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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
민족사 / 홍병화 (지은이)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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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소설,일반
홍병화 (지은이)
국내 최초,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한 책으로, 전통건축 전문가 홍병화가 집필했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불교건축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하고 사진자료와 삽화를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조선 후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지 10여년 만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 전체를 다루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에 참여하고,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건축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등 전통사찰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에 참여하고, 전통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해 온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불교건축사를,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일반적으로 ‘억불숭유의 사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그 시대야말로 불교가 진정한 종교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였고, 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체의 탄생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것이 불교건축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추천사 / 윤대길(서울시 전통사찰위원) ― 4 머리말 ― 8 15세기 불교건축 - 명분으로서의 억불과 전통으로서의 불교 외유내불, 명분과 습관 ― 18 불교와 유교의 연합, 외유내불의 불씨 ― 20 효와 능침사 ― 24 15세기의 배치 계획 : 능침사의 부상 고려 말 남중국 간화선풍의 유행과 회암사 ― 28 조선 초 왕실원찰의 보편성 ― 35 태조의 흥천사 창건과 고려의 유습 ― 36 진관사의 수륙사 ― 38 조선 초 왕실원찰의 두 종류 ― 39 조선 초 왕실원찰의 대표성 ― 44 안마당에 면한 요사의 성격 ― 49 15세기의 구조적 건축형식 : 새로운 시대의 공포, 익공 건축형식을 구분하는 방법 ― 52 공포의 독자성과 가구법의 통일성 ― 56 공포의 다양함은 활발한 생명력이 원천 ― 62 16세기 불교건축 - 성리학의 완고함과 불교건축의 잠재력 사림의 등장과 기신재의 퇴조 ― 69 산릉제사의 두 가지 성격과 기신제의 정착 ―71 과거의 지위는 잃었지만 생활 속에서는 건재한 불교 ― 72 문정왕후와 보우, 그리고 불교 ― 74 수륙재의 성행과 불교에 대한 새로운 경험 ― 75 조선을 전후기로 구분하는 역사적 사건, 임진년 왜구들의 침략 ― 77 16세기의 배치 계획 :사라진 시기, 미지의 공간 청평사와 기신재 ― 78 사대부들의 원찰, 분암 ― 82 수륙재의 유행과 중심사역 ― 88 문루의 초기 형식 ― 90 16세기의 구조적 건축형식 : 부족함 속에 감춰 놓은 완성된 건축 익공과 다포의 각축, 주심포의 퇴장 ― 94 동아시아 건축에서 최고의 발명품, 익공 ― 102 공포형식과 가구법의 상관성 ― 104 17세기 불교건축 - 후원 세력의 교체와 사회의 보수화 새로운 전기를 맞은 불교계 ― 108 재조지은의 강조와 불교의 현실적 필요성 ― 110 17세기의 배치 계획 : 능침사의 복구와 수륙재의 대유행 재현되는 능침사의 건축 계획 ― 113 기록으로 본 17세기의 대형 사찰 ― 120 기록으로 본 17세기 산중소찰 ― 123 현존하는 17세기 산중소찰 ― 128 대형 불전의 유행 ― 131 천왕문의 성행 ― 133 명부전, 나한전의 유행 ― 139 정문의 일반화 ― 141 17세기의 구조적 형식 : 새로움의 수용과 전통의 고수 불교건축과 관영건축의 공포 차이 ― 146 18세기 불교건축 - 문중불교의 강화와 대중불교의 심화 각종 역의 전가와 원당의 유치 ― 153 백성의 경제적 성장과 후원자의 증가 ― 157 법통의식의 강화와 향촌사회의 하위 파트너 ― 158 동원되는 승려, 충신이 된 승려 ― 160 화엄 공부와 불교계의 결속 ― 163 18세기의 배치 계획 : 중창의 시대 임란 이후의 첫 중창 ― 167 문루의 대형화 ― 169 문루와 합쳐지는 정문 ― 173 요사의 대형화 ― 176 요사의 종류 ― 180 새로운 대중공간의 등장 ― 183 안마당에 면하는 또 다른 법당들 ― 186 18세기의 건축형식 : 화려함의 극치, 날개를 닮은 공포 익공의 전성시대 ― 187 19세기 불교건축 - 사회적 혼란과 불교의 선택 극심한 혼란과 불교의 신앙적 역할 ― 193 활발한 보사활동과 사찰계 ― 195 하삼도에서 서울·경기 지방으로 ― 199 19세기의 배치 계획 : 사람들이 모이면 힘이 쌓인다 불교건축의 빛나는 성과, 대형요사(대방) ― 201 산문체계의 위축과 신중도의 유행 ― 208 수행보다는 신앙의 가람 ― 211 대중의 새로운 선택과 불교건축 ― 217 19세기의 건축형식 : 마감과 시작 의장보다는 공간의 건축 ― 219 찾아보기 ― 226국내 최초,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한 책! 전통건축 전문가가 쓴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 출간! 지금까지 불교건축사를 한 호흡으로 정리한 책이 국내에 출간된 적이 없다. 일부 유명한 사찰만을 한정하여 다루거나, 불교건축에 대해 개괄하거나, 비교적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시기의 불교건축에 대해 다루는 책은 몇 권 있지만,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처럼 한 시대의 불교건축사를 통으로 다룬 책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건축사는 불교건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불교건축사가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건축사가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의 출간이 지니는 의미는 크다. 저자는 조선 후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지 10여년 만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 전체를 다루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에 참여하고,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건축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등 전통사찰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에 참여하고, 전통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해 온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불교건축사를,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일반적으로 ‘억불숭유의 사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그 시대야말로 불교가 진정한 종교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였고, 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체의 탄생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것이 불교건축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진정한 종교로 거듭난 불교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조선시대’와 ‘불교건축’은 잘 연결되지 않는 주제처럼 보인다. 고려시대까지 국가의 지원을 받고 승승장구하던 불교가, 조선시대에는 척결의 대상,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고려 말,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대형 사찰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부를 축적하기 바빴던 불교와 그런 불교로부터 비롯되었던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는 것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이들에겐 시급한 목표였고, ‘억불’은 그들이 내세운 명분이었다. 그래서 조선사회를 ‘억불숭유의 사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땅에서 오래도록 이어져 온 불교 전통은 조선시대에도 없어지지 않았고,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조선시대에 불교가 탄압받았다는 것은 불교가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말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이전 국가권력이 부여했던 사찰에 대한 특혜를 거둔 정도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방적 지원과 비호 속에서 성장한 것을 정상적인 성장이 아니라고 본다면, 비로소 불교는 조선시대에 들어서야 진정한 종교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조선시대에 불교가 탄압받았다고 이해하면, 그 시대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한정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는 불교가 이 시기를 통과하면서 하향평준화가 되었다고도 하고, 철저하게 표리부동한 종교가 되었다고 하는 등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살아남으면서 불교는 진정한 종교의 자격을 갖게 되었다고 해석한다. 기존의 관점과는 사뭇 다른 저자의 이런 평가가 불교건축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귀족 종교에서 백성과 함께 호흡하는 종교로 거듭난 불교 민중의 주체적 역량을 담고 있는 조선시대 불교건축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려는 것은 단순히 조선시대 불교 건물의 역사가 아니다. 저자는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는 이 땅에서 민중이라는 주체가 어떻게 역량을 키우고 결집해 왔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증거라고 본다.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는 그냥 건물의 역사를 쓴 것이 아니다. 하나의 건축이 탄생하기에는 얼마나 많은 역사적 사건과 그 사건을 헤쳐 나온 주체들의 역량이 결집되었는지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건축을 통해 불교가 500년을 어떻게 살아냈는지를 설명하고 싶었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는 조선시대 500년 동안 두 번의 큰 전쟁, 일상적인 비하와 배고픔에 직면하였던 불교가 때로는 스스로, 때로는 백성들과 함께 호흡해 가면서 복전(福田)으로서의 사찰, 즉 삶이 녹아 있는 불교건축을 남긴 것에 의의를 둔다. 상대적으로 서원 등과 같은 유교건축이 당시의 상류층의 문화를 보여준다면, 불교건축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민중들의 조직적 · 의식적 활동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사찰에 대중들이 모이고, 모이면 그 대중이 결국에는 각성을 하고, 그렇게 각성을 하고 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게 되는 과정이 불교건축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조선시대의 모든 불교건축이 대중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모든 조선시대 불교건축이 민중들의 조직적이고, 의식적인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런 건축은 불교건축에서는 오히려 드문 편이죠. 사찰에서도 크고 좋은 건축은 당시 왕실의 지원으로 지어진 것이니, 조선시대에 있는 고려시대적인 건축인 것이지요. 조선시대의 불교건축은 시대적 흐름이라는 경향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결과일 거예요. 즉, 세상의 중심이 상류층에서 중·하류층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시대정신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가장 잘 반영된 건축을 찾는다면 아마 상당수는 불교건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유교건축과 대비한다면 말이죠. 이런 게 바로 역사잖아요. 지나보니 결과적으로 민중들이 그런 건축을 원했던 거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흐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저 같은 연구자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 인터뷰 중에서 저자는 조선시대의 중심이 상류층에서 중·하류층으로 옮겨지는 과정의 시대정신이 가장 잘 반영된 건축이 아마 불교건축이었을 거라고 본다. 불교가 백성들과 함께 호흡하는 종교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과정이 불교건축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시대적 흐름을 읽고, 기존의 해석과 다르더라도 불교건축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아낸다. 저자는 조선 후기로 갈수록 부각되는 존재는 민중들이었고, 그런 주체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불교건축이 요구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에 불교건축은 번듯하고 화려한 외형보다는 부처님의 법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화려한 상류사회의 일부였던 불교건축은 조선시대에 비로소 대중 속으로 들어가 백성과 함께 호흡하면서 불교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억불숭유의 사회’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가 드러내 보이는 새로운 불교건축사다. 성리학 사회인 조선은 자신의 운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성리학만을 강조하며 형해화되어 갔다. 대신 성리학이 지배하던 사회에서 지배를 당한 불교는 아직도 자신의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성리학은 이제 더 이상 종교가 아니고 단지 학문의 대상일 뿐이지만, 불교는 적어도 아직은 종교이다. 이 차이는 바로 지금까지 그 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인간사에서는 비교적 유사한 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는 일면 승리의 역사인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저자 인터뷰]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 저자 홍병화 선생님 인터뷰 질문 1. 선생님의 경력을 보면, 전통사찰 발굴 조사 등에 많이 참여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셨나요? * 전통사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력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공사’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제 출입국 기록을 보면, 금강산을 들어갔던 횟수가 80회가 넘더라고요. 금강산은 북한이라 외국에 나가는 것처럼 출입국 기록을 남기거든요. 또 ‘전국 사지조사 사업’과 ‘전통사찰 전수조사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 조사입니다. 이런 종류의 일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 단순히 개별유적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보다 시기별 · 지역별 양상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연구자에게는 전통건축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전국 단위 조사에 참여하면 보통 약 3~4년 정도씩 걸리는데요, 그동안 연구자로서 많은 공부가 됩니다. 이외에도 몇몇의 발굴조사와 사찰문화재일제조사도 참여했는데, 이러한 사업들은 인접 학문 분야와의 소통에 대한 기회가 마련되어 하나같이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질문 2. 다른 시대도 아닌 조선시대 불교건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우선 박사논문을 쓰면서 관심을 가진 시기가 바로 조선시대입니다. 그리고 서문에서도 밝혔듯, 조선시대야말로 불교가 권력의 보호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능력으로 살아낸 첫 번째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남아 있는 사찰건축이 대부분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이기도 하구요. 이렇듯 조선시대에 대한 관심이 여러모로 많았던 거지요. 질문 3. 억불숭유 정책을 폈던 조선 사회에서 불교건축이 갖는 의미는? * 조선시대 불교건축이라고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권력의 관심에서 멀어진 건축이 바로 조선시대의 불교건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더욱 애착이 가요. 귀족적인 고려시대 건축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조선시대 불교건축은 정말 무지렁이 백성들의 이해와 요구에 능동적으로 순응해 간 건축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조계종의 종지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고 하잖아요. 하화중생의 건축이 바로 조선시대 불교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 불교건축은 계획적인 활동의 산물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모든 조선시대 불교건축이 민중들의 조직적이고, 의식적인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런 건축은 불교건축에서는 오히려 드문 편이죠. 사찰에서도 크고 좋은 건축은 당시 왕실의 지원으로 지어진 것이니, 조선시대에 있는 고려시대적인 건축인 것이지요. 조선시대의 불교건축은 시대적 흐름이라는 경향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결과일 거예요. 즉, 세상의 중심이 상류층에서 중·하류층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시대정신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가장 잘 반영된 건축을 찾는다면 아마 상당수는 불교건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유교건축과 대비한다면 말이죠. 이런 게 바로 역사잖아요. 지나보니 결과적으로 민중들이 그런 건축을 원했던 거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흐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저 같은 연구자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질문 4. 우리나라에서 불교건축사가 한 번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이유는? *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불교건축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감소도 큰 이유일 것이고, 초기 한국 건축역사의 연구가 비교적 불교건축에 집중되어 지금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생각되는 것, 그리고 동시에 불교건축이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면서 불교건축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도 있을 겁니다. 즉, 민가와 같은 주거건축에 대한 연구의 증가, 근대건축으로 대표되는 서양식 건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이 불교건축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좀 주관적으로 판단해 본다면 불교 스스로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도 중요한 구실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불교의 모습과 오버랩해서 성찰해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꼽아보자면 주인이 있는 건축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일 수 있어요.