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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창조적 진실
위즈덤하우스 / 마크 로스코 (지은이), 김주영 (옮긴이) / 2024.08.30
26,000원 ⟶ 23,4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마크 로스코 (지은이), 김주영 (옮긴이)
마크 로스코의 예술에 관한 철학이 시작되는 책. 우리는 왜 마크 로스코의 ‘아무것도 없는 그림’에 감동하는가. 그는 격렬한 색의 조화를 통해 무엇을 담고 싶었을까.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은 최고의 현대 미술가로 꼽히는 마크 로스코가 1930년대 말에서 1940년대 초 사이에 쓴 원고를 수십 년이 지난 뒤 우연히 발견한 아들이 책으로 엮은 것이다. 로스코는 책에서 현대 미술과 미술사, 신화와 토착 미술,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것, 진정한 의미의 예술,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 등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예술가이면서 사색가였던 로스코의 자신만의 리얼리티,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시작하는 글 _ 아버지 마크 로스코에 관하여 (크리스토퍼 로스코) 예술가의 딜레마 생물학적 기능으로서의 예술 행동으로서의 예술 조형 과정의 보전성 예술, 리얼리티, 감각성 개별화와 일반화 르네상스 이후의 일반화 정서적 인상주의와 극적 인상주의 객관적 인상주의 조형성 공간 아름다움 자연주의 주제와 제재 신화 오늘날의 신화 현대 미술과 원시 문명 현대 미술 원시주의 토착 미술 맺는 글 _ 사상을 지닌 화가, 마크 로스코 (마코토 후지무라)“모든 그림에서 자신만의 리얼리티, 진실을 구하기 위해 애쓰던 예술가가 여기 있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예술가 마크 로스코 섬세하고 특별한 창의력의 근원 거대한 캔버스, 강렬한 컬러, 단순한 표현. 현대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를 말하면 사람들은 그만의 고유한 화풍을 떠올리곤 한다. 개성과 천재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화가가 되기 전 마크 로스코는 예술과 예술가로서의 자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하던 사람이었다.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은 위대한 화가로 발돋움하기 직전에 로스코가 쓴 글로, 그가 죽은 후 창고에 박혀 있던 원고를 발견한 아들이 정리해 출간한 것이다.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로스코가 생전에 관심을 가졌던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준다. 로스코는 예술가가 가진 고민을 비롯해, 주제, 조형성, 아름다움, 공간, 신화, 자연주의, 토착 미술 등 예술 작품의 외면과 내면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에 대해 솔직하게 쓰고 있다. 스티브 잡스, RM 등 많은 크리에이터가 영감을 받은 예술가로 꼽고 있는 마크 로스코. 그가 가진 창작자로서 철학과 치열한 사색은 긴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왔다. “부서질 듯한 원고를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찍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원고, 드디어 세상과 만나다 마크 로스코는 1970년 2월 25일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추악한 재산 분쟁이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로스코가 쓴 원고가 있다’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문은 있었으나 실제로 있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원고는 갑자기 분쟁의 쟁점이 되었다. 그러나 분쟁이 지난하게 이어지면서 소문의 원고는 잊혔고, 아무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원고가 모습을 드러낸 건 1988년. 우연히 창고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로도 오랫동안 원고는 그대로 방치됐다. 마크 로스코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이 책의 원고를 발견하게 된 과정과 책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던 이유, 책의 출간에 대한 고민, 출간을 결심한 후 스스로 원고를 읽고 글의 순서를 정하면서 예술가인 아버지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밝힌다. 또 그는 마크 로스코가 생전에 지인과 나눈 편지, 그의 그림에서 다룬 주제 등을 살펴본 바에 따라 본문의 작성 시기를 추측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아버지의 상황과 연결 지어 본문의 분위기와 맥락을 설명한다. 죽은 후로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거장이 될지 몰랐던 뉴욕의 위대한 예술가가 집필한 80여 년 전 글은 그렇게 우리에게 한 걸음 다가선다. “이것은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의 로스코가 발전해가는 과정이다” 변화의 시기에 그는 붓 대신 펜을 잡았다 마크 로스코는 생전에도 크게 명성을 떨쳤다. 그는 ‘시그램 프로젝트’에 3만 5000달러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금액의 의뢰를 받을 정도로 세상으로부터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은 화가였다. 그러나 이 책의 원고를 쓸 때의 로스코는 달랐다. 슬럼프에 빠져 자신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었다. 작품도 팔지 않고, 전시회도 열지 않았다. 결혼 생활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어 별거 중이었다. 로스코는 이런 상황에서 글을 썼다. 그래서 글에서 가끔 불평과 신경질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움이, 간혹은 후회가 보이기도 한다. 로스코는 당시 인기 있던 특정 미술가를 혹평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로스코가 당시 처했던 상황과 심리적 근거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큰 캔버스를 가득 채운 레드, 오렌지, 바이올렛 등 우리가 마크 로스코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작품들이 있다.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은 로스코를 위대한 화가로 만들어준 그 명작들을 창작하기 이전에 그가 예술, 창조 등에 대해 생각한 것을 적은 것이다. 책의 본문에 수록된, 이 책을 집필하던 즈음에 그렸던 로스코의 작품들만 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대표작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는 예술가로서 새로운 움직임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채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생각을 쓰고 있었다. 아마 이 책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것은 로스코만의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문장은 우여곡절 끝에 책이 되었고, 비로소 그는 자신의 생각을 미래의 우리와 공유한다. “그는 그림으로 만족스럽게 표현할 수가 없어 책을 썼다” ‘마크 로스코’라는 신비한 도시로 가는 열쇠 마크 로스코의 이 원고들은 200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책으로 출간되었고, 17년이 지나 개정판으로 재정비되었다.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개정판을 준비하며 마크 로스코에게 헌정하는 예술가 마코토 후지무라의 글을 추가한 것에 더해, 이 책의 원고가 쓰인 시기를 조금 앞당겨 추측한 근거 자료를 추가했다. 초판을 출간했을 당시에는 원고는 1940년에서 1941년 사이에 쓰였을 것이라고 했으나, 출간 이후 1930년대일 것이라는 증거 자료를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그는 ‘메모 노트’라는 아버지 마크 로스코의 다른 글 내용과 이 책의 본문 내용을 꼼꼼히 비교하며 확신한다. 이 사실은 로스코의 팬들에게 그의 1930년대 작품과 글을 연결해 새로운 지적 흥미를 선사할 것이다. 로스코는 원고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았다. 알아보기 힘든 부분도 많고, 굉장히 늘어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도 있으며, 마침표가 제대로 없는 문장도 더러 있다. 아들 크리스토퍼가 ‘시작하는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글에는 “지적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방도로” 보이는 은유가 넘쳐나고 애매모호하고 혼란스러운 단어들이 방대하게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예술가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도 로스코가 방관자가 아니라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창작에 끊임없이 몰두하는 참여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글을 읽어야 한다. 훗날 그는 위대한 침묵의 화가로 불리게 된다. 그의 시작이 바로 여기에 있다.그는 닮게 그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신 그림에 현실적인 무게감, 그리고 실제로 존재한다는 감각을 불어넣고 싶었다. 예술 작품은 각각 그 자체의 리얼리티를 가진다. 다시 말해, 그림은 우리를 둘러싼, 우리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세계를 그저 모방하는 것이 아니다. 목소리를 높여 증명하기보다는 오히려 거짓이 여러 번 반복되다 보면 진실은 저절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의사나 배관공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사람은 누구나 예술 작품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판단하는 훌륭한 심판이자 적절한 중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은 인간이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예술가는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빵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샤퀴트리
시트롱마카롱 / 아르노 니콜라, 파비앵 페롱, 크리스티앙 세기 (지은이), 강현정 (옮긴이) / 2022.01.31
55,000원 ⟶ 49,500원(10% off)

시트롱마카롱건강,요리아르노 니콜라, 파비앵 페롱, 크리스티앙 세기 (지은이), 강현정 (옮긴이)
놓치지 말아야 할 샤퀴트리 필독서. 테린, 소시지, 파테 앙 크루트, 부댕 등 거의 모든 유형의 샤퀴트리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70가지 이상의 정확한 레시피. 30여 가지의 기본 레시피 및 샤퀴트리에 관한 전문 지식, 종합적인 정보과 실무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고품격의 다양한 현대식 샤퀴트리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 레벨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샤퀴트리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소시지와 소시송 치폴라타 소시지/ 생강, 틸프타 후추를 넣은 오리고기 소시지/ 돼지껍데기 소시지/ 돼지 간 소시지/ 레몬 콩피, 세이지를 넣은 송아지고기 소시지/ 타라곤, 태즈메이니아 페퍼콘을 넣은 닭고기 소시지/ 스트라스부르 크낙부어스트 – 미셸 뷔르그/ 돼지살코기 소시지/ 스모크 소시송/ 페루지나 소시지/ 양고기 소시송/ ‘파 더 페저’(돼지 간 소시송)/ 피스타치오 또는 송로버섯 소시송/ 푸아그라와 허브를 넣은 송아지 소장 막 소시송 크러스트로 감싼 샤퀴트리 제품 ‘생탕투안’ 샤퀴트리 파이/ 푸아그라와 송로버섯을 넣은 샤퀴트리 갈레트/ 파테 팡탱/ 모렐 버섯을 넣은 로렌식 오리고기 투르트/ 가금육 파테 앙 크루트/ 브레스 닭과 푸아그라를 넣은 파테 앙 크루트/ 야생토끼 파테 앙 크루트/ 리슐리외 파테 앙 크루트/ 가금육, 녹색 채소 파테 앙 크루트/ 가리비와 연어를 넣은 브리오슈 소시송 부댕 누아르, 부댕 블랑 부르고뉴식 달팽이 부댕 블랑/ 랍스터 부댕 블랑/ 초리조, 바질 부댕 블랑/ 송로버섯 부댕 블랑/ 클레망 클레랑부르의 부댕 누아르/ 허브를 넣은 부댕 누아르/ 야생토끼 부댕 누아르/ 돼지 충수창자 부댕 누아르 파테 파테 드 캉파뉴/ 오렌지와 고수를 넣은 오리고기 파테/ 그린 페퍼콘을 넣은 앙두이예트 5A 파테/ 사과와 마르멜로를 넣은 사슴고기 파테/ 케일과 주니퍼베리를 넣은 꿩고기 파테/ 티무트 페퍼콘을 넣은 멧돼지고기 파테/ 세이보리를 넣은 렉스 뒤 푸아투 토끼고기 파테/ 파테 그랑 메르/ 프랑슈 콩테식 파테 테린, 발로틴 프로마주 드 테트/ 돼지 간 무스/ 페르시예 드 부르고뉴/ 송로버섯을 넣은 닭간 무스/ 피스타치오를 넣은 돼지 발로틴/ 참치, 가지 테린/ 포토푀 스타일 양고기 테린/ 부야베스 즐레 문어 테린/ 에스플레트 고춧가루로 향을 낸 돼지 리예트/ 민트, 바질 주키니 호박 테린/ 녹색 채소 즐레 토끼고기 테린/ 채소 콩피 테린/ 포르케타/ 민물가재를 넣은 브레스 닭 발로틴 푸아그라 오리 푸아그라/ 향신료 와인을 넣은 오리 푸아그라/ 오리 푸아그라, 사보이 양배추, 모렐 버섯을 넣은 돼지 정강이 테린/ 게부르츠트라미너 와인 즐레 거위 푸아그라 콩피/ 송아지 흉선, 푸아그라, 송로버섯, 아티초크 테린/ 송로버섯 5% 푸아그라/ 오리 푸아그라 누가/ 돼지 족 푸아그라 밀푀유 기타 크넬 드 브로셰/ 버섯을 채운 송아지 뱃살/ 타라곤을 넣은 따뜻한 토끼고기 리예트/ 머스터드, 레몬을 넣은 새끼고등어 리예트 테린/ 소 내장 스튜/ 스파이스 허니 글레이즈 새끼돼지 본 인 햄/ 빵가루를 입힌 뒷다리 햄/ 돼지 삼겹살 리용 기본 레시피 마늘 콩피/ 돼지 육수/ 부케가르니/ 육수 맑게 정화하기/ 마르멜로 콩피/ 야생토끼 다리살 콩피/ 달걀물/ 샬롯 콩피/ 닭간 스터핑/ 토끼 육수/ 수렵육 육수/ 닭 육수/ 갑각류 해산물 육수/ 생선 육수/ 즐레/ 고기 육수, 생선 육수, 갑각류 해산물 육즙 글레이즈/ 향을 우려낸 오일/ 스파이스 오리 육즙 소스/ 돼지 육즙 소스/ 송아지 육즙 소스/ 닭 육즙 소스/ 향을 우려낸 우유/ 양파 콩피/ 브리오슈 반죽/ 파테 크러스트 반죽/ 파트 브리제/ 파트 푀유테/ 푀유타주 앵베르세놓치지 말아야 할 샤퀴트리 필독서! 이 책은 샤퀴트리 분야의 전문가나 일반인, 육가공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그러한 계획을 갖고 있는 분, 아니면 그저 샤퀴트리를 좋아하는 애호가들 모두에게 권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테린, 소시지, 파테 앙 크루트, 부댕 등 거의 모든 유형의 샤퀴트리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70가지 이상의 정확한 레시피. 30여 가지의 기본 레시피 및 샤퀴트리에 관한 전문 지식, 종합적인 정보과 실무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고품격의 다양한 현대식 샤퀴트리 제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 레벨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샤퀴트리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소시지, 부댕, 푸아그라뿐 아니라 테린, 파테 앙 크루트 등 프랑스 샤퀴트리의 대표적 제품들과 유명한 지역 특산 샤퀴트리, 더 나아가 이 분야 최고의 유명 셰프들이 제안하는 독창적인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2023 Win-Q 컬러리스트기사·산업기사 필기 단기합격
시대고시기획 / 민율미, 정민경, 안영선 (지은이) / 2023.01.05
34,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민율미, 정민경, 안영선 (지은이)
Win-Q 컬러리스트기사·산업기사 필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PART 01은 핵심이론+핵심예제로 구성되었다.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중요한 핵심이론들을 각 과목별로 분류하여 수록하였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예제를 엄선해 이론과 문제를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올컬러 구성으로 학습 이해도를 높였다. PART 02는 과년도+최근 기출(복원)문제로 구성되었다. 과년도 기출문제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 핵심이론만으로는 아쉬운 내용을 보충 학습하고, 최근 기출(복원)문제를 통하여 가장 최신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 학생들이 꼭 알고 시험에 응시해야 할 핵심키워드만을 엄선한 합격비법 핵심요약집 빨간키를 수록하여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빨리보는 간단한 키워드 PART 01 핵심이론+핵심예제 CHAPTER 01 색채심리·마케팅 CHAPTER 02 색채디자인 CHAPTER 03 색채관리 CHAPTER 04 색채지각론 CHAPTER 05 색채체계론 PART 02 과년도+최근 기출(복원)문제 2017년 과년도 기출문제 [기사] 2017년 과년도 기출문제 [산업기사] 2018년 과년도 기출문제 [기사] 2018년 과년도 기출문제 [산업기사] 2019년 과년도 기출문제 [기사] 2019년 과년도 기출문제 [산업기사] 2020년 과년도 기출문제 [기사] 2020년 과년도 기출문제 [산업기사] 2021년 과년도 기출문제 [기사] 2021년 과년도 기출복원문제 [산업기사] 2022년 최근 기출문제 [기사] 2022년 최근 기출복원문제 [산업기사]컬러 분야의 전문가를 향한 첫 발걸음! 색채를 통한 산업의 인력 전문화와 업종의 다각화, 고용의 확대가 요구되어 향후 컬러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Win-Q(윙크) 컬러리스트기사·산업기사는 수험생의 단기간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해 PART 01 핵심이론+핵심예제, PART 02 과년도+최근 기출(복원)문제로 구성하였다. PART 01에서는 기출문제들의 키워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한눈에 출제이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추려낸 뒤 핵심예제로 수록하여 반복학습을 유도하였다. 또한 PART 02에서는 과년도 기출문제 및 최근 기출(복원)문제와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여 새로운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사·산업기사 시험은 만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니라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 합격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래서 핵심만을 간추려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만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수험서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Win-Q 컬러리스트기사·산업기사는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문학과지성사 / 김서정 글 / 2006.03.31
6,000원 ⟶ 5,4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독서교육김서정 글
