폭은 폭발적으로 넓어진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철학을 공유한다면 아이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의 말을 흡수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지침을 얻고,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 관계에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오랜 기간 고민한 저자는 이 고민의 최종 종착지가 바로 밥상머리 대화임을 깨달았다. ‘인문학이란 결국 아이를 향한 사랑이고, 그 사랑을 느낀 아이의 부모를 향한 행복의 합’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아이의 인문학적 소양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한 저자는 밥상머리가 이를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소임을 깨달은 것이다. 인문 자녀 교육의 핵심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부모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 준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식탁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정확하게 제시한다. 먼저 1장에서 ‘식사 시간에 나누면 좋은 대화’를 실었고, 2장에는 ‘관계를 지혜롭게 맺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대화’를, 3장으로는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대화’를 소개한다. 4장으로는 ‘규칙과 질서를 알려주는 대화’, 5장에는 ‘사고를 확장하고 근사한 지성인으로 키우는 대화’를 실었고, 마지막 6장에는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대화’를 소개하면서, 아이가 66일 동안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로 잠재력을 무한히 끌어올리고, 자신을 가장 근사한 존재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필사 노트(초판 한정)를 제공하여 부모가 꼭 기억하고 아이에게 들려줘야 하는 말을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도록 도왔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식은 부모의 말입니다 좋은 식사 시간은 좋은 대화로 끝이 납니다” 하루 5분, 식탁에서 말을 조금만 달리하면 아이는 몰라보게 달라진다! 버락 오바마, 마크 주커버그, 유륭 카이스트 교수와 가수 이적 등 분야를 막론하고 시대를 이끈 인물들은 “가족 식사 시간이 내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거대한 담론이 아닌, 어려운 지적 유희가 아닌, 부모와의 짧지만 진실된 대화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용하고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와의 식사 시간에는 부모도 부담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것을 아이에게 주입시키려 할 때 아이는 부담을 느낀다. 밥상머리에서는 아이에게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 아이의 생각을 정확하게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욕심과 부담감을 버리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깊고 본질적인 66가지 대화법에 집중해 보자. 아이와의 대화는 모든 부모님들의 고민일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진심은 전해지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는 엇나가는 듯보인다. 최근의 사교육 광풍은 아이와 나눌 대화 시간마저 빼앗아간다. 하지만 ‘말’보다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이 있을까?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도울지, 어떻게 지도하고 가르칠 것인지, 모든 고민이 결국 말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말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곳이 밥상머리다. 아이에게 무엇보다도 인생을 살아갈 힘을 전해주고 싶은 부모님들, 아이와 사랑을 나눌 1분 1초가 아쉬운 부모님들,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도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부모님들은 지금 밥상머리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하루 5분, 66일간의 대화의 첫걸음을 내디딘다면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우리 아이와 가족의 도착지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식탁 대화는 명문가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지켜졌던 루틴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지는 잘 모르고 있죠. 역사와 철학 등 온갖 멋진 주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더욱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관심과 마음,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가족의 역사이자 내 삶의 철학을 구성하는 농밀한 재료가 되기 때문이죠.- ‘식탁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내면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7가지 질문’ 중에서 식사 시간에는 그 어떤 책을 읽는 것 역시도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공부에 필요해도 식사할 때까지 책을 읽고 문제만 푸는 행위는 오히려 그 시간에 게임을 하는 것보다 최악입니다. 함께 식사를 즐기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식사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과정과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식탁에서의 대화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식사 때 다른 일에만 열중하거나, 밥을 빠르게 해치우는 아이들에게 천천히 즐기며 함께 있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이렇게 식사를 하느니 차라리 게임을 시키는 게 낫습니다’ 중에서
한국의 염생식물
자연과생태 / 김은규 지음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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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생태소설,일반김은규 지음
염분이 있는 땅, 즉 바닷가에서만 자라는 식물을 염생식물이라고 한다. 그들도 꽃을 피우고 번식하며 생을 이어가지만, 염분이 있는 땅에서 수분을 섭취해야 하다 보니 내륙의 식물과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바닷가에 가면 늘 마주치는 식물인데도 우리나라 염생식물에 대한 자료는 매우 빈약하다. 심지어 염생식물의 범주조차도 명확하지 않다. 이 책에서는 염생식물의 범주를 설정하고, 우리나라의 염생식물을 95종으로 정리했으며, 갯벌, 기수지역, 해안사구, 간척지, 남부지역으로 서식지를 나눠 80종의 생태와 형태를 소개했다. 염생식물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종별로 가능한 다양한 사진을 수록했고, 염생식물의 삶의 터전인 염류토양에 대해 설명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12 염생식물의 이해 14 염생식물 연구사 19 염생식물 정의 염생식물 | 염생식물과 중성식물 | 염생식물 구분 26 염저항성의 생리적 기전 삼투압 현상과 염생식물 | 염생식물의 생존 전략 | 삼투압 조절 | 염농도 조절 | 기타 기전 33 염생식물 분류 기준 생리적 특성에 따른 분류 | 생태적 특성에 따른 분류 | 생육 특성에 따른 분류 | 귀화 여부 39 염생식물 군락의 생태적 기능 40 이용 44 염류토양 44 염류토양의 특성 토양염농도 | 토양 pH | 교환성나트륨퍼센트 | 염소이온(Cl-) 53 염류토양의 기원 58 염생식물 분포지와 분포 특성 61 갯벌 64 해안사구 69 기수지역 72 기타 염류토양 간척지 | 염전 80 섬과 남부지역 81 염생식물의 생태적 분포 특성 염농도 구배에 따른 공간분포 | 연속분포 90 염생식물의 종류와 생태 94 염생식물 분포와 토양염농도의 범위 95 외국의 염생식물 등록종 비교 100 갯벌의 염생식물 지채 | 갯잔디 | 천일사초 | 가는갯능쟁이 | 퉁퉁마디 | 방석나물 | 나문재 | 칠면초 | 기수초 | 해홍나물 | 갯질경 | 큰비쑥 144 해안사구의 염생식물 갯그령 | 왕잔디 | 띠 | 갯쇠보리 | 통보리사초 | 좀보리사초 | 참골무꽃 | 방울비짜루 | 버들명아주 | 솔장다리 | 수송나물 | 호모초 | 해당화 | 갯완두 | 갯사상자 | 갯방풍 | 갯메꽃 갯실새삼 | 모래지치 | 순비기나무 | 해란초 | 개질경이 | 창질경이 | 백령풀 | 사철쑥 | 갯씀바귀 226 기수지역의 염생식물 소금기 있는 땅에 사는 식물 80종 수록 염류토양과 염생식물을 이해하는 좋은 참고서 염생식물은 염분이 있는 땅이 좋아서 바닷가에 사는 것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같은 서식지에 사는 같은 종이어도 염농도가 낮은 위치에 사는 개체가 더 잘 자라고 번식률도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염생식물이 염류토양을 좋아해 바닷가에 자리 잡았다기보다는 경쟁을 피해 바닷가로 밀려와 적응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부족한 수분, 해풍과 해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염생식물의 삶을 살표보자. 염생식물의 범주와 우리나라 서식종 목록 정리 이 책에서는 염생식물을 생리적 특성과 생태적 특성에 따라 구분한다. 생리적 특성에서는 절대염생식물과 임의염생식물로 나누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서는 침수, 친수, 반친수·반건조, 호건성으로 구별한다.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우리나의 염생식물을 총 95종으로 정리하고 그중 80종에 대한 설명을 수록했다. 염생식물의 터전 염류토양 이해하기 염농도가 높은 바닷가에 사는 식물의 생존원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염류토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염류토양의 특성 및 기원에 대해 소개하고, 염생식물이 사는 지역을 갯벌, 해안사구, 기수지역, 간척지, 남부지역으로 구분해 서식지에 따른 분포 특성을 소개한다. 아울러 염류토양에 적응하기 위한 염생식물의 구조적, 생리적 변화와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 형태와 생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 될 다양한 사진 수록 염생식물에 관한 기존의 자료가 매우 부족한 편이어서, 이 책에서는 각 종별로 가능한 다양한 사진을 제시했다. 식물의 각 부위, 서식지의 풍경, 군락을 이룬 장면 등 사진 하나하나가 모두 귀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
디멘시아북스 / 양현덕, 문민호, 박영민 (지은이) / 2020.12.15
13,000

디멘시아북스건강,요리양현덕, 문민호, 박영민 (지은이)
많은 이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치매를 중심으로 치매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을 살펴보고, 치매의 어원과 역사, 그리고 ‘알츠하이머’라는 병명이 붙여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연구 역사 114년간 진단과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 발견이나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알아보고,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까지 살펴보았다.-제1장 치매의 개관 1. 치매의 역학 2. 치매의 전단계: 경도인지장애 3. 치매의 진단 4. 치매의 원인과 감별진단 5. 알츠하이머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같은 말인가요? 6. 알츠하이머병의 혈액진단 7. 치매의 위험인자와 예방 8. 치매의 치료 -제2장 치매의 어원과 역사 1. 기억, 건망증, 므네모시네 2. 치매의 어원 3. 치매의 역사 -제3장 알츠하이머병: 명명의 경과 1. 아우구스테 데테르 2.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제4장 알츠하이머 연구, 114년의 발자취 1. 20세기의 주요 연구 2. 21세기의 주요 연구 -제5장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 1.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 2. GV-971 3. 아두카누맙 -제6장 치매 진료는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1. 신경과와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의 관계 2. 신경과의 역사 3.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의 역사 4. 우리나라의 신경과와 정신과의 역사 5. 신경과와 정신과의 애증의 역사 6. 신경과와 정신과의 연결고리: 치매에서의 역할 -맺음말 -참고 문헌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알츠하이머 환자가 보고된 것은 1906년입니다. 그로부터 약 90년이 지나서야 첫 번째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타크린이 등장하였습니다. 이후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 여러 약이 개발되었으나, 아직도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이렇게 질문합니다. ‘알츠하이머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같은 것 아닌가요?’ 알츠하이머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두 단어는 유사하지만 동의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인 대부분은 두 단어를 같다고 인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알츠하이머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 그리고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치매를 중심으로 치매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을 살펴보고, 치매의 어원과 역사, 그리고 ‘알츠하이머’라는 병명이 붙여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 연구 역사 114년간 진단과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 발견이나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알아보고,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이 알츠하이머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모든 것과 관련 연구의 방대한 내용을 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개념을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알츠하이머치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과거부터 현재까지 종합적인 내용을 통해, 치매에 대해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알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이들이 치매를 극복하는 그 날까지, 치매 전문 출판사, 디멘시아북스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소설 만세
