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흔히 ‘한중일’로 묶여 불리는 동아시아 국가로서, 우리가 인접 국가인 일본과의 관계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물론 두 국가 사이에 ‘일제강점기’라는 역사가 존재하고, 이 역사로부터 비롯된 문제들이 여전히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선뜻 일본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결국 그로부터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 아니던가. 『일본 외교사 150년』은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이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배워야 할 점은 겸허히 배워 나아가고 이러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두 나라가 “선린 이웃 국가로 개선”되기를 염원하며 펴낸 책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현상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이다”
흔히 ‘한중일’로 묶여 불리는 동아시아 국가로서, 우리가 인접 국가인 일본과의 관계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나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던 나라로서, 그리고 세계 외교 무대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나라로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나라이다. 물론 두 국가 사이에 ‘일제강점기’라는 역사가 존재하고, 이 역사로부터 비롯된 문제들이 여전히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선뜻 일본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결국 그로부터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 아니던가. 『일본 외교사 150년』은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이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배워야 할 점은 겸허히 배워 나아가고 이러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두 나라가 “선린 이웃 국가로 개선”되기를 염원하며 펴낸 책이다. 강철구 교수는 “외교의 공백기가 지속”되다 보니 “거시적인 안목에서 … 과거와 현재를 엮어 미래를 예측하거나, 또는 미시적인 다양한 각도에서 변수와 상수를 고려하여 국제 외교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참고할 기회를 상실”한 한국의 외교 현주소를 직시하면서, 한국이 이를 보완하고 개진해 나갈 수 있는 방편 중 하나로 “한반도를 무대로 발생했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이후 한국전쟁에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3개 품목 슈출 규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사건 사고와 전 세계사적 이슈에 관한 반성과 교훈을 일본의 외교사를 되돌아보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할 외교적 자세로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상호 우호적인 관계로 거듭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일본 외교사 150년』을 통해 함께 도모해 보자.
먼 나라 이웃 나라 일본
지금, 우리 사이는?
지난 2025년, 한국 광복 80주년이 되던 해 한국과 일본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한때 식민국-식민지로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으로서만 존재했던 두 나라가, 1965년 한일기본조약(한일협정)에 조인하면서 국가 간 외교를 재개한 지도 벌써 60년이 지났다는 얘기다. 그 사이 한국은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을 딛고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가파른 성장을 이끌며 2021년에는 UN 무역개발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도약을 이루었고, 일본과의 교류도 점진적으로 활발해져 작년 한 해에만 95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을 정도다. 2025년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한국인의 대일 호감도가 50%를 넘겼다고 발표했으며, 그중에서도 10대에서 30대의 대일 평가가 가장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한일 관계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점점 개선되고 있다’라는 말로 간략히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일본을 ‘먼 나라, 이웃 나라’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큼 일본이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역사적 입장과 정치적 갈등 등으로 인해 ‘쉽사리 닿지 않는 먼’ 나라이기 때문이다. 양국의 관계가 충분히 안정적인 우호 노선으로 들어섰다고 느낄 때쯤이면 독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 문제나 과거 식민 지배를 둘러싼 역사 인식 문제로 인해 다시 첨예한 대립 상황으로 되돌아가기 일쑤고, 그럴 때마다 비단 정치권 내에서의 갈등만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간의 ‘반일 감정’ 및 ‘반한 감정’ 역시 재점화되는 수순이다. 한 발 가까워졌다가도 다시 두 발 멀어지는 한일 관계, 이대로 괜찮을 것일까?