동화 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서정의 세 번째 평론집. 각각의 작품론을 실은 제1부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동화의 새로운 맥을 짚어내고 아동문학계의 흐름을 돌아보는 제2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에 발간된 외국 동화와 우리 동화 가운데서 지은이가 고른 작품들은 가족, 환경, 가난, 죽음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는 동화에서부터 꿈과 환상의 세계를 동심으로 풀어내 한껏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동화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평론에 으레 사용되기 마련인 어렵거나 딱딱한 용어는 거의 쓰지 않고, \'내가 읽은 책 이야기\'를 마음에 와 닿도록 들려준다. 또한 동화가 도덕적, 윤리적, 교훈적 차원만을 강조하거나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는 장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최상의 문학\'이라는 믿음을 보여주며, 수많은 동화 가운데에서 좋은 작품들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1부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잔혹하고 아름다운 운명의 그물 동화에 숨어 있는 진실 그래도 아버지는 남아 있다 하늘로 놀러 가기 느낌표? 물음표! 늑대와 사냥꾼과 유령 이야기가 아직 어렸을 때 아이들아, 어른을 용서하고 가르쳐라 웃음은 힘이 세다 현실을 꿈처럼, 꿈을 현실처럼 꼬마 파우스트의 승리 짧은 꼬리 고양이 이야기의 길고 긴 여운 모모에게 물어봐 황량한 바다에서 배우는 삶의 진실 피터 팬을 보는 다른 눈 해리 포터를 살리는 주문 변신 이야기의 즐거움 2백 년을 걷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리며 제2부 동화가 의미있는 이유 우리 동화의 새로운 맥 짚어내기 2002년 아동문학계의 흐름 이제는 아동문학이 독립해야 할 때 한국 어린이책의 오늘과 내일 2004년 아동문학계의 흐름 자아를 찾는 아이들이 가는 길 - 몸, 말, 책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파란 빛으로 엮은 이야기들 이제는 언해피 엔딩이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소개한 동화ㆍ동시ㆍ평론집
우리의 노래는 이미
아침달 / 홍인혜 (지은이) / 2022.12.19
12,000원 ⟶ 10,800원(10% off)

아침달소설,일반홍인혜 (지은이)
만화가 루나파크, 카피라이터, 시인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인혜의 첫 시집 <우리의 노래는 이미>가 27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18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4년만이다. 홍인혜의 시는 누락된 괴짜 같은 이들을 내세워 어두운 도시의 풍경을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과 슬픔을 안고 있는 이 등장인물들은 한데 모여 서로를 위로하는 노래가 된다. 홍인혜의 시는 오늘이라는 소설의 한 페이지를 건너, 다시 범람하는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잠자리로 드는 충혈된 도시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장가다.한 장의 사람 묠란드 언데드 두두 물의 살 파본 소설 우리의 노래는 이미 춤 야간비행 미래의 효나 소굴 단체 기울어진 밤 겹 민들레 병원 엘리제를 위하여 여름 재미 죄와 뼈 뱀기차 룰라바이 등장인물 빙하기 태주의 무덤 미미레레 대잔치 묵시 윤회 미래 소녀 세도나 태주의 무덤 카니발 원근 숱한 새 눈꽃과 불꽃 복선 잎새의 온도 취급 신앙고백 외출 부록 시의 사람들계이름 바깥의 멜로디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 만화가 루나파크, 카피라이터, 시인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인혜의 첫 시집 『우리의 노래는 이미』가 27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18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4년만이다. 홍인혜의 시는 누락된 괴짜 같은 이들을 내세워 어두운 도시의 풍경을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과 슬픔을 안고 있는 이 등장인물들은 한데 모여 서로를 위로하는 노래가 된다. 홍인혜의 시는 오늘이라는 소설의 한 페이지를 건너, 다시 범람하는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잠자리로 드는 충혈된 도시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장가다. 충혈된 도시의 사람들 모두가 춘다 음악이 들리면 추고 귀신이 들리면 추고 너나없이 삶이 들려 추고 삶이 떠나도 추던 가락으로 추고 ―「춤」 부분 홍인혜의 시에는 노래와 춤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 노래는 조금은 어둡고 쓸쓸한 멜로디를 띠고 있으며, 그 춤은 괴짜들이 펼치는 몸부림에 가깝다. 어딘지 기묘해 보이는 그러한 노래와 춤에는 처량한 한편 나름의 최선을 담고 있는 듯해, 보는 이의 마음 한구석을 찡하게 만드는 데가 있다. 홍인혜가 그리는 시의 풍경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왜 이곳에 왔는지 묻지 않지만 부은 발목과 젖은 머리칼에서, 화약 냄새와 불탄 소맷단에서 서로의 이력을 더듬는 나라 묠란드 손마디 굵은 사람들이 오렌지나무 아래 기타를 치고 선율과 함께 손금이 풀려나간다 둥치마다 밤이 기웃거린다 매달렸던 사람들 모두 내려와 춤추고 음표마다 사라지는 멍 자국들 ―「묠란드」 부분 묠란드라는 상상의 나라다. 그곳의 풍경은 아주 평온해 보인다. 고양이들은 지붕에 배를 내놓은 채로 졸고 있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노느라 더러워졌고, 노인들은 부끄럼 없이 더디게 산다. “화약 냄새와 불탄 소맷단에서 서로의 이력을 더듬는 나라”라고 한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묠란드는 전쟁 또는 그와 같은 지난한 경험으로부터 상처를 입고 탈출한 이들의 망명지이다. 그들은 묠란드에서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며 지난 상처들을 치유받는다. 그들은 묠란드에서 더 이상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따뜻하고 너그러운 풍경에서 느껴지는 으스스한 느낌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들이 전쟁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묠란드로 망명하는 일이 가능했는지가 영 마음에 걸린다. 시의 결구는 단서 하나를 준다. “신발 끈은 헐겁고 사람들은 너그러워 마치 한 번쯤 죽어본 것처럼”. 마지막 진술로 인해 묠란드는 비현실적인 환상의 공간을 넘어서 상처를 입고 죽은 이들이 모인 천국의 이미지를 덧입는다. 따스하지만 오소소하고 다정하지만 서늘한, 이상한 형용이 가능해지는 세계를 홍인혜는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다정한 피가 너를 한 바퀴 돌아 나를 이어 달리곤 했다 팔이 발생하자 서로를 안았다 최초의 포옹은 타인을 안는 동시에 자신을 안는 것이었다 ―「빙하기」 부분 홍인혜의 시에는 “다정한 피”가 돌고 있다. 홍인혜는 ‘오늘’이라는 이름의 소설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시선을 준다. 그런데 이들이 등장하는 소설은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이들이 등장하는 소설은 “문법에서 탈주”한 소설이며, 소설 속 인물들은 “플롯에서 낙오한” 사람들들이다. 쏟아지는 눈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투명한 파국”을 향해간다. 홍인혜가 보여주는 다정함은 동정에서 오는 시혜가 아니다. “팔이 발생하자 서로를 안았다 최초의 포옹은 타인을 안는 동시에 자신을 안는 것이었다”라고 써두었듯이, 그 다정함은 같은 처지에 놓인 동족을 바라보는 데서 온다. 따라서 홍인혜는 그렇게 발생되는 다정함을 연민의 어조로 말하지도 않는다. 그의 힘은 어두운 것을 어두운 것 자체로 보는 데에서 온다. 따라서 홍인혜에게 있어 대상의 슬픔을 바라보는 일은 나의 슬픔을 바라보는 일이 되며, 대상의 어두움을 바라보는 일 또한 나의 어두움을 바라보는 일이 된다. 대상을 향하는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을 통한 복잡한 양가감정은 그의 시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효나와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효나와 나는 크게 다퉜다 너 진짜 재수 없다, 그래?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동창들은 매년 같은 날 모인다 해가 갈수록 효나가 아닌 아파트와 주식을 기린다 효나는 언제나 작년이지만 우리는 내일 아마 살아 있을 테니까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샴페인처럼 바글거린다 이제 효나의 두 배를 산 나는 고백한다 있잖아 효나야 근데 그때 너도 잘못했어 ―「미래의 효나」 부분 이 시는 효나의 기일이 배경이다. 효나는 죽은 지 한참되었고, 동창들은 죽은 친구를 기리기 위해 그날에 모이지만 더 이상 효나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아파트와 주식 등의 돈 이야기만 한다. 그 무리 속에서 여전히 효나를 생각하는 것은 효나와 크게 다투고 절교를 선언했던 화자다. 화자는 효나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연관성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효나를 고인이라는 이유로 미화하고 용서하지는 않는다. 화자는 효나를 여전히 미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보다는 좀 더 복잡하다. 화자는 효나가 귀신이 되어 자신에게 붙으면 어떡하나, 두려워하면서도 평생 “네가 나를 계속 무섭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효나를 기리고 그리워하는 그만의 방식인 것이다. 아파트와 주식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 무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지 못하는, 플롯에서 낙오한 듯한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복잡한 다정. 홍인혜의 시에는 지나간 좋았던 시간에 대한 추억과 사라진 것들에 대한 쓸쓸함, 그리고 해가 저물어 다가오는 어둠에 대한 인식이 얽혀 있다. 때문에 홍인혜가 그려내는 도시의 풍경은 밤이 깊어도 꺼질 줄 모르는, “충혈된 도시”이며 그 속에서 “조용히 허물어”지는 사람들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홍인혜는 “침대 밑에 도사린 검은 악어를” 잠재우듯이, 기도와도 같은 마음을 담아 “미미레레” 하고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부른다. 신에게 바치는 찬송가(미제레레, ‘불쌍히 여기소서’)와는 달리 내 방에 미미하게 울릴 뿐인 자장가를. 그러나 그 노래는 “계이름 바깥의 멜로디” 같은 사람들에게 “라디오가 감지한 비밀 주파수”를 통해 퍼져 나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easy 홈베이킹 교과서
스타일북스 / 정주연 글 / 2012.04.02
22,000원 ⟶ 19,800원(10% off)

스타일북스건강,요리정주연 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베이킹. 디저트와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 버터와 달걀을 넣지 않은 채식 홈베이킹을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과학적이고 정교한 레시피를 통해 초보자라도 차근차근 따라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Bread 햄치즈 롤빵 식빵 풀먼식빵 그린티 롤식빵 흑미블루베리식빵 쇼콜라 큐브빵 모닝빵 잉글리시 머핀 브리오슈 플라워빵 미숫가루소보로빵 단호박 멜론빵 카푸치노 롤빵 크림치즈 모카빵 헤페촙프 아몬드 버터 쿠흔 소시지빵 밀크티 크로스번 코코넛 번 시금치와 베이컨 롤빵 커리빵 감자마요빵 마르게리타 피자 난 초콜릿 크루아상 통밀브레첸 캄파뉴 연유크림바게트 삼색바게트 호두호밀빵 포카치아 그리시니 브레첼 벨기에 와플 아프리카빵 옥수수빵 플레인 베이글 베리 베이글 검은콩빵 슈톨렌 구겔후프 파네토네 Cake 스펀지 케이크 시폰 케이크 초콜릿 시폰 케이크 마들렌 피낭시에 프루트 파운드 케이크 밤 파운드 케이크 마블 케이크 바나나 구겔후프 퍼지 브라우니 블루베리 미니 머핀 오렌지 컵케이크 비즈 컵케이크 허니 레몬 컵케이크 퐁당 쇼콜라 뉴욕 치즈 케이크 레어 치즈 케이크 스틱 치즈 케이크 수플레 치즈 케이크 티라미수 베이비슈 블랙슈 에클레어 생토노레 에그 타르트 서양배타르트 캐러멜 너트 타르트 프루트 타르트 타르트 오 프로마주 피칸 파이 채소브로콜리 키쉬 딸기토르테 요구르트 플레인롤케이크 초콜릿 바나나롤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모카 케이크 그린티 트라이앵글 프레지에 망고 샤를로트 얼그레이 무스 가토 쇼콜라 듀오 쇼콜라 고구마몽블랑 단호박카스텔라 당근케이크 찹쌀케이크 애플 시나몬 케이크 체리 스트로이젤 쿠흔 프티도넛 밀푀유 브랜디 프루트 케이크 화이트초콜릿 치즈 케이크 부시 드 노엘 Cookie 화이트초콜릿칩 쿠키 오트밀 쿠키 자색고구마쿠키 아몬드 비스코티 레몬 디아망 밀크티 사블레 피넛버터 쿠키 프린세스 쿠키 망고 마카롱 다쿠아즈 바통 마레쇼 오렌지 스노볼 병아리만주 모카빈 쿠키 포춘 쿠키 메이플 쿠키 진저맨 쿠키 아이싱 쿠키 로즈메리 쿠키 플로랑탱 쇼트 브레드 뮈슬리 바 Dessert&Chocolate 초콜릿 수플레 커스터드 푸딩 믹스베리잼 파나코타 바닐라 아이스크림 와인 젤리 요구르트 스무디 딸기바바로아 밀크 캐러멜 초콜릿 타르트 몰드 초콜릿 망디안 로셰 초콜릿 그린티가나슈 초콜릿 밀크가나슈셸 초콜릿 스트로베리 생초콜릿 아몬드 플라리네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 No Butter, No Egg 통밀빵 채소빵 된장빵 마늘포카치아 올리브빵 소다빵 바나나초콜릿칩 스콘 아가베 머핀 애플 케이크 콩비지케이크 그린티 비스코티 스마일 쿠키 시금치쿠키 통밀쿠키 단호박쿠키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베이킹 선생님 아이들과 함께 쿠키 반죽을 커터로 찍을 때, 케이크 위에 휘핑한 생크림을 장식할 때, 갓 구운 빵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음미할 때, 가까운 사람들과 디저트의 달콤함을 나눌 때, 아이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 빵을 만들어 줄 때… 정성과 수고가 듬뿍 들어가는 홈베이킹의 모든 과정은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맛을 즐기는 사람 또는 정성을 선물받는 사람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라이프가 시대의 트렌드가 되면서 홈베이킹을 시작하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이지 홈베이킹 교과서』에는 요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디저트와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 버터와 달걀을 넣지 않은 채식 홈베이킹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베이킹의 기본은 좋은 레서피와 정확한 계량입니다. 조미료나 양념을 첨가하여 맛을 보완할 수 있는 일반 요리와 달리 베이킹은 반죽이 오븐에 들어가면 맛을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좋은 레서피와 정확한 계량은 베이킹의 기본이자 핵심이기 때문에 베이킹을 과학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베이킹의 성공은 과학적이고 정교한 레서피에 있습니다. 『이지 홈베이킹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빵&케이크&쿠키는 초보자라도 차근차근 따라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레서피입니다. 메뉴 또한 기본 메뉴부터 트렌드한 신메뉴까지 다양해서 베이킹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바이블과도 같은 기본서가 될 것입니다. Part 1 Ready 홈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본 재료와 도구를 갖추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각 재료와 도구의 쓰임새를 정확하게 알아 두면 홈베이킹의 과정이 별로 어렵지 않답니다. 재료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도구는 버터나 오일 등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말린 다음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Part 2 Bread 한끼 식사나 간식 등으로 가장 즐겨 먹는 빵 만들기입니다. 빵은 기본 반죽법을 익히고 나면 어려움 없이 다양한 레서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재료를 정확히 계량하고 1차 발효, 중간 발효, 2차 발효 등 발효 시간을 지키면 결이 부드러운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어요. 발효 시간은 계절이나 실내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갓 구워 낸 빵은 식힘망에서 한김 식힌 다음 봉투에 넣어 실온에서 보관합니다. Part 3 Cake 케이크의 기본인 스펀지케이크부터 멋진 모양으로 장식하는 케이크까지 홈베이킹의 재미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케이크 만들기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등 특별하고 행복한 날에 만드는 케이크는 요리하는 손길까지 행복하게 해 줍니다. 홈베이킹 초보자라면 쉬운 레벨의 레서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경험이 쌓이면 어려운 레서피는 물론 창의력 넘치는 자신만의 케이크까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케이크는 냉장 보관하거나 실온에 두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려면 3~4일 이내에 모두 먹는 것이 좋아요. Part 4 Cookie 홈베이킹에서 가장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쿠키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즐거워요. 반죽을 만들어 손으로 빚는 쿠키부터 여러 가지 장식으로 아이싱하는 쿠키까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휴지하기 과정이 있는 쿠키는 전체 베이킹 시간을 미리 계획하고, 빵과 달리 빠른 시간에 반죽을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키는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하세요. Part 5 Dessert & Chocolate 와인이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저트는 만들기도 쉽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나 환영받지요.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좋은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보다 맛이 부드럽고 특유의 달콤쌉싸래한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Part 6 No Butter, No Egg 베이킹의 주재료인 버터, 우유,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채식 홈베이킹입니다. 버터, 우유, 달걀 대신 신선한 채소, 두유 등을 넣어 맛있고 몸에도 좋은 빵과 쿠키입니다. 그야말로 개인 맞춤형 레서피라고 할 수 있지요.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채식 베이킹, 아이들에게도 그 정성이 전해진답니다.