민음사 / 정용준 (지은이)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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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정용준 (지은이)
소설가 정용준의 첫 에세이집. 정용준은 소설을 “단 한 사람의 편에 서서 그를 설명하고 그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며, “당신이 소설을 그렇게 지킨다면 소설 역시 당신을 그렇게 지켜 줄 것입니다.”라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런 그가 첫 번째 산문집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역시, 다름 아닌 소설과 문학이다. 정용준은 20대 중반부터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문학을 너무도 사랑하는데, 아직 그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열심을 다하고 보는 마음. 자신이 다한 열심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어디로 가도 좋다는 듯이, 남김없이 건네는 마음. 그것이 정용준이 소설을 시작하던 때의 서툴고 소중한 마음이었다. 소설 만세』는 민음사 격월간 문학 잡지 《릿터》에 2021년 2월부터 1년 동안 연재되었던 결과물에 작가의 창작 원칙과 문학적 화두, 소설을 시작하던 때의 생생한 마음을 담은 글들을 더해 완성되었다. 연재 당시 『소설 만세』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글이 전하는 커다란 용기와 위로 덕분이었다.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문장마다 마침표 대신 투명한 ‘만세’를 적는 마음이었다는 그의 일화처럼, 정용준이 소설을 대하는 태도는 절실하고 순전하다.프롤로그 9 1부 용기가 필요한 일 소설은 허구가 아니다 15 단 한 사람의 세계 22 먼저 울지 않는 사람 32 그것은 존재한다 35 불가능한 싸움 42 당신이 소설을 그렇게 지킨다면 47 몸에 좋은 소설 52 나만의 서커스 57 2부 내가 소설을 쓸 때 새로운 제목을 썼다 65 「떠떠떠, 떠」와 『내가 말하고 있잖아』 68 낙서로부터 열리는 74 새벽의 목욕탕 81 인물에게도 내일이 있다 85 더욱 인간인 것 91 3부 창작 수업 창작 수업이 도움이 될까? 99 나의 선생님 104 노력에 관한 몇 가지 생각 122 ‘꼭’ 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133 스토리와 스토리텔러 139 서로 고개를 끄덕여 주는 사이 145 새로움은 어디에 깃들까 149 소설 속 인물들처럼 용감하게 158 4부 뜨겁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없던 그 방 165 고속버스와 기차와 지하철에서 읽고 쓰기 170 어느 새해 다짐 175 아는 것과 익히는 것 185 내가 하려던 그 말 191 구하기 전에 먼저 원할 것 195 그게 유령의 삶이라면 201 작가의 말 207소설가 정용준의 첫 에세이집 “소설을 쓰고 읽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럴 가치가 있어요. 당신이 소설을 그렇게 지킨다면 소설 역시 당신을 그렇게 지켜 줄 것입니다.” 정용준은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내가 말하고 있잖아』 『바벨』 『선릉 산책』 등 여덟 권의 소설책을 펴내며, 섬뜩하고 생생한 이미지와 서사, 세계로부터 외따로 떨어진 인물의 섬세한 감정, 문학의 실험적 재미 등 다채롭고 고유한 문학적 궤적을 그려 온 소설가다. 황순원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 굴지의 문학상 수상 이력은 그가 밟아 온 성실하고 치열한 시간을 짐작게 한다. 정용준은 소설을 “단 한 사람의 편에 서서 그를 설명하고 그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며, “당신이 소설을 그렇게 지킨다면 소설 역시 당신을 그렇게 지켜 줄 것입니다.”라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런 그가 첫 번째 산문집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역시, 다름 아닌 소설과 문학이다. 소설가 정용준의 첫 에세이집 『소설 만세』가 민음사 ‘매일과 영원’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매일과 영원’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학적 순간을 길어 올리는 작가들이 내밀하고 친밀한 방식으로 써내는 자신의 문학론을 한 권의 책에 담아 펴내는 에세이 시리즈다. 『소설 만세』는 민음사 격월간 문학 잡지 《릿터》에 2021년 2월부터 1년 동안 연재되었던 결과물에 작가의 창작 원칙과 문학적 화두, 소설을 시작하던 때의 생생한 마음을 담은 글들을 더해 완성되었다. 연재 당시 『소설 만세』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글이 전하는 커다란 용기와 위로 덕분이었다. 정용준의 글은 오직 소설에 대해서만 말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수많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표정을 띤 채 가 닿을 수 있었을까?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문장마다 마침표 대신 투명한 ‘만세’를 적는 마음이었다는 그의 일화처럼, 정용준이 소설을 대하는 태도는 절실하고 순전하다. 당신이 무한한 ‘만세’를 보내고 싶은 무언가를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용준이 써낸 고요하고 단단한 ‘만세’가 분명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소설을 썼다. 그걸 계속 반복했다. 소설을 썼다. 소설이 안 써지면 남의 소설을 읽었다. 소설이 안 읽히면 시나 산문을 읽었다. 읽기든 쓰기든 아무것도 안 되면 그냥 잤다.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소설 쓰기를 시도했다. 그걸 계속 반복했다. -168쪽 정용준은 20대 중반부터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는 산문시가 어떻게 시일 수 있는지 자신 있게 질문하던 ‘문학 문외한’으로 그 시절의 자신을 묘사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는 온종일 도서관에 박혀 문학만 생각하던 지독한 소설가였다. 그는 문학 강의 시간이면 지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에 어설프게 읽어 낸 철학서를 잔뜩 인용하는 성마른 학생이기도 했지만, 오직 소설을 위해 2년 동안 인터넷이 되지 않는 방에 부러 머물기로 하는 꿋꿋한 소설가였다. 문학을 너무도 사랑하는데, 아직 그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열심을 다하고 보는 마음. 자신이 다한 열심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어디로 가도 좋다는 듯이, 남김없이 건네는 마음. 그것이 정용준이 소설을 시작하던 때의 서툴고 소중한 마음이었다. ■끝까지 기다려 주는 소설 소설을 만나 더 나은 입술을 얻었다. 그 입술 역시 온전치 못해 더듬기는 매한가지지만 차이가 있다. 소설은 끝까지 기다려 준다. 다시 말하게 해 주고 때로는 했던 말도 고칠 수 있게 해 주며 오늘 말 못하면 내일 말할 기회를 준다. 그것이 고맙다. -72쪽 소설을 이토록 사랑하는 그에게, 소설은 시간을 선물했다. 그가 개인적인 고난들로 좌절할 때, 소설이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할 때, 적절한 언어를 정확한 때에 내뱉기가 어려워 오랫동안 침묵할 때, 소설은 변함없이 그를 기다려 주고 다시 말하게 해 주었다. 소설에게서 넉넉한 시간을 건네받은 정용준은 이제 소설의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자신이 소설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어려움들을 거쳐 왔듯이, 소설 속 인물에게도 당장의 어려움이 전부가 아니라 내일이 있음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 것이다. 소설에게 시간을 선물받고, 소설의 시간에 대해서도 고민하면서 그는 “인물에게 여유를 주고 내일을 주고 걸어갈 길을 보여 주고 문을 열어 주는” 글을 쓰고자 하는 소설가가 되었다. 소설을 끝마치고 작가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듯, 소설이 끝난 뒤에도 정용준의 인물들은 제 삶을 살게 된다. ■한 사람을 사랑하듯 소설을 생각한다면 나는 소설을 한 사람의 삶에 들어가 그의 마음과 감정을 살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알고 확인하는 것을 넘어 알게 된 것에 책임감을 갖고 그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그를 믿고 변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5쪽 소설가 정용준이 소설을 생각하는 방식은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려는 마음과 닮았다. 잘 사랑하는 법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일단 열심을 다하고, 내 마음의 크기와 상대의 마음의 크기가 다른 것 같아 슬퍼하고, 곧 내 슬픔의 깊이를 살피기보다는 상대를 보다 잘 이해하고자 하고, 끝내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영원한 관계가 된다. 그가 소설과 주고받은 마음과 태도에 대한 글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소설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 살아 움직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만 같다. 대상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사랑이라면 정용준은 소설을 마침내 잘 사랑하게 된 것이겠다. 『소설 만세』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그가 전하는 안부 인사처럼, 그의 ‘만세’는 자연스레 또 다른 ‘만세’들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어 준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믿는 그것을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세요. 그리고 그것과 함께 살며 자신 있게 만세!를 외칠 수 있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그럼 안녕!”가끔 마침표 뒤에 나만 볼 수 있는 괄호를 열고 ‘소설 만세’를 집어넣은 뒤 살며시 괄호를 닫곤 했다. 투명해서 나만 읽을 수 있는 그 문장은 중얼중얼 애처로운 주문이 되었다. 나중에는 불가능한 목표를 적어 벽에 붙인 표어 같은 것이 되었고 지금은 불안하여 뭐든지 믿어 보려는 믿음이 되었다. 믿음이 필요해서 믿음을 삼은 것이 믿음이 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소설이 필요한 내게 그 문장은 분명 힘이 된다.―「프롤로그」에서 알고 싶은 마음은 아는 마음보다 어리석다. 하지만 강하다. 지금 당장은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지만 알고 싶은 마음은 앎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움직임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잠든 토끼를 이기는 거북이처럼 알고 싶은 마음은 마침내 그 어떤 앎보다 많이 알게 된다. 나를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나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 중에 결국에 나를 더 많이 알게 되는 이는 알고 싶어 하는 사람 쪽일 거다. 나는 그런 마음으로 계속 소설을 쓰고 싶다.―「불가능한 싸움」에서 고통을 느꼈다.슬픔을 느꼈다.죽고 싶었다.이렇게 소설은 끝나지만 인물에게는 소설이 끝난 이후에도 삶이 있다. 그런데 그 삶을 고려하지 않고 한순간의 감정과 감각에만 몰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끝내면 안 될 것 같다. 아픈데, 어떻게, 얼마나 아프냐면 말이야, 묘사하고 보여 주는 것보다는, 어찌하여 이렇게 됐는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할까. 인과, 고통의 전후, 슬픔의 전후에 대해 생각했고 소설이 끝난 이후 계속 살아 낼 그의 삶을 고민했다.―「인물에게도 내일이 있다」에서
자기 돌봄
생각정원 / 타라 브랙 (지은이), 김선경 (엮은이), 이재석 (옮긴이)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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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원소설,일반타라 브랙 (지은이), 김선경 (엮은이), 이재석 (옮긴이)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프롤로그 / 나를 울게 내버려두지 마라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 바쁘다는 것은 마음을 죽이는 일이다 | 가슴과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 인생에서 반드시 믿어야 할 두 가지 | 당신은 누구를 돌보고 있는가 | 패스트푸드 명상과 진짜 깨달음 1부 나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멈춰라 1장 좋거나 나쁜 것은 없다 단지 생각이 있을 뿐이다 나는 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 끌리는 유전자를 가졌다 | 나는 더 이상 나 자신과 싸우고 싶지 않다 |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지금과 똑같다 | 이 순간에 몰입하는 것이 가장 창조적인 생각이다 자기 돌봄 연습 1 호흡을 통한 멈춤 명상 2장 멈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마음의 필터, 판단을 멈춰라 | 나쁜 감정을 씻어주는 레인RAIN 수행 | ‘살지 못한 삶’은 언젠가 다시 만난다 | 착한 마음, 잘하려는 노력 뒤에도 숨지 마라 | 나의 감정과 생각은 언제나 옳은가 | 나는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 멈춤,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 자기 돌봄 연습 2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명상 2부 나보다 더 나은 나는 없다 3장 내 속의 모든 나를 용서하다 열등감은 나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다 |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에 “예”라고 말하라 | 슬픔의 끝을 슬픔으로 남기지 마라 | 바뀌지 않는 나, 그래서 더 용서할 수 없다면 | 홀로 있을 때조차 부끄러움을 느끼는 우리 자기 돌봄 연습 3 아픈 나를 위로하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4 나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명상 4장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운명이 된다 해결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해결하려는 생각들 | 생각을 떠오르게 두지 말고 생각하는 기술을 배우라 | 내가 떠나지 않는 한 트라우마는 계속된다 | 불행은 그냥 일어난 일일 뿐이다 | 하루 종일 내가 지어낸 이야기 속에서 살다 자기 돌봄 연습 5 생각의 필터를 점검하는 명상 5장 내 마음이 쉬는 의자를 마련하라 내 가슴에는 온갖 일을 일러바치고 싶은 존재가 산다 |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를 돌보다 | 걷거나 앉거나 누웠거나 언제나 사랑하라 자기 돌봄 연습 6 나의 선함을 깨우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7 일상의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는 명상 3부 나를 어루만져준 것은 바로 내 손이었다 6장 만들어진 타인과 영화 찍기를 그만두라 사랑하는데 왜 미워할까 | 용서는 상대에게 파란불을 켜주는 것이 아니다 | 용서는 천천히 피어나는 기다림의 꽃 | 익사와 구출의 선택 자기 돌봄 연습 8 용서하는 가슴을 계발하는 명상 7장 누구의 삶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고통과 슬픔에 정중한 인사를 올리다 | 모든 것을 덮어주는 말, ‘그랬었구나’ |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욕심 그릇이 작아진다 자기 돌봄 연습 9 진정한 자비를 깨우는 통렌 수행 4부 나를 향한 사랑이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8장 사랑은 고통 없이 완성되지 않는다 만 가지 슬픔이 만 가지 기쁨이 되다 |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네 가지 상실 | 나의 눈물을 나보다 더 아파하는 누군가가 있다 | 무엇이 당신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가 | 타인의 선함을 발견하라 자기 돌봄 연습 10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11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는 명상 9장 지금, 나부터 사랑하라 모든 순간이 사랑의 순간이다 | 나를 선하게 만든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우리가 갈망하는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 걱정하지 마라, 당신 자신을 의지하라 자기 돌봄 연습 12 세상을 사랑하는 명상 에필로그 / 사랑하고 느끼고, 삶이 당신의 손을 잡도록 허용하라“지금, 이 순간 나부터 사랑하라!