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조계종’이라는 주인(또는 맏형)이 불교에는 있는 셈이죠. 국가나 지자체를 상대로 전문적이며, 조직적인 대응을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경계를 받게 된 것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궁능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가 궁능에 들이는 예산을 보면 참견하는 사람이 없는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불교문화재에게는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자꾸 만들어지니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겠지요. 질문 5. 자료가 별로 없는데, 책을 집필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 시간의 누적은 현재의 모습을 만들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은 최후의 모습이지요. 즉, 여러 레이어가 겹쳐져 있지만, 그 레이어를 차근차근 벗겨본다는 것은 여간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조선전기는 자료의 부족에 시달리고, 조선후기는 자료가 상대적으로 많죠. 하지만 역사의 서술은 분량에 있어서도 균형감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조선전기를 서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전기는 다른 분야의 연구나 기록에 중심을 두었고요, 조선후기는 남아 있는 건축에 방점을 찍은 묘한 차이를 잘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6.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가 갖는 의의에 대해. * 불교건축사에 대한 첫 개설서라는 의미겠지요. 최근 정병삼 선생님의 《한국불교사》를 읽고 있는데, 불교건축사도 언젠가는 그렇게 전 시대에 걸쳐 한 번에 쭉 써내려가는 글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불교건축사에 대해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많이 나와서 활발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성리학은 신유학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전의 훈고학적 유학과는 달리 우주의 순리와 인간의 심성이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사유체계로서, 종교보다는 학문에 더 가깝다.고려가 성리학을 수용하던 시기는 불교계에서도 화두를 잡고 참선하는 간화선이 유행하였는데, 사람의 마음을 공부의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성리학과 간화선은 유사한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리학자들은 불교를 비판하였는데, 불교에 대한 비판은 철학적·종교적 비판이라기보다는 불교계가 사회의 주류를 구성하면서 저지른 적폐에 대한 비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차츰 불교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져 불교계가 저지른 잘못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 자체를 비판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성리학을 공부한 신진사대부와 외적에 맞서 백성의 신뢰를 얻은 신흥무인 세력은 조선의 개국이라는 현실적 필요에 의해 연합을 하였지만 성리학자인 신진사대부와 불교 신자인 무인 세력은 종교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종교적 차이가 결과적으로 전혀 타협할 수 없는 차이가 아니었던 것을 보면 결국 조선의 억불은 명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도전과 같이 『불씨잡변』이라는 책을 쓰는 등 불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성리학자도 있었지만, 당시 상당수의 성리학자는 불교 자체에 대해서는 비교적 온건한 입장이었으며, 그 폐해를 경계하는 정도였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억불숭유 정책이란 이전 왕조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친불교적인 정책을 억제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선은 건국 직후 불교를 탄압했다기보다는 불교를 우대했던 이전 왕조의 정책을 하나씩 철회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이처럼 공공의 영역에서 불교를 보호하고 장려하던 정책을 철회하는 것은 바로 불교의 생존환경을 악화시킨 것이며, 결과적으로 불교를 억제하는 정책을 편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조선이 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었다는 것은 성리학이 추구하는 예제에 따라 국가 체계가 확립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국과 동시에 습관처럼 지속되어 오던 불교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과 나라가 치러야 하는 기본적 의례의 종류 및 그 절차를 정한 『국조오례의』가 편찬되면서 조선은 국가적 차원에서는 불교에 영향 받은 여러 의례들을 유교식으로 정리하게 된다.하지만 이후로도 불교에 대한 왕실의 실질적인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유력 가문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왕실의 경우 실록을 통해 그 기록이 전해져 불교에 대한 태도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지만, 사대부들은 왕실에 비해 전해지는 기록이 부족해 그 현황이 상세하지 않을 뿐이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사대부들도 문중 차원에서 특정 사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조상의 제사는 물론 글 읽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사찰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조선 초는 물론 후기까지 끊임없이 발견된다.왕조를 개창하고 안정되기까지의 과정은 변화가 불가피한 과도기이다. 특히 조선과 같이 명시적으로 불교에 대한 반대를 전면에 내세운 왕조에서 불교건축의 경우는 과도기를 넘어 위기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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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 키세츠 (지은이), 베니오 (그림), 도영명 (옮긴이)
300년 동안 슬라임만 잡았더니, 레벨 MAX(99)를 돌파했다. 신들의 다툼에 휘말려서, 여신님을 살짝 돕기만 했는데 말이다. 결국 신들보다 더 강해지고 만다. 그 밖에도 산드라가 급성장해서 가슴 빵빵 미소녀가 되는데….산드라가 커졌다마족의 게임 센터에 갔다신과 정령이 화해했다전통적 신과 싸웠다악령과 괴담을 했다무인도에 갔다이상한 아이가 은혜를 갚으러 왔다마족이 방송을 시작했다스핀오프 : 엘프의 식사300년 동안 슬라임만 잡았더니── 레벨 MAX(99)를 돌파했습니다?!신들의 다툼에 휘말려서, 여신님을 살짝 돕기만 했는데 말이죠……. 결국 신들보다 더 강해지고 마는데요…… (필요 없어요!)그 밖에도 산드라가 급성장해서 가슴 빵빵 미소녀가 되거나(날 괴롭히는 거지?), 남쪽 섬에서 무인도 생활을 체험해보거나(그냥 조난), 잘 모르는 인간(?)이 은혜를 갚으로 온다거나, 페코라가 영상 송출을 시작하거나(유○버 같아) 합니다! 후반에는 하루카라 사장의 두근두근 ‘먹방’ 이야기 '엘프의 식사'도 수록해서 전해드립니다!365일 × 300년 × 슬라임 경험치 = Lv.MAX!?사랑은커녕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오로지 일만 하면서 살다가 결국 과로사로 불쌍한 인생을 마친 주인공. 그래서 지난 생을 반성하고 다시 태어난 이세계에서는 슬라임이나 잡으면서 하루하루 용돈만 벌고 불로불사의 슬로 라이프를 즐기는 이야기──는 생략하고, 300년이 지나서 슬라임을 잡은 경험치가 과하게 누적되어 세계 최강이 되었습니다?!그리고 그날부터 시작되는, 평범함과 살짝 거리가 있는 새로운 이세계 환생 라이프! 최고 레벨 마녀의 이세계 (자칭) 슬로 라이프, 개막!
[네이비] 성서원 만나성경 개역개정 새찬송가 - 특소(特小).프린팅인덱스
성서원 / 성서원 성경 편집부 (지은이)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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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원 성경 편집부 (지은이)
만나 성경은 성경,찬송의 명가인 성서원의 대표 성경으로서 성서원 베스트셀러 1위 성경이다. 2024년 12월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간되었다. 누적 판매 500만부 이상 판매, 중학교 연말, 연초 시상용, 단체 선물용, 전도용 성경 1위, 2024년 성서원 성경 판매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무려 30여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오래 받아온 만나성경이 금번에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모두 15개의 탁월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각각의 콘텐츠와 더불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배워 나갈 수 있다. 또한 성서원에서 출간된 만나성경은 최고급 표지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한결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게다가 신구약 성경 전체를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만들었기에,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기에 매우 간편하도록 했다.구약 창세기(50장) 출애굽기(40장) 레위기(27장) 민수기(36장) 신명기(34장) 여호수아서(24장) 사사기(21장) 룻기(4장) 사무엘상(31장) 사무엘하(24장) 열왕기상(22장) 열왕기하(25장) 역대기상(29장) 역대기하(36장) 에스라서(10장) 느헤미야서(13장) 에스더서(10장) 욥기(45장) 시편(150편) 잠언(31장) 전도서(12장) 아가(8장) 이사야서(66장) 예레미야서(52장) 예레미야애가(5장) 에스겔서(48장) 다니엘서(12장) 호세아서(14장) 요엘서(3장) 아모스서(9장) 오바댜서(1장) 요나서(4장) 미가(7장) 나훔서(3장) 하박국서(3장) 스바냐서(3장) 학개서(2장) 스가랴서(14장) 말라기(4장) 신약 마태복음(28장) 마가복음(16장) 누가복음(24장) 요한복음(21장) 사도행전(28장) 로마서(16장) 고린도전서(16장) 고린도후서(13장) 갈라디아서(6장) 에베소서(6장) 빌립보서(4장) 골로새서(4장) 데살로니가전서(5장) 데살로니가후서(3장) 디모데전서(6장) 디모데후서(4장) 디도서(3장) 빌레몬서(1장) 히브리서(13장) 야고보서(5장) 베드로전서(5장) 베드로후서(3장) 요한1서(5장) 요한2서(1장) 요한3서(1장) 유다서(1장) 요한계시록(22장)-2024년 12월 최신간!, 심플한 디자인, 한 손에 쏙 잡히는 컴팩트한 사이즈 -성서원 베스트셀러 1위 성경, 단일 품목 최고 판매 by 2024년 -성경 색인의 새로운 방식, 인덱스 프린팅(Printing Index, 성경,찬송가 적용) -출간 30주년, '만나'단일 브랜드 누적 500만부 이상 판매 -초,중학교 연말,연초 시상용, 단체 선물용, 전도용 성경 1위 -글자크기 : 2.2mm 만나 성경은 성경,찬송의 명가인 성서원의 대표 성경으로서 성서원 베스트셀러 1위 성경입니다. 2024년 12월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누적 판매 500만부 이상 판매, 중학교 연말, 연초 시상용, 단체 선물용, 전도용 성경 1위, 2024년 성서원 성경 판매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무려 30여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오래 받아온 만나성경이 금번에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모두 15개의 탁월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각각의 콘텐츠와 더불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성서원에서 출간된 만나성경은 최고급 표지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한결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게다가 신구약 성경 전체를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만들었기에,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기에 매우 간편하도록 했습니다. 1. 성경 색인의 새로운 방식, 인덱스 프린팅(Printing Index) 1990년대 성경책에는 원래 인덱스가 없었습니다. 성경에 홈을 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찾기 편한 점 때문에, 성경에 홈을 파고, 인덱스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성서원에서 인덱스를 인쇄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1) 3권씩 성경을 묶었습니다 보통 색인은 성경 66권중 3권씩 묶어서 표기합니다. 예) 창출레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창출레는 약자로 표기합니다. 2) 각 권마다 인쇄 농도 차이 창출레 구분을 위해 색의 농도를 달리해서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3) 찾기 쉬운 배열 색인을 표기한 위치를 길게 일직선으로 연결해서 책을 펼치면, 바로 원하는 성경 본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첫 색인 페이지, 두꺼운 종이 사용 첫 색인 페이지를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서 한 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5) 색인 비용 절감 기존 색인보다 비용을 절감하여 더 저렴하게 성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6) 찬송가도 프린팅 인덱스 찬송가 645장을 순서대로 100장씩 묶어 동일한 위치에 색인 인쇄 2. 모두 15개의 탁월한 콘텐츠로 구성 ① 성경강해 ② 성경탐구 ③ QA ④ 말씀과 삶 ⑤ QT ⑥ 성경인물 ⑦ 성경무대 ⑧ 성경상식 ⑨ 성경퀴즈 ⑩ 성경풍습 ⑪ 성경영어 ⑫ 성경지도 ⑬ 성경사진 ⑭ 성경그림 ⑮ 성경도표 등이다. 각각의 콘텐츠들은 성경의 내용에 맞게 적절한 곳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15개의 콘텐츠와 더불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배워 나갈 수 있다. 3. 만나성경 특징 - 개역개정4판 + 새찬송가 -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 - 최고의 파트너와 제휴한 최고의 성경 (최고급 표지, 최고급 특수용지) - 동급 최대 서체 / 탁월한 가독력 - 15개의 탁월한 콘텐츠 구성 - 30여년 동안 사랑 받아온 대표성경 - 내용은 알차게, 가격은 가볍게 - 예수님 말씀 별색 인쇄만나 성경 본문에 있는 QT작지만 중요한 일(출애굽기 2:1~10)미리암은 어린 소녀에 불과했지만, 그녀에게는 맡겨진 일이 있었다. 바로 나일 강에 띄운 갈대 상자를 돌보는 일이었다. 그 갈대 상자속에는 그녀의 남동생인 갓난아이 모세가 들어있었다. 미리암은 갈대 상자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했다. 그 일은 아주 작고 하찮은 일일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그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크고 중요한 일이었다. 갈대 상자 속의 갓난아이는 장차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킬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지금 자신의 일이 하찮은 일이라고 느껴지는가? 하나님 보시기에 그 일은 크고 중요한 일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해시시 클럽
지식의편집 / 테오필 고티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장 자크 모로, 발터 벤야민, 피츠 휴 러들로, 알레이스터 크롤리 (지은이), 조은섭 (옮긴이)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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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필 고티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장 자크 모로, 발터 벤야민, 피츠 휴 러들로, 알레이스터 크롤리 (지은이), 조은섭 (옮긴이)
안개가 자욱하고 으슬으슬한 냉기가 몸을 감아 도는 어느 겨울 밤, 파리 생 루이 섬 로쟁 저택에 고티에, 보들레르, 네르발, 위고, 뒤마, 발자크 등이 모였다. 정신의학을 공부한 자크 모로는 직접 여러 가지 향료를 가미한 해시시 반죽을 만들어 이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말했다. "티스푼 하나의 행복을 체험하라"고. 그중 고티에는 '해시시 애호가 클럽'이란 단편에서, 보들레르는 <인공낙원>에서 네르발은 <동양여행>에서 뒤마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고티에와 보들레르의 산문과 해시시 클럽을 주관했던 정신과 의사 장 자크 모로, 이비자 섬에서 개인적인 실험을 진행했던 발터 벤야민의 에피소드와 환각문학으로 유명한 피츠 휴 러들로와 알레이스터 크롤리의 해시시에 관한 산문을 모았다. 고티에는 당시 해시시 클럽에 대한 묘사를, 보들레르는 해시시의 낯선 광기와 도덕성에 대한 분석을, 벤야민은 해시시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러들로와 크롤리는 해시시가 주는 정신적인 영감과 육체적인 변화를 이야기한다.이 책에 대해 01 해시시 애호가 클럽 |테오필 고티에 02 해시시의 시|샤를 보들레르 03 해시시 소고 |장 자크 모로 04 해시시 하이 이야기 | 발터 벤야민 05 해시시 묵시록 | 피츠 휴 러들로 06 해시시 심리학 | 알레이스터 크롤리 옮긴이의 글위대한 작가들의 은밀한 실험실 해시시를 체험한 작가들의 영감과 환각의 기록들 안개가 자욱하고 으슬으슬한 냉기가 몸을 감아 도는 어느 겨울 밤, 파리 생 루이 섬 로쟁 저택에 고티에, 보들레르, 네르발, 위고, 뒤마, 발자크 등이 모였다. 정신의학을 공부한 자크 모로는 직접 여러 가지 향료를 가미한 해시시 반죽을 만들어 이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말했다. “티스푼 하나의 행복을 체험하라”고. 그중 고티에는 <해시시 애호가 클럽>이란 단편에서, 보들레르는 《인공낙원》에서 네르발은 《동양여행》에서 뒤마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고티에와 보들레르의 산문과 해시시 클럽을 주관했던 정신과 의사 장 자크 모로, 이비자 섬에서 개인적인 실험을 진행했던 발터 벤야민의 에피소드와 환각문학으로 유명한 피츠 휴 러들로와 알레이스터 크롤리의 해시시에 관한 산문을 모았다. 고티에는 당시 해시시 클럽에 대한 묘사를, 보들레르는 해시시의 낯선 광기와 도덕성에 대한 분석을, 벤야민은 해시시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러들로와 크롤리는 해시시가 주는 정신적인 영감과 육체적인 변화를 이야기한다. 자연과의 ‘정신적 감응’을 잃어버린 인간은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것에서 ‘잃어버린 낙원’을 찾았다. 이 책은 작가들의 ‘인공낙원’을 향한 여행기이자 어느 곳에도 도달하지 못했던 실패한 여정의 기록이다. 이 책은 해시시의 유·무해에 대해 논하는 책은 아니다. 19세기 중동을 통해 해시시가 처음으로 유럽으로 들어왔을 때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이들은 이 새로운 세계를 직접 체험했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으며 모호할 뿐 잡히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실감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들의 개인적인 체험은 그들의 작품과 삶에 영향을 주었다. 고티에는 당시 프랑스 문학의 감수성을 더욱 탐미적이고 개인적인 세계까지 밀어붙였고 보들레르는 이후 현대 미학의 중요한 개념인 ‘인공낙원’이란 개념을 탄생시켰다. 벤야민은 이비자 섬에서의 실험 이후에 해시시에 대한 저작을 기획했으나 짧은 단문만을 남겼고 러들로와 크롤리는 록음악이나 반문화의 중요한 아이콘이 되었다. 마약은 인류의 탄생부터 존재했고, 인류는 현재까지 여러 경험을 통해 법적인 제재와 단속으로 이를 관리해왔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른 마약의 개념은 법적인 개념이다. 여기 실린 작가들의 해시시에 대한 텍스트들은 19세기 유럽과 20세가 초반의 다른 시대와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이 글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빠진 연결 고리이자 19세기 탐미적인 프랑스 문화와 1960년대 히피 문화의 배경과 흥미로운 서브텍스트로도 읽을 수 있다. 이사야 벌린 말대로 ‘어느 곳을 향해 걸어도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한번 들어간 사람은 결코 살아 나오지 못하는 곳’을 향한 작가들의 용감한 모험이자 실패한 여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책으로 독자들의 계속되는 구입 문의에 보답하고자 새롭게 편집하고 디자인한 개정판입니다. “여기 당신 앞에 호두알 크기만 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초록색 잼이 있다. 당신은 두려워 말고 삼켜라. (…) 이제 당신은 이 이상하고 긴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됐다. 뱃고동이 울리고 돛이 방향을 잡았다. 당신은 다른 여행자들과 달리 행선지를 모른다는 특권을 지녔다. 당신이 원한 것이다. 이 숙명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더 이상 내 몸을 느끼지 못했다. 정신은 물질에서 완전히 분리되었다. 나는 욕망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가 죽은 뒤 우리의 영혼이 여행할 세상 또한 이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천년의시작 / 김주대 지음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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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지음
