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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실전 바둑 3 : 필수 정석
삼호미디어 / 김희중, 김수장 (지은이), 이수정 (엮은이) / 2018.04.25
16,000원 ⟶ 14,400원(10% off)

삼호미디어취미,실용김희중, 김수장 (지은이), 이수정 (엮은이)
파워 실전 바둑 시리즈의 세 번째 편, '필수 정석 - 화점과 소목의 핵심정석 마스터하기'는 수많은 정석들 중에서 실전에 자주 등장하는 정석 위주로 중급자들이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할 화점과 소목 정석들만 엄선해 정리한 책이다. 본문은 크게 1부 '화점 정석'과 2부 '소목 정석'으로 나뉜다.… 1부 화점 정석 … 1장 받는 정석(날일자받음·눈목자받음·한칸받음) 1형 화점의 기본정석……………………………………16 2형 즉각 3·三 침입……………………………………20 3형 배붙임… ……………………………………………24 4형 반발정신… …………………………………………28 5형 붙여 오면……………………………………………34 6형 역사 깊은 수… ……………………………………40 7형 백의 포크볼…………………………………………46 8형 흑의 실착 기대… …………………………………50 9형 마늘모의 노림………………………………………54 10형 맞끊음… ……………………………………………58 11형 협공에서의 대응……………………………………62 12형 변칙 스텝……………………………………………66 13형 고정 메뉴……………………………………………68 14형 백의 꼼수 1… ………………………………………70 15형 백의 꼼수 2…………………………………………72 16형 준비된 정석…………………………………………76 17형 상수의 응수타진……………………………………80 18형 상수의 횡포…………………………………………84 19형 접바둑 정석…………………………………………86 20형 철저봉쇄… …………………………………………90 21형 유행의 옆구리 붙임… ……………………………94 22형 파고들기… …………………………………………98 2장 붙이는 정석(붙여뻗기·붙여막기) 1형 배움의 시작……………………………………… 102 2형 나와끊음… ……………………………………… 104 3형 백의 침투………………………………………… 106 4형 건너붙이는 변화………………………………… 108 5형 백의 비틀기……………………………………… 112 6형 흑의 진영 파괴… ……………………………… 114 7형 교묘한 응수타진………………………………… 116 8형 맞끊음 대응……………………………………… 118 9형 붙임과 끼움……………………………………… 120 10형 절묘한 응접……………………………………… 122 11형 축, 축, 축………………………………………… 126 12형 이창호 정석……………………………………… 130 13형 확실한 실리 확보… …………………………… 132 14형 실리에 민감한 수… …………………………… 136 3장 협공 정석(한칸협공·한칸높은협공·두칸협공·두칸높은협공·세칸협공) 1형 강력한 협공……………………………………… 140 2형 백의 빠른 변신… ……………………………… 142 3형 무난한 중앙 진출… …………………………… 144 4형 유력한 연구……………………………………… 148 5형 날일자 붙임……………………………………… 152 6형 양걸침 정석……………………………………… 156 7형 높은 양걸침……………………………………… 160 8형 강력한 기동력…………………………………… 164 9형 안전 제일주의…………………………………… 166 10형 산뜻한 밑붙임…………………………………… 168 11형 고저장단의 안배………………………………… 172 12형 전략적인 협공…………………………………… 174 13형 전투적인 취향…………………………………… 176 14형 두터움과 공격 겸비… ………………………… 180 15형 흑의 화력 집중… ……………………………… 182 16형 또 다른 봉쇄법… ……………………………… 184 17형 국면의 단순화…………………………………… 186 18형 유행하던 정석…………………………………… 188 19형 속수 속의 신수… ……………………………… 192 20형 양걸침에 대한 이해… ………………………… 194 21형 높은 양걸침의 처리… ………………………… 198 22형 전체적인 균형 유지… ………………………… 202 23형 백의 상용수단…………………………………… 204 24형 강한 쪽으로 기대기… ………………………… 206 25형 기대고 막기……………………………………… 208 26형 기대고 중앙 진출… …………………………… 210 27형 바로 밀어 올리기… …………………………… 214 28형 한칸 높은 양걸침… …………………………… 216 29형 강력한 흑의 화력… …………………………… 218 30형 간명, 간명, 간명………………………………… 220 31형 타협은 없다……………………………………… 222 32형 백의 강경대응…………………………………… 224 33형 두칸 높은 양걸침… …………………………… 226 34형 흑4에 담긴 의미………………………………… 228 35형 옆구리에 붙이는 변화… ……………………… 230 4장 변칙 걸침과 손빼기 정석 1형 한칸높은걸침의 변화…………………………… 234 2형 협공하는 변화…………………………………… 236 3형 변과 중앙을 중시… …………………………… 238 4형 최강에는 최강으로……………………………… 240 5형 느긋한 접근……………………………………… 242 6형 목숨은 붙어 있다… …………………………… 244 7형 3·三을 깔끔하게………………………………… 246 … 2부 소목 정석 … 1장 낮은 걸침(날일자걸침·눈목자걸침) 1형 슈사쿠의 마늘모………………………………… 255 2형 은근한 날일자…………………………………… 263 3형 견실한 두칸 벌림… …………………………… 269 4형 접바둑 정석……………………………………… 275 5형 적극적인 한칸협공……………………………… 277 6형 위압적인 씌움…………………………………… 283 7형 성동격서의 붙임수……………………………… 289 8형 급박한 한칸높은협공…………………………… 297 9형 중앙 날일자 탈출… …………………………… 305 10형 간명한 타협책… ………………………………… 313 11형 처진 날일자 공격………………………………… 321 12형 가벼운 두칸 행마………………………………… 325 13형 강렬한 붙임수… ………………………………… 329 14형 고수의 밭전자 행마……………………………… 333 15형 여유 있는 두칸협공……………………………… 341 16형 변을 중시하는 세칸협공………………………… 351 17형 입계의완의 눈목자걸침… ……………………… 357 2장 높은 걸침(한칸걸침·두칸걸침) 1형 실리 취향의 밑붙임… ………………………… 367 2형 극단적인 실리전법……………………………… 377 3형 과감한 밀어붙이기……………………………… 381 4형 작은 눈사태……………………………………… 385 5형 큰 눈사태 1… …………………………………… 389 6형 큰 눈사태 2……………………………………… 393 7형 간명한 진행……………………………………… 401 8형 세력 중시의 위붙임… ………………………… 405 9형 붙임에 붙임……………………………………… 413 10형 강인한 속수 치받음… ………………………… 417 11형 힘바둑… ………………………………………… 423 12형 적극적인 날일자 협공… ……………………… 427 13형 변칙적 속수 전략… …………………………… 433 14형 은근한 마늘모 행마… ………………………… 445 15형 호전적 차단……………………………………… 453 16형 책략 있는 붙임… ……………………………… 459 17형 타이트한 한칸협공……………………………… 463 18형 유연한 두칸협공………………………………… 469 19형 유연한 두칸걸침………………………………… 475 정석유형 색인… ……………………………………… 482파워 실전 바둑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필수 정석 - 화점과 소목의 핵심정석 마스터하기” 수많은 길 위에서 갈팡질팡할 때 하나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같은 정석! 기초가 약한 집이 바람에 금방 허물어지듯 바둑 또한 기초가 되는 정석을 알지 않고서는 상대방에게 쉽게 허물어지고 만다. 정석 진행을 잘못 하면 상대는 손을 과감하게 빼 버리고 보다 넓고 큰 곳을 향해 갈 수 있기 때문에 정석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양지차의 결과를 낳는다. 파워 실전 바둑 시리즈의 세 번째 편, ‘필수 정석 - 화점과 소목의 핵심정석 마스터하기’는 수많은 정석들 중에서 실전에 자주 등장하는 정석 위주로 중급자들이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할 화점과 소목 정석들만 엄선해 정리한 책이다. 바둑의 역사와 함께 그 숨결이 이어져 온 화점과 소목 정석의 근본을 찬찬히 조명한다 본문은 크게 1부 ‘화점 정석’과 2부 ‘소목 정석’으로 나뉜다. 1부 화점 정석은 거의 낮은 날일자걸침에서 출발한다. 그로부터 수비냐 공격이냐, 아니면 붙여서 상대의 반응에 따라 두느냐, 이렇게 크게 3가지로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받는 정석’, ‘붙이는 정석’, ‘협공 정석’으로 파트를 나누었고, 그 외 특수한 경우는 ‘변칙 걸침과 손빼기 정석’으로 분류했다. 그래서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었다. 2부 ‘소목 정석’은 낮은 걸침과 높은 걸침이 모두 많이 사용된다. 그래서 크게 ‘낮은 걸침’과 ‘높은 걸침’의 두 파트로 분류했다. 특히 낮은 걸침에서 날일자걸침과, 높은 걸침에서 한칸걸침이 주된 테마를 이룬다. 화점은 평범하지만 중요하다. 간단해 보이지만 방향에 따라서는 다양한 변화가 숨어 있다. 하수들이 쉽게 대응하다 낭패를 당한 경험담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소목은 화점에 비해 변화가 많고 복잡한 인상이 강하다. 상수의 권도(權道)가 어지럽게 춤추고, 부딪치기보다는 멀리 돌아가는 편이 백번 나을 것이라 다짐도 할 만큼 소목에 시달린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실제, 소목이 화점보다 낯설고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늘 비켜가기도 어려운 일이다. 상대가 화점에만 두어 준다면 고맙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이기 쉬울 것이다. 차라리 그럴 바엔 소목의 기본을 이참에 정복해 보는 건 어떨까. 《파워 실전 바둑 ? 필수 정석》을 통해 정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적절한 정석을 선택하고, 나아가 정석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혜안을 키워 바둑 두는 맛을 한껏 깊이 느껴 보자.
조선 목가구 정석 세트 (전2권)
한문화사 / 박영규 (지은이) / 2023.07.01
96,000원 ⟶ 86,400원(10% off)

한문화사소설,일반박영규 (지은이)
한국 전통 목가구의 맥을 잇기 위해 그 DNA를 갖춘 격조 높은 가구들의 정확한 도면과 구성 요소를 세세히 분석해 실었으며, 제1권 가구의 실측과 분석, 제2권 가구의 구성 요소로 짜여있다. 제1권 실측과 분석에서는, 그간 목가구전을 기획하고 전시한 경험과 함께 박물관 도록, 개인 소장품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안방가구, 사랑방가구, 기타 가구로 분류하고, 품목별 순수한 전통 양식을 갖추면서 시대를 초월한 품격을 갖춘 32점을 선정했다. 제2권 가구의 구성 요소에서는 목재, 목공구, 짜임과 이음, 금속 장석, 주택 구조, 가구 배치, 목공 용어를 정리하여 실었다. 목재는 가구에 활용하는 31종을 사진과 함께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고, 목공구는 128종의 전통 목공구와 일본과 중국 것 16종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었다.조선 목가구 정석Ⅰ 실측도면 / 가구분석 實測圖面 / 家具分析 · Measured Drawings / Analysis 머리말 Preface 2 가. 안방가구 / 閨房家具 / Women's Inner Room Furniture 1. 단층장 / 單層欌 Chest 9 2. 이층농 / 二層籠 Clothing Chest 23 3. 이층농 / 二層籠 Clothing Chest 35 4. 이층장 / 二層欌 Clothing Chest 47 5. 원앙삼층장 / 鴛鴦三層欌 Clothing Chest 63 나. 사랑방가구 / 舍廊房家具 / Master's Room Furniture 6. 단층장 / 單層欌 Document Chest 79 7. 이층장 / 二層欌 Document Chest 97 8. 이층장 / 二層欌 Document Chest 111 9. 이층장 / 二層欌 Document Chest 123 10. 이층장 / 二層欌 Document Chest 135 11. 이층책장 / 二層冊欌 Book Chest 151 12. 지장삼층책장 / 紙張三層冊欌 Book Chest 165 13. 사층사방책탁자 / 四層四方冊卓子 Book Chest 181 14. 서안 / 書案 Writing Desk 193 15. 단문갑 / 單文匣 Document Chest 205 16. 장문갑 / 長文匣 Document Chest 215 17. 음각국죽문의걸이장 / 陰刻菊竹文衣欌 Wardrobe 227 18. 서류함 / 書類函 Document Chest 243 19. 서류함 / 書類函 Document Chest 253 다. 주방가구 / 廚房家具 / Kitchen Furniture 20. 삼층찬장 / 三層饌欌 Pantry Chest 269 21. 투각아자문통영반 / 透刻亞子文統營盤 Dining Table 283 22. 12각호족반 / 十二角虎足盤 Dining Table 295 23. 원형구족반 / 圓形狗足盤 Dining Table 307 24. 공고상 / 公故床 Dining Table 319 라. 기타 가구 / 其他家具 / Other Furniture 25. 나주궤 / 羅州櫃 331 26. 남원궤 / 南原櫃 343 27. 밀양반닫이 / 密陽櫃 357 28. 박천반닫이 / 博川櫃 373 29. 남원반닫이 / 南原櫃 389 30. 전주반닫이장 / 全州櫃欌 401 31. 약장 / 藥欌 415 32. 주칠투각연당초문좌등 / 朱漆透刻蓮唐草文座燈 434 조선 목가구 정석 Ⅱ 목재 / 공구 / 짜임 / 금속장석 木材 / 工具 / 結構 / 金屬裝錫 Woods / Tools / Joinery / Metal Fixtures 머리말 Preface 2 1. 조선 목가구 개론 / 槪論 Overview of Joseon Dynasty Wooden Furniture 7 2. 가구 목재 / 家具木材 Woods 55 3. 목공 도구 / 木工道具 Tools 67 4. 목공 짜임 / 木工結構 Joinery 109 5. 금속 장석 / 金屬裝錫 Metal Fixtures 121 가. 안방가구 / 閨房家具 / Women’s Inner Room Furniture 가1. 단층장 Clothing Chest 139 가2. 이층농 Clothing Chest 143 가3. 이층장, 삼층장 Clothing Chest 150 나. 사랑방가구 / 舍廊房家具 / Master's Room Furniture 나1. 단층장 Document Chest 158 나2. 이층장, 삼층장, 사층장 Document Chest 162 나3. 책장 Book Chest 169 나4. 서안 Writing Desk 173 나5. 문갑 Document Chest 175 나6. 의걸이장 Wardrobe 178 다. 함 / 函 / Box 다1. 영정함 Portrait Box 180 다2. 서류함 Document Box 182 다3. 수장함 Storage Box 189 라. 주방가구 / 廚房家具 / Kitchen Furniture 라1. 찬장 Pantry chest 198 마. 궤 / 櫃 / Chest 마1. 윗닫이궤, 앞닫이궤 Chest 200 마2. 반닫이장 Chest 228 바. 한방가구 / 韓方家具 / Medicine Chest 바1. 약장 Medicine Chest 236 6. 주택 구조 / 住宅構造 Architectural Layouts 241 7. 가구 배치 / 家具配置 Furniture Arrangement 259 8. 목공 용어 / 木工用語 Carpentry Terms 281 9. 참고 문헌 / 參考文獻 References 299 이 책은 한국 전통 목가구의 맥을 잇기 위해 그 DNA를 갖춘 격조 높은 가구들의 정확한 도면과 구성 요소를 세세히 분석해 실었으며, 제1권 가구의 실측과 분석, 제2권 가구의 구성 요소로 짜여있다. 제1권 실측과 분석에서는, 그간 목가구전을 기획하고 전시한 경험과 함께 박물관 도록, 개인 소장품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안방가구, 사랑방가구, 기타 가구로 분류하고, 품목별 순수한 전통 양식을 갖추면서 시대를 초월한 품격을 갖춘 32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목가구들을 상세히 촬영하고,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세부까지 정확하게 실측한 다음, 설계 도법에 따른 실측도, 단면도와 짜임 구성도를 CAD 작업하여 해설을 곁들였다. 이와 함께 대표 가구 한 점당 2~9개씩 모두 119점의 사례를 별도 선별하여 상세 분석한 해설을 통해 목가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제작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제2권 가구의 구성 요소에서는 목재, 목공구, 짜임과 이음, 금속 장석, 주택 구조, 가구 배치, 목공 용어를 정리하여 실었다. 목재는 가구에 활용하는 31종을 사진과 함께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고, 목공구는 128종의 전통 목공구와 일본과 중국 것 16종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었다. 짜임과 이음은 목가구의 골재나 판재의 구조를 형성하는 결구로 그 이해를 돕기 위해 68종을 투시도와 함께 명칭과 해설을 넣었다. 금속 장석들은 가구에서 기능적이고 결구를 보강하는 부착물인 동시에 조형미를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품목별로 엄선한 1,785개를 사진과 함께 명칭을 정립하고 해설을 달았다. 주택 구조와 가구 배치에서는 전통의 주택 구조와 함께 사랑방과 안방의 분위기에 따른 목가구의 구성과 배치를 이해함으로써 현대의 생활양식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장면 싫증난 날은 이탈리아 요리
