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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민음사 / 헤르만 헤세 글, 황승환 옮김 / 2009.11.20
7,500원 ⟶ 6,75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헤르만 헤세 글, 황승환 옮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0번째 책,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이다. 헤세는 이 작품을 집필할 당시 재정난과 아버지의 사망, 아내의 우울증과 막내아들의 발작 등으로 엄청난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여름 한 달 만에 써 내려간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소설 속의 죽음을 앞두고 가장 크고 밝은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리는 화가 클링조어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헤세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다. 클링조어가 생사의 대립을 무화하고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남김없이 불태워 최후의 작품을 완성하는 생애 마지막 여름의 삶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유럽 사회에 몰락을 선언하고, 소멸을 통한 새로운 탄생을 희구하는 전환기의 초상을 대변한다. 감각적인 언어들로 그려 내는 클링조어의 그림 속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작가이자 화가인 헤세가 내뿜는 그림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다. 머리말 1. 클링조어 2. 루이스 3. 카레노에서 보낸 하루 4. 에디트에게 보내는 편지 5. 몰락의 음악 6. 8월의 저녁 7. 매정한 녀석 루이스에게 보내는 편지 8. 클링조어가 친구 두보에게 보내는 시 9. 자화상 작품 해설 작가 연보몰락을 통한 새로운 탄생을 희구하는 전환기의 초상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은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을 지닌 화가 클링조어가 어느 해 여름 죽음의 그림자가 자기 앞에 드리우고 있음을 알아채고 남은 생명을 모두 소진해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는 이야기이다. 포도주와 아름다운 여인들, 낭만적인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스스로를 중국의 시인 이태백과 동일시하고 자신의 친구인 시인 헤르만을 두보라 부를 정도로 동양적인 사고와 사상에 심취해 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생에 대한 욕구와 죽음의 그림자 사이를 오가며 사랑하는 여인과 친구 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방 안에 틀어박혀 미친 듯이 그림 그리기에 몰두한다. 클링조어는 삶에 대한 열정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불안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죽음과 몰락을 환영하고 기꺼이 소멸하려 한다. 이러한 클링조어의 태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사회, 특히 문인이나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몰락’이라는 구호와 상통한다. 이는 국가나 정치의 몰락 같은 부정적인 의미의 몰락이 아니라, 낡은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환영하는 문화적 현상이다. 헤세에 따르면, 몰락은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이고, 모든 대립은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착각이다. 이와 밀접한 연관 관계에 있는 것이 ‘마술’인데, 이는 헤세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클링조어라는 이름도 중세의 서정시인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파르치팔』에 나오는 마술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헤세에게 마술은 전통적인 시공 개념을 넘어 대립과 경계가 없는 근원적인 것으로 회귀해 새로운 탄생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며, 예술은 이러한 마술을 이루어 내는 도구다. 헤세는 무수한 대립 쌍의 한쪽에만 뿌리를 두고 있는 기존의 서구적 사고방식과 문화, 예술 등이 해체되고 몰락해야 새로운 탄생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모든 대립을 지양하고 이들을 통합하는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예고하는 몰락은 클링조어가 모든 생명을 불태워 완성하는 자화상에서 최고조에 다다른다. 그들은 말한다. 에케 호모, 이것이 인간이라고. 말세의 지치고, 탐욕스럽고, 거칠고, 천진하면서도 세련된 우리 인간, 죽어 가는, 죽고자 하는 유럽인이라고. 동경함으로써 고상하게 되고, 악덕으로 인해 병들고, 자신의 몰락을 앎으로써 열광적으로 생기를 얻고, 발전을 준비함과 동시에 퇴보가 무르익는, 똘똘 뭉친 열정이자 넌더리나는 권태, 모르핀 중독자가 독에 중독되듯 운명과 고통에 중독된, 고독한, 내면적으로 약화된, 태곳적의, 파우스트이자 동시에 카라마조프, 동물이자 현자, 적나라하게 노출된, 명예욕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완전히 벌거벗은, 죽음을 죽이기 위해 죽음에 대해 어린아이가 느끼는 공포로 가득한 동시에 권태에 지쳐 죽음에 대한 준비를 끝낸 유럽인이라고. (본문 중에서) 클링조어의 자화상에 대한 이러한 언급을 통해, 그의 죽음이 단순한 개인의 죽음을 넘어 서구 사회의 권태와 노화에 몰락을 선언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세계를 일구어 내려는 시도임을 알 수 있다. 그가 남긴 최후의 자화상은 다름 아니라 몰락을 통한 새로운 탄생을 희구하는 전환기 유럽 사회의 초상인 것이다. 그림과 음악, 문학이 절묘하게 조화된 환상적인 소설 헤세의 작품들 중에는 자전적인 요소를 가진 것들이 상당히 많은데,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이 작품은 헤세가 1차 세계대전의 폐해와 가정의 붕괴라는 이중고로 정신적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1919년 여름 약 네 주 만에 신들린 듯 써 내려간 것으로, 그의 고뇌와 열정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당시 그는 치료의 일환으로 그림을 시작했는데, 1925년의 어느 편지에서는 “내 생횾 가장 힘든 시기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려는 시도가 나에게 위안을 주고 나를 구원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미 오래전에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화가 고흐를 염두에 두고 창작한 인물인 클링조어는 살기 위해 그림을 그린 화가로서의 헤세 자신과도 상당히 닮아 있다. 독일의 표현주의 작가 클라분트는 이 작품이 이전 작품과는 다른 헤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뒤늦게 그림 공부를 시작한 헤세가 이 작품에서 그림에 대한 놀라운 열정을 보여 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죽음 앞에서 미친 듯이 붓을 휘두르며 힘든 싸움을 하듯 그림을 그리는 클링조어의 모습에서 당시 헤세가 처했던 상황과 그가 느꼈을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헤세는 음악과도 인연이 깊어 열한 살에 바이올린 교습을 받고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으며, 사는 동안 화가나 음악가와 많은 교제를 나눴다. 그는 여든 살에 어느 독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두 가지 일은 음악 겿주와 그림 그리기”이며, 힘들고 어려울 때 음악과 그림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1924년의 어느 편지에서는 “그림이 없었다면 저는 시인으로 이 자리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헤세의 작품, 특히 생존을 위해 화가로서의 열정을 불태우던 시기에 자신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한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에서는 매우 독특한 문체가 나타난다. 문법적인 규범에서 벗어난 문장들도 많고, 심한 경우에는 대여섯 개의 형용사가 하나의 명사를 수식하기도 하며, 위의 인용 구절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림이나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하나의 쉼표만으로 연결되어 반 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붓질을 하듯 수많은 쉼표로 분절하고 문법적 틀에서 벗어나 노래하듯 써 내려간 문장들은 대립과 경계를 넘어선 헤세의 통합적인 사고를 여실히 보여 준다. 음악과 문학이 대가의 손에서 절묘한 문학으로 어우러진 이 작품은 언어로 붓질한 그림이자 붓으로 연주한 음악이며 색채의 가락을 입힌 환상적인 소설이다. 그의 영감 어린 글쓰기는 대담성과 통찰력이 빛나는 한편으로, 고전적인 인도주의의 이상과 수준 높은 문체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 스웨덴 한림원 이 소설은 매우 아름답다. 작품의 주인공은 계절을 관조하고 달을 뜨게 하며 적포도주를 끝없이 들이켜다 결국에는 몰락한다. 이것이 그가 해낸 일이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여기에서는 기이한 변신이 일어난다. 보는 일이 마술이 되는 것이다. 헤세는 화가 클링조어의 삶에 반 고흐의 색채들을 옮겨와 빛과 어둠에 관한 영구하고 열정적인 논쟁이 담긴 산문을 만들어 냈다. - 슈테판 츠바이크
전두환에 관한 비밀리포트
미다스북스 / 정동익.김대웅 지음 / 2017.06.01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다스북스소설,일반정동익.김대웅 지음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암살 사건부터 6·10 항쟁의 결과로 전두환 정권이 무너지기까지의 숨겨진 내막과 진실을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통해 파헤쳤다. 박정희 유신체제의 타파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의 퇴진에 참여한 역사를 가진 전북민주동우회가 생생한 기록들과 자료, 증언을 수집해 당대에는 차마 밝힐 수 없었던 내막과 진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두환 시대를 실질적으로 움직였던 세력의 실체와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군 내부에서의 공조와 쿠데타, 그 배후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지금까지 은밀히 숨겨져 있던 ‘배후’와 ‘진실’에 대한 비밀리포트이다.머리말 1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민주정부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며 제1장 박정희 암살의 배후는 누구인가? 한국정변의 키를 쥔 군부 인맥과 미국 | 미국의 결단 | 전두환은 왜 갑자기 정승화를 체포했나? | 뿌리 깊은 윤필용 인맥 | 박정희 정권하의 군부 숙청 | 혼란스러운 미국의 시나리오 제2장 5·17 쿠데타와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미국 5·17과 그 배경 | 전두환 중장을 뒷받침하는 대구 인맥 | 최규하·신현확 라인의 여론조작 | 미국의 양해는 있었는가? | 푸른 눈의 기자들에게 비친 ‘광주 민주화운동’ | ‘푸른 눈의 목격자들’ |5·18 ‘발포 명령’의 배후는 누구인가? 제3장 전두환의 본격적인 등장과 미국 친미파의 전도양양한 군인, 전두환 제4장 전두환 군정과 미국의 매파 인맥 카터의 딜레마와 대한 정책의 후퇴 | 전두환의 ‘폭주’를 묵인한 미국 | 전두환의 세 명의 미국인 고문 | 레이건에게 도박을 건 전두환 제5장 전두환의 도박이 성공하다 한·미 밀월시대의 부활 | 레이 클라인은 누구인가? | ‘미·프랑스 원자력전쟁’의 여파와 한국산업계의 재편 | 대한 정책의 열쇠를 쥔 ‘CSIS’ 인맥 | 그 후의 한·미관계 부조화의 요인 - 기로에 서 있는 경제 | 높아지는 한국민의 ‘반미 감정’ | 대한반도 정책의 궤도 수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6장 베일에 가려진 전두환의 미 지하 인맥 - 레이건 정권을 조종하는 ‘벡텔’ 레이건 정권을 조정하는 거대기업 |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서 챙긴 부동의 몫 | 정권 핵심과의 강고한 결합 | 모든 길로 연결되는 CIA 인맥 제7장 한국이 핵무장하는 날 10·26에 비친 ‘미·프랑스 원전原電전쟁’ | 고품질의 한국산 우라늄 | 재처리시설의 건설은 시간문제 | 10·26은 ‘미·프랑스 원전전쟁’의 산물 | 한·미 공동성명은 ‘GO’ 사인 제8장 전두환 정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2·12 숙군의 배경 | 전두환 대통령이 등장하다 | 제5공화국의 전개와 미국 | 랭군 사건 | 남북한에게 치명적인 손해 제9장 서울올림픽 결정의 내막 - 배후에는 박종규 등의 공작이 서울올림픽 유치의 보이지 않는 손 - 박종규 | 전세를 역전시킨 로비활동 | 배후에는 대한 경제협력 문제가 있었다 | 국제적인 로비활동을 벌이다 제10장 김홍한 대장 헬기 추락사의 의문 제11장 비밀리에 정상회담을 추진한 전두환 장세동과 박철언 | 남북 교차 방문의 허설 | 북한은 왜 궤도 수정을 했는가? | 민간 출신과 군 출신 | 구舊육사 출신자들 사이의 주도권 싸움 | 청와대의 움직임 | 대두하는 군부 내의 강경파 | 허문도 수석비서관의 독주인사 | 반미 색채를 강화하고 있는 학생들 |남한의 ‘88 올림픽’ 전략과 북한의 올림픽 분담개최 카드 제12장 개각과 군부 내 인사이동 - 1986~1987년 초의 군부 개편 인사개편의 여파 - 정호용의 탈락 | 정호용 외유의 의문 | ‘비밀접촉’의 충격 | 5공의 개국공신 ‘7공자’들 | ‘김진영 추방’ | 미국의 ‘아시아 팀’ | 호남파의 대두 제13장 4·13 조치와 6·29 선언의 대역전 드라마 - 장세동 국가안전기획부장과 강경노선 4·13 호헌조치와 신당 불인정 | 박종철 군 사건과 ‘국민운동본부’의 결성 | 6·10 대회와 강경정책의 지속 |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군의 부상 | 군부개입이냐, 양보냐의 기로에 선 여권 |부분 양보냐 대폭 양보냐 | 6·29 선언의 내막 | 내정간섭인가 우정 어린 충고인가 제14장 6·29 이후의 정치정세 정치적 과도기 | 여권 진용의 개편 | 미국의 구상과 기대 | 당시 군부의 동향 | 남북 간의 화해구도 12·12 쿠데타부터 6·29 선언까지 그들의 숨겨진 배후를 밝힌다 ■ ■ ■ 책 소개 10·26 박정희 암살 사건부터 6·29 선언까지 37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비화가 최초 공개된다! 『전두환에 관한 비밀리포트』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암살 사건부터 6·10 항쟁의 결과로 전두환 정권이 무너지기까지의 숨겨진 내막과 진실을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통해 파헤쳤다. 박정희 유신체제의 타파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의 퇴진에 참여한 역사를 가진 전북민주동우회가 생생한 기록들과 자료, 증언을 수집해 당대에는 차마 밝힐 수 없었던 내막과 진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두환 시대를 실질적으로 움직였던 세력의 실체와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군 내부에서의 공조와 쿠데타, 그 배후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지금까지 은밀히 숨겨져 있던 ‘배후’와 ‘진실’에 대한 비밀리포트이다. 전두환 정권의 입장은 국내에서 자신들의 정권이 획득하지 못한 정통성을 미국의 승인으로 보완했다. 당시 미국은 한국에 ‘신 냉전체제와 동북아의 긴장완화’라는 전략을 그리고 있었다. 전두환 정권은 이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미국의 협조를 받아 정권의 기반을 마련하려고 했다. 당시 전두환 정권과 미국 사이에는 철저한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한 ‘공조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10·26 사태, 박정희는 진정 독재 때문에 심판받았는가? “죽인 것은 한국이지만, 지시한 것은 미국이다.” - 1979년 11월 5일 18년간의 집권 끝에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 암살당한 10·26 후 이사건의 취재를 위해 급거 서울에 몰려든 외국기자들 사이에 “어떻든 사건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1979년 11월 5일 에는 한국인 저널리스트의 “죽인 것은 한국이지만, 지시한 것은 미국이다.”라는 코멘트가 게재되었다. - 「제7장 한국이 핵무장하는 날」, 136p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 암살당했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18년 동안 장기 집권한 박정희의 갑작스러운 최후였다. 현재까지도 독재정권에 대항한 김재규에 의한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10·26 사태의 물밑에는 미국과의 관계가 있었다. 박정희는 선진국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핵개발’이 필수라고 주장하며 ‘탈미脫美’를 선언했다. 미국은 한국의 탈미를 용납할 수 없었고, 결국 전두환이 속해있던 윤필용 인맥과 접선 끝에 ‘박정희 암살’을 조종했다. 12·12 쿠데타, 전두환은 왜 미국에게 선택받았는가? “한국의 정국이 전두환의 리더십으로 안정되어 간다면…….” - 「제4장 전두환 군정과 미국의 매파 인맥」중에서 의 R. 해롤런 지국장은 주한 미군 고관들은 12·12 사건 직후, 전두환에 의해 체포된 정승화의 직속 부하들에게 “역 쿠데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위컴 한·미연합사령관이 전두환 장군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는커녕, 반대로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국은 처음부터 전두환의 등장을 거부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정국이 전두환의 리더십으로 안정되어 간다면…….”이라는 은밀한 기대감에서 전두환의 ‘독주’를 묵인했던 것이다. - 「제4장 전두환 군정과 미국의 매파 인맥」, 88p 전두환은 12·12 쿠데타 이후 진급과 인사이동을 거치며 차근차근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다. 12·12 사태 이후 세간에 돌던 ‘한국과 미국 간에 마찰이 있다’는 소문과는 전혀 다른 행보이다. 만약 정말로 전두환이 미국에 밉보였다면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 전두환은 군사 및 경제에 있어서 미국의 정책을 수용하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친미’ 성향의 군인이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정한 배후는 누구인가? “내가 오늘 만났던 사람이 다음날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을 정도로, 당시 상황은 몹시 어려웠다.” - 「제2장 5·17 쿠데타와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미국」중에서 팀 샤록과의 인터뷰 내용 ‘체로키 파일Cherokee File’은 1980년대 당시 카터 미 대통령의 한국담당 비밀대책팀과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문건으로, 여기에는 “5·18 당시 특전단(공수부대)의 광주 동원을 몰랐다.”라고 밝혀오던 미국 정부가 이를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묵인·방조한 정황이 담겨 있다. - 「제2장 5·17 쿠데타와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미국」, 65p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비극을 취재한 ‘푸른 눈의 기자’ 팀 샤록이 지난 24일 ‘5·18의 진실’을 폭로했다. 당시 전두환 정권에서 미국에게 5·18을 왜곡하여 전달했고, 그럼에도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던 미국이 전두환 정권을 묵인했다. 심지어 미국은 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 당일 발포 명령까지 묵인했다. 6·10 민주항쟁, 미국은 왜 갑자기 전두환 정권을 거부했는가?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 - 1987년 6월 11일 미 국무성 대변인의 브리핑 중에서 결국 6·10 이후 한국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한국에서 군부독재 타도를 요구하는 민중의 광범한 진출은 군부독재의 기반이 전혀 없음을 증명해주었다. 미국과 한국 내 집권세력은 군 병력의 투입이냐, 대폭적인 양보를 통한 타협이냐의 양자 중에서 택일해야만 했다. 미국은 전자보다는 후자가 미국의 단기적·장기적 이익에 보다 효과적으로 봉사한다고 판단했다. - 「제 13장 4·13 조치와 6·29 선언의 대역전 드라마」, 291p 서울의 봄과 5·18의 비극까지도 미국은 ‘몰랐다’는 이유로 전두환 정권의 폭력을 묵인했다. 그러나 1987년 6월 항쟁을 거치며 미국의 입장은 180도 돌변했다. 6월 항쟁으로 당시 한국민들의 투쟁의지를 확인했으며, 다음 해 개최될 88 올림픽의 성공이 미국에도 중요하기 때문이었고, 군부가 개입을 반대하고 ‘평화적 타협’을 촉구한 미국의 태도가 이후 ‘민주주의’ 한국에서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한국의 ‘민주화’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면서도 자국의 이익이 도움이 되는 길임을 민감하게 판단한 것이다. 6·29 선언, 미국은 한국의 ‘민주화실현’만을 위해 한국 민중을 지지했는가? “한국민은 매우 놀랄 만한 국민이며, 이번의 기적을 만든 것은 바로 이들 국민.” - 1987년 6·29 선언에 대해 당시 개스틴 시거 미 국무차관보의 말 솔라즈 하원의원은 시거를 노벨 평화상감으로 추켜세웠다. 그런데 왜 진압경찰의 최루탄 일제 사격과 야만적인 폭력(이것은 미국 텔레비전에서 보다 생생하게 보도되었다)에 맞서 싸운 한국민이 아니고 시거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6·29 선언을 성사시키는 데 시거가 ‘막후’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제13장 4·13 조치와 6·29 선언의 대역전 드라마」, 290p 6월 항쟁은 전두환의 군사정권에 민중의 지지기반이 없음을 확실히 한 사건이었다. 미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군사정권이 더 이상 한국의 민주화를 방해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6·29 선언으로 한국에 민주화의 여명기가 도래하자 ‘아직 한국에는 아직 정치적 낙원이 펼쳐지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며 이후 한국의 정치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10년 만에 다시 출범한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과거의 진실! 아직까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숨겨진 진실’과 건재하기까지 한 ‘배후세력’은 비단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만 연루된 것이 아니다. 10·26 박정희 암살 사건, 12·12 쿠데타, 4·13 호헌조치, 5·18, 6·10 항쟁, 6·29 선언, 어쩌면 그 이전부터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전두환에 관한 비밀리포트』는 2017년 촛불로 이루어낸 민주정부, 더 나아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였던 이 시대의 민주시민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의 실체와 그 내막을 다양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하여 이 시대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에 초석이 될 것이다. (자료 제공) (약칭 전민동)은 박정희 유신체제의 타파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의 퇴진에 참여한 전라북도 출신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1984년에 창립한 민주화운동 단체이다. 초대 회장은 정동익 (현)고문이 맡았으며, 고은 시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 기세춘 회장, 장영달 전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유민용 전 회장, 한광수 총장, 박경희 대표, 황태연 동국대 교수, 고 김근태 의원과 남영동에서 고초를 겪은 이을호 선생, 김호균 명지대 교수, 박강희 대표와 부인 백완승, 윤석인 전 소장,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초대'문화예술위원장' 김대웅 등이 창립 멤버이다. 현재 회장은 KT 노조위원장 출신 김영일, 감사는 행정학 박사 박용성이며, 는 오광식이 맡고 있다.