2014년 현대시학시인선으로 출간되었던 김주대 시인의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이 시작시인선 225번으로 복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김주대는 장황하고 웅장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록된 대부분의 시가 한 페이지를 채 넘기지 않으며,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마저도 보인다. 거의 모든 시어는 일상어이며, 시에서 드러나는 세계는 생활의 안쪽에 자리한다. 하지만 어떠한 환상적인 세계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이 시집의 작품들은 온전히 시로서 기능한다. 그게 고작 한 줄로 이루어진 시임에도 불구하고. "꽃아, 견딜 수 없는 나를 네가 견뎌다오"('꽃에게' 전문)와 같이.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누구라도 쉽게 감동할 수 있다.제1부 말 하나가 몸을 빠져나간 뒤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13 풍장 14 특수상대성 15 암흑물질 16 확장되다 17 완전한 소통 19 이발하자 20 죄의 화석 21 봄 22 차이 23 말 24 등정登頂 25 흉터 26 늦봄 27 문인화 28 진주 29 아버지 30 심장에서 발까지의 거리 31 농민회 출정식 32 우묵한 봄 33 메소사우르스 화석 34 앎 35 골목길에, 줄 36 제2부 침묵이 고우시다 목격 39 저희끼리 40 여드름 41 냄새의 인간 42 승부사 43 적赤 44 모기차는 언제 또 올까 45 종유석과 석순 46 시인 47 안전한 배달 48 보름달 49 소름 50 풍경의 완성 51 좋은 사람 52 아직도 사월 53 고개 숙여 54 번지다 55 약전略傳 56 틈 57 혹은, 58 눈물 59 사월에는 60 꽃 61 화장실에서 만난 노루새끼들 62 중력파 63 불면 64 방 65 가족 66 빼곡하게 운다 67 제3부 나는 나를 넣고 못질한 관이다 만남 71 귀소歸巢 72 04시 30분 73 거대한 입 74 산정시선 75 통화 76 겨울 담쟁이 77 꼬마 조문객 78 낯선 곳 낯선 오후 79 그만 80 귀 빠진 날 81 오래된 상상 82 바람 부는 날 85 점 86 눈길 87 무늬와 문의文意 88 노을 89 2014년 4월 90 지각의 현상학 91 화엄경 92 봄, 나뭇가지들 93 나의 노래는 94 아담의 말 95 스승의 사랑법 96 섬전암閃電巖 97 오래된 시간 98 새벽 네 시 반 99 제4부 봄날이 목숨 같다 이유 103 문장가 104 세한도 105 생물학 106 오늘 108 노숙자 109 해식동굴 110 시작 111 이현상 112 봄날은 간다 113 임진각에서 114 울음의 물리학 115 생물 시간 116 동거 117 꽃에게 118 한 점 119 정신 이완사弛緩士 120 까치집 122 모자母子 상봉 123 애무하다 124 해설 유성호 감각과 기억과 서사의 미시물리학 1252014년 현대시학시인선으로 출간되었던 김주대 시인의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이 시작시인선 225번으로 복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김주대는 장황하고 웅장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록된 대부분의 시가 한 페이지를 채 넘기지 않으며,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마저도 보인다. 거의 모든 시어는 일상어이며, 시에서 드러나는 세계는 생활의 안쪽에 자리한다. 하지만 어떠한 환상적인 세계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이 시집의 작품들은 온전히 시로서 기능한다. 그게 고작 한 줄로 이루어진 시임에도 불구하고. “꽃아, 견딜 수 없는 나를 네가 견뎌다오”(「꽃에게」 전문)와 같이.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누구라도 쉽게 감동할 수 있다. 이것을 통속이라 말한다면 반쯤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끝내는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그는 대중을 위해 눈높이를 낮춘 것이 아니다. 그저 김주대라는 시인에게는 일상과 생활 이상의 무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뿐이다. 모든 것이 과잉인 현대에, 김주대는 과잉 없는 일상의 세계만으로 시적 울림을 자아낸다. 그는 일상을 사랑하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언어, 그의 시 세계야말로 그만의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일 것이다. 항속恒速하는 빛을 위해 시간이 휘어지고 공간이 눕듯, 멀어지는 시를 쳐다보며 생계는 무너지고 생활은 엎드린다. 대지를 시커멓게 쓸고 지나가는 바람이 가끔 풍경의 끝에 붉은 꽃 한 송이를 낙관처럼 찍어놓는다. 詩다! ─김주대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산정의 어떤 나무는 바람 부는 쪽으로 모든 가지가 뻗어 있다. 근육과 뼈를 비틀어 제 몸에 바람을 새겨놓은 것이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
한국경제신문 / 박영렬 지음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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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렬 지음
은 한국경제를 일군 1세대 창업주이자, 30대에 맨손으로 창업한 회사를 신흥국 출신 세계 최대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시키며 ‘대우 신화’를 썼던 경영자 김우중 전 회장이 오늘날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프롤로그 PART 1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마지막 도전 01 경제 거인의 끝나지 않은 여정 02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도전 03 '탓'만 하지 말고, 기회를 줘야 한다 04 세계경영 그 부활의 날개, GYBM 05 세계로 나가라, 그것이 가장 간단한 해법이다 06 가장 큰 동력은 '언제나' 젊은이다 PART 2 도전자에게는 언제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01 굿모닝, 베트남 02 대한민국의 엘도라도, 베트남 03 한국에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 04 동남아시아를 선택한 이유 05 먼저 치고 들어가 선점효과를 누려라 06 도전하는 자에게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PART 3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는 길 01 더 큰 도전으로 이끄는 자신감을 키워라 02 개발도상국처럼 일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라 03 절실한 마음을 가져야 이루어진다 04 정신적 체력을 바꿔라 05 금의환향할 생각을 버려야 성공의 길이 보인다 06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장착하라 에필로그 글로벌 기업가 도전을 위한 십계명세계경영 신화 김우중이 말하는 글로벌 청년 리더의 길 “국경을 넘고 자신을 뛰어넘어라” 취업절벽과 고용 불안으로 고통받는 청년 세대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까?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는 한국경제를 일군 1세대 창업주이자, 30대에 맨손으로 창업한 회사를 신흥국 출신 세계 최대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시키며 ‘대우 신화’를 썼던 경영자 김우중 전 회장이 오늘날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공전의 베스트셀러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로 당대 청년들에게 삶의 방향과 철학을 제시했던 김우중 회장의 관심사는 여전히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다. 청년들이 꾸는 꿈이 바로 우리 사회와 한국경제의 미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취업난과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좁은 국내에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것을 권한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해외시장 진출이 낯설기만 하던 시절, 가장 먼저 가장 멀리 나아갔던 기업이 바로 대우였다. 비록 IMF 사태로 뜻하지 않게 그룹이 해체되는 비운을 맞았지만 김우중 회장은 ‘세계경영’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청년 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GYBM)??양성 사업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는 것이다. GYBM 프로그램은 해외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신흥시장으로 내보내 현지 기업에 취업을 연계해주고 미래의 글로벌 기업가로 키우는 사업이다. 저자는 경영학과 교수로서 취업 때문에 괴로워하는 대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하다가 김우중 회장을 직접 만나 GYBM 프로그램을 취재했다. 책에서는 김우중 회장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GYBM 졸업생들의 도전기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과거 김우중 회장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준 메시지는 강렬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는 기업가로 손꼽았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도전정신을 말한다. 시간이 흘러 당시의 젊은이들은 어느덧 장년의 나이가 됐지만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절실한 꿈을 갖고 당당하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는 지금의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까지 세대를 초월해 독자들에게 더 큰 꿈과 포부를 품게 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이다. 왜 신흥시장인가 책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좁은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세계무대에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그 가운데에도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제안한다. 마찬가지로 GYBM 사업이 첫발을 디딘 곳은 베트남이고, 그 이후 대상 국가는 미안먀,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확대했다. 즉 동남아시아가 GYBM의 주 무대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김우중 회장이 베트남을 GYBM의 시작점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우중 회장은 세계 어느 곳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할 황금의 땅이 바로 베트남이라고 생각했다. 첫째는 많은 인구다. 그는 인구가 많을수록 더 큰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다음으로는 넓은 땅과 풍부한 부존자원,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정치 구조, 개방적인 대외정책으로 외국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거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용이하다는 점 등이 우리에게 큰 기회를 선사할 땅이라는 징표라고 지적한다. 한류 덕분에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와 신뢰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땅덩이가 작고 천연자원도 부족해 필연적으로 국경 밖에서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지리적 · 정서적으로 가까운 베트남이 공략 대상으로 삼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김우중 회장이 베트남에 이은 다음 GYBM 운영지를 다른 대륙이 아닌 동남아시아로 선택한 이유는 베트남을 GYBM의 시작점으로 삼은 이유와 같았다. 세계 어느 곳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었기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동남아 국가들로 GYBM을 확장시켰던 것이다. 그는 신흥시장이 21세기에 가장 큰 변화의 동인이라고 얘기하는데, 신흥시장에서 가장 큰 곳이 아시아 시장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 같은 기회의 땅을 가장 먼저 선점할 것을 주문한다. 시기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선진국 시장과 달리 신흥국 시장은 가장 먼저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먼저 진출해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선진국 시장은 사업이나 마케팅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 먼저 들어가든 늦게 들어가든 시스템대로만 하면 되므로 선점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한다는 것이다. 100만 글로벌 인재 양성의 꿈 2011년 베트남에서 출발한 GYBM 사업이 7년째를 맞이하면서 대상 국가가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확대되고, 연수생 규모도 600명을 넘어서고 있다. GYBM 출신 연수생들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가 좋은 편이어서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졸업생들은 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서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특히 현지어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현장 적응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GYBM 연수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있을까? 졸업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군대보다 더 힘들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교육 일정이 빡빡하고 훈련 강도가 센 편이다. 국내 연수를 포함해 11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현지 회사로 바로 투입해도 무리 없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강도 높은 교육은 피할 수 없다. 베트남 현지 연수생들의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난 연수생들은 6시까지 점호 및 운동을 한다. 그런 다음 6시부터 7시까지 청소 및 세면을 하고,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아침을 먹은 후 일과 준비를 한다. 그다음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베트남어 단어 시험을 본다. 8시부터 12시까지 베트남어 교육을 받고,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13시부터 18시까지 베트남어 교육과 직무 교육, 미션 과제 수행, 특강 등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18시부터 19시까지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19시부터 21시까지 자율학습, 평가 및 피드백을 한다. 마지막으로 21시부터 22시까지 자습과 일과 정리를 한 다음 22시에 잠자리에 든다. 연수생들이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김우중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세계무대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선진국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곳은 모든 것이 한국보다 열악한 개발도상국이다. 때문에 혹독한 훈련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버거운 상대인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는 동남아시장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려면 이 정도의 훈련은 당연하며, 이것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좋은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보았다. 그는 동남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고생을 ‘더’ 하겠다는 각오, ‘사서라도’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의 정신력이 있어야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우중 회장은 GYBM 수료생들을 100만 명으로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글로벌 기업가를 양성하는 이런 노력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 향후 대상 국가를 더 늘리고, 성공한 수료생들이 점점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국내에서 데려와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의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기반을 튼튼하게 해 경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80대의 나이에도 타국에서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김우중 회장은 이 일이 국가와 사회를 위한 자신의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김우중 회장의 희생정신은 세대를 넘어 모든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김우중 회장은 1936년 대구에서 6남매 중 4남으로 태어나 열다섯 살 때부터 가난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했다. 집안의 기둥인 아버지가 납북되었기 때문이다. (…) 25세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인 한성실업에 입사한 뒤, 채 5년이 되지 않아 이사의 자리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 유능한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한성실업 대표는 그가 사표를 제출하자 끝까지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 결국 김우중 회장은 한성실업이 사표를 받아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무단결근을 감행, 겨우 회사를 그만둘 수 있었다. 이런 그가 대우그룹의 전신인 ‘대우실업’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 것은 만 30세가 되던 해인 1967년이었다. 사업을 시작한 김우중 회장은 단돈 5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대우실업을 불과 30여 년 만에 한국 재계 순위 2위, 신흥국 출신 세계 최대 다국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_p.30~31 “한국에서 계속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왔어요. 청년 실업은 기본적으로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벌어집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이 그런 어려운 상황인데, 이 상태에서는 청년들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요. 해외로 구직 범위를 확대하지 않고는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내가 있던 베트남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각 부문에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이곳으로 나와서 취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_p.42~43 “대우가 세계경영을 할 때 학생운동을 하다가 취직을 못 하고 있던 젊은이들을 적극 채용했어요.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 기본 능력은 있을 테고, 학생운동을 한 친구들이니 공동체에 대한 소명의식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니까 개인적인 욕망을 버리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을 입사시킨 뒤에 대화도 많이 나누고 연수도 굉장히 오래 시켰어요. 그런데도 계속 노동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가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러면 내가 직접 먹을 것을 들고 이 친구들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친구들이 마음을 고쳐먹으면 일을 참 잘하거든요. 이 친구들은 소명의식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면이 있어요.” _p.46