우리는 역사를 재실험할 수 없지만
대신 과거를 성찰하여 현재를 측정하고
그 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다
흔히 ‘한중일’로 묶여 불리는 동아시아 국가로서, 우리가 인접 국가인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나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던 나라로서, 그리고 세계 외교 무대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나라로서 우리에게도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나라이다. 물론 두 국가 사이에 ‘일제강점기’라는 역사가 존재하고, 이 역사로부터 비롯된 문제들이 여전히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선뜻 일본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결국 그로부터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 아니던가. 『일본 외교사 150년』은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이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배워야 할 점은 겸허히 배워 나아가고 이러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두 나라가 “선린 이웃 국가로 개선”되기를 염원하며 펴낸 책이다. 강철구 교수는 “외교의 공백기가 지속”되다 보니 “거시적인 안목에서 … 과거와 현재를 엮어 미래를 예측하거나, 또는 미시적인 다양한 각도에서 변수와 상수를 고려하여 국제 외교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참고할 기회를 상실”한 한국의 외교 현주소를 직시하면서, 한국이 이를 보완하고 개진해 나갈 수 있는 방편 중 하나로 “한반도를 무대로 발생했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이후 한국전쟁에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3개 품목 슈출 규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사건 사고와 전 세계사적 이슈에 관한 반성과 교훈을 일본의 외교사를 되돌아보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길을 제시한다. 즉, “국제 외교는 도덕이 지배하는 영역이 아니라 현실적 힘이 지배하는 세계”라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일본이 어떻게 “글로벌 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는지, 그들의 “외교력과 글로벌 매너”가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하고, 그로부터 취해야 할 점을 취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라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의 미래는 외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를 위해 메이지유신 시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외교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며 분석했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할 외교적 자세로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상호 우호적인 관계로 거듭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일본 외교사 150년』을 통해 함께 도모해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철구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学)에서 학부와 석사, 박사과정을 거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 한국에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행정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2006년에는 자리를 옮겨 고려대학교 경제학부의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최우수 강의평가를 받아 석탑강의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에는 포항의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국제지역학전공에서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몸으로 익혔고, 지금은 일본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이며 배재대학교 일본학과에서 ‘학생을 섬기는’ 교수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목차
서두 …… 3
1. 메이지 이전의 일본 외교 …… 18
감합무역(勘合貿易)
남만무역(南蠻貿易)
키리시탄 금지와 박해
일본을 잊지 않은 서구, 서구를 놓지 않은 일본
신뢰 외교의 대명사 아메노모리 호슈
2. 메이지유신과 일본 외교 …… 44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대외 인식
기도(木戸)의 대조 외교
메이지 지도자들의 대외 인식
만국공법이 만능은 아니다
류큐처분
쇼윈도 외교의 대명사, 로쿠메이칸
3. 일본의 외교 정책 …… 72
일본 외교 정책의 기조
일본 외교 원칙의 변화
상황주의 외교
가치 외교
오모테나시 외교
4. 한국 시각의 과거사, 사죄의 시간 …… 106
일본의 대(対)한국 담화문과 선언문의 의미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의 방한(1992. 1. 17.)
고노 담화(1993. 8. 4.)
무라야마 담화(1995. 8. 15.)
김대중-오부치 선언(1998. 10. 8.)
칸 담화(2010. 8. 10.)
5. 일본 시각의 과거사, 종결의 시간 …… 132
고노 담화의 논란
무라야마 담화의 논란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논란
아베 담화의 논란, 종결의 시간
과거사,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6. 자위대는 부산에 상륙할 수 있을까? …… 152
자위대는 부산에 상륙할 수 있을까?
변수는 집단적 자위권이다
집단적 자위권이란
해석의 변천
한국이 반대한다면?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는 이유
7. 대중 외교 …… 176
중국과의 국교를 수립하기까지
센카쿠 열도
대만과의 관계는?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 입장이었을까?
8. 일소 국교 정상화 …… 188
미국은 일소 국교 정상화를 어떻게 지켜봤나?
북방 쿠릴열도, 현재는?
9. 대미 외교 …… 196
일본을 개항시킨 미국
일본을 패망시킨 미국
벚꽃 외교
전후 체제와 미일 동맹
일본 불침항모론
일본이 미국만 따라 할까? 일본의 이스라엘·중동 정책
일본 내 미군기지의 문제점
일본의 군사작전권
탈냉전기 미일 동맹의 확대
트럼프 집권 1.0 미일 관계
트럼프 집권 2.0 미일 관계
10. 일본 천황가의 실리 외교 …… 248
천황의 외교 기능
일본 천황가의 실리 외교
한국에 천황이 올 수 있다면?
천황의 방한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11. 독일의 사례는 선(善)인가? …… 272
양국의 박자가 맞아야 한다
화해의 또 다른 배경
한일 간 공동 역사책은 가능할까?
마무리 …… 285
참고 문헌 ……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