프랑스 혁명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지즈카 다다미 지음, 남지연 옮김 /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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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지즈카 다다미 지음, 남지연 옮김
이와나미 시리즈 16권. '자유.평등.우애'를 기치로 근대사에 최대의 극적 전환을 가져온 프랑스 혁명. 이 사건은 인간 정신의 위대한 달성이었던 한편으로 고귀한 생명을 수없이 단두대에 장사 지낸 어두운 그림자를 갖는다. 왜 프랑스 혁명은 그토록 막대한 희생을 필요로 하였을까.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고뇌와 처절한 발자취를 더듬어가며 그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혁명이란 언제나 위대한 과업인 동시에 비참한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 또한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으며 시작된 프랑스 혁명은 어째서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으며 공포정치로 치닫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혁명의 근본 정신이 어긋나기 시작했을까. 당시 프랑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국가 형태는 무엇이었으며, 귀족, 부르주아, 민중은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어가며 혁명을 일으키고 발전시킨 것인지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혁명이라는 극약적 처방이 그 이후 프랑스를 어떻게 변화시켜왔고, 급기야 공포정치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 대해 그 메커니즘을 계층별로 자세히 분석한다. 프랑스 혁명의 빛과 어둠을 낱낱이 밝히면서 다양한 시점으로 당시 프랑스 사람들이 혁명이라는 극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과 문화.경제적 배경 및 국제 정세를 흥미진진하게 쫓아간다.머리말 제1장 혁명의 위대함과 비참함 1. 은촛대 2. 퀴리 부인과 프랑스 혁명 3. 프랑스 혁명과 일본인 4. 극약으로서의 프랑스 혁명 제2장 프랑스에서는 왜 극약이 사용되었는가 1. 구체제의 정체 2. 부르주아의 입장 3. 부담을 떠안은 민중과 농민 제3장 극약은 어떤 효과를 올렸는가 1. 1789년 2. 복합혁명의 구조와 진로 3. 극약을 억제시킨 91년 체제 4. 1793년의 극약 효과 제4장 극약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다 1. 대중운동의 두 얼굴 2. 독재와 공포정치 3. 극약 없이 끝내는 길 제5장 인간의 위대함과 비참함 후기 독서 안내 프랑스 혁명 관련 연표프랑스 혁명의 빛과 어둠을 조명해본다! 「자유.평등.우애」를 기치로 근대사에 최대의 극적 전환을 가져온 프랑스 혁명. 이 사건은 인간 정신의 위대한 달성이었던 한편으로 고귀한 생명을 수없이 단두대에 장사 지낸 어두운 그림자를 갖는다. 왜 프랑스 혁명은 그토록 막대한 희생을 필요로 하였을까.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고뇌와 처절한 발자취를 더듬어가며 그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왜 혁명이라는 극약을 선택하였는가? 혁명이란 언제나 위대한 과업인 동시에 비참한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 또한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으며 시작된 프랑스 혁명은 어째서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으며 공포정치로 치닫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혁명의 근본 정신이 어긋나기 시작했을까. 당시 프랑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국가 형태는 무엇이었으며, 귀족, 부르주아, 민중은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어가며 혁명을 일으키고 발전시킨 것인지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혁명이라는 극약적 처방이 그 이후 프랑스를 어떻게 변화시켜왔고, 급기야 공포정치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 대해 그 메커니즘을 계층별로 자세히 분석한다. 프랑스 혁명의 빛과 어둠을 낱낱이 밝히면서 다양한 시점으로 당시 프랑스 사람들이 혁명이라는 극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과 문화.경제적 배경 및 국제 정세를 흥미진진하게 쫓아간다. 극약 프랑스 혁명의 처절한 발자취가 남긴 위대한 정신! 프랑스 혁명은 민중의 위대한 도약이었던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을 단두대에 장사 지낸 어두운 일면을 지닌다. 하지만 혁명이 남긴 유산은 여전히 생명력을 이어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현대 복지국가의 이상으로 자리잡으며, 전세계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며 굴곡 가득한 혁명기를 거쳐왔지만, 그 높은 이상은 훼손되는 일 없이 후세에 전해진 것이다. 혁명을 몸소 겪으며 다양한 이상과 실패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이 버티고 살아갔던 당시 사람들의 번민과 고뇌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에 대한 실마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프랑스 혁명은 위대함과 비참함이라는 양면을 품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고통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비록 먼 길을 돌아가기도 했지만 진정 사람다운 삶을 향한 그 방향성만은 유지하며 훗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국가의 법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저자는 어떻게 혁명의 유산이 후세로 이어지는지 그 치열하고도 감동적인 과정을 세밀하게 살피며 프랑스 혁명이라는 극약적 처방의 역사적 성과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 혁명이 품었던 위대한 정신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역사를 배운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현재 우리의 삶을 반성하는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또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변화해온 과정을 학습하여 현재를 이해하는 데 참고하기도 합니다. 역사를 배우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서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 속에 살았던 인간들의 번민과 실패와 괴로움, 그리고 그러한 고뇌가 있었기에 얻은 위대함을 알고 거기에 공감하며 감동하는 것에도 또한 역사를 배우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로베스피에르는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도 실종되면서 6살의 나이에 고아나 다름없어지지만, 장학생으로서 학업에 힘써 고향 아라스에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직자에게 도둑질을 이유로 고발당한 남자의 변호를 맡게 되고 놀랍니다. 그 성직자는 남자의 여동생을 유혹하려다 거절당한 앙갚음으로 오빠에게 누명을 씌웠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건을 접하면서 로베스피에르는 까닭 없이 학대받는 인간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게 됩니다. 혁명의 주도 세력으로는 부유한 부르주아와 빈곤한 민중 및 농민이라는 두 개의 사회층이 있었습니다. 이 '빈곤한 민중 및 농민'을 앞으로는 간단히 '대중'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부르주아와 대중은 구체제를 변혁하려는 점에서는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제의 정체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강구 할 것인가, 어떠한 약제를 먹을 것인가 하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제의 철저한 파괴를 위해 극약의 복용을 추구한 것은 이 두 사회층 가운데 어느 쪽이었을까요. 그것은 부르주아가 아닌 대중이었습니다.
초역 채근담
부키 / 홍자성 (지은이), 유키 아코 (엮은이), 박재현 (옮긴이) / 2025.04.23
18,000원 ⟶ 16,200원(10% off)

부키소설,일반홍자성 (지은이), 유키 아코 (엮은이), 박재현 (옮긴이)
상인 가문 출신이라는 것 외에 행적조차 거의 알려진 바 없는, 무명에 가까운 사상가가 쓴 책으로 '동양 최고의 잠언집'이라고 불리는 《채근담》. 지난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이 책은 특히 현대에 와서 더 큰 인기를 누리며, 기업가들과 정치인들이 곁에 두고 탐독하는 인생 책으로도 알려졌다. 《채근담》이 이렇게 널리 읽히는 이유는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고민할 법한 삶의 문제들에 대해 다른 그 어떤 고전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네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채근담》을 흔히 '수신과 처세의 고전'이라고 일컫는다. '사람이 풀뿌리를 씹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에서 따온 제목처럼, 《채근담》은 냉혹한 현실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 가는 법을 다룬다. 이번에 출간된 《초역 채근담》은 원전에 실린 글 중에서도 특히 오늘날 독자들의 삶에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220편을 엄선하여 쉬운 현대어로 풀어냈다. 일, 인간관계, 돈, 행복, 나이 듦 등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온갖 고민과 의문에 해답이 담겨 있는데, 지금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들이 가득하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사소한 일에도 공연히 마음이 흔들릴 때, 그저 담담하고 의연하게 살고 싶을 때, 눈길 가는 대로 어느 페이지든 펼쳐서 풀뿌리 씹듯 찬찬히 음미해 보길 권한다.추천 서문 들어가는 말 1부 삶의 태도에 대하여 001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산다 002 소박하고 우직하게 산다 003 고수는 책략을 알아도 쓰지 않는다 004 쓰디쓴 충고와 시련을 환영하라 005 곧은 의지는 담백한 생활에서 나온다 006 바쁜 때일수록 유유자적하라 007 시대와 사람에 알맞게 처신하라 008 권력보다 높은 것이 인덕 009 탐욕을 경계하라 010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라 011 중년 이후의 삶이 일생을 좌우한다 012 꾸미지 않음에서 우러나는 품격 013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중하라 014 얄팍한 사람이 되지 마라 015 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고 온화하게 산다 016 결국 평범한 것에 답이 있다 017 인생이 순탄하기만 바랄 수는 없다 018 나이 들수록 더 빛나는 사람 019 빨리 간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020 아웅다웅하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마라 021 어디서든 얽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면 022 권력을 좇는 사람의 말로 023 죽을 때와 병들 때를 늘 생각하라 024 인생의 참된 맛 025 많이 가질수록 크게 잃는다 026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 027 아무 일 없이 평범한 하루가 곧 행복이다 028 죽음을 앞두고서야 알게 되는 것 029 노예가 아닌 주인의 삶을 살라 030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031 너무 한가해도 안 되고 바빠도 안 된다 032 지금 내 삶에서 덜어 내야 할 것 2부 마음가짐에 대하여 033 마음이 즐거워야 만사가 순조롭다 034 내가 먼저 상대를 너그럽게 대한다 035 즐김은 과하지 않게, 노력은 모자람 없이 036 복을 끌어당기는 사람 037 어찌할 수 없는 일로 고민하지 마라 038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039 재능보다 인성이 중요한 이유 040 인격을 높이기 위한 조건 041 사람이 죽고 시대가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 042 배려와 친절이 온기를 만든다 043 너무 명확하게 선을 긋지 마라 044 꾸중 듣기를 기뻐하라 045 집착할수록 기회를 잃는다 046 근심도 기쁨도 영원하지 않다 047 인격이 높은 사람의 네 가지 태도 048 인생을 즐길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산다면 049 마음이 어지러울 때 일어나는 착각 050 욕망에 휘둘릴 때는 속세를 멀리하라 051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면 보이는 것들 3부 자기 통제에 대하여 052 의견은 드러내고 재능은 떠벌리지 않는다 053 순조로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라 054 잘나갈 때일수록 자신을 돌아보라 055 헛된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라 056 자만하는 순간 무너진다 057 오만함은 객기일 뿐이다 058 기대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059 마음이 가난한 사람 060 아집과 독선을 경계하라 061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062 너무 친절하지도 야박하지도 않게 063 한번 유혹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다 064 남에게 베푼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하라 065 혼자서 호의호식하는 사람 066 조심도 지나치면 숨이 막힌다 067 극단으로 치닫지 말라 068 최악의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킨다 069 사소한 흔들림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 070 자기 본심을 알아차리는 법 071 남의 말과 자기 힘을 너무 믿지 말라 072 남이 나를 속여도 모르는 체하라 073 생각은 깊게 하되 의심이 깊어서는 안 된다 074 남 탓이라는 독 075 애쓰지 않고 평온해지는 법 076 검소함과 인색함은 다르다 077 기분이나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078 비범한 척, 고결한 척하는 사람 079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080 보잘것없는 존재를 향한 연민 081 진정 당당한 사람은 과시하지 않는다 082 내 뜻을 지키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세 가지 083 비방보다 아첨이 더 위험하다 084 겸손도 지나치면 비굴하다 085 부와 지혜를 어떻게 쓸 것인가 086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잘 생각하라 087 한가할 때 정신을 단련하라 088 집착하면 즐거움도 괴로움으로 바뀐다 089 바쁠 때는 냉정을, 힘들 때는 열정을 지녀라 090 부질없는 일에 동요하지 않는다 091 욕하든 칭찬하든 내버려 둔다 092 사람을 피한다고 마음이 고요해질까 093 욕망의 주인이 되라 094 무엇이 더 나은 삶인가 4부 인간관계에 대하여 095 물러서고 내어 주는 지혜 096 3할의 신의로 친구를 사귄다 097 한 걸음 양보함으로써 한 걸음 나아간다 098 명예와 공을 독차지하지 말라 099 가족 간의 대화가 수행보다 낫다 100 지나치게 꾸짖거나 강요하지 말라 101 예의를 갖추되 비굴해지지 않는다 102 계산하지 말고 베풀어라 103 조급하거나 인색하거나 옹졸하거나 104 가족에게는 부드럽게 타일러야 탈이 없다 105 신념을 지키되 날카롭게 드러내진 말라 106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유념할 세 가지 107 잘해 주고 고마워하길 기대하지 않는다 108 새 친구를 사귀기보다 옛 친구를 소중히 하라 109 친구의 잘못에 망설임 없이 충고하라 110 돕는 것도 상대에 맞게 해야 한다 111 타인의 약점을 들추지 마라 112 아무한테나 속마음을 보이지 마라 113 섣불리 칭찬하거나 험담하지 않는다 114 가족 간에 생색내지 않는다 115 아름다움을 자랑하면 추함이 따라온다 116 변덕과 질투에 일일이 반응하지 마라 117 상벌은 분명하게 하라 118 적이 도망갈 길을 남겨 두라 119 말 한마디로 사람을 구한다 120 진실성을 갖고 원만하게 대하라 121 느긋하게 기다리면 저절로 이루어질 때가 있다 122 스스로 진실한 사람은 타인을 신뢰한다 123 일과 관계에서 놓치기 쉬운 세 가지 124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라 125 처음부터 너무 잘해 주지 마라 126 지위가 높을수록 신경 써야 할 네 가지 127 불의한 사람을 대하는 법 128 관직과 가정생활에 필요한 덕목 129 풍족한 때일수록 없이 사는 괴로움을 생각하라 130 소신을 지키되 남과 어울릴 줄도 알아야 한다 131 남의 허물을 작게, 내 허물은 크게 보라 5부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하여 132 고요한 가운데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라 133 남도 나와 같다는 것을 생각하라 134 돈도 명예도 허상이다 135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기를 반복한다면 136 주관을 갖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라 137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이다 138 남의 말을 덥석 믿지 말고 스스로 확인하라 139 어중간한 사람과는 함께 일하기 어렵다 140 형상에 담긴 정신을 이해하라 141 티끌과 거품처럼 덧없는 것이 인생 142 열정이 가라앉고 난 뒤 143 길고 짧은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144 깨달음은 삶 속에 있다 145 입장을 바꾸면 달리 보인다 146 안달복달할 필요 없다 147 속세에 살면서 속세를 초탈하라 148 변화를 겪어야만 참모습이 나온다 149 만물의 본질은 같으니 150 근심을 버리면 부러울 것이 없다 151 삶 이전과 죽음 이후를 생각하라 152 상황에 매몰되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서 보라 6부 일상생활에 대하여 153 매사에 약간의 여유를 둔다 154 조용하면서도 생기가 넘치는 사람 155 후회할 일인지 미리 생각하고 행동하라 156 어느 쪽이든 지나치면 득이 되지 않는다 157 초심으로 돌아가라 158 한번 유혹에 빠지면 돌이키기 어렵다 159 결코 남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160 남들처럼 하면 남들보다 뛰어날 수 없다 161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라 162 보는 눈이 없어도 경계하라 163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생각하라 164 자기과시는 미숙함의 표시일 뿐 165 현명한 사람이 말을 아끼는 이유 166 한가하다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167 권력만 탐내면 벼슬 있는 거지가 된다 168 군자가 위선을 떨면 소인배와 다를 바 없다 169 즐거운 일도 적당히 하라 170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171 인생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172 한 번 잘못하고 평생 후회할 일 173 내 뜻을 굽혀 남을 기쁘게 하지 마라 174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75 주변을 두루 살펴라 176 토대가 부실한 집은 오래가지 못한다 177 도덕과 학문이 일상이 되도록 178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 179 이해득실을 따져야 할 때와 잊어야 할 때 180 급하게 이루려고 하면 깊이가 얕다 181 본질에 이를 때까지 파고들어라 182 일을 줄이고 마음을 지킨다 183 그만둬야 할 것은 당장 그만둬라 184 명성을 버리고 한가로움을 누린다 185 환경을 바꿔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186 오래 엎드린 새가 높이 난다 187 생각을 없애려 할수록 생각에 사로잡힌다 188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사람 189 마음으로 깨닫는 바가 없다면 7부 인간에 대하여 190 달인은 오히려 평범하다 191 낮은 곳에 있어 봐야 높은 곳의 위태로움을 안다 192 나쁜 친구는 잡초와 같다 193 선인과 악인이 따로 있지 않다 194 양심과 위선을 알아보는 법 195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다 196 의욕이 없는 사람은 평생 발전이 없다 197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양면을 지닌 사람 198 역경은 나를 성장시키는 약이다 199 이익에 오가는 것이 인정세태 200 자기주장만 고집하는 사람은 고칠 방법이 없다 201 명성을 좇는 자를 주의하라 202 각박한 사람이 되지 말자 203 어릴 때 단련해야 좋은 그릇이 된다 204 겉으로 하는 말과 속마음이 다를 때 205 맹수보다 사람 마음 다스리기가 어렵다 206 세상의 악습에 물들지 말라 8부 행복에 대하여 207 신경 쓸 일이 많은 사람은 불행하다 208 일이 잘 풀릴 때 뜻밖의 슬픔이 온다 209 비워야 넘치지 않는다 210 풍족한 생활 속에 더 큰 불행이 있다 211 복을 부르고 화를 피하는 비결 212 진짜 오래가는 행복이란 213 불행은 피하려고 애쓸수록 쫓아온다 214 만족을 모르면 스스로 거지가 된다 215 행복은 불행으로, 삶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216 행복과 불행의 경계는 마음에 달렸다 217 기쁨과 슬픔은 하나다 218 분에 넘치는 복이나 횡재에 주의하라 219 적당한 것이 아름답다 220 괴로움은 오직 자신이 만든 것일 뿐★"내 인생의 지표가 되어 준 책"―정희원 교수 추천 서문 수록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처세의 고전 ★CEO들의 필독서 일, 인간관계, 돈, 행복, 나이 듦...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고민에 대한 통찰이 담긴 '동양 최고의 잠언집' 저자 홍자성이 살았던 당시에도 세상살이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명나라 말기의 부패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상 속에서, 그 역시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며 온갖 좌절을 겪었다. 그러다 나이 들고 세상에서 한발 물러난 뒤, 젊은 시절에 온몸으로 부대끼며 절실히 깨달은 바를 글로 정리한 것이 바로 《채근담》이다. '사람이 풀뿌리를 씹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에서 따온 제목처럼, 《채근담》은 냉혹한 현실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 가는 법을 다룬다. 험난한 인생을 무사히 건너려면 원칙과 이상만으로 나아갈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다스리며, 때로는 몸을 낮추며 견디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저자가 상황에 맞는 유연한 태도와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강조하는 이유다. 사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교에 뿌리를 두지만 불교와 도교에도 식견을 갖췄던 그는 어느 한 가지 사상만 고집하기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든 융통성 있게 취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일, 인간관계, 돈, 행복, 나이 듦 등 독자들이 살면서 마주치는 온갖 고민과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할 수 없는 일에 괴로워 말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홍자성이 바라본 세상은 예기치 못한 고난과 시련, 냉혹한 생존경쟁이 기본값이다. 내 인생만 순탄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러나 사는 게 고통이라고 해서, 그저 수동적으로 참고 견디란 뜻은 아니다. "하늘이 행복을 내려 주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을 갈고닦아 스스로 행복을 구하라"(34쪽)고 권한다.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에 괴로워하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이루어 내는 사람이야말로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위기가 닥쳐도 "자신을 단련하여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니 두려울 것이 없다. 오히려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일이 잘 풀리고 주변에서 좋은 평가가 쏟아질 때다. 자칫 자만하거나 실수해서 고꾸라지기 쉽기 때문이다. "입에 발린 말이나 칭찬만을 듣고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어 간다면 인생을 독(毒) 안에 푹 담그는 꼴이다."(28쪽)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잘나갈 때든 그렇지 않을 때든,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을 다스리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 또한 경계해야 한다. 정희원 교수가 추천 서문에 쓴 것처럼, '더 빨리, 더 많이, 더 화려하게'를 지고지선의 목표로 삼을 때, 우리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의 가속 페달을 밟다가 결국 탐욕, 분노, 무지, 허무함만 남아 "내면의 빛을 잃어버린 사람"이 된다. "더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달렸을 뿐인데, 어느새 정신이 피폐해진 자신을 발견하는"(7쪽)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채근담》이 건네는 처방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덜어내면 그만큼 불필요한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간관계를 줄이면 성가신 일에 덜 휘말리고, 말수를 줄이면 실수할 일이 줄어든다. 생각을 줄이면 정신적으로 소모되지 않고, 똑똑한 척하는 것을 줄이면 타고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 행복과 불행의 원리도 여기서 멀지 않다. "일이 적은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없고, 오만가지를 신경 쓰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이 없다."(251쪽) 한 걸음 양보함으로써 한 걸음 나아간다 만일 자신을 소모하는 인간관계에 지쳤다면, 저자는 무엇보다 "인간은 이해타산적인 존재"(240쪽)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타인에게 기대하고 실망할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내가 잘나갈 때는 부지런히 찾아오다가 망하면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들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놀랍지 않다. 게다가 그들은 "내 인격이나 본질이 아니라 단순히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뿐"(108쪽)이니, 그런 남들의 평가에 일일이 반응하게 되면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148쪽) 이걸 아는 사람은 "남들이 자신을 욕하든 칭찬하든 내버려 두고, 그저 건성으로 고개만 끄덕일 뿐이다."(120쪽) 물론 모든 인간관계가 이해타산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설사 그런 관계라 할지라도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내 이익만 앞세우는 얕은 수로는 장기적인 성공에 이를 수 없다. "타인에게 한 걸음 양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이 한 걸음 나아가는 길"이고, "타인을 이롭게 하여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129쪽)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눈앞의 상황에 매몰되지 말고 삶의 흐름을 조망하라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생각처럼 되었다고 기뻐하지 말라. 지금의 행복이 앞으로도 이어지리라 생각해선 안 되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금세 도망쳐서는 안 된다."(72쪽)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걸쳐 여러 차례 되풀이되는 것도 그래서이다. 삶이 이처럼 고난과 행복의 연속된 흐름이란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란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정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불행하면 불행한 대로 행복하면 행복한 대로,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옭아맨다. 그렇게 끝없이 밀려오는 인생이라는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떠밀리다 보면 몸과 마음의 살갗이 쓸리고 시퍼렇게 멍이 든다. 그래서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성공과 실패에, 타인의 평가에, 행복과 불행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상황과 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것에 집착하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눈앞에 닥친 삶의 단면만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하다. 《채근담》은 바로 그러한 관점을 일깨워 주는 탁월한 지혜서다. 어려운 경전이 아니라 짤막한 경구로 이루어진 격언집이기 때문에, 동양 고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사소한 일에도 공연히 마음이 흔들릴 때, 그저 담담하고 의연하게 살고 싶을 때, 눈길 가는 대로 어느 페이지든 펼쳐서 풀뿌리 씹듯 찬찬히 음미해 보길 권한다.003 고수는 책략을 알아도 쓰지 않는다남을 속이거나 함정에 빠뜨리는 책략 같은 것을모르는 사람은 분명 현명하다.그러나 이런 권모술수를 잘 알면서도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실로 가장 현명하다. 027 아무 일 없이 평범한 하루가 곧 행복이다즐거운 일이 있다고 기뻐하자마자 곧 문제가 생기고,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하자마자 금세 불운이 닥치니인생이란 결국 이런 것이다.그저 평범한 한 끼 식사와흔해 빠진 일상 가운데평온하고 안락한 인생의 정수가 담겨 있다. 031 너무 한가해도 안 되고 바빠도 안 된다사람이 지나치게 한가하면쓸데없는 잡념이 머리를 스친다.반대로 너무 바쁘면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본모습을 잃는다.몸도 마음도 적당히 고생이 필요하고,그러면서도 여유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유니콘 바이너리 멤버십 텐투시스템
KSS(노하우석세스시스템) / 김세우 (지은이) / 2020.12.30
20,000

KSS(노하우석세스시스템)소설,일반김세우 (지은이)
네트워크마케팅에서 민첩하게 일하는 활동적인 사업자들의 다기능 업무체계를 의미한다. 소비자형과 사업자형으로 나누어 멤버십을 구축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사업자에게는 후원, 육성, 멘토링, 코칭, 트레이닝의 권한과 책임을 위임 받아 짧은 주기로 빠르게 실행하는 시스템 툴이다. 텐투 시스템은 1. 구조화, 2, 조직화, 3. 체계화로 되어 있으며 이번 책은 구조화를 위한 입문편이다. 머리말 당신을 위한 퍼스털플래닝 시스템 PPS 성공의 첫걸음 LOI 성공의향서 석세스로드맵 5단계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클럽 멤버가 한달 간 해야할 일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클럽 멤버가 꼭 알아야할 60가지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시스템 5050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시스템 100100 비즈니스 관계와 인간관계 인맥관리 KS시간관리 노하우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클럽 8-8-8 Daily 시간관리 체크 5050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시스템 시물레이션 100100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시스템 시물레이션 Member 사업자형 멤버 기본자료 Consumer 소비자형 멤버 기본자료 미팅일지 Big Money Free Time 성공의 7스텝 Daily Planner 유니콘 바이너리 텐투 시스템 구조화-조직화-체계화 테트라포드 바이너리 조직이론 4기둥 전략 Book Journal Note언택트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을 만든 코로나 19로 인해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에도 원격교육,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었다. <유니콘 바이너리 멤버십 텐투시스템>은 네트워크마케팅에서 민첩하게 일하는 활동적인 사업자들의 다기능 업무체계를 의미한다. 소비자형과 사업자형으로 나누어 멤버십을 구축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사업자에게는 후원, 육성, 멘토링, 코칭, 트레이닝의 권한과 책임을 위임 받아 짧은 주기로 빠르게 실행하는 시스템 툴이다. 텐투 시스템은 1. 구조화, 2, 조직화, 3. 체계화로 되어 있으며 이번 책은 구조화를 위한 입문편이다.