물류 트렌드 2024
BEYOND X / 김종덕, 김성진, 이언경, 송상화, 정구민, 김철민, 김요한, 홍요섭, 이승엽, 김엄지, 박혜리, 황현철, 김기형, 최봉준, 최대건, 김재은, 김정민, 이태호, 김동주 (지은이), / 2023.11.21
25,000원 ⟶ 22,500원(10% off)

BEYOND X소설,일반김종덕, 김성진, 이언경, 송상화, 정구민, 김철민, 김요한, 홍요섭, 이승엽, 김엄지, 박혜리, 황현철, 김기형, 최봉준, 최대건, 김재은, 김정민, 이태호, 김동주 (지은이),
기업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변하는 빅블러 시대에서 기업들이 가져야 할 전략은 개방형 혁신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때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물류 산업이 빅블러 현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이 물류 업체로, ICT 기업이 화물 운송 업체로 진출하는 등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물류 분야의 전문가들과 IT, 제조, 유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물류 산업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물류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내용을 제공하며, 독자들은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부터 현대 사회에서 급부상하는 다양한 물류 트렌드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펴낸글 개방형 혁신만이 ‘빅블러’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김종덕 | KMI 한국수산개발원 원장 경쟁자와 협업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적 물류 시대가 시작됐다 김성진 |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 들어가면서 404 Not found: 업의 경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언경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물류·해사산업연구본부 본부장 1부 - 기술변화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송상화 |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차세대 물류 시장의 진화, 자율주행 트럭의 발전과 시사점 정구민 |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상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인터페이스 혁신의 시대 김철민 | 비욘드엑스(커넥터스) 대표 2부 - 시장변화 ‘빠른 배송’ 이후의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변화 김요한 |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중소유통산업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홍요섭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디지털유통센터 센터장 보고 듣는, 그 다음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이승엽 | HYBE(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휴사업팀 팀장 북극에서 부는 미래선박 시장의 바람 김엄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방극지전략연구실장 / 박혜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물류·해사산업연구본부 박사 3부 - 물류에서 ICT로 AMR과 WCS, 스마트 물류 혁신의 주역 황현철 | 현대 글로비스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팀 책임매니저 느린 한걸음, 전통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 김기형 | 포스코플로우 철강물류실 국내계약섹션 리더 지속가능한 해사산업을 위한 협력 최봉준 | HD현대글로벌서비스 수석연구원 / 최대건 | HD현대중공업 책임엔지니어 / 김재은 | HD현대중공업 책임엔지니어 4부 - ICT에서 물류로 스마트 수출입 통관 시장의 변화와 시스템 진화 김정민 | 로그인네트웍 대표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미들마일 물류에 진심인 이유 이태호 | 픽쿨 대표 주유소 기능의 대전환 시대, GS칼텍스의 대응 김동주 | GS칼텍스 전략기획실 책임개방형 혁신만이 ‘빅블러’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전 산업분야에 ‘빅블러(Big Blur)’ 현상을 촉발시키고 있다. 빅블러는 생산자-소비자, 소기업-대기업, 온라인-오프라인, 제품-서비스 간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으로, 이는 업계 및 업종 간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이다. 빅블러 현상의 핵심은 기업이 업(業)을 확장하는 데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시작해 클라우드 기업,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경계를 넓혀가고 있고, 스타벅스는 모바일 결제와 핀테크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금융 및 유통 업계에 도전하고 있다. 개방형 혁신에 주목해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라! 기업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변하는 빅블러 시대에서 기업들이 가져야 할 전략은 개방형 혁신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때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물류 산업이 빅블러 현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이 물류 업체로, ICT 기업이 화물 운송 업체로 진출하는 등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물류 분야의 전문가들과 IT, 제조, 유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물류 산업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물류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내용을 제공하며, 독자들은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부터 현대 사회에서 급부상하는 다양한 물류 트렌드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시각에서의 참여는 물류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며, 독자들에게 현대 물류 산업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다.
환타지 없는 여행
사계절 / 전명윤 (지은이)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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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전명윤 (지은이)
가이드북 깎는 환타, 여행의 환상 너머 현실을 바라보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작가 환타 전명윤이 가이드북에는 미처 다 쓰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여행은 오직 기쁨만을 위해 준비된 비닐하우스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가 여행에서 보고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이른바 환타지의 다음 장을 펼친다. 20년 전 실연의 아픔을 뒤로하고 인도로 떠난 환타가 그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깨달은 것은 딱 하나.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건 그들이 우리와 다른 역사의 길을 걸어왔음을 알고 이해할 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이다. 좋은 풍경만 눈에 담고 여행자 개인의 체험만 찾는 여행은 그곳의 사람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곳에 사는 이들을 만나고 그 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때 새롭게 드러나는 것들이 있으니, <환타지 없는 여행>은 여행의 환상 너머로 난 또 다른 여행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 책에서 환타는 천 년이 지나도 지금 그대로일 것이라고 믿었던 인도, 바다 위에 거대한 카지노 도시를 세운 마카오, 장수마을 신화가 산산이 부서진 오키나와, 시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억압에 맞선 홍콩 등 아시아 곳곳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돌고 돌아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는 말한다. 여행하는 삶이란 여행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오는 삶이라고. 여행은 오직 이 전제 아래에서만 현실이 된다.추천의 말 4 들어가며 7 1장. 천상천하 환타독존 #01 여행은 기쁨만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아니다 … 15 #02 어디나 환타가 필요한 곳이 있다 … 23 #03 가이드북이라는 장르의 역설 … 35 #04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45 #05 가짜 환타 대소동 … 55 #06 랭킹의 시대 … 65 2장. 여행자의 뉴스공장 #07 국제 뉴스의 숨겨진 진실 … 77 #08 인도가 세계 2위의 소고기 수출국이라고 … 87 #09 주연 배우의 코를 잘라라 … 97 #10 아리가토 카레 … 107 #11 인도발 급행열차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 115 #12 장수마을의 몰락 … 125 #13 환상 속의 미야코 소바 … 133 #14 사람을 찾습니다 … 145 #15 귀족은 줄 서지 않습니다 … 153 #16 홍콩 거리의 비밀 … 161 #17 우산혁명 이후 … 169 #18 카지노 칩으로 우공이산 … 181 #19 성 바울 성당 앞에서 … 191 #20 오리지널이라는 환상 … 199 3장. 여행자의 인사법 #21 그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라 … 209 #22 상전벽해 … 221 #23 거리에서 만난 동화 … 229 #24 베이징 짜장면과 교토 짜장면 … 243 #25 중화라오쯔하오는 왜 별로일까 … 253 #26 오키나와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 261 #27 자마미 105 스토어 … 271 #28 지금은 오지 않는 게 좋겠어요 … 281 마치며 290내가 알던 것은 전부 환상이었다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은 박찬일 주방장은 이렇게 말했다. “환타 1리터쯤 원샷한 기분이다. 시원하게 뻥 뚫리는데 왜 속에서 눈물이 나지?” 그가 원래부터 환타를 알고 지낸 건 아니다. 그저 환타가 언론에 쓴 글과 SNS에 올린 ‘썩개’의 팬이었을 뿐.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가이드북이며 여행작가에 대해 내가 알던 것은 죄다 환상이었다”는 것을. 직업이 여행작가인 사람이 여행에 낀 환상을 걷어차겠다고 나섰으니, 이것 말고도 밥그릇을 여러 개쯤 찬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늘 듣는 소리가 “재수 없고, 잘난 척하며, 싸가지 없다”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덩치 크고 털북숭이에 말까지 많은 아저씨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박찬일 주방장의 말처럼 “말하자면 톡톡 쏘는데 나중에 눈물이 나는 글”이다. ‘여행환타’에서 ‘에세이환타’로 변신하겠다더니, 이름값 한번 제대로 했다. 환타 전명윤이 쓴 여행 에세이 『환타지 없는 여행』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여러분, 여행이 좋은 건 다 아시죠?” 환(상)타(파)가 필요한 이유 휴가철은 물론 지쳤을 때도 여행을 가라 하고, 삶도 여행이고 매일매일이 곧 여행이라는 이야기까지, 현대인은 1년 365일 늘 여행을 꿈꾸며 산다. 그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는 더 대단해서 기쁨은 기본, 인문학적 통찰과 삶의 활력을 주고, 어떨 때는 영어도 가르쳐주고, 심지어 인생까지 바꿔준다고도 한다. 이른바 ‘여행 구원론’이다. “일단 떠나요! 그러면 모든 게 달라질 거예요”라는 환상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빨아들인다. 『환타지 없는 여행』은 구원을 찾아, 환상을 좇아 바깥으로 향하는 여행의 방향을 살짝 비튼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나의 제자리로 돌아올 때 그 여행은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이다. 이 책은 여행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여행에 대한 환상이 가리고 있던 또 다른 여행길로 독자를 이끈다.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환상이 한 겹씩 걷히며 여행지의 풍경 안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확대된다. 사는 곳이 다르고 피부색과 언어도 다르지만 결국 그와 나는 비슷한 고민을 하며 대동소이한 삶을 살고 있음을 느꼈을 때, 여행은 환타지가 아니라 진짜 현실이 되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가 영원히 여행을 하며 살 것이라고 믿던 후배들은 예전에 내가 선배에게 그랬던 것처럼 “형처럼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나에게서 확신을 구하려고 했다. 그 덕에 한때는 내가 정말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이것은 지금까지 내가 여행을 하면서 찾아낸 최선의 답이다. 여행하는 삶이란, 여행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오는 삶이다. 여행은 오직 이 전제 아래에서만 현실이 된다. _22쪽 “팬을 거느린 최초의 가이드북 작가!” 환타가 말하는 여행의 윤리 이 책은 한 여행작가의 탄생기이다. 자신의 여행 취향과 여행작가라는 직업 사이의 부조화, 직업으로서의 여행에 필요한 윤리의식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 사이의 갈등, 그리고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들려준다. “요즘 누가 촌스럽게 가이드북을 들고 여행을 다니느냐”라고 말하는 시대에, 환타는 가이드북은 한 지역을 여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한 리뷰집이라는 신념과 가이드북의 구매는 저자와 독자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래여야 한다는 약속을 세운다. 그런데 이 약속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취재에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정보는 정확해지지만, 시대의 변화 앞에 정보가 오류가 되는 속도 또한 빨라진다. 여행지의 버스 시간이 바뀌고 음식 값이 오를 때마다 가이드북에는 ‘틀린 정보’가 쌓인다.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개정에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 누군가가 귓가에 대고 “애초에 정보를 대충 제공했으면 됐잖아”라고 속삭인다. 이와 같은 타협에 밀려 곳곳에서 공정함에 금이 가고 있으니, 이 또한 여행에 낀 짙은 환상을 걷어내야 하는 이유, 환타가 필요한 이유다. 가이드북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아마 이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정한 방향은 스토리텔링의 강화다. 나는 가이드북 작가 가운데 글을 많이 쓰는 편이고 다방면에 관심을 걸치고 있다. (…) 두 번째는 남과는 다른 큐레이션이다. 종국에 독자가 가이드북을 고르는 기준은 저자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그가 수집한 정보에 대한 신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 그런데 서점에서 이런저런 가이드북을 뒤적이다 보면 ‘과연 이 책에 담긴 정보가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보다 정확할까?’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_73쪽 환타는 “여행작가가 지역의 문제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그때마다 “잘 만든 여행책은 그 지역의 시대와 현실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기록한 지역서이자 민속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관광도 중요하지만 현실과 역사의 무게에 눈을 감지 않고, 자신이 쓴 책을 들고 낯선 여행지에 방문한 이들이 곤란에 빠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며, 그 여행길이 안전할 수 있도록 주의와 당부를 잊지 않기. 그가 세운 여행의 윤리에는 환상이 낄 자리가 없다. “2019년 7월, 환타가 홍콩 시위를 찾아간 까닭은?” 질문하고 공부하는 여행자의 최신 뉴스 또한 이 책은 아시아 곳곳의 최신 뉴스를 전해준다. 그에게 있어서 가이드북 취재는 단지 호텔, 맛집, 유명 관광지의 정보를 모으는 일이 아니다. 그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듣는 일이다.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더니 그곳의 삶이 깊이를 드러냈다. 텔레비전 뉴스는 인도에서 벌어진 강간 살인 사건만 보도했지만, 여행자의 뉴스는 그로 인해 일어난 인도 사회의 변화까지 알려주었다. 신문 기사는 오키나와가 장수마을이라고 알려주지만, 여행자의 뉴스는 그곳의 경제적 피폐와 위태로운 생존을 전한다. 상하이 인민광장 한쪽에 걸린 수많은 구혼자 벽보와 영화배우의 코에 현상금을 건 인도의 극우 정치인, 아시아 여행객을 뙤약볕에 줄 세우는 페닌슐라 홍콩 호텔은 여행자의 뉴스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페닌슐라 호텔에 묵는 투숙객만 들어갈 수 있는 로비 라운지는 권력의 상징이다. 그들은 라운지에 자리 잡고 앉아 문 밖에 줄 선 이들을 바라보며 귀족이 된 듯한 우월감을 만끽한다. 호텔의 비싼 가격에는 이렇게 상대적 우월감을 맛보는 기회까지 포함되어 있다. 세상은 여전히 잔인하고 사람들은 참 속이 없다. _160쪽 여행지의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공부하기! 이것이 바로 환타가 환상을 타파하는 도구다. 그래서일까? 환타는 카메라와 노트북을 챙겨 들고 2019년 6월과 7월 뜨거운 홍콩 시위의 한복판으로 달려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또 한 번 그곳에 서서 홍콩 시민이 왜 거리로 나섰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라는지 직접 묻고 들었다(「#17. 우산혁명 이후」, 169~180쪽에 수록). 여행은 기쁨만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아니다 20년간의 긴 여행을 돌고 돌아 환타가 닿은 곳은 현실,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이곳이다. 1999년 인도-파키스탄 국경을 넘으며 인도 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파키스탄을 욕하고, 파키스탄 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인도를 욕해야 했던 경험은 환타에게 “여행지에서는 그곳의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의 텔레비전의 예능 프로에 한 인도인이 나와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르면 안 되는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장면을 보며 그날의 일이 떠올랐다. 제3세계를 여행하며 잘 알고 있다고 젠체했던 그의 환상이 깨진 순간이다. 이처럼 책에는 현실이 여행의 기억을 부르고, 다시 여행의 경험이 현실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여럿 등장한다. 그 또한 환상을 가졌다 깨트리기를 반복하며 발 닿는 곳을 넓혀 갔다. 그는 서울에서 유행하는 흑당 카페라테를 보며 오키나와에 짙게 그늘을 드리운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을 생각했다. 또한 태풍이 닥친 제주에서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펜션 주인의 말을 듣고 태풍 때문에 위험해질지도 모르니 지금 당장 섬에서 나가라고 했던 오키나와 케라마제도의 민박집 주인을 떠올렸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환타는 현실에는 없는 환타지를 찾아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여행은 기쁨만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아니라고. 만약 당신이 지금 여기에는 없는 유토피아를 다른 어딘가에서 발견했다고 느낀다면 그곳의 현재에 머물지 말고 더 깊이, 더 멀리 들여다보라고. 그리고 거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환타가 세상 곳곳에서 배운 건 이게 전부다. 시선이 닿은 그곳이 당신의 일상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제 여행이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갈 차례다. 당신이 여행을 시작한 이유, 그건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다. _291쪽가이드북 작가가 된 후에야 자세한 정보를 취재하기 위해 몇 배나 더 들여야 하는 발품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칭찬이 아니라 욕만 더 듣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떳떳하게 취재하고, 업체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공정하게 분별하고, 침묵은 금이라고 말하지 않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 책을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나만의 욕심이 아니길 바란다. _「가이드북이라는 장르의 역설」 중에서 누군가에게 가이드북은 여행지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수평선 너머의 풍경을 꿈꾸게 하는 책일지 모른다. 그러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제대로 안내해야 하는 나에게는 서바이벌 키트 혹은 만능 구급상자다. 그 책임감 때문에 내가 쓴 가이드북은 늘 잔소리로 넘쳐난다. 지도 밖은 위험천만한 곳이다. 현지인에게 당신이 특별한 이유는 당신의 지갑이 그곳의 지폐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_「랭킹의 시대」 중에서 지금 한국에 쏟아지고 있는 인도의 성폭력 뉴스는 인도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목소리이자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절규다. 이 소란은 인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더없는 증거다. 우리 시민 사회는 인도를 향해 강간의 왕국이라고 손가락질만 할 게 아니라, 그들과 연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인도의 변화에 침묵으로만 답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_「인도발 급행열차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중에서