“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과 불확실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 세계적인 심리학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 타라 브랙의 실천적 자기 사랑법 ** “자기 돌봄은 ‘나는 누구인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있다.” _이근후(정신과 전문의, 저자)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위빠사나 명상이란 무엇인가? - 낯설게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자기 비하를 넘어 참된 ‘나’에 이르는 길. 위빠사나는 위Vi와 빠사나Passana의 합성어다. 위는 ‘분리’라는 뜻이고, 빠사나는 관찰/응시한다란 뜻으로, 대상을 놓치지 않고 계속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즉, 주관과 편견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린다는 의미다. 위빠사나는 붓다가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때 사용한 수행법으로 마음챙김이라고 불리며 초기 불교에서는 매우 중요시되었다. 참선수행을 위주로 하는 대승불교에서는 폄하하는 경향이 있으나 남방불교에서는 중요한 붓다의 수행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은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취급하여 사색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위빠사나 수행법은 고통에 직면했을 때 괴로운 일과 자신을 분리해서 자기 비하와 비관을 방지할 수 있게 해주며, 반대로 자신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때는 그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행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 타락 브래의 제시하는 실천적 자기사랑법 - 서양 심리학과 동양 불교와의 만남 타라 브랙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대표적인 불교 명상가다. 그는 워싱턴 통찰명상 공동체를 창립했으며, 35년 넘게 위빠사나 명상을 위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그의 첫 책인 《받아들임》(불광출판사 2012년 출간)은 아마존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화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한 삶의 원동력을 ‘받아들이는 힘’에서 찾았다. 우리의 불안과 고통은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불안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 한국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두 번째 책인 《자기 돌봄》은 전작인 ‘받아들임’의 개념을 보다 실천적으로 제시하는 자기 사랑법이다. 미국의 수련자와 수행자들을 위한 위빠사나 강연을 보다 쉽게 풀어쓴 이 책은 마음챙김 이론의 정의와 더불어 멈춤-살펴보기(관찰)-보듬기(인식)-껴안기의 네 단계를 두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즉,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멈추고 그 순간에 갈등하는 자신을 관찰한다. 관찰을 통해 진짜 ‘나’와 대면하면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고 마침내 타인과 세상을 껴안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 타라 브랙이 제시하는 레인R.A.I.N 명상 - 나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방법 우리는 흔히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로 인해 자신에게 생기는 부끄러움과 분노, 미움과 절망, 슬픔과 외로움을 타라 브랙은 모두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RAIN’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생기는 수치심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RAIN’에서 R은 ‘인식한다Recognise’이며, A는 ‘허용한다Allow’는 뜻이다. 인식과 허용은 단지 ‘아, 지금 여기에 뭔가가 일어나고 있군’이라고 인식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벌어지고 있는 나쁜 일들에 감정을 동일시하지 않고 생각을 잠시 멈출 때 거기에는 선택과 자유의 기회가 생긴다. 바로 RAIN의 시작점이다. 나의 어딘가 막혀 있는 부분을 인식하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다. I는 ‘조사하다/살피다Investigate’의 머릿글자다. 즉 지금 우리의 몸과 가슴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살펴보고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의 대상에는 지금 일어나는 자신의 신념이나 느낌, 감각, 감정도 포함된다. ‘화가 난다’‘슬프다’‘괴롭다’등 일, 감정, 느낌을 인식하면서 서서히 ‘나’와 그 안 좋은 느낌들을 분리한다. 즉 내가 지금 여기 ‘현존’하게 되면 나와 감정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게Non-identification’ 되는 것이다. RAIN의 마지막 글자 N은 ‘동일시에서 벗어나기’를 의미한다. 《자기 돌봄》은 고통받는 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라 브랙은 ‘레인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벌어진 일과 감정을 분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안 좋은 감정에 두 번 상처를 입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기 돌봄은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당신의 삶을 좁고 재미없게, 슬프게 만드는 잘못된 믿음은 무엇인가?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라. 그때 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그러한 느낌 속에서 당신은 무엇이 절실하게 필요했는가? 바다는 파도를 일으키지만 파도를 바다라고 여기지 않는다. ‘나’라는 온전한 존재를 ‘바다’라고 볼 때 시시각각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는 ‘나’가 아니다. 파도와 ‘나’를 동일시하지 않고 그 파도를 인식할 때 ‘나’는 고요한 바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영석 피디의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문학동네 / 나영석 (지은이)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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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나영석 (지은이)
나영석 피디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써내려간 에세이. 나영석 피디의 [1박 2일]은 시작에 불과했다. [1박 2일] 이후, 그는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시리즈를 만들며 이제는 대한민국 문화계를 주름잡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존재가 됐다. 그의 첫번째 에세이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의 개정판인 <나영석 피디의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에는 지금의 나영석 피디를 있게 한 그의 거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믿기 어렵지만 심지어 '연예인 울렁증' 때문에 연예인에게 말을 못 걸어 방송 사고를 낼 뻔했던 신입 시절 이야기부터 어느 정도 일이 익을수록 점점 깊어지던 고민까지. 그리고 그 고민의 갈피 속에서 독자들은 뜻밖에도 '히트 프로그램 제조기'가 된 나영석 피디의 한 가지 비밀을 알게 된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재미있는 이유, 그의 끝없는 창조력의 원천을 말이다. 비결은 간단했다. 그의 모든 고민 속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성공적이었고 여전히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고, 서로 합이 맞는 사람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화학 반응의 힘을 믿으며, 사람을 열심히 관찰하고 사람 덕분에 힘을 낸다. 그런 고민 속에서 나온 프로그램들에는 체온이 실려 있다. 그래서 그가 만든 프로그램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게 아닐까? 프로그램 제작기 뿐 아니라 이 책에는 아이슬란드 여행기도 함께 들어 있다. 5년간 일한 [1박 2일] PD로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마흔을 코앞에 두고 떠났던 여행. 낯선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풍광과 여행자의 발견 역시 이 책 갈피마다 녹아 있다.들어가는 글_ 또, 오로라를 보며 소원을 빌어야 하는 걸까 끝났다 아니 안 끝났다 5년 전 <1박 2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재미를 발명 아니 발견하는 순간 어디로 가는 게 뭐가 중요해? 아무도 예상 못한 6밀리 카메라의 대활약 아날로그 인간의 스스로 해결하는 첫 여행 첫 방송 시청률 두 자리로 올라서다 뉴욕 그리고 아이슬란드 비극과 희극 사이를 오갔던 첫해 아무도 안 가는 나라 아이슬란드로 첫인상은 비와 돌풍과 우박의 쓰리콤보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던 이유 렌터카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시골투어 강호동이 공을 돌리기 시작했다 피디의 등장 그리고 사라진 명한이 형 언제든 힘들 때 열어볼 기억 하나 신화를 써내려가는 황홀한 나날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위스키 온더록 김C는 왜 갑자기 떠났을까 기대는 실망으로 실망은 분노로 번지는 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어제의 시련은 오늘의 오로라를 위한 전주곡 나영석이 나피디가 된 사연 날씨의 신(神) 인포메이션센터에 강림하다 엄마, 나… 그냥 고향으로 돌아갈까? 오로라 이번 여행 최고의 복불복 나는 그저 한 사람 몫의 피디가 되고 싶었다 그분이 오셨다 이번엔 틀림없이 내 인생의 오로라 빛나고 있다 늘 그래왔다는 듯이 성공이란 놈의 그림자 참 길고도 어둡구나 오로라는 가슴속에 두 발은 다시 땅 위에 다음 행선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것“이대로 계속 가도 될까?” 나영석 피디는 왜 <1박 2일>을 그만두고 아이슬란드로 떠났을까? 뜨겁게 롱런하는 인생 여행자의 두근거리는 심장 나영석 피디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써내려간 에세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5년간의 <1박 2일> 풀스토리와 그만의 속 깊은 이야기 나영석 피디의 <1박 2일>은 시작에 불과했다. <1박 2일> 이후, 그는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시리즈를 만들며 이제는 대한민국 문화계를 주름잡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존재가 됐다. 그의 첫번째 에세이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의 개정판인 『나영석 피디의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에는 지금의 나영석 피디를 있게 한 그의 거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믿기 어렵지만 심지어 ‘연예인 울렁증’ 때문에 연예인에게 말을 못 걸어 방송 사고를 낼 뻔했던 신입 시절 이야기부터 어느 정도 일이 익을수록 점점 깊어지던 고민까지. 그리고 그 고민의 갈피 속에서 독자들은 뜻밖에도 ‘히트 프로그램 제조기’가 된 나영석 피디의 한 가지 비밀을 알게 된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재미있는 이유, 그의 끝없는 창조력의 원천을 말이다. 비결은 간단했다. 그의 모든 고민 속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성공적이었고 여전히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고, 서로 합이 맞는 사람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화학 반응의 힘을 믿으며, 사람을 열심히 관찰하고 사람 덕분에 힘을 낸다. 그런 고민 속에서 나온 프로그램들에는 체온이 실려 있다. 그래서 그가 만든 프로그램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게 아닐까? 프로그램 제작기 뿐 아니라 이 책에는 아이슬란드 여행기도 함께 들어 있다. 5년간 일한 <1박 2일> PD로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마흔을 코앞에 두고 떠났던 여행. 낯선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풍광과 여행자의 발견 역시 이 책 갈피마다 녹아 있다. 그의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 인생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다가 묵직한 뭔가를 얻으며 책장을 덮을 수 있는 책. 불현듯 ‘터닝 포인트’를 생각할 때 만약 당신에게 ‘마흔을 준비하는 100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나영석 피디가 <1박 2일>과 함께한 시간은 5년이다. 이명한 피디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다 바통을 이어받았고 이 프로그램은 국민프로그램이라 불리며 여기저기서 상을 휩쓸었다. 그렇게 상을 휩쓸고 유명해지는 동안 이제 네 살 된 그의 딸은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빠를 서먹해 하고 아내는 길거리에서 사인 요청을 받는 남편을 창피하다고 모른 체하며 아이를 안고 저 멀리 앞서 가기 일쑤였다. 5년간 방송에 온 시간과 정신을 쏟아붓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어느덧 이 시대 여느 가장(家長)들처럼 서글픈 얼굴을 한 예비 중년이 되어 있던 것이다. 30대를 오롯이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 하나에 바친 그였다. 