기적의 종합가시광선
아트하우스 / 김수경 (지은이) /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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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하우스취미,실용김수경 (지은이)
종합가시광선의 위효를 실제적인 사례들을 통해 소개하고 원리를 설명한다. 생활습관병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인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재된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키는데 최대의 목표를 삼아야한다고 강조하고, 종합가시광선은 최상의 수단임을 암과 각종 통증질환 등 구체적인 임상례를 들어 알리고 실제적인 이용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서문lPrologue ; 암 ? 난치병도 두렵지 않은 기적의 종합가시광선요법 ◈ 종합가시광선의 주요 질병치유효과 / 종합가시광선의 주요작용 PART1. l 제1장 종합가시광선과 생명에너지 PART2. l 제2장 기적의 종합가시광선 PART3. l 제3장 종합가시광선의 치유작용과 효과 PART4. l 제4장 종합가시광선요법의 실제 [부록]질환별 광선조사표 나가는 글 참고문헌종합가시광선은 기적이란 수식어를 붙일 만큼 ‘불치’라고 하는 병도 낫고 사망으로 판정된 사람이 소생하는 등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 본서는 이런 기사회생의 영험을 지닌 종합가시광선의 위효를 실제적인 사례들을 통해 소개하고 원리를 설명한다. 생활습관병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인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재된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키는데 최대의 목표를 삼아야한다고 강조하고, 종합가시광선은 최상의 수단임을 암과 각종 통증질환 등 구체적인 임상례를 들어 알리고 실제적인 이용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주제인 빛을 이용한 질병치유는 자연의 생명에너지의 근원인 햇빛 즉, 종합가시광선에 대해 잊고 있었던 고마움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우리는 '빛은 창조주가 인간을 위해 예비한 최고의 명약이자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며 생명의 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본서는 독자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본서는 종합가시광선은 기사회생의 영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종합가시광선을 이용한 종합가시광선요법은 현대의학이 별다른 대책을 갖지 못한 각종 만성질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많은 난치성질환이 치유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가시광선은 수혈과 같은 효과와 혈액 자체를 약알칼리성의 정상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생명에너지 자체를 주입시키게 된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종합가시광선은 기사회생의 영험이 있어 의사가「불치」라고 포기한 많은 환자들을 가시광선치료로 활기를 돌려줘서「신기하다」라고 하는 일이 자주 있어나고 있으며 이런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수록하여 독자의 의구심을 해소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어 쥐약을 먹어 絶命(절명)으로 진단된 환자를 완치 회복되었다거나, 백약이 무효이던 幼兒乳腺炎(유아유선염)이 가시광선치료 2회로 완치되었다거나, 대학병원에서 불치라고 판정이 난 뇌종양을 광선요법을 시행하여 발바닥의 주광만으로 완치되는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기적의 종합가시광선요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생명체는 빛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인간도 태양광선하에서 공기를 호흡하고 영양을 섭취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식과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있다. 원래 가시광선치료는 인류가 햇빛을 이용한 것이 시초이며 광선과 색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치유 수단에 하나이다. 고대 이집트, 인도, 중국 등 동서양에서 광범위한 빛의 사용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피부질환, 건선, 백반증, 구루병, 암을 비롯 정신질환까지도 빛을 이용한 치료가 시도되었으며 현대에 와서는 이들 질병에 실제로 효과가 구체적으로 검증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광선과 아미 나주스(Ammi najus)라는 식물을 이용하여 백반증(白斑症)을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차라카란 의사는 이미 기원전 6세기경에 질병을 치료하는데 일찍이 햇빛을 이용했다는 문헌이 있다. 약 3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는 빛을 이용하여 질병치료를 시도한 기록이 있으며 옷을 벗고 햇빛을 쬐는 일광욕을 치료에 이용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광진료소의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유명한 그리스의 의사 헤로도투스(Herpdotus)는 일광욕의 아버지로 불렀으며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회복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태양광이 생명체에 절대적인 힘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 선조들도 본근(本根), 본지(本枝)를, 약에 쓰는 경우에 동향근(東向根), 동향지(東向枝)를 약효의 으뜸으로 여기고 약용수(藥用水)도 동향수(東向水)를 권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조상들이 지혜를 알 수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쑥불에 의한 뜸도 태양광을 이용해 점화(陽火)해야 완전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灸艾火宣用陽火珠 取太陽眞火良), 태양진화(太陽眞火)라야 원칙적으로 백병(百病)에 듣는다고 하였다. 태양광은 인체에 비타민D를 생성해주고, 뇌성마비의 중요한 원인에 하나인 중증황달에도 특효가 있는 유일한 약이 된다. 실제로 신생아실에서 창가에 아기는 황달이 드물고 창가에서 떨어진 곳의 아기가 황달에 걸리며, 황달에 걸렸을 때 창가로 옮겨주면 다시 사라진다. 입원실의 남측 창문가의 베드가 북쪽보다 치유율이 높다는 사실도 연구에 의해 보고된바 있는데, 이런 점들에 비추어 빛이 생명체에 절대적인 힘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본서에서 저자는 '병은 약으로 치료한다'는 사고로 독성 있는 화학합성물의 약물과 인체를 기계론적으로 바라보고,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치료법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명약인 빛으로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확실하게 치료하는 종합가시광선요법을 권한다. 특히 종합가시광선요법은 자외선만을 이용하는 광화학요법 등과는 달리 어떠한 약물의 도움도 필요 없으며 현대의학적으로는 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장기내의 악성종양이라도 절개하지 않고 자연치유한다. 저자는 자연의 빛을 이용한 종합가시광선요법은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항병력, 항상성, 면역력, 회복력을 높여줌으로써 모든 질병의 치유가 가능한 최고의 요법이라고 강조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자연의 빛을 이용하는 종합가시광선요법은 가장 이상적인 자연요법으로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많은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고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기사회생의 영험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발간으로 전국에서 고통 속에 투병중인 환자분과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리라 확신하며, 주야로 난치병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분들과 무병장수(無病長壽)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진작 할 걸 그랬어
위즈덤하우스 / 김소영 (지은이) / 2018.04.30
14,800원 ⟶ 13,32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김소영 (지은이)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주는 여자'로 불린 방송인 김소영.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 24] 등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 등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라디오 [굿모닝 FM]의 '세계문학 전집'이라는 책 읽어주는 코너를 맡아,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탄탄대로일 거라 믿었던 그 길에 들어서자마자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갑자기 찾아왔다. 가장 활발히 일하며 빛나야 할 시기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긴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송 출연이 금지된 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무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뿐. 그리고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될 텐데'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결국 사표를 냈다. 너무나 사랑했던 일터를 뒤로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섰다. 훗날 너무 빠른 포기였다고, 조금 더 참았어야 했다고 그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이야기했다.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이 에세이는 작가의 책 자체에 대한 짙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은 물론, 담담한 듯 소탈한 생각과 감성이 함께 녹아 있다. 갑작스런 퇴직 후 떠난 도쿄 책방 여행기뿐만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준비하고 열기까지의 과정, 남편(방송인 오상진)과의 달콤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프롤로그 조금만 더 자유로워지자 1. 책방에 간다는 것 ‘책방 여행’을 떠나다 마냥 멋짐도 마냥 편안함도 아닌 _안진 오직 이 한 권의 책 _모리오카 서점 맥주 한 모금, 문장 한 줄 _비앤비 재즈 같은 책방 _브루클린 팔러 신주쿠 버텨줘서 고마워 _산요도 서점 책 파는 잡화점 _무지북스 앰프 파는 책방 _츠타야 가전 책 읽는 남자와 살기 독립 책방과 헌책방의 거리 _도쿄도 서점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서점 _진보초 냔코도 끊어진 길 위에서 발견한 행복 기치조지에서 보낸 완벽한 하루 _햐쿠넨 당신은 하루키를 좋아하나요 _아오야마 북센터 오모테산도 마크 제이콥스의 머릿속으로 _북마크 이토록 화려한 서점이라니 _긴자 츠타야 서점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 _메구타마 겨울 밤 벚꽃길 산책 _카우북스 2. 책방을 한다는 것 작은 책방의 쓸모 고르는 일이 뭐라고 은행 안 도서관 탐방 _디라보 큐레이션의 감각 _시보네 아오야마 개미 책방 주인의 포부 진작 할 걸 그랬어 _책거리 독서라는 습관 북카페의 시조새를 만나다 _롯폰기 츠타야 서점 독립 책방과 동네 책방 사이에서 _위트레흐트 우리 책방의 데이터 모으기 콘셉트가 뭔가요 _시부야 퍼블리싱 앤 북셀러즈 모두의 서점 _크레용 하우스 책은 다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휘파람을 불며 책을 팔자 에필로그 더할 나위 없음 당인리 책발전소 책방지기 추천도서 100전 MBC 아나운서, 책 읽어주는 여자, 책방 주인 김소영 첫 에세이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주는 여자’로 불린 방송인 김소영.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 24> <MBC 뉴스투데이> 등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 등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라디오 <굿모닝 FM>의 ‘세계문학 전집’이라는 책 읽어주는 코너를 맡아,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탄탄대로일 거라 믿었던 그 길에 들어서자마자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갑자기 찾아왔다. 가장 활발히 일하며 빛나야 할 시기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긴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송 출연이 금지된 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무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뿐. 그리고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방송 출연 금지 1년을 두 달쯤 남겨두었던 어느 날 아침, 누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몸은 아프지 않았다. 게다가 어제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퇴근해 잠이 들었었다.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몸과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내버려둔 채 몇 시간을 누워 있었다. 지각이지만 어차피 내가 회사에 오는지 가는지 신경 쓰는 사람도 없었다. 더 받을 미움도 없고, 인사고과 따윈 포기한 지 오래였다. 결국 그날은 휴가를 냈다. 그리고 그날, 더는 이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_「프롤로그」에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될 텐데’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결국 사표를 냈다. 너무나 사랑했던 일터를 뒤로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섰다. 훗날 너무 빠른 포기였다고, 조금 더 참았어야 했다고 그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이야기했다.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아나운서 퇴직 후 아무런 플랜B도 없이 떠난 여행, 그리고 직접 동네 책방을 열기까지의 이야기 “나의 책방 여행에는 두 계절이 겹쳐졌고, 백수인 나와 책방 주인인 내가 뒤섞였다.” 퇴사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새로운 짐을 꾸려 일본 도쿄로 떠난 것. 캐리어엔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열 달 동안 물리도록 읽은 책을 가득 챙겼다. 그가 그곳으로 떠난 이유는 무엇이며, 그곳에서 찾은 것은 무엇이고, 또 되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낯설지 않은, 그러나 일상은 아닌 타국에서 마주할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부터 독서는 언제나 그랬듯 자신을 지탱해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떠났다. 계획은 오직 하나, 책방을 찾아다니는 것. 작더라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책방을 찾아다녔다. 여행 일정은 일주일로 잡았다. 아쉬워지면 또 오면 되지. 사실 여러 번 가본 도쿄이다 보니 일주일이면 충분하고도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름에 떠난 책방 여행은 겨울에 한 번 더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나의 책방 여행에는 두 계절이 겹쳐졌고, 백수인 나와 책방 주인인 내가 뒤섞였다. 처음에는 무작정 떠났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불안해졌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스르르 풀리지 않을까. 일주일의 여행으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쯤은 알았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_37~38쪽에서 평소 책 읽기를 즐겨했던 작가는 동네 책방 찾는 것 역시 취미처럼 해왔었다. 우리나라 책방들에 영감을 준 일본의 책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북 큐레이션, 독자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독서 체험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쿄 책방 여행은 그녀의 관심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에세이는 그녀가 탐닉한 도쿄 책방 여행기로 시작한다. 오직 한 권의 책만을 파는 책방에서부터, 130년의 역사를 가진 책방,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책방을 탐험하며 그곳의 공간, 느낌,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시선과 필체로 써내려갔다. 도쿄 책방 여행을 다녀온 후 작가는 서울 합정동에 동네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열었다. 책방 공사를 하고, 책장을 채우고, 카페 메뉴를 개발하고... 짧지만 강렬했던 준비 과정부터 책방을 열기까지의 무모(!)했던 창업기, 책을 읽기만 하다가 직접 책을 파는 책방 주인이 되면서 겪은 변화, 새내기 책방지기로서의 앞으로의 포부와 바람까지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제 막 책방을 열었지만 책은 자신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매일매일 가져다준다고 말하는 작가는, 오늘도 자신의 책방에서 열심히 책을 나르고 있을 것이다. 가장 힘든 시기에 나를 버티게 해주고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책’, 그리고 ‘책방’ 이야기 “행복할 가능성을 놓고 그와 비교해본다면 나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손석희(JTBC 보도 부문 사장)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았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송 진행자로, 책방 주인으로, 그리고 책장 편집자로.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즐겨했지만 작가에게 있어 ‘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방송 출연 금지로 홀로 버텨야 했던 시간 속에, 그리고 다시 일어서 새로운 삶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순간들에 책이 있었다. 이 에세이는 작가의 책 자체에 대한 짙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은 물론, 담담한 듯 소탈한 생각과 감성이 함께 녹아 있다. 갑작스런 퇴직 후 떠난 도쿄 책방 여행기뿐만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준비하고 열기까지의 과정, 남편(방송인 오상진)과의 달콤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작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편과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책을 좋아하는 커플’로 불리며 남다른 책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책 읽는 남자와 산다는 것, 그리고 책방 여행 파트너이자 책방을 열기까지 곁에서 많은 힘이 되어준 남편과의 일상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 ‘진작 할 걸 그랬어’가 ‘진작 퇴사할 걸 그랬어’나 ‘진작 책방 할 걸 그랬어’로 읽힐 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진작 고민할 걸 그랬어’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작가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과 끝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찾아왔을 때, 한동안은 많이 억울하고 방황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것도 그때 겪어낸 시간이었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는 작가는 “나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방송인, 책방 주인, 혹은 그 무엇이 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설레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있다. 조용한 창가에 앉아 책 한권을 읽고 싶을 때, 누군가를 통해 삶의 열의를 느끼고 싶을 때, 지친 마음과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그녀의 책방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화려한 방송의 세계에서 반 발짝 벗어나 나는 책을 팔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가, 이제는 한 권의 책에 내 취향을 담고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며 설레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있다. 물론 자유로운 만큼 불안도, 밤마다 아무도 정해주지 않는 미래를 고민하는 일도 내 몫이지만. 자고 일어나 책방 문을 열고 갓 내린 커피 향기가 퍼지는 작은 공간 안에 있으면 모든 게 당분간은 괜찮을 거란 예감이 든다. 도쿄 책방 여행길에서 이 행복을 발견해준 나에게 고맙다. _316쪽에서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지금 내 앞에 앉은 남편이 편안하고 행복한지. 책을 덮고 남편을 본다. 일단 그가 고른 센차는 그리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커피를 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두 종류 다 마셔보고 싶을까 봐”라며 그제야 자신의 음료를 건네는 남편(내 입맛엔 만족스러웠다). 이미 차 맛에는 관심이 없고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점심 먹을 식당을 검색하고 있다. 다행이다, 이 편안함과 멋짐을 우리가 공유하고 있어서. 오늘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펼쳐볼 일이 없었을 이 책은 나와 무슨 인연으로 맺어진 걸까 싶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내 앞에 놓인 낯선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고르지 않은 책에 이토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본 것은 난생처음이었다. 이 한 권의 책을 영원히 잊을 수 없겠지. 거의 매일 밤 우리는 나란히 누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을 읽는다. 가끔 궁금하면 서로의 책에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먼저 잠든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한다. 잠들기 전에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머리맡은 얼마나 황량했을까. 책을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사는 데는 이토록 많은 장점이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내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원고를 쓰고 있는데, 뭐 하냐고 묻지도 않고 저기 소파에서 혼자 책 읽느라 정신이 없다는 거. 그 외에는 데리고 살 만합디다.