리브 심플리
소로소로 / 빅초이, 블리 (지은이) /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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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소로소설,일반빅초이, 블리 (지은이)
도시와 시골, 두 곳의 삶을 사는 생활모험가 부부가 만난 한/미/일 10인의 '진짜 나로서 살아가기'. 파타고니아 브랜드 철학이자, 생활모험가 부부의 삶의 철학인 '리브 심플리(LIVE SIMPLY)'를 모티브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것을 실현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일과 삶,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가까이는 서울에서부터 강원도, 제주도, 도쿄, 가마쿠라, 하와이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 3개국 인터뷰이들이 다양한 자신의 분야에서 단순하지만 확실한 가치관을 실현해나가며 '진짜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프롤로그 당신의 마음을 따르는 삶, 살고 있나요? 시작은 그렇게 천천히 김현성_ 매거진 『Oh, Boy!』편집장, 포토그래퍼 그냥 해 보겠습니다 허석환, 이정희 부부 _ 『블랭크스 서프 보드』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충분히 행복한 삶 카츠미즈 후코 _ 싱어송라이터, 『카제 노 모리 키친』 운영 청년, 농부가 되다 박종범 _ 『농사펀드』 대표 소박한 정성이 동네를 바꾸다 아이바 쇼이치로 _ 『LIFE』, 『LIFE son』 오너 셰프 나라는 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 윤승철 _ 무인도 여행가, 『무인도 섬 테마 연구소』 대표 우리들의 길을 걷다 아키라 나츠메, 유미코 나츠메 부부 _ 『야마토미치』 대표 태풍이 오면 설레는 여자들 씨앗(김하영, 김명지, 정희선, 빛나무) _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괴짜가 세상을 바꾼다 정병길 _ 『제이디 아웃도어』 대표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제이크 세트니카 _ 『파타고니아』 아시아 퍼시픽 마케팅 매니저 한/미/일 10인이 들려주는 ‘진짜 나로서 살아가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도 될까? 내가 선택한 방향이 맞을까? 어딘가의 일부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방법 한 때 거세게 불었던 퇴사 바람. 회사를 떠나면 답이 있는 것 같지만,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것,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바람이 불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산다면 어디에 있던 뿌리가 튼튼한 나무처럼, 우직하게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테니까. 도시와 시골, 두 곳의 삶을 사는 생활모험가 부부가 만난 한/미/일 10인의 ‘진짜 나로서 살아가기’ 『리브 심플리』는 파타고니아 브랜드 철학이자, 생활모험가 부부의 삶의 철학인 ‘리브 심플리(LIVE SIMPLY)’를 모티브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것을 실현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일과 삶,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가까이는 서울에서부터 강원도, 제주도, 도쿄, 가마쿠라, 하와이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 3개국 인터뷰이들이 다양한 자신의 분야에서 단순하지만 확실한 가치관을 실현해나가며 ‘진짜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의 마음을 따르는 삶, 살고 있나요? 세상의 잣대보다는 나 자신의 기준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물음표’를 선택한 길에 대한 ‘느낌표’로 조금씩 바꿔 나가 보자. 선택의 중심은 바로 나 자신이어야만 하고, 그 누구의 삶도 결코 틀리지 않았으니까. 처음 걷는 길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용기를 품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즐거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좀 더 폭넓은 마인드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처음 『oh, Boy!(이하 오보이)』매거진을 알게 된 건 이효리와 그녀의 반려견 순심이의 화보를 통해서였다.
이혜전의 친절한 소나티네 1 (스프링)
태림스코어(스코어) / 이혜전 지음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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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소설,일반이혜전 지음
보다 체계적으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정리 하였다. 손목과 팔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로테이션 기호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여 보다 쉽게 지도할 수 있다. 다양한 악기소리나 성악가의 노래, 혹은 발레리나의 몸동작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배치하여 이미지를 연상화할 수 있도록 하여 음악적 감성이 드러날 수 있다. 또한 화성의 변화를 스스로 알고 느끼면서 연주할 수 있도록 표기하여 음악적 색채감이 살아나고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1.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1 제1악장 2.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1 제3악장 3. 쿨라우 소나티네 Op.20, No.1 제1악장 4. 쿨라우 소나티네 Op.20, No.1 제3악장 5.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2 제1악장 6.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2 제3악장 7.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3 제1악장 8. 클레멘티 소나티네 Op.36, No.3 제3악장 9. 디아벨리 소나티네 Op.151, No.1 제2악장 10. 디아벨리 소나티네 Op.151, No.1 제3악장 11. 듀세크 소나티네 Op.20, No.1 제1악장 12. 듀세크 소나티네 Op.20, No.1 제2악장 13.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3 제1악장 14.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3 제2악장 15. 제이코비 소나티네 A단조 16.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1 제1악장 17.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1 제2악장 18.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2 제1악장 19. 쿨라우 소나티네 Op.55, No.2 제3악장 20. 쿨라우 소나티네 Op.88, No.3 제1악장 21. 쿨라우 소나티네 Op.88, No.3 제3악장 22. 쿨라우 소나티네 Op.88, No.4 제1악장‘소나티네’는 피아노를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의 필수적인 레퍼토리로 다양한 저자들을 통해 출판되고 있습니다. <이혜전의 친절한 소나티네 1>은 이전에 보여진 책들과 달리, 보다 체계적으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정리 하였습니다. 손목과 팔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로테이션 기호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여 보다 쉽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악기소리나 성악가의 노래, 혹은 발레리나의 몸동작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배치하여 이미지를 연상화할 수 있도록 하여 음악적 감성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성의 변화를 스스로 알고 느끼면서 연주할 수 있도록 표기하여 음악적 색채감이 살아나고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김영사 / 전이수, 전우태 (지은이)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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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전이수, 전우태 (지은이)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그림영재', '천재화가', '열두 살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리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전이수 작가의 여섯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에세이. 전이수 작가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족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사랑'이라는 경이로운 감정에 대해 순수하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모든 것은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어요"라고 위로하는 열두 살의 어린 예술가의 담대한 통찰력은 아이의 시각이라고 그냥 지나치기엔 묵직한 울림마저 전해진다. 이 책에는 특별히 동생 우태의 시와 그림도 함께 실어 두 형제 예술가의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친 일상을 사는 어른들에게 "행복과 사랑은 매일매일 우리 곁에 있어요"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작은 두 팔로 안아주는 듯 위로를 전한다.프롤로그 4 이수 생각 내 흠은 잘 보이지 않는데 남의 흠은 너무나 잘 보인다 14 아픔 18 한 조각의 바뀐 마음 20 강인함이란 24 오일장에서 만난 할머니 28 진짜 ‘나’ 34 나의 새 리아 36 비오는 날 40 떠오르는 꽃 42 욕심 46 갖고 싶은 능력 48 무적의 주문 49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50 난 멋지게 늙을 것이다 52 20살까지만 살 수 있다면 56 행복해진다는 건 58 우태의 눈물 60 살아가는 소리 64 우리의 언어 70 택배 74 우리 엄마는요 76 내 마음속 나무 84 내가 사는 곳, 제주도 88 아직도 슬프냐 90 그 어떤 것이 사람보다 중요할까 94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사람은 96 소유한다는 것 98 머리를 돌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 102 질문 107 너무 달콤한 것은 이를 썩게 한다 108 내 마음이 가는 대로, 그런 게 자유일까 114 싸우는 사이 118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122 세상에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124 화가 나는 감정에 대하여 128 나는 행복하다 131 유담이의 통곡 134 모두 140 플라스틱 세상 142 길 잃은 곰 146 말을 많이 하면 막히는 법이다 150 상냥한 말 153 아름답게 살고 싶다면 154 메리 크리스마스 155 섬세한 균형 158 내 동생 우태 생각 친구 164 이불 166 흘러가는 것 168 각각 다른 하루 169 마음속의 나무 170 구름이 나에게 알려주었다 172 오고 가고 174 주고받고 175 나의 모습에 빛을 밝혀라 178 촛농 179 이것도 저것도 나다 180 바람 182 두려움 184 나의 꿈 186 행복한 마음 187 즐거움은 꼭 기억될 것이다 191“이수 군, 스스로를 몇 점이라고 생각하나요?” - “사람을 어떻게 점수로 매겨? 이 질문 이상해. 왜 이런 생각을 하지?” ‘그림 영재’, ‘천재 화가’로 대중에게 존재를 알린 전이수 작가는 정작 ‘영재’라는 타이틀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저 계절마다 다채롭게 옷을 갈아입는 자연과 동물에 흥미를 느끼고, 그 속에서 형제들과 열심히 뛰어노는 게 좋다. 전이수 작가의 매력은 솔직함에서 온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왜곡하거나 억지로 꾸미지 않는다. 그것은 작품에서도 드러나는데 다리가 없는 곰이 땅에 앉아 다리를 이어 그리고 있는 <최고의 소원>, 앞이 보이지 않는 아들의 가는 길을 멀리서 지켜보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엄마와 아들>, 사자와 사슴의 교감을 그린 <사랑>, 웅크린 채로 슬퍼하는 소년을 위로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담은 <위로> 등 대부분의 작품이 곁을 지키는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그리고 있다. 그저 바라봐 주기만 해도,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됨을 열두 살 어린 예술가는 알고 있었다.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작고 약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고집과 아집, 상처로 가득한 사람들의 마음의 벽을 허문다. 전이수 작가의 세계에서는 ‘경쟁’, ‘욕심’, ‘배고픔’이라는 단어가 없다. 모두가 하나이기에 슬퍼하는 이가 없도록, 배곯는 이가 없도록 위로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두 팔을 벌려 안아준다. 사슴도, 노숙자도, 바람도, 나무도, 돌하르방도 모두 존재의 이유가 있고 위로받아야 할 존재이며 우리는 모두 점수로 매길 수 없는 가치 있는 것들임을 꾹꾹 눌러 쓴 글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순수함이 전하는 감동과 위로 “행복과 사랑은 매일매일 우리 곁에 있어요. 그런데 엄마, 어른들은 그걸 왜 몰라?” 여덟 살, 첫 책을 시작으로 최근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까지 총 다섯 권의 그림책을 발표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연의 경이로움, 특히 엄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솔직하고 아름답게 그린 전이수 작가는 이번 책에서 더 넓은 감정의 확장을 보여준다. 열두 살 소년의 가장 큰 세계인 가족 안에서 느낀 편안함과 따뜻함, 사랑받고 있다는 충만한 감정을 지치고 상처받은 존재들에게 아낌없이 전한다. ‘모두는 하나’이기에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다른 사람도 느끼길 바란다는 말이 꽤 긴 여운을 준다. 비록 세련되고 그럴싸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가 전하는 휴식 같은 위로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이 책에는 열두 살 소년의 일상이 담겨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오일장에서 만난 할머니, 유정이를 위해 덩치 큰 삼촌에게 용기 있게 맞선 동생 우태, 항상 기다려주고 잘 들어주는 엄마,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할아버지 등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서 ‘마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사랑이 그 안에 있었음을, 그렇기에 행복과 사랑이 매일매일 우리 곁에 있음’을 전한다.예전에는 알아보지 못했던 유담이의 마음을 이제는 확실히 볼 수 있다. 내가 먼저 예쁜 말을 던지면 유담이도 웃으면서 예쁜 말을 건넨다. 유담이가 못난 말을 하더라도 다시 내가 예쁜 말로 대꾸하면, 유담이는 금세 못난 말을 버린다. 내가 만든 유담이의 외로움을 내가 다시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유담이를 통해 내가 배운 한 가지는, 밝고 따뜻한 말은 그 어떤 어둡고 화난 말도 이긴다는 것이다. 마음이 제일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사랑은 그 안에 있었다고 생각한다._이수 생각, ‘한 조각의 바뀐 마음’ 중에서 ‘조’라는 할아버지는 그렇게 무섭다는 암에 걸렸는데도 간호사에게 농담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죽는 게 두렵지 않아! 난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어.” 난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서 죽는 걸 두려워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난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조’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_이수 생각, ‘난 멋지게 늙을 것이다’ 중에서 그래서 난 “저희도 밥 먹으러 온 거예요” 했더니 누나는 다시 이렇게 얘기했다. “여기는 노키즈 존이야.” “그게 뭐예요?” 하니까, “애들은 여기 못 들어온다는 뜻이야” 한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밥 먹으러 왔다니까요. 오늘 제 동생 생일이거든요!” 그 누나는 화가 난 채로 우리에게 다시 말했다. “여기는 너희가 못 들어오는 곳이야. 얼른 나가!” (…) 얼마 전에 봤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아빠에게 질문을 하는 아들의 대사가 생각난다. “아빠! 왜 개와 유대인은 가게에 들어갈 수 없어요?”_이수 생각, ‘우태의 눈물’ 중에서
조선의 부자들
눌민 / 김준태 (지은이) / 2024.11.22
13,000원 ⟶ 11,700원(10% off)

눌민소설,일반김준태 (지은이)
주지하다시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다. 성리학적 도덕 질서 속에서 부의 축적을 군자의 도리로 용납하지 않거나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칭송하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조선 시대를 통틀어 언제나 부의 축적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이 의로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한 공자의 말처럼 정당하고 의로움 속에서 부귀를 누리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유교의 도덕과 가치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조선 시대의 부자와 그들의 부를 다룬 책들이 새롭게 등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조선 초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한 세상을 풍미했던 부자 스물세 명을 다룬다. 이 책은 오랜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 조선의 부자들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움직였는지, 어떠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부를 축적했는지, 그리고 그 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들을 어떠한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야 하는지를 다룬다.서문 •5 1부 조선의 양반·상인·역관·중인 부자들 재물을 나누지 않으면 악취가 풍긴다 | 경주 최부잣집 •13 함께 행복해야 나도 잘산다 | 윤선도 •21 순환농법을 통한 효율성 제고 | 장석보 가문 •29 살을 내어주고 뼈를 지키다 | 김만일 •37 작은 이익도 놓치지 않는다 | 황수신 •45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다 | 김만덕 •51 자신을 낮추어라 | 김근행 •59 신뢰 자본이 힘이다 | 한순계 •67 담대하게 승부해라 | 임상옥 •75 위기는 기회다 | 김세만 •83 적을 줄여라 | 변승업 가문 •91 강점을 악용하다 | 김자명 •99 2부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부자들 폭넓은 안목과 이익의 극대화 | 김요협 •107 세상의 변화를 읽어라 | 김기덕 •115 집념이 만들어낸 행운 | 최창학 •123 욕망을 사로잡는 마케팅 | 이경봉 •131 악착같이 모아 품격 있게 쓰다 | 백선행 •139 정보를 가지고 빠르게 움직여라 | 이용익 •147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바치다 | 이석영 •155 전략적 제휴로 몸집을 키우다 | 이승훈 •165 기성관념에 도전하다 | 최남 •173 기부가 면죄부는 아니다 | 민영휘 •181 권력과 결탁한 토지 투기 | 김갑순 •189 그 밖의 인물들 •197조선을 움직인 또 하나의 원천, 부! 조선의 부자들은 그것을 어떻게 얻고, 또 어떻게 사용하였는가? 조선의 부富를 거머쥔 쟁쟁한 인물들을 통해 바라본 또 다른 조선! 조선의 부자들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주지하다시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다. 성리학적 도덕 질서 속에서 부의 축적을 군자의 도리로 용납하지 않거나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칭송하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조선 시대를 통틀어 언제나 부의 축적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이 의로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한 공자의 말처럼 정당하고 의로움 속에서 부귀를 누리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유교의 도덕과 가치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조선 시대의 부자와 그들의 부를 다룬 책들이 새롭게 등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조선 초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한 세상을 풍미했던 부자 스물세 명을 다룬다. 이 책은 오랜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 조선의 부자들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움직였는지, 어떠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부를 축적했는지, 그리고 그 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들을 어떠한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이 책에선 단지 “의로운 이익을”을 추구했던 선한 부자들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거나 심지어는 나라를 팔아먹으며 치부했던 사람들 이야기도 소개된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적인 행동도 마다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말로가 늘 권선징악적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상세히 소개된다고 해서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대다수 부자들이 그들의 시대 속에서 사회와 조화하며 그들이 가진 배짱과 뚝심, 절박함과 집요함, 존중과 배려, 혁신과 도전, 신용과 도덕, 글로벌 역량과 마케팅 전략, 베풂과 나눔 등을 맘껏 펼치며 쌓은 부의 정당성과 품격이다. 