국가란 무엇인가
북앤피플 / 민경국 (지은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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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민경국 (지은이)
자유주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아니라 다양한 패러다임이다. 자유를 정당화하는 방법에 따라 자유주의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자연권론, (2)합리론, (3)진화론, 그리고 (4)헌정론. 전자의 두 가지는 이성을 중시하는 프랑스계몽주의 전통이다. 그리고 후자의 진화론과 헌정론은 경험을 중시하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전통이다. 이런 분류에 따라 자유주의 패러다임을 종합적으로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배의 정당성 문제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 가지 문제, 즉 지배목적, 지배 방법 그리고 지배주체 문제의 관점에서 네 가지 패러다임을 비교 분석할 것이다.나라다운 나라를 찾아서 국가는 폭력의 독점자 | 왜 자유주의 국가론인가? 제1부 권리론적 자유주의와 국가 1. 존 로크: 국가권력의 도덕성-자연권사상, 자본주의 그리고 국가 2. 프레더릭 바스티아: 간섭주의비판-자연권, 법, 그리고 간섭주의 3. 로버트 노직: 자유주의의 유토피아-재산권, 분배정의 그리고 최소국가 제2부 합리론적 자유주의와 국가 4. 이마누엘 칸트: 자유의 철학-자유, 법, 그리고 법치국가 5. 빌헬름 훔볼트: 자유의 문화-자유, 인격개발과 최소국가 6. 루트비히 폰 미제스: 행동의 자율성-사유재산, 자유 그리고 국가 제3부 진화론적 자유주의와 국가 7. 데이비드 흄: 묵계-진화, 정의 그리고 국가 8. 애덤 스미스: 보이지 않는 손-자유, 법 그리고 국가 9.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자생적 질서-자생적 질서, 정의 그리고 국가 제4부 헌정론적 자유주의와 국가 10. 샤를르 몽테스키외: 권력분립-자유, 권력분립 그리고 자유의 헌법 11. 알렉시스 토크빌: 위험한 민주주의-자유, 평등 그리고 자유의 헌법 12. 제임스 뷰캐넌: 계약론과 헌법 -자유, 헌법실패 그리고 자유의 헌법 13.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진화론과 헌법-자유, 제한적 민주주의와 자유의 헌법 맺는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나라다운 나라를 찾아서-위대한 자유주의 사상가 12인의 국가철학 국가는 폭력의 독점자 사람들은 국가라는 통치체제 속에서 태어나고 또 그 속에서 죽는다. 누구나 태어나면 좋든 싫든 강제적으로 국가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싫다고 마음대로 구성원 자격을 포기할 수 없다. 국가의 본질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다. 국가는 폭력을 독점한 조직이다. 그러나 국가가 독점적 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강제를 동원하여 통치조치를 취하는 책임을 맡은 것은 정부다. 그래서 국가 대신에 정부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더구나 국가목표는 그때그때마다 구성원이 달라지는 정부가 정한다. 국가가 추구하는 목적과 정부가 추구하는 목적은 다를 수 없다. 그럼에도 국가와 정부는 서로 다르다. 국가구성원이 되는 것은 자동적이고 강제적인데 반하여 정부의 구성원 자격은 자동적이지 않다. 강제로 정부의 구성원이 되지 않는다. 국가에 소속된 공무원, 정치인, 법관처럼 구성원이 되는 것은 자발적이다. 흔히 혼돈하기 쉬운 것이 사회와 국가의 관계다. 지배복종의 관계를 특징으로 하는 국가와는 달리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수평적이다. 국가는 특정의 구체적 목적을 가진 위계적 성격의 ‘조직’이다. 사회의 본질은 그 구성원들 사이가 수평적이다. 국가는 항상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달성할 구체적 ‘목적’이 있다. 그러나 사회에는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달성할 구체적 목표가 없다. 구성원 개인의 목적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사회는 조직이 아니라 ‘자생적 질서’다. 사회는 사적 인간들의 행동을 통해서 스스로 형성되지만 국가는 만들어진다. 국가를 중시할수록 국가와 사회의 구분이 흐려진다. 그 결과는 사회의 국가화다. 그런 성격의 국가에서 지구촌의 70억 인구가 살아가고 있다. 세계의 모든 지역에는 제각각 국가가 지배하고 있다. 국가가 없는 곳이 없다. 무정부였던 소말리아도 2012년 연방정부가 세워졌다. 국가 그리고 정부가 없으면 마피아가 등장하여 국가를 대신한다, 소련의 해체 직후가 그랬다. 만약 정부가 없으면 누군가가 정부를 세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명예 권력, 소득. 권위 등과 같이 정부를 세우기에 충분한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정부를 철폐할 수도 없다. 정부는 총과 칼과 형무소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정부를 철폐하고 아나키를 만들 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 따라서 국가의 존재는 피할 수 없다. 싫든 좋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류에게는 국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숙명인지도 모른다. 독점은 늘 무서운 것이다. 진입장벽이 없으면 시장에서의 독점은 쉽게 해소된다. 새로운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 때문에 독점기업은 품질은 나쁘지만 비싸게 파는 등의 독점력을 남용할 수 없다. 그러나 국가는 독점이 허용된 특수한 조직이다. 국가는 누구도 가질 수가 없는 군대와 총, 형무소도 있다. 따라서 국가권력을 남용할 위험성이 대단히 크다. 시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의 상품공급은 소비자들이 쉽게 회피할 있다. 그러나 국가의 권력남용은 회피할 수도 없다. 북한처럼 남용을 회피하여 타국으로 도망가면 다시 잡아다가 가두거나 총살하는 나라도 있다. 실제로 정부는 독점적 국가권력을 남용하여 세계 도처에서 숫한 범죄를 저질렀다. 1900년에서 1987년간 히틀러의 나치정부, 소련 사회주의, 마오쩌뚱의 문화혁명, 폴 포트의 킬링필드 등 오로지 정부의 손에 의해 죽은 사람의 수가 1억 7000만 명이나 된다. 정부가 시민들을 회유하고 조작하여 일으킨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수억으로 늘어난다. 이런 죽음은 국가주의의 국가권력의 남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어떤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인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이 거대담론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이게 나라냐’며 이른바 ‘촛불’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집권한 좌파 정권이 제시한 나라다운 나라의 컨셉트 때문이다. 이는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다.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다. 어린애도 키워주고 아프면 치료도 해주고 일자리가 없으면 일자라도 만들어 주는 국가,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라고 말한다. 둘째로 촛불이야말로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좌파지식인들은 촛불을 ‘나라다운 나라를 이룩하려는 소망의 표현’ 또는 ‘국가다운 국가’를 찾으려는 노력의 표현이라고 환호한다. 이 같은 나라다운 나라의 컨셉은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시하는 국가주의에 속한다. 왜 자유의 국가론인가? 진정으로 이런 국가가 나라다운가 아니면 이와 다른 어떤 컨셉이 나라다운 나라인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이런 문제는 국가지배의 도덕적 정당성 문제다. 이는 주지하다시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무엇을 위해서 시민을 지배해야 하는가, 둘째로 어떻게 지배해야 하는가,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누가 지배해야 하는가의 문제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권력정치론에 따라, 또는 로버트 필머 등처럼 신학적으로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다. 로크의 자연권에서부터 홉스의 사회계약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법사상으로부터 도출된 법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할 수 있고 경제학의 틀 속에서 후생경제학적으로 그 정당성을 규명할 수 있다. 진화론에서처럼 인간들이 가진 지식의 성격과 그 한계를 규명하는 인식론적으로도 국가의 문제를 다룰 수 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가 최적 국가형태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최적 국가형태를 찾는데 탁월한 기여를 했던 그룹은 그 누구보다도 계몽시대의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다. 과거나 현재나 사람들은 동서를 막론하고 역사의 대부분을 국가의 압제 속에서 살았다. 계몽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자유주의 사상이 싹트면서 압제에서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피지배자들을 각성시키고 이어서 지배자를 계몽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 영국의 로크를 비롯하여 데이비드 흄 그리고 독일의 칸트, 프랑스의 몽테스키외 등과 그들의 사상을 계승한 수많은 고전적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좋은 국가’의 조건을 면밀히 다루었다. 그들은 예를 들면 플라톤과 홉스 전통의 절대국가론, 사회주의국가론 등 당대를 지배하고 있었던 국가주의 국가관을 법학·경제학·윤리학·인식론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유주의 국가론을 정립하여 나라다운 나라의 조건을 찾았던 것이다. 20세기에는 미제스, 하이에크 그리고 노직 등이 고전적 자유주의를 부활시켜서 사회주의 온정주의(paternalism)와 어버이주의(parentalism) 국가관 등을 비판하면서 개인을 구출하려고 했다. 온정주의는 시민들이란 우매하기 때문에 이들을 보살필 국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엘리트주의적 국가관인 반면에 어버이주의는 어린애가 부모에 의지하는 태도처럼 사람들이 국가에 의존하는 태도다. 따라서 나라다운 나라는 어떤 모습인가에 관한 오늘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들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오늘의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의 국가론을 규명하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책의 구성 오늘날 학계에서 그들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개별인물의 분석이 대부분이다. 이로써 자유주의 패러다임의 다양성이 간과되고 있다. 그러나 존 로크 이래 개발된 자유주의는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는 점 외에는 동일하지 않다. 자유주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아니라 다양한 패러다임이다. 자유를 정당화하는 방법에 따라 자유주의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자연권론, (2)합리론, (3)진화론, 그리고 (4)헌정론. 전자의 두 가지는 이성을 중시하는 프랑스계몽주의 전통이다. 그리고 후자의 진화론과 헌정론은 경험을 중시하는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전통이다. 이런 분류에 따라 자유주의 패러다임을 종합적으로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배의 정당성 문제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 가지 문제, 즉 지배목적, 지배 방법 그리고 지배주체 문제의 관점에서 네 가지 패러다임을 비교 분석할 것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 다룰 자유주의는 17세기 영국의 존 로크, 19세기 프랑스의 바스티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세기의 노직이 개발한 자연권사상이다. 자유, 재산, 생명 등에 대한 권리는 사회가 형성되기 전에 이미 존재한다고 믿는 그 사상에 따르면 나라다운 나라를 오로지 자연권을 집행하는 데에만 국가권력을 이용하는 나라라고 이해한다. 그것을 넘어서 시장을 간섭하거나 복지를 위한 재분배를 하는 등 국가 활동의 확대는 부도덕하고 정당성이 없다. 자연권을 침해하여 개인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2부에서 다룰 국가론은 자유와 존엄을 지키는 것을 국가의 과제로 여기는 합리주의 전통의 자유론이다. 여기에서는 정언명령에서 선험적으로 도출된 법을 통해서 통치하는 나라다운 나라라고 주장한 18세기 칸트의 법치국가론, 개인들이 자유로이 자신의 인격을 개발할 최대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를 옹호한 19세기 훔볼트의 사상, 그리고 이어서 사적 소유를 보호하기만 하면 인간들은 시장과 같은 생산적인 연합을 형성하여 평화와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20세기 미제스의 국가론을 다루었다. 제3부에서 다룬 진화론적 자유주의는 자유사회를 구성하는 자유와 법, 정의 등은 인간의 의지와 계획을 통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선택되는 문화적 진화의 결과로 설명하는 이념이다. 이 전통에 속하면서 자유주의를 발전시킨 인물들 가운데 18세기 ‘묵계’를 기초로 하여 정의론을 개발한 흄,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를 통해서 자연적 자유의 시스템을 개발한 스미스, 그리고 20세기 자생적 질서이론을 개발한 하이에크의 국가론을 다루었다. 통치자의 전지전능을 전제로 하는 플라톤-홉스 전통의 국가주의는 유토피아일 뿐, 인간이성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 국가주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제1~3부에서 논의한 세 가지 자유주의 패러다임은 자유, 정의, 법의 성격, 법의 지배 등, 중요한 가치를 윤리학·경제학적으로 정당화하는데 주력하면서 그 가치들로부터 국가권력의 한계와 도덕적 정당성을 찾는데 탁월한 기여를 했다. 사회주의, 복지국가 등, 국가주의는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자유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를 말하는 데 매우 인색했다 . 그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룬 패러다임이 제4부에서 다룬 헌정론이다. 이는 나라다운 나라의 조건으로서 헌정질서에 관한 문제, 즉 어떻게 헌법적으로 국가권력을 제한하여 자유, 정의, 법의 지배 등을 실현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따졌다. 고전적 이론으로서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헌법적 전통에서 정치적 지혜를 얻으려고 했던 18세기 몽테스키외의 권력분립론, 미국으로부터 헌정질서를 배우려고 했던 19세기 토크빌의 헌정론이다. 헌법을 통해서 나라다운 나라의 조건을 밝힌 현대적 헌정론은 하이에크의 진화론적 관점과 제임스 뷰캐넌의 사회계약론 관점이다. 이 책의 마지막 결론에서는 자유주의 국가론을 종합·정리하여 국가주의는 결코 나라다운 나라를 이끌 수 없다는 것, 자유국가의 청사진과 미덕을 제시하면서, 자유와 재산을 지키는 나라만이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 헌법에 비추어 최적 국가의 역할을 논할 것이다.“국가란 만인이 만인을 등쳐먹고 사는 거대한 허구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18세기 이래 프랑스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중상주의 국가와 그리고 19세기 초 등장하여 점차 세력을 확대하고 있던 사회주의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던 인물이 프랑스의 경제철학자 바스티아였다. 재산권을 유린하는 국가권력의 부도덕성을 고발하기 위한 무기가 자연권이론이다. 신성한 재산권을 보호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법과 국가의 역할이다. 자유와 번영을 누리려면 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면서 강, 숲, 고속도로와 같이 시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재화들을 관리하는 일을 넘어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스티아 사상의 핵심이다. 주목할 인물은 미제스다. 그는 인간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자유주의를 개발했다. 자율성은 ‘인간은 행동한다’는 공준에서 도출된 개념이다. 타율적 행동은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소유가 금지된 세상에서는 자율은 의미가 없다. 자유, 평화는 사적 소유에서 도출된 가치들이다. 사적 소유가 금지된 사회에서는 가격이 없고 그래서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의 계산이 불가능하다. 사회주의는 나라다운 나라냐의 문제 이전에 이미 그런 경제 계산문제 때문에 그 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미제스의 생각이었다. 권리이론과 합리론에 기초한 자유주의는 사물을 판단 할 수 있는 또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인간의 지적 능력(이성)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이런 전제와는 달리, 인간이성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하는 자유주의 패러다임이 있다. 이것이 흄, 스미스, 하이에크 등,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전통의 진화론적 자유주의다. 인간들이 미래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고, 외부세계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인간관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 옳고 그름에 관한 효과적인 지식은 시행과 착오과정을 통해서, 다시 말하면 장구한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다. 인간이성도 타고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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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문화사 / 성지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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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우주론