아들과 싸우지 않는 엄마의 비밀
앤에이북스 / 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은이), 최현숙 (옮긴이) / 2021.12.10
14,500

앤에이북스육아법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은이), 최현숙 (옮긴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엄마의 혈압을 올렸다 내리는 사춘기 아들! 대화를 하고 싶어 질문을 해도 “몰라”, “됐어” 이런 단답형으로만 대답을 하고, 저 잘되라고 한 말인데도 느닷없이 소리부터 지르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아들의 모습에 엄마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들의 사춘기에 대해 이 책은 수년간 교직에서 남자아이들을 대해왔던 저자가 사춘기 남자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명쾌하게 해석해준다. 또한 엄마가 일상생활 속 무심코 내뱉는 34가지의 문구를 통해 그 말들이 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 그런 말들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엄마의 필살기를 소개하고 있다.프롤로그 Intro 사춘기 아들은 도대체 왜? 엄마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춘기 아들의 행동 패턴 본인도 모르는 짜증 난 마음 사춘기 아들과의 의사소통 방법 Chapter 01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이제 공부 좀 해! 영어가 완전 바닥이네 이런 문제도 몰라? 딴짓하지 말고 책상에 좀 붙어 있어! 다음 시험 잘 보면 사줄게 그러게 미리 좀 해 놓지! 시험 몇 개 틀렸어? 너는 날 닮아서 문과야 [column]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 1 Chapter 02 대화를 더 많이 하고 싶다면 또 핸드폰 보고 있지? 집안일은 됐고 공부나 해! 동아리 활동보다 공부가 중요하지! 넌 만화만 들여다보니? 남들이 엄마를 흉봐! 학원비만 버리고 있잖아 부모한테 그게 무슨 행동이야? 항상 약속을 안 지키잖아! 네 방에서 안 좋은 냄새 나! [column]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 2 Chapter 03 자신감을 북돋우고 싶다면 ◯◯ 반만 따라 해도 좋겠다! 너도 좀 나서서 해 우리 애는 틀렸어 이번 선생님은 좀 별로네 네 성적으로 그 학교 지원하게? ◯◯는 했니? ◯◯는 챙겼어? [column]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 3 Chapter 04 꺼내기 불편한 말을 하고 싶다면 누가 너 따돌리니? 용돈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거니? 그런 애하고 놀지 마 [column]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 4 Chapter 05 자립을 돕고 싶다면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니? 커서 ◯◯(직업) 돼야지 저런 사람들 이해가 안돼! 그러니까 엄마가 말했잖아! 싫으면 그만둬 돈은 엄마가 맡아 놓을게 남자답지 않아 가족이니까 같이 가야지 에필로그 엄마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들의 사춘기! 내가 낳은 자식인데 도대체 왜 저러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 가끔씩 기함할 만한 행동을 하거나 어이없는 일도 자주 벌어진다. 그런데 이런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사춘기만의 변화가 더해져 엄마들의 고민은 더 늘어만 간다. 말수가 줄어드는 것은 기본이고, 내내 어떤 것에도 미적지근한 반응만 보이다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그나마 식사할 때뿐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짜증이 가득해 내내 기분이 좋지 않다.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본인조차 모르는 아들만의 사춘기 현상. 사춘기 아들의 거친 태도나 말투는 이 시기 특유에 발생하는 불안감에 대한 표현이다. 버릇없이 구는 아들을 훈육하기에 앞서, 우리 아이가 왜 그러는 것인지 부모가 먼저 이해해주고 다독여줄 필요가 있다. 반항하는 아들을 다독이는 엄마의 대화 스킬!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허구한 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들을 보면 엄마는 “이제 공부 좀 해!”라고 큰소리가 나간다. 거기에 대고 “네, 알겠어요!”라고 대답하는 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들은 본인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 시킨다고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없다. 따라서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간이 충분하게 있어도 내내 놀다가 시간이 임박해서야 한다고 허둥대는 아들에게 “그러게 미리 좀 해놓지!”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남자아이 사전에 ‘미리미리’라는 단어는 없다. 이럴 때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키울 수 있게 계획표를 세워 진행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이끌어줘야 한다. 가끔 엄마들이 아이에게 의욕을 불어넣고 싶은 마음에 “○○ 좀 봐. 네가 반만 따라 해도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아이 입장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된다. 분명 그 말 속에는 누가 위이고 아래인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무렇지 않게 하는 지적과 무시의 발언은 아이에게 아픈 상처가 된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이해해 주고, 인정해줘야 할 부모에게서 받는 지적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부정적인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아이가 잘하는 부분과 장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엄마가 일상생활 중 무심코 입에 담기 쉬운 34가지 문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말들이 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과 그런 말을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엄마에게 필요한 생각의 전환점들에 대해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매일 같이 사춘기 아들과 싸우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늘 기분이 안 좋고 말수가 적은 것도, 때로는 감정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도 사춘기 남자아이들의 틀림없는 특징입니다. 유독 내 아이에게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문제도 아니며, 더구나 어머니의 양육 방법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사춘기 아들이 엄마에게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려도 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연중무휴의 사랑
사이드웨이 / 임지은 (지은이) / 2021.02.26
15,000원 ⟶ 13,500원(10% off)

사이드웨이소설,일반임지은 (지은이)
1990년생 백말띠 여성 임지은의 산문집이다. 그가 여기에 쓴 33편의 글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연민이 배어있고, 그 톤은 서늘한 동시에 유쾌하다. 무엇보다도, 터무니없을 만큼 솔직하다. 이 산문집은 어느 딸의 책이며, 어느 장녀의 책이다. 누군가의 언니가 쓴 책이자, 누군가의 연인이 쓴 책이다. 그리고 어느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페미니즘의 언어가 식당에서 새벽까지 일하는 엄마를 와락 껴안아줄 수 있길 바라는,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때때로 엄마가 여성의 편을 들지 않더라도, 그녀를 끊임없이 기다려주고 같이 몸 부딪치며 걸어가려는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임지은은 이 기울어진 남성중심사회에 만연한 개수작들을 밝히며 통렬하게 분노한다. 그는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곤죽이 되기 쉬운 일이었는지를 낱낱이 복기한다. 동시에 그는 거기 살아오며 직면했던 마음속 복잡함과 들쭉날쭉함, 자기 경험의 얼룩진 흔적들도 외면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흔적들이 지닌 엉성함과 모호함을 숨기지 않고 모조리 기록해두었다. 지긋지긋한 가난, 부모의 이혼이 남긴 상처, 아름다움에의 탐닉, 남자들과의 관계, 섹스와 결혼과 임신에 관한 고뇌, 내면의 은밀한 상승 욕구, 그리고 그 모든 걸 뛰어넘은 우정과 연대의 가치에 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연중무휴의 사랑>은 바로 그 길고 긴 성찰의 기록이다.제1부 여자 셋만 살았던 집에는 1. 나의 페미니즘은 왜 엄마를 밀어내는가 10 2. 이혼한 부모를 가진 이에게 18 3. 이혼시 고추없어구 여자셋만살아동 만만한번지 25 4. 자영업자의 딸 33 5. 한여름밤의 꿈 39 6. 달려라, 효원 44 7. 비혼을 말하면서 결혼을 생각하는 건 51 8. 페미니스트가 남자를 사랑하는 일이 가능할까 (상) 56 9. 페미니스트가 남자를 사랑하는 일이 가능할까 (하) 63 제2부 머뭇거리는 순간들 1. 소화되지 않는 말과 기왕의 다정함 2. 약자‘도’ 상처를 준다 3. K가 김희철에게 했어야 하는 건 4. 숏컷 그리고 탈코르셋 소회 5. 탈코르셋과 페미니스트의 조건 6. 바디 포지티브 대실패 7. 뜨거운 굴과 프로준비러 8. 우리는 사랑보다 미움에 소질 있는지 몰라 9. 죽은 사람은 말이 없지만 제3부 무해함에 관하여 1. 균형감각 2. 성당에서의 사춘기 3. 교수님과 개수작 (상) 4. 교수님과 개수작 (하) 5. H는 힙스터의 H 6. N번방을 대하는 당신의 정확한 언어 7. 거기 무해하려고 죽은 사람이 있었다 제4부 엉성한 사람 1. 어느 날의 성형외과 2. 사랑에 무능했던 20대 후반의 초상 3. 전 연인의 결혼 소식 4. 내 친구 김진희 5. 나의 게이 친구 슈에무라 6. 승객과 택시 7. 도전, 비건! 8. 윗집 아저씨께 “나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반하면서 시야를 넓혔고 그래야만 성숙해질 수 있는 유類의 인간이니까” 『연중무휴의 사랑』은 1990년생 백말띠 여성 임지은의 산문집이다. 그가 여기에 쓴 33편의 글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연민이 배어있고, 그 톤은 서늘한 동시에 유쾌하다. 무엇보다도, 터무니없을 만큼 솔직하다. 이 산문집은 어느 딸의 책이며, 어느 장녀의 책이다. 누군가의 언니가 쓴 책이자, 누군가의 연인이 쓴 책이다. 그리고 어느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페미니즘의 언어가 식당에서 새벽까지 일하는 엄마를 와락 껴안아줄 수 있길 바라는,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때때로 엄마가 여성의 편을 들지 않더라도, 그녀를 끊임없이 기다려주고 같이 몸 부딪치며 걸어가려는 페미니스트의 책이다. 임지은은 이 기울어진 남성중심사회에 만연한 개수작들을 밝히며 통렬하게 분노한다. 그는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곤죽이 되기 쉬운 일이었는지를 낱낱이 복기한다. 동시에 그는 거기 살아오며 직면했던 마음속 복잡함과 들쭉날쭉함, 자기 경험의 얼룩진 흔적들도 외면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흔적들이 지닌 엉성함과 모호함을 숨기지 않고 모조리 기록해두었다. 지긋지긋한 가난, 부모의 이혼이 남긴 상처, 아름다움에의 탐닉, 남자들과의 관계, 섹스와 결혼과 임신에 관한 고뇌, 내면의 은밀한 상승 욕구, 그리고 그 모든 걸 뛰어넘은 우정과 연대의 가치에 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연중무휴의 사랑』은 바로 그 길고 긴 성찰의 기록이다. 슬픔과 다정함으로 단단해진 어느 페미니스트의 분노와 자기반성, 성찰적인 고백 ‘끝끝내 누군가를 연민하고 포옹하는 일에 관하여’ 임지은은 SNS를 중심으로 활발히 글을 쓰면서 과 ,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해 온 1990년생 작가다.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기록하며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을 전하는 그의 글쓰기는 몇 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출발은 언제나 자신의 경험이다. 그의 경험이 곧 그의 재산이자 재능이며, 그의 경험이 그의 글쓰기를 지탱하는 무기다. 그는 자기 경험과 복잡다단한 내면을 숨기지 않을 용기를 지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이 쓸 수 있는 페미니즘적인 글쓰기를 이어왔다. 소년도 아닌 남성 권력자들이 소년처럼 자신의 방종을 즐겼던 세상,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지긋지긋하게 계속되는 세상이다. 많은 여성이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여성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여전히 남성들은 “모든 남성이 다 그런 건 아니야”라는 말을 기계적으로 되뇌는 세상이다. 그는 이런 세상에 끔찍이 분개하는 페미니스트이다. 또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여성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는 내면의 매듭 역시 아주 명민하고 주의 깊게 풀어내야 한다고 믿는 페미니스트이다. 이러한 믿음이 그의 이번 책 『연중무휴의 사랑』에 차곡히 담겨있다. 나의 페미니즘은 왜 엄마를 밀어내는가 동시에 그녀를 얼마나 더 사랑하게 하는가 임지은은 부모의 이혼으로 ‘여자 셋만 사는’ 낡은 빌라와 반지하 주택에서 10년 넘게 살아왔다. 그는 매일 새벽까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둔 그 집의 장녀였으며, 그래서 일찍부터 대한민국이 얼마나 여성이 살기에 형편없는지를 절감했다. 그는 자신들이 여자라 무시하는 집주인에 맞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싸웠고, 한 가정에 남자가 없으면 당연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세간의 인식에 분노했다. 이 책의 1부 ‘여자 셋만 살았던 집에는’에는 바로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는 페미니즘의 언어에 반감을 드러내던 ‘무지한’ 엄마와 오래도록 갈등했다. 그는 자신이 맏딸의 권위를 내세우는 동시에, 엄마보다 많이 배운 페미니스트로서 ‘세련된 말을 구사하며’ 엄마에게 폭력적으로 굴었음을 알고 있다. 엄마는 왜 ‘옳은 말’로 더 낫게 바뀌지 않았는가? 그녀를 바꾸는 것은 왜 그토록 힘든 일인가? 가난이 죄인 이 세상에서, 엄마는 발바닥에 박인 굳은살을 아파하며 자신을 키워냈다. 임지은은 엄마의 실금 같은 흰머리를 뽑아주면서, 자신의 페미니즘이 그녀가 오랫동안 보여준 사랑의 언어를 좀 더 닮게 되길 바란다. 누군가가 실수하는 일을 가만히 지켜봐주고, 실수 혹은 실패가 누군가를 키울 때까지 그의 옆에 있어주는 사랑의 언어를. 더불어 임지은은 이제 명절에나 만날 수 있는 아빠를 그리워하며, ‘언니’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놓아버리고 동생의 고유성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누군가가 지닌 고유성을 사랑한다. 누군가의 고유한 인격을 사랑하고 존중하기에, 아티스트 니키 리가 이 책에 부친 추천사처럼, 그는 끊임없이 ‘애매한 마음’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는 비혼을 권할 수밖에 없는 이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한 남성과 사랑에 빠진 자신을 스스로를 바라본다. 그 사랑은 물론 쉽지 않지만, 쉽지 않을수록 더 가치 있고 고귀하다는 명제는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다. 다정하고 성실하게 누군가를 포옹하기 위하여 우리가 성찰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틀린 사람을 향해서 ‘당신은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그렇지만 책의 2부 ‘머뭇거리는 순간들’에는,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방식’ 또한 틀림의 지적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사회는 형편없이 기울어져 있는 게 분명하다. 허나 작가는 이미 기울어진 곳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어딘가 구겨지고 망가진 이들을 뿌리치지 않고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그는 오랫동안 그런 다정함을 갖추려 노력했다. 자신과 타인을 둘러싼 여러 겹의 흔적들을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이다. 임지은은 누구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며, 우리 모두 상처를 주는 데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는 과거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그는 여자가 여자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굴 수 있는지, 약자 또는 소수자가 타인에게 얼마나 권위적으로 굴 수 있는지, 지성의 언어가 때때로 얼마나 폭력과 닮을 수 있는지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강자는 약자에게, 남자는 여자에게 상처를 준다. 약자도 종종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 간혹 페미니스트도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임지은은 그 사실을 아프게 인정한다. 책의 3부 ‘무해함에 관하여’에서 임지은은 그처럼 자신을 무해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부정확한 일인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이 복잡하고, 타인과의 구체적인 관계-맺기는 언제나 어렵다. 여기서 우리가 자신을 무해한 존재로 단정해버리면 놓치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무해한 사람’의 언어는 이 사회의 반복되는 폭력과 많은 이들의 고통을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언어가 아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상처를 줄 수 있으며, 바로 그러한 인식만이 진정 다정하고 성실하게 누군가를 포옹하게 하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작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 것은 그러한 다정함이었다. 서로에게 무해해야 한다는 편견 너머로 기어이 무언가를 무릅쓰는 일에 관하여 임지은은 과거 중요한 결정 앞에서 머뭇거리며, 수없이 실수하고 실패했다. 그는 자신이 엉성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책의 4부 ‘엉성한 사람’에 잔잔히 펼쳐지듯, 그는 성형외과에서 견적을 받아보았고, 여러 남자들과 의미 없는 관계를 맺어보았으며, 자신의 특별함에 취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그는 엉성하면서도 자신의 엉성함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또 다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언제나 무언가를 무릅쓰면서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의 곁에 지금 단단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남아있다. 그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누려야 마땅한 독립적인 삶의 지평을 아끼고 사랑한다. 동시에 그는 자신을 위해 밥을 차리고 설거지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엄마, 하루 12시간이 넘게 노동하는 택시기사, 청각장애와 지체장애 때문에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윗집 아저씨에게서 눈을 돌리지 못한다. 그는 세상의 개수작들을 복기하고 독설을 퍼부으면서도, 예의 지식인의 ‘세련된 언변’에서 소외된, ‘세련되지 않은’ 이들에 관해 말하는 걸 멈추지 못한다. 그는 세련됨의 가치를 알고 있고, 기울어진 세상을 알고 있고, 엉성하면서도 들쭉날쭉한 스스로를 알고 있으며, 끝끝내 다른 이들과 이 세상을 향한 애정과 윤리의 가치를 알고 있다. 또 믿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제목 ‘연중무휴의 사랑’은, 연중무휴 쉬지 않고 자기가 얼마나 ‘복잡하고 유해한’ 존재인지를 정직하게 인식하려는 그의 다짐과도 같다. 작가의 말처럼, 잘 안 되는 상황에서도 자꾸자꾸 사랑을 생각하면 정말로 더 나은 길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우리가 서로에게 무해하다는 손쉬운 편견 너머에는 윤슬처럼 반짝이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연중무휴의 사랑’이란 표현에는 다른 이들의 고유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그들과 함께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 책 『연중무휴의 사랑』은 지극히 성실했던 그 존중의 기록이다.이 책은 90년생 여성 임지은이 살아오며 마주한 것 중 덜 모르겠는 것 위주로 써내려간 수필이다. 임지은이 근 몇 년간 써온 것 중 가장 나은 실패작들이며, 임지은의 애매한 마음들이 거기 있음을 저 나름 존중해온 결과이다. 책은 페미니즘 에세이라고 알려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보여도 괜찮고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내 삶을 이야기하려는데 내가 사는 사회를 경유하지 않을 수는 없고, 몇 년간 페미니즘은 내가 그 사회와 더불어 내 마음을 응시하게 하는 힘을 길러주었으니까. ― ‘서문’ 중에서 그런 걸 떠올리며 나는 카메라를 가져오고, 사진을 찍기 싫다는 미경을 어르고 보채 가끔 사진을 찍는다. 그래도 우리 엄마가 제일 예뻐, 같이 맥락 없는 말을 뱉으면서 자꾸 미경에게 말을 걸고, 내가 즐거워한다는 걸 숨기지 않으면서 자꾸 미경에게 다가간다. 실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을 쏟아가며 자꾸 미경에게 기대한다. 내가 아는 가장 제대로 된 사랑을 나도 흉내 내보는 것이다. 현상한 필름 속 미경은 나를 보며 아기처럼 웃고 있다. 나는 메모를 열고 사진을 붙인 뒤 우리가 가진 건 과정뿐, 이라고 적어두었다.― 1부 1장 ‘나의 페미니즘은 왜 엄마를 밀어내는가’ 중에서 나는 이혼가정이라는 단어가 싫지 않다. 그 단어는 내가 무엇을 겪어낸 사람인지 알려주는 동시에 내 부모가 이별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단단한 사람들만이 부서질 수 있다. 정면으로 상실해본 내 가족의 얼굴들은 부서졌지만 사라지진 않았고, 단지 이별한 자리에 남아 윤슬처럼 부드럽게 반짝이고 있다. ― 1부 2장 ‘이혼한 부모를 가진 이에게’ 중에서
나쁜 남자가 즐기는 유머 돈 되는 건배사
책과나무 / 이상국 지음 / 2017.08.15
13,500원 ⟶ 12,150원(10% off)

책과나무소설,일반이상국 지음