이러한 집필 의도가 조선 시대 전체를 망라한 구체적인 인물들이 벌인 경제 행위 속에 생생히 녹아들어 있다. 조선의 부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성격과 강점을 지녔는가? 이 책이 가진 구체적인 장점 중의 하나는 예나 지금이나 유효한 그들만의 가치 판단과 성공 전략을 간결하고 굵직하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집념과 끈기가 있었고, 국제적인 감각이 있었고, 시대의 흐름에 누구보다 예민했으며 시대를 앞서 보는 눈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정보 수집과 의사소통 능력이 탁월했고, 자신을 한없이 낮출 줄도 알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 줄도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과감하게 쏟아부을 줄도 알았다. 먼저 1부에서는, 10대 400년을 이어가며 농업 경영을 통해 쌓아올린 부를 “재물을 나누지 않으면 악취가 난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에 거리낌 없이 사용한 경주 최부잣집, 수년간의 수입 없는 지출을 하며 정교한 기술과 집약적 노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야만 하는 대규모 간척 사업에 매진하여 존재하지 않았던 땅을 만든 윤선도, 형제간의 우애와 신뢰를 지키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여 치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장석보 가문, 빼앗기기 전에 스스로 먼저 나서 국가에 기부함으로써 사업권을 지킨 목장 주인 김만일, 누가 뭐라건 눈앞의 이익을 위해선 무슨 일에서나 집요함을 보인 황수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여 거상으로 성장하고 아낌없이 나눠준 김만덕, 탁월한 외교 감각과 타고난 통역 능력으로 중개무역에서 대성공을 이루고 자신을 낮추고 신중하게 행동한 역관 김근행,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간 유기 장인 한순계, 담대한 승부와 아낌없는 기부로 유명한 조선판 치킨게임의 대가 거상 임상옥, 바다에 빠진 쌀을 흔쾌히 기부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일 줄 알았던 여객주인 김세만, 허생전의 실제 모델이며 청과 일본을 오가는 중개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역관 변승업 가문,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뭇사람들의 심리를 좌지우지한 점쟁이 김자명 등의 사례가 실렸다. 2부에서는, 개발이 유력시되는 토지에 장기적인 투자, 정액소작제의 도입, 관직으로 진출로 부를 일군 김요협과 교육, 상공업, 언론을 아우르는 거대 기업 집단을 구축하여 한국형 재벌의 시초라 불리는 김성수 · 김연수 형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외국어(일본어) 공부와 나진 · 선봉 일대의 토지 매입을 감행하여 일거에 거부로 일어선 김기덕, 금맥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첩첩산중을 헤매고 자연을 상대로 부를 일군 최창학,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유혹한 이경봉, 근대화에 따른 시멘트 산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토지를 사들여 거부의 반열에 오르고 자신의 부를 자선사업과 교육에 남김없이 사용한 백선행, 사리사욕보다는 고종과 대한제국의 부흥을 위해 애쓴 이용익,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바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대명사가 된 이석영 집안, 건실함과 정직함으로 신용을 지키며 조선인의 상업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이승훈, 조선 최초로 백화점(동아백화점)을 세우고 정찰제와 십전균일점(十錢均一店)을 실험한 최남, 윤치호가 러일전쟁의 원흉이라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자”로 지탄한 민영휘, “화폐 제조기”로 유명한 공주 제일의 갑부 김갑순 등의 이야기가 실렸다. 현 시대의 거울인 옛 부자들 조선 시대의 유명한 부자들에는 대체로 공통점이 있는데, 성공을 이루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 물자의 흐름을 통제하는 국제 중개 무역, 탁월한 외국어 능력과 외국 인사와의 교류, 토지에 대한 집착, 아낌없는 기부와 적선, 적을 만들지 않는 줄타기, 부를 과시하지 않기 등이다. 구한말(대한제국 시기)에서 일제강점기에 두각을 나타낸 부자들 또한 비슷한 면모를 보이는데, 달리 보면 이는 근대 시기에 등장한 부자들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조선 시대로부터 상인의 감각이 면면히 이어져 온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조선 시대에 거부 · 거상이 있었고 그들이 조선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었기에 일제강점기에도 조선인(한국인) 거부 · 거상이 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의 숨은 메시지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활약한 거부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진득하다. 또한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적인 행동도 마다지 않고 막대한 돈을 투기하여 성실한 사회 전체의 신뢰를 뒤흔들기까지 하는 현 세태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끔 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조선 시대를 좀 더 역동적으로 이해하고자 하거나, 새 사업을 시작하며 방향을 설정하거나, 이제 막 사회에 나아가려는 독자에게 맞춤한 책이 될 것이다. 흔히 부자는 삼대를 가지 못한다고 한다. 부를 일구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 10대가 넘도록 큰 부자였던 집안이 있다. 마지막 대에 이르러서도 몰락한 것이 아니라 대규모의 사회 환원을 통해 스스로 부를 해체했다. 교동법주로도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 이야기다. 최씨 집안이 ‘부잣집’의 면모를 갖춘 것은 최진립의 손자인 최국선崔國璿(1631~1682)에 이르러서인데, 그는 적극적인 농업 경영을 통해 부를 축적하면서도 “재물은 거름과 같아서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하지만, 쓰지 않고 쌓아두면 악취를 풍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메디치미디어 / 리처드 맥그레거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 2019.08.26
29,000원 ⟶ 26,100원(10% off)

메디치미디어소설,일반리처드 맥그레거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오늘날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구도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미국은 오랜 시간 동안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향권 아래 두는 전후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중 수교와 중일 수교, 일본의 우경화, 역사 문제를 비롯한 중일 간의 갈등,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동아시아는 늘 패권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이 책은 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사 70년을 통해 앞으로 동아시아의 패권이 누구에게로 향할 것인지, 급변하는 정세 속에 한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저자 리처드 맥그레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이름을 알린 저널리스트로, 그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중일의 정부 문건을 비롯한 1차 사료부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책과 논문을 비롯한 2차 사료를 통해 이들 3국의 전략적 상호작용과 각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맥락을 파헤친다. 총 5부에 걸쳐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1세기까지 미중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여러 인물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세세히 묘사하며, 특히 동아시아 패권의 ‘키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 팍스 아메리카나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어떻게 다루어왔는지를 보여준다.해제: 동아시아 패권전쟁사를 통해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다 머리말 들어가며 1부 전후: 변화의 조짐 1장 중국, 빨간색이거나 초록색이거나 2부 1970년대: 관계의 재정립 2장 일본에 맞서기 3장 울퉁불퉁한 다섯 개의 섬 3부 1980년대: 적과 친구 사이 4장 황금기 5장 일본의 거부 4부 1990년대: 갈등의 증폭 6장 아시아적 가치 7장 사과와 불만족 5부 21세기: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은? 8장 야스쿠니 참배 9장 역사의 가마솥 10장 ‘암포安保 마피아’ 11장 강대국들의 흥망성쇠 12장 중국이 법칙을 정하다 13장 국유화 14장 신화 창조 15장 빙점 나가며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위해 중국과 일본을 어떻게 다루어왔을까? 미중일 3국의 패권 경쟁사를 통해 동아시아 지정학 구도의 기원과 패권의 향방을 모색하다 오랜 시간 미국은 일본을 내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의 자장 안에 두어왔으나 미중 수교로 인해 그 구도는 깨져버렸다. 이후 중국과 일본도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일시적으로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잊을 만하면 역사 문제가 불거져 관계는 악화되고 회복되기를 반복했다. 역사 문제에 대한 중일 간의 인식 차, 과거사를 지우고 다시 우경화의 길을 걸으려 하는 일본, 그런 일본을 비난하는 동시에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아시아의 1인자로 우뚝 선 중국, 그리고 이들 양국에 대한 전략을 수정해가면서 동아시아를 여전히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미국. 이처럼 지난 70년간 동아시아는 세 나라가 펼치는 패권 경쟁의 장이었고, 이 책은 그 역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의 동아시아 지정학 구도가 형성된 기원을 추적한다. 저자 리처드 맥그레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이름을 알린 저널리스트로, 그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중일의 정부 문건을 비롯한 1차 사료부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책과 논문을 비롯한 2차 사료를 통해 이들 3국의 전략적 상호작용과 각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맥락을 파헤친다. 총 5부에 걸쳐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1세기까지 미중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여러 인물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세세히 묘사하며, 특히 동아시아 패권의 ‘키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 팍스 아메리카나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어떻게 다루어왔는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지난 70년간 동아시아를 둘러싸고 세계 3대 경제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이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하고, 갈등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 3국의 패권경쟁사를 통해 요동치는 동아시아 정세에서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망각과 합리화 시도, 동아시아에서의 패권 유지를 위한 미국의 입장 변화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일 역사전쟁, 미중 무역전쟁의 기원임을 밝히다 이 책은 오늘날 동아시아의 불안정한 상황이 결코 갑자기 벌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적 배경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밝힌다. 미국과 중국이 수교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을 즈음, 오랜 시간 서로를 냉랭하게 대했던 중국과 일본도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다. 지금과 달리 처음에는 오히려 일본이 적극적으로 과거사를 사과하려 했으나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했던 중국은 과거사를 문제 삼지 않고 일본의 경제적 원조를 끌어내려 했다. 저자는 세월이 흘러 중국의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일본을 추월할 조짐을 보이면서 관계가 역전이 됐다고 말한다. 이후 중국은 기회가 될 때마다 난징대학살을 비롯한 전쟁 피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일본은 태도를 바꿔 과거사를 지우고 자신들이 전쟁의 피해자로 비춰지길 바랐다. 일본 총리들이 ‘종전 기념일’을 전후해 전범들이 안치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하거나 태평양전쟁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날조한 역사 교과서 문제가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것처럼 저자는 중국과 일본이 관계를 원만히 하려 노력할 때마다 결국 역사 문제가 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양국 관계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일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러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역사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언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면서 오늘날 한일 갈등의 원인과 기원을 제시한다. 또한 일본의 역사관 못지않게 미국이 중국과 일본을 대하는 방식과 입장의 변화가 동아시아 전체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는 사실도 밝힌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 시간 일본이라는 방어선을 내세워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 질서 아래 두고 통제해왔다. 그러나 닉슨과 키신저가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이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이후 미국이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떻게 입장을 바꾸어왔는지,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왔는지를 면밀히 추적한다. 이처럼 이 책은 현재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세력의 전환기적 불확실성이 오랜 역사적 배경에서 기인한 것임을 밝힌다. 즉, 지난 70년 동안의 사건들이 다뤄지고 있지만 독자들은 이로써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간의 치열한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전쟁 및 역사전쟁의 기원을 이해하고, 오늘날 동아시아의 불안 요소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관련자 인터뷰와 1·2차 사료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외교사 문헌, 국제정치 전문가 문정인 교수의 해제로 미중일의 패권전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방안에 대한 실마리 제시 저자 리처드 맥그레거는 오랜 시간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이며 현재는 《파이낸셜타임스》 워싱턴지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덕분에 미중일의 정치인 및 관료, 학자와 인터뷰하는 동시에 정부 문서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와 접촉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가 지금껏 관계를 맺어온 정보원들과의 인터뷰와 1·2차 사료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으며, 저자의 발로 뛰는 성실함과 관련 문서를 촘촘히 뒤진 치밀함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아쉬운 점은 북한 핵 문제와 남북한의 군사 분쟁,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역사 갈등이 일부 언급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반도가 미중일 3국의 종속변수 정도로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제정치 전문가 연세대 문정인 명예교수가 쓴 해제가 이러한 약점을 보완한다. 문 교수는 이 책이 갈등이 국제 관계의 본질이라는 명제와 정치 지도자들의 신념, 선호, 개인적 배경과 이들 간의 갈등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를 결정짓는 중요 변수라는 ‘지도자 중심론’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역사 문제가 미중일 3국 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과 이 책이 오늘날 동아시아의 세력 전이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근거라는 점 또한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문정인 교수가 말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중일 3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패권 구도가 형성된 과정을 세세하게 서술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어떤 체제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미중일의 전략, 태도, 노선 변화가 동아시아 정세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파악한다면 그 안에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유추하고, 생존 전략의 실마리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불행하게도 역사의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아시아가 반목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의 길로 가는 길은 요원해 보인다. 사실 중국이나 일본 모두 근대화·세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사와 민족주의 문제는 청산된 것으로 보았다. 전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중국과 한국에게 충분히 사과했다고 믿었고 사과를 받은 양국 또한 경제적 지원을 얻기 위해 이를 표면적으로 받아들였다. 게다가 일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피해를 내세워 ‘피해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청일전쟁과 일본의 대만 점유, 만주사변과 일본 군국주의의 잔재, 중일전쟁과 난징대학살, 그리고 태평양전쟁 중에 벌어진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 등을 중국의 지도자들과 인민들이 집단기억을 통해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린 것은 미국의 패권적 지도력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미 해군이 이 지역의 해상통로 안전을 담보하면서 평화와 번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미래에는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우려,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정서 부활 등이 미국의 패권적 리더십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아메리카 퍼스트’ 식의 고립주의 정책이 ‘팍스 아메리카나’의 쇠퇴를 재촉하고 ‘팍스 시니카’라는 중국 중심의 질서 출현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다. 단순히 국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 국제사회와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세력의 전환기적 불확실성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다. 이처럼 이 책은 흠잡을 데 없이 탁월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현장 르포이자 외교사 문헌이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을 동시에 위협한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본은 미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이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일본이 미국을 저버리거나 미일 동맹을 격하한다면, 중국과 충돌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후체제는 뒤집힐 것이다. 이 삼각 치킨게임에서는 누군가 무기를 발사하는 순간 모두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아시아 미래의 열쇠를 중국이 쥐고 있듯이 중국의 열쇠를 일본이, 일본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는 셈이다.