새물결플러스 / 존 H. 월튼 지음, 강성열 옮김 /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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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H. 월튼 지음, 강성열 옮김
신구약성경 전체를 일관되게 그리고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단일한 신학적 화두가 있다면 무엇일까? 과거에는 “언약”, “구속사”, “하나님 나라”와 같은 개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근자에 많은 신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화두는 바로 “성전” 개념이다. 우주적 성전으로서의 창조와 그것의 재창조를 위한 회복의 과정이야말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을 관통하는 가장 선명한 주제다. 그런데 종래에는 성전이라는 신학적 주제의 실마리를 창세기 2장을 출발점 삼아 풀어내는 것이 전부였을 뿐,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소급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고대 근동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독보적인 저술활동을 해온 존 월튼에 의해 마침내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고들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유명 신학자 톰 라이트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고대 근동 문헌에 정통한 월튼의 지식과 능력 덕분에, 새롭고 예기치 못한 빛이 비치어 창세기 1장의 심오한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다.”머리말 약어 1장 우주론과 비교 연구: 방법론 2장 고대 근동 문헌에 나타나는 창조 3장 고대 우주론적 인지 환경 4장 창세기 1장 5장 결론 참고 문헌 색인 신구약성경 전체를 일관되게 그리고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단일한 신학적 화두가 있다면 무엇일까? 과거에는 “언약”, “구속사”, “하나님 나라”와 같은 개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근자에 많은 신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화두는 바로 “성전” 개념이다. 우주적 성전으로서의 창조와 그것의 재창조를 위한 회복의 과정이야말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을 관통하는 가장 선명한 주제다. 그런데 종래에는 성전이라는 신학적 주제의 실마리를 창세기 2장을 출발점 삼아 풀어내는 것이 전부였을 뿐,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소급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고대 근동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독보적인 저술활동을 해온 존 월튼에 의해 마침내 이 문제를 창세기 1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고들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유명 신학자 톰 라이트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고대 근동 문헌에 정통한 월튼의 지식과 능력 덕분에, 새롭고 예기치 못한 빛이 비치어 창세기 1장의 심오한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다.” 월튼은 아카드, 수메르, 이집트, 우가리트, 히타이트 등 고대 근동 문헌을 세심히 읽고 그 안에 담긴 우주론과 세계관을 추출한 뒤 이를 창세기 1장과 정밀하게 비교한다. 그 결과 창세기 1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무시간적인 계시의 산물이 아니라, 고대 근동의 인지 환경과 상당히 많은 내용을 공유하는 역사적 산물임을 증명한다.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문헌은 최소 두 가지 측면에서 세계관을 공유한다. 첫째, 고대 근동의 창조 이야기에서는 물질의 기원에 관심을 기울이는 대신 그 기능과 질서에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볼 때 창세기 1장의 주요 내용은 하나님이 세상을 언제 어떻게 만드셨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그분이 세상을 무슨 목적으로 만드셨느냐가 된다. 곧 창세기 1장 이야기는 하나님이 자기가 만드신 우주와 세계에 기능과 질서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둘째, 고대 근동 문헌에서는 신들이 엿새에 걸쳐 신전을 세운 뒤 일곱째 날에 신전에서 안식하는 행위가 반복된다. 여기서 신들의 안식은 완성된 신전에서 신전을 통치하는 행위를 뜻한다. 따라서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엿새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은 우주를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 곧 성전으로 창조하신 후 완성된 성전에서 신적인 통치를 시작하셨다는 뜻이다. 이렇게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의 인지 환경은 정확히 대응한다. 하지만 양자 간에 차이점도 있다. 첫째, 고대 근동 문헌에 등장하는 신들은 우주의 일부로서, 우주 안에 내재한다. 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우주 밖에서, 우주를 창조한 초월자로 등장한다. 둘째, 고대 근동 문헌에서 신들이 인간을 창조하는 목적은 신들의 노역을 대신 담당하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까닭은 그분의 형상으로서 우주 성전을 관리하고 통치하는 역할을 위임하기 위함이다. 유명한 구약신학자 브루스 월키는 월튼의 작업을 이렇게 평했다. “창세기 1장을 우주적 성전의 개시로 읽는 월튼의 관점은, 복잡한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 성경 본문의 해석사에서 기념비적 사례로 우뚝 서 있다.” 종래의 젊은 지구론, 오랜 지구론, 유신 진화론 등이 창세기 1장의 해석을 물질의 시작에 초점을 맞춘 작업이라면, 월튼의 우주 성전론은 신학적으로 전혀 새로운 견해일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과 과학적 해석의 관계에서도 진일보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창세기 1장의 격조 높은 해석에 대해 알기 원하는 독자 및 성경 전체를 “성전” 키워드로 읽어내길 원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내가 소속된 학교 및 여러 지역에서 폭넓게 강의를 하다 보면, 나는 우리 현대인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유하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문화적 선입견을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서 끊임없이 놀라게 된다. 고대 근동의 사유 형태가 우리에게 직관적인 것은 결코 아니지만, 고대 문헌을 고대인이 썼던 용어를 통해 살피면서 우리 자신의 세계관을 주입하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그들의 세계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다가갈 수 있다. 이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꾸준히 발견·분석되어 축적되고 있는 고대 문헌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머리말 중에서)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흔히 차용이나 수용을 주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훨씬 넘어선다. 우리 모두는 “근본주의적”이라는 판단이나 “진보적”이라는 판단 모두를 넘어서야 한다. 성서를 사도와 예언자들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간주하든지, 아니면 어느 한 민족이 고대 근동의 공통 주제와 수사적 표현을 채용한 것으로 간주하든지, 또는 이 양극단의 사이에 있든지, 우리는 자신의 해석학을 예리하게 다듬어야 한다. 우리는 고대 근동의 방대한 문헌과 그것이 히브리어 성서에 보존된 이스라엘 문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줄 가능성을 더는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를 경시한 나머지, 그것이 독특한 문화적 시각을 기초로 나름대로 자기 정체성을 주장한 독특한 문화였을 가능성을 배제하는 태도를 취해서도 안 된다. 이 책의 목표는 공통의 문화적 환경에서 비롯된 공통성을 추구하면서, 아울러 자기 나름의 우주론을 형성한 이스라엘만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길을 따르는 데 있다. (1장 중에서) 모든 천체가 “라키아” 안에 자리한다는 사실은 창세기 1장이 고대 세계의 우주 지리학을 반영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만약 창세기 1장의 창조가 물질적인 강조점보다는 기능적인 강조점에 의미를 둔다면, 넷째 날에 가서야 태양이 창조되는데 어떻게 첫째 날에 빛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오랜 질문이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는 물질의 기원에 관해 서술하고 있지 않다. (시간과 같은) 기능들에 먼저 자리가 주어진다. 그런 기능들은 시간 안에 거주하면서 인류를 위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천체와 같은) 단순한 기능 주체들이 위임 명령을 받기 전에 먼저 소개된다. “빛들”이라는 용어의 선택을 논쟁을 위한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 사실 이 호칭은 분명히 기능적인 용어다. 하지만 성서의 저자는 자신이 이 문맥에서 지위가 낮은 신들을 위해 운명을 선포하는 경우(메소포타미아의 이야기가 종종 그러하듯이)를 의도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싶어했을 것이다. 이것은 특히 중요하다. 빛들에게 부여된 기능은 통치 행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4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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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은이)
디즈니 작품에는 남녀노소, 세대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를 행복에 잠기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티커 컬러링 7: 디즈니 발런》에는 백설공주의 강력한 왕비 이블퀸, 101마리 달마시안의 입체적인 악당 크루엘라, 인어공주의 개성적인 마녀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압도적인 마녀 말레피센트, 그리고 라이언킹의 스카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만의 멋진 악당 캐릭터들이 등장해 책장을 펼친 이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이 한 권을 통해 낯선 세상을 향해 성큼 나아가는 용기,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희망, 두 손 꼭 잡아주는 우정, 불굴의 의지 가득한 도전, 당당하게 성취하는 성공 이야기를 보여주며 디즈니의 악당 캐릭터들의 매력을 재발견해보자. 시간이 흘러도 디즈니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서 새로움과 즐거움을 전해준다. 1. 백설공주의 이블퀸 2. 101마리 달마시안의 크루엘라 3. 인어공주의 우르술라 4.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말레피센트 5. 라이언킹의 스카디즈니의 매력적인 악당들을 스티커 컬러링북으로 만나보세요! “디즈니의 매력적인 악당들이 찾아왔어요!” 기다리던 소장가치 100%의 매력적인 스티커 컬러링북이 출시되었다. 《스티커 컬러링 7: 디즈니 빌런》에는 백설공주의 강력한 왕비 이블퀸, 101마리 달마시안의 입체적인 악당 크루엘라, 인어공주의 개성적인 마녀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압도적인 마녀 말레피센트, 그리고 라이언킹의 스카가 백여 컷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이미지들과 함께 한 권에 담겨 있다. 북센스의 스티커 컬러링북은 모든 캐릭터 이미지에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여 개의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색색의 스티커들을 하나씩 붙여감에 따라 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내 손끝으로 따라 점차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쾌감을 만끽해보자. 어느새 그들이 들려주는 아찔한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압축해 표현하는 그들의 명대사 문장들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추억이 생생하게 소환된다. 자, 이제 복잡한 생각은 잠시 잊자. 우리의 친구, 디즈니가 왔다. 디즈니만의 매력적인 악당들 《스티커 컬러링 7: 디즈니 빌런》 디즈니 작품에는 남녀노소, 세대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를 행복에 잠기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티커 컬러링 7: 디즈니 발런》에는 백설공주의 강력한 왕비 이블퀸, 101마리 달마시안의 입체적인 악당 크루엘라, 인어공주의 개성적인 마녀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압도적인 마녀 말레피센트, 그리고 라이언킹의 스카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만의 멋진 악당 캐릭터들이 등장해 책장을 펼친 이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이 한 권을 통해 낯선 세상을 향해 성큼 나아가는 용기,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희망, 두 손 꼭 잡아주는 우정, 불굴의 의지 가득한 도전, 당당하게 성취하는 성공 이야기를 보여주며 디즈니의 악당 캐릭터들의 매력을 재발견해보자. 시간이 흘러도 디즈니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서 새로움과 즐거움을 전해준다. 《스키커 컬러링》을 즐기는 방법 책의 앞부분(pp.1~36)에 있는 바탕지에는 스티커가 붙여질 면이 선으로 나누어져 있고, 나누어진 모든 면에는 번호가 있다. 책의 뒷부분(pp.37~84)에 있는 해당 그림의 스티커 페이지에 놓인 조각에도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붙이면 된다. 바탕지에 조각을 붙일 때는 이리저리 돌려보며 각도가 맞는지 여백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스티커지의 조각의 번호는 그림에서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조각의 색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핀셋으로 붙이면 더 깔끔하게 조각을 맞출 수 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스티커 컬러링 7: 디즈니 빌런》 100% 활용법* ■ 코로나 블루로, 자칫하면 우울해질 수 있는 집콕의 시간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는 확실한 방법.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난다. ■ 홀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집중력 도우미. 작은 조각들을 찾아 번호에 맞게 붙이려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향상된다. ■ 집 안에만 있는 어린이를 위한 손가락 운동 발달 도우미. 스티커를 떼어 집어 들고 정확한 자리에 놓아 반듯하게 붙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정교한 손동작에 익숙해질 수 있다. ■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을 위한 대화의 소재. 같은 그림으로 한 사람은 붙이고, 한 사람은 번호에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찾아 주거나 각각 한 장씩 나누어 붙이며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 낯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때 필수 준비물. 설사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이 책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디즈니 캐릭터이기 때문에 함께 붙이며 웃을 수 있다. ■ 직장인들을 위한 안티-스트레스 놀이터. 모두 잊고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면 ‘스티커 컬러링북’의 손을 잡고 디즈니의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 어르신들을 위한 두뇌와 운동신경 자극제. 번호를 기억하고 맞추어서 붙이는 과정은 집중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누가 왜 볼까요? 북센스의 스티커 컬러링북은 출시되자 다양한 연령층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컬러링북의 주요 독자였던 젊은 여성들은 예술성 높은 그림이 입체적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 온라인 수업을 하느라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초등학생은 세밀한 번호를 맞추기에 열성적으로 몰입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기억력과 손 근육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전해왔다. 스티커 컬러링북만의 특징인 수백 개의 숫자 중 하나를 찾아 형태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돌려보는 과정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하나하나 스티커를 맞추다 보면 잊고 싶은 일들은 멀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복잡한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혼자만의 평화로운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독자들의 이야기* **** 무아지경 시간 순삭 **** 엄청 재밌다. 시작하면 몰입하게 된다.?그러다가 끝내 승부욕이 솟구쳐 마무리하게 된다.? ****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갑자기 많아지다 보니 자주 싸우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지쳤는데, 모여서 다른 이야기 없이 하나둘 붙이니 평화롭기도 하고 너무 재밌다. **** 온라인 수업이라 아이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구입했는데 집중해서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 정말 대만족입니다. 색연필이나 물감 같은 번거로운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라 마음에 듭니다. **** 회사일도 너무 바쁘고 집에 와도 쉬지를 못하니까 머릿속만 복잡하고 늘 힘들고 지쳤는데, 요 스티커 컬러링 만나고 힐링이 된 듯.