마음도 몸도 지칠 대로 지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또 욕심에 겨워 다른 사람을 쥐어짜고 자기 자신을 쥐어짤 것이 분명했다. 결국 그는 미련 없이 회사를 관두자고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그는 덜컥 배낭을 꾸려 낯선 나라로 휴가를 감행한다. 그것도 웬만해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다는 아이슬란드로. 오로라를 보면 왠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만 같은 기분까지 든다. 거기서 오로라를 본 후 마음속에 짊어진 편지와 각종 선물과 5년의 세월을 눈밭에 파묻어버리고 돌아와야겠다. 결정은 그다음이다. 그래. 여행은 여행일 뿐. 결정은 그다음에. 여행을 떠나서는 오로라만 생각하자. 판단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사실…… 난 이번 여행을 마치고 뭔가 큰 결정을 할 생각인 것이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릴, 아주 큰 결심을. _<어디로 가는 게 뭐가 중요해>에서 내 인생의 오로라는? 낯선 길 위에서 하나씩 헤아려보는 것들 모든 걸 떨쳐버리겠다고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먼 이국까지 날아왔건만, 민박집에서 이케아 냄비에 삼양라면을 끓이다 프로그램 시청률을 검색하는 그였다. 여행중에 만나는 이국의 낯선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도 그는 자꾸 녹화 때의 기억들만 끄집어냈다. 기념품 가게에서 만난 오로라 사진 밑의 ‘VARIETY’라는 글자를 보고 ‘버라이어티 정신’을 주야장천 외치던 강호동을 생각하는 식이다. 그는 결국 지난날을 돌이켜보지 않고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1박 2일>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복기하기 시작한다. 나영석 피디가 사람들 속에서 발견하고 찾은 것! 프로그램을 만들기까지, 그 뒷이야기 그는 방송을 만들며 항상 각 멤버들에게서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발견했다. 무엇보다 수십 명에 달하는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심장으로 느낀 소중한 경험을 했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백미가 ‘오로라’라면 나영석 피디 인생의 오로라는 방송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가족이 입국했을 때 눈물을 흘리던 작가와 까르끼가 울 때 어깨를 들썩이던 호동이 형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분명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같은 생각을 하며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그런 느낌이 저릿저릿 심장을 관통할 때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 누가 뭐라 하든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로 ‘올바른 결과물’임을. 나의 피디 인생 어딘가에 오로라가 빛나고 있다면, 그 빛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작품을 비추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_<내 인생의 오로라>에서 인생을 걸고 질문을 던지니 결국 가슴이 답하더라 오늘도 어딘가로 달리고 있는 이 땅의 동지들에게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행 내내 그가 좇았던 것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회사의 파업으로 인해 예상보다 휴식의 시간이 길어지고, 그는 제주도에 내려가 펜션을 열어볼까, 콧수염을 기르고 술집 주인장이 되어볼까, 진지하게 모색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결국 휴가가 끝나갈 무렵 가슴으로부터 명쾌한 답을 듣게 된다. 일은 머리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가슴이 명령하는 것이다. 성공을 좇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두근거림을 좇아서 하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나는 그동안 왜 잊고 살았을까. _<다음 행선지는 결국 내가 정해야 하는 것>에서 그리고 그 이후로 또다른 5년이 지난 지금, 그가 덧붙이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지금의 나는, 5년 전에 비해 조금은 행복해졌을까. 대답은, 글쎄 잘 모르겠다. 지위가 높아진다는 건, 아무리 좋게 말해도 남의 공을 빼앗아 먹을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예전엔 책상에 앉아 입으로만 일을 하던 부장님들이 그렇게 미웠는데, 어느덧 내가 부장님들처럼 일을 하고 있다. 이 인지부조화가 심각해지면 또 어떡하나. 다시 아이슬란드로 떠나야 하나. 또 오로라를 보며 소원을 빌어야 하는 걸까. 세상을 5년 정도 더 살아보니 한 가지는 알게 되었다. 고민은 늘 생긴다는 것. 중요한건 그 고민을 정면으로 바라볼 용기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슬란드를 떠올린다. 눈길을 걸으며, 이름마저 낯선 작은 도시를 헤매며, 나는 진짜 나를 만나고 내 속을 찬찬히 들여다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5년이 지나 들춰보니 굉장히 창피한 이 책을, 다시 서문을 쓰고 세상에 내어놓는 이유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지친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똑같기 때문이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조금 쉬어간다고 큰일이 생기는 건 아니더라. _<들어가는 글>에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피그말리온 / 김소영 (지은이), 심혜경 (감수) / 2022.09.05
16,000원 ⟶ 14,400원(10% off)

피그말리온소설,일반김소영 (지은이), 심혜경 (감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얇고 굵게 생채기 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저자 김소영이 그림책에 처음 발을 들인 것도 가장 마음이 혹독한 시련을 겪었을 때다. 30대 초반이 되었을 때, 첫 아이가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고, 끝이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홀로 아이를 돌보며 병원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읽은 <초대받은 아이들>이라는 책은 그 누구도 해주지 못했던 큰 위로를 저자에게 선사해주었다. 고작 100쪽 남짓 되는 책 안에 담긴 따스한 그림, 그리고 쉬운 말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는 단순한 글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면서 쉽게 잊고 사는 소중한 위로를 전해준다. 책에는 2가지 그림책 이야기가 실려 있다. 5개 파트로 나뉜 책은 각각 다른 분위기로 읽는 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1부는 정직하고 열심히 사는데도 보답받지 못해 절망한 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말을, 2부는 목표를 향해 가는 데도 닿지 않아 좌절이 반복되는 사람에게 용기를, 3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삶의 의욕을 잃은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4부는 나 자신을 다그치느라 마음을 꼭 닫아버린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말들이 담겨 있다. 5부에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과 맞서는 이들을 위한 말들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6부에는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은 '그림책테라피' 방법을 수록하여 그림책을 읽을 때 어떻게 해야 더 깊고 제대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설명했다.프롤로그_ 마음을 어루만지는 순수한 그림과 이야기들 제1부•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사랑으로 희망을 꽃피우다 _ 강아지똥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_ 세 가지 질문 당신 곁에는 항상 내가 있어요 _ 마레에게 일어난 일 이토록 소중한 나에게 _ 꽃들에게 희망을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 제2부•행복은 왜 항상 멀리 있을까요? 오늘, 무엇을 할 건가요? _ 날마다 멋진 하루 나를 위한 공간 _ 작은 당나귀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 _ 돈이 열리는 나무 모두를 위한 행복 _ 나무를 심은 사람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 제3부•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간절함이 있는 삶 _ 나는 기다립니다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_ 대추 한 알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_ 행복한 청소부 살아 있다는 건 멋진 일이야 _ 새로운 시작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 제4부•나에게 너그러워져도 괜찮아요 가만히 바라볼 때 _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비로소 알게 됩니다 _ 마음이 아플까봐 깊숙이 숨겨두었던 마음 _ 빨간 나무 따뜻한 손길이 나를 어루만집니다 _ 장수탕 선녀님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 제5부•더 나아지는 중입니다 넓고 깊게 바라볼 때 _ 일곱 마리 눈먼 생쥐 함께 행복할 수 있습니다 _ 리디아의 정원 도전하는 당신에게 _ 엠마 너에게 새 이름을 주노라 _ 높이-뛰어라-생쥐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 제6부•그림책테라피를 하고 싶다면 어른을 위한 그림책 그리고 치유하는 그림책 Q&A 내가 사랑한 그림책 에필로그_ 나를 돌보고 사랑하는 모든 과정들그림책에 빠져드는 순수하고 따뜻한 시간 나이가 들수록 단순해지기가 힘들다.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했는지 곰곰 따져보기도 해야 하고, 내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싶어 머뭇거려지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가 행복해지는 일들을 쉽게 해오곤 했다. 그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피그말리온, 2018)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얇고 굵게 생채기 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저자 김소영이 그림책에 처음 발을 들인 것도 가장 마음이 혹독한 시련을 겪었을 때다. 30대 초반이 되었을 때, 첫 아이가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고, 끝이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홀로 아이를 돌보며 병원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읽은『초대받은 아이들』이라는 책은 그 누구도 해주지 못했던 큰 위로를 저자에게 선사해주었다. 고작 100쪽 남짓 되는 책 안에 담긴 따스한 그림, 그리고 쉬운 말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는 단순한 글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면서 쉽게 잊고 사는 소중한 위로를 전해준다. 이 책에는 2가지 그림책 이야기가 실려 있다. 5개 파트로 나뉜 책은 각각 다른 분위기로 읽는 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1부는 정직하고 열심히 사는데도 보답받지 못해 절망한 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말을, 2부는 목표를 향해 가는 데도 닿지 않아 좌절이 반복되는 사람에게 용기를, 3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삶의 의욕을 잃은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4부는 나 자신을 다그치느라 마음을 꼭 닫아버린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말들이 담겨 있다. 5부에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과 맞서는 이들을 위한 말들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6부에는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은 ‘그림책테라피’ 방법을 수록하여 그림책을 읽을 때 어떻게 해야 더 깊고 제대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설명했다. 이는 그림책을 통해 상처를 보듬고, 위로받고 싶은 이에게 알맞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그림책을 읽는 법이 따로 있을까? 모든 책이 그렇듯, 그림책도 읽는 이가 거기서 느끼는 바가 있고, 감명을 받았다면 바로 제대로 읽는 것이다. 그러나 궁금해진다. 100쪽 남짓한 그림책. 푹 빠져서 읽는다면 그 자리에서 30분도 안 되어 읽을 수 있는 이 책에 대해 사람들은 어찌 그리 할 말이 많은가? “혹시, 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친 숨은 메시지가 있는 걸까?” 한 그림책에 대해 감명 깊게 읽은 이라면, 모두 그럴 것이다. 이 책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고, 더 깊이 있게 읽고 싶다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가 독특한 이유는 그림책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어떻게 하면 보다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그림책의 모든 요소에는 다 의미가 있다. 표지는 말할 것도 없고, 면지(표지 바로 다음에 오는 종이)를 시작으로 색의 선택과 그림이 의미하는 은유까지. 여기 소개된 그림책 중 『마레에게 일어난 일』(보림, 2011)은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그림책 읽기 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표지에 실리 벚꽃들, 그리고 다람쥐가 들고 있는 체리, 알파벳 모양의 과자 등 이 모든 것이 상징하는 바를 저자는 책 속에서 작가만의 방식으로 읽는 이가 그림책을 더 친근하고 깊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알려준다. 이 책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강아지똥』 외에도, 기형도 시인의 시를 그림책으로 각색한 『작은 당나귀』, 닫힌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애틋한 과정을 보여주는 『마음이 아플까봐』등 20가지 그림책이 실려 있다. 지금 어떤 그림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이라면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가 좋은 시작점을 알려줄 것이다.
광고천재 이제석 (개정판)
학고재 / 이제석 글 / 2014.08.30
15,500