보고 있어도 그립고 그립다
북랩 / 이병행 지음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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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이병행 지음
다정한 말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 무정해져 가는 세상에서 정다운 말은 더 빛을 발한다. 저자가 툭툭 내뱉은 글들은 종이 위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솔직함으로 빚어낸 다정함이다. 자조하는 당신에게 자기존중감을 일깨워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힐링 노트다.세상은 이런 것이다 … 10 가을의 문턱에서 … 12 여러분? 우리 조금씩 양보하고 살아가자고요 … 13 가을이 여름을 쫓아내다 … 14 9월에 꿈을 꾸다 … 15 가을바람이려오 … 16 가을비가 내리는 밤 … 18 후회 … 20 초콜릿처럼 달달한 사랑을 해 보세요 … 22 나 자신을 믿어 보세요 … 24 돈? … 26 산에 가을이 내려오다 … 28 살다 살다 보면 … 29 당신은? … 31 말 … 32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날에는 … 34 어떤 날 … 35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37 가을과 겨울 … 39 봄비 … 41 인생, 인생이 별것인가요? … 43 늦었다고 아쉬워하지 말자고요 … 44 유년시절의 추억 … 45 벚꽃 … 47 어느 날의 봄날 … 48 사월에 쓰는 편지 … 49 오월에는 … 50 힘내요! 당신도 나도 … 51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 … 52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 54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가 … 56 오늘도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입니다 … 58 사는 것이 다 그렇더라 … 59 비 내리는 날의 오후 … 61 이 땅의 청춘들이여 … 62 여러분들은 지금 목적지를 향해 잘 가고 있는 건가요? … 64 여백 … 66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 67 친구야 친구야 내 친구야? … 68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 … 70 가을이려오 … 71 당신!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 곁에는 항상 내가 있잖아요 … 73 가을을 보내며 1 … 74 시월아 잘 가거라 … 76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 … 77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이 멀리 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78 내게 그리운 사람 하나 있습니다 … 80 겨울은 겨울은 … 82 내 마음 속에 너를 담다 … 84 내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사랑하고 싶다 … 86 그 사람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 88 아직 부치지 못한 편지! … 90 이런 사람이라면 … 91 눈물! … 93 이런 것이 인연이 아닐까요? … 95 진정한 친구란 … 97 세상을 이렇게 살면 어떨까요? … 99 보고 있어도 그립고 그립다 … 100 아들에게! … 102 올 봄은 일찍 오려나 봅니다 … 105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바라보며 살자 … 106 죽을 만큼 … 107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겠지요 … 109 하루 종일! … 111 하나를 얻을 때는 다른 하나를 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 113 내 삶에서 소중한 사람들 … 115 언제나 친구처럼 연인처럼 … 116 추운 겨울날에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 118 후회하면서 사는 게 인생이랍니다 … 120 삶의 한 가운데서 … 121 오늘이 당신에게 최고의 날일 수 있습니다 … 123 너에게 하고 싶은 말 … 124 덕유산의 겨울 눈꽃을 보며 … 125 좋은 인연! … 128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 130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사람으로 남아 주세요 … 131 살다 보면 … 132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분다 … 133 가는 세월 … 134 가을을 보내며 2 … 136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 137 오늘 같은 날에는 … 138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었다 … 139 어떤 때는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 140 수많은 날들 중에 오늘 하루쯤은 … 142 여러분에게 친구란? … 144 당신의 삶의 무게는? … 146 동그라미 사랑! … 148 헤어지기는 쉬워도 또 다시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 150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 … 152 1월을 보내며 … 154 버들강아지 … 155 검정 고무신 … 156 소주 … 157 일출 … 159 추억이란 … 160 바람 부는 날에 … 162 눈꽃이 피었습니다 … 163 사랑해 … 164 나는 오늘도 이 길을 간다 … 165 하루와 한 달과 1년을 … 167 세월은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169 포옹 … 171 얼굴만 떠올려도 이름만 들어도 좋은 사람 있습니다 … 172 삶이란 … 174 나와 너 그리고 우리 … 176 하늘 아래에 … 178 내가 걷는 이 길에 … 180 비워 내는 만큼 채워집니다 … 182 그리움을 줍다 … 184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186 문득 그가 보고 싶을 때 … 188 마음에도 가끔은 쉼표가 필요합니다 … 189 아줌마라고 무시하지 마라! … 192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 194 밤비 … 195 봄날처럼 … 197“이번 생은 틀렸어” 자조하는 당신에게 자기존중감을 일깨워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병행의 힐링 노트 다정한 말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다. ‘오글거린다’는 말 때문에 마음속에 담아둔 따뜻한 말들은 꺼내기가 더 어려워졌다. 사람들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단한 일이 없으면 응원하거나 위로하지 않는다. 다정한 응원, 다감한 위로가 필요 없어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다정한 말은 전보다 유효해졌다. 무정해져 가는 세상에서 정다운 말은 더 빛을 발한다. ‘괜찮다’는 말은 가시가 돋친 이의 마음에서 가시를 거둬 가고, ‘지금도 충분해’라는 말은 바쁜 일상에 허덕이는 이에게 숨 쉴 틈을 준다. 여전히 우리 모두는 이런 말들을 필요로 하지만, 듣기는 힘들어졌다. 공급이 부족하면 값어치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그러면 정다운 말을 하는 게 어려운 일일까.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무슨 말을 하든 솔직할 것, 이 한 가지만 지키면 된다. 진솔한 마음은 어떻게든 가닿는 법이기 때문이다. 저자 이병행은 그런 면에서 다정한 말을 능숙하게 건넬 줄 아는 이다. 그가 툭툭 내뱉은 글들은 종이 위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솔직함으로 빚어낸 다정함이다. 그의 글은 대단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사람의 체온을 닮았다. 무정한 세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그의 책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게 어떨까.후회를 한들 아쉬움이 남는다 한들 아무런 소용도 없습니다.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뿐이겠습니까?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마음에 차지 않으면 아쉬움만 남을 뿐입니다. 마음에 담아 두었던 편지를 부치려니 벌써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에 와 있습니다. 지금 그 편지를 부치려고 하는데 받아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너무나 오랜 시간을 내 마음속에서 자리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읽어줄 수 있으면 더 바라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내한테 ‘사랑해’라는 문자를 받고 싶었다. 흔한 문자이지만 눈이 내린 출근길에 ‘사랑해’라는 문자가 왔으면 좋겠다.
서유기 -上
다락원 / 오승은 지음, 김홍겸 엮음 / 2007.09.10
12,500

다락원소설,일반오승은 지음, 김홍겸 엮음
동양의 베스트셀러인 고전명작을 중급 수준의 현대 중국어로 개작하여 수록한 중한고전대역 시리즈 서유기편. 만화로 익숙한 손오공,저팔계, 사오정 그리고 삼장법사가 펼치는 신마(神魔) 장편소설의 백미를 느낄 수 있으며, 중국어 독해와 함께 듣기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서유기>는 기이한 불교설화와 고승의 여행담이라는 종교적 색채보다는, 손오공을 대표로 하는 사회 속 진보세력과 신불(神佛)을 중심으로 한 봉건체제하의 전통적 지배세력 그리고 요괴로 표현되는 탐관오리와 같은 사회적 반동세력간의 상호 의존 및 갈등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묘사한다.상 머리말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제1장 들어가는 말 제2장 미후왕의 탄생 제3장 용궁에서 보물을 빌리다 제4장 제천대성 제5장 천궁을 매우 소란스럽게 만들다 제6장 오행산에 갇히다 실력다지기 정답 하 머리말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제7장 들어가는 말 제8장 미후왕의 탄생 제9장 용궁에서 보물을 빌리다 제10장 제천대성 실력다지기 정답동양의 베스트셀러를 초. 중급 수준의 현대중국어로 개작하여, 명작의 감상과 중국어 독해 학습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다락원 중한고전대역 시리즈 제 7 권『서유기 上』출간! 『서유기』는 기이한 불교설화와 고승의 여행담이라는 종교적 색채보다는, 손오공을 대표로 하는 사회 속 진보세력과 신불(神佛)을 중심으로 한 봉건체제하의 전통적 지배세력 그리고 요괴로 표현되는 탐관오리와 같은 사회적 반동세력간의 상호 의존 및 갈등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동양의 베스트셀러를 초. 중급 수준의 현대중국어로 개작하여, 명작의 감상과 중국어 독해 학습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다락원 중한고전대역 시리즈 제 8 권『서유기 下』출간! 『서유기』는 기이한 불교설화와 고승의 여행담이라는 종교적 색채보다는, 손오공을 대표로 하는 사회 속 진보세력과 신불(神佛)을 중심으로 한 봉건체제하의 전통적 지배세력 그리고 요괴로 표현되는 탐관오리와 같은 사회적 반동세력간의 상호 의존 및 갈등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깔끔한 단어 정리와 주석 제공 오른쪽 페이지의 역본을 참고하지 않고도 충분히 중국어 문장을 읽어낼 수 있도록 주요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고, 독해를 도와주는 친절한 주석이 제공됩니다. 듣기, 쓰기, 중한번역 실력을 테스트하는 연습문제 매 장의 끝에는 해당 장을 학습한 실력을 다져보는 다양한 연습문제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연습 문제는 해당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와 듣기문제, 그리고 중한번역문제가 실려 있습니다. 상황의 이해를 돕는 생생한 삽화 서유기만의 흥미진진한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는 힘찬 삽화가 있어 대역문고가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원어민의 발음으로 듣는 오디오CD 제공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CD는 표준중국어를 구사하는 중국 원어민의 발음으로 100% 녹음되어 있어 중급중국어 리스닝 실력을 향상시킵니다.
장안의 봄
쿰란출판사 / 김규동 (지은이) / 2019.08.20
35,000

쿰란출판사소설,일반김규동 (지은이)
동방기독교의 복음 전파 과정을 선교라는 패러다임 안에서 재조명한 책이다. 중국의 복음화 과정,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시리아 교회에 대한 인식과 이슬람으로 뒤덮여버린 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복음의 행전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깊고 치밀한 연구 내용은 동방기독교 복음 전파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이 책을 통해 동방기독교 복음 전파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균형 잡힌 기독교 역사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감사의 글 추천의 글 머리글 들어가는 글 제1장 동방기독교 景敎(Nestorianism)에 관한 간략한 이해 (An Understanding of the Eastern Christianity Nestorianism Jing-Jiao) 제2장 중동의 동방기독교(3-7C) (Eastern Christianity in the Middle East) 제3장 唐代 전후(5-11C) 실크로드의 기독교 정세 (The Christian situation of the Silk Road before and after the Tang Dynasty) 제4장 고대 동방기독교의 중국 유입설(3-7C) (The theory of the inflow of Eastern Christianity into China) 제5장 唐代 초기의 景敎 유입 역사 (History of the introduction of Jing-Jiao in the Early Tang Dynasty) 제6장 唐代 이후의 景敎 역사 (History of Jing-Jiao after the Tang Dynasty) 제7장 대진景敎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제8장 唐 역대 왕실(619-907)에 나타난 景敎 연구 (A Study of Jing-Jiao in the History of Tang Dynasty) 제9장 唐代 前後 실크로드상의 景敎의 선교적 활약 (Jing-Jiao Mission Work on the Silk Road before and after the Tang Dynasty) 제10장 唐代 景敎와 타 종교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Jing-Jiao and other Religions during the Tang Dynasty 제11장唐代景敎의주요인물비교 (Comparison of Key People in the Jing-Jiao of the Tang Dynasty) 제12장 唐代 景敎 경전 (the Jing-Jiao scriptures of the Tang Dynasty) 제13장 동방기독교의 십자가 연구 (A Study on the Cross of Eastern Christianity) 제14장 동방기독교의 신조와 교리, 행정조직과 제도 (Eastern Christianity Creed and Doctrine, Administrative organization and system) 제15장 近代 고고학적 景敎 역사 발견 (The discovery of modern archaeology Jing-Jiao History) 제16장 景敎의 西夏왕국 전파에 관한 역사적 고찰 (A Historical Study on the Propagation of the Xi-Xia Kingdom of Jing-Jiao) 나가는 글(Epilogue) 참고문헌(Reference Literature)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들과 그 저서들 부록(Appendix) 1. 실크로드의 기독교 예술 (Christian art on the Silk Road) (Hans-Joachim Klimkeit 著/ 김규동 譯) 2. 지도 및 도표 (Maps and Charts) 3. 역대 종교회의 (the Past Councils) 4. 景敎 주요 역사 연대표 (the main History of Jing-Jiao) 5. 실크로드 주요 역사 연대표 (Major History of Silk Road) 6. 실크로드 주요 지리명 中·英·韓 대조표 (Major geographical names of Silk Road:Chinese, English, Korean Contrast Table) 7. 세계사 주요 역사 연대표 (the main History of World History) 8. 中國 역사 연대표 (History of China) 9. 사산 왕조의 역대 왕 연대표 (the Annals of the Sasanian Empire)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5
오월의봄 / 서중석, 김덕련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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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소설,일반서중석, 김덕련 (지은이)
한국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의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5권의 주제는 '유신 체제 붕괴, 김재규는 배신자인가'이다. 1970년대 중반만 해도 박정희의 유신 독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들조차 박정희가 물러나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1975년 박정희는 4.29 특별 담화를 발표하면서 총력 안보 운동이라는 대대적인 동원 정치를 펼쳤다. 다시 한국 사회는 반공 물결로 뒤덮였고, 이어서 긴급 조치 9호가 선포되면서 국민들의 입은 철저히 봉쇄되었다. 또한 박정희 유신 권력은 4대 전시 입법과 학도호국단, 반상회 등을 통해 학원의 병영화뿐 아니라 전 사회·국가의 병영화를 기민하게 이뤄냈다. 여기에다 포항에서 석유가 나왔다는 박정희의 기만적인 발표로 사람들은 오랫동안 들떠 있었고, 중동 건설 특수가 가세하면서 경제가 호조를 보였다. 이런 시절에 어찌 박정희 유신 독재의 끝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반유신 민주화 운동 세력은 고립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박정희 유신 독재는 1970년대 후반 들어 조금씩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또다시 불붙기 시작한 대학가 시위, 한미 관계 뒤흔든 코리아게이트, 유신 붕괴의 문을 연 12.12총선…… 무엇보다 유신 경제의 허구성을 드러낸 YH사건과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 권력을 파국으로 몰고 갔다. 총으로 권력을 움켜쥔 독재자 박정희의 마지막 모습은 처참했다. 5.16쿠데타를 일으킨 지 18년 만에, 유신 쿠데타를 일으킨 지 7년 만에 박정희는 부하인 김재규의 총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책머리에 연표 유신 체제 붕괴 첫 번째 마당 유신 권력에 결정타 날린 부마항쟁 낮에는 학생 시위, 밤에는 민중 항쟁 두 번째 마당 “박정희 물러가라”와 부유층 공격이 함께 나타난 마산 항쟁 세 번째 마당 부마항쟁은 김영삼 제명 때문? 박정희 경제 파탄이 항쟁 불렀다 네 번째 마당 박정희 “내가 직접 발포 명령” 차지철 “100만~200만 죽인다고……” 다섯 번째 마당 박정희 심복 김재규 유신의 심장을 쏘다 여섯 번째 마당 “간접적이지만 중요한” 10·26 동기, 박근혜·최태민 문제 일곱 번째 마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기원, 최태민과 박근혜의 검은 유착 19년 여덟 번째 마당 진보 언론은 왜 2012년 대선 때 최태민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았나 아홉 번째 마당 박정희 쏜 김재규는 배신자인가 열 번째 마당 김재규 거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열한 번째 마당 유신 독재는 왜 7년 만에 와르르 무너졌나 열두 번째 마당 유신 붕괴 재촉한 성장 제일주의, 투기 광풍 조장한 유신 권력 열세 번째 마당 고도성장이냐, 안정화 정책이냐 사사건건 박정희와 신현확 경제팀 충돌 열네 번째 마당 박정희만은 부패하지 않았다? 부정부패 악취, 18년간 진동했다 열다섯 번째 마당 10·26 일어나자 아무도 유신 지지하지 않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부적합한 친일 경력 나가는 말유신 독재, 김재규의 총성으로 와르르 무너지다 김재규 거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박정희는 청렴했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 부정부패 악취 진동한 박정희 집권 18년 박정희의 몰락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1970년대 중반만 해도 박정희의 유신 독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들조차 박정희가 물러나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1975년 박정희는 4·29 특별 담화를 발표하면서 총력 안보 운동이라는 대대적인 동원 정치를 펼쳤다. 다시 한국 사회는 반공 물결로 뒤덮였고, 이어서 긴급 조치 9호가 선포되면서 국민들의 입은 철저히 봉쇄되었다. 또한 박정희 유신 권력은 4대 전시 입법과 학도호국단, 반상회 등을 통해 학원의 병영화뿐 아니라 전 사회·국가의 병영화를 기민하게 이뤄냈다. 여기에다 포항에서 석유가 나왔다는 박정희의 기만적인 발표로 사람들은 오랫동안 들떠 있었고, 중동 건설 특수가 가세하면서 경제가 호조를 보였다. 이런 시절에 어찌 박정희 유신 독재의 끝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반유신 민주화 운동 세력은 고립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박정희 유신 독재는 1970년대 후반 들어 조금씩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또다시 불붙기 시작한 대학가 시위, 한미 관계 뒤흔든 코리아게이트, 유신 붕괴의 문을 연 12?12총선, 김영삼 의원직 날치기 제명, 박정희 치부 폭로한 김형욱의 폭탄 증언…… 무엇보다 유신 경제의 허구성을 드러낸 YH사건과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 권력을 파국으로 몰고 갔다. 총으로 권력을 움켜쥔 독재자 박정희의 마지막 모습은 처참했다. 5·16쿠데타를 일으킨 지 18년 만에, 유신 쿠데타를 일으킨 지 7년 만에 박정희는 부하인 김재규의 총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 그렇게 강고해 보였던 유신 정권은 왜 7년 만에 무너졌을까? 독재자 박정희는 한국 사회에 무엇을 남겼을까? 