기업체 관공서 연 150여 회의 강연과 축제, 콘서트 등 100여 회의 진행으로 많은 국민에게 행복을 충전시켜 드리고 있는 행복충전사 이상국의 힐링 토크북이다. 미소를 얻는 유머 스피치, 분위기를 상큼 달달하게 만드는 소통 유머, 위트와 재치로 무장하는 섹시한 대화법을 수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0초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스피치인 건배사의 순서와 실전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들어가는 말 - 매력적으로 말 잘하는 ‘나쁜 남자’ · 4 1. 미소를 얻는 스피치, ‘스마일Smile’ 웃음을 전하는 말 한마디· 14 남자 vs 여자 유머 한마당· 44 아저씨 사모곡· 75 2. 분위기를 밝히는 스피치, ‘스위트Sweet’ 오직 당신만이· 96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 120 함께하는 행복 메시지· 139 3. 마음을 여는 스피치, ‘섹시Sexy’ 나쁜 남자의 유머· 162 긍정의 힘· 188 힘내라 대한민국, 응원 메시지· 210 4. 멋진 리더로 거듭나기! ‘돈 되는 건배사’ 건배사 유행의 흐름· 234 64가지 실전 건배사· 238 멋진 건배사의 순서 ‘주당삼구’· 303이 책은 기업체 관공서 연 150여 회의 강연과 축제, 콘서트 등 100여 회의 진행으로 많은 국민에게 행복을 충전시켜 드리고 있는 행복충전사 이상국의 힐링 토크북이다. 미소를 얻는 유머 스피치, 분위기를 상큼 달달하게 만드는 소통 유머, 위트와 재치로 무장하는 섹시한 대화법을 수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0초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스피치인 건배사의 순서와 실전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상대를 미소 짓게 하여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장소에서나 인기 있고 매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행복충전사 이상국의 힐링 토크북! 상대를 끌어당기는 유머 & 기회의 스피치 실전 건배사” ‘Humor’는 ‘흐르다’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말’이라는 정보가 흐르는데, 어떤 말은 상대를 끌어당기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 또 어떤 말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렇게 상처를 주는 말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상을 쓰게 하지만, 상대를 끌어당기는 말은 호감을 갖게 하고 미소를 짓게 만든다. 바로, 그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말이 ‘유머’이다. 이 책은 자기 이름을 걸고 ‘이상국의 힐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행복충전사 이상국의 힐링 토크북으로, “낙하산과 얼굴은 펴져야 살고 그래야만 인생도 활짝 펴진다.”는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쁜 남자가 즐기는 유머』에는 긍정의 에너지와 사랑의 메시지를 적고 있어, 상대에게 호감과 미소를 선물하고 어디서나 인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건배사에 대해 저자는 “건배사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의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돈 되는 건배사』에는 건배사의 순서와 여러 가지 실전유형을 제시하여, 30초 내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스피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가장 아픈 손가락열 손가락 깨물어서 가장 아픈 손가락은?‘가장 세게 깨문 손가락’입니다.내가 깨문 손가락의 강도만큼 상대는 아픕니다.아프게 깨물면 상처는 더 깊게 패입니다.그래요.미움은 상대를 향해 자라는 것 같지만사실은 내 안에서 더 크게 자라서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구역장 바로세우기 : 인도자 지침서
크리스천리더 / 신현수 (지은이) / 2021.12.30
15,000

크리스천리더소설,일반신현수 (지은이)
구역모임이 어느 한 곳에 치우쳐서는 안되며 예배와 나눔과 친교와 사역이 고르게 이루어져야 부흥하는 구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구역 활성화의 중심에는 바로 구역장이 있다. 구역장의 열심이 구역부흥을 이룬다는 것을 기억하라.1과 구역, 교회 안에 작은 교회들 1. 구역의 세 가지 교회 유형 2. 구역의 정의 3. 구역에 대한 네 가지 이해 4. 구역운영의 여섯가지요소 5. 구역 모임의 유익 6. 구역 활성화의 문제점 7. 구역 활성화와 교회성장 방안 8. 구역 모임 원칙 2과 구역 예배, 구역 사역의 중심 1. 구역모임에는 반드시 예배가 있어야한다 2. 구역 예배의 목적 3. 구역 예배 순서 4. 아이스 브레이크 연습 5. 말씀 나누기(1) 실제 연습 6. 구역 예배 후 진솔한 교제 3과 구역장, 작은 교회인 구역의 목자 1. 평신도 사역자란? 2. 구역장을 선발하는 기준 3. 구역장의 인격적 자질 4. 구역의 상담과 심방 5. 구역장의 사역 서약 6. 구역장 파송식은 이렇게 하자 7. 구역 사역 보고서는 이렇게 작성하자 8. 예비 구역장은 이렇게 세우자 1. 구역의 세 가지 교회 유형 2. 구역의 정의 3. 구역에 대해 이해 4. 구역운영의 요소 5. 구역 모임의 유익 6. 구역 활성화의 문제점 7. 구역 활성화와 교회성장 방안 8. 구역 모임 원칙 4과 구역장 영성, 삶에 뿌리를 둔 영성 1. 기독교 영성의 올바른 이해 2. 영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 3. 한국교회의 잘못된 영성관 4. 영성의 세 가지 모델 5. 종교개혁자 영성의 특징 6. 기독교 영성의 의미와 요소들 7. 기독교 영성의 회복 8. 기독교 체험의 회복 9. 구역장의 세가지영성 5과 구역 전도, 전도 소그룹으로 전환하라 1. 구역 전도란 무엇인가? 2. 구역 전도의 목적 3. 구역을 통한 효과적인 전도 4. 구역 전도의 다섯가지 유익 5. 구역 전도 접근 3단계 6. 구역 전도전략 7. 현시대에 맞는 구역 전도 방법 8. 구역 전도공과 활용 9. 전도대상자를 구역에 초청하라 10. 구역 전도는 중보기도부터 시작하라 6과 구역장 리더십, 사람을 바로 세우라 1. 리더십이 왜 중요한가? 2. 리더십의 정의란 무엇인가? 3. 성경적인 리더십의 모델은 무엇인가? 4. 리더의 자화상(LEADERS) 5. 리더십의 특성(LEADERS) 6. 리더가 위임에 실패한 이유 7. 실수를 자산으로 삼는 리더십 8. 성경인물들의 리더십 특징 9. 21세기 교회성장을 위한 리더십의 회복 7과 소그룹 인도법, 사람들이 스스로 몰려오게 하라 1. 소그룹이란 무엇인가? 2. 소그룹 리더의 일곱가지 자질(C7) 3. 소그룹 순서 및 원칙 4. 구역 성경공부의 문제점 5. 소그룹 의사소통 방법 6. 소그룹 운영 시 문제 해결 방법 7. 소그룹 리더를 위한 몇 가지 조언 8과 새신자, 주님의 제자로 삼으라 1. 새신자란 누구인가? 2. 왜 등록만 하고 슬그머니 사라질까? 3. 새신자 양육의 필요성 4. 새신자 양육의 목표 5. 새신자부 관리의 효율적으로 운영 6. 새신자 눈높이에 맞춘 교재 사용 7. 새신자 사후관리 부록 : 울산 큰빛교회 가정교회 간증(구역목회 세미나)구역장의 열심으로 역동적으로 사역하는 구역은 반드시 부흥성장한다! 한국교회가 다시 생명력을 얻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역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예배와 전도 중심의 구역 활동에서 어느 순간부터 친교 중심의 모임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구역모임이 어느 한 곳에 치우쳐서는 안되며 예배와 나눔과 친교와 사역이 고르게 이루어져야 부흥하는 구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구역 활성화의 중심에는 바로 구역장이 있다. 구역장의 열심이 구역부흥을 이룬다는 것을 기억하라.
개를 위한 노래
미디어창비 / 메리 올리버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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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창비소설,일반메리 올리버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인간과 자연 세계의 연결성을 기민하게 감지하며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는 메리 올리버. 1984년에 퓰리처상, 1992년에 전미도서상을 받은 그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이다. 2009년 조 바이든(당시 미국 부통령)이 9.11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를 낭독했을 정도로 위상이 독보적인 그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개를 위한 노래>는 <천 개의 아침>(마음산책)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메리 올리버의 시집으로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개의 특별한 유대를 찬양하며 사랑하는 개와 함께한 순간들이 시 서른다섯 편과 산문 한 편에 담겼다. 1935년에 태어나 2019년 여든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메리 올리버의 삶을 지탱해준 것은 자연이었다. 넓은 들판과 축축한 늪, 울창한 숲과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깨달은 자유를 시로 그려냈다. 그 자연 안에서 개는 인간과 달리, 무수한 존재들을 낱낱이 구분할 수 있는 존재다. 개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조약돌같이 조그만 들쥐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인다. 메리 올리버는 <개를 위한 노래>를 통해 "걱정거리와 문제가 가득한 현대(85면)"로 들어오면서 인간이 잃어버린 '야생성'을 간직하고 있는 개를 찬양한다. 자연 속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기쁨에 기꺼이 매료될 줄 아는 개에게 멈추지 않는 감탄을 보낸다. 이 시집에는 또한 실제로 메리 올리버가 평생을 함께한 반려견들의 그림이 특별 수록되어 메리 올리버를 사랑하고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시작은 이렇지 우리는 어떻고, 그들은 어떤가 만일 당신이 이 책을 들고 있다면 모든 개들의 이야기 폭설(베어) 대화 루크의 폐차장 노래 루크 개의 무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벤저민 개가 또 달아나서(벤저민) 벤저민을 붙들고 시 선생 바주기 목줄 퍼시 학교 작은 개, 밤의 랩소디 시간은 흘러 무제 퍼시가 나를 깨우고 개들의 다정함 내가 세금정산을 하는 동안 퍼시가 말하기를 리키를 기다리는 퍼시 퍼시(2002~2009) “나는 나의 개 퍼시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 처음 퍼시가 돌아왔을 때 리키가 말하기에 대해 말하다 짓궂은 미소 여행자 쇼타임 나쁜 날 헨리 우리들은 어떻게 친구가 되는가 이야기가 어디로 흐를지 몰라 개 이야기 옮긴이의 말 _메리 올리버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퓰리처상 수상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 메리 올리버 개와 주고받는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다 “우리 바닷가를 걸어요, 베이비. 가볍게 짖으며 세상을 흔들어놔요.” 치열하고 아름다운 것을 향한 시인의 투명한 목소리 메리 올리버가 사랑한 세계 인간과 자연 세계의 연결성을 기민하게 감지하며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는 메리 올리버. 1984년에 퓰리처상, 1992년에 전미도서상을 받은 그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이다. 2009년 조 바이든(당시 미국 부통령)이 9.11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를 낭독했을 정도로 위상이 독보적인 그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개를 위한 노래』는 『천 개의 아침』(마음산책)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메리 올리버의 시집으로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개의 특별한 유대를 찬양하며 사랑하는 개와 함께한 순간들이 시 서른다섯 편과 산문 한 편에 담겼다. 1935년에 태어나 2019년 여든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메리 올리버의 삶을 지탱해준 것은 자연이었다. 넓은 들판과 축축한 늪, 울창한 숲과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깨달은 자유를 시로 그려냈다. 그 자연 안에서 개는 인간과 달리, 무수한 존재들을 낱낱이 구분할 수 있는 존재다. 개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조약돌같이 조그만 들쥐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인다. 메리 올리버는 『개를 위한 노래』를 통해 “걱정거리와 문제가 가득한 현대(85면)”로 들어오면서 인간이 잃어버린 ‘야생성’을 간직하고 있는 개를 찬양한다. 자연 속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기쁨에 기꺼이 매료될 줄 아는 개에게 멈추지 않는 감탄을 보낸다. 이 시집에는 또한 실제로 메리 올리버가 평생을 함께한 반려견들의 그림이 특별 수록되어 메리 올리버를 사랑하고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 “난 날마다 모든 게 아주 좋아!” 메리 올리버를 사랑한 털북숭이 작은 친구들 메리 올리버는 푸른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마다 산책했다. 그 곁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음을 같이하는 개가 늘 있었다. 사랑하는 퍼시를 비롯해 베어, 루크, 벤저민, 바주기, 리키 등 평생을 함께한 개들은 시인에게 인생 최고의 동반자이자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였다. “개는 야생적인 존재로서 인간에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한없이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결코 변함이 없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랑 덩어리로서 사랑의 기쁨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메리 올리버와 개들이 나누는 사랑과 교감은 우리가 고독한 삶에서 갈구하는 진정한 관계 맺음이다.” (89~90면, 「옮긴이의 말」 중에서) 폐차장에서 태어나 꽃을 좋아하는 루크, 유기견 출신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벤저민, 작은 몸으로 병을 이겨낸 용감한 퍼시, 쿠바 출신이라 연애를 잘한다는 리키,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베어, 정직한 눈을 가진 까만 개 바주기. 그리고 이빨로 목줄을 끊고 시내를 자유로이 돌아다니면서 친구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새미까지. 시인은 야생성을 품고 유연한 삶을 살아나가는 개들에게서 자연의 이치를 배운다. 동시에 스스로 옭아맨 목줄을 끊어내지 못하는 인간에게 넌지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혹은 어쩌면 당신을 구속하고 있는 줄을 끊는다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이로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43면, 「목줄」 중에서) 메리 올리버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예술가들의 낙원 프로빈스타운에서 50여 년을 살면서 지극히 단순한 삶을 살았다. 그의 작품 속에서 동물과 인간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개체로 함께 등장한다. 특히 개들은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방식으로 친구가 되어주고 위로를 전한다. 이를 테면 슬플 때 당신 곁에 누워 온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함께 나눈 따스한 기운은 우리가 서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같은 동물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만든다. “이른 새벽의 서걱거리는 푸른 공기 속에서 우리는 녀석이 바닷가를 따라 일출의 첫 분홍빛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우리는 풍경과 하나가 된 그 즐거움에─자연 속의 그 위대하고 아름다운 기쁨에 매료된다. 개의 즐거움을 보고 우리의 즐거움도 커진다. 그건 작은 선물이 아니다. 그건 우리가 자신의 개와 길거리의 개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모든 개에게 사랑뿐 아니라 경의까지 보내야 하는 커다란 이유다. 음악이나 강이나 부드러운 초록 풀이 없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개들이 없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86~87면, 「개 이야기」 중에서) 시인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안식과 개에게서 받은 위로를 사랑이라 부른다. 목줄을 하지 않고 저만치 앞서가는 개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듯, 독자들이 자연 속에 안길 수 있길 기대한다. 지금 메리 올리버는 눈부신 포옹을 하고 있다.우리는, 그야말로 갈팡질팡.흔들림이 없다는 건 아무래도우리보다는 개에 대한 말인 것 같아.그건 우리가 그토록 개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 - 「우리는 어떻고, 그들은 어떤가」 중에서 그러면 난 벤의 어깨를 쓰다듬고발에 입맞춤하고사냥개의 긴 귀를 어루만지지.그러면서 말해. 베니,걱정 마. 새 삶을 살아도 과거에 시달리는 게어떤 건지 나도 안단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벤저민」 중에서 이건 새미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안 어딘가에 시도 한두 편 들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소중한 우리 시의 옛 삶이 어떠했는지, 많은 주민들이 그 삶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혹은 어쩌면 당신을 구속하고 있는 줄을 끊는다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이로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목줄」 중에서
옥상,을 보다
난다 / 임옥상 외 지음 / 2017.08.31
28,000

난다소설,일반임옥상 외 지음
1974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근 43년에 걸쳐 대중들 앞에 화가로 나선 임옥상의 작품 세계를 전면적으로 재조명한다. 다각도의 장르에서 맹 활약중인 63명의 예술가가 저마다의 개성대로 임옥상의 작품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이 책의 코너마다 특유의 차갑고 예리한 눈으로 작품을 보아주었고, 특유의 뜨겁고 넉넉한 품으로 작가를 안아주었다. '옥상의 글'을 통해 임옥상은 그의 그림과 삶에 대한 반추를 아주 솔직하면서도 힘 있는 필체로 보여준다. 앞서 꼼꼼히 읽고 페이지를 넘겨나간다면 시기별 작품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울 것이다. '옥상의 그림 보기 50선'은 임옥상의 작품을 예술가들이 직접 골라 제 감상을 덧댄 코너다. 순서를 시기별로 배치하여 임옥상의 작품 변모 양상까지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이토록 다양한 그림감상법을 한 챕터에서 구경할 수 있다니, 이 재미의 쏠쏠함은 참 크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1983년생 젊은 소설가 정영수에서 1934년생 연륜의 이어령 선생까지 정말이지 참 크다 할 진폭 안의 예술가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또한 큰 의의를 가진다. '옥상과의 만남'을 통해 시인 김민정은 임옥상의 육성을 생생히 옮기는 데 주력 했고, '옥상을 위한 추신'을 통해 건축가 승효상은 임옥상의 진면목을 짧게 요약하여 말해주었다. 특히 '옥상의 그림 들여다보기 10선'은 임옥상의 작품론과 인물론이라 할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글들만을 모았다. 주제별로 흥미롭게 읽히는데다 그 글들이 주는 묵직함이 이 책의 무게를 더한다.옥상의 말 옥상의 글 나의 그림, 나의 인생 … 12 옥상의 그림 보기 50선 자화상Ⅰ―정영수(소설가) … 35 꽃―황수현(한국일보 기자) … 37 창―이다영(『헤렌』 기자) … 38 두 개의 웅덩이―황현산(문학평론가, 불문학자) … 40 얼룩Ⅰ―오은(시인) … 45 밥상Ⅰ―전승보(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감독) … 46 밥상Ⅱ―강보라(『루엘』 기자) … 48 귀로Ⅱ―김용택(시인) … 51 보리밭Ⅰ―김지선(디자인 비따 대표) … 53 ―흥선(스님) … 54 정안수―민현식(건축가) … 56 새―윤후명(소설가) … 59 행복의 모습―임의진(목사, 작가, 메이홀 관장) … 61 우리―임경섭(시인) … 62 우리 시대의 초상―정용준(소설가) … 64 무우―김나영(문학평론가) … 67 하나됨을 위하여―정재숙(중앙일보 기자) … 69 웅덩이Ⅴ―정희성(시인) … 72 육이오 전, 후 김씨 일가―이슬기(경남신문 기자) … 75 이사 가는 사람―조수경(소설가) … 76 당산나무Ⅲ―서효인(시인) … 79 포옹―천호균(쌈지 농부) … 80 일출―김봉곤(소설가) … 82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이시영(시인) … 85 쌀 목욕―박찬일(요리사, 에세이스트) … 86 자유의 신 in Korea―최열(환경재단 이사장) … 89 철의 꿈Ⅳ―박일호(이화여대 교수) … 90 ―이종민(전북대 교수) … 93 하늘의 책: 블랙홀―박준(시인) … 95 하늘을 담는 그릇―박삼철(서울디자인연구소장) … 96 글 비 나리는 뜰―양길승(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전 녹색병원 원장) … 99 광화문 연가―김슬기(매일경제 기자) … 101 ―백미숙(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 … 102 추사 김정희 반신상―김정환(시인) … 104 꽃귀―박연준(시인) … 106 꽃입술―송종원(문학평론가) … 109 가마솥은 어머니, 어머니는 가마솥―김지연(전시기획자) … 110 산수―이창재(영화감독, 중앙대 교수) … 112 흙살―정서린(서울신문 기자) … 115 지구를 담는 그릇―이시재(흙과 도시 대표, 전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 116 메두사―안석환(배우) … 119 평화와 화해의 나무―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 120 상선약수上善若水―정도상(소설가) … 123 이어령 동문 헌시비―윤재환(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 … 125 광화문 광장 촛불 퍼포먼스―후지무라 마이(광운대 조교수) … 127 사랑해요―백경학(푸르메재단 상임이사) … 128 여기, 흰 꽃―신수정(문학평론가, 명지대 교수) … 131 물밑 창조경제, 좀비 전성시대―김민수(서울대 교수) … 132 존 버거, 윌리엄 모리스―고원효(문학동네 인문팀 편집자) … 135 광장에, 서―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 138 옥상과의 만남 “자, 우리 이제 뜨겁게 흙으로 돌아가자고요.”―김민정(시인) … 143 옥상의 그림 들여다보기 10선 거리의 미술이 전시장으로 들어올 때―유홍준(미술평론가, 명지대 석좌교수) … 164 임옥상에 대하여―성완경(미술평론가, 인하대 명예교수) … 185 땅의 얼굴, 땅의 시간, 땅의 이야기―도정일(문학평론가) … 203 흙속의 하늘, 쇠 속의 사람―박신의(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 210 포에틱 리얼리즘: 절박한 시대의 회화―박상미(번역가, 작가) … 217 비판 예술에서 사회 예술로―김준기(미술평론가,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 230 자유의 예술가, 임옥상―양지윤(코너아트스페이스 디렉터) … 246 전시회를 바라밀다波羅密多로 읽는다―이창현(국민대 교수) … 254 흙, 꽃, 얼굴들 그리고 바람 앞에서 당신에 관한 안부를 나눴습니다, 내 어머니와. ―이화진(극작가) … 267 시로 쓰는 임옥상―손세실리아(시인) … 279 옥상을 위한 추신 임옥상은 자유다―승효상(건축가) … 286 옥상의 연보 … 292‘우리 시대의 예술가 63명이 우리 시대의 화가 임옥상을 말하다!’ “이들은 특유의 차갑고 예리한 눈으로 임옥상의 작품을 보아주었고, 이들은 특유의 뜨겁고 넉넉한 품으로 임옥상이라는 작가를 안아주었다.” 화가 임옥상. 언제나 시대의 흐름에 붓을 담그고 그 붓을 치고 그 붓을 빠느라 분주했던 화가 임옥상. 그런 우리들의 화가 임옥상. 여기 그를 특집으로 다룬 책 한 권을 수줍게 내보인다. 그러니까 화가 임옥상을 좀 알자는 책. 안다면 제대로 좀 들여다보자는 책. 들여다보았으면 다각도로 좀 이해해보자는 책. 말하자면 이 한 권이야말로 ‘임옥상 깊이 읽기’가 아닐는지. 『옥상, 을 보다』는 1974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근 43년에 걸쳐 대중들 앞에 화가로 나선 임옥상의 작품 세계를 전면적으로 재조명해본 책이다. 8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그의 열여덟번째 개인전 <바람 일다>도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바, 겸사겸사 이 책과 더불어 바로 오늘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을 훑는다면 화가 임옥상의 전 생을 함께 겪어내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시대의 예술가 63명이 우리 시대의 화가 임옥상을 말하다!’ 띠지 카피를 통해 요약하여 설명하고도 있지만 이 책의 귀함 가운데 으뜸은 아마도 다각도의 장르에서 맹 활약중인 63명의 예술가가 저마다의 개성대로 임옥상의 작품을 말하고 있다는 점일 게다. 그들은 이 책의 코너마다 특유의 차갑고 예리한 눈으로 작품을 보아주었고, 특유의 뜨겁고 넉넉한 품으로 작가를 안아주었다. 책으로 깊이 파고들어가자면 이렇다. <옥상의 글>을 통해 임옥상은 그의 그림과 삶에 대한 반추를 아주 솔직하면서도 힘 있는 필체로 해보였는데, 비유컨대 이 책을 비추는 전조등 같은 에세이가 아닐까 한다. 앞서 꼼꼼 읽고 페이지를 넘겨나간다면 시기별 작품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우지 않을까 싶다. <옥상의 그림 보기 50선>은 임옥상의 작품을 예술가들이 직접 골라 제 감상을 덧댄 코너다. 이들은 하나같이 제가 좋아 고른 그림들에 제가 좋아 쓴 글에 최선을 다해주었는데 이 좋음의 순서를 시기별로 배치하여 임옥상의 작품 변모 양상까지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이토록 다양한 그림감상법을 한 챕터에서 구경할 수 있다니, 이 재미의 쏠쏠함은 참 크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1983년생 젊은 소설가 정영수에서 1934년생 연륜의 이어령 선생까지 정말이지 참 크다 할 진폭 안의 예술가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또한 큰 의의를 가진다 하겠다. <옥상과의 만남>을 통해 시인 김민정은 임옥상의 육성을 생생히 옮기는 데 주력을 했고, <옥상을 위한 추신>을 통해 건축가 승효상은 임옥상의 진면목을 짧게 요약하여 말해주었다. 특히 <옥상의 그림 들여다보기 10선>은 이번 전시에 관한 ‘설’을 그 중심에 두되 임옥상의 작품론과 인물론이라 할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글들만을 예 모았다 할 수 있겠다. 주제별로 흥미롭게 읽히는데다 그 글들이 주는 묵직함이 이 책의 무게를 더한다 하겠다. 그는 이렇게 쓴 바 있다. “나는 스스로를 Social Designer, 사회연출가라고 내세웠다. 사회를 캔버스로 작업하는 작가로 말이다. 지금껏 나의 행동 범위는 정해진 것이 없었다.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모든 분야 모두에 개입해왔다. 나는 권력을 믿은 적이 없다. 권력은 반성하지 않는다. 권력은 행사할 뿐이다. 권력은 무너질 뿐이다. 앞으로도 나는 권력의 파수꾼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모두를 흙으로 수렴해나갈 것이다.”라고. 그는 또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금 내가 움직여가는 것, 그게 바로 나다.”라고. 자 그렇다 하면 옥상이라는 이름의 화가 임옥상,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좋을까. 힌트가 될 만한 대목의 글이 있어 예 붙여본다. 60대 후반에나 책을 낼 생각이었다는 그의 나이 그때인 지금, 그는 여전히 그림으로 말하고 그림을 울고 그림으로 웃는다. 옥상을 사전에서 찾으면 이렇다. 현대식 건물에서 마당처럼 평면으로 만든 지붕의 위. 나는 그 ‘위’라는 글자에 방점을 땅, 하고 찍어본다. 옥상은 아래로는 향할 수 없고, 옥상은 위로만 향할 수 있으며, 옥상은 언제나 우리네 안락한 가정의 창밖에 있고, 옥상은 언제나 떨어지는 꽃송이와 불어오는 바람과 내리치는 비와 쏟아지는 눈을 가장 먼저 맞느라고 사시사철 문밖에 나가 홀로 서 있는 맨몸의 가장이다. 어쩌면 선생의 이름이 옥상이란 것이 그의 타고난 운명은 아니었을까. 작업실에서 흙타령을 잔뜩 늘어놓던 선생은 작업실에서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거리로 스며들어갔다. 그렇다. 그가 쏘다니는 곳곳은 언제나 그 즉시로 그의 화폭이 되어버린다. 옥상을 광장 삼아 제 목숨을 내걸어야만 했던 우리 현대사 속 아픈 이름들이 비단 과거완료형이겠는가 하면 필시 현재진행형일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에서일 거다. 빤하지 않겠는가. 붙들어 앉혀야 하니까. 붙들어 앉힌다는 건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지니까. 희대의 옥상이자 시대의 옥상이 왜 만날 똥줄 타게 바쁘냐 하면, 그래서다! ―「자, 우리 이제 뜨겁게 흙으로 돌아가자고요.」(p161~162 옥상과의 만남 중에서)멍석과 비단옷을 함께 짜고, 바늘과 칼의 강철을 망치로 두드려 만드는 사람. 저항하고 투쟁하는 열혈 속에 맑고 순결한 지혜의 샘을 간직한 사람. 그가 바로 임옥상이다. ─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임옥상의 에 비친 하늘은 제 깊이로 웅덩이의 깊이를 만든다. 깊이가 만든 깊이는 측량할 수 없고, 그 깊이에 담긴 물은 다 퍼낼 수 없다. 수단이 되지 않는 것만 오직 이 깊이를 지닌다. ─황현산(문학평론가, 불문학자) 2017년 개인전 를 통해 거리의 미술가에서 다시 전시장의 화가로 돌아온 임옥상은 지난 세월 거리와 광장에서 대중과 소통하면서 얻은 경험을 내적으로 승화시켜 그것이 전시장 미술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홍준(미술평론가, 명지대 석좌교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밝은세상 / 기욤 뮈소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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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소설,일반기욤 뮈소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지는 한 편의 스릴러를 선보인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에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질문을 해도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비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여인이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록산은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여인의 이름은 밀레나 베르그만,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229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당시 담당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전자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고, 가족들의 사체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원 확인을 마무리한 만큼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은 누구인가?Ⅰ.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12월 21일 월요일 _ 11 1. 시계탑 _ 12 2. 경찰청 간호실 _ 32 12월 22일 화요일 _ 48 3. 밀레나 베르그만 _ 49 4. AF229 항공편의 여자 승객 _ 70 5. 유리의 집에서 _ 89 6. 정신병자들 속으로 들어간 작가 _ 107 Ⅱ. 도플갱어 7. 라파엘 바타유 _ 124 8.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닌 세상 _ 139 12월 23일 수요일 _ 155 9. 디오니소스의 그림자 _ 156 10. 심장에 내려앉은 밤 _ 167 11. 환상의 궁전 _ 193 12월 24일 목요일 _ 221 12. 드러나지 않은 이유 _ 222 13. 베벨의 아들 _ 242 Ⅲ.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떠돌이 광대들 14. 네가지 진실 _ 265 15. 발광점 _ 297 12월 25일 금요일 _ 329 16. 세상은 연극이다 _ 330 17. 무대 위의 이름 모를 여인 _ 355 옮긴이의 말 _ 373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이 몰고 온 비교불가의 아찔한 서스펜스가 시작된다!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2021년 신작 1.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여인이 센 강에서 발견되었다. -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2021년 신작! -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한국에서 18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가 쓴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기욤 뮈소는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인생은 소설이다》를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주제로 매우 깊이 있고 내밀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소재로 매우 독특하고 매혹적인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19세기 말에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센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센 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건져냈다. 병원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의 얼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후 석고로 제작된 이 데스마스크 복제품들은 파리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파리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인 루이 아라공과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집에도 여인의 데스마스크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눈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속눈썹, 드러날 듯 말 듯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데스마스크는 누구나 빠져들 만큼 각별히 아름다웠다. 마치 완전한 행복, 황홀경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아름다운 여인의 데스마스크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욤 뮈소는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지는 한 편의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에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질문을 해도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비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여인이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록산은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여인의 이름은 밀레나 베르그만,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229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당시 담당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전자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고, 가족들의 사체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원 확인을 마무리한 만큼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은 누구인가? 2.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릴러! 크리스마스 직전 발생한 이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록산은 오래전 문과대학 입학 수능시험을 준비할 당시 공부했던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를 떠올린다. 여인의 다리에 새겨져 있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문신과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무리들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산과 풍요의 신, 전복과 일탈의 신, 분노와 광기의 신으로도 통한다. 디오니소스 숭배자들이 숲에서 벌이는 카니발인 바쿠스 제는 일종의 난교파티였다. 신비한 망상에 사로잡힌 여자들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가 도를 넘으면서 사회 기강이 크게 흔들리자 이를 연극이라는 예술로 승화시켜 혼란을 바로잡았다. 고대 그리스에서 성대한 연극제가 열리게 된 배경이었다. 록산은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지혜를 빌려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수사를 진행한 결과 록산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의 또 다른 화자인 라파엘 바타유는 작가이다. 그의 아버지 마르크 바타유는 한때 마르세유 경찰청 강력계 형사로 이름을 날린 경찰이다. 바타유 가족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라파엘의 엄마 엘리즈 바타유가 당시 네 살이던 딸 베라가 차 뒷자리에서 잠든 사실을 깜박 잊고 애인을 만나러 갔다가 차 내부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면서 베라는 숨을 거둔다. 그 일 이후 마르크 바타유는 엘리즈 바타유와 이혼하고,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다. 바타유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그 사건 이후 바타유 부자는 서로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도 각별한 아버지와 아들이 되었고, 서로를 위로와 힘을 주는 동반자로 인식한다. 아버지인 마르크 바타유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데다 항암 치료를 거부하면서 노력도 해보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입장을 취하자 라파엘 바타유는 크게 낙담한다.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 생의 의욕을 되찾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다고 속인다. 평소 마르크 바타유가 아들이 빨리 결혼해 바타유 가문의 대를 이을 손주를 낳아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에게 여자 친구 이름이 밀레나 베르그만이고,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라고 둘러댄다. 아버지가 음악애호가이고, 밀레나 베르그만의 피아노 연주 음반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라파엘 바타유의 거짓말은 마르크 바타유를 크게 기쁘게 하는 한편 항암 치료에 적극 응하게 만든다. 그의 거짓말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급기야 밀레나가 임신했다는 말까지 하게 된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려고 시작한 거짓말이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서 라파엘 바타유는 밀레나를 실제로 데려와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 이 소설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에서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독자들은 매우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개성 만점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매우 독특한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이번 소설은 기욤 뮈소의 뛰어난 상상력과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준다. 사라진 여인에 대한 생각이 록산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사회면 기삿거리가 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을 물씬 풍겼다. 문과 대학입시 준비반 시절에 공부했던 한 편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떠올랐다. 19세기 말에 젊은 여인 하나가 센 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센 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발견해 물 밖으로 건져냈다.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이후 석고로 제작된 데스마스크는 계속 복제를 거듭하면서 파리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세기 초에 여인의 데스마스크는 파리의 보헤미안이라고 불리던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시인 아라공은 그의 시 에서 이 데스마스크를 ‘자살의 라 조콘다’라고 불렀다. 알베르 카뮈의 작업실에도 이 데스마스크가 걸려 있었다. 여인의 얼굴에서 배어나오는 느낌은 단연 매혹적이었다. 툭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눈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속눈썹, 드러날 듯 말 듯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얼굴의 아름다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강물의 오염이 심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여인은 물에 빠져 있었고, 감염 위험이 큰 환자라 먼저 응급실로 옮기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죠.”“그나마 예전보다는 수질이 많이 나아지지 않았나요? 이달고 시장이 파리 올림픽 이전에 센 강에서 수영이 가능하도록 수질 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잖아요.”“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오염이 심합니다. 강물을 극소량만 마셔도 설사와 방광염을 일으키죠. 강물에 대장균이 많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강물에 둥둥 떠다니는 쥐의 시체들이 많아 렙토스피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물에 떠있기만 해도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까?”“그 여인의 몸에는 최근에 새긴 문신이 있었습니다. 몸에 문신이 있으면 세균 감염 위험이 현저하게 올라가죠.”록산은 예인선 주변에서 배의 수리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브뤼노의 목소리를 덮어버려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여자의 몸에 문신이 있었다고요?”“네, 양쪽 발목에요.”카트린은 문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경찰청 간호실에서 엉망으로 일을 처리했다는 뜻이었다.“여인이 옷을 전혀 걸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문신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척 보기에도 최근에 새긴 문신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어떤 문신이었는데요?”브뤼노는 기억을 더듬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담쟁이덩굴 왕관 문신이 발목에 새겨져 있었어요. 다른 문신은 얼룩무늬가 있는 털 같더군요. 짐승의 털가죽을 떠올려보면 어떤 문신인지 짐작이 갈 겁니다. 차라리 그림을 그려볼까요?”“네, 그림이 좋겠네요.” 시계점 주인이 말했다. “그 시계에는 두 개의 추가 달려있죠. 그 두 개가 만나 하나의 소리를 냅니다.”“시계에서 하나의 소리가 난들 무슨 의미가 있죠?”시계점 주인이 빙긋 미소를 지었다. “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제작자의 아이디어일 뿐이죠. 매우 특별한 상징이기도 하고요.”“상징이라면?”“첫 번째 주인이었던 화가 숀 로렌츠는 이 시계에 대해 동시에 뛰는 두 개의 심장이라고 표현했죠.”록산은 아라공의 시 ‘나는 내 심장을 너의 두 손 사이에 놓았지. 그건 네 심장과 보조를 맞춰 함께 뛰었지.’를 연상시키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시계점 주인이 도자기로 된 커피를 은쟁반에 담아왔다.“숀 로렌츠가 사망했을 당시 소설가인 로맹 오조르스키의 부인이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그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특별히 시계 뒷면에 글자를 새겨 달라고 하면서요.”록산은 시계 뒷면에 새겨진 문장을 소리 내어 읽었다. “당신은 내 마음의 평화인 동시에 혼돈이야. 프란츠 카프카가 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낸 편지에서 따온 글이네요.”록산은 이 시계에 얽힌 역사가 대단히 멋지고 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로맹 오조르스키가 부인과 이혼한 후 시계를 처분해 버리고 싶어하기에 제가 고객을 대신해 구입했습니다.”“그 고객이 누군데요?”“직업상 비밀 유지 의무가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고객이 누군지 밝힐 수는 없습니다.”록산이 어이없다는 듯 두 눈을 치켜떴다.“당신은 판사도 의사도 변호사도 아니잖아요. 직업상 비밀 유지 의무가 없다는 뜻입니다.”흰 토끼의 침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그 고객은 바로 소설가 라파엘 바타유였습니다. 그는 로맹 오조르스키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죠.”록산은 어안이 벙벙해지며 자기도 모르게 들고 있던 커피 잔을 내려놓았다.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21세기북스 / 슛뚜 (지은이)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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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소설,일반슛뚜 (지은이)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PART1. 