학고재소설,일반이제석 글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 이제석의 기발한 광고 세계를 담은 <광고천재 이제석>. 2010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으로,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세우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이제석의 공익광고에 대한 열정과 초판 출간 후 3년 동안의 성과를 실었다. 초판 216쪽에서 개정판 360쪽으로 분량도 절반가량이나 늘었다. 광화문 한복판에 이순신 장군상 대신 세운 '탈의중' 박스, 지구에서 가장 비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한 레이싱 게임 빌보드, 국립현대미술관 공사 가림막에 그린 올누드 모나리자 등 차원이 다른 이제석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최신 광고들을 담았다. 화제가 된 작품 이야기, 광고 제작에 얽힌 에피소드 등 독자들이 목말라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초판이 시골 소년의 성공기, 광고 도전기,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생기기까지의 과정이었다면 개정판에서는 광고인으로서의 성공기, 앞으로의 광고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이제석의 광고 철학과 비전을 추가로 담았다. 거대 자본과 스타 시스템 등 광고계의 현실을 비판하며, 고질적으로 굳어버린 광고시장의 병폐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나아갈 수 있었던 이제석의 결심이다.오늘, 맘껏 살아보라 1부 창의 판을 엎어라 룰을 바꿔라 내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대구 촌놈 뉴욕에 발을 딛다 나는 모난 돌이었다 엄마의 꿈을 이루리라 나의 영어 학습기 내가 뉴욕으로 날아간 까닭은? 괴물들과 살아가는 법 캠퍼스보다 교수보다 쌩까는 학생, 더 쌩까는 교수 햄버거 2달러, 위스키 한 잔 80달러 포샵하지 말란 말이야! 3초 강의, 3000분 준비 굴뚝도 총이 될 수 있다 나는야 공모전 스타 비주얼이 대빵 강하잖아 불만은 크리에이티비티를 낳는다 당신 목숨을 태우시렵니까 똥 누며 생각하고 밥 먹으며 메모하라 나는 아이디어 중독자다 쑈를 하라, 쌩쑈를 하라 종횡무진 매디슨 애비뉴 상경기 돈지랄 광고판을 엎어라 발 없는 광고가 천 리 간다 뼈를 묻어도 좋은 직장이라고? 뿌린대로 거두리라 EAT or DON’ T EAT 내가 공익광고를 만드는 이유 JFK→ ICN 2부 공익 홍익인간 하리라 이름을 건다는 것 방망이 깎는 청년 누우면 머리와 발이 닿았다 흥부네 가족 눈이 휘둥그레지는 경험 다르게 보라 장애물도 발판이 된다 이순신 장군님은 탈의 중 벌거벗은 미술관 연구소의 실험적인 광고 Top 5 9시 뉴스에 보도되게 하라 한국에서 광고쟁이로 산다는 것 불청객 대한민국의 광고 역사의 B.C.와 A.D. 호랑이는 풀을 뜯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신문은 이불이다 소외 계층을 위한 광고 장애인 인권 문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광고 기아와 식수 문제 범죄와 치안 문제 환경 문제 국가를 위한 광고 공익광고란 무엇인가2014 서울대 미대 지원자 최다 선택 도서 1위 한국이 버린 광고천재, 슈퍼 을이 되어 돌아오다!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 이제석의 기발한 광고 세계를 담은 <광고천재 이제석>의 개정판이 학고재에서 출간됐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세우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이제석의 공익광고에 대한 열정과 초판 출간 후 3년 동안의 성과를 실었다. 초판 216쪽에서 개정판 360쪽으로 분량도 절반가량이나 늘었다. 저자 이제석은 1982년생 대구 출신의 광고인으로, 계명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간판을 만들다가 뉴욕으로 건너간 지 2년 만에 세계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무려 29개의 메달을 휩쓸며 광고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최연소 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으며 환경재단,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대한적십자사 등 NGO 단체와 서울특별시, 경찰청,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국가기관과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방대학을 졸업한 그에게 우리 사회는 ‘루저’의 타이틀을 주었지만 지금 우리는 그를 ‘슈퍼 을’이라 부른다! 세상의 모든 갑에게 ‘슈퍼 을―광고천재 이제석’이 던지는 화끈한 돌직구! 이제석은 한때 ‘루저’였다. 실력보다 스펙이 우선인 한국에서 오라는 데 없이 동네 간판쟁이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1년 동안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원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는 클리오 어워드에서 동상, 미국광고협회의 ADDY 어워드에서 금상 2개 등 국제적인 광고 공모전에서 29개의 메달을 땄다. 미국에서 가장 큰 광고회사인 JWT를 비롯해 메이저급 회사인 BBDO, FCB 등을 거치며 뉴욕의 내로라하는 광고회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하고 싶은 광고를 하겠다며 남들은 못 들어가서 난리인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한국으로 돌아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만들었다. 유명한 상을 쓸어 담고 국제적으로 이름 날리는 광고사도 경험했지만 다시 한국 땅을 밟았을 때 이제석은 여전히 빈털터리였다. 아무리 해외 광고계에서 실력을 쌓고 인정을 받고 와도 끝끝내 한국 광고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어느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광고계에도 기득권이라는 게 있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광고기획사, 인하우스 에이전시다. 재벌 2세들이 사장 자리를 꿰차고 앉아, 주로 계열사의 광고를 받아 운영되는 회사다. 대기업들이 물량 공세로 광고판을 도배하는 ‘쩐의 전쟁터’에서 이제석은 광고판에 물들지 않고 묵묵히 뚫고 나갈 수 있는 내공을 갖춰나가고 있다. 자본가만을 위한 광고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광고, 상품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이슈를 다루는 공익광고로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다. “광고판은 그야말로 쩐의 전쟁터다. 광고쟁이들은 매체 비용이다, 모델비다, 진행비다 해서 줄줄이 예산 규모를 키운다. 나는 이런 광고판이 성격상 맞지 않다. 속된 말로 돈지랄 하는 게 눈꼴사납다. 나는 이런 판을 바꾸고 싶다. 돈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 광고판을. 그게 어디 광고판뿐이겠는가!”(본문 142쪽) 20만 부나 팔린 책, 개정판을 내는 이유는? 초판은 서막에 불과했다! 이제석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폭발시킨 결정판 “초판이 나온 지 4년 만에 25쇄를 찍었고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지금도 잘 팔리지만 결단을 내렸다. 흘러간 옛 노랫가락만 흥얼대는 건 저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거다. 4년 동안 나는 그 이전의 삶 전체보다 훨씬 많은 일을 겪었다. 우리 사회의 세속적 기준으로 보면 서른한 살 남자로서 그럭저럭 괜찮은 삶을 사는 편이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비상했다가 바다 깊은 줄 모르게 추락도 했다.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그러는 사이에 훨씬 많이 배우고 훨씬 많이 느끼고 훨씬 강해졌다. 그런데도
억척의 기원
글항아리 / 최현숙 (지은이) / 2021.01.15
18,000

글항아리소설,일반최현숙 (지은이)
10여 년째 노년, 중장년 여성들과 만나며 밀도 높은 구술생애사 작업을 보여온 최현숙 작가가 이번에는 나주의 두 여성농민을 찾아갔다. 이들은 작가의 전작 의 우록리 할매들보다 한 세대 아래로, 무학無學과 시집살이, 남편의 외도 혹은 폭력과 자식들 뒤치다꺼리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혼 선택, 경제적 자립의 경험, 농민회 활동 등으로 좀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 60년 남짓의 생애를 가득 채운 역경과 애증과 열정을 듣다 보면 그들이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개인사를 넘어 한국 사회가 아직 청산하지 못한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다.1부 상처와 고난에서 자긍심을 싹틔우다: 김순애의 반은 좋고 반은 안 좋았던 삶 원가족 아버지, 술만 춰가지고 오면 뚜드려 패고│잘 좀 살지 왜 다들 이혼하냐구요 서울 식모살이와 공장 생활 시집살이의 고됨과 부부생활 쌀 많은 집이 부러웠는데 말이 씨가 돼서│남편의 외도를 계기로 경제적 자립을 하다│싫지만 남편에 대한 포기는 안 되고│부부간에 엎치락뒤치락하는 성생활│아들이 두부랑 축사 받아서 하고 삶을 바꾼 여성농민회 활동 농민회 안 했으면 이렇게 강단 있겠어요?│못 배운 서러움과 울화│쉬다보면 길이 또 나온다고│현재의 농사, 퇴임 후의 계획│학교와 교회에 대한 양가감정 운동과 죽음에 대한 성찰 아직 풀리지 않는 모녀관계 후기_진심과 열정이 상처로 주저앉지 않기 위하여 2부 가난이 씨 뿌린 예민한 삶과 농촌에서 일군 보람의 나날들: 정금순이 말하는 생애 원가족에 대한 애환 순종 요물로만 자랐어요│부모가 사랑 줬는데도 형제간 우애롭지 않아│1970년대, 광주 여고 시절 첫 결혼 그리고 이혼 세신노동, 골병과 당당함 농부와 재혼하며 시작된 나주 생활 농을 병행하며 대농을 꾸리다│나락 농사 하는 과정│청각장애 신랑이 이장을 열심히 하고 농민회와 부녀회 활동, 고생과 재미 새엄마, 새 가족 되기 ‘할머니, 왜 이모하고 엄마하고 성이 틀려요?’│성질 급한 남편하고 함께 살기 농민수당이 좌우할 농촌의 미래 내가 겪은 광주항쟁 후기_시행착오는 제대로 직면하면 힘의 원천이다여자가 집에만 있기를 바라잖아요 다들. 근디 나는 집이 제일 싫었던 거야. 집을 나가서 내 돈을 벌어서 독립하고, 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고 그걸 나는 더 좋아하고 더 신이 나는 거예요. 억척스런 농촌 언니들의 얽히고설킨 생애사 가난과 갈등 사이에서 피어난 주체성을 발견하다 10여 년째 노년, 중장년 여성들과 만나며 밀도 높은 구술생애사 작업을 보여온 최현숙 작가가 이번에는 나주의 두 여성농민을 찾아갔다. 이들은 작가의 전작 의 우록리 할매들보다 한 세대 아래로, 무학無學과 시집살이, 남편의 외도 혹은 폭력과 자식들 뒤치다꺼리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혼 선택, 경제적 자립의 경험, 농민회 활동 등으로 좀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 60년 남짓의 생애를 가득 채운 역경과 애증과 열정을 듣다 보면 그들이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개인사를 넘어 한국 사회가 아직 청산하지 못한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다. 개별적 삶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는 보편으로 통하곤 한다. 그게 구술생애사가 갖는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가정 폭력, 돌봄 노동,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 등이 드러나는 대목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농촌 이야기’로만 한정할 수 없게 된다. 나주의 여성농민 김순애와 정금순은 세상과 싸워 살아남기 위해 억척스러워져야 했으며, 이 억척스러움은 그게 어떤 세상이었는지에 관한 생생한 증언이다. 그리고 그들의 세상은,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생 억척을 떨고 살았지요 “나는 시골서 반듯한 집에, 배 안 곯는 집에 사는 게 꿈이었어요. 엄마도 그래서 나를 그런 집에 시집보낸 거고, 나도 좋았던 건데…… 뒤주 큰 집 찾았더니만 하나도 안 틀리게 그대로 된 건데, 그 집에서 종살이만 한 거지.”(김순애) 1959년생 김순애의 삶은 반은 좋고 반은 안 좋았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밑에서 큰딸로 자랐으며, 아홉 살 때부터는 가난한 살림까지 도맡았다. 그는 아버지 때문에 자기가 독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회고한다. 집에서 벗어나고서는 서울에서 1년간 배곯는 식모살이를 거쳐 양말 공장에서 7년간 일했다. 그 공장 시절이 평생 제일로 신나고 즐거운 때였다고 한다. 길가에서 하꼬방(판잣집) 생활을 하던 엄마에게 동네 가운데 집도 사주고, 자기 손으로 돈 벌어서 자기를 위해 썼기 때문이다. 고향에 돌아와 시집살이를 하면서부터는 다시 고생이 시작됐다. 드센 시어머니를 만나 험한 욕을 말끝마다 듣고 두드려맞기도 하는 등 구박을 받으면서도 시집 식구를 위해 농사짓고 가사노동을 했다. 남편의 외도는 서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한두 번이 아니었고, 심지어 시어머니가 와병 중일 때도 남편은 다른 여자를 찾곤 했다. 마음을 가누기 힘든 일이었지만, 김순애는 남편의 외도를 계기로 장사를 시작해 자립하게 된다. ‘이혼해줄래, 장사를 하게 해줄래’라고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후 그는 순두부 백반집을 차리고 버섯장을 짓고 두부 공장을 하는 등 자기 손으로 농촌에서의 삶을 일구게 된다. 그러면서 김순애는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남편과 일찍 이혼하지 못한 게 한이라고 하면서도 친정 남매들의 이혼은 인정하지 못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시어머니와 그렇게 갈등을 겪었는데도 마지막에는 정성스럽게 병수발을 들었다. 그 덕에 자신이 좋은 며느리로 기억되고 사람들 입에도 오르내린다는 사실에 고마워하기도 한다. 남편 때문에 속을 그렇게 앓았는데도 ‘잘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남겨두고 있다. 어릴 적의 가난이 서러워 남들이 보기에도 좋은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온갖 아픔과 서러움에서 그의 열정이 나왔고, 그 힘으로 김순애의 삶 나머지 반쪽을 채울 수 있었다. 이혼과 재혼을 선택하다 “저는 어려서는 아주 순했는데, 나이 들면서 풍파에 부딪히다보니 세진 거예요. 근데도 내면에는 아직 순함이 있겠죠. 어려서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너무 갇혀서 화초처럼 약하게 자란 거지요. 그러니까 첫 남자의 사람됨도 잘 구별하지 못했고, 남자랑 잠자리만 해도 꼭 결혼해야 되는 걸로 알았고, 너무 어리석었던 거예요.”(정금순) 정금순의 어려움은 결혼 때부터 시작됐다.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회사를 다니던 그는 남편과 함께한 첫 외출부터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무서운 마음에 누군가에게 털어놓지도 못했고, 임신해서 가족들에게 밝힌 뒤에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되려 한 번 관계를 가졌으면 같이 살아야 한다는 당시의 시선 때문에 결혼까지 해야 했다. 남편은 임신 3개월부터 외도를 시작했고 생활과 양육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도 않았다. 자식들에게 이혼 가정을 만들어주지 않으려는 마음에 오랫동안 이혼할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그런 결혼생활을 16년이나 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혼할 수 있었던 그는 ‘일찍 끝내지 않고 그 꼴을 당하게 해서’ 자식들에게 제일로 미안하다고 한다. 이혼하고 나서는 화장품 외판원, 피부 관리사, 세신사 등의 일을 거치며 혼자 힘으로 자식들을 부양했다. 특히 세신사 일을 하면서는 불면증에 피부 발진, 허리디스크까지 얻어 몸에 안 아픈 데가 없었다. 그래도 정금순은 그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한다. 