디어 라이프
문학동네 / 앨리스 먼로 글, 정연희 옮김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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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앨리스 먼로 글, 정연희 옮김
정밀하고 절제된 언어로 삶의 미묘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 우리 시대의 체호프 201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작품!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그녀 작가 인생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어린 시절을 회고한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해, 언니의 익사사고 이후 평생을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자갈」,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약혼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군인에 대한 이야기인 「기차」,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며 호감을 가졌던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미한 희망을 품은 젊은 시인을 그린 「일본에 가 닿기를」 등 총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캐나다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편들은 장편소설 한 편을 압축시켜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사의 힘이 강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 인간적 결함을 지니고 있는데다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없이 인간적이다.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리라는 확신이 들 만큼 생생한 캐릭터 덕에 독자들은 곧장 그 인물들의 삶으로 빠져들게 된다. 앨리스 먼로는 우연한 상황, 선택하지 않은 행동 혹은 운명의 뒤틀림에 의해 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변화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함으로써 평범한 삶이라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기이하고 위태로우며 또 결코 평범하지 않은지를 보여준다. 이 단편집의 말미에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 네 편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그리고 가장 밀접한―이야기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랜 커리어의 절정!” “작가로서의 능력이 최고조로 발휘된 작품!” 정밀하고 절제된 언어로 삶의 미묘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 우리 시대의 체호프 201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작품! “앨리스 먼로는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찬사를 받는 작가로, 명징성과 심리적 사실주의가 그 특징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먼로를 캐나다의 체호프라고 부른다. 먼로의 단편들은 흔히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 사회에서 용인되는 존재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은 종종 긴장된 관계와 도덕적 갈등-세대 차이와 충돌하는 야심들에서 비롯한 문제들-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먼로의 글은 일상적이나 결정적인 사건들, 그런 에피파니를 다루면서,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조명하고 실존적인 문제를 섬광 같은 번뜩임 속에 드러낸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그녀 작가 인생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어린 시절을 회고한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해, 언니의 익사사고 이후 평생을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자갈」,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약혼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군인에 대한 이야기인 「기차」,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며 호감을 가졌던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미한 희망을 품은 젊은 시인을 그린 「일본에 가 닿기를」 등 총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캐나다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편들은 장편소설 한 편을 압축시켜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사의 힘이 강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 인간적 결함을 지니고 있는데다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없이 인간적이다.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리라는 확신이 들 만큼 생생한 캐릭터 덕에 독자들은 곧장 그 인물들의 삶으로 빠져들게 된다. 앨리스 먼로는 우연한 상황, 선택하지 않은 행동 혹은 운명의 뒤틀림에 의해 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변화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함으로써 평범한 삶이라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기이하고 위태로우며 또 결코 평범하지 않은지를 보여준다. 이 단편집의 말미에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 네 편(「시선」 「밤」 「목소리들」 「디어 라이프」)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그리고 가장 밀접한―이야기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사 추천평 『디어 라이프』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의 작가로서의 능력이 최고조로 발휘된 작품이다. 14편의 단편들은 너무도 유려하게 인생의 비밀에 다가서고 있어서, 이들을 읽으면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언어들마다 공감이 넘쳐흐른다. 최후의 비밀스러운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달아간다. _보스턴 글로브 앨리스 먼로는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단편 작가다. 이 작품집은 그녀의 오랜 커리어의 절정이라 할 만하다.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시적인 이야기들이 조용히 가슴을 죄어들어온다. _BBC 어드마이어러 더없이 훌륭하다. 다른 어떤 작가도 이렇게 짧은 분량 안에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담아내지 못할 것이다. 앨리스 먼로의 정교한 문장들은 일상의 표면 아래 풍부한 광맥을 숨기고 있다. _시카고 트리뷴
불량 음식
열대림 / 마이클 E. 오크스 글, 박은영 옮김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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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
건강,요리
마이클 E. 오크스 글, 박은영 옮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음식 상식을 버려라! 현대인은 “이 음식은 몸에 좋고, 저 음식은 건강에 해롭다” 또는 “이 음식은 다이어트에 좋고, 저 음식은 비만을 부추긴다”는 온갖 정보의 집중포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정보들이 과연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별 다른 의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이런저런 정보를 기웃거리며 좀더 건강해지고 좀더 날씬해지기 위해서라면 온갖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정보라는 것은, 식이지방처럼 과학적 근거도 없이 과장되게 부풀려져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처럼 그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음식에 관한 정보는 모순되기가 다반사이다. 우리가 ‘3대 건강의 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지방, 소금, 설탕은 정말 식단의 악마일까? 지방은 유일한 비만의 원인이고, 소금은 고혈압의 최대 적이며, 설탕은 이로울 것 하나 없는 온갖 질병의 원흉일까? 사과 한 알씩만 먹으면 의사도 필요없다는데 사과가 정말 그렇게 뛰어난 우량 음식인가? 햄버거, 스니커즈 바, 핫도그는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크푸드에 불과할까? 이 책은 이러한 우량 음식과 불량 음식의 논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식품의 영양성분인 지방, 소금, 설탕 등이 어떻게 해서 ‘건강의 적’으로서 부정적인 평판을 얻게 되었는지, 사과나 햄버거, 감자, 아이스크림의 평판과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며, 이들 영양성분의 위험성에 대한 찬반 논란과 오해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 언론 매체가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불량 음식’에 대한 혼란, 그리고 상식과 평판에 의지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결정하는 우리의 태도와 고정관념도 함께 파헤친다. 머리말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1장 평판과 상식에 갇히다 지방만 없으면 오케이? 사과 혹은 햄버거의 진실 호평과 악평 사이 먹는 일로 걱정이 많으십니까? 음식 광고의 속임수와 함정 2장 식품을 둘러싼 논란들 그래엄에서 켈로그 박사까지 고기는 너무 비싸니까 동물을 먹으면 동물이 된다? 비타민 신화의 탄생 침묵의 봄에서 안티팻 운동까지 농약, 0157, 광우병 3장 지방에 대한 큰 실수 지방을 소개합니다 식이지방, 악명을 떨치다 지방산의 이런저런 평판들 돼지고기에서 견과류까지 식이지방은 왜 욕을 먹을까? 지방 제한하기 지방, 버려야 할까? 4장 제값 하는 소금 소금의 평판 짠 이야기 몇 가지 혈압 오르는 이야기 소금은 왜 불명예를 짊어지게 되었나? 소금 억제론자 vs. 소금 옹호론자 소금 논쟁의 끝은? 5장 설탕이 거둔 쓴맛 설탕을 소개합니다 꿀은 좋고 설탕은 해롭다? 사탕, 초콜릿, 그 밖의 단것들 현대의 설탕 십자군전쟁 설탕, 식단의 악마? 달콤한 교훈 6장 전설적 총아들 네 가지 사과의 화려한 나날들 아이스크림, 싸구려 취급이거나 부풀려지거나 이름이야 어찌됐든 감자는 감자 햄버거, 개천에 빠지다 맺는 말 옮긴이의 말지방, 소금, 설탕은 왜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었을까? 사과는 정말 우량 음식일까? 햄버거는 살만 찌우는 정크푸드? ‘신선’하고 ‘자연산’이며 ‘유기농’에 ‘비가공’ 식품이 최선일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음식 상식을 버려라! 현대인의 가장 큰 미덕 가운데 하나, 또는 신분의 지표로까지 이야기되는 것 중 하나는 얼마나 ‘건강’하고 ‘날씬’한가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음식은 몸에 좋고, 저 음식은 건강에 해롭다” 또는 “이 음식은 다이어트에 좋고, 저 음식은 비만을 부추긴다”는 온갖 정보의 집중포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정보들이 과연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별 다른 의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이런저런 정보를 기웃거리며 좀더 건강해지고 좀더 날씬해지기 위해서라면 온갖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정보라는 것은, 식이지방처럼 과학적 근거도 없이 과장되게 부풀려져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처럼 그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음식에 관한 정보는 모순되기가 다반사이다. 우리가 ‘3대 건강의 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지방, 소금, 설탕은 정말 식단의 악마일까? 지방은 유일한 비만의 원인이고, 소금은 고혈압의 최대 적이며, 설탕은 이로울 것 하나 없는 온갖 질병의 원흉일까? 사과 한 알씩만 먹으면 의사도 필요없다는데 사과가 정말 그렇게 뛰어난 우량 음식인가? 햄버거, 스니커즈 바, 핫도그는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크푸드에 불과할까? 이 책은 이러한 우량 음식과 불량 음식의 논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식품의 영양성분인 지방, 소금, 설탕 등이 어떻게 해서 ‘건강의 적’으로서 부정적인 평판을 얻게 되었는지, 사과나 햄버거, 감자, 아이스크림의 평판과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며, 이들 영양성분의 위험성에 대한 찬반 논란과 오해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 언론 매체가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불량 음식’에 대한 혼란, 그리고 상식과 평판에 의지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결정하는 우리의 태도와 고정관념도 함께 파헤친다. 음식의 평판과 당신의 상식에 던지는 도전장! 저자에 따르면, 좋고 나쁜 음식이나 영양성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믿음직하고 견실한 영양학에 토대를 두고 있는 것 같지만 평판의 많은 부분이 비타민의 발견(20세기 초) 이전에 그 식품이 지녔던 명성이나 지위에서 나온 것으로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요소뿐 아니라 정치적 사건과 개인적 성향이 합쳐져서 형성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유해성분 등의 식품 공급 안전성 문제나, 가공 중에 영양성분이 파괴되는 문제는 시시때때로 이슈가 되어왔고, 지금 ‘신선함’이나 ‘자연산’, ‘유기농’, ‘비가공’ 등의 말이 어느 때보다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다분히 수많은 요소가 얽혀서 탄생한 현상이지 그 식품이 실제로 그런가 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 그럼에도 이러한 메시지들은 신뢰성 있고 정통한 영양학자나 과학자, 식이 전문가, 정부, 그리고 식품산업과 대중매체를 등에 업고 있으며, 유명 인사들이 앞장서서 유행을 이끌기도 하는 등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그러나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가 아닌가 하는 평판은 실제로 음식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사과와 여러 과일, 채소들이 엄청난 영양식품이라고 하는 것도 그 한 예이다. 사과와 당근으로 대표되는 우량 음식과 햄버거로 대표되는 불량 음식의 평판을 보자. 식품 이름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실험에서는 사과와 당근 등을 주저없이 우량 음식으로 선택한 많은 이들이, 이름을 가린 채 그 식품들의 영양성분표만 보여주었을 경우에는 오히려 햄버거를 우량 음식으로 꼽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실상 비타민이나 미네랄 함량은 사과보다 빅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빅맥에는 13종의 핵심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지만 사과에는 오로지 비타민 C 한 종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80퍼센트가 넘는 학생들이 사과 쪽에 손을 들어주었다. 여기서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사과에 대한 믿음을 더 강하게 보였다. 뭐, 놀랄 일은 아니다. 이미 패스트푸드는 불량 식품이며, 빅맥은 영양가치가 없는 식품의 대명사 격인 정크푸드로 불린다는 사실을 충분히 들어왔으니 말이다.”(30쪽)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음식 상식의 진실! 음식에 관한 우리의 태도 가운데 또 하나의 문제점은 극단적인 시각이다. 즉 좋거나 나쁘거나이다. 파이나 아이스크림, 햄버거처럼 ‘불량’ 또는 ‘정크푸드’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것들이 한 축을 형성하고, 사과나 상추, 요구르트처럼 ‘우량 음식’의 반열에 오른 것들이 그 반대에 자리하고 있다. 중간을 차지하는 음식은 많지 않다. 또다른 놀라운 실험 한 가지! 옥수수, 자주개자리 싹, 핫도그, 시금치, 복숭아, 바나나 또는 밀크초콜릿, 이 가운데 일 년 동안 그것만 먹고서 버틸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은 무엇일까? 설문에 답한 사람의 42퍼센트가 바나나를 꼽았고, 다음으로 27퍼센트가 시금치를 골랐다. 물론 진짜 1위는 우리의 예상에서 한참 벗어난다. 진짜 1위는 핫도그(응답자의 4퍼센트만이 이 식품을 골랐다), 또는 밀크초콜릿(응답자의 3퍼센트가 선택했다)이다. 바나나나 시금치는 매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식품이지만 실제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의 함량은 적다. 반면에 핫도그나 밀크초콜릿은 유익함 면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음식들이지만 일 년 동안 먹고 버티기에는 우수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예들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이 착각하고 있는, 음식에 대한 우리의 편향된 시각의 현주소이다.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책! 이 책은 최고로 유익한 식품이 무엇이고 가장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도 아니며, 식품 소비 성향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첫째, 식품(사과 등)의 평판과 식품의 영양(식이지방 등)이 문화 속에서 쌓여온 결과물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런 평판들이 최고의 영양학에 근거한 최선의 결과가 아니기 쉽다는 것, 게다가 가끔은 아득한 옛날부터 내려온 평판을 그저 따르기만 하는 것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식품의 평판이 확산되는 과정은 식품의 영양에 관한 ‘사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그 건강 가치에 대한 혼란이 널리 퍼진다.” “둘째, 식품과 식품 영양에 대한 평판의 역사적 기원을 찾아봄으로써 그 중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과가 그처럼 찬탄을 받으며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식이지방이나 소금 같은 핵심 영양성분이 비난과 경계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그리고 식이섬유 같은 성분은 왜 박수를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셋째는 건강과 관련된 우리의 식단에 존재하는 극단적 논쟁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의 평판을 모두 보여주되 어느 쪽을 편들어 주지는 않을 것이다. (……) 이 책이 우리가 일상에서 날마다 마주치는, 다이어트와 영양에 관련된 수많은 지침에 대해, 설사 그것이 명백해 보이는 주류의 견해일지라도 건강한 회의론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일이다.”(머리말) 음식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꿔줄 문제작! 책 전체를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평판에 대한 재고이다. 저자는 지방, 소금, 설탕을 비롯해 사과, 아이스크림, 감자, 햄버거 등의 여러 식품에 대한 평판과 다양한 주장들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과학적 오류를 짚어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의 평판은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 그러나 평판만 믿고서 그저 우량 음식만 골라 먹는 일이 사실은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서 더러는 식품에 관한 그간의 믿음을 깨뜨리기 두려워할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연구와 보고서의 진실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먹을거리에 관한 믿음을 다시 시험대에 올리는 일이 얼마나 큰 사회적 이익으로 돌아올 것인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뿐 아니라 사회학, 식품학, 사회과학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도 필독서가 될 것이다.
