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배고픈 수탉과 대단한 지렁이의 우당탕탕 추격전. 배고픈 수탉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먹이를 찾다가 탱글탱글 먹음직스러운 지렁이를 발견했다. “거기 안 서!” 수탉은 요리조리 도망치는 지렁이를 쫓아 고양이 두 마리를 푸드덕 뛰어넘고, 농부 세 명을 요리조리 피하고, 창고 네 채 사이를 후다닥 지나간다. 숨 가쁜 추격전을 따라 농장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수 읽기와 단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눈을 뗄 수 없는 우당탕탕 추격전, 과연 마지막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배가 고파 마당을 어슬렁거리던 수탉의 눈앞에 먹음직스러운 지렁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지렁이도 호락호락하게 잡혀 줄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조용했던 농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왁자지껄한 소동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거기 안 서!”를 외치며 쫓아가는 수탉과, 요리조리 도망치는 지렁이의 엎치락뒤치락 소동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어슬렁어슬렁, 푸드덕, 후다닥 등 우리말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성하게 담겨 있어,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왁자지껄한 시골 농장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마지막 장에 숨겨진 기막힌 반전은 아이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수 읽기와 단위 학습동물은 ‘마리’, 사람은 ‘명’, 건물은 ‘채’, 사과는 ‘알’, 꽃은 ‘송이’…. 아이들이 일상에서 종종 헷갈리기 쉬운 명수사(세는 단위)를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도망치는 지렁이를 따라 고양이 두 마리를 뛰어넘고, 바쁜 농부 세 명을 피하고, 튼튼한 창고 네 채를 지나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를 세고 상황에 맞는 단위를 익히게 됩니다.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이자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일부로 수의 개념을 친숙하게 만나게 해 줍니다.
정답 없이 즐거운 상상!
‘쪼’ 작가가 ‘쪼대로’ 만들어 낸 생기 가득한 농장 풍경큰길보다 샛길을 더 궁금해하고 불쑥 튀어나오는 엉뚱한 생각을 사랑하는 쪼 작가의 톡톡 튀는 감각이 그림책 곳곳에 묻어납니다. 앙리 마티스의 종이 오리기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컷아웃 기법은 쨍한 색감과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쓱싹쓱싹 자유롭게 오려 낸 듯한 경쾌한 형태들은 두 녀석의 쫓고 쫓기는 뜀박질에 엄청난 속도감과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작가의 재치 있는 소개말처럼, 이 책을 즐기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수 읽기에 집중하며 읽어도 좋고, 수탉이나 지렁이 중 한쪽의 입장이 되어 통쾌한 소동극을 맛보거나, 농장 곳곳의 숨은 그림들을 찾아내는 데 푹 빠져도 좋습니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이른바 ‘쪼대로’ 신나게 놀아 주세요. 정해진 길 없이 마음껏 상상하다 보면 그림책이 주는 진짜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쪼
큰길보다 샛길을 더 궁금해하고,불쑥 튀어나오는 엉뚱한 생각을 사랑합니다.<배고픈 수탉과 대단한 지렁이>도 즐겁게, 쪼대로 만들었습니다.읽는 분들도 마음 가는 대로 즐겨 주세요. 정답은 없답니다!*‘쪼대로’는 ‘마음 가는 대로’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