잘못 만난 남편에 묶여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했던 때보다는, 몸이 고단하더라도 자기 힘으로 돈을 벌어 스스로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보람차고 신났다는 것이다. 자식들이 다 자라고 건강 문제로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재혼해 나주로 들어갔다. 새로 만난 남편은 청각장애 3급이고, 정금순과 마찬가지로 재혼이어서 전처의 딸이 한 명 있었다. 딸의 분리불안 때문에 갈등을 종종 겪는 등, 새엄마 역할은 만만찮았다. 더군다나 해본 적 없던 농사일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남편과 살 때를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특히 친자식들에게 미안한 게 많은 그에게는 새로 생긴 딸의 의미가 각별하다. 농민회 안 했으면 이렇게 강단 있겠어요? “동강면 여농에서 시작해서 전여농까지,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농민회 아니었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지…… 그저 식구들이랑 집에 묶여서 바글바글대다 말았을 거잖아요.”(김순애)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지금의 농촌 여성들은 자기 손으로 삶을 일구고 있는 주체다. 쌓인 한만큼 많은 열정으로 살아온 터라, 여성농민회 활동을 통해 농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놀랍지 않은 일일 것이다. 특히 김순애는 제대로 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여성농민회 회장을 맡아 특유의 강단으로 한동안 농민운동을 이끈 바 있다. 정금순도 마찬가지로 여성농민회 총무로 활동하며 농촌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늦게서야 농촌에 들어왔지만, 농촌에 대한 그의 진지함과 애정은 각별하다. 농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책이 기존의 농민운동사와 궤를 달리하는 것은, 농촌이나 농민회의 족적을 쫓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분투한 이의 사연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김순애에게 농민회 활동은 결국 사람과의 일이었다. 그는 농민회의 활동 내용보다는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겪은 갈등을 가슴 치며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더군다나 그에게 농민회 활동은 열정을 분출할 수 있는 자아실현의 장이기도 했다. 열정의 소용돌이를 넘어 “한 치 앞도 모르는 삶과 스스로 선택하여 살아가는 삶 사이의 길항 속에서, 무엇을 추구하며 수긍하고 저항하는지에 따라 정체성이 형성되고 계속 변태하며 나아가는 게 인생이다.” 저자는 작업 내내 두 여성농민의 삶에 공감하기도 하고 거리를 두기도 하면서 나름의 주석을 붙인다. 김순애와의 인터뷰 후기에서는 ‘주인공의 힘과 열정, 상처와 분노가 나를 붙들기도 하고 안타깝게도 했다’고 고백한다. 가족과의 관계, 가난의 설움, 남들의 시선 속에서 자기 삶을 피워낸 치열함은 주변 사람들을 찌르기도 하고 그들 스스로를 소모시키기도 했다. 김순애가 친남매들의 이혼을 비난하는 것이 그렇고, 정금순이 친자식들에게 갖는 죄책감이 그렇다. 이들이 보여주는 한과 열정 속에는 돌봄 노동,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념, 가부장제에 갇힌 욕망 등 좀더 눈여겨보아야 할 문제들이 얽혀 있다. 저자의 말대로 ‘억척이고 열정이고는 많은 경우 아픔 때문’이며, 그 아픔은 결국 세상과 직결되어 있다. 타인을 돌본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김순애와 정금순이 겪은 돌봄 노동은 사회가 여성에게 떠맡겨버린 일종의 족쇄이기도 하다. 혹은 정금순의 첫 결혼 이야기나 남들 시선이 두려워 이혼을 꾹꾹 참는 모습은 여성억압적인 사회 구조와 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의 두 여성농민은 끝끝내 자기 삶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그들의 회고는 단지 지난날을 기술하는 데서 멈추는 게 아니라, 그 날들을 돌아보고 다음 농사를 준비하는 거리두기의 과정일 것이다. 저자는 각 인터뷰의 후기에서 그들의 삶에 지지와 존경을 보내며, 계속해서 흔들리지 않고 걸어나가기를 응원한다. 김순애와 정금순은 앞으로도 억척스럽게 스스로를 지키고 피워낼 것이다.근디 그 언니, 아저씨 부인 친정집이 대전이었어요. 그 아저씨네 식구들이 설 쇠러 고향 나주에를 왔다가 서울 올라가는 거기에 내가 따라나선 건디, 서울을 올라가면서 대전에 있는 그 언니 친정집을 들렀댔어. 근디 나만 밥을 안 주는 거야, 자기들만 먹고. 아침에 집에서 나서면서 밥을 안 먹고 나왔댔거든. 엄마랑 동생들이랑 두고 난생처음으로 집을 떠난 거잖아요. 밥 먹고 할 그럴 저기가 없었지. 아침 내내 울었거든. 돈 벌 욕심에 따라가겠다고 해놓고는, 그렇게 눈물이 나는 거예요. 집에서는 엄마 때문에라도 참았는디, 배를 타니까 눈물이 눈물이……. 나는 자식이 둘이에요. 아들 먼저고 그다음이 딸이에요. 둘 다 결혼했어요. 시댁은 밥은 좀 먹고 살았지마는, 어려서부터 하도 그 못사는 무게를, 가난 그거가 지긋지긋해서, 자식들에게만큼은 가난이나 서러움을 안 물려주려고 기를 쓰고 살았고,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는 좋아졌어도 지금도 신랑은 여전히 속 썩이고 살아놓으니까, 죽지 못해서 사는 거고. 평생 억척을 떨고 살았지요. 나도 무의미하게 식구들 밥이나 해주면서 사는 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뭘까, 그 고민이 드는 거지요.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다산책방 / 줄리언 반스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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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소설,일반줄리언 반스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의 개정증보판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권위 있는 문학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그는 소설 외에도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등 요리나 죽음과 같이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발표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왔다. 이 책은 줄리언 반스가 30년 동안 《뉴욕 리뷰 오브 북스》와 《현대 화가》를 비롯해 문학 및 예술 매체에 발표한 미술 에세이를 모은 것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경이로운 것들에 관한 놀라운 컬렉션” “매혹적이고도 탁월한 에세이”와 같이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은 2019년도에 출간된 단행본에 열일곱 점의 도판과 일곱 편의 에세이를 더했다. 예술가를 말할 때 여성 화가는 자주 소외되기 마련이지만, 반스는 그중 동료 화가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도 사망진단서에는 “무직”이라고 기록되었던 모리조와,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최초의 외국인 여성 화가인 메리 커샛에 주목했다. 동시에 여성혐오자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연대와 독립을 그려낸 예술가 드가의 일화도 추가적으로 소개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에서 활동한 화가와 문인의 관계, 화가와 후원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예술사조를 시간에 흐름에 따라 수록하여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서문 1 제리코 · 재난을 미술로 2 들라크루아 · 얼마나 낭만적인가 3 쿠르베 · 그렇다기보다는 이렇다 4 마네 · 블랙, 화이트 5 모리조 · “무직” 6 판탱라투르 · 정렬한 사람들 7 세잔 · 사과가 움직여? 8 화가와 문인 1 9 드가 1 · 허, 흠, 야아! 10 드가 2 · 그리고 여자 11 메리 커샛 · 방에 제한되지 않은 여성 12 르동 · 위로, 위로! 13 반 고흐 · 해바라기와 함께 셀카를 14 화가와 문인 2 15 보나르 ·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16 뷔야르 · 에두아르라고 불러주세요 17 발로통 · 나비파의 이방인 18 브라크 · 회화의 심장부 19 러시아로 간 프랑스 20 마그리트 · 새 대신 새알 21 올든버그 · 물렁한 것의 유쾌한 재미 22 이것은 예술인가? 23 프로이트 · 일화주의자 24 호지킨 · H. H.에게 말이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원문 출처 도판 목록 찾아보기“예술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낭만 가득한 산책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수다쟁이 소설가 줄리언 반스, 화가는 물론 문인과 예술품 수집가를 아우르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명화의 뒷이야기를 펼친다! ★★★ 씨네21 김혜리 기자 강력 추천 ★★★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의 개정증보판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권위 있는 문학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그는 소설 외에도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등 요리나 죽음과 같이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발표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왔다. 이 책은 줄리언 반스가 30년 동안 《뉴욕 리뷰 오브 북스》와 《현대 화가》를 비롯해 문학 및 예술 매체에 발표한 미술 에세이를 모은 것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경이로운 것들에 관한 놀라운 컬렉션” “매혹적이고도 탁월한 에세이”와 같이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은 2019년도에 출간된 단행본에 열일곱 점의 도판과 일곱 편의 에세이를 더했다. 예술가를 말할 때 여성 화가는 자주 소외되기 마련이지만, 반스는 그중 동료 화가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도 사망진단서에는 “무직”이라고 기록되었던 모리조와,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최초의 외국인 여성 화가인 메리 커샛에 주목했다. 동시에 여성혐오자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연대와 독립을 그려낸 예술가 드가의 일화도 추가적으로 소개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에서 활동한 화가와 문인의 관계, 화가와 후원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예술사조를 시간에 흐름에 따라 수록하여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시에서 만난 찰나의 감성을 담아내는 설동주 작가의 표지 일러스트를 더해 새롭게 태어난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개정증보판을 만나보자. 사색에 잠긴 작가 줄리언 반스 너머로 드가, 고흐, 피카소, 마그리트 등 예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자를 예술의 장으로 초대한다. “그림 한 점을 두고도 이렇게나 할 말이 많다니!” 예술가의 삶과 액자 속 명화들이 줄리언 반스의 문장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예술품을 고화질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직접 눈으로 명화를 보기 위해 유명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개관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토록 미적 자극을 원하면서 막상 그림 앞에 서면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그림에 맞는 올바른 감상만을 말해야만 한다고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럴 때면 줄리언 반스와 함께 유럽의 미술 산책을 나서보자. 그는 자신의 사적인 감상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면서 예술에 정답은 없다고, 개인적인 느낌이 곧 진정한 감상이라고 강조한다. 줄리언 반스는 맨부커상 소설가답게 그림의 정보나 작가를 나열하며 지식을 전달하기 바쁜 여타의 미술책과는 완전히 다르게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독자는 책의 첫머리를 열자마자 “처음부터 불길한 징조가 보였다”라는 강렬한 문장을 마주하게 된다. 테오도르 제리코가 그린 〈메두사호의 뗏목〉의 배경이 되는 사건을 설명하는 것이다. 1816년, 프랑스 정부가 꾸렸던 선단 중 난파된 메두사호에서 탈출한 선원 약 150여 명은 나침반도 해도도 없는 뗏목에 탑승해야 했고, 이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을 그림으로 그리기 위해 머리를 빡빡 깎고 화실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던 제리코의 모습이 반스의 문장으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1장뿐 아니라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에 실린 스물네 편의 에세이 모두 이처럼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독자의 상상을 돕는 동시에 리드미컬한 한 편의 소설처럼 다가온다. 제리코는 8개월을 작업실에서 보냈다. 그는 이때쯤 자화상을 그렸다. 거울을 마주한 화가들이 흔히 짓는 찌무룩한 표정에 다소 의심쩍은 눈초리로 우리를 바라보는 자화상이다. 우리는 그 불만이 우리를 향한 것이라고 상상하고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주로 자화상의 모델인 자신을 향한 것이다. (…) 그는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붓질을 할 것 같은, 〈난파 장면〉의 커다란 난파선에 올라탈 듯한, 단호하고도 맹렬한 해적 같은 인상을 준다. (…) 뗏목은 마치 비위 약한 군주의 공식 방문을 위해 깨끗이 청소하기라도 한 듯하다. 인육 조각들은 시야에서 제거되고 사람들의 머리칼은 새 화필처럼 매끄럽다. (…) 제리코는 주위의 바다와 하늘을 잘라내고, 싫든 좋든 우리를 뗏목으로 밀어 넣는다. - 본문 중에서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하며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 지금은 예술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반스지만, 그는 청소년 시절까지만 해도 스포츠와 만화에만 열광했지 명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어떤 미술관에 가서 명화를 봐도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했으며, 예술은 엄숙하고 지루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연히 방문한 귀스타브 모로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미술을 의식해서 보게 되었다. “이국적이고, 보석투성이에, 음침하게 화려”해서 신비롭게 느껴진 모로의 그림들은 반스를 단숨에 예술 애호가로 바꿔놓았고, 그를 곧 예술에 대한 집착과 애정이 담긴 글을 쓰는 작가로 만들었다.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쇼스타코비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대의 소음』과 빨간 코트를 입은 사뮈엘 포치의 초상화에서 영감을 얻은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는 모두 예술을 탐구하는 자세에서 쓰인 소설이다. 