스물 셋, 집이 생겼다 1-1. 4층 동쪽 집 1-2. 생에 첫 셀프 인테리어 1-3. 잠이 쏟아지는 곳 1-4. 초록 대신 빨강 1-5. 실외기 그릴을 열어주세요 1-6. 예쁜 것들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1-7. 홈파티 1-8. 완벽한 토요일 1-9. 언제나 내 곁에 1-10. 엄마와 일주일 1-11. 점 1-12. 제자리 1-13. 집의 의미 PART2. 내 공간에서 만끽하는, 사계절 2-1. 봄 2-2. 여름 2-3. 가을 2-4. 겨울 PART3. 낯섦에 적응하는 시간 3-1. 이사하는 날 3-2. 빨간색 변기 커버 3-3. 환영합니다 3-4. 복층에 대한 로망 3-5. 끝에서 끝 3-6. 엉망진창 3-7. 가만히 있다가도 문득 3-8. 기록 3-9. 계약 끝 3-10. 붓이 지나간 자리 PART4. 익숙하지만 새로운, 다시 만난 세계 4-1. 낯익은 것과 낯선 것 4-2. 버리기보다 남기기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4-4. 초침 소리가 없는 하루 4-5. 추억이 깃든 물건 4-6. 한 겨울의 티타임 4-7. 잘 먹겠-습니다 4-8. 홈카페 4-9. 쉬는 날의 일상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에필로그 언젠가 내가 살 집 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소소한 일상 기록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집. 매일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없을까? 이 마음으로 처음 '집'을 영상에 담기 시작한 슛뚜. 그녀는 집을 가장 좋아한다. 수고롭지만 카페같은 연출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레스토랑에서 먹듯 나를 위해 완벽한 한 끼를 준비한다. 가끔 친구들과 홈파티도 한다. 예쁜 조명을 달아보고, 주방 싱크대를 내 마음에 꼭 드는 색으로 칠하며 취향이 살아있는 집을 만든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견과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날도 있다. '내 집'은 온전히 나를 위한 공간이니까. 그리고 이 모든 시간들을 기록해 유튜브로 소통한다. 혼자 살고 있지만, 삶의 방식을 공유하며 27만 명과 함께 살고 있기도 한 그녀의 매일, 심심할 틈이 없다. 집을 돌보니 내가 돌봐졌다. 슛뚜는 일이 없는 주말이면 집 정리를 한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른 채 상자를 나르고, 풀고, 접고, 쓰레기봉투 두어 개를 가득 채우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고. 그 모든 일을 끝낸 뒤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신다. 미루어온 시간들이 무색하도록 집은 깨끗해졌다. 생각할 겨를 없이 몸을 움직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 있으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심지어 뭔가를 의욕적으로 해내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들곤 한다. 이렇게 집을 돌보는 시간은 동시에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혼자 살기 전에, 그러니까 집에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나의 물건들이 놓여 있는, 내가 먹고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정돈하다 보면 어느새 집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어요.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집을 통해 잘 살고 있음을 깨닫죠." 굳이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 집이라는 공간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물에서 나를 만난다. 내 안의 나와 함께 사는 방법도 깨달아 간다. 그 과정을 통해 결국, 온전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에는 공간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늘 돈이 모자라 좋아하는 카페라테 대신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나는, 이제 카페라테를 마실 만큼의 여유가 있음에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혼자 사는 게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자취 초보는 전구도 혼자 갈고 필요하면 드릴로 벽에 구멍까지 뚫을 수 있는 자취 베테랑이 되었다. 어찌됐든 나는 이 집에 살면서 진짜 어른에 성큼 가까워졌다.-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중 나는 원래 혼자 살기를 원했거나, 자취에 로망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예상보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1-1 4층 동쪽 집 중 이제 꼭 꽃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내가 무심하게 지나친 순간들과 물건들에도 저마다의 행복이 숨어있을 것이라 믿는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본다면, 어느 예상치 못한 날에 또 그런 행복들이 찾아오겠지.- 1-4 초록 대신 빨강 중
사주명리학의 모든 것
북랩 / 양필선 지음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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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양필선 지음
저자가 30여 년간 역술인으로 살아오면서 익힌 사주명리학을 초보자도 알 수 있도록 기초부터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부모 덕과 자식 덕이 있는 사주, 장수하거나 단명할 사주, 삼재, 궁합, 작명 원칙 등 실질적으로 궁금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사주 공부를 한다고 해도 사람의 운명을 판단할 수 있을 뿐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다만 비가 오기 전 우산을 준비하는 것처럼, 불안함 없이 살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머리말…………………………………………………………………………………………… 04 제1장 사주명리학의 기본 13 1. 육갑법(六甲法)…………………………………………………………………………… 14 2.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 14 1) 천간(天干)… ………………………………………………………………………… 14 2) 지지(地支)… ………………………………………………………………………… 14 3. 천간(天干) 지지(地支)의 음양(陰陽)…………………………………………………… 15 1) 천간음양(天干陰陽)………………………………………………………………… 15 2) 지지음양(地支陰陽)… ……………………………………………………………… 15 4. 육십갑자(六十甲子)……………………………………………………………………… 15 5. 간지(干支)의 오행(五行)… ……………………………………………………………… 16 1) 오행(五行)… ………………………………………………………………………… 16 2) 천간(天干)… ………………………………………………………………………… 16 3) 지지(地支)… ………………………………………………………………………… 17 6. 오행(五行)의 질(質)… …………………………………………………………………… 17 7. 간지(干支)의 수(數)… …………………………………………………………………… 18 1) 선천수(先天數)… …………………………………………………………………… 18 2) 후천수(後天數)… …………………………………………………………………… 18 8. 간지(干支)의 방각(方刻)과 색(色)… …………………………………………………… 19 9. 오행(五行)의 색(色)… …………………………………………………………………… 20 10. 간지(干支)의 사절(死節)과 왕쇠(旺衰)………………………………………………… 20 11.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21 12. 오행(五行)의 속궁(屬宮)과 성질(性質)………………………………………………… 21 1) 오행(五行)의 오장(五臟)… ………………………………………………………… 22 2) 오행(五行)의 오기(五氣)… ………………………………………………………… 22 3) 오행(五行)의 오미(五味)… ………………………………………………………… 22 13. 간지(干支)의 합(合)과 충(冲)…………………………………………………………… 23 1) 천간합(天干合)… …………………………………………………………………… 23 2) 천간충(天干冲)… …………………………………………………………………… 23 3) 지지육합(地支六合)… ……………………………………………………………… 24 4) 지지삼합(地支三合)… ……………………………………………………………… 24 5) 지지삼합은 반(半)합도 된다… …………………………………………………… 24 6) 지지방국(地支方局)… ……………………………………………………………… 25 7) 지지충(地支冲)… …………………………………………………………………… 25 14. 월간지(月干支)의 절후표(節侯表)……………………………………………………… 26 제2장 사주를 정하는 법 29 1. 사주(四柱)를 정하는 법… ……………………………………………………………… 30 1) 연주(年柱) 정하는 법………………………………………………………………… 30 2) 월주(月柱) 정하는 법………………………………………………………………… 30 3) 일주(日柱) 정하는 법………………………………………………………………… 31 4) 시주(時柱) 정하는 법………………………………………………………………… 31 5) 대운(大運) 정하는 법………………………………………………………………… 31 2. 제합충(諸合冲)과 성살(星殺) 작용……………………………………………………… 33 1) 간합(干合)의 작용… ………………………………………………………………… 33 2) 갑기합(甲己合)=정중지합(正中之合)………………………………………………… 33 3) 을경합(乙庚合)=인의지합(仁義之合)………………………………………………… 33 4) 병신합(丙辛合)=위엄지합(威嚴之合)………………………………………………… 33 5) 정임합(丁壬合)=인수지합(人壽之合)………………………………………………… 34 6) 무계합(戊癸合)=무정지합(無情之合)… …………………………………………… 34 7) 지지충(地支冲)의 작용… …………………………………………………………… 34 3. 형살(刑殺)의 작용법 ★… ……………………………………………………………… 35 1) 지세지형(持勢之刑)…………………………………………………………………… 35 2) 무은지형(無恩之刑)… ……………………………………………………………… 36 3) 무례지형(無禮之刑)… ……………………………………………………………… 36 4) 자형(自刑)… ………………………………………………………………………… 36 4. 신살론… ………………………………………………………………………………… 37 1) 파살(破殺)… ………………………………………………………………………… 37 2) 육해살(六害殺)… …………………………………………………………………… 37 3) 원진살(元嗔殺)… …………………………………………………………………… 38 4) 혈인살(血刃殺)… …………………………………………………………………… 38 5) 백호관살(白虎關殺)… ……………………………………………………………… 39 6) 조객살(弔客殺)… …………………………………………………………………… 39 7) 상문살(喪門殺)… …………………………………………………………………… 39 8) 단명살(短命殺)… …………………………………………………………………… 40 9) 귀문관살(鬼門關殺)… ……………………………………………………………… 40 10) 과살(戈殺)…………………………………………………………………………… 40 11) 양인살(陽刃殺)……………………………………………………………………… 41 12) 도화살(桃花殺)……………………………………………………………………… 41 13) 고신과숙살(孤神寡宿殺)… ………………………………………………………… 42 14) 괴강살(魁罡殺)……………………………………………………………………… 42 15) 금여살(金與殺)……………………………………………………………………… 43 16) 장성살(將星殺)……………………………………………………………………… 43 17) 문창성(文昌星) ★…………………………………………………………………… 44 18) 화개살(花蓋殺) ★………………………………………………………………… 44 19) 공망(空亡) ★… …………………………………………………………………… 45 20) 천을귀인(天乙貴人)… ……………………………………………………………… 46 21) 건록(建祿)…………………………………………………………………………… 47 22) 역마(驛馬)…………………………………………………………………………… 47 23) 겁살(刦殺)…………………………………………………………………………… 48 24) 망신살(亡神殺)……………………………………………………………………… 49 25) 백호대살(白虎大殺)………………………………………………………………… 49 5. 납음오행법(納音五行法)… ……………………………………………………………… 51 6. 십이운성(十二運星)… …………………………………………………………………… 52 7. 지지(地支) 장간분야표(藏干分野表)… ………………………………………………… 54 8. 오행(五行) 왕쇠(旺衰)의 법칙…………………………………………………………… 54 9. 식상(食傷) 설다(泄多)의 해(害)… ……………………………………………………… 56 10. 역생법(逆生法)과 역극법(逆剋法)……………………………………………………… 57 1) 역생법(逆生法)… …………………………………………………………………… 57 2) 역극법(逆剋法)… …………………………………………………………………… 58 11. 양간(陽干)과 음간(陰干)의 작용… …………………………………………………… 60 1) 양간(陽干)의 작용… ………………………………………………………………… 60 2) 음간(陰干)의 작용…………………………………………………………………… 60 12. 사주(四柱) 각주(各柱)의 흉획(凶劃)…………………………………………………… 61 제3장 육신(六神) 63 1. 육신(六神)이란 무엇인가?… …………………………………………………………… 64 1) 육신(六神) 표출법… ………………………………………………………………… 64 2) 육신(六神)의 운성(運星) ★… ……………………………………………………… 65 제4장 용신(用神)과 격국론(格局論) 79 1. 용신(用神)이란…………………………………………………………………………… 80 1) 용신(用神)이란 무엇인가?…………………………………………………………… 80 2) 신약(身弱)과 신강(身强)……………………………………………………………… 80 3) 용신(用神)과 희신(熹神), 기신(忌神)의 구별… …………………………………… 81 2. 용신의 종류……………………………………………………………………………… 82 1) 억부용신(抑扶用神)… ……………………………………………………………… 82 2) 전왕용신(專旺用神)… ……………………………………………………………… 82 3) 조후용신(調候用神)… ……………………………………………………………… 83 4) 병약용신(病藥用神)… ……………………………………………………………… 83 5) 통관용신(通關用神)… ……………………………………………………………… 84 3. 격국(格局)………………………………………………………………………………… 84 1) 종격(從格)… ………………………………………………………………………… 85 2) 화격(化格)… ………………………………………………………………………… 89 4.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 ……………………………………………………………… 93 1) 인수곡직격(仁壽曲直格)……………………………………………………………… 93 2) 염상격(炎上格)… …………………………………………………………………… 93 3) 가색격(稼穡格)… …………………………………………………………………… 94 4) 종혁격(從革格)… …………………………………………………………………… 94 5) 윤하격(潤下格)… …………………………………………………………………… 95 6) 양신성상격(兩神成象格)……………………………………………………………… 95 5. 기반(羈絆)………………………………………………………………………………… 96 6. 십이운성(十二運性)의 통변(通辯)… …………………………………………………… 97 1) 장생(長生)… ………………………………………………………………………… 97 2) 목욕(沐浴)… ………………………………………………………………………… 97 3) 관대(冠帶)… ………………………………………………………………………… 98 4) 건록(建祿)… ………………………………………………………………………… 99 5) 제왕(帝旺)… ………………………………………………………………………… 99 6) 쇠(衰)… ……………………………………………………………………………… 100 7) 병(病)… ……………………………………………………………………………… 101 8) 사(死)… ……………………………………………………………………………… 101 9) 묘(墓)… ……………………………………………………………………………… 102 10) 절(絶)………………………………………………………………………………… 102 11) 태(胎)………………………………………………………………………………… 103 12) 양(養)………………………………………………………………………………… 104 7. 육신별(六神別) 통변(通辯)… …………………………………………………………… 104 1) 비견(比肩)… ………………………………………………………………………… 104 2) 겁재(劫財)… ………………………………………………………………………… 105 3) 식신(食神)… ………………………………………………………………………… 105 4) 상관(傷官)… ………………………………………………………………………… 105 5) 편재(偏財)… ………………………………………………………………………… 106 6) 정재(正財)… ………………………………………………………………………… 106 7) 편관(偏官)… ………………………………………………………………………… 106 8) 정관(正官)… ………………………………………………………………………… 107 9) 편인(偏印)… ………………………………………………………………………… 107 10) 인수(印綬)…………………………………………………………………………… 107 제5장 오행, 육신에 의한 성격 판단 109 1. 오행에 의한 성격 판단… ……………………………………………………………… 110 1) 목(木)… ……………………………………………………………………………… 110 2) 화(火)… ……………………………………………………………………………… 110 3) 토(土)… ……………………………………………………………………………… 111 4) 금(金)… ……………………………………………………………………………… 111 5) 수(水)… ……………………………………………………………………………… 112 2. 육신(六神)과 오행(五行)에 의한 성격 판단… ………………………………………… 112 제6장 운세 통변 115 1. 세운(歲運)에서 천간(天干) 충(冲)의 통변……………………………………………… 116 2. 세운(歲運)에서 천간(天干) 합(合)의 통변……………………………………………… 116 3. 천간상연(天干相連)과 지지상연(地支相連)… ………………………………………… 117 1) 천간상연……………………………………………………………………………… 117 2) 지지상연……………………………………………………………………………… 118 4. 천상삼기(天上三奇)… …………………………………………………………………… 118 5. 천적일(天跡日)…………………………………………………………………………… 119 6. 신진사주(神進四柱)……………………………………………………………………… 119 제7장 사주로 보는 직업 선택 121 1. 사주로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 122 2. 사법관(司法官) 사주(四柱)… …………………………………………………………… 123 제8장 사주로 보는 미래 125 1. 사주(四柱)로 보는 처 덕………………………………………………………………… 126 1) 처 덕이 있는 사주(四柱)… ………………………………………………………… 126 2) 처 덕이 없는 사주(四柱) ★… ……………………………………………………… 126 2. 사주(四柱)로 보는 자식 덕……………………………………………………………… 127 1) 자식 덕이 있는 사주(四柱)… ……………………………………………………… 127 2) 자식 덕이 없는 사주(四柱) ★… …………………………………………………… 127 3. 사주(四柱)로 보는 부모 덕……………………………………………………………… 128 1) 부모 덕이 있는 사주(四柱)… ……………………………………………………… 128 2) 부모 덕이 없는 사주(四柱) ★… …………………………………………………… 129 4. 사주(四柱)로 부모선망(父母先亡)을 아는 법…………………………………………… 129 5. 부자(富者)의 사주(四柱)………………………………………………………………… 130 6. 빈천(貧賤)한 사주(四柱)… ……………………………………………………………… 130 7. 장수(長壽)할 사주(四柱)… ……………………………………………………………… 131 8. 단명(短命)할 사주(四柱)… ……………………………………………………………… 132 9. 천라지망살(天羅地網殺)… ……………………………………………………………… 133 제9장 사주로 궁합과 택일 보는 법 135 1. 사주(四柱)로 보는 결혼 운……………………………………………………………… 136 2. 남자 결혼 운 보는 법… ………………………………………………………………… 136 3. 여자 결혼 운 보는 법… ………………………………………………………………… 137 4. 두미법 궁합(頭尾法宮合)………………………………………………………………… 139 5. 십이지지로 보는 궁합법………………………………………………………………… 140 6. 사주(四柱)로 하는 택일법(擇日法)……………………………………………………… 141 1) 사길일(四吉日)과 혼사백길일(婚姻白事吉日)… …………………………………… 141 2) 십악(十惡) 대패일(大敗日)(백사흉)… ……………………………………………… 142 3) 남혼(男婚) 흉년(凶年)………………………………………………………………… 142 4) 여혼(女婚) 흉년(凶年)………………………………………………………………… 143 5) 제사(天下) 불길일(滅亡日)…………………………………………………………… 144 7. 이사 방위 보는 법… …………………………………………………………………… 144 제10장 삼재와 대장군방과 삼살방 149 1. 삼재팔난(三災八難)……………………………………………………………………… 150 2. 대장군방(大將軍方)과 삼살방(三殺方)… ……………………………………………… 150 1) 대장군방(大將軍方)… ……………………………………………………………… 150 2) 삼살방(三殺方)… …………………………………………………………………… 151 3. 손 있는 날 보는 법… …………………………………………………………………… 151 부록 성명학(姓名學) 153타고난 운이 나쁘면 이름이라도 바꾸고 말년 운이 나쁘면 미리 알아 대비하라! 30년 경력 역술인 양필선이 알려주는 사례별 사주풀이의 모든 것 살면서 받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앞일을 알 수 없음에서 기인한다. 어디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불행의 그림자는 사람들을 두려움의 늪으로 몰아넣는다. 저자는 이처럼 삶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 30여 년간 역술인으로 살아오면서 익히게 된 사주명리학을 초보자도 알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부모 덕과 자식 덕이 있는 사주, 장수하거나 단명할 사주, 삼재, 궁합, 작명 원칙 등 실질적으로 궁금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저자는 사주 공부를 한다고 해도 사람의 운명을 판단할 수 있을 뿐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한다. 비가 오기 전 우산을 준비하는 것처럼, 불안함 없이 살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의 기초부터 해석까지 총망라한 책으로, 타고난 운명에 제대로 대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易은 ‘바꿀 역’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뜻도 되겠다. 바로 알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타고난 사주팔자는 다시 태어나기 전에는 바꿀 수도 없는 것이지만 이 름 석자는 얼마든지 바꾸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름이 하는 역할도 알 아야 하겠기에 성명학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 성명학 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주에서 부족한 점을 이름으로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해서 간단하게 성명학의 기본을 나열한다.