2023 HD현대오일뱅크 생산전문인턴 필기전형
서원각 / 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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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각
소설,일반
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HD현대오일뱅크 생산전문인턴 채용 대비 ▮HD현대오일뱅크 관련 정보와 채용 정보 수록 ▮직무능력검사 과목별 출제예상문제 수록 ▮상세하고 명쾌한 해설 수록 ▮인성검사 및 면접 관련 정보 수록 ▮수록과목 : 언어능력, 수리능력, 화학, 물리, 영어, 인성검사, 면접Part01. 현대오일뱅크 소개 01. 기업소개 02. 채용안내 PART02. 인성검사 01. 인성검사의 이해 02. 실전 인성검사 PART03. 직무능력검사 01. 언어능력 02. 수리능력 03. 화학 04. 물리 05. 영어 PART04. 면접 01. 면접의 기본 02. 면접기출본서는 HD현대오일뱅크 생산전문인턴 채용에 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제작된 필기시험 예상 문제집으로, 언어능력, 수리능력, 화학, 물리, 영어, 인성검사,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기시험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ʻ언어능력, 수리능력, 화학, 물리, 영어ʼ의 각 영역별로 출제예상문제를 수록하였고 상세한 해설을 담아 실전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다. 또한 인성검사와 면접에 대한 내용까지 함께 수록하여 단 한권으로 취업의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HD현대오일뱅크 생산전문인턴이 되기 위한 준비, 서원각과 함께 시작해 보자!
미실
문이당 / 김별아 지음 /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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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
소설,일반
김별아 지음
\'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와 사다함 등 당대 영웅호걸들을 녹여내고 신라왕실의 권력을 장악해 간 미실의 일대기를 통해 현대와 같은 성모럴이 확립되기 전의 여성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요녀로 전락하지 않은 자유로운 혼의 여인과 그런 여인이 가능했던 신라를 그린 작품으로, 1억원 고료 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이 작품은 적극적인 탐구 정신, 작가적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우리 문학에서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롭고 개성적인 여성상을 그려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스럽고도 우아한 문체 속에 거침없는 성애 묘사가 소설과 역사를 읽는 묘미를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현대 신약성서 연구
새물결플러스 / 스캇 맥나이트.그랜트 오스본 엮음, 송일 옮김 / 2018.02.07
45,000
새물결플러스
소설,일반
스캇 맥나이트.그랜트 오스본 엮음, 송일 옮김
제임스 던, 브루스 칠턴, 데이비드 드실바, 크레이그 블롬버그, 데럴 복, 숀 프레인, 도널드 해그너, 크레이그 에반스 등 저명한 신약학자 22명이 논문을 집필했으며,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캇 맥나이트와 신약성서 주석 전문가인 그랜트 오스본이 집필자로 참여하는 동시에 편집을 맡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들은 신약성서의 역사, 사회적 배경, 문학적 맥락, 본문비평을 비롯한 신약성서 해석학의 발전, 신약성서 그리스어 연구의 진보 등 신약학계의 각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 동향을 깊이 있고 철저하게 분석·탐구하여 소개한다. 공관복음, 요한 문헌, 누가-행전, 역사적 예수, 예수의 비유, 바울 신학 등 꾸준히 주목받고 연구되는 분야 외에도 예수의 기적, 주의 형제 야고보, 베드로 서신, 히브리서 등과 관련된 주제와 그동안 이루어진 논의의 쟁점 및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신약학에서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었던 분야까지 총망라하는 종합적 개관을 제공하고 있다.집필진 목록 서문 약어 제1부 신약성서의 맥락 제1장 갈릴리와 유대: 예수 당시의 사회 제2장 로마 제국과 소아시아 제2부 신약성서 해석학 제3장 본문비평: 최근의 발전 제4장 그리스어 문법과 구문론 제5장 일반 해석학 제6장 말씀의 구체화: 신약성서의 사회과학적 해석 제7장 신약성서 속 구약성서 제3부 예수 제8장 나사렛 예수 제9장 비유에 대한 현대적 접근 제10장 예수의 역사 속 기적의 역사 제11장 요한과 예수 제4부 초기 기독교 제12장 사도행전: 많은 질문 및 대답 제13장 예수의 형제 야고보 제14장 마태복음: 기독교적 유대교인가, 유대교적 기독교인가? 제15장 바울: 삶과 서신 제16장 바울 신학 제17장 누가 제18장 베드로 서신: 최근 연구의 발전과 동향 제19장 마가복음 제20장 히브리서와 기원후 1세기 맥락: 최근 연구 동향 제21장 최근 요한복음 연구 제22장 최근 요한계시록 연구 동향 신약성서 전문가들이 각각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이루어진 학문적 발전을 조사하고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제시한 22편의 논문 모음집이다. 제임스 던, 브루스 칠턴, 데이비드 드실바, 크레이그 블롬버그, 데럴 복, 숀 프레인, 도널드 해그너, 크레이그 에반스 등 저명한 신약학자 22명이 논문을 집필했으며,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캇 맥나이트와 신약성서 주석 전문가인 그랜트 오스본이 집필자로 참여하는 동시에 편집을 맡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들은 신약성서의 역사, 사회적 배경, 문학적 맥락, 본문비평을 비롯한 신약성서 해석학의 발전, 신약성서 그리스어 연구의 진보 등 신약학계의 각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 동향을 깊이 있고 철저하게 분석·탐구하여 소개한다. 공관복음, 요한 문헌, 누가-행전, 역사적 예수, 예수의 비유, 바울 신학 등 꾸준히 주목받고 연구되는 분야 외에도 예수의 기적, 주의 형제 야고보, 베드로 서신, 히브리서 등과 관련된 주제와 그동안 이루어진 논의의 쟁점 및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신약학에서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었던 분야까지 총망라하는 종합적 개관을 제공하고 있다. 신약성서 연구는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론의 사용과 학제 간 연구의 도입 등으로 하위 분야 연구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확장되는 등 세분화·전문화의 경향 속에서 급속도로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 속도에 발맞춰 신약성서 학계의 연구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이제까지 이루어진 연구사 및 현재의 연구 동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현재 신약학계의 학문적 논의가 전체 연구의 흐름 속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한 권의 책 안에 신약학계에서 각 분야별로 이루어진 연구 주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논쟁점 및 참조 사항 등이 제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권위 있는 신학자들의 깊이 있는 설명과 전문적인 견해가 가득 담겨 있다. 각 논문은 단순히 신약성서 학계의 학술적인 토론과 경향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논문마다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한 학자가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방법론 및 신학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게다가 이 책은 논문의 각주를 통해 풍부한 서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특정 하위 분야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출입구를 찾는 독자들에게 편리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논문을 집필한 저자들은 주로 복음주의 학계에서 인정받는 학자들로 복음주의 시각에서 수행된 연구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를 폭넓게 탐구하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므로 독자들은 광범위하면서도 균형 잡힌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신약성서 연구의 세부 분야별로 전문성이 더욱 커지는 시대에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개관하는 풍부한 정보를 상세하면서도 깊이 있고 명료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현대 신약성서 연구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신약성서를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학자 및 목회자 모두에게 편리하면서도 유용한 참고서로 손색이 없으며 그들의 서재에 꼭 있어야 할 책이다.앞으로 주석가들이 신약성서 그리스어 관련 연구를 다룰 때 유념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최근 언어학 연구의 혁신 내용에 대한 숙지는 물론, 이런 연구 결과를 자신들의 주석 작업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이런 연구들의 색인을 훑어보며 주석 중인 관련 구절의 언급 유무를 확인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는 주석가들이 방법론적인 구조에 정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런 구조 측면에서 본문을 면밀히 분석하며, 그 결과로 주어지는 새로운 깨달음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방식의 주석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런 주석의 결과가 전통적 방식의 주석이 다루는 기본적이거나 일반적인 질문에 답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롭고 도발적인 관점과 결론을 제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주석의 목적이 기존의 검증된 결론을 단순히 재진술하는 데 만족해버리는 순간, 본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의 가능성은 무시당하기 마련이다. 복음주의 학자들이 최근에 이루어지는 이런 연구의 상당 부분을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연구한 결과물의 유효성을 시험하라는 도전 과제를 우리에게 떠맡긴다._제4장 “그리스어 문법과 구문론” 중에서 신약성서 저자들은 종종 구약성서 구문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부주의한 주석 작업 또는 무지가 아니라, 구약성서가 모든 중요한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특히 처한 상황이 종말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질 때 이런 현상은 뚜렷해진다. 따라서 구약성서는 상황에 대한 명료한 규명을 위해 탐구된다. 신약성서 주석은 과거에 발생한 일 혹은 본문의 일차적 의미와 관련해서는 좀처럼 질문하지 않는다. 신약성서 저자들은, 동시대의 유대교 주석가들처럼, 주로 구약성서의 의미와 적용에 관심이 있었다. 예수의 삶, 죽음, 부활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구약성서 이해와 적용에 대한 해석학적 열쇠가 되었다. 구약성서를 통해 종말론적 사건이 지닌 의미가 규명되었고, 예수는 종말론적 대리자였으므로, 구약성서가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명제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_제7장 “구약성서 속 신약성서” 중에서 21세기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도 역사적 예수의 기적과 관련하여 이루어져야 할 연구가 여전히 많이 있다. 복원된 예수의 생애에 기적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은 아직도 그 답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다시 말해, 기적이 실제로 예수의 생애에 포함되는가? 그렇다면 이 기적은 예수의 생애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가, 아니면 부차적 의미를 지니는가? 또 기적의 의미는 무엇인가? 크로산의 말처럼, 기적은 억압받는 식민지 백성에 대한 예수의 반응으로 보아야 하는가? 스미스의 경우처럼, 기적은 예수가 마술사였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하비의 경우처럼, 예수가 일반적 개념의 메시아, 혹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바로 그 메시아였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또는 샌더스의 논의처럼, 우리는 기적으로부터 명확한 어떤 것을 절대로 알아낼 수 없는가? 아니면 기적은, 라이트의 제안처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라의 물리적 시작을 의미하는가? 게다가 예수는 대다수 학자가 인정하는 것처럼 단순한 치유자와 축귀자에 불과했던 걸까? 아니면, 예수는 인간의 숭고한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위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걸까? 하지만 이 질문에 확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학자는 거의 없다._제10장 “예수의 역사 속 기적의 역사” 중에서
창의력과 표현력이 반짝이는 우리집 미술놀이
한빛라이프 / 권지영 글 / 20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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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놀이
권지영 글
아이가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표현력을 펼칠 수 있는 미술놀이 방법과 평범한 아이의 그림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엄마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단순한 그리기 작품부터 아이의 그림을 활용한 장난감과 생활소품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집집마다 나름의 미술놀이 방법을 떠올려볼 수 있는 힌트를 주는 책이다. 미술놀이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하는 동안 엄마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평소 몰랐던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술놀이 방법뿐만 아니라 저자의 미술놀이 경험담을 함께 담아 아이와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미술놀이에는 어떻게 흥미를 갖게 했는지, 아이의 상상력은 어떻게 끌어냈는지도 보여준다.Prologue 미술놀이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아이와의 대화'입니다 Mom's Advice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세요! 주로 쓰는 미술도구 하나. 네 그림이 궁금해 : 내가 좋아하는 것 그려보기 그림책 속 그림 따라 그리기 내가 지금 제일 가고 싶은 곳 구멍 속 상상력 펼치기 콜라주 꽃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 코끼리가 좋으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새들이 노래해요 키가 다른 나무 세 그루 밤하늘, 별을 그리다 둘. 어디에든 그려보자 :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그리기 파스텔로 화장한 예쁜 얼굴 도화지를 사용한 간단한 팝업 아트 스케치북 액자에 담은 그림 선물 자석판에 조금 더 특별하게 폼보드로 만든 마법의 브로콜리 나무 비 오는 날, 아크릴에 그린 풍경 아크릴 판 위에 만든 우리 유치원 신나는 거울 변신놀이 나무에 그린 따뜻한 그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셋. 우리만의 특별한 놀이 : 창의력이 빛나는 조물조물 만들기 우리만의 파티플래그 커다란 종이인형 팔 다리가 움직이는 할핀 종이인형 내 그림으로 만든 꽃병 우리들의 아름다운 밤 스승의 날, 마음을 전하는 카드 인형극, 하트와 심장이 물감으로 하는 소꿉놀이 달콤한 색깔 아이스크림 언제나 즐거운 점토놀이 다양한 표정의 얼굴 자석 엄마도 함께 만드는 점토 작품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넷. 내 그림이 작품이 되었어요 : 아이가 그리고, 엄마가 만들다 펠트 컵받침 내가 어른이 되면 꼬마숙녀들을 위한 브로치와 목걸이 패브릭으로 만든 우리만의 소꿉놀이 도구 아이의 그림으로 하는 소꿉놀이 나만의 쿠션
달빛천사 COLLECTION BOOK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타네무라 아리나 (지은이) / 2020.12.30
25,000원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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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타네무라 아리나 (지은이)
《달빛천사》영구소장용 컬렉션북. '보름달'의 이름을 지닌 소녀의 경이로운 나날을 그려낸《달빛천사》는, 강렬한 스토리와 기적처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수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그런 작품의 감동을 갤리리에서 명화를 감상하듯 특수용지에 인쇄된 그림을 통해 새로이 전할 수 있도록, 국내 첫 공개되는 일러스트 포함 총 10점을 엄선해 담았다. 특수 제본으로 작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일러스트에 대한 타네무라 아리나 작가님의 코멘트도 놓치지 않고 수록했다.FULLMOON,《달빛천사》영구소장용 컬렉션북―!! 《달빛천사》의 가장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엄선하여, 최고급 포스터 사양으로 제작!! 한일 동시연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달빛천사》!! ‘투니버스’ 방영 애니메이션으로도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자리 잡은 명작이, 작가님의 화려한 원화와 작품별 코멘트를 담은 최고급 사양의 컬렉션북으로 탄생했다!! ★원작의 색을 그대로 재현한 특수용지 인쇄★ ★그림 손상 없이 가볍게 뜯어서, 포스터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제본★ '보름달'의 이름을 지닌 소녀의 경이로운 나날을 그려낸《달빛천사》(원제 '풀문을 찾아서')는, 강렬한 스토리와 기적처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수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습니다. 그런 작품의 감동을 갤리리에서 명화를 감상하듯 특수용지에 인쇄된 그림을 통해 새로이 전할 수 있도록, 국내 첫 공개되는 일러스트 포함 총 10점을 엄선해《달빛천사 Collection Book》에 담았습니다. 특수 제본으로 작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일러스트에 대한 타네무라 아리나 작가님의 코멘트도 놓치지 않고 수록한 영구소장용 컬렉션.《달빛천사 Collection Book》으로, 빛으로 가득한 당신의 공간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페이퍼스토리 / 오영욱 지음 / 2017.05.20