지금도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 ‘박정희는 청렴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서중석 교수는 박정희 집권 18년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였다고 말한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는 말도 허구에 불과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YH사건과 부마항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도 경제가 파탄 났기 때문이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4권~15권은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유신 독재의 몰락 과정을 자세히 분석한다. 12·12선거, 박정희 유신 붕괴의 문을 열다 서중석 교수는 1978년 12월 12일에 치러진 12·12총선을 박정희 정권이 종말로 치닫게 되는 분수령으로 꼽는다. “박정희 유신 체제 몰락의 드라마는 12·12총선, 국회의원의 3분의 2를 선출하는 선거였는데 이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렇기 때문에 난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1975년 총력 안보 운동과 함께 1978년 12·12선거를 꼽고 있다.” 12·12선거는 유신 체제, 그중에서도 긴급 조치 9호 아래 치러진 선거였다. 그런 만큼 당연히 정치적 발언이 엄격히 제한됐다. 하지만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거론하거나 나름대로 공약을 하는 것은 허용됐다. 또한 돈 선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금품을 풍성하게 쓰는 것도 묵인했다. 그렇게 12·12선거는 민심의 이반을 잘 보여준 선거가 됐다. 선거 결과는 놀라웠다. 신민당을 포함한 야당이 공화당보다 8.5퍼센트포인트나 많이 득표한 것이다. 유신 체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사태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박정희 유신 독재에 대한 염증, 경제 실패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당시 선거 투표율은 77.1퍼센트였는데, 이는 박정희 정권 전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그야말로 선거에 적극 참여해 박정희 유신 정권을 심판했던 것이다. “12·12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아주 중요한 의미는 정치에 대한 참여 의식 또는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 의식과 민주화에 대한 기대, 열망 같은 것이 이 선거에서 나타났다는 점이다.” YH사건, 유신 체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다 YH사건은 부마항쟁과 함께 박정희 유신 체제를 파국으로 몰고 간 양대 사건이다. 두 사건 모두 박정희 유신 경제 정책으로 말미암은 사건인데, 결국 유신 체제가 유신 경제로 인해 파국을 맞게 됐다는 걸 이 두 사건은 보여준다. 서중석 교수는 YH사건이 한국 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큰 사건이라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대부분 YH사건이 왜 그토록 중요한 사건, 큰 사건이라고 내가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은 김영삼이건 박정희건 기자들이건 학생들이건 ‘이건 굉장한 사건이다. 정말 큰 사건이다’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김영삼과 박정희의 극한 대립이 얼마간 완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순간에 터진 대형 사건, 김영삼과 박정희의 관계를 더 이상 타협적으로 만들 수 없게 한 결정적 사건이 바로 YH 여성 노동자 신민당사 농성 사건이다. 이 점에서도 이 사건은 중요하다.” 또 서중석 교수는 YH사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YH사건은 단순한 노동자 관련 사건이 아니었다. 특정한 업체에서 일한 여성 노동자의 투쟁만 가리키는 게 아니라 유신 체제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사회의 여러 층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 특히 학생들한테 준 영향이 대단했다. 1979년 10월 15~16일 부산대에서 나온 학생들의 선언문이 말해주듯이 이 사건은 학생들이 부마항쟁을 일으키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였다. 그리고 학생들이 나중에 노학 연대를 하고 1980년대에 노동자와 함께 노동 운동을 거세게 펼쳐나가는 데에도 전태일 분신 사건과 함께 이 사건은 큰 추동력이 됐다.” 한마디로 YH사건은 유신 체제의 모순과 총체적 허구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박정희가 펼친 근대화 노선의 파탄, 박정희 경제 정책의 파탄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강제 진압, 그리고 김경숙의 죽음 YH무역은 가발을 생산하는 업체였다. 당시 가발 기업은 수출 산업의 총아였고, YH무역은 그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꼽힐 정도로 잘나갔다. 1966년 노동자 10명으로 시작했던 기업이 불과 4년 만인 1970년에 노동자 숫자가 4,000명을 넘어서는 기업이 됐다. 전체 기업들의 수출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곧 가발 산업은 사양 산업이 되었다. 게다가 사주는 회삿돈을 유용했다. 무리하게 확장한 사업도 실패했다. 그러면서 은행 빚이 눈덩이처럼 쌓였다. 결국 YH무역은 1979년 3월 30일에 ‘4월 30일 자로 폐업하겠다’는 공고문을 붙였다. 노조에서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는 동시에 폐업에 맞서 강경 투쟁을 벌였다. 이렇게 싸우자 정부와 회사가 일단 한 걸음 물러서는 듯했다. ‘4월 30일 자 폐업’ 방침을 조금 변경하는 식으로 나왔다. 그렇지만 결국 노동자들을 속인 노동청과 경찰서, 무책임한 회사 때문에 여성 노동자들은 거리로 쫓겨날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노동자들은 7월 30일 또다시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자 8월 6일 회사는 폐업을 하겠다고 다시 공고했다. 결국 여성 노동자들은 신민당사로 가서 농성을 이어간다. “거리에 내쫓긴 저희들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배고픔과 무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다는 말입니까? …… 배우지 못했다고 사회에서 천대를 받고 멸시를 당하면서도 못 배운 저희들만 원망하며 저희 동생들이 나 같이는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금의 월급이나마 용돈을 줄여가며 저축하면서 동생들의 학비를 보태주고 또 부모님들의 생계와 약값에도 보탠다는 뿌듯한 기쁨으로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해왔습니다. …… 저희들은 부당한 것을 원하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만 주시어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만 해달라는 것입니다. …… 해결이 아니면 우리는 여기서 죽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의 이 호소가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정희가 선택한 것은 강제 진압이었다. 철제 방패와 방망이로 무장한 수백 명의 기동 경찰이 들이닥쳐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둘렀다. 당사에 함께 있던 신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예외 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작전을 개시한 지 불과 10여 분 사이에 여성 노동자들을 당사 밖으로 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당시 21세였던 김경숙이 사망하고 만다. 경찰은 ‘스스로 동맥을 끊고 투신자살했다’고 발표했지만,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김경숙의 부검 보고서와 시신 상태 등을 근거로 해서 손목에서는 동맥을 끊고 자해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락 장소도 ‘건물 뒤편 창문 아래 지하실 입구’라는 경찰 발표와 달리 ‘창문이 없는 건물 왼편 비상계단 아래’였다고 밝혔다. 또 곤봉과 같은 둥근 물체로 가격당한 상처가 손등에 있었으며 머리 뒤편에서 치명적인 상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 이후 정부, 여당에서는 YH 노조 배후의 불순 세력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산업선교회를 집중적으로 탄압하게 된다. 신민당은 YH 사태를 “국기를 뒤흔드는 전대미문의 폭거”로 규정했다. 신민당 의원들은 바로 농성에 들어갔다. 4층 강당 연단에 “8·11 폭거는 말기적 발악이다”, “국민의 분노가 무섭지 않은가” 같은 대형 플래카드를 붙이고 당사 현관 입구에는 검은 천을 길게 늘어뜨려서 이 사태에 조의를 표했다. 이후 김영삼과 박정희는 극한으로 대립하게 된다. 이 사건은 경찰의 잔인한 진압으로 끝이 나는 것 같았지만, 부마항쟁으로 이어졌고, 결국 박정희 유신 독재를 끝장낸 양대 사건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되게 된다. “우리도 인간이다”, 1970년대 민주 노조 운동 이렇게 잔인하게 진압당한 YH 노조는 민주 노조로 불렸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방적, 방직, 모방, 스웨터, 봉제 산업, 가발, 전기·전자 산업, 식품, 제약 등에서 많이 일했는데, 여기에 민주 노조가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당시 민주 노조는 임금 인상 투쟁, 노동 조건 향상 투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유신 체제에서 단체 교섭권과 단체 행동권이 사실상 금지돼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민주 노조들은 단체 행동을 통해 요구 조건을 쟁취하면서 조합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확보했다. 그러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민주 노조들은 권력과 자본, 상급 노조의 끊임없는 탄압에 과감하게 저항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74년 원풍모방 노조의 민주화 투쟁과 회사 재건 투쟁, 1977년 9월에 있었던 청계피복노조의 노동 교실 사수 투쟁, 그리고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진 동일방직 노동자들의 노조 수호 투쟁, 1974년 반도상사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투쟁과 임금 인상 투쟁, 그리고 1979년 YH무역 노조의 폐업 반대 투쟁 등이 있었다. 이 중 1976년에서 1978년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된 동일방직 인천 노조의 투쟁은 국가 권력, 자본, 상급 노조라는 세 권력이 합작해 벌인 노조 파괴 공작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 1970년대 후반의 대표적인 노동 투쟁의 하나로 꼽힌다. 이 밖에 책에는 고문으로 ‘북괴 동조 세력’ 몰아간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 유신 권력의 또 다른 표적이 된 도시산업선교회 이야기, 분별력 상실한 박정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김영삼 의원직 날치기 제명 사건, 박정희 권력의 치부를 폭로한 김형욱의 잇따른 폭탄 증언 등이 담겨 있다. 부마항쟁, 유신 정권에 결정타를 날리다 부마항쟁은 유신 정권에 결정타를 날린 역사적 사건임에도 오늘날 많이 잊힌 투쟁이다. 부마항쟁은 1960년 4월혁명,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월항쟁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자 민중 항쟁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부마항쟁이 당시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일어났는데, 17일까지 어떤 언론 기관도 보도하지 않았다. 18일 0시를 기해 계엄이 선포되고 나서 조금 보도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까닭은 긴급 조치 9호 때문이었다. 긴급 조치 9호 아래에서는 유신 체제를 비판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보도하지 못하게 돼 있었다. 그렇다면 부마항쟁은 왜 일어났을까? 부마항쟁은 김영삼 의원직 제명 때문에 일어났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김영삼 제명이 영향을 끼친 건 확실하지만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게 서중석 교수의 판단이다. 이를테면 부산대 교내와 시내에서 있었던 시위에서 ‘김영삼 제명’을 거론한 구호는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는 ‘박정희 유신 정권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 폭발’이 부마항쟁이 일어난 원인에 더 가깝다고 서중석 교수는 말한다. 또 부마항쟁은 YH사건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당시 부산대 학생들의 민주 투쟁 선언문을 보면 “모든 경제적 모순과 실정을 근로자의 불순으로 뒤집어씌우고 협박, 공포, 폭력으로 짓눌러왔음을 YH사건에서 단적으로 보여주고”라고 적혀 있다. 곧 YH사건이 부마항쟁의 큰 계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신 체제에 대한 저항도 드러나 있다. 학생들의 압도적인 구호는 “유신 철폐”, “독재 타도”였다. 부산대 학생들은 유신 헌법을 “악의 근원”이라고 했으며, 박정희와 유신과 긴급 조치 등을 “불의의 날조와 악의 표본”으로 규정했다. 부마항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민중이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시위 역사상 보기 드물게 계급 투쟁적 성격도 내보인다. 하층 노동자들이 시위에 많이 참여했고, 주변 자영 상인층이 지원하면서 시위가 더욱 커졌다. 민중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것은 유신 경제의 파탄 때문이었고, 그로 인해 민중이 소외되었기 때문이었다. “부마항쟁은 유신 체제의 실상, 유신 경제 정책의 성격이 잘 드러난 가운데 유신 체제와 사회,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들고나온 학생들과 서민, 하층민들의 불만이 화산처럼 폭발하면서 터져 나온 항쟁이다. 김재규가 거사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바로 이 부마항쟁이다. 그런 점에서 부마항쟁은 유신 붕괴의 직접적 요인이었다.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 체제가 무너진 것이다.” 김재규, 박정희에게 부마항쟁을 보고하다 1979년 10월 16일 부마항쟁이 일어나고 10.26이 일어나기까지는 딱 10일이 걸렸다.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박정희와 김재규는 어떤 상태였을까? 부산에 계엄이 선포된 직후인 1979년 10월 18일 새벽, 부산에 내려간 김재규는 그날 오후 항공편으로 박정희에게 보고하기 위해 청와대로 간다. 김재규는 곧 박정희에게 “부산 사태는 체제 저항과 정책 불신 및 물가고에 대한 반발에 조세 저항까지 겹친 민란”이라고 보고를 했는데, 박정희는 버럭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산 같은 사태가 생기면 이제는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 ……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하면 대통령인 나를 누가 총살을 하겠느냐”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옆에 있던 차지철도 이렇게 거들었다. “캄보디아에서는 300만 명을 죽이고도 까딱없었는데 우리도 데모대원 100만~200만 명쯤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 김재규는 이 말을 듣고 고심에 고심을 했다고 한다. 박정희와 차지철은 국민을 ‘적’으로 보고 있었고, 김재규는 이런 그들을 보며 자신이 난국을 직접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것이다. 김재규, 유신의 심장을 쏘다 “김재규가 언제 거사를 결심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부산 항쟁 직후인 1979년 10월 18일 오후 청와대 회동 때였을 수도 있고 그 이후인 23일이나 24일일 수도 있다. 아마도 김재규는 대행사가 있을 때 거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판단된다. 대행사가 열리는 궁정동 안가가 중앙정보부 통제 아래 있었기 때문이다.” 1979년 10월 26일 총으로 권력을 움켜쥔 박정희는 부하의 총을 맞고 죽었다. 왜 김재규는 거사를 결심했나? 김재규가 거사하게 된 데에는 크게 보면 ‘한국이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 유신 체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계기는 부마항쟁을 목격한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부마항쟁과 같은 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데, 박정희나 차지철의 대응은 국가를 파탄으로 몰고 갈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하나는 당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던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 문제였다. 자신이 직접 쓴 항소 이유 보충서에서 김재규는 “본인이 결행한 10·26혁명의 동기 가운데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박 대통령 가족에 관한 것”이라고 밝히고, 첫 번째로 ‘큰영애’의 문제를 들었다. 서중석 교수는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는 김재규 거사 요인을 밝히는 데에도 중요하지만, 독재자 박정희의 내밀한 가족 관계 속사정, 박정희와 박근혜의 국정 수행 능력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차지철이 국정 농단의 주범이라면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은 국정 농단의 작은 한 부분을 맡았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처럼 냉혹한 사람이 왜 박근혜에게서 최태민을 떼어놓지 않았을까? 서중석 교수는 그 이유를 최태민이 유신 체제 수호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정희는 스스로 유신 체제가 어떠한 체제인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도 유신 체제 수호에 차지철처럼 신명을 다 바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한 것 같다. 특히 박근혜는 박정희 절대 추종자이자 철저한 유신 체제 신도로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을 피붙이였다. 그런 점에서 최태민에 대해서도 믿어도 좋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 곧 최태민은 구국선교단이나 구국여성봉사단, 새마음봉사단을 만들어 유신 체제를 수호하는 데 적극 앞장섰고, 그 모습 때문에 박정희가 굳이 최태민을 박근혜와 떼어놓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재규 거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박정희 정권이 10·26이라는 형태로 무너진 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김재규의 거사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시각도 있는 건 분명하다. 그것은 곧 박정희 정권이 민주화 운동 세력에 의해 무너졌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시각이다. 실제로 유신 말기에는 국민적 저항이 확산되고 있었다. 부마항쟁이 있었고, 1980년 5월 서울의 봄이라고 불리는 대학생들의 시위도 있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더 큰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서중석 교수는 김재규의 거사가 더 큰 희생을 막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부마항쟁과 같은 봉기가 설령 크게 확산됐다고 하더라도 박정희(“내가 직접 발포 명령”)·차지철(“100만~200만 명쯤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의 특성상 엄청난 희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했다. 김재규는 심각한 유혈 사태를 막으려고 했고, 그런 점에서 김재규의 거사는 의의가 있다고 서중석 교수는 말한다. 또 당시 민주화 운동 세력이 그다지 역량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한다. 대학가에서는 유인물을 돌리면서 여러 작은 시위를 할 정도였고, 재야 단체들도 활발하게 움직인 것은 맞지만 부마항쟁 당시만 해도 그 전해에 비해 투쟁력이 더 약화되어 있었다. 서중석 교수는 민주화 운동 세력이 그렇게 강력하지 못할 때에는 김재규 같은 사람이 있어야 역사가 바뀐다고 말한다. “극우 세력 내에서도, 파시스트 내에서도 김재규처럼 온건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 또는 세력, 즉 자신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고 그러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세력이 역사를 변화시키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난 그렇게 본다. 민주화 운동 세력이 그렇게 강력하지 못할 때에는 이런 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이 같이 움직여야만 민주화 운동 세력도 클 수 있고 사회 전체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재규의 거사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박정희가 키웠던 하나회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국을 반전시키고 유신 체제를 변형해 계승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서 김재규 거사는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서중석 교수는 그렇다 하더라도 자유화, 민주화로 나아가는 물꼬를 터준 김재규 같은 사람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이렇게 정리하면 어떨까 싶다. 부마항쟁으로 10·26이 일어났고, 그 10·26에는 부마항쟁의 열망이 들어 있는데, 10·26이 열어놓은 ‘서울의 봄-민주화 광장’이 유신 잔당인 전두환·신군부의 5·17쿠데타에 의해 좌절되는 것에 분노해 광주항쟁이 일어났다고. 그런 점에서 10·26은 민주화 운동에서 의미 있는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부마항쟁은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민중 항쟁으로도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한국의 시위 역사상 보기 드물게 계급 투쟁적 양상이랄까 성격도 있었다. 이 점에서 부마항쟁은 근현대 역사에서 대단히 특이한 역사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기에는 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었다. 또 ‘천민 자본주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라는 당시의 유행어가 의미하듯이 유신 권력과 기업주의 도덕성이 허물어질 대로 허물어져 있었고, 노동자나 서민의 삶은 힘들고 고달팠다. 많은 연구가 있어야겠고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겠지만 1970년대 후반기, 1980년대 전반기에는 의식화, 조직화는 되지 않았지만 계급 투쟁이 일어날 만한 소지가 적지 않았다. 10·26으로 일시적으로는 약간 해소되는 면도 보였지만 권력자, 기업주 등 가진 자들에 대한 노동자와 도시·농촌 서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대단히 강했다. 궁정동에서 있었던 이 ‘행사’라고 하는 것에는 소행사와 대행사가 있었다. 소행사는 박정희가 여자와 단둘이 관계를 갖는 걸 가리키고 대행사는 여자 두 명에다가 권력의 핵심 중의 핵심인 비서실장, 중앙정보부장, 경호실장이 배석한다고 할까, 자리를 같이한 것을 말한다. 앞에서 10·26의 의의에 대해 얘기했지만, 덧붙여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극우 세력 내에서도, 파시스트 내에서도 김재규처럼 온건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 또는 세력, 즉 자신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고 그러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세력이 역사를 변화시키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난 그렇게 본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한국경제신문사 / 윌리엄 데이먼 글, 한혜민, 정창우 옮김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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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소설,일반윌리엄 데이먼 글, 한혜민, 정창우 옮김