랜덤하우스코리아 / 박주희 글 / 2008.05.29
12,000원 ⟶ 10,800원(10% off)

랜덤하우스코리아건강,요리박주희 글
최고의 외식 요리였던 자장면이 물린 지는 한참 됐다.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 바로 이탈리아 요리다. 하지만 이탈리아 요리가 좋다고 언제까지나 외식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순 없다. 몇 가지 재료와 조리도구만 있으면 집에서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자. 이 책에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특별한 맛을 내는 애피타이저, 밥 대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와 피자, 제대로 이탈리아 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기, 해물 요리 등 풍성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요리전문가 박주희에게 배우는 이탈리아 요리는 하나만 할 줄 알아도 요리 소리 잘한다는 소리 듣게 하고, 한 가지 요리만으로도 식탁의 분위기를 바꿔버린다. 식욕을 자극하는 요리 사진과 과정 별 친절한 사진을 통해 어렵지 않게 훌륭한 이탈리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건강 비결 올리브오일 요리로 묶은 책 속 부록은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리브오일 하나로 이탈리아 요리에 도전해볼 만한 자신감을 심어준다.프롤로그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쓰는 식품 이탈리아 요리가 쉬워지는 조리도구 part1 입맛 살리고 싶은 날 전채 요리 애피타이저 레드와인식초 마리네이드 석화 베네치아식 오징어새우튀김 말린 자두 베이컨말이 버섯 크로스티니 오징어먹물 모차렐라튀김 버섯 크로켓 멜론프로슈토 샐러드 음식 맛 살리는 허브 수프 잣크림수프 흑미크림수프 고구마 크림수프 해물 토마토수프 조개새우 차우더 콜드 토마토수프 콜드 사과크림수프 수프와 어울리는 빵 요리, 브루스케타 샐러드 사과크림드레싱 샐러드 발사믹드레싱 샐러드 구아바드레싱 프로슈토 샐러드 와인드레싱 샐러드 망고드레싱 훈제연어 샐러드 매콤한 감자 샐러드 흑미연어 샐러드 밑반찬으로 좋은 새콤달콤 피클 part2 한끼 만만하게 때우는 날 한접시 요리 파스타 베이컨 부카티니 카르보나라 링귀니 해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새우보드카 스파게티 훈제연어 스파게티 노르마 스파게티 오징어먹물 스파게티 새우 볼로네제 스파게티 해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매콤한 소시지 스파게티 파스타 샐러드 쇠고기치즈 파파르델레 카레크림소스 링귀네 시금치치즈 칸넬로니 라자녜 이탈리아의 맛 파스타 피자 치즈 피자 새우 피자 살라미 피자 오징어먹물 블랙피자 안초비버섯 피자 버섯크림소스 칼조네 맛과 향을 더해주는 치즈 리조토 쇠고기토마토소스 리조토 굴치즈 리조토 브로콜리 사프란 리조토 해물 크림리조토 시금치퓌레 리조토 전복 리조토 맛의 키포인트, 소스&드레싱 part3 이탈리아 가고 싶은 날 일품요리 고기 요리 토마토소스 미트로프 발사믹버섯소스 등심구이 레드와인크림소스 안심스테이크 살사소스 쇠고기소테 칠리소스 삼겹살구이 에스프레소소스 포크리브 사과크림소스 돼지고기구이 나폴리식 포크찹 오렌지소스 닭가슴살구이 마늘사프란 닭다리조림 식탁의 팔방미인 와인 해산물 요리 조개와인찜 샴페인소스 관자구이 오렌지소스 새우구이 메이플시럽 간장소스 도미구이 머스터드소스 연어스테이크 크랩케이크 모르네소스 새우구이 농어구이와 양파렐리시 만들어두면 좋은 맛내기용 국물 디저트 파인애플 말리브쿨러 에스프레소 카페쿨러 티라미수 발사믹꿀소스 배구이 오렌지크림소스 크레이프 입안이 산뜻해지는 차와 음료 부록(지중해의 건강식품 올리브오일) 멜론새우 샐러드/연어카르파초/모듬채소와 반야가우다딥/카프레제샐러드/이탈리안드레싱 샐러드/허니머스터드드레싱 샐러드/아스파라거스 샐러드/화이트와인식초드레싱 샐러드/시저샐러드/마늘고추 페델리니/레인와인안초비 스파게티/조개브로콜리 페델리니/토마토관자 스파게티이탈리아 요리와 친해지는 비결 지금까지 비운 파스타가 몇 접시고 피자가 몇 판인가! 그런데도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집에서 이탈리아 요리 해먹기를 꺼렸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살펴보자. 1 가까운 마트에서 쇼핑을 즐기자! 이탈리아 요리 특유의 재료들을 구하기 어렵던 시절은 갔다. 이젠 마트에 웬만한 재료는 물론 조리도구까지 다 갖춰져 있다. 냉장고 속에 늘 들어 있는 재료들을 새롭게 이용해 보자. 2 자장면 대신 파스타, 부침개 대신 피자를 만들어보자! 정 많고 푸짐한 음식을 좋아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요리는 우리 입맛에도 딱이다. 피자와 스파게티에 익숙해졌다면 더 많은 이탈리아 요리도 알아가 보자. 이탈리아 사람들이 집에서 편하게 해먹듯이 우리도 쉽게 해먹을 수 있다. 3 사놓고 아까워서 안 쓰던 그릇 다 꺼내라! 신혼 때 마냥 예뻐서 사놓았던 그릇, 남편과 분위기 한 번 잡고 싶어서 샀던 고풍스런 촛대, 서랍장 깊숙이 잠들어 있던 보물들을 꺼내보자. 당신이 차린 이탈리아 요리를 레스토랑 못지않은 요리로 변신 시켜줄 것이다. 가볍게 시작하는 맛있는 준비운동(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애피타이저는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배고픔을 달래면서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행복감에 빠지게 한다. 식탁에 앉은 식구들에게 가벼운 애피타이저를 먼저 내는 센스는 요리만큼이나 돋보인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레스토랑 메뉴(스파게티, 리조토, 피자) 파스타나 피자, 리조토 등은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도전해볼 만하다. 토마토소스, 크림소스는 물론 와인, 조개국물 등을 이용한 다양한 소스로 솜씨를 부린다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앉아있는 듯 즐거운 외식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즐기는 이탈리아의 맛(고기 요리, 해물 요리, 디저트) 지중해의 맛과 멋을 담은 고기 요리와 해물 요리는 이탈리아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흔히 먹는 서양요리가 아닌, 색다른 요리가 식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양까지 폼 나는 달콤한 디저트까지 준비하면 완벽한 코스가 완성된다.
붉은 물빛의 레이디 1
뮤즈(Muse) / 서이나 지음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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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Muse)소설,일반서이나 지음
다른 세상, 다른 몸으로 눈을 뜬 그녀의 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판타지 로맨스.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형사 한소휘, 범죄자가 쏜 총에 맞고 눈을 뜨니 다른 세계였다. 살려주겠다는 저승사자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른 세계, 다른 몸에서 눈을 뜬 소휘는 당황한다. 하지만 더 황당한 것은 이 몸이 누군가의 아내라는 것. 낯선 세계에 미처 적응할 새도 없이 그녀는 냉랭한 남편에게 협박까지 들어야 했다. 원래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저승사자를 찾아야 하는 소휘. 하지만 그녀의 작은 소망은 쉬이 이루어질 것 같지가 않다.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 거기에 남편과의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앞날은 점점 알 수 없어지는데……. 과연 소휘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제1화 시로벨 아가렛토 아르반제2화 황자의 아내제3화 어둠 속의 도둑들, 블랙캣제4화 그렇게 바람이 불어온다제5화 여름, 그 찬란한 순간제6화 사라진 황자비다른 세상, 다른 몸으로 눈을 뜬 그녀의 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판타지 로맨스!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형사 한소휘, 범죄자가 쏜 총에 맞고 눈을 뜨니 다른 세계였다! 살려주겠다는 저승사자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른 세계, 다른 몸에서 눈을 뜬 소휘는 당황한다. 하지만 더 황당한 것은 이 몸이 누군가의 아내라는 것! 낯선 세계에 미처 적응할 새도 없이 그녀는 냉랭한 남편에게 협박까지 들어야 했다. 원래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저승사자를 찾아야 하는 소휘. 하지만 그녀의 작은 소망은 쉬이 이루어질 것 같지가 않다.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 거기에 남편과의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앞날은 점점 알 수 없어지는데……. 과연 소휘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 출판사 리뷰 카카오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되었던 는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유명 웹소설이다. 종이책으로 다시 만나는 이 멋진 이야기는 독자들을 새로운 세상에서의 환상적인 로맨스에 빠지게 해줄 것이다. ※ 편집자 코멘트 참고 안으로만 파고드는 시로벨의 몸에 왈가닥 대한민국의 여형사 한소휘의 영혼이 들어가게 된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주변을 하나씩 바꾸어 가면서 얼어붙은 남주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싹을 틔울 수 있게 한다. 그 둘이 엮어가는 이야기! / (편집자 C) 난 분명 죽었는데 다시 살아났다? 그런데 내 몸이 아니다? 거기에 내가 살던 곳도 아니라면? 시로벨의 몸을 입은 한소휘는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저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는 중에 그녀는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새로운 세상,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로맨스이다./ (편집자 L) 두 개의 달이 뜨는 신비한 밤, 장미향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기분은 어떨까? 현실이 견딜 수 없게 지루해진 어느 날, 소휘와 같이 나에게도 미지의 존재가 찾아와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 주길 꿈꾼다. / (편집자 J) ※ 뒷 카피 1권 연애 한 번 못 해본 내 인생에, 갑자기 남편이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성실한 형사로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도중 차가운 총성과 함께 내가 하늘에서 누워 있는 나를 보고 있었다. 정말 죽었나? 내가 정말 저 미친놈의 총에 죽은 거야? 이렇게 허무하게? 그 순간,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잘생긴 저승사자가 나타나더니. “그래, 한소휘. 내가 널 살려주겠다. 너에게 새로운 삶을, 또 다른 너의 운명을 살 수 있도록.” 역시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고 했던가! 정말로 기적 같은 행운이 찾아오고, 다시 살아나면 더 착하게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며 눈을 떴는데, 거울 속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눈에 보였다. 탐스럽게 쏟아지는 붉은 머리카락. 신비롭게 반짝이는 물빛 눈동자. 대체, 너 누구야! 2권 “비전하라고 나한테 부른 거 맞아?” “예? 아, 예.” “혹시나 하는 말인데. 그냥 혹시나. 왕이나 왕자의 아내. 뭐, 그런 건 아니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비전하! 비전하께선 마티디안 제국 제3황자 전하이신 카헤시온 황자 전하의 정비이십니다! 하나뿐인 정비란 말입니다!” 대한민국 형사 한소휘가 아닌 듣도 보도 못한 세계에 그것도 생판 모르는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 남편이라는 남자, 너무 위험하다. “내가 그 방에서 그대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나? 인형을 안을 생각은 없다고. 특히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인형은 더더욱 아내로 생각할 수도 없다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그리고 경고를 하나 더 하지. 그대의 허튼 짓에 나를 끌어들이거나 마티디안의 그 누구라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난 그대의 목을 자를 것이다.” 아내에게 저런 독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남편이라니! 이 여자의 사연 따위 내가 알 바 아니다. 난 그저 저승사자 찾아서 다시 내 모습으로 돌아가면 그뿐이다. 그런데 왜 자꾸 나보고 저 남자 곁에 있어달라고 하는 거냐고!!