꿈꾸는 바람개비
해드림출판사 / 정해정 (지은이) /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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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소설,일반정해정 (지은이)
정해정 시인의 시화집. 문인화가 답게 정해정 시인의 개인 작품집에는 작가와 화가 두 인격체가 아름답고 화려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풍부한 유머조차 엿보이는 정해정 작가님은, 적잖은 연륜에도 문학을 이어가는 꾸준한 열정이 돋보인다.4 시인의 말 - 등단 30년 기념 시화집을 출간하며 159 도움말 - 그윽한 연륜의 짙은 향기-장소현(시인, 극작가) 1부 꽃을 노래함 14 미스김 라일락 17 민들레 사랑 18 오월의 자카란다 20 개불알꽃 21 데이지와 춤을 22 튤립, 노란색 꽃술 23 기도하는 극락조 24 자목련 25 바오밥 나무 27 금낭화(씨엄씨 밥풀꽃) 31 동백꽃 슬픈 꽃 32 겨울 장미 33 부겐빌리아 34 선인장 35 파피 36 감꽃 목걸이 37 안개꽃은 주연 38 아네모네 사랑 39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40 조화(弔花) 41 물 한 방울 42 봄 편지 2부 즐거운 타향살이 45 코리아타운 48 발가락 뭉그러진 비둘기 50 코로나 19 52 코로나 19와 착한 손주 55 데스밸리, 보석 별 56 산타모니카의 노을 57 기억의 별똥별 60 늙은 쌈닭 62 왜 그랬을까 왜 66 인디언 묘지 68 산후안 캐피스트라노 70 우는 노을 71 듀랭고 마을의 아침 73 오하우 섬 74 엘캐피탄 캐니언의 밤 77 새벽이 오면 79 가을 시인 80 거미 81 허밍버드 82 자존심 83 반달곰 84 구름은 86 수채화 87 바람개비 3부 믿음의 노래 91 성모님께 92 부활절 아침에 94 뜻대로 하소서 96 새로운 눈 뜨게 하소서 100 부활의 소리 104 사순절에 드리는 기도 109 한 줄기 빛 111 봄비가 내리시네요 112 고맙다 봄아 113 촛불 114 바람이고 싶어라 117 새해 4부 고향 그리워 120 우는 섬 121 아버지 기다리며 123 섬 타리에서 온 편지 127 파도 128 파도의 울음 129 가을 기차 131 동무들 132 작은 꿈 133 금 간 우정 134 여름방학 135 명태보다 상팔자 136 거울 138 기다리는 새까만 눈 139 가을 하늘 5부 사무치는 그리움 142 남편의 손톱 144 고해성사 145 금테 안경 146 달빛 소리 _ 노운서 여사님께 148 조그만 별 하나 _ 희상이의 백일에 153 천사의 나팔 _ 경환과 미아 결혼식에 154 물의 노래 155 우리는 돌이에요 157 새로운 해정해정 작가님의 「꿈꾸는 바람개비」는 향기로 버무려진 시화집이다. 꽃의 향기와 타향(미국)과 고향의 향기, 가족의 향기, 신앙의 향기로 범벅이다. 해드림에서 출간한 작품집을 통해서만 벌써 네 번째 정해정 작가님과 만난다. 두 번은 재미작가들의 동인집 「다섯 나무 숲」(재미작가 5인 소설집)과 「참 좋다」(재미작가 5인 작품집)로 만났고, 두 번은 개인 수필집 「향기등대」와 이번 시화집 「꿈꾸는 바람개비」로 만난 것이다. 「향기등대」도 저자의 그림과 함께한 아주 예쁜 컬러 양장본 수필집이다. 우리 해드림에서 만들어 낸 작품집 가운데 가장 예쁜 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문인화가 답게 정해정 작가님의 개인 작품집에는 작가와 화가 두 인격체가 아름답고 화려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풍부한 유머조차 엿보이는 정해정 작가님은, 적잖은 연륜에도 문학을 이어가는 꾸준한 열정이 무엇보다 존경스럽다. 작품집을 통해 벌써 몇 해째 그 열정을 지켜 본다. 이번 「꿈꾸는 바람개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라면, 개인적으로 ‘금낭화(씨엄씨 밥풀꽃)’를 꼽는다.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들었다는 ‘금낭화’에 얽힌 전설을 시로 재구성하였는데, 애잔한 사연을 구성진 전라도 방언으로 위트를 가미하여 표현하였다. 금낭화는 사실 며느리밥풀꽃 혹은 꽃며느리밥풀과는 다르지만 같은 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정해정 작가님은 이를 ‘씨엄씨 밥풀꽃’이라 하였다. 시(詩)의 파괴성을 활용한 셈이다. 장소현 원로시인이 말하는 「꿈꾸는 바람개비」 그윽한 연륜의 짙은 향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첫 시집으로 팔순을 축하하는 일, 결코 흔한 일이 아니지요. 더구나 등단 30년 만에 수줍게 내놓는 첫 시집이라니 더욱 뜻깊습니다.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에서 시 <바람개비>가 당선작으로 뽑힌 것이 1993년이니, 햇수로 어느덧 30년의 됩니다. 긴 세월 묵힌 시들을 떨리는 마음으로 내놓는 작가의 진중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져 감탄스럽네요. 그러니 연륜의 향기가 짙을 수밖에 없지요. 도대체 시란 무엇인가? 주위를 둘러보면 시인이 참 많기도 많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인들이 그렇게 많은 시를 쏟아내는 데도 세상은 조금도 아름다워지지를 않으니 참 요상합니다. 그래서, 시란 도대체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 것인가 등을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시는 손가락이나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써야한다.”라는 멋진 말이 있습니다. 시는 글재주나 기교 자랑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실제로 세상에는 말장난, 글재간 겨루기가 넘쳐납니다. 그래서 “시를 쓰려거든 더운 가슴으로, 진한 마음으로 쓰라”고 하는 가르침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가슴으로 쓴 시보다 더 좋은 시는 ‘삶으로, 인생으로’ 쓴 시가 아닐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가령 늙으신 어머니가 지나가는 말처럼 툭 던지시는 한 마디가 그대로 뭉클한 시일 때가 많지요. 삶의 굴곡, 인생의 연륜에서 우러나온 푹 익은 깊은 맛 말입니다. 아무리 조미료를 뿌려대고 양념 패대기를 쳐도 묵은지의 곰삭은 맛을 낼 수는 없지요. 세월의 무게는 그렇게 아득하고 웅숭깊은 겁니다. 요새 한국에서는 나이 드신 시골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워서, 시를 쓰고, 그걸 묶어서 시집으로 펴내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그걸 소재로 만든 영화도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도 할머니 시인의 시집이 대단한 화제를 모은 일이 있었지요. 이런 분들의 시를 읽어보면 연륜이 빚어낸 묵은지 맛 물큰한 시들입니다. 문장의 기교니 문학성이니 예술성이니 하는 따위의 어설픈 잣대를 들이댈 여지가 도무지 없는 시들이지요. 아무 말도 안 하는 것 같으면서 모든 말을 다하는 시…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정해정 시인의 시들도 그렇게 쉽고 소박하고 편안합니다. 추운 겨울날 따스한 아랫목에 무릎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처럼… 또는 정겨운 어머니의 주름진 민낯을 바라보며 잡은 손에 가득한 굵은 이랑을 쓰다듬는 아련함 같은… 그러나 한참 지나고 보면 문득 다시 떠올라 곱씹어보게 되는… 그런 다소곳하고 웅숭깊은… 그리운 마음들이 섬처럼 둥- 둥- 떠 있는데 섬이 울고 있다. -<섬> 부분 시와 그림은 본디 하나 정해정 선생은 동화작가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소설, 수필, 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는 작가입니다.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죠. 그만큼 세상을 넓고 다각적으로 보려고 애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유롭기 때문에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가령 <금낭화(씨엄씨 밥풀꽃)> <늙은 쌈닭> <왜 그랬을까?> 같은 시는 짧은 소설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요. 이같은 여유는 작가에게 매우 큰 힘입니다. 바람개비에 감기는 바람은 꽃잎을 흩날리며 향기로 쏟아집니다 아이는 바람의 향기를 마시면서 바람개비 속으로 들어갑니다 하늘을 헤치며 훨훨 구름 속을 납니다 거기가 바로 엄마 품속인지도 모릅니다 눈부신 꽃밭을 봅니다 눈부신 별밭을 봅니다 별이 깜박이는데 아이는 흐르는 은하수 끝자락을 잡습니다 아이는 다시 잠이 들고 묘비 옆에서 바람개비 홀로 객지에 남아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바람개비> 부분 거기에다 직접 그린 그림이 더해집니다. 그림과 글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세계인데, 이것은 매우 소중한 정신세계입니다. 옛 어른들은 이렇게 가르치셨지요. “시와 그림은 본디 하나(詩書畵一體)요, 시 안에 그림이 있고(詩中有?) 그림 속에 시가 있다(畵中有詩)” 나그네로 만난 친구가 누워 잠든 묘비 옆에 누군가 버리고 간 기우러진 유리잔 하나. 간밤에 살짝 지나간 소나기의 흔적인가 조그만 하늘 조각이 담겼네. 깊숙히 고인 친구와 인연이 왈칵 눈물로 쏟아질까봐 서둘러 그 잔에 붓을 담가 내 가슴에, 물 번지는 물 번지는 그림을 그리네. -<수채화> 전문 그림은 곧 음악과 이어집니다. 정해정 시인의 경우는 고향인 남도의 가락이 시 구석구석에 자연스레 스며있습니다. 아예 구성진 남도 사투리로 쓴 <섬 타리에서 온 편지>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시들에도 장단이 구성집니다. 오메, 가을 편지가 왔네 나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있다네 70년 지기 동무들 더러는 먼저 가고, 더러는 양로원에 살고 그래도 남은 동무 머시메 가시네 합해서 몇 명 푸른 하늘 머리에 이고 가을노래 함께 부르는 우정이라는 피를 나눈 어릴 적 내 동무들… 몇 번이나 더 가을편지를 받을 수 있을거나. -<동무들> 전문 밝고 긍정적인 눈길 정해정 시인의 시를 비롯한 모든 글에 근본적으로 흐르는 것은 긍정적 시각입니다. 어쩌면 동화를 많이 쓴 작가이기 때문에 그런 시각이 강해지기도 했겠지만, 타고나기를 사랑이 많고 긍정적인 사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나이또래 분들이 거의 다 겪었듯 전쟁의 짙은 상처, 사회의 소용돌이, 그리고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나그네의 삶… 어찌 사연이 없고 슬픔이 없겠습니까만, 그런 어두움을 넘어 늘 밝은 곳을 봅니다. 시에서도 당연히 그렇습니다. ‘사랑’이라는 낱말을 직접적으로 쓰는 일은 거의 없지만, 전편에 짙은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들, 정겨운 가족들, 고향, 아름다운 꽃들… 고달픈 이민살이의 이런저런 모습을 지긋한 눈길로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코리아타운은 사랑이란다”라고 노래하는 식입니다. 코리아타운은 사랑이란다. 서울의 이태원보다 더 한국스러운 코리아타운은 사랑이란다. 겁도 없이 안개 속을 뚫고 온 낯선 이 땅. 코리아타운은 사랑이란다. …<줄임>…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찌개내음 배어있는 그리움 코리아타운은 사랑이란다. -<코리아타운> 부분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그리움의 내음”이 시에도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히는 겁니다 고향이나 먼저 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들은 한층 끈끈한 사랑으로 사무칩니다. 타향살이 나그네 삶을 사는 이민자들의 생각은 대개 두 갈래로 나뉩니다. 그 하나는 “떠나온 곳은 있으나 돌아갈 곳은 없다”는 상실감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이 두 개”라는 긍정적 시각입니다. 정해정 시인의 눈길은 물론 후자지요. 일찍이 고원(高遠) 시인께서 노래한 “달 둘이 떠서” 세상을 밝히는 세계인 겁니다. 정해정 시인의 아호는 ‘달샘’인데요, 그 이의 샘에는 언제나 두 개의 달이 뜰 겁니다. 틀림없어요. 그래서 그 이의 시에서는 고향과 지금 살고 있는 미국땅 코리아타운은 똑같은 무게로 존재합니다. 이민 와서 처음으로 나무 몇 그루 사려고 화원에 갔네 아하! 고향친구 만난 듯 반가운 팻말 ‘미스김 라일락’ 오래전 해방 직후 미국 식물학자 한국 방문해서 아카시아보다 더 향기 짙은 라일락 묘목에 반해 자기 고향으로 가져갔다네 그 라일락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이라 이름 부쳐 세계에 퍼트렸다는… 열심히 도와준 타이피스트 미스김 이름 따서 ‘미스김 라일락’ 키 작고 향기 짙은 이 나무를 한국에서 다시 사갔다던가 원 세상에나.... 나는 두 그루 사와 부엌 창문 아래 심었네 오월이면 여지없이 연보라 꽃잎 맺히고 천리만리 봄 향기 가득. 마음 어지러운 날 부엌으로 가 까치발 하고 창문 내다보면 여전히 반갑게 웃고 있네, 미스김은… 얼씨구 좋네! -<미스김 라일락> 부분 하지만 정체성을 잃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시인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미스김 라일락’의 토종 이름은 ‘털개회나무’라네. 나는 ‘털개회나무’인가 ‘미스김 라일락’인가 그것이 궁금해)라고. 어디 시인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물음이겠죠. 나는 누구인가? 믿음의 세계, 기도의 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정해정 시인이 바라보는 사랑의 끝자리는 결국 믿음의 세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의 시들은 곧 기도인 겁니다. 그 분 발밑에 무릎 꿇고, 바람이고 싶다고 비는 간절한 기도… 남의 십자가도 불평 없이 짊어질 수 있는 은총을 갈구하며, 성수처럼 맑은 눈물을 흘리고 싶은 마음… 태초에 아무것도 생기지 않은 혼돈 속에서 그 분의 숨결이 바람이었듯이 살아있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바람이고 싶습니다> 부분 기도를 미사여구로 현란하게 꾸밀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간절하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잔뜩 멋부린 기도는 잘 안 들으시지요. 그런 기도는 대개 간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시나 기도시 쓰기가 어렵다는 거겠지요. 첨에는 가증스런 남의 십자가를 밀어내려고 내 몫이 아닌 십자가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줄임>… 주님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당신 발밑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내 십자가는 물론 경우에 따라 남의 십자가도 불평 없이 질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주님 이 사십일 만이라도 기레네 사람 시몬이 되게 하소서 성수처럼 맑은 눈물을 흘리고 싶습니다, 성수처럼 맑은 눈물을. -<사순절에 드리는 기도> 부분 갈 길이 분명하게 정해졌으면, 그 다음은 한 눈 팔지 말고 열심히 가는 것이 마땅한 일이죠.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 묵묵히… 그렇게 열심히 쓰는 일만 남은 겁니다. 시가 되었건 소설이나 동화나 수필이 되었건 마음을 다해 정성껏 쓰는 일, 기도하듯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간절하게 글을 쓰는 일, 그렇게 살아가는 일… 결과는 그 다음 일입니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생태잡지 <녹색평론>의 발행인이자 영문학자요 문학평론가였던 고(故) 김종철 선생께서 후배 문인의 글을 읽고 보낸 답신의 한 구절을 여기 옮깁니다. “”앞으로 이런 글 많이 쓰라고 권하고 싶네. 괜히 어려운 소리 하지 말고, 고향을 잃고, 잃어가는 슬픔과 고통을 솔직히 나누는 게 문학의 본질이 아닐까 싶어. 때가 되면 다 떠나야겠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앓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말이야.“ 이 말씀을 첫 시집을 펴내는 정해정 시인에게도 드리고 싶고, 그에 앞서 저 자신부터 가슴에 새기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아파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그 슬픔과 고통을 솔직히 나누는 글쓰기… 너무 무겁고 어려운가요? 아닙니다. 간절하면 됩니다. 아무리 무거운들 십자가만이야 하겠습니까? 기도처럼 쉽고 간절한 글쓰기에 힘쓰는 이 땅의 문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장소현 (시인, 극작가)금낭화(씨엄씨 밥풀꽃)옛날 옛적 어느 동네에아들 하나 둔성질 지랄 같은 생과부가 있었다네외아들을 오지게도 사랑하는 과부는 일손을 더 쓸라고어린 아들 장개 보냈네아들은 공부는 못 했지만성질은 바우 맹키로 묵직하고 부지런했다네새각시를 얻은 아들은 좋아 죽겄는디엄씨는 며느리를 너무 미워해중간에서 아들은 죽을 지경이었다네.그 엄씨 이틀이 멀다하고 밤이면 베개 들고아들 방으로 와 가운데 낑겨 잠서‘머리 아프다, 허리 아퍼 죽겄네’ 끙끙 앓았다네신랑각시가 좋아하는 꼴 너무 배기 싫어그 아깐 아들을 이웃 마을로 머슴살이 보내기로맘먹었다네새각시와 이별하는 날집 모퉁이에서 울고 있는 각시를 보고팔뚝으로 눈물 훔치며뒤 돌아봄서, 또 돌아봄서 갔다네씨엄씨와 새각시 둘이 남아엄씨는 사사건건 며느리를콩 볶댁기 볶아대던지…엄씨는 잠도 안 자는지 해 뜰라면 아직도 멀었는디“이년아! 똥구멍에 해가 중천이다 일어나그라. 이년아!”어린 새각시 날마다 움서‘엄니! 엄니! 뭐 할라고 나를 낳았쏘-’‘니 팔잔께 참고 살아라’엄니의 피맺힌 소리가 귓전에 들려새각시는 울고 또 울었다네어느 날정지서 밥을 함서밥알이 익었는지밥풀 하나 입에 넣었다네씨엄씨가 솥뚜껑 여는 소리를 듣고불 지피던 막대기로 막 패니새각시는“엄니- 밥 한 알이요…” 함서혀를 내밀고 죽었다네하루가 일 년 같은 아들은불알이 떨어져라 허고 달려와 봉께폴새 각시는 죽어있더란 말이세아들은 울며불며각시를 업고 가뒷산에 묻었다네이듬해 봄, 새각시 멧둥에서 싹이 나더니빨강색 예쁜 꽃 피었다네빨강 입술에하얀 밥 톨 하나 붙은 것 맹키로…해마다 봄이면 피는 이 꽃을“씨엄씨 밥풀 꽃”이라 했다는…(울 할무니 이야기)
셜록을 찾아서
신사와전사 / 표창원 (지은이)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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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전사소설,일반표창원 (지은이)
전직 경찰관, 형사, 프로파일러, 경찰대학 교수, 방송인, 그리고 현직 국회의원…. 특이하고 다채로운 경력과 대중적인 인기, 정치적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 등으로 유명한 표창원이 또 하나의 사고를 쳤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장르의 책 '추리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것이다. 제목 <셜록을 찾아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홈스가 실존 인물일지 모른다는 가정에서 출발해 소설 속 이야기의 배경이 된 유럽 각국의 명소들과 현실 속 실제 사건의 현장들을 탐방한 여행기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셜록 홈스와 추리 소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서 내가 느꼈던 신비로움과 감격, 흥분과 즐거움과 상상과 사색을 나눠 가지시길 소망한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기차를 타고 여러분과 함께, 가슴 떨리는 또다른 추리 여행을 떠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이라며 독자들에게 또다른 '추리 여행'이 있을 것이며 그때는 '기차를 타고' 함께 떠나자고 유혹한다.프롤로그 추락 스위스 라이헨바흐폭포Reichenbach Fall, Swiss 크라임씬 - 셜록 홈스 사망 사건의 현장 흔적 스위스 마이링겐Meiringen, Swiss 코난 도일은 왜 셜록 홈스를 살해하려 했을까? 추적 프랑스 그라스Grasse, France 세계 향수의 수도에서 연쇄 살인범을 쫓다 함정 프랑스 라꼬스테Lacoste, France 가학적 음란증 ‘새디즘Sadism’의 원조, 사드 백작의 성 습격 프랑스 에트르타Etretat, France 괴도 뤼팽의 근거지, 기암성을 습격하다 암살 영국 캔터베리Canterbury, England 캔터베리 대주교 살인 사건의 현장 환생 영국 옥스퍼드Oxford, England 셜록 홈스와 해리 포터, 모리아티와 볼드모트가 만나는 곳 신비 영국 스톤헨지Stonehenge, England 심령술에 빠져든 코난 도일 실종 영국 토키Torquay, England 아가사 크리스티의 체취가 살아 숨쉬는 곳 비극 영국 버그 아일랜드Burgh Island, England ‘인디언 인형 연쇄 살인 사건’의 현장 공포 영국 다트무어Dartmoor, England 바스커빌가의 개가 사는 곳 탐정 영국 런던London, England 셜록 홈스는 결코 다른 곳에서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묘연 영국 런던London, England 셜록 홈스, ‘살인마 잭’을 추적하다 에필로그전직 경찰관, 형사, 프로파일러, 경찰대학 교수, 방송인, 그리고 현직 국회의원…. 특이하고 다채로운 경력과 대중적인 인기, 정치적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 등으로 유명한 표창원이 ‘또 하나의 사고’를 쳤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장르의 책, ‘추리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것이다. 제목 ‘셜록을 찾아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홈스가 실존 인물일지 모른다는 가정에서 출발해 소설 속 이야기의 배경이 된 유럽 각국의 명소들과 현실 속 실제 사건의 현장들을 탐방한 여행기다. 표창원이라는 범죄 전문가가 직접 치밀한 사전 조사를 거쳐 범죄 수사 하듯 현장을 탐방해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직접 찍은 사진들과 재치있는 입담을 섞어 전개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그와 함께 ‘스릴 넘치는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전문 작가가 아닌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기교나 예술성을 담고 있지 않아서 오히려 위화감이 없고 사실적이다. 피사체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사랑이 담긴 풋풋함이 느껴져 그의 독특한 문체, 직접 옆에서 대화하듯 읽기 쉽게 전개하는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누구나 그 장소에 갈 수만 있다면, 저 장면을 담아내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렇게 하고 싶다는 욕망을 부추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셜록 홈스와 추리 소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서 내가 느꼈던 신비로움과 감격, 흥분과 즐거움과 상상과 사색을 나눠 가지시길 소망한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기차를 타고 여러분과 함께, 가슴 떨리는 또다른 추리 여행을 떠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라며 독자들에게 또다른 ‘추리 여행’이 있을 것이며 그때는 ‘기차를 타고’ 함께 떠나자고 유혹한다. 그 유혹이 현실이 되길 기대하며 최초의 추리여행 에세이 ‘셜록을 찾아서’, 일독을 권한다.더위와 일상사와 세상일에 지쳐 컴퓨터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느 여름 밤, 갑자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BelieveInSherlock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멘션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권으로 끝내는 퇴직연금
머니투데이 / 백일현, 강민석 (지은이)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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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소설,일반백일현, 강민석 (지은이)
저자들이 수많은 기업담당자와 가입자(근로자)들을 만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부터 각 제도(DB형, DC형, IRP형)별 특성과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운용전략과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제1부 퇴직급여제도의 변천/퇴직급여의 종류/퇴직연금제도의 종류별 특징 제2부 퇴직연금제도 도입 필요성/퇴직연금제도의 장점/퇴직연금제도의 도입과 운영 제3부 퇴직연금 자산운용 현황/퇴직연금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상품/퇴직연금 자산운용의 나아갈 방향/퇴직연금 투자자산 관리 제4부 퇴직연금 회계/퇴직연금 세제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퇴직연금 도입부터 자산운용, 회계, 세무업무까지 핵심내용 총정리! 퇴직연금이 2020년말 현재 적립금 252조원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머지않아 퇴직연금제도가 의무화되면 국민연금 규모를 초과하는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에 대한 기업 담당자나 근로자들의 무관심과 정보 부족으로 저금리 상황에서도 원리금보장상품으로만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등 질적인 성장 측면에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본서는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나 가입자들에게 퇴직연금제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 자산운용전략, 수시로 변경되는 관련 제도, 세법 등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퇴직연금 자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저자 백일현·강민석은 국내최초로 퇴직연금 전문 투자자문사를 2016년에 설립하여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제3부 퇴직연금 자산운용’ part는 저자들이 수많은 기업담당자와 가입자(근로자)들을 만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부터 각 제도(DB형, DC형, IRP형)별 특성과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운용전략과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이나 가입자들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퇴직연금 운용방향과 전략을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각자의 재무상황이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목표를 설정하고 퇴직연금 자산운용을 실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는 신문, 방송, 온라인, 잡지, 프로페셔널 기업정보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한 통한 경제 미디어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을 비롯하여 , , , 등 경제, 사회 관련 다양한 단행본들이 미래 예측 도서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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