스탠포드대 인생특강ㆍ목적에 이르는 길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스탠포드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청소년연구소의 센터장인 윌리엄 데이먼 교수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하워드 가드너와 같은 교육계의 대가들과 인간발달 연구를 함께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교수이다. 공공정책 전문연구기관인 ‘후버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특히 사회적인 측면에서 청소년 문제를 읽어내고,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인 발전까지 고민하는 교육자로서 그의 연구는 남다른 구석이 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발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목적’에 주목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조금씩 드러난 ‘목적’에 대해 정리한 책으로, 그의 30년 인간발달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약 20%만이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밖에 대다수는 허황된 꿈만 꾸고 있거나, 이것저것 취미 삼아 찔러보거나, 아무것에도 관심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다는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자살과 우울증 그리고 취직을 앞두고 방황하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이만큼 구체적으로 드러낸 보고는 없었다. 건설적인 인생의 목적을 설정하지 못한 아이들이 반사회적인 목적으로 흐르게 되어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파멸로 내몬다는 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윌리엄 데이먼 교수는 인생의 목적을 결정하는 것은 청소년들 본인이지만, 부모와 교육관계자, 사회의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의식 전환을 일으킨다.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chapter 1 인생에 가장 중요한 답 목적 없이 표류하는 삶 / 어른이 되지 못하는 아이들 / 뒤늦게 찾아오는 방황 / 왜 목적의식이 중요한가 chapter 2 목적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왜’라는 질문이 시작이다 / 성공적인 성장이란 무엇인가 / 고귀한 목적과 천박한 목적 / 일상에서 발견하게 되는 소명 / 현실적인 질문과 직면하라 chapter 3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삶의 원천이 되는 것들 / 목적에 대한 네 가지 유형 / 무관심한 자 / 꿈만 꾸는 자 / 찔러보는 자 / 목적지향적인 자 / 위험한 목적을 경계하라 chapter 4 성공적으로 목적을 발견한 사람들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 /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 실천은 힘이 세다 / 성공을 경험하라 / 목적이 있는 삶은 행복하다 chapter 5 인생에서 길을 잃게 만드는 것들 왜 학교에서 공부하는가 / 어떤 가치관을 심어줄 것인가 / 부모의 역할은 따로 있다 / 자녀들에게 필요한 조언이란 chapter 6 진정한 목적으로 이끄는 방법 예리한 경청자이자 관찰자 / 잠재적인 관심사의 불씨를 발견하라 / 열린 대화를 활용하라 /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 자신의 목적의식을 전달하라 / 지혜를 가르쳐라 / 멘토를 소개하라 /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라 / 긍정적인 관점을 열어라 / 주체성을 심어라 chapter 7 목적이 있는 세상을 꿈꿔라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 / 치유가 아니라 이해가 필요하다 /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무장하라 / 질문하는 순간 세상이 변한다 / 긍정적으로 접근하라 / 젊은이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부록 - 목적 연구에 사용된 설문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주석 \"왜 그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의 첫 걸음을 내딛는 데 실패하는가!” 스탠포드대 인생특강ㆍ목적에 이르는 길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를 잇는 윌리엄 데이먼의 ‘목적’에 주목하라! “성공한 사람들의 가슴에는 평온할 때는 행복을, 힘들 때는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준 목적이 있었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청소년들의 우울증, 자살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더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대다수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무기력하거나,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부모의 둥지를 떠난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다시 부모의 집으로 돌아오거나(부메랑족), 3포라 하여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처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독립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인생에 동기를 부여하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추락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부모와 교육자, 이 사회는 무엇을 해주어야 할 것인가? 뾰족한 대안 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세계 3대 석학이라 불리는 윌리엄 데이먼 교수가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왜 이것이 중요한가?” “내 삶에서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는 청소년 교육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질문들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면 청소년들이 방황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다. 청소년들이 순간의 만족을 넘어서 개인의 만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만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목적의 중요성에 대한 부모나 교육계의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을 진정으로 안타까워하고, 현 청소년들의 실태를 연구 분석한 윌리엄 데이먼 교수의 목소리는 그렇기 때문에 큰 울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삶을 이끌고 이 사회에 이바지 하는 ‘목적’을 가지도록 가르칠 수 있을까? 윌리엄 데이먼 교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통해 그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석학의 30여년 인간발달 연구의 결과물인 기념비적인 책 스탠포드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청소년연구소의 센터장인 윌리엄 데이먼 교수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하워드 가드너와 같은 교육계의 대가들과 인간발달 연구를 함께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교수이다. 공공정책 전문연구기관인 ‘후버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특히 사회적인 측면에서 청소년 문제를 읽어내고,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인 발전까지 고민하는 교육자로서 그의 연구는 남다른 구석이 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발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목적’에 주목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조금씩 드러난 ‘목적’에 대해 정리한 책으로, 그의 30년 인간발달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좋은 학교를 다니는 모범생이면서도 정작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 내적 방황을 하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장에서는 목적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대개 직업에서 인생의 소명을 찾거나, 신앙이 있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목적에 접근했다. 3장에서는 데이먼 교수가 연구결과를 통해 알게 된 목적에 대한 4가지 유형을 알아본다. 확고한 목적이 있는 자, 꿈만 꾸는 자, 이것저것 찔러보는 자, 아무 관심 없이 무관심 자로 나눌 수 있었다. 4장에서는 성공적으로 목적을 발견한 아이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떻게 목적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들에게 목적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본다. 5장에서는 무엇이 아이들의 마음을 텅 비게 하는지 알아본다. 가치관을 심어주지 않는 학교, 성적만을 강요하는 부모 등이 해당된다. 6장에서는 자녀가 목적을 찾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9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자녀에게서 관심을 이끌어내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이 흥미롭다. 마지막 7장에서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 이 사회가 어떻게 변모해야 하는지 설파한다. 불안, 무기력증에 빠진 젊은이들을 구할 희망의 메시지 이 책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약 20%만이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밖에 대다수는 허황된 꿈만 꾸고 있거나, 이것저것 취미 삼아 찔러보거나, 아무것에도 관심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다는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자살과 우울증 그리고 취직을 앞두고 방황하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이만큼 구체적으로 드러낸 보고는 없었다. 건설적인 인생의 목적을 설정하지 못한 아이들이 반사회적인 목적으로 흐르게 되어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파멸로 내몬다는 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윌리엄 데이먼 교수는 인생의 목적을 결정하는 것은 청소년들 본인이지만, 부모와 교육관계자, 사회의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의식 전환을 일으킨다.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가장 높은 열망을 추구하도록 격려하고, 그 열망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 교육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 땅의 모든 기성세대라면 물론, 교육감 후보들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명상 살인
세계사 / 카르스텐 두세 (지은이), 박제헌 (옮긴이)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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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소설,일반카르스텐 두세 (지은이), 박제헌 (옮긴이)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그 원흉이 되는 사람이 사라지길 바란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그런 면에서 『명상 살인』의 주인공 비요른 디멜도 처음엔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그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다. 아내와는 마주칠 때마다 싸웠고 소중한 딸의 얼굴은 거의 보지 못했다. 비요른이 살인자가 되던 주말도 평소와 같았다. 딸과 여행을 가기 위해 전날 늦은 밤까지 일했지만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면 괜찮았다. 그런데 이제 막 별장으로 출발한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조직폭력범 의뢰인이 또 범죄를 저질렀고 그는 언제나와 같이 비요른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비요른이 명상을 시작했다는 점만이 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명상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모두 동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살인자의 이야기지만 페이지마다 공감되는 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다. 가족을 부양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의 수호보다는 범죄자 두둔에 앞장서야 하는 변호사의 내적 갈등, 평등이나 환경 보호 등의 고고한 가치를 내세우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기업의 이면 등을 우아하고도 재미있게 짚어내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명상 자유 호흡 시간의 섬 디지털 다이어트 상대방의 내면세계 평가 없이 받아들이기 긴장을 완화하는 3화음 싱글태스킹 행복 깨어나기 의도적으로 초점 맞추기 친절 공포 객관 조바심 불안 파렴치 시간의 압박 음미하며 식사하기 패닉 불쾌 행동주의 소통 용서 내면의 저항 브레인스토밍 주고받기 증명하기 위임 고마움 질투 거짓 속으로 미소 짓기 고통 최소화 죽음“누구도 이런 살인은 상상하지 못했다” ★ 106주 연속 슈피겔 베스트셀러 ★ 독일 판매 부수 100만 부 돌파, 17개국 수출 ★ 유럽 대형 제작사 Constantin 영화화 확정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으로 사람을 죽여봤다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그 원흉이 되는 사람이 사라지길 바란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그런 면에서 『명상 살인』의 주인공 비요른 디멜도 처음엔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그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다. 아내와는 마주칠 때마다 싸웠고 소중한 딸의 얼굴은 거의 보지 못했다. 비요른이 살인자가 되던 주말도 평소와 같았다. 딸과 여행을 가기 위해 전날 늦은 밤까지 일했지만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면 괜찮았다. 그런데 이제 막 별장으로 출발한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조직폭력범 의뢰인이 또 범죄를 저질렀고 그는 언제나와 같이 비요른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비요른이 명상을 시작했다는 점만이 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명상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모두 동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에 머리를 꽝 맞은 것 같았다”―표창원 프로파일러 『명상 살인』이 출간 이후 무려 2년 넘게 독일의 베스트셀러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살인자의 이야기지만 페이지마다 공감되는 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다. 가족을 부양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의 수호보다는 범죄자 두둔에 앞장서야 하는 변호사의 내적 갈등, 평등이나 환경 보호 등의 고고한 가치를 내세우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기업의 이면 등을 우아하고도 재미있게 짚어내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명상과 살인을 연결시키는 주인공의 심리는 자연스럽고도 치밀해 독자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소설 속 가상의 책이 제시하는 명상 원칙은 실제로도 삶에 도움이 될 가르침이라 읽다가 문득 실행에 옮기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명상 살인』은 추리, 범죄 심리, 블랙코미디와 명상, 이 의외의 조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다. 완전히 취향 저격을 당해 이 작가 책은 다 읽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과 같은 독자들께 자신 있게 추천한다. 앞뒤가 딱 맞으면서 빠르고 허를 찌르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 사회 풍자와 지적인 블랙유머를 즐기는 분, 명상에 과연 실제적인 쓸모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분, 꼰대 상사와 진상 고객에게 시달리는 분, 수류탄을 좋아하는 분.”―장강명 소설가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결코 난폭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례로 나는 평생 동안 누군가를 때린 적이 없다. 그리고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살인을 했다. 현재 업무 환경에 비추어보면 도리어 늦은 감이 있다. 인정하건대, 일주일 뒤 여섯 건이 추가되긴 했다. _ 중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입니다.”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꼭 할 필요는 없다. 나는 자유롭다.이후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나는 자유의 구체적인 개념을 알게 되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굳이 하지 않는 자유를 맛보게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것 때문에 타인의 자유를 제한해야만 했다. 남의 목숨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이 명상 코스에 참여한 게 아니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_ 중 우리는 드라간의 통화 내용이 수년간 도청당하는 걸 인지했기에 중요한 대화는 절대 전화로 나누지 않았다. 대신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암호 몇 가지를 정했다. … 엊그제 누구 다리를 부러뜨렸는지도 기억 못 하는 사람에게는 위험 상황을 암시하는 코드 여섯 개 정도를 외우는 것도 무리다. 그래서 우리는 암호를 정확히 두 개만 정했다. 하나는 ‘타이타닉 보기’, 다른 하나는 ‘아이스크림 먹기’였다._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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