처음이야! 리본 DIY
미디어윌 / 성윤서 글 /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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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취미,실용성윤서 글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44가지 리본 이야기 아이들에게 리본으로 머리를 장식해주면서 기성리본 소품들의 철사등이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리본을 만들기 시작한 저자가 자신만의 리본 소품 만들기 노하우를 엮어 『처음이야! 리본 DIY』를 출간하였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한 사진 자료를 첨부하고 있어 눈으로 따라가다보면 누구나 예쁜 리본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색감, 모양 모두 눈을 사로잡는 액세서리, 팬시용품, 포장법, DIY 소품 41가지를 통해 내 마음에 쏙 드는 리본 장식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Prologue Lovely Point 01 소재, 무늬, 색감… 리본 속의 리본 찾기 Lovely Point 02 자르고 꿰매고 붙일 때 필요한 리본DIY 도구 Lovely Point 03 그때그때 필요한 것으올 선택하는 리본 부자재 Lovely Point 04 톡톡 튀는 아이디어! 리본으로 만드는 아이 모빌 Point Box 재료 구입을 위한 리본공예 전문 Shop! Simple Note 비틀거나 꿰매거나 혹은 묶거나! 리본 장식 간단 정리 Chapter 1 it style 액세서리 모던한 분위기 체크리본 내 머리의 포인트! 로맨틱방울 검은 숲의 반짝이는 별 비즈리본 비녀 드넓은 초원을 달리다 프로방스 헤어밴드 화창한 봄의 소식 장미꽃핀 세련된 멋과 아름다움 배시댕기 헤어밴드 당당한 자신감 호피무늬핀 패션 소픔의 분위기 메이커 플라워 브로치 빨간머리 앤처럼 내추럴 리본모자 밋밋함의 탈피 배르사유 구두 장식 낙엽 진 길에 사뿐히 앉다 낭만 고양이핀 같으면서도 다른 트윈 헤어밴드 보드라운 감촉 뭉치 헤어끈 눈 내리는 겨울에 어울리는 포근이 리본핀 엄마랑 딸이랑 함께 야용이 헤어밴드 리본 공작소 댕기리본 헤어끈 베이직 집게핀 Chapter 2 to study 팬시용품 달콤살콤~ 사랑스러운 곰돌이 볼펜 붉은 꽃잎의 고백 카네이션 볼펜 톡톡 튀는 리폼 아이디어! 도트무늬 연필꽃이 나만의 style! 캐주얼 필통 꽉 찬 한 해를 기다리며 퀼트 다이어리 소소한 추억 속으로 스페셜 앨범 두근두근 체인지 프린세스 손거울 헬로~ 헬로~ 핑크 핸드폰줄 비밀의 문이 열리다 시크릿 열쇠고리 Chapter 03 be wrapping 선물포장 자연스러워 더 멋스러운 빈티지 포장 리본, 화려함을 만나다 러블리 포장 달콤함을 가득 담아 스위트 포장 고풍스러움을 입다 전통 포장 신랑, 신부 앞날에 축복을~ 웨딩 포장 Chapter 4 make interior 소품DIY 알파벳을 도란도란 붙여~ DIY보드 마이 홈 인테리어 벽걸이 키홀더 방 안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블링블링 커튼핀 따뜻한 추억 속으로 쿠션액자 뛰뛰~ 빵빵! Parking 번호판 식탁 위의 여유로움 내추럴 식탁매트 + 수저받침 추억의 한 조각을 붙잡아 쁘띠 마그넷 장식 은은하게 물들다 크리스마스 조명 탈콤한 느낌이 가득~ 초코케이크 티슈박스 그리스에서 온 편지 스위트 벽시계세기의 여인 오드리 햅번이 고른 리본 매듭 스카프, 몇 해 전 종영한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주인공 안나(한예슬 분)가 선택한 복고풍 패션,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블레어(레이트 미스터 분)가 애용한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 공통점을 찾자면 바로 리본이다. 디테일하면서도 다양한 느낌을 살리기 좋은 리본은 언제나 뭇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본은 ‘러블리, 로맨틱 이미지를 구현하기에 좋은 장식’ 정도로만 여겨진다. 의외로 색감과 종류가 다양해 엘레강스, 엘리트, 캐주얼, 내추럴 이미지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실제 우리나라 리본과 수입리본까지 모두 합쳐놓으면 그 종류가 어마어마해 딱 하나만 고르라면 누구든 선택의 기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접고,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지기에 공예기법을 익히는 데도 제법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이야! 리본DIY\'는 때론 화려하게, 때론 우아하게, 또 어떤 때는 심플하게 리본 장식을 활용하도록, 그 노하우를 짚어주는 책이다. 액세서리뿐 아니라 팬시용품, 포장상자 및 바구니, 인테리어소품을 만들며 자연스레 리본공예기법을 익히도록 했다. 늘 상상하는 핑크빛 리본 대신 활용도 높은 리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 지금부터 살펴보자. So easy 사진만 보고 따라해~ 지나치게 어렵지 않은 리본공예기법을 골라 최대한 자세히 보여줬다. 수강생 절반 이상이 쉽게 따라했던 것 위주로만 골라 책에 담았다고 하니 안심해도 좋겠다. 사진이 어렵게 보이더라도 겁먹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자. 과정 사진을 하나하나를 따라 만들다 보면 멋스러운 완성품과 꼭 같은 제품이 마무리된다. So pretty 색감, 모양 모두 눈을 사로잡아요!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는 공단리본, 내추럴 느낌의 원단리본, 손뜨개로 엮은 듯한 자카드리본, 포근해 보이는 벨벳리본….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얇은 선을 꼬아 묶거나 꿰매면 간단하다. 리본 양 끝을 포개 접어 다른 리본으로 가운데를 조여도, 살짝 덮어 가리기만 해도 좋다. 여기에 비즈, 구슬, 진주, 레이스 등의 부자재를 내 스타일대로 가미하면 내가 좋아하는 색깔의, 내가 좋아하는 모양의 리본 장식이 완성된다. So special 액세서리, 팬시용품, 포장, DIY소품 모두 가능 리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아마 액세서리일 것이다. 헤어밴드, 헤어핀, 헤어끈 조금 더 나아간다고 해도 브로치나 코르사주 정도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기법을 익히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팬시용품, 인테리어소품 만드는 노하우도 추가했다. 백화점에서 비싼 돈을 주고 해야만 했던 포장기법도 넣었다. 이제 다양한 모양의 상자와 와인도 원하는 스타일로 포장이 가능하다.
인생의 작은 법칙들 [핸디북]
프리윌출판사 / 피터 피츠사이몬스 글, 강성희 옮김 / 2011.02.20
6,500원 ⟶ 5,850원(10% off)

프리윌출판사소설,일반피터 피츠사이몬스 글, 강성희 옮김
이 책의 내용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인생의 작은 법칙들과 현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녁 모임이나 선술집에서 화제로 삼을 만한, 또는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씩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소재들이다. 그중 몇 가지는 정식 이론으로 대학에서 가르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법칙들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의 많은 법칙들은 유사 심리학이라 할 수 있는데, 유사 심리학은 과학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숨죽인 목소리로 ‘정말 그렇대!’라며 전해 오느 이야기들이다.1장 Human Life 가짜 전화벨의 법칙 단체 사진의 법칙 가족사진의 법칙 사랑의 법칙 걱정총량의 법칙 가역성의 법칙 애덤스의 법칙 나쁜소문의 법칙 인과율의 법칙 순결함의 법칙 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 노총각 사냥의 법칙 죄수 딜레마의 법칙 명언의 법칙 2장 Economy 폴 게티의 법칙 터치 오브 클래스의 법칙 더 좋은 쥐덫의 법칙 치마 길이의 법칙 선택의 법칙 보험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 관심의 법칙 애정의 법칙 2배수의 법칙 2주의 법칙 비즈니스 메일 법칙 치약의 법칙 오스틴과 디킨스의 법칙 3장 Relationship 사다리의 법칙 침대의 법칙 키스의 법칙 사탕 항아리의 법칙 기회 제공의 법칙 약지(Ring finger)의 법칙 시선의 법칙 눈동자의 법칙 바라보는 방향의 법칙 방의 법칙 잘못된 믿음의 법칙 반가움의 법칙 기억보존의 법칙 시간관념 유전의 법칙 성비(sex ratio)조절의 법칙 식사 속도의 법칙 물소 떼와 음주의 법칙 4장 Civilization·Culture 정착생활의 법칙 전차의 법칙 TV의 법칙 환영(illusion)의 법칙 거위 목 돌리기의 법칙 편견의 법칙 비유의 법칙 의태어의 법칙 체크의 법칙 5장 Travel·Traffic 시차(jet lag)의 법칙 아프리카인의 시간 법칙 왼쪽 풍경의 법칙 공중화장실의 법칙 30초 후의 법칙 차들의 법칙 통행의 법칙 모자 쓴 운전자의 법칙 회전의 법칙 개인 공간의 법칙 이탈리아식 운전법칙 강자의 법칙 갈색 토라나의 법칙 6장 Politics 프리드먼의 법칙 소포드의 법칙 선거일의 법칙 담쟁이덩굴의 법칙 결혼반지의 법칙 시골출신의 법칙 청문회의 법칙 코치의 법칙 대중 편승의 법칙 지지율의 법칙 7장 Sports 뒷자리 다툼의 법칙 감성연령 저하의 법칙 전사(fighter)의 법칙 신장 예측의 법칙 거리 유지의 법칙 골키퍼의 법칙 스핀 볼러의 법칙 방어의 법칙 제3자의 법칙 선글라스의 법칙 69%의 법칙
반은 슬픔이 마셨다
푸른길 / 양광모 (지은이) / 2019.04.19
11,000원 ⟶ 9,900원(10% off)

푸른길소설,일반양광모 (지은이)
친근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시어로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양광모 시인이 이번에는 술 시집으로 돌아왔다. 양 시인은 시 선집 이후 '바다', '커피'를 주제로 두 권의 시집을 내며, 하나의 주제로 상당량의 시를 써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는 시간"에 술 한 잔 마시고 내는 '캬!' 소리는 시인의 시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눈물"겨운 감탄사가 된다. 그러면서 시인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밤하늘 별은 아직 때 묻지 않았다고" 어깨를 토닥인다. 시 '포장마차'에서는 이젠 '간이주점'의 뜻으로만 쓰이는 '포장마차布帳馬車'의 어원을 이용해 톡톡 튀는 발상을 보여 주며, 인생을 버티기 위해 겹겹이 쓰고 있는 우리의 가면을 시원하게 벗겨 준다.시인의 말 I. 삶이 내게 축배를 들라 한다 술잔 마주 놓고|술을 마시다|사람에 약하길|캬!|술|낮술|술과 인생|틈|삶이 내게 축배를 들라 한다|가끔은 술을 마시고 싶은 날도 있었다|취중농담|못 배운 것들|배운 것들|잘못 배운 것들|술에게 배우다|술을 받들다|살다 보면|멸치|삼겹살|포장마차|운수 좋은 날|36.5도 인생|중년|누룩|아름다운 거지|술벌이|빈 병|원샷|병나발|행패|공술|해장술|꿈만 같으라|월하독작月下獨酌|다행이다|고래는 왜 술을 마시나|싱거운 술|자작을 좋아하다|콩돌해변|홍도야 우지 마라|푸른별 주막에 앉아 II. 반은 슬픔이 마셨다 권주가 1|권주가 2|권주가 3|권주가 4|권주가 5|권주가 6|권주가 7|술 권하길 권하다|일일오주가一日五酒歌|술이여|빈속에 소주 한 잔을 들이켜면|인류애|낸들|주량|술자리|행복한 일|주님의 말|술독|의식주衣食酒|삶이 내게 술 한잔 마시자 한다|소주|맥주|막걸리|양주|폭탄주|처음처럼|딱 한 잔만|딱 두 잔만|딱 한 병만|건배|술을 위한 건배|딱하여|술을 마신다는 것|술을 벗하네|깊은 술|반은 슬픔이 마셨다|썰물도 없는 슬픔|언제 술이나 한잔 합시다|술비|술시酒時|인생은 술잔|술빚|술꽃|이제 마시지 않아도 취하네|술상|시인을 위한 변명|묘비명 III. 술을 마신다고 술만 마시겠는가 애주가 1|애주가 2|애주가 3|애주가 4|애주가 5|애주가 6|애주가 7|애주가 8|애주가 9|애주가 10|애주가 11|애주가 12|애주가 13|애주가 14|애주가 15|애주가 16|애주가 17|애주가 18|애주가 19|애주가 20 IV. 천 년이 지나도 나는 너에게 취해 있으리 매얼媒蘖|바람 부는 봄날에는|그대 눈을 바라보며|봄날은 가도|님은 어디로 갔는가|사랑한다는 것이|천 년이 지나도 나는 너에게 취해 있으리|온달주 마시며|와인|파전과 동동주|사랑은 푸른 잎으로 살아남으라|내가 평생에 걸쳐 쓰는 시여|삼강주막지구라는 푸른 주막에서 마시는 알알 달콤한 술 한 잔 같은 그런 시집 친근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시어로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양광모 시인이 이번에는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로 돌아왔다. 양 시인은 시 선집 이후 ‘바다’, ‘커피’를 주제로 두 권의 시집을 내며, 하나의 주제로 상당량의 시를 써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시의 세계는 한층 깊어지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쁠 때나 슬플 때 심지어 ‘그냥’ 생각나는 게 술이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술 한 잔 건네주는 듯한, 이 알알하고 달콤한 시집을 그냥 지나칠 순 없을 것이다. 우리가 퇴근 후 편의점의 맥주 한 캔을 지나칠 수 없는 것처럼.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는 시간”에 술 한 잔 마시고 내는 ‘캬!’ 소리는 시인의 시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눈물”겨운 감탄사가 된다. 그러면서 시인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밤하늘 별은 아직 때 묻지 않았다고” 어깨를 토닥인다. 시 「포장마차」에서는 이젠 ‘간이주점’의 뜻으로만 쓰이는 ‘포장마차布帳馬車’의 어원을 이용해 톡톡 튀는 발상을 보여 주며, 인생을 버티기 위해 겹겹이 쓰고 있는 우리의 가면을 시원하게 벗겨 준다. 살아가는 동안 포장이 너무 심해 / 껍데기 몇 개쯤 벗어버리고 싶을 때 // 먼 사막으로 / 밤하늘 별을 보러 떠나고 싶을 때 // 포장마차에 훌쩍 올라타 / 한 잔 술로 생의 갈증을 달래주면 // 어둠을 뚫고 힘차게 울려 퍼지는 / 말 울음소리 // 달려라, 생이여! 또한 「푸른별 주막에 앉아」에서는 지구라는 푸른별 주막에서 “필유용必有用”에 대해, 즉 이 세상 어디에서 쓰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내 “밤새 술잔 위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모두 주워 붉은 이마에 필유성必有成” 세 글자를 아로새긴다. 인간의 존재 가치는 쓰임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별같이 반짝이며 어디에나 있는 그런 것들로 이루어진다는 다정한 시인의 마음이다. “시를 쓰다 술을 마시고”, “시를 마시다 술을” 쓰며 나온 이번 시집은 술 취한 저녁에 “노을에라도 두 눈 멀게” 해 주는, 그러니까 잊고 지냈던 노을을 바라보게 해 주는 위로의 한 잔이 되어 줄 것이다.