18,000원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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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스토리
소설,일반
오영욱 지음
건축설계를 전공한 작가 오영욱이 지난 20년 동안 만난, 세상을 바꿔온 위대한 생각들과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던 여정의 기록. 부제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수없이 많은 흔들림과 변덕, 좌절 속에서 자신만의 꿈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집트 고대 건축에서부터 한국의 사찰과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또 르 코르뷔지에 등 세상을 바꾼 위대한 건축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오영욱의 시선으로 탐색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업에 투영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노력했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건축가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며 어떤 풍경에서 영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는지, 그 변덕스러운 사유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작가는 세계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닮고 싶은 생각들을 마주한 끝에 서울 이태원의 녹사평 언덕 위에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공간 <우연한 빌딩>을 건축했다. 비로소 그는 변덕으로 가득했던 지난 20년을 정리했다고 고백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희망과 절망, 기대와 좌절, 실패와 포기 사이에서 무수히 꿈이 흔들려왔던 오랜 과정을 풀어낸 그의 이야기에서 시시때때로 흔들리고 후회하고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우리의 힘을 재발견한다. Prologue 최대한 튀어야 산다 혁명가가 되거나 도태되거나_파주출판단지 감성이 지배하는 시대를 기다리기_이태원 니은 빌딩 화려함을 경계하라_ 여수 사일로 재활용 국제공모 세상은 거기서 거기_ 청담동 NOOK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하여_ 서산 개심사 업자가 되기 싫으면 작가가 되어야_전주 효자동 근린생활시설 성공의 유일한 조건은 비굴하지 않은 것_가로수길 od빌딩 돈과 명예와 권력 중에 그중에 제일은 권력이라_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_트래블메이트, 작은 것에 감동하는 습관_전주 삼백집 본점,/영주 주택 민주주의의 희망과 회의_ 안국동 한옥/소배행도 굳이 이기려 하지 않기_우연한 빌딩 Epilogue★ 베스트셀러 작가 오기사의 아주 솔직한 건축 이야기 ★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영감의 공간 <우연한 빌딩> ★ 착하고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변덕의 여정 혹은 실패의 기록 [변덕주의] 세상에는 정답이 없음을 전제로 / 무수한 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과거에 피웠던 고집을 정당화하고 / 현재의 삶을 미완성형이 지속되는 상태로 보려는 경향 <변덕주의자들의 도시>(오영욱 지음, 페이퍼스토리)는 건축설계를 전공한 작가 오영욱이 지난 20년 동안 만난, 세상을 바꿔온 위대한 생각들과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던 여정의 기록이다. 부제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수없이 많은 흔들림과 변덕, 좌절 속에서 자신만의 꿈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집트 고대 건축에서부터 한국의 사찰과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또 르 코르뷔지에 등 세상을 바꾼 위대한 건축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오영욱의 시선으로 탐색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업에 투영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노력했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건축가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며 어떤 풍경에서 영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는지, 그 변덕스러운 사유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작가가 처음 생각했던 책의 제목은 <실패의 기록>이었다. 건축설계를 전공한 디자이너, 베스트셀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선사업가, 건축기사, 시간강사, 방송인, 광고모델, 부동산 임대업자 등의 일을 두루 한 그이지만 중심엔 늘 ‘건축’이 있었다. 자주 흔들렸지만 변하지 않던 단 한 가지는 건축이라는 전공으로 세상을 나아지게 하고 싶은 바람이었다. 이 책은 그 소망을 간직한 젊은 건축가 오영욱의 꿈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것은 나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건축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치기 어린 사명감도 사라졌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건축의 역작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했다. 건축과 졸업생 중 한 자리 수의 비율에게만 부여되는 제도권의 자격증을 쟁취하지도 못했다. 작가는 한국 고건축 답사와 세계 많은 도시를 여행하며, 닮고 싶은 생각들을 마주한 끝에 서울 이태원의 녹사평 언덕 위에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공간 <우연한 빌딩>을 건축했다. 비로소 그는 변덕으로 가득했던 지난 20년을 정리했다고 고백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희망과 절망, 기대와 좌절, 실패와 포기 사이에서 무수히 꿈이 흔들려왔던 오랜 과정을 풀어낸 그의 이야기에서 시시때때로 흔들리고 후회하고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우리의 힘을 재발견한다. “성공의 유일한 조건은 비굴하지 않은 것”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 “이제 새로운 길을 시작한다.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보다 유용한 방법을 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되 매사를 줄였다. 열심히 달려왔던 현재의 자리를 조용히 걷는 미래가 대신한다. 경험하지 못한 세상의 경이가 여전히 많음을 자각하며 그 안에서 나를 찾고, 우연히 찾아온 인연과 기회에 고마워할 것이다.” _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은 세 그룹을 위해 썼다. 첫 번째는 건축이나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디자인이 진행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아가며 가급적 많은 유형을 접하는 것이 좋기에 건축가 오영욱이 시도했던 유의미한 작업들을 모두 수록하고 공유했다. 두 번째는 미래의 클라이언트다.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공간을 세상 누군가는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은 이미 세상의 소소한 재미를 알고 그것을 기꺼이 삶의 중요한 이유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다. 착하고 소심하고 상처를 잘 받지만 그렇기에 살아남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선배 같은 이들이다. 그들에게 작가에게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고 싶었다. 변덕주의자 오영욱이 터득한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는 다음과 같다. 1. 최대한 튀어야 산다 2. 혁명가가 되거나 도태되거나 3. 감성이 지배하는 시대를 기다리기 4. 화려함을 경계하라 5. 세상은 거기서 거기 6.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하여 7. 업자가 되기 싫으면 작가가 되어야 8. 성공의 유일한 조건은 비굴하지 않은 것 9. 돈과 명예와 권력 중에 그중에 제일은 권력이라 10.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11. 작은 것에 감동하는 습관 12. 민주주의의 희망과 회의 13. 굳이 이기려 하지 않기 “정직한 삶처럼 겉과 속이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공간 <우연한 빌딩>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 39. 녹사평 언덕의 이면도로에 위치한 <우연한 빌딩>은 온갖 욕망과 약간의 선의에 의해 지어지게 되는 모든 건물들의 생성 과정을 그대로 따른다. 꽤 괜찮은 설계안이 나오게 되었을 때 다시 모형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마지막으로 그 그림을 입체화시켰다. 재료는 콘크리트와 철이었다. 구불구불하고 울룩불룩한 건물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설계에서부터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1년 6개월. 물론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영감, 수많은 변덕과 번복, 불면, 집요함, 기다림의 결과다. 그 모든 여정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가?’라는 질문이 동행했다. 작가는 답한다. “정직한 삶처럼 겉과 속이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우연한 빌딩>은 오영욱 작가의 그림을 그대로 닮았다. 콘크리트로 그림을 그린 이 공간은 직각 건물들로 촘촘한 서울 한복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곡선의 아름다움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도대체 어떻게 시공했을까 싶게 구불구불한 계단과 테라스, 평평하지 않은 벽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영이 달라지는 구석구석, 직접 디자인하여 제작한 철제 오피스 가구까지, 거의 모든 것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그림 속을 4D로 걷는 기분이 든다. 옥상에 오르면 정면에 남산 자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진다. 이곳에서 우연하게 마주치는 서울의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사소한 변덕들이 슬쩍 부끄러워지고 새로운 변덕이 일기도 한다. 세상에는 경험하지 못한 경이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우연한 인연과 기회에 고마워하게 된다. 작가의 일터이자 생각과 영감의 공간인 이곳에는 ‘크리스티나’와 ‘고선생’이라는 이름의 아주 가끔만 변덕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절망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더 좋아져야만 했다. 사회를 뒤바꾸는 혁명 대신 개별성의 확장을 통한 진보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작은 것에 감동하는 습관이 생겼다. 독립과 개혁, 혁신과 교체 등의 단어보다는 소소함과 재미, 따뜻함과 공감에 더 마음이 끌렸다. 세상에는 여전히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했고 역사는 종종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렀던 덕분이다. 시간이 지나야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람의 진심이나 오래된 문화재가 그렇다. 세상에 몇 번 치이고 상처를 받아봐야만 학생 때 의무적으로 관람해야 했던 석굴암 본존불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신 없는 우주
바다출판사 / 빅터 J. 스텐저 글, 김미선 옮김 / 2013.09.01
14,800
바다출판사
소설,일반
빅터 J. 스텐저 글, 김미선 옮김
세계적인 천제 물리학자로 불리는 빅터 스텐져가 물리학적 관점에서 지적설계론의 허상을 파헤쳤다. 본래 무신론자였고, 학술적인 연구외에도 사이비 과학에 날카로운 비편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면한 그였지만 이 책에서는 그 순서가 바뀌었다. \'신의 부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설로 \'신의 존재\'를 상정하고, 그것을 입증하려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명백했다. \'신은 존재한다\'는 기독교 창조론자들의 주장은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통쾌하게 반박한 것이다. 책은 신이라는 가설이 왜 \'실패한 가설\'인지를 입증하고, 증명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종교와 과학 논쟁의 전선을 기존의 생물진화학에서 벗어나 물리학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새롭다. 추천사-크리스토퍼 히친스 서문 1장. 신을 검증하다 2장. \'지적\' 설계라는 망상 3장. 물질 너머의 세계를 찾아서 4장. 우주가 보여 주는 증거 5장. 우호적이지 않은 우주 6장. 실패한 계시 7장. 우리의 가치가 신에게서 올까? 8장. 왜 악이 존재하는가? 9장. 가능한 신과 불가능한 신 10장. 신 없는 우주를 상상하라 옮긴이의 글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아직도 신을 믿는 자들을 향한 노 과학자의 일격!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빅터 스텐저가 물리학적 관점에서 지적설계론의 허구성을 파헤쳤다. ‘신은 존재한다’는 기독교 창조론자들의 주장을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통쾌하게 반박한다. 특히 이 책은 종교와 과학 논쟁의 전선을 기존의 생물진화학에서 물리학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빛난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지구에서 신을 몰아냈다면, 물리학자 빅터 스텐저는 우주에서 신을 몰아냈다! 저자 빅터 스텐저는 물리학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는 1963년 UCLA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40여 년간 연구실과 실험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쿼크?글루온?중성미자 같은 신기한 입자들의 성질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고에너지 감마선과 중성미자 천문학 분야의 개척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은퇴 직전에 참여한 일본의 지하실험 프로젝트에서는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음을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다. 빅터 스텐저는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사이비과학에 맞서 싸우는 전사로 더 유명하다. 일례로 한때 우리나라에도 와서 인기를 끌었던 자칭 초능력자 유리 갤러와의 일화를 들 수 있다. 1992년 유리 갤러는 빅터 스텐저와 과학 전문 출판사 프로메테우스북스의 대표 폴 쿠르츠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책에서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 광고를 내며, 100만 달러를 보상하라는 것이었다. 물론 유리 갤러가 패했다. 유리 갤러는 상소를 거듭한 끝에 1994년 두 피고인에게 소송비 2만 달러를 배상하게 된다. 이런 노 물리학자가 과학자로서 자신의 전 이력을 걸고 마지막 가설을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바로 ‘신은 존재한다’는 가설이다. 본래 무신론자였고, 학술적인 연구 외에도 사이비과학에 날카로운 비평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였지만, 이 책에서는 순서를 바꾸기로 했다. ‘신의 부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설로서 ‘신의 존재’를 상정하고 그 가설을 입증하려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명쾌했다. 신이라는 가설은 ‘실패한 가설’임이 판명되었다. 과학-종교 논쟁의 전선을 물리학으로 옮기다 종교와 과학의 논쟁, 정확히 말해 무신론적 관점에서 종교과학을 공격하는 책들은 주로 ‘생물학적 증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애초 기독교적 창조론의 대상이 지구에 한정되어 있었고, 진화론의 연구 대상 역시 지구상 생명체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처드 도킨스를 위시한 과학자 집단은 대개 생물학?진화론적 증거를 바탕으로 기독교 창조과학을 공격해 왔다. 혹은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크리스토퍼 히친스처럼 사회학?역사학적인 시각에서 종교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기독교의 창조과학은 유일신이 지구상의 생명을 창조했고, 진화론이 제시하는 화석 증거의 빈틈에 신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윈에서 시작해 도킨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진화학자들의 정교한 공격에 기독교 창조론자들은 이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빅터 스텐저가 이 책으로 우주에서 신을 몰아냈다. 리처드 도킨스가 추천하고,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서문을 쓴 물리학도를 위한 무신론 교과서!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제는 《신: 실패한 가설GOD: The Failed Hypothesis》. 신을 ‘실패한’ 가설이라고 한 노 물리학자의 도발적인 선언에 미국 서점계와 지성계는 열광했다. 사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한 과학자들뿐 아니라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사회학자들 관심의 중심에도 있었다. 특히 대중적인 과학 저널리스트나 저술가가 아닌 현장 과학자가 썼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리처드 도킨스와 샘 해리스의 추천사뿐 아니라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쓴 서문은 이 책의 가치와 중요성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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