그는 예술가를 소개할 때 미술 교과서에 실릴 법한 내용을 배제하고, 예술가가 명화를 그릴 때의 일화부터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난 일까지 집요하게 분석하고 재구성해 사적인 비평과 감상을 곁들인다. 들라크루아를 열린 사고방식을 가졌으면서도 사회의 반항아보다는 “예술 귀족”이 되어 지위가 주는 안락함을 쟁취하고 싶은 사람으로 묘사하거나, 실내에서 야외를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을 주로 그린 모리조를 보고 “여성 해방의 한계를 표현”한 게 아니겠느냐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모델의 머리를 네 시간 동안 빗어주기만 하던 드가가 후대에 뒤집어쓴 여성혐오자라는 누명을 벗겨주기도 한다. 실제로 그들이 살아생전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반스의 글에는 독자를 매혹시키고 설득하는 힘이 있다. 사실과 사실 사이를 매끈하게 이으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그의 소설가적 상상력으로, 독자는 예술가가 역사에 드리운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예술과 한 단계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나게 된다. “모든 미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 예술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에세이 줄리언 반스의 문장은 현학적인 듯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동시에 특유의 시니컬함과 유머로 독자에게 한 문장 한 문장을 읽는 기쁨을 선사하고, 예술가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관람객들이 반 고흐의 작품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려는 모습을 반스는 “다급하고 들뜬 팬들이 그림을 가로막고” 있다고 묘사하다 “반 고흐 씨, 당시에 당신을 무시하던 사람들에 비하면 후세의 우리가 가진 취향이 얼마나 월등한가 보세요” 하고 우리 세대의 반 고흐 사랑을 꼬집는다. 그러다 반 고흐의 “필사적인 진정성과 강렬한 열망이 우리를 다시 20대로 돌려보내”기에 우리는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극찬한다. 타고난 천재로 널리 알려진 피카소는 어떤가. 반스에 따르면 브라크 앞에 선 피카소는 “고집과 허영심을 겸비”했으며 브라크의 “애정에 굶주린” ‘안티브라크’가 되어 동료의 능력을 시기하고 질투한 화가가 된다. 프로이트의 기이하고 불쾌한 언행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다 누드화가 아닌 “싱크대나 화분, 나뭇잎, 나무 그림을 더 많이 그렸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예술가의 생애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그의 문장에서 독자는 때로 공감하기도 하고, 허를 찔리기도 하며, 때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하여 응했던 어느 인터뷰에서 줄리언 반스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림에 대해 글을 쓸 때는 독자가 제 옆에 있다고 상상하며 함께 그림을 봅니다. 아마도 수십 년 동안 그림을 봐왔기 때문에 비교 대상도 많고, 덜 불안해하면서 수다를 떠는 것 같아요.” 엄숙하고 딱딱한 미술관을 벗어나 미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소설가와 미술 수다를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플로베르는 한 예술형식을 다른 예술형식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명화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믿었다. 브라크는 우리가 그림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경지에 이르기란 요원한 노릇이다. 우리는 뭐든 설명하고, 의견을 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구제 불능의 언어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림 앞에 서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잘거린다.- <서문> 중에서 1877년 카유보트가 계획하고 세잔의 작품이 포함된 제3회 인상화 전시회에 즈음하여 미술 평론가 폴 만츠는 프랑스 일간지 《르 탕》에 이렇게 선포했다. “사실 이 그룹에는 인상파가 단 한 사람밖에 없다. 그 화가는 바로 베르트 모리조다.” 우리는 베르트 모리조를 최초의 인상파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녀의 공책에 이런 글이 있다.나는 오래도록 아무것도 기대한 것이 없는데 사후의 영광을 바라는 것 또한 과도한 포부인 것 같다. 사라져 가는 것을 얼마간이라도 포착하고자 하는 욕심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아, 그 ‘얼마간’이라는 것! 그 최소한의 것. 그런데 그 포부마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리조: “무직”> 중에서 포드는 관습을 파격적으로 거스르는 욕정이라는 발상을 모파상에게서 취했다. 여기에는 청춘의 수월한 사랑과 노년의 필사적인 사랑 사이에 존재하는, 피부를 벗기는 것 같은 차이도 포함된다.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기보다 이해하려고 했던 베르탱의 말을 빌리자면 “가슴이 청춘인 것이 문제다.” 난감한 감정적 (그리고 사회적) 딜레마에 빠진 화가는 달리는 마차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또 하나의 소설 속 화가가 고뇌 끝에 자살한다.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이런 그릇된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인상파 화가들이 그것을 반대하는 탄원을 낼 법도 하다.- <화가와 문인 1> 중에서
뜨개질하는 그녀
이끼북스 / 히카루 노구치 글, 히로코 모리.코지 우도 사진, 한청희 옮김 / 2010.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이끼북스취미,실용히카루 노구치 글, 히로코 모리.코지 우도 사진, 한청희 옮김
시크한 프렌치스타일 손뜨개 소품 만들기 영국에서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히카루 노구치가 소개하는 뜨개질 소품들과 만드는 법이 담긴 책으로 뜨개질 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게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손뜨개의 기본이자 뜨개질 작품의 대명사인 모자와 머플러는 물론, 스웨터와 브로치, 덧신과 가방, 쿠션과 담요까지, 그야말로 온 가족과 집안 곳곳을 포근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영국 런던에서 자신만의 의류 브랜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히카루 노구치만의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한 손뜨개가 아닌 독특한 디자인의 작품을 완성하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 초보자 단계를 벗어난 실력의 사람도 편안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다양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들의 매력에 매혹될 것이다. 기법 노트 제 1장 작고 깜찍한 브로치 제 2장 따스한 모자와 머플러 제 3장 포근한 판초와 숄 제 4장 사랑스러운 스웨터 제 5장 앙증맞은 덧신 제 6장 나만의 가방 제 7장 폭신폭신 쿠션과 담요시크한 그녀가 뜨개질에 빠진 이유... 모든 것이 획일화돼가는 우리 사회에서 하나뿐인 물건들은 점점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고 끊임없는 소비가 미덕인 세상에서 그만큼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들의 값어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진짜 멋쟁이는 최신유행의 신상품을 몸에 휘감는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멋을 스스로 찾아내어 즐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은연중 확산되어가는 추세이고 보면 뜨개질 바구니를 다시 꺼내들어 작은 소품이라도 떠보고자 하는 요즘의 열기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겠다. 그런 까닭에 시크한 그녀는 뜨개질을 시작했다. 쉽지만 아름답고 따스하고, 무엇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녀만의 손뜨개 작품들이 그녀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다양한 모자와 머플러, 멋진 판초와 숄, 스웨터와 털실 브로치, 그녀만의 가방과 앙증맞은 덧신들, 쿠션과 담요까지...... 그녀도 시크하지만 그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은 더욱 시크하다. 그녀와 함께 자신만의 매력이 한 땀 한 땀 새겨있어 더욱 시크한 뜨개질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자. 핸드메이드만의 기쁨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뜨개의 기본이자 뜨개질 작품의 대명사인 모자와 머플러는 물론, 스웨터와 브로치, 덧신과 가방, 쿠션과 담요까지, 그야말로 온 가족과 집안 곳곳을 포근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영국 런던에서 자신만의 의류 브랜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히카루 노구치만의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한 손뜨개가 아닌 독특한 디자인의 작품을 완성하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법으로 집안 찬장에서 찾을 수 있는 천연재료로 염색하기, 세탁기를 사용해 펠트 만들기 등에 관한 아이디어도 조언한다. 그 밖에도 옷장 깊숙이 둔 낡은 스웨터 등을 이용하거나 자투리 천으로 나만의 소품 만들기에 대한 팁도 있어 단순히 뜨개질 정보를 나열한 책이라기보다는 자신만의 패션스타일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녹아든 작품을 만드는데 안내자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핸드메이드의 기쁨을 담은 책,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정성을 최고의 값어치로 여기는 책. 그 가치를 잘 아는, 뜨개질하는 그녀는 그래서 더욱 멋져 보이는가보다.
영국 건축의 언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매튜 라이스 (지은이), 정상희 (옮긴이) / 2023.07.27
28,000원 ⟶ 25,200원(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매튜 라이스 (지은이), 정상희 (옮긴이)
중세 시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지나 모더니즘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건축 스타일을 일러스트로 풀어낸 비주얼 가이드. 영국 건축의 기본은 물론 매너하우스, 대성당 등 영국 건축을 감상하는 포인트를 소개한다. 영국 건축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건축 관련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소개한다. 이때 일러스트를 사용하면, 드로잉에서 많은 부분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한두 가지의 특징적인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어 사진 자료보다 훨씬 유용하다. 이 일러스트들은 실제로 영국에 존재하는 건축물을 바탕으로, 다루고자 하는 요소를 강조하고 단순화하여 실은 것이기에 눈에 익은 건축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시대별 영국의 건축 양식의 변화상은 물론 각 양식의 디테일까지 모두 살펴보게 될 것이다.서문 Introduction 6 기본 원리 GRAMMAR 11 용어 VOCABULARY 31 모범 EXEMPLARS 199 재료 MATERIALS 223 건축가 Architects 232 왕과 여왕 Kings & Queens 232 찾아보기 - 인물 Index of People 232 찾아보기 - 장소 Index of Places 234 찾아보기 - 용어 Index of Terms 235 감사의 글 Thanks 240한 권으로 살펴보는 영국 건축의 모든 것! 영국의 시대별 건축 양식과 디테일을 소개하는 비주얼 가이드 중세 시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지나 모더니즘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건축 스타일을 일러스트로 풀어낸 비주얼 가이드. 영국 건축의 기본은 물론 매너하우스, 대성당 등 영국 건축을 감상하는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영화를 보듯 영국 건축 감상하기! ‘건축’이라고 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건축은 우리와 아주 친밀합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리는 수많은 건축물을 접하고, 수많은 시간을 건축물에서 보냅니다. 건축은 이렇게 우리 일상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보다 더 쉽게 건축물과 마주하죠. 영화를 보고 수많은 감상을 나누듯이, 영국의 성당이나 유명 건축물을 방문하고도 여러 감상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입니다. 영국 건축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건축 관련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소개합니다. 이때 일러스트를 사용하면, 드로잉에서 많은 부분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한두 가지의 특징적인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어 사진 자료보다 훨씬 유용합니다. 이 일러스트들은 실제로 영국에 존재하는 건축물을 바탕으로, 다루고자 하는 요소를 강조하고 단순화하여 실은 것이기에 눈에 익은 건축물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시대별 영국의 건축 양식의 변화상은 물론 각 양식의 디테일까지 모두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 아는 만큼 보인다! 영국 건축을 감상하는 포인트! 만약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외관을 설명해야 한다면, 어떤 표현들로 이 건축물을 묘사할 수 있을까요? 이 건축물은 어떤 건축물과 유사하고, 어떤 색상이며, 어떤 소재로 지어졌고, 등등 이렇게 설명하다가도 어느 순간 너무 막연해서 말문이 막힐지도 모릅니다. 이 건축물이 다른 건축물과 어떻게 다른지, 이 건축물만의 독특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 디테일의 명칭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바로 이런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줍니다. 첫 번째 장인 ‘기본 원리(Grammar)’에서 건축물을 감상하는 아주 기본적인 건축의 언어들을 소개합니다. 건축물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인 ‘베이’와 ‘층’부터, 볼록하고 오목한 곡선으로 이뤄진 ‘기둥’의 양식, ‘난간 장식’의 무늬와 종류 등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러스트와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정말로 몰라도 될 만한 부분들은 제외하고 꼭 알아야 하는 요소들만 엄선했으며, 이는 책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건축 언어들이기 때문에 이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입니다.