일본 종교를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
자유문고 / 최현민 (지은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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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문고소설,일반최현민 (지은이)
일본의 문화와 일본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일본인의 의식을 무의식적으로 지배해온 일본 종교를 아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인)을 이해하는 가장 주요한 키워드를 ‘종교’로 보고, 일본 주요 종교의 역사와 전개, 특성, 그리고 그것들이 일본인의 삶과 문화 속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등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특히 일본 특유의 민속종교인 신도, 외래종교(불교, 기독교, 유교)들의 전래와 전개, 천황제의 발생과 신도와의 관계, 신흥종교들의 태동 등을 살펴보는 일은 일본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흥미롭기까지 하다. 머리말·5 제1장 일본인과 일본문화의 특성·13 1. 집단주의 13 2. 일본 종교문화의 중층성과 상대성 20 3. 일본의 기리(義理)와 기무(義務) 23 제2장 일본인의 무종교성·27 1. 생활종교 28 2. 장의불교 31 3. 현세주의와 우키요(浮世)적 삶의 태도 33 4. 평범 지향과 일상주의 36 5. 결론 38 제3장 신도神道·41 1. 신도의 정의 42 2. 가미 신앙 45 3. 신도의례마츠리 50 4. 신사 61 5. 기키 신화로서의 신도신화냐 역사냐 68 6. 결론 81 제4장 신불습합·85 1. 일본의 신불습합 88 2. 신불습합 과정 110 3. 본지수적本地垂迹 118 4. 반본지수적설 126 5. 결론 142 제5장 불교의 일본화·145 1. 시대적 배경 145 2. 호넨의 정토종 155 3. 신란의 정토진종 161 4. 잇펜의 시종時宗 170 5. 에이사이의 일본 임제종 180 6. 도겐의 조동종 184 7. 니치렌의 니치렌종 203 8. 결론 210 제6장 근세 불교·215 1. 근세 불교의 역사적 배경 215 2. 무로마치 불교 222 3. 에도 불교 228 제7장 근대 일본 천황제와 그리스도교·239 1. 천황제와 국가 신도 241 2. 신불분리(폐불훼석) 245 3. 국체 249 4. 254 5. 일본 그리스도교 256 6. 결론 285 제8장 유교는 일본에서 어떻게 변형되었는가?·287 1. 에도 시대의 주자학 288 2. 고학古學 297 3. 일본 주자학과 근대화의 관계 306 4. 실학과 조선의 근대화 311 5. 조선의 근대화와 유학의 상관관계 315 6. 국학 320 7. 결론 325 제9장 일본 그리스도교·329 엔도 슈사쿠를 통해 본 일본 그리스도교 332 제10장 일본 신종교와 신신종교·379 1. 일본 신종교 379 2. 일본 신신新新종교 397 마치면서·417일본의 문화와 일본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일본인의 의식을 무의식적으로 지배해온 일본 종교를 아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인)을 이해하는 가장 주요한 키워드를 ‘종교’로 보고, 일본 주요 종교의 역사와 전개, 특성, 그리고 그것들이 일본인의 삶과 문화 속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등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특히 일본 특유의 민속종교인 신도, 외래종교(불교, 기독교, 유교)들의 전래와 전개, 천황제의 발생과 신도와의 관계, 신흥종교들의 태동 등을 살펴보는 일은 일본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흥미롭기까지 하다. 1.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일본! 이해하기 힘든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대체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이런 일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한?중?일 삼국은 동아시아 지역공동체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따라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삼국의 평화적 공존이 절대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일본 ‘종교’를 통해 일본인과 일본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종교는 인간의 가장 깊은 심층을 다루기에 그 종교가 숨 쉬고 있는 문화의 중심적 가치와 결코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신도神道라는 토착신앙에서 기인한 독특한 종교문화가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교뿐 아니라 정치, 문화 등 많은 방면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정서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양 민족이 지닌 종교적 양상에서 오는 차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2. 이 책의 요지와 특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먼저 일본 문화와 일본 종교의 특성으로 집단주의, 종교의 중층성, 무종교성, 상대주의에 대해 살펴보는데, 그 근저에는 현세주의적이고 우키요(浮世)적인 삶의 태도가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일본의 민속종교인 신도에 대해 살펴보는데, 일본에 유입된 많은 외래종교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신도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신도가 종교라기보다 일본인의 생활관습이고 국민정신으로서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일본 종교의 특징인 신불습합神佛習合에 대해 고찰하고 있는데, 정책상의 신불분리에도 불구하고 신불神佛의식이 일본인의 정신과 일상 속에서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외래종교인 불교의 일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것은 가마쿠라 시대에 본격적으로 일어났는데, 이 시기에 말법사상이 성행하면서 염불사상이 크게 성행하였다. 여기엔 호넨의 정토종을 비롯하여 신란의 정토진종, 잇펜의 시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에이사이의 임제종과 도겐에 의해 본각사상에 의거한 조동종이 일어나 현세적인 일본 선종을 형성했으며, 니치렌은 법화사상을 일본식으로 변용하여 니치렌종을 일으킨다. 이들 종파는 모두 일본적인 문화풍토 속에서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일본에 전래된 그리스도교는 오다 노부나가 때까지만 해도 교세를 넓혀갔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의 에도 막부 치하에서 극심한 탄압을 받고 숨어 지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특히 그리스도교가 일본에 전래되어 성장했다가 잦아드는 과정을 상세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어서 일본 근대가 시작되는 메이지 유신 이후 정치사의 전면에 등장한 천황제와 일본 종교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일본의 전통 속에 이어져온 신도를 국가 차원에서 천황제와 결합한 국가 신도의 형성, 그 과정에서 나타난 신불분리 정책과 국체 개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조선으로부터 전해진 주자학이 일본 신도와 결합하여 일본 특유의 국학國學과 고학古學으로 변용되는 과정, 그리고 일본 주자학의 해체와 근대화와의 관계를 다루며, 아울러 조선의 실학과 근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리고 따로 한 장을 마련하여 일본 그리스도교가 왜 일본에서 뿌리 내리지 못하고 박해받았는가를 엔도 슈사쿠의 작품들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종교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인 신(흥)종교의 발생 배경과 전개 양상, 그리고 문제점들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 신종교와도 비교하고 있다. 3. 이처럼 이 책은 일본 종교라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우리에게 낯선, 일본인의 독특한 심성과 문화를 이해하고자 했다. 동아시아라는 지역공동체 속에서 일본인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일본 종교를 통해 일본을 이해하고자 하는 작업은 단순히 그들을 이해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일 간의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의 평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며, 더 나아가 우리 자신과 한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도 깊이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여인의 초상 2
민음사 / 헨리 제임스 글, 최경도 옮김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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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헨리 제임스 글, 최경도 옮김
인간 의식을 철저히 탐구함으로써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 인습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한 여인이 현실의 시련 속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그린 19세기 미국 소설의 걸작 1881년 출간된 『여인의 초상』은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가 십여 년에 걸쳐 공들여 구상해 집필한 그의 대표작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원하는 미국 여성 이사벨 아처의 인생 여정과 시련을 그린 이 소설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제임스의 소설 중 ‘의심할 나위 없는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받으며,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더불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제임스는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심리와 인물들 사이 갈등에 대한 밀도 높은 묘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삶의 진실을 포착,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 준다. 주인공 이사벨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추적,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 낸 『여인의 초상』은 인간 의식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20세기 현대 소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범적 작품이다. 인간 의식을 철저히 탐구함으로써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 인습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한 여인이 현실의 시련 속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그린 19세기 미국 소설의 걸작 《옵저버》 선정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책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헨리 제임스는 같은 세대 작가 중 가장 지적인 인물이다. ―T. S. 엘리엇 ▶ 제임스의 문학 세계는 양탄자 무늬처럼 복합적이며 매혹적이다. ―츠베탕 토도로프 ▶ 세상 속에서 삶의 시련을 겪으며 성숙해 가는 한 여인의 초상 젊고 똑똑한 미국 여성 이사벨 아처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꿈꾼다. 그녀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자 미국을 떠나, 영국에 사는 이모부 터쳇 씨 집에 머문다. 부유하지만 큰 병을 앓는 터쳇 씨와 병약한 사촌 랠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사벨은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영국 귀족 워버튼 경과 미국인 사업가 캐스파 굿우드의 청혼을 거절한다. 터첫 씨가 죽고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후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보려던 이사벨은 교양 있고 우아하며 완벽해 보이는 마담 멀의 소개로 미국인 길버트 오스먼드를 만난다. 오스먼드에게는 재산도 명예도 없지만 그의 고상한 취향과 묘한 매력에 이사벨은 마음이 흔들리고,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오스먼드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오스먼드와의 결혼을 통해 독립적인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독단적이며 인습적인 오스먼드의 본모습이 드러나면서 이러한 기대는 산산이 깨지고 만다. 넌 너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했지만 그게 허락되지 않았지. 너의 소망 때문에 벌을 받은 거야. 인습이라는 바퀴에 깔리고 만 셈이지!(2권 446쪽) 소설 초반부, 문이 잠긴 방 안에 홀로 있는 이사벨의 모습은 그녀가 겪을 시련을 예고한다. 고립된 공간에서 주로 독서와 사색을 통해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그녀가 꿈꾸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은 아직 현실의 검증을 받지 않았으며 불완전하다. 미국을 떠나 영국과 유럽을 돌아다니며 넓은 세상을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현실 인식을 확장하던 이사벨은 오스먼드와의 결혼 생활을 통해 ‘진짜’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점차 알게 된다. 제임스가 『여인의 초상』에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깨달음이다. 제임스는 현실을 제한적으로만 인식하던 이사벨이 삶의 시련을 겪으며 변모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정지한 그림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한 인간의 초상을 그려 내며, 이를 통해 인간 의식 속으로 깊숙이 탐구해 들어간다.
관상 수업
나들목 / 백수진 지음 / 2017.06.30
18,000원 ⟶ 16,200원(10% off)

나들목소설,일반백수진 지음
관상의 역사와 수많은 실전 사례를 정리해 놓은 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관상서들이 한 저자의 주관적인 설명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면, 이 책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며 국내외 관상가들의 견해를 다양하게 수록해 놓았다. 관상사, 관지법, 관상한담, 관상평 총 4장으로 구분하여 오래된 문헌 정보 자료와 관상 실전에 활용되는 그림을 곁들임으로써, 보고 읽는 재미에 지식 습득의 묘미를 더했다.서문 제1장 관상사觀相史 1. 중국의 관상가觀相家와 관상서觀相書 춘추시대春秋時代 / 전국시대戰國時代 / 양한시대兩漢時代 / 삼국시대三國時代~당唐 / 송宋~청淸 / 민국民國 이후 2. 한국의 관상사觀相史 3. 한국의 관상가와 관상서 제2장 관지법觀知法 1. 유년도流年圖 2. 12궁十二宮 3. 귀[耳] 1~14세 관상가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관상 역사, 오관 해석과 실전 사례를 다룬 相法 교과서 미신으로 치부되던 관상을 학문의 경지로 끌어올리다 관상 수업은 관상의 역사와 수많은 실전 사례를 정리해 놓은 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관상서들이 한 저자의 주관적인 설명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면, 이 책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며 국내외 관상가들의 견해를 다양하게 수록해 놓았다. 관상사, 관지법, 관상한담, 관상평 총 4장으로 구분하여 오래된 문헌 정보 자료와 관상 실전에 활용되는 그림을 곁들임으로써, 보고 읽는 재미에 지식 습득의 묘미를 더했다. <제1장 관상사觀想史>에서는 현재까지 국내 관상서에서 소개한 중국 관상사(觀想史)의 오류를 바로잡고 근거를 자세하게 밝혔으며, 우리나라의 관상의 역사를 국내 최초로 정리했다. 관상이 시작된 고대 중국의 고서, 민국 이후의 관상서, 우리나라 신라 시대의 관상 기록, 조선시대의 학자들의 관상에 대한 시각, 일제 강점기의 불안한 세태를 반영한 관상가들의 광고 등 방대한 자료가 인용문과 함께 실려 있다. 이로써 관상의 역사와 관상가의 계보는 물론 앞으로의 관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제2장 관지법觀智法>에서는 어느 부위에 대한 관상법에 대해 여러 관상가들의 의견을 실었다. 특히 대만, 홍콩, 중국의 관상 대가들의 쓴 책의 중요 내용 중에서 적중률이 높은 것을 모두 실었다. 관상 분야의 입문자나 관상학자에게는 다양성을 충족시킬 기회가 된다. <제3장 관상한담觀想閑談>에서는 관상과 관련된 일화, 속담 등을 실어 문화에 녹아 있는 관상의 색다른 세계를 맛보게 한다. <제4장 관상평觀智評>에서는 우리나라와 대만홍콩의 이름난 관상가 7인의 실전 관상평을 생생하게 수록함으로써 인간의 운명과 관상의 관계를 짚어 볼 수 있게 했다.관상은 사람의 얼굴, 성격, 삶을 살펴보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나의 나됨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관상은 ‘자아 인식’의 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관상을 미래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도구인 ‘술수術數’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관상 보기는 어디까지나 운명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참고서 역할을 할 뿐이다. 또한 관상이 좋다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 내가 관상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동전의 양면처럼 어떤 한 부위의 장점 이면에는 단점도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고서에서는 입술 모양 중에서 입꼬리가 위로 향한 ‘앙월구仰月口’를 복이 많은 최고의 입으로 해석한다. 앙월구는 일생 동안 큰 파란이 없고 늘 즐거우며 사소한 손해를 봐도 따지지 않는 좋은 성격이다. 하지만 작은 코에 앙월구일 경우에는 책임감과 세심함, 신중함의 부족이 존재한다. 따라서 앙월구의 사람이 일이나 대인 관계에서 자신의 단점에 주의하지 않고 장점만을 내세울 경우 자기 발전은 정체된다. 귀의 위쪽이 뾰족한 형태인 ‘묘이猫耳’의 사람은 비밀성과 파괴성, 경계심이 강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민감하고 반응 속도가 빠른 장점이 공존하고 있기에 경찰직에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빈집에 깃들다
민들레 / 박계해 글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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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소설,일반박계해 글
