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히말라야는 올라갈수록 가벼워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가 사라지고, 길이 좁아지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네팔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GHT) 서쪽 구간, 폭순도 호수에서 힐사까지 약 30일. 저자는 그 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걷는 동안 떠오른 것들을 기록했다.
몸이 한계에 닿을 때, 감정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흔들린다. 아름다움과 고통이 한 순간에 공존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 오히려 선명해지는 것들이 생긴다.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여기까지 왔는가. 나는 무엇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대신, 사진과 문장을 통해 질문이 떠오르던 순간의 온도를 그대로 담아낸다.
출판사 리뷰
히말라야는 올라갈수록 가벼워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가 사라지고, 길이 좁아지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네팔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GHT) 서쪽 구간, 폭순도 호수에서 힐사까지 약 30일.
저자는 그 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걷는 동안 떠오른 것들을 기록했다.
몸이 한계에 닿을 때, 감정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흔들린다.
아름다움과 고통이 한 순간에 공존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 오히려 선명해지는 것들이 생긴다.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나는 왜 여기까지 왔는가.
나는 무엇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대신, 사진과 문장을 통해
질문이 떠오르던 순간의 온도를 그대로 담아낸다.
언젠가 모든 것을 내려두고 그냥 걷고 싶었던 사람에게,
낯선 곳에서 자신과 오래 대면해본 적 있는 사람에게,
이 기록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남는다.
이 책은 여행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체되고 다시 구성되는 과정을 정직하게 담아낸 작업이다.
히말라야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저자는 ‘좋다’와 ‘힘들다’라는 단순한 감정의 반복을 넘어서
그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균열과 진동을 포착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황량함을 사랑하는 시선’이다.
일반적인 여행 서사가 아름다움에 집중한다면, 이 책은 오히려 비어 있음과 고립, 그리고 불편함 속에서 더 깊은 감각을 끌어낸다.
사진과 문장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같은 순간을 다른 방식으로 증폭시킨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기록으로 읽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시현
서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저서로 《세운, 다시 살다》(2017)《서울로, 다시 살다》(2017), 《홍제, 다시 살다》(2020)가 있으며, 두 차례 개인전과 여러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현재 프로젝트룩을 운영하며 촬영과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