고양이 일상 도감
위즈덤하우스 / 다나카 도요미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2020.02.03
18,500원 ⟶ 16,65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취미,실용다나카 도요미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고양이 일생의 대서사시를 생생한 그림으로 옮긴 궁극의 고양이 일상 도감. 탄생부터 성장, 육묘, 놀이, 훈육 그리고 독립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일생의 대서사시를 500여 점이 넘는 풍부한 삽화로 표현했다. 작가가 살아 있는 고양이를 오랫동안 관찰하면서 그린 생동감 넘치는 그림, 몸소 느끼고 알게 된 생생한 정보가 가득하다. 짝짓기, 사냥, 관계 맺기, 몸짓 언어 등 고양이의 모든 것이 한 권에 총망라되어 있어 고양이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근래 보기 드문 궁극의 도감이다. 동네 고양이 관찰하기 고양이에게 말 걸기 고양이는 변덕쟁이 고양이어 기초편① 울음소리와 몸짓으로 하는 말 고양이어 기초편② 얼굴 표정으로 하는 말 고양이어 기초편③ 꼬리로 하는 말 고양이어 기초편④ 자세로 하는 말 야생의 습성을 간직한 고양이 뛰어난 운동 신경 뛰어난 사냥꾼 사냥꾼의 무기 고양이는 육식 동물 똥 묻기 털 고르기 고양이는 잠꾸러기 기지개 켜기 고양이의 사회 행동① 생활 규칙 고양이의 사회 행동② 싸움 고양이의 사회 행동③ 냄새 묻히기(마킹) 고양이의 사회 행동④ 영역 지키기 고양이의 사회 행동⑤ 번식 고양이는 친구 출산 준비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 새끼 고양이를 지키는 어미 고양이 쑥쑥 자라는 새끼, 걱정이 늘어나는 어미 젖 달라고 보채는 새끼 고양이 놀면서 배우는 새끼 고양이 레슬링 하며 사냥 연습하기 어미 고양이는 사냥의 명수 다양한 체험 새끼 고양이와 놀기 고양이 나이와 사람 나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고양이 기르기새끼 고양이 맞이하기 화장실 교육/발톱 갈이 교육/먹이/털 고르기/집 안에서 기르기 사계절 건강 관리 고양이 건강 검진 고양이는 언제나 친구철저한 취재와 스케치로 정평이 난 작가가 20년에 걸쳐 고양이를 관찰하고 남긴 수준 높은 기록! 이 책은 꼼꼼한 관찰, 치밀한 취재로 정평이 난 작가가 20년에 걸쳐 정성을 다해 그린 고양이 그림 수천 점을 재구성해 엮은 도감이다. 초점을 한 곳에 맞춰 찰나를 기록한 사진과 달리, 작가의 오랜 관찰 경험과 수백 수천 장의 기록과 자료를 반영한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저마다 깨알 같은 정보가 숨어 있다. 생태 정보는 물론, 동세나 해부학적 정보도 곳곳에 담겨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작가의 멋진 그림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이 책을 감상하는 또 다른 포인트이다. 연필 하나로 세밀하게 묘사한 고양이의 털 한 올 한 올, 근육이 꿈틀대는 듯한 동적인 움직임들을 보고 있으면 작가가 왜 동물 그림의 일인자로 불리는지 절로 깨닫게 된다. 그중에서도 고양이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 주는 그림(16~17쪽)은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씰룩거릴 정도로 귀엽고, 변화무쌍한 고양이의 움직임을 연속 촬영한 듯한 그림(24~25쪽)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면서도 우아하다. 털 고르는 고양이나 잠자는 고양이의 포즈를 그린 장면(36~41쪽)을 보면 화사하고 아름다운 화보집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 고양이라는 생명체만이 지닌 따뜻한 느낌을 잘 담은 그림이 매우 인상 깊다. 고양이 백과사전, 드로잉집, 가이드북 등 전천후 효용성을 갖춘 애묘인을 위한 가장 완벽한 선물! 이 책은 여느 도감과 달리 이미지와 구성이 매우 아름다워 그림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두고두고 읽어도 될 만큼 풍부하고 깊이 있는 정보가 글귀 사이사이에 숨어 있어 고양이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탄생, 성장, 놀이, 짝짓기, 사냥, 관계 맺기, 몸짓 언어 등 고양이의 다양한 면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담아, 애묘인은 물론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든다. 크고 명확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과 맛깔난 설명이 잘 어우러져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은 물론, 군데군데 적혀 있는 고양이 관점에서 쓰여진 대사들을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애묘인에게는 고양이 바이블로, 일반 독자들에게는 담고 있는 내용이 알차고 일러스트의 완성도가 뛰어난 가이드북으로, 고양이를 그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고양이의 외모가 아니라 동세나 해부학적 정보 등 여러 그림 요소들이 담겨 있는 드로잉집으로도 효용이 있을 것이다.
궁금해요, 모모쌤의 독서테라피
애드앤미디어 / 엄혜선 (지은이)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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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앤미디어소설,일반엄혜선 (지은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학교와 상담현장에서 힘들고 지친 선생님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40가지 독서치료수업 솔루션을 담고 있다. 독서치료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매체와 참여자, 치료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제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 온 여러 활동들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여는 글 · 4 추천의 글 · 8 프롤로그 - 독서치료를 소개합니다 · 14 독서치료란 무엇인가요? 독서치료 과정을 알아볼까요? 독서치료 자료는 어떻게 정하나요? 독서치료사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독서치료 매체는 다양해요 독서치료의 효과는 놀라워요 그림책의 치유적 효과를 알고 계신가요? 제1장 청소년의 정서조절 · 24 당신의 청소년기는 어땠나요?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는 왜 할까요? 정서인식 명확성이 중요합니다 청소년의 정서조절 프로그램 1-1. 내 마음 나도 몰랐어요 · 28 1-2. 나도 가끔 힘들 때가 있어요 · 31 1-3. 이모티콘아, 내 마음을 전해줘! · 35 1-4. 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 · 38 1-5. 나는 언제 행복한가요? · 41 1-6. 다르게 생각해봐요 · 45 1-7. 잘 거절하고 있나요? · 48 1-8. 나는 특별해요 · 52 1-9. 인기 짱이 되는 비결 · 55 1-10. 나의 바람(Want) · 59 WORK SHEET - 66 제2장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 향상 · 100 자아존중감 형성에 결정적인 시기를 아시나요? 자아존중감과 학교폭력은 어떤 관계일까요? 또래관계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 향상 프로그램 2-1. 소중한 나를 이해해요 · 103 2-2. 나의 욕구 이해하기 · 107 2-3. 내 친구는 어디 있을까 · 110 2-4. 가족 내에서의 나 · 113 2-5. 나도 할 말이 있다구! · 118 2-6. 배려하는 친구 · 121 2-7. 누구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가 · 124 2-8. 존중하는 친구 · 127 2-9. 내가 바라는 친구 · 131 2-10.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 135 WORK SHEET - 140 제3장 다문화수용성 향상 · 170 복합적인 정체성으로 힘들어요 강점 중심으로의 관점 전환이 필요해요 또래관계와 언어발달에 도움이 필요해요 다문화수용성 향상 프로그램 3-1. 내 이름엔 어떤 의미가 있을까 · 175 3-2. 소중한 나를 발견해요 · 178 3-3. 자아정체성을 탐색해요 · 181 3-4. 나를 사랑해요 · 184 3-5. 쉽게 판단하지 않아요 · 187 3-6. 우린 서로 개성이 달라요 · 190 3-7. 시선을 바꿔 보아요 · 194 3-8.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 · 197 3-9. 달라서 더 친할 수 있어요 · 201 3-10. 용기를 내봐요 · 204 WORK SHEET - 210 제4장 부모-자녀 관계 회복 · 244 청소년들은 성장통을 앓고 있어요 학교생활 적응에는 부모요인이 중요합니다 자녀들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있나요? 부모-자녀 관계 회복 프로그램 4-1. 완벽한 엄마는 없어요 · 248 4-2. 엄마, 사랑해요 · 253 4-3. 나는 자라는 중이에요 · 256 4-4. 의사소통 유형을 돌아봐요 · 260 4-5. 양육태도를 돌아봐요 · 263 4-6. 나의 욕구를 확인해요 · 267 4-7.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요 · 270 4-8. 엄마를 돕고 싶어요 · 274 4-9. 엄마에게도 꿈이 있어요 · 277 4-10. 사랑의 마음을 확인해요 · 281 WORK SHEET - 288“하루에도 수십 명씩 아이들이 찾아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왕따 당하는 친구에게 사회성기술을 알려주려면 어떤 책이 좋을까요?” “상담교사 역할이 많아서 상담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까요?” “상담실에 와도 고개를 숙이고 말을 안 하는 애들 마음의 문을 어떻게 열까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뒹굴었던 20여 년의 시간은 저를 풍요롭게 해주었어요. 같이 자랐다고 할까요. 따뜻한 시선의 자유로운 그림책들은 굳어져 가는 저의 고정관념을 걷어내 주었고, 그 재미에 빠져 17년 동안 독서논술과 독서치료 수업을 넘나들었어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성장하기 위해 2016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상담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계속되는 논문과 시험의 긴장 속에서 한의원 투어가 일상일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그 시간은 내게 내담자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공감과 경청으로 내담자의 긍정적인 점과 자원에 주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만든 칼 로저스는 상담자의 기본 태도를 ‘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라고 했어요. 그 어떤 이론이나 기법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하는 선생님의 마음가짐이라는 말이겠지요.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아이들의 눈을 바라봐주세요. 이 책이 바쁘고 분주한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도구로 마음껏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해요, 모모쌤의 독서테라피》의 엄혜선 이 책은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학교와 상담현장에서 힘들고 지친 선생님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40가지 독서치료수업 솔루션을 담고 있다. 독서치료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매체와 참여자, 치료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제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 온 여러 활동들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제 1장에서는 청소년기의 특징과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소개하면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예방을 돕는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서를 명확히 인식하고 표현할수록 정서조절이 가능해지고, 우울, 불안, 신체화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감소된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정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아존중감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주고, 또래관계와 학교생활 적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안내한다. 이 장에서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감정카드, Book Art, 패러디 시,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사회성 기술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강점 중심으로의 다문화교육과 다문화수용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독서치료의 효과성을 강조한다. 여러 나라의 우수한 그림책과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탐색하고, 다른 사람의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도와주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부모요인이 중요함을 소개한다. 점토 활동, 편지쓰기, 인생곡선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자녀 의사소통유형, 스트레스 대처방식, 부모-자녀 애착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40가지의 워크시트를 특별부록으로 기획하여 학교 상담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가장 쉬운 수학 : 함수
Gbrain(지브레인) / 김용희 (지은이)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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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소설,일반김용희 (지은이)
함수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있는 중학생, 함수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까지 함수가 궁금한 모두를 위한 함수 안내서이다. 함수의 기본 개념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예제를 통해 함수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표와 그래프를 활용하여 함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림을 통해 삼각함수를 시각화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과학에서 문장으로 된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중학과학의 힘과 운동, 에너지 단원에서 나오는 함수 관련 문제를 예제로 포함해 수학과 과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머리말 4 함수의 역사 8 제1장  함수 11 함수란? 12 정의역, 공역, 치역 17 함수의 그래프 21 여러 가지 함수 26 합성함수와 역함수 28 제2장 일차함수 35 일차함수와 그 그래프 36 함수 그래프의 활용 41 그래프의 기울기와 x절편, y절편 47 일차함수의 활용 55 직선의 방정식 55 일차함수와 연립방정식의 해 57 제3장  이차함수 65 이차함수와 그래프 66 이차함수의 활용 78 이차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 88 이차함수 그래프의 활용 98 이차함수 그래프와 이차방정식의 근 98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이차부등식의 해 105 제4장  유리함수와 무리함수 109 유리함수 110 분수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126 분수함수의 역함수 구하기 129 무리함수 137 무리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 148 무리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150 제5장  삼각함수 159 삼각함수의 정의 160 삼각함수란? 160 각 나타내기 165 삼각함수의 sini, cosi, tani의 부호 168 삼각함수의 기본공식 173 삼각함수의 그래프 184 탄젠트함수의 그래프는 어떻게 될까? 196 삼각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 200 삼각형에의 활용 206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206함수를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함수 안내서 중학생부터 함수의 개념과 다양한 활용까지 함수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함수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는 도구 <가장 쉬운 수학 함수*gt; ■■■ 함수는 현대 수학의 기본 개념으로, 방정식, 부등식, 미분, 적분, 극한 등 여러 수학 단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 주식 분석, 음악 작곡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함수를 어렵게 느껴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책은 함수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있는 중학생, 함수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까지 함수가 궁금한 모두를 위한 함수 안내서이다. 함수의 기본 개념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예제를 통해 함수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표와 그래프를 활용하여 함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림을 통해 삼각함수를 시각화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과학에서 문장으로 된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중학과학의 힘과 운동, 에너지 단원에서 나오는 함수 관련 문제를 예제로 포함해 수학과 과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수를 이해하는 것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함수를 제대로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쉬운 수학 함수*gt;는 함수의 개념과 정의 그리고 다양한 예제를 통해 독자들이 함수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함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며, 독자들이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함수의 기본 개념과 정의에 대해 설명한다. 함수란 무엇인지, 함수의 입력과 출력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함수의 표기법과 그래프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이러한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함수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예제를 통해 실질적인 함수의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예제는 기초적이고 단순한 것들이지만 함수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로 담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함수의 다양한 유형과 그 특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들이 이론과 실전을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가장 쉬운 수학 함수*gt;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함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수에 대해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학습 도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함수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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