교사 생활 18년차, 2년만 더 버티면 노후걱정 없이 교사연금을 탈 수 있는 안전한 직장을 버리고 시골로 간 여자가 있다. 남편과 단둘이서, 사춘기 아이들은 달랑 도시에 남겨 독립시키고, 교사직과 연금 그리고 자식에 대한 집착까지 모든 걸 내려놓았다. 경상북도 문경의 산골마을 모래실의 빈집을 얻어 선생님이 아닌 ‘꿩집 새댁이’로 새 삶을 시작한 박계해. 마흔 중반의 배울 만큼 배운 여자 그리고 남을 가르치는 일에만 이골이 나있던 전직 여선생님은 학교 담장이 멀고 높기만 했던 산골 할머니 할아버지들 틈에서 진짜 공부를 시작한다. 새로운 삶의 대안으로 농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늘 시골에 가면 ‘뭐해 먹고 살 것인가’와 ‘어디에 살 것인가’에 집중된다. 하지만 정작 시골로 들어가 보면 마을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지내는가가 먹고 사는 일보다 중요한 것임을 금세 깨닫는다. 작가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처지와 조건 속에서도 어떻게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준다. 들어가며 첫 번째 이야기 살러 와줘서 고맙다 첫날밤 이사 떡 차오르는 기쁨 우리 아주머니 뭐 해먹고 살라고 쇠죽 빌린 논 칭찬 받은 값 상갓집 국밥 꽃무늬 버선 타도 되여? 니, 누고? 처녀 몸으로 사과꽃 머슴 부리듯 새댁이 말 잘 듣그레이 비 오기 전에 얼마나 한심해여 콩산 할머니 정들어가나 보다 모내기 비요일 돌이와 돌순이 단오 잔치 치실 할머니 사랑에 빠진 돌순이 논일 밭일 이슬 맞은 약쑥 밭매기 논매기 울타리 고추밭 민간요법 솔잎 효소 노난매, 논 안 매 장날 산딸기가 지천인데 시도 때도 모르고 오줌 싸는 돌 다슬기 오디 소도 열무가 먹고 싶구나 갑자기 옮겨와서 놀랐지 정들자 이별 뭐든 때가 맞아야 논물 동문서답 소야, 미안해 몰래 하는 걱정 늙은 시동생 빗소리 오줌소리 건강검진 물도 안 나오는데 소풍 노루 발발이 아주머니 싹싹 깎아 삔져여 왜 심었을꼬 비가 그치기만 뻐꾸기 너무 도회적인 생각 부부 간첩 누명을 벗으리라 샘물 할머니 낭만새 두 번째 이야기 사실은 매우 좋다 캠프를 열자 피 뽑기 돌순이의 모성애 캠프 준비 좋은 어른들 가득한 꽃버섯 따기 약 팔아 약 지어 먹고 미스 광 상자 속 아이들 더 못 줘서 미안해 다 독버섯이라니 발발이 아주머니 마음에 없는 소리 애틋한 자매 꽃보다 송이 매우 좋다 성스런 도토리 줍기 염색은 내 놀이 샘물 할머니 생일날 아들이 동거를 한다고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풀이 그리워 왔는데 물 한 방울 못 먹고 연극 교사로 얼마나 불쌍해여 다음엔 내 차례 어이구 술술 잘 끄네 들녘 다방 아이들 맘 내 맘 따로 우리 또한 그럴 것 어른들 몰래 만나서 추억 만들기 고물 장수 이렇게 좋은 날 진수 씨 결혼식 돈 버니라고? 노인대학을 열다 장날 구경 김치 냉장고 때문에 다라나 갖고 와 배추가 얼까 봐 쥐도 살아야 하는데 배추가 도로 밭으로 갈라 경찰차 태워줄게 또 부침개 부치러 공공근로 죽는 게 걱정 리허설 땔감 해주고 밥 먹고 모두가 무대의 주인 세 번째 이야기 우린 날마다 한 생을 신세 갚기 눈 치우기 정월 대보름 눈 내린 밤 또 하루가 가는기라 왜 태어나 당신 잘났어 그날이 그날 같은데 나가 고물이여 기력이 떨어지는 어른들 자식보담 나아여 전기가 나가고 눈이 되돌아가는 소리 녹는 모습도 제각각 바람 선생님 방학은 싫어요 어미 소 딸 소 교수님 안녕하세요 살아만 줘도 선물로 받은 바다 냄새 도마뱀 억울한 심부름 마음은 빤한데 뒷문과 앞문 스리랑카 아가씨 마누리 본체만 구하면 투표하는 날 아! 회장님 고추밭 신경전 들깨 심어 병 나고 들깨 팔아 병원 가 고기 먹으러 와여! 인디언 농법 백화상회 감잎차 오월이 지다 점점 눈을 감는 아버지 아직 막도 안 올랐는데 기도 제발 저대로 가셔야 이 산의 주인은 바로 나 애인이면 좋겠어 정분 나려는데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녀석은 네 살 땅에 떨어진 자두 벼들이 잠을 설쳐 이것이 축제 풀약 때문에 내가 못살아 날마다 한 생을 잠든 참에 그대로 갔으면 불나방 콩새 천사 참 잘했어요 네 번째 이야기 빈집 그들 지금은 모래실 어른들 봄이 아빠 새벽 아빠 갑구 씨 노인대학 연극반 희양산 우렁쌀 우리들 닫으며남자의 귀농이 아닌 여자의 귀촌 이야기_꿩집 새댁이가 된 전직 여교사 “남편이 귀농을 선언했을 때, 나는 열여덟 권째 교무수첩을 절반쯤 쓰고 있었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기만해서 생계를 유지하던 나는 망설임 없이 이삿짐을 쌌다. 떠나기로 한 바에야 떠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승용차를 타고 음악회에 가는 대신 마늘을 까며 라디오를 듣겠다는 정도의 각오를 했을 뿐 생계에 대한 뚜렷한 준비를 한 것도 아니었다.”_본문 가운데 도시의 팍팍한 삶을 버리고 농촌으로 가는 사람들 이야기는 이제 새로울 게 없다? 여기 교사 생활 18년차, 2년만 더 버티면 노후걱정 없이 교사연금을 탈 수 있는 안전한 직장을 버리고 시골로 간 여자가 있다. 남편과 단둘이서, 사춘기 아이들은 달랑 도시에 남겨 독립시키고, 교사직과 연금 그리고 자식에 대한 집착까지 모든 걸 내려놓았다. 경상북도 문경의 산골마을 모래실의 빈집을 얻어 선생님이 아닌 ‘꿩집 새댁이’로 새 삶을 시작한 박계해. 마흔 중반의 배울 만큼 배운 여자 그리고 남을 가르치는 일에만 이골이 나있던 전직 여선생님은 학교 담장이 멀고 높기만 했던 산골 할머니 할아버지들 틈에서 진짜 공부를 시작한다. 시도 때도 모르던 철부지가 메밀은 콩을 거둔 후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것, 맛난 꽃버섯과 치명적인 독버섯을 가려내는 법처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던 산 지식들을 배운다. 제초제를 맹신하는 어른들 잔소리에 시달리면서도 ‘게으른데다 풀이 예쁘기까지 해서 걱정’인 도시내기. 그래도 동네 초상을 치를 때면 군말 없이 달려가 열심히 부침개를 부치고, ‘다음은 내 차례’라는 넋두리를 달고 사는 노인들 손발이 되어 잔심부름과 충실한 운전수 노릇까지, 누구보다 바지런하게 움직인다. ‘젊은 우리가 뭐 머슴인가’ 하며 종종 삐치기도 하지만 특유의 낙천성과 친화력으로 모래실 마을사람이 되어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서 ‘회장님(부녀회장)’과 ‘교수님(노인대학 교사)’으로 통하게 된다. 발랄하고도 애잔한 한 여자의 귀촌일기_먹고 사는 일보다 중요한 ‘어울려 살기’ 새로운 삶의 대안으로 농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늘 시골에 가면 ‘뭐해 먹고 살 것인가’와 ‘어디에 살 것인가’에 집중된다. 하지만 정작 시골로 들어가 보면 마을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지내는가가 먹고 사는 일보다 중요한 것임을 금세 깨닫는다. 박계해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처지와 조건 속에서도 어떻게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준다. 고단하면서도 즐거운 그의 귀촌살림을 들여다보면, 귀농자들은 봄이 가까워지면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어른들을 마주칠 일이 겁난다고 한다. 책 속 귀농자들의 푸념이다. “우리는 너무 지치지 않으려고 일부러 농사를 적게 하는데 어른들은 땅을 놀리기 싫으니 힘에 부치면서도 포기를 못하는 거야.” “조심해야 돼, 도와줄 땐 좋아하지만 습관 들면 당연히 다 해 줘야 되고 나중엔 안 해주면 욕까지 먹는다니까.” “또, 누군 해주고 누군 안 해 줄 수도 없고… 마을 사람들이 죄다 노인들이니 참 갈수록 산이다.” 하지만 이웃과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살뜰하게 서로를 모시고 챙기는 이들은 결국 제초제를 맹신하던 동네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결국 성공한다. 만 원짜리 노난매(논안매) 제초제 한 병이면 될 걸 5만 원이나 들여 우렁이를 사다 논에 푸는 귀농자들에게, 그 우렁이 잡아 술안주나 하자던 어른들도 이제는 함께 유기농 벼농사를 짓고 있다. 그 결실은 희양산 우렁쌀(http://cafe.daum.net/urungssal/) 이란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나누고 있기도 하다. 새 집 짓는 대신 빈집에 깃들어 사는 여유 “걸레를 몇 번씩 빨아서 닦아도 모래가 서걱이던 방바닥, 전기장판을 깔고 결혼할 때 해 온 유일한 혼수인 색동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서 믿어지지 않는 현실을 확인한다며 서로 꼬집고 난리를 쳤다.”_본문 가운데 전원 속에 그림 같은 집 한 채를 손수 짓고 싶은 꿈은 귀농자뿐만 아니라 도시인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시와 같은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시골에 새집을 지으려면 소소한 환경파괴를 아주 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집 대신 시골의 빈집을 고쳐 사는 일이 친환경적인 귀촌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계해는 시골로 가면서 ‘집을 갖지 않겠다!’고 선언한 독특한 남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을의 빈집을 얻어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온전히 내 것이 아닌 빈집이 오히려 큰 선물을 안겨 준다. 빈집은 도화지 같다. 밑그림부터 새로 그릴 수 있는 여백이 아주 많은. 빈집에 깃들어 사는 동안 자신이 비운 것만큼 새것으로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자기 집을 짓는 데 들일 에너지를 마을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쓰면서 인생 2막을 활짝 열 수 있었던 힘은 모두 빈집에서 나왔다. 돈을 버느라 아등바등 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일들만 하면서 자연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면서 삶의 깊이를 더해간 이야기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 “빈집의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자연의 품속에서 위로받았던 시간들.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 꾸밈없이 정직한 나로 살았던 날들이었다. 새로운 곳에 와서 나는 다시 한 번 인생을 살았다. 좋을 때도 있었고 괴로울 때도 있었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_본문 가운데 “내비둬, 다 알아서 해!”_빈집 부부의 특별한 교육법 “우리가 시골로 가기로 했을 때, 도시에 남겠다던 아이들은 아홉 평짜리 원룸을 얻어 독립했다. 처음에는 내가 자주 드나들며 살림을 돌보아주었지만 차츰 발걸음이 뜸해지고 나중엔 명절에나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 집에 오가는 횟수는 통장의 잔고와 비례했다. 빈집으로 이사 준비를 할 즈음, 국도변에서 기름이 떨어진 순간에 느꼈던 불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이들의 열악한 살림을 한 번도 잊고 지낸 적이 없지만,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로빈슨 크루소처럼 어떻게든 각자 살아남으면 된다고 자위했다. 우리는 그것이 아이들의 자립심을 기르게 하는 태도라 믿었고, 승희 씨와 나는 자녀교육에 관한 문제로 다툰 적이 없다.”_본문 가운데 품안에 자식을 끼고 도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은 사춘기의 아이들과 복닥거리는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자식을 떼어놓는 일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두려운 일이다. 어찌 보면 매정하리만치 용감해 보이는 엄마 아빠의 선택에 대해 훗날 딸과 아들은 스스로 쟁취해 낸 값진 독립선언 같은 것이었다고 맹랑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산골마을 빈집에 깃들어 가는 부모나 도시에 남아 단칸방으로 독립을 시작한 어린 딸과 아들의 경험 모두 “각자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었다는 것”이다. 모래실 빈집에서 쓴 일기장에 마침표를 찍은 뒤에도, 박계해는 다시 새로운 빈집을 찾았다. 그 사이 만화를 공부하던 딸은 만화잡지에 등단을 하면서 생활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엄마 품으로 돌아왔고, 연극배우가 꿈이었던 아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의 연기학과에 입학했다. 사십대였던 부모는 오십대가 되었고 시골로 내려올 때 열네 살이던 딸은 스물세 살, 열두 살이던 아들은 스물한 살이 되었다.
지금 여기, 포르투갈
푸른향기 / 한효정 (지은이)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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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소설,일반한효정 (지은이)
9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길) 900km를 걷고 돌아와 『지금 여기, 산티아고』를 출간한 저자가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떠났다. 포르투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서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을 겪고, 포르투갈어를 배우느라 고군분투하고, 이국인 친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 후 포르투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바닷길을 따라 300km를 걸었다.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유쾌한 길동무들을 만나 함께 걷고 먹고 마시고 웃었다. 위독한 아버지를 두고 온 사브리나, 이혼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온 소냐, 더 늦기 전에 아기를 갖고 싶다는 스테파니…. 길동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삶의 의미와 지혜를 찾는다.Prologue – 네가 돌아올 때까지 꽃이 피어 있으면 Chapter 1 포르투에서 낯선 침대에서 하룻밤을 포르투갈어 수업시간 마제스틱 카페에서 만난 그녀 베란다 4층 난간에서의 소란 멜라니와 함께한 와이너리투어 상벤투 역이 내려다보이는 그깟 포르투갈어가 뭐라고 이국에서 예순한 번째 생일을 파두, 바다 사람들의 슬픈 영혼이 깃든 노래 카미노에 앞서 워밍업을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밤 Chapter 2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해안길을 걷다 1일차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를 끼고 걷는 길 |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을 살다 가는 걸까 | 비는 내리고 개들은 컹컹거리는데 | 다국적 순례자들이 한 방에 모여 2일차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데? | 벤야민의 달팽이 | 텅 빈 거미줄 | 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 순례길이 아름다운 것은 | 마을축제에서 크레페를 3일차 빗속의 카미노 | 유칼립투스나무 숲속의 노상방뇨 | 비우면서 채우는 길 | 스테파니 4일차 혼자 걷는 시간 | 빵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는 포르투갈 | 빵맛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 |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 | 알지스를 다시 만나다 |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산타루치아 알베르게 5일차 지금이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 핑크 스네일 | 느린 부부를 만나다 | 밥 한 번 먹자는 말 6일차 택시보트를 타고 스페인으로 | 소냐와 사브리나 7일차 바다를 바라보며 복숭아를 먹는 시간 | 내년에도 내가 이 길을 걷고 있을까? 8일차 노란 귤껍질이 화살표로 보이고 | 누드비치, 그리고 오리가족을 만나다 | 술례자들의 수다 시간 9일차 지수를 다시 만나다 | 친구들과 친구 사이에서 | 헤르만의 한숨소리 10일차 냉수샤워 덕분에 얻은 라면냄비 | 드라이플라워 맨 11일차 관계라는 까칠하고 불편한 | 순례길의 오아시스, 카페 12일차 난 곧 떠날 사람이니, 넌 너의 길을 가라 | 우리도 어느 날 포도나무처럼 13일차 마지막 한 걸음은 천천히 | 결혼이라는 것은 | 비 내리는 산티아고에 입성하다 | 소냐와 사브리나를 다시 만나다 | 추운 세탁방에서 Chapter 3 리스본에서 리스본공항에서 배낭을 분실하다 조세, 줄리아와 함께 파두공연을 여행은 사람이다 빨래가 바람에 펄럭이는 것을 보다가 사진을 팝니다 괴물파도를 만나러 나자레에 가다 바깥에 갇히다 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에그타르트 내 발목을 붙잡는 것들 Epilogue – 여행의 이유『지금 여기, 산티아고』의 작가,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두 번째 순례길을 떠나다 포르투에서 산티아고까지, 순례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300km의 포르투갈 해안길 길 위에서 발견한, 삶과 죽음을 대하는 또 다른 방식 9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길) 900km를 걷고 돌아와 『지금 여기, 산티아고』를 출간한 저자가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떠났다. 포르투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서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을 겪고, 포르투갈어를 배우느라 고군분투하고, 이국인 친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 후 포르투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바닷길을 따라 300km를 걸었다(포르투갈 해안길).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유쾌한 길동무들을 만나 함께 걷고 먹고 마시고 웃었다. 위독한 아버지를 두고 온 사브리나, 이혼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온 소냐, 더 늦기 전에 아기를 갖고 싶다는 스테파니…. 길동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삶의 의미와 지혜를 찾는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로부터 도망친 그 길에서 저자는 삶과 죽음을 대하는 또 다른 방식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 여기가 내 삶의 전성기임을 깨닫고,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며 다시금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으로 돌아올 힘을 얻는다. 지금이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삶의 멈춤이 필요한 시간, 달팽이처럼 느리게 걸으며 삶의 속도를 줄이고 숨 고르기 여행의 궁극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키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 좌절과 상처를 품고 떠난 첫 번째 순례길(프랑스길)에서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다. 두 번째 순례는 발걸음을 늦추고 숨 고르기를 하는 여행이었다. 그것이 내륙길 대신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안길로 루트를 잡고, 다른 여행자들보다 뒤처져서 걷게 된 이유였다. 천천히 걸으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다. 집채만 한 파도를 만나고, 무단횡단하는 오리가족을 만났다. 꽃과 달팽이와 거미와 눈 맞추고 대화했다. 걸음이 느려지니 마음도 느긋해졌다.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소냐에게 무릎보호대를 내어주고, 다리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걷는 순례자의 손에 자신의 스틱을 건네준다. 발이 아픈 친구를 위해 기다려주는 마음을 배우고, 마을 꽃집에서 꽃을 심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시를 떠올린다. 저자가 길 위에서 떠올린 단상들은 짧지만, 가볍지 않다. 『지금 여기, 포르투갈』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포르투와 리스본의 구석구석 이야기도 담고 있다. 안개 낀 상벤투 역과 도우로 강, 와이너리, 집집마다 빨래가 널린 알파마지구, 트램이 달리는 비좁은 골목길 등 포르투와 리스본의 풍경과 일상은 그곳을 가보지 못한 이들에겐 동경을, 다녀온 이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평생 소처럼 일했으나 이제 겨우 살 만하니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보살펴야 하는 늙고 약한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되는 건 아닐까 두려웠다. 이렇게 일만 하다 내 삶을 끝내고 싶진 않았다. 나는 잠시 떠나 있기로 했다. 케이크에 여섯 개의 기다란 초를 켜놓고 판에 박힌 생일축하 노래를 듣는 대신, 혼자서 조용히 내 삶을 돌아보고 싶었다.누구의 딸도, 누구의 엄마도 아닌 온전한 나로서 ‘지금, 그리고 영원히’ 나를 지켜내고 싶다. “누구세요?” 물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같은 질문이 돌아왔다.“누구세요?”대체 무슨 상황이지…?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국의 도시에서 웬 낯선 남자들이란 말인가. 혹시 여행자들을 노린 신종 범죄? 신고해야 하나…. 머릿속으로 수상쩍은 생각들이 오갔다. 현지인보다 여행자들이 많은 곳, 상벤투 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매일 아침 눈을 뜹니다. 떠나고 도착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어디에도 닿지 못하는 사람을 생각합니다.안개 속에서도 사람들은 떠나고 도착합니다. 여행 중에도 어떤 날은 행복하고 어떤 날은 슬픕니다. 어제는 도우로 강 부근에서 파두 공연을 봤습니다. 노래하는 여가수보다 늙은 기타리스트의 굳은살 배긴 손가락을 오래도록 바라보았습니다. 음악에 젖어 좀 더 슬프고 싶었습니다. 나는 날마다 구글맵으로 길을 찾아다닙니다. 어쩌면 내가 찾는 것은 호두 속에 난 길인지도 모릅니다.트램은 아슬아슬하게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과 카페 야외테이블에 앉아 와인과 맥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사이를 천천히 지나갔다. 코끝을 스칠 듯 지나가는 트램에도 그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다리 위에 서 있는 동안 메트로가 세 번 지나갔다. 해가 완전히 기울고 어두워지자, 강 아래 건물들에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불빛을 받아 강물이 반짝였다. 밤의 포르투는 더욱 아름다웠다. 떠나려니 더 살갑고 다정하게 구는 못된 애인처럼. 그 누구도 나를 따라올 수 없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그들보다 뒤처져서 걷는 것이다. 검은 보자기를 덮어도 빛을 향해 고개를 쳐드는 콩나물처럼 딸도, 나도 빛을 향해 걷는 사람이었으면 했다. 오늘처럼 해가 보이지 않는 날에는 내 안의 해를 끄집어내서라도….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신발 속에서 발가락들이 꿈틀거렸다.젊은 커플이 식사를 끝내고 나가다가 내 앞으로 오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부엔 카미노!” 순간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땀과 먼지로 얼룩진 커다란 배낭을 내려놓은, 누가 봐도 꼬질쪼질한 순례자인 나에게 그들이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는 내가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따뜻하고 맛있는 양식이었다.어느 전통 있는 빵집은 오랫동안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고 한다. 전날의 밀가루 반죽에서 한 덩어리를 남겨 다음날의 반죽에 섞는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떠나면 아버지가, 아버지가 떠나면 그 아들이 반죽을 이어간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먹고 있는 빵 속에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손맛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느낌표가 많은 나라다. 아름다운 풍경이 그렇고, 맛있는 빵과 해산물이 그렇고, 친절하고 우호적인 사람들이 그렇다. 이들은 심지어 수도꼭지조차도 느낌표 모양으로 만들 줄 아는 센스를 지녔다. 작지만 느낌이 있는 사람들. 아침 일찍 걸으며 “본 디아!”를 외치면 각각 다른 방법으로, 따뜻하게 인사해주는 사람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박한 다리를 놓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밥 한 번 먹자”는 말은 지금 먹자는 뜻이다. 지금 보고 싶다는 뜻이다. 나중은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구불구불한 해안길을 4km나 더 걸어야 했지만, 집채만 한 파도에 눈을 빼앗겨가며, 바닷가에 핀 들꽃들에 눈을 맞추기도 하며, 때로는 카페콘레체 한 잔을 위해 카페에 오래 머물기도 하는 느린 하루. 어쩌면 나는 이런 여백을 위해 이곳에 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브리나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해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루하루 생명이 꺼져가는 아버지를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브리나를 보면서, 어쩌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 위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맬 때마다 다짐하곤 했다. 이대로 1킬로미터만 더 가자. 그게 안 되면 500미터라도. 그것도 안 되면 100미터라도 가자. 그것이 내가 삶을 이끌어온 방식이었다. 이제는 마음을 바꾸었다. 힘들면 쉬어가자.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몰아붙이지도 말자. 그러자 걷다 멈춘 그곳에는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작은 풀꽃이, 벌과 나비 들이 있었다. 이제는 바삐 사느라 놓친 것들을 찬찬히 들여다볼 시간이었다. 누군가가 알베르게의 문을 두드렸다. 내가 문을 열어주자 커플인 듯한 두 중년의 순례자가 서 있었다. “베드가 있나요?” 남자가 물었다. 그들에게서 지독한 땀 냄새와 몸 냄새가 풍겼다. 나는 순간 나쁜 생각이 들어 베드가 다 찼다고 말할 뻔했다.아버지가 몹시 위독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카미노를 그만두고 돌아가겠다고 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계속 걸어라. 난 곧 떠날 사람이니, 넌 너의 길을 가거라.”건강보험을 가지고 있지만, 아프고 늙어가는 우리도 어느 날 포도나무처럼 숨을 멈추게 될 것이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순간 떠오르는 얼굴은 몇이나 될까. 사무치는 얼굴 따위를 떠올리지 않으려고 아버지는 저렇게 기억을 하나씩 잃어가는 걸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발들의 들판이었다 물집 잡힌 발, 발톱 빠진 발, 까맣게 타들어간 발… 거리음악가가 대성당 앞에서 기타를 연주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닳는 발이 그곳에 있었다 순례자들은 그 발에 입을 맞추고 쓰다듬었다 여행은 사람이고 관심이다. 단지 풍경이 아름다워서 그곳을 찾는 게 아니라, 풍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서 자꾸만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절벽 끝에서 두 여자가 열렬히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 뒤로 거대한 괴물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본 것도 같았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파도에 몸을 실은 여행자이다. 어떤 불가능한 마음도 이곳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할 게 없을 것 같았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 : 1945 이후
민음사 / 이리에 아키라 (엮은이), 이동기, 조행복, 전지현 (옮긴이)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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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이리에 아키라 (엮은이), 이동기, 조행복, 전지현 (옮긴이)
하버드-C.H.베크 세계사 시리즈. 미국의 하버드 대학 출판부와 독일의 C.H.Beck(체하베크) 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역사 시리즈다. 세계적인 역사학계의 석학인 이리에 아키라와 위르겐 오스터함멜이 시리즈 전체의 편집을 맡고,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학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야심 찬 대작은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만 년에 걸친 세계의 역사를 추적한다. 유럽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전 지구적 관점에서 역사를 파악하고, 광범하고 다양한 주제를 백과사전식 나열이 아닌 상호 연결이라는 맥락을 통해 폭넓게 조망한다. 최신 연구 성과의 집대성, 혁신적인 서술 방식, 방대하고 풍부한 자료 등에서 진정한 당대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 주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한국어판은 원서와 마찬가지로 총 여섯 권으로 구성된다. 역사를 전공한 학자와 전문 번역가들이 정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어판의 가치와 신뢰성을 높였다.한국어판을 출간하며 서문 _ 이리에 아키라 1부 국가와 권력관계의 변화 _ 빌프리트 로트 머리말 1 전후의 변혁 2 지구적 냉전 3 세계 정치의 새로운 행위자 4 새로운 세계 질서 2부 세계경제의 문호 개방 _ 토머스 W. 자일러 머리말 1 닫힌 문 2 닫힌 문과 열린 문 3 강제 문호 개방 4 문호 개방 3부 인류세: 인간과 그들의 행성 _ J. R. 맥닐, 피터 엥글키 머리말 1 에너지와 인구 2 기후와 생물 다양성 3 도시와 경제 4 냉전과 환경 문화 4부 세계 문화 _ 페트라 괴데 머리말 1 냉전 문화들 2 이동하는 사람들과 물자 3 문화적 규범에 도전하기 4 인권과 세계화 5부 초국적 세계의 형성 _ 이리에 아키라 머리말 1 전후 초국주의 2 인류의 초국화 3 초국주의의 층위들 4 21세기 미주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찾아보기하버드대 출판부와 독일 C.H.베크 출판사의 공동 기획 우리 시대 최고의 역사가들이 완성한 21세기 최대의 세계사 프로젝트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 출판부와 독일의 C.H.Beck(체하베크) 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역사 시리즈다. 세계적인 역사학계의 석학인 이리에 아키라와 위르겐 오스터함멜이 시리즈 전체의 편집을 맡고,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학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야심 찬 대작은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만 년에 걸친 세계의 역사를 추적한다. 유럽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전 지구적 관점에서 역사를 파악하고, 광범하고 다양한 주제를 백과사전식 나열이 아닌 상호 연결이라는 맥락을 통해 폭넓게 조망한다. 최신 연구 성과의 집대성, 혁신적인 서술 방식, 방대하고 풍부한 자료 등에서 진정한 당대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 주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 한국어판은 원서와 마찬가지로 총 여섯 권으로 구성된다. 역사를 전공한 학자와 전문 번역가들이 정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어판의 가치와 신뢰성을 높였다. 근현대를 다루는 두 권을 먼저 동시에 출간하고, 나머지 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600 이전, 초기 문명 (근간) 600~1350, 농경민과 유목민의 도전 (근간) 1350~1750, 세계 제국과 바다 (근간) 1750~1870, 현대 세계로 가는 길 (근간) 1870~1945,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 1945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왜 지금 세계사인가? 세계의 구조를 파헤치고 현실을 꿰뚫는 새로운 세계사 시대마다 역사는 다시 쓰인다. 새로운 시대에는 그에 걸맞은 새로운 역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계사는 너무 방대하고 복합적이어서 쉽게 나오기가 어렵다. 출판이 융성한 서양에서도 제대로 된 세계사는 극소수의 출판사와 저자만이 내놓을 수 있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지닌 하버드 대학 출판부와 설립된 지 250년이 넘는 역사 출판의 명가 C.H.베크 출판사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기획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역사학계의 두 대가가 총괄 편집자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미국 역사학회 회장을 지낸 이리에 아키라(하버드 대학 명예교수)는 초국적 역사의 개척자로, 오래전부터 국가를 초월한 역사 연구를 주장해 왔다. 라이프니츠 상과 토인비 상을 받은 중진 학자 위르겐 오스터함멜(콘스탄츠 대학 교수)은 세계화의 역사에 관한 권위자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이민 정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세계사 시리즈는 역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다루는가? 보통의 세계사라면 20세기를 다루면서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세계대전 자체보다는 그 배경에 주목한다. 어째서 이 시기에 이르러 ‘세계대전’이 일어났을까? 경제 분야를 예로 들어 보자. 독자들은 19세기 말의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제분된 밀가루가 전 세계로 팔려 나가면서 일으킨 경영 혁명과 식생활의 변화, 광고 산업의 발달 등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세계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웃의 전쟁에 쉽게 휩쓸릴 수밖에 없을 만큼 말이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위기를 설명하고 극복할 장기적인 관점과 통찰을 제시하는 책으로,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이자 세계사의 결정판이다. 역사 서술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진정한 당대의 세계사 “그동안 ‘세계사’는 전 세계의 역사를 논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세계의 일부분만을 담아냈다. 즉, 우리는 아직 단일한 세계에 걸맞은 세계사를 갖지 못했다. 국제 역사학계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역사 서술 방식을 일신했다. 각 지역의 역사 모음이 아닌, 전체를 조망하는 연결의 역사. 그 진지한 반성과 오랜 숙고의 묵중한 성취가 바로 『하버드-C.H.베크 세계사』다. 『하버드-C.H.베크 세계사』의 핵심 주제는 ‘연결’과 ‘상호작용’이다. 이 시리즈는 세계사를 중심과 주변으로, 또는 선진 지역과 후진 지역으로 위계화하지 않으면서도 국가 간 또는 지역 간의 불균등한 권력관계와 문명 전이의 여러 파괴적 양상과 역설적 결과들을 세밀히 살핀다. 특히 인종과 민족, 종교와 문화, 국민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가로질러 연결을 중심으로 다원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다룬다. 따라서 전쟁이나 정치 같은 국가 행위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경제와 문화의 여러 행위 주체와 현상들이 지닌 역동성도 놓치지 않았고, 이주와 젠더, 생태와 세대, 일상과 의식 등의 주제에도 적절한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역사 서술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과시한다.” - 이동기(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어판을 출간하며」 중에서 1945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점진적인 세계화는 1945년 이후의 세계에서 명백한 현실이었다. 냉전으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자유 시장 원칙이 창안한 새로운 경제적 질서는 일부 국가에는 성장을,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는 불평등을 가져왔다. ‘서로 의존하는 세계’는 세계대전이 끝난 무렵부터 초국적 공동체가 민족국가의 오랜 지배에 도전하기 시작한 시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간 세계를 형성한 힘을 밝히고, ‘인류세’의 도래와 세계화의 역설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인과 집단을 조망한다. 1 국가와 권력관계의 변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반추축국 동맹은 분열되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미국과 소련의 대결은 열강들이 서로 경쟁하는, 전통적인 지정학적 이야기일 뿐이었다. 물론 냉전 논의의 핵심 질문은 왜 그것이 ‘차가운’ 상태에 그쳤는지, 그리고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닫지 않았는지였다. 사실 미국과 소련의 관계가 처음부터 적대적이지는 않았다. 일련의 불운과 오해와 오산으로 말미암아 세계 정치는 양극 경쟁으로 귀결되었다. 미국과 소련 양측은 모두 내정상의 이유로 위기를 확대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았다. 군사동원, 정치 결속, 경제 전략 등 모든 것이 국가 안보라는 미명으로 강화될 수 있었다. 2 세계경제의 문호 개방 냉전이 더러 세계를 분열시키는 경향을 띠었던 반면에, 1945년 이후 경제는 그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갔다. 무역과 투자, 교류와 관련해 상호 연결된 개방 체제를 발전시키는 데 미국이 수행한 역할은 컸다. 그리고 그 체제는 결국 완전한 규모의 경제 세계화를 낳았다. 미국의 냉전 전략은 소비에트 블록 국가들보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경제력을 갖도록 만들었다. 결국 무역 관행의 자유화로 인해 독일과 일본, 일부 국가들은 경제력이 강해져 미국의 주요 경쟁자로 발돋움했다. ‘미국식 개방경제체제’는 분명히 세계경제의 지구화에 성공했다. 게다가 유럽과 아시아의 번영에 기여한 점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20세기 말까지 중동과 남미의 대부분 국가는 그 수혜를 받지 못했고, 아프리카는 계속 저개발 상태였다. 21세기가 되어서야 변화가 시작되었고, 세계 전역의 많은 관찰자가 ‘미국의 세기’가 끝났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3 인류세: 인간과 그들의 행성 환경과 환경주의의 역사는 여태껏 대체로 다른 것과 분리된 채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환경사를 정치, 경제, 문화와 나란히 놓아야 한다. 지구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기, 다시 말해 충적세는 끝났고 다른 새로운 시기, 즉 인류세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자연환경은 세계 인구의 완만한 증가에 필요한 무수한 활동을 위해 공간과 자원을 충분히 제공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지구 인구가 두 배로, 곧 다시 세 배로 증가한 데다, 그들의 상당수가 조상들보다 더 편안하게 살 공간을 찾아 도시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산업화로 인해 이제 공기와 물은 과도하게 사용되어 결국 오염되었다. 또한 에너지자원도 인간의 활동을 다 지탱할 만큼 충분하지 않음이 드러났다. 대체에너지원으로 지구 전역에서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었지만, 위기(‘용융’)가 발생하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 4 세계 문화 사람들과 공동체가 문화 세계화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또한 그것에 공헌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1945년 이후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사실 문화 전통과 사회 관습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다. 다원화와 동질화가 함께 진행되었다. 생각과 취향과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식이 다양성의 옹호와 함께 발전했다. 서로 떨어져 있던 사람들은 이주와 여행과 소비 같은 여러 현상을 통해 연결되었다. 그 현상들은 하나의 단일한 세계 문화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세계 문화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여성들의 이야기는 보통 민족사의 틀에서, 그렇지 않다면 민족을 넘어 여권운동의 틀에서 다루어졌다. 여권 증진은 비록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로 구현되었지만, 지구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추구된 목표였다. 그러나 인권침해는 21세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다양성의 불관용은 지금도 여전하다. 5 초국적 세계의 형성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 문화에 관련된 상황이 심대한 변화를 겪는 와중에 초국가적 연계에 관한 의식이 발전했다. 그리고 상호 연결 의식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개별 인간들은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려는 사유와 태도, 생각을 지니게 되었다. 상호 연결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은 그것에 관한 의식이 성인 남녀만이 아니라 청년 세대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청년들은 초국주의 이야기의 일부를 구성할 뿐 아니라, 그 이야기에서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초국주의는 현재뿐만이 아니라, 역사 발전을 국경을 초월하는 현상과 공통의 관심사, 전 세계 인류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반영하고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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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 / 조대현 (지은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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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소설,일반조대현 (지은이)
제주도는 양파 같다. 예전의 제주도여행을 한다면 한 두 번 다녀오면 “뭐 하러 제주도를 몇 번씩 가냐!”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제주도는 테마별로 다녀도 좋을 만큼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여행으로 끈끈한 정을 느낄 수도 있고, 부모님과 같이 효도여행으로도 좋지만 연인, 친구 등과 같이 여행과 혼자서도 다닐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제주도에서 올레길 열풍이 지나간 후에도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걸어서 생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했다. 사려니숲길과 비자림, 휴양림 등을 찾아다닌다. 최근에는 생각하는 숲길, 한라수목원 등 더욱 많은 곳을 찾아 걸으면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숲과 함께 치유를 하기를 선호한다.Intro 제주의 사계절 인생과의 거리두기 아늑한 제주도 내면의 황소 내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몰 헌터 바람의 노래 상처 나이 때문에 포기하시겠습니까?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자. 여행의 뉴노멀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 제주 무엇이 중요한가? About 제주 진짜 위대한 사람 겉모습보다는 내실을 다지자. 최고의 명예 제주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달라졌을까? 두 마리의 당나귀 마음의 고뇌를 없애는 방법 About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를 보장하는 Best 4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한 달 살기 제주 모파상의 묘비명 한 달 살기 마음가짐 준비하는 삶 한 달 살기, 제주 솔직한 한 달 살기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자! 세부적으로 확인할 사항 한 달 살기는 삶의 미니멀리즘이다. 경험의 시대 시련도 축복이고 기회이다. 한 달 살기는 무엇을 준비할까? 세부적으로 준비할 사항 숙소 확인 사항 한 달 살기 짐 쌀 때 생각해 보기 시련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여유로운 특권 ☆ 스타 헌터 늦은 아침 뉴 노멀 여행 정말 많은 여행사는 바람직한가? 한 달 살기의 기회비용 한 달 살기의 디지털 노마드 한 달 살기의 대중화 또 하나의 공간, 새로운 삶을 향한 한 달 살기 내가 모르는 일 해산물이 먹고 싶네. 내가 좋아하는 제주의 볼거리 인상적인 제주 맛집 제주도는 양파 같다. 예전의 제주도여행을 한다면 한 두 번 다녀오면 “뭐 하러 제주도를 몇 번씩 가냐!”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제주도는 테마별로 다녀도 좋을 만큼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여행으로 끈끈한 정을 느낄 수도 있고, 부모님과 같이 효도여행으로도 좋지만 연인, 친구 등과 같이 여행과 혼자서도 다닐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제주도에서 올레길 열풍이 지나간 후에도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걸어서 생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했다. 사려니숲길과 비자림, 휴양림 등을 찾아다닌다. 최근에는 생각하는 숲길, 한라수목원 등 더욱 많은 곳을 찾아 걸으면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숲과 함께 치유를 하기를 선호한다. 개인적으로 숲길을 걷거나 오름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제주도 여행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나무와 바람을 옆에 끼고 걸으면서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찾게 되어 좋다. 분화구가 있는 작은 기생화산을 말하는 제주도어가 ‘오름’이다. 제주도에는 오름이 약 40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한라산을 빼고 주위에 톡 튀어 나와있는 언덕을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에는 카메라를 들고 오름을 올라가 사진을 찍는 전문가들도 많을 정도이다.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3번째로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곳이라 인기가 높다. 다랑쉬 오름은 오름이 밀집되어 있는 제주도 동쪽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 또한 용눈이 오름에서는 정상에 오르면 우도와 인근의 다른 오름들이 보인다.양파 같은 매력을 품은 화산섬, 제주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다양한 마을들, 어디나 있는 아름다운 자연, 언제나 봐도 다 못 보는 박물관 등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해외여행이 제한되었지만 국내에서 여행은 끊이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 최근에는 오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이 생겨나면서 한 달 살기를 떠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주로 떠나는 한 달 살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에메랄드빛의 백사장과 해안에 있는 주상절리 등 천국의 섬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최근에 제주도에서 더 시간을 보내면 이곳만이 가진 매력에 빠져 한 달 살기를 하게 된다. 중문 비치에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5성급 럭셔리 리조트가 있고, 시골로 가서 지역 사람들과 같이 지내도 좋다. 노란색의 유채 꽃밭이나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의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 돌하르방이나 제주 전통식 초가집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제주도의 하늘을 꾸며주는 한라산은 제주도 거의 어디서나 바라보인다. 등산을 좋아하면 꼭 정상까지 올라가 멋진 장관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한라산 남쪽으로는 올레길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 동해안의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굉장히 유명한데, 특히 여기서 보는 일출은 정말 장관이다. 제주도의 겨울도 꽤 추울 수 있지만 야외 활동을 하기에 날씨가 별로인 날에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 미로공원의 대명사인 김녕미로공원부터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즈랜드, 테디베어 박물관, 스누피 박물관과 트릭아트 뮤지엄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곳은 물론 특이하게 성 박물관인 러브랜드까지 있다. 지리적으로 독특한 제주도는 자체의 고유한 농산물과 요리가 발달하여 감귤부터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은 아주 유명하다. 또한 제주도 해녀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제주도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다시 돌아가 만나기가 어렵다
시간여행 / 산티데바 (지은이), 하도겸 (엮은이) / 2020.04.30
14,000원 ⟶ 12,600원(10% off)

시간여행소설,일반산티데바 (지은이), 하도겸 (엮은이)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불보살님이 산티데바를 통해 주신 지친 삶을 위한 지침서다. 이 생에서 고통을 받다가 죽으면 그런 고통이 끝나기 때문에 좋아해야 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부처님은 늘 윤회 전생하면서 끝없는 고통의 바다를 겪게 된다고 하신다. 지옥은 물론 설사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그 행복의 끝에 고통이 딱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말만 부드럽지 내용만을 보면 불교 경전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에게 보낸 ‘고통 예고장’ 아니, ‘독촉장’과 같다. 정말 어렵게 받은 ‘사람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나아가 우리네 인생을 정말 똑바로 살라고 보내는 매우 강력한 경고장이다.프롤로그 :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1. 공덕을 찬탄하라 2. 악업을 참회하라 3. 온전히 잘 지녀라 4. 까불며 놀지 마라 5. 계율을 잘 지켜라 6. 잘 참고 용서하라 7. 열심히 정진하라 8. 선정을 잘 닦아라 9. 지혜를 성취하라 10. 여법히 회향하라 에필로그: 인터스텔라를 벗어난 산티데바인생은 다시 얻기 어렵다.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은 인생이 생각보다 길지 않고 매우 짧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죽습니다. 빠르고 늦음의 차이가 있을 뿐,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죽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책, 『다시 돌아가 만나기가 어렵다』는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불보살님이 산티데바를 통해 주신 지친 삶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이 생에서 고통을 받다가 죽으면 그런 고통이 끝나기 때문에 좋아해야 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늘 윤회 전생하면서 끝없는 고통의 바다를 겪게 된다고 하십니다. 지옥은 물론 설사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그 행복의 끝에 고통이 딱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말만 부드럽지 내용만을 보면 불교 경전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에게 보낸 ‘고통 예고장’ 아니, ‘독촉장’과 같습니다. 정말 어렵게 받은 ‘사람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나아가 우리네 인생을 정말 똑바로 살라고 보내는 매우 강력한 경고장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석가모니부처님이 그랬듯이, 불교 수행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이런 질문이나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참선이나 명상 수행을 하다 보면 온갖 망상이 일어나서 대체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고, ‘하다가 막히면 그다음은 어쩌지?’ 하는 그런 수련이나 수행 과정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는 다른 경전에서 찾기 힘든 특별한 해결책으로서의 기준으로 ‘보리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라한을 찾아간 보디사뜨바 “이제라도 부처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은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아라한 아니, 우리는 부처 아니라 보살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 대통령이 아니고, 아버지라고 해서 다 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아버지 모두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인정을 받고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깨달음을 통해서 불보살이 된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볼까요? 아니 스스로 어떻게 인가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통을 여읜 불보살처럼 오로지 보리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그가 바로 보살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 책은 ‘보살되기’ 어쩌면 ‘보살 따라하기’의 매뉴얼[지침서]입니다. 이 삶이 연극무대와 같다면 이 책은 삶의 주연이자 조연으로서 주인공인 우리가 읽어야 할 ‘연기 교본’입니다. 이 책대로 완벽히 소화한다면 우리는 다름 아닌 이미 보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이제라도 깨우친 사람으로서의 아라한을 넘어, 고통에서 벗어나 보살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입니다. 그래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예비 수행의 필독서로 정했나 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보살은 그냥 자기 혼자만 고통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아닙니다. 깨달음을 가진 후에는 그 깨달음을 나누는 보시와 회향을 하며 중생구제를 하는 분입니다. 즉, 우리가 고통을 만났을 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수호자이자 도우미 같은 존재입니다. 깨달음을 통해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거꾸로 가장 낮은 곳, 아니 가장 고통스러운 곳에 오셔서 우리를 치료하고 치유하는 자리가 바로 보살입니다. 여기서 당장 남들의 고통을 함께 하는 분이 바로 보살이기도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여러분은 보살인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정보의 바다에서 누구나 부처님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처님이나 보살이 아니며 하물며 깨달은 아라한이나 선지식도 아닙니다. 요즘 깨쳤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입만 보살인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깨친 이의 실체는 그의 말이 아니라 행동, 나아가 일상의 실천이라는 습관에서 다 증명됩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삶이 이타행(利他行) 나아가 보리행이신 분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수십 년 암자에 틀어박혀서 공부하고 깨쳤다고 하는 못난 분보다 더 불보살 같은 자비로운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불교도 인가 여부를 떠나서 사실 여부가 증명이 안 되는 엘리트주의를 깨고, 재가불자를 포함하여 비구니는 물론 여신도 모두 삼보 가운데 하나인 승보가 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깨달은 자가 되고 싶습니까? 그런데 정말 깨달음을 얻게 되면 그다음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정하셨습니까?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되고 나서 어떻게 할 건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이나 그중에 높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부처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적멸에 들어가 해탈 열반하면 되나요? 그런데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이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해야겠지만 정말 해탈은 있는지, 있더라도 그 열반에 우리가 갈 수 있는지 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도 있습니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열반에 든 부처님보다는 우리와 함께 하는 보살이 더 반갑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게 됩니다. 아라한을 찾아간 산티데바는 용수보살과 마찬가지로 보디사트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01. 공덕을 찬탄하라이 법문은 스스로가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업(善業)을 닦기 위한 것일 따름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기나긴 안목에서 보면 어쩌면 찰나와도 같이 짧은 시간이지만, 저와 여러분 모두 이 법문을 함께 하는 동안에, 좋은 인연이 닿아 제 믿음과 깨달음도 함께 잘 자라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뛰어난 인연 공덕을 지으셨을 여러분도 이 법문을 통해서 더 많은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윤회하는 우리가 인간의 몸을 얻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겨우 인간으로 태어나서 비로소 부처가 되는 수행을 할 수 있는 온전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 고귀하고 완전한 기회를 이번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고통받는 중생을 안락으로 이끌어 주신 대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지혜로 깊이 사유해서 찾아내신 고귀한 보석이 바로 이 보리심입니다. 따라서 윤회하는 중생들이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이 고귀한 보석인 보리심만은 언제나 제대로 굳건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02. 악업을 참회하라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 이래의 윤회 속에서 이번 생과 또 다른 모든 생에서 제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연기법(緣起法)을 모르고 지은 허물과 남까지 시켜서 짓게 한 악업, 그리고 나중에 자신을 뒤엎고 짓누를 무명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허물을 보고도 오히려 기뻐한 것들에 이제야 비로소 눈을 뜨고 마주 보게 됩니다. 진심으로 보호자이신 불보살님께 깊이 참회합니다. 다만, 제가 지은 죄악을 제대로 참회하여 씻어내기도 전에 먼저 죽음이 찾아오면 상상도 못 할 고통의 바다인 윤회에 다시 빠져 버릴 것입니다. 부디 바로 당장 지금 어떻게든 여기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속히 저를 보호하고 구원해 주소서. 03. 온전히 잘 지녀라지옥 등의 삼악도(三惡道)에 빠진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선업을 짓는 길[선도(善道)]을 걸어야 하는 것뿐입니다. 선업을 닦는 길을 걸어야 행복과 안락(安樂)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깨달음[보리(菩提)]의 씨앗[인(因)]이 있어야만, 이로 말미암아 공덕도 지을 수 있습니다. 제 몸은 물론 삼세에 쌓아 올린 모든 선업의 공덕까지도 중생의 행복과 성취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모두 다 보시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보시함으로써 고통을 넘어 열반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저도 모든 것을 보시하여 열반에 이르고자 합니다. 중생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보시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보시입니다.
1Q84 (10주년 기념 합본 한정판)
문학동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19.05.27
43,000원 ⟶ 38,70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일본 지식인 120명이 뽑은 '헤이세이 시대(1989년~2019년) 최고의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합본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암살자 아오마메, 천재적인 문학성을 지닌 소녀 후카에리,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 지망생 덴고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이며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1, 2권 출간 당시 '이전 작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19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고, 8개월 만에 백만 부 이상이 팔리며 한국 출판사상 최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3권으로 완간 후 2016년에는 국내 출판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전6권의 문고판으로 출간, 다양한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보다 큰 판형의 양장본에 방대한 소설 내용을 한데 담아내었고, 1Q84의 세계 속 주요 키워드와 문장을 담은 고급 하드케이스가 소장 가치를 더한다.BOOK1 제1장 아오마메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_15 제2장 덴고 조금 특별한 아이디어 _32 제3장 아오마메 변경된 몇 가지 사실 _56 제4장 덴고 당신이 그걸 원한다면 _75 제5장 아오마메 전문적인 기능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 _97 제6장 덴고 우리는 꽤 먼 곳까지 가게 될까 _115 제7장 아오마메 나비를 깨우지 않도록 아주 조용히 _129 제8장 덴고 모르는 곳에 가서 모르는 누군가를 만나다 _153 제9장 아오마메 풍경이 변하고 룰이 바뀌었다 _174 제10장 덴고 진짜 피가 흐르는 실제 혁명 _190 제11장 아오마메 육체야말로 인간의 신전이다 _215 제12장 덴고 당신의 왕국이 우리에게 임하옵시며 _237 제13장 아오마메 천부적인 피해자 _257 제14장 덴고 대부분의 독자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것 _280 제15장 아오마메 기구에 닻을 매달듯 단단하게 _300 제16장 덴고 마음에 든다니 정말 기뻐 _325 제17장 아오마메 우리가 행복하든 불행하든 _345 제18장 덴고 더이상 빅 브라더가 나설 자리는 없다 _370 제19장 아오마메 비밀을 함께 나누는 여자들 _390 제20장 덴고 가엾은 길랴크 인 _409 제21장 아오마메 아무리 먼 곳으로 가려고 해도 _431 제22장 덴고 시간이 일그러진 모양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 _447 제23장 아오마메 이건 뭔가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_466 제24장 덴고 여기가 아닌 세계라는 것의 의미는 어디 있을까 _484 BOOK2 제1장 아오마메 거긴 세상에서 가장 따분한 동네였어 _507 제2장 덴고 영혼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_530 제3장 아오마메 어떻게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_554 제4장 덴고 그런 건 바라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_577 제5장 아오마메 생쥐가 채식주의자 고양이를 만나다 _590 제6장 덴고 우리는 대단히 긴 팔을 갖고 있습니다 _606 제7장 아오마메 당신이 이제부터 발을 들이려 하는 곳은 _630 제8장 덴고 슬슬 고양이들이 올 시각이다 _642 제9장 아오마메 은총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 _667 제10장 덴고 제안은 거절당했다 _683 제11장 아오마메 균형 그 자체가 선이다 _704 제12장 덴고 손가락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것 _727 제13장 아오마메 만일 너의 사랑이 없다면 _745 제14장 덴고 건네받은 패키지 _765 제15장 아오마메 드디어 요괴의 시간이 시작된다 _781 제16장 덴고 마치 유령선처럼 _805 제17장 아오마메 쥐를 끄집어내다 _823 제18장 덴고 과묵한 외톨이 위성 _842 제19장 아오마메 도터가 깨어날 때는 _857 제20장 덴고 바다코끼리와 미치광이 모자 장수 _882 제21장 아오마메 어떡하지? _889 제22장 덴고 두 개의 달이 하늘에 떠 있는 한 _902 제23장 아오마메 타이거를 당신 차에 _914 제24장 덴고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동안에 _929 BOOK3 제1장 우시카와 의식의 저 먼 가장자리를 걷어차는 것 _957 제2장 아오마메 외톨이지만 고독하지는 않아 _979 제3장 덴고 다들 짐승이 옷을 차려입고 _996 제4장 우시카와 오컴의 면도날 _1014 제5장 아오마메 아무리 숨을 죽이고 있어도 _1030 제6장 덴고 엄지의 욱신거림으로 알게 되는 것 _1042 제7장 우시카와 그쪽으로 걸어가는 중이야 _1065 제8장 아오마메 이 문은 제법 나쁘지 않다 _1084 제9장 덴고 출구가 아직 닫히지 않은 동안에 _1101 제10장 우시카와 솔리드한 증거를 수집한다 _1121 제11장 아오마메 이치가 통하지도 않고 친절한 마음도 부족하다 _1142 제12장 덴고 세계의 룰이 느슨해지기 시작한다 _1157 제13장 우시카와 이것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것인가? _1175 제14장 아오마메 나의 이 작은 것 _1192 제15장 덴고 그것을 말하는 건 허락되어 있지 않다 _1206 제16장 우시카와 유능하고 참을성 있고 무감각한 기계 _1228 제17장 아오마메 한 쌍의 눈밖에 갖고 있지 않다 _1249 제18장 덴고 바늘로 찌르면 붉은 피가 나는 곳 _1265 제19장 우시카와 그는 할 수 있고 보통사람들은 할 수 없는 것 _1290 제20장 아오마메 나의 변모의 일환으로 _1314 제21장 덴고 머릿속에 있는 어딘가의 장소에서 _1336 제22장 우시카와 그 눈은 오히려 가엾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_1364 제23장 아오마메 빛은 틀림없이 그곳에 있다 _1381 제24장 덴고 고양이 마을을 떠나다 _1389 제25장 우시카와 차가워도, 차갑지 않아도, 신은 이곳에 있다 _1399 제26장 아오마메 매우 로맨틱하다 _1421 제27장 덴고 이 세계만으로는 부족할지 모른다 _1438 제28장 우시카와 그리고 그의 영혼의 일부는 _1454 제29장 아오마메 다시는 이 손을 놓지 않아 _1469 제30장 덴고 만일 내가 틀리지 않다면 _1474 제31장 덴고와 아오마메 콩깍지 안에 든 콩처럼 _1482● 압도적인 흡인력을 지닌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 『1Q84』 출간 10주년 기념 합본 한정판 출간 일본 지식인 120명이 뽑은 ‘헤이세이 시대(1989년~2019년) 최고의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합본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암살자 아오마메, 천재적인 문학성을 지닌 소녀 후카에리,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 지망생 덴고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펼쳐 보이며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1, 2권 출간 당시 ‘이전 작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19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고, 8개월 만에 백만 부 이상이 팔리며 한국 출판사상 최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3권으로 완간 후 2016년에는 국내 출판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전6권의 문고판으로 출간, 다양한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보다 큰 판형의 양장본에 방대한 소설 내용을 한데 담아내었고, 1Q84의 세계 속 주요 키워드와 문장을 담은 고급 하드케이스가 소장 가치를 더한다. 택시 라디오에서는 FM방송의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곡은 야나체크의 .
눈 밖에 난 자들
아마존의나비 / 성은영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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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나비소설,일반성은영 (지은이)
성은영 장편소설. 역경을 헤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자유로운 여성 유정 씨의 외손주 귀랑은 말로만 추리작가를 꿈꾸며 빈둥거리는 백수 주제에 지독한 남성우월주의에 빠져 사는 인물이다. 귀랑의 군대 동기 석태는 타고난 마초 기질의 불한당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유정 씨를 좋아해 수시로 집안을 들락거리더니 문득 자취를 감춘다. 거북스럽기만 했던 석태의 실종이 귀랑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휴대폰에 비밀스럽게 저장해 둔 동영상이 함께 사라졌기 때문이다. 베트남 출신의 엄마와 시골 농부 아빠 사이에서 딸로 태어나 딸이라는 이유로 할머니의 온갖 천대와 구박 속에 자란 꼭지는 소설가 오지란의 작품 <냉장고>를 매개로 유정 씨와 만나면서 세대를 초월한 여성의 연대가 이루어진다. 유정 씨의 딸, 귀랑의 엄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유정 씨 집 별채에 거처를 얻고 대학에 진학한 꼭지. 처음엔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겼지만 점점 당돌하게 변해가는 꼭지의 말과 행동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귀랑. 급기야 꼭지의 기세를 꺾기 위한 음모에 석태를 끌어들인다.작가의 말 4 사라진 동영상 8 이름의 유래 34 소설 『냉장고』 79 노트북과 스마트폰 108 인터넷 카페 아방궁 127 사진들 157 아방궁 이야기 181 또 하나의 사진 214 궤짝 227 벙커 238 유폐 246 사건들 303“남자들이, N번방을 만들 때, 여자들은 피맺힌 손톱으로 땅을 팠다.” “조만간 동영상을 유포한 당신의 ‘베프’를 보내줄 테니 외롭더라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 ‘베프’뿐 아니라 당신과 같은 족속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는 괴담이 돌아서 스스로 멈출 때까지 초대는 계속될 테니 지옥에서 조우하시길. 그럼 영원히 안녕.” 동영상이 사라졌다. 석태와 함께. 역경을 헤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자유로운 여성 유정 씨의 외손주 귀랑은 말로만 추리작가를 꿈꾸며 빈둥거리는 백수 주제에 지독한 남성우월주의에 빠져 사는 인물이다. 귀랑의 군대 동기 석태는 타고난 마초 기질의 불한당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유정 씨를 좋아해 수시로 집안을 들락거리더니 문득 자취를 감춘다. 거북스럽기만 했던 석태의 실종이 귀랑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휴대폰에 비밀스럽게 저장해 둔 동영상이 함께 사라졌기 때문이다. 베트남 출신의 엄마와 시골 농부 아빠 사이에서 딸로 태어나 딸이라는 이유로 할머니의 온갖 천대와 구박 속에 자란 꼭지는 소설가 오지란의 작품 를 매개로 유정 씨와 만나면서 세대를 초월한 여성의 연대가 이루어진다. 유정 씨의 딸, 귀랑의 엄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유정 씨 집 별채에 거처를 얻고 대학에 진학한 꼭지. 처음엔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겼지만 점점 당돌하게 변해가는 꼭지의 말과 행동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귀랑. 급기야 꼭지의 기세를 꺾기 위한 음모에 석태를 끌어들인다. 유정 씨는 왜,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라진 동영상 때문에 귀랑이 안절부절하는 동안 유정 씨의 이해할 수 없는 실종이 반복된다. 귀랑이 그 행방을 찾기 위해 유정 씨의 방을 탐색하던 중 책상 위에 방치된 휴대폰과 노트북을 검색하게 되면서 흥미로운 추리가 시작된다. 휴대폰에 남은 유일한 부재 중 통화 기록인 귀랑의 번호에 붙여진 이름 ‘사도’, 유정 씨가 만든 것으로 짐작되는 인터넷 카페 ‘아방궁’, 그리고 오지란 작가의 소설 <냉장고>. 애초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뒤주 위에 놓인 사진들의 개수가 어느 사이엔가 하나씩 늘어난 것을 뒤늦게 눈치챘지만 실종된 사람들의 종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인터넷카페 아방궁에 기록된 놀라운 사실들. 기어이 노트북 비밀번호를 알아낸 귀랑은 유정 씨가 카페에 남긴 기록들과 이메일을 하나씩 넘겨 읽으며 경악한다. 유정 씨의 믿기 힘든 과거와 집에 얽힌 비밀스러운 역사. 실마리를 잡은 귀랑은 어둠의 핵심을 향해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다. 사도와 아방궁의 의미와 실체를 쫓아, 사진 속 인물들의 발자국을 따라간 어둠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진실…. 성범죄 피해 여성의 치밀한 복수를 이만큼 능동적으로 설계한 작품은 드물다. 성범죄 가해 남성의 뻔뻔한 인식을 이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은 드물다. 소설가 성은영의 첫 장편소설. 작가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가부장제에 고통받는,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의 연대를 그린 여성주의 소설이다. ‘소라넷’ 사건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가 ‘에이브이스눕’, ‘웰컴투비디오’, ‘N번방 사건’ 등 유사 변종 성범죄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여성 피해자의 뉴스와 파렴치한 가해자의 범죄 행각이 사회적 공분을 야기했지만 사법기관의 미온적 대처와 솜방망이 처벌 관행은 바뀌지 않고 있다. 소설은 독특하게 가해자의 시점으로 추리적 요소를 가미해 불법 동영상 촬영과 유포 문제를 모티브로 여성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이 작품이 선택한 가해자의 시점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남성의 심리와 뻔뻔한 행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법의 존재와 상관없이 남성 권력이 체화된 등장인물들에게 여성은 자신들의 즐거움을 충족할 놀이의 대상에 불과하다. 그들의 만행은 범죄가 아닌, 남자가 누릴 수 있는 권력이라는 저열한 사고를 바탕으로 방법과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범죄에 대한 고발이 가해자 처벌은커녕 2차, 3차로 피해자에게 고통만 가중시키는 부조리한 현실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남아 있는 선택의 여지는 무엇인가. 소설 속 두 여성의 선택은 법을 만드는 자, 집행하는 자, 그리고 죄의식 없는 남성에 대한 섬뜩한 경고이면서 사회와 법이 성범죄에 대한 여성의 고통과 공포를 외면할 때 초래될 미래의 음울한 은유이다. 가학적 피학적 장면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음에도 소설 은 후반부에 이르러 독자에게 스멀거리는 공포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의 희생자에겐 가혹하고 가해자에겐 관대한 우리 사회와 사법부에 분노하는 여성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문제의식과 꾹꾹 써내려간 문장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남성들에겐 성찰과 고민을, 여성들에겐 위로와 연대의 필요성을 묵직하게 던진다. 작가는 단편으로 구상했던 작품을 2년에 걸쳐 개작하는 과정에서 서사의 재미와 짜임새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장편을 탄생시켰다. 50대 중반을 넘어선 작가의 노고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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