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 각자의 고유한 속도를 유지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안녕, 산티아고』는 남편의 투병 이후 해마다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소탈하게 담아낸 여행 에세이다.
낯선 도시, 익숙하지 않은 언어, 거리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여행지고, 누군가에게는 생활의 공간인 포르투갈의 풍경 속에는 저마다의 활력이 가득하다. 그곳에서 저자는 떠나온 곳의 고민과 걱정, 아픔을 모두 내려놓고 마주한 순간에 온전히 집중한다. 등에 멘 배낭은 무겁고,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히지만 그 투박한 아픔조차 성취의 감각으로 다가온다.
책 곳곳에는 진솔한 문장, 여행지의 현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 저자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재치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례길’을 막연히 어렵거나 고된 길로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출판사 리뷰
“조금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는 걸 이 길 위에서 배웠습니다.”
낯선 길 위에서, 다시 삶을 바라보다.
나만의 속도에 맞춰 느리게 떠나는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정
산티아고 순례길 3년 차 여행가가
차근차근 쌓아 올린 단단한 기록!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 각자의 고유한 속도를 유지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안녕, 산티아고』는 남편의 투병 이후 해마다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소탈하게 담아낸 여행 에세이다.
낯선 도시, 익숙하지 않은 언어, 거리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여행지고, 누군가에게는 생활의 공간인 포르투갈의 풍경 속에는 저마다의 활력이 가득하다. 그곳에서 저자는 떠나온 곳의 고민과 걱정, 아픔을 모두 내려놓고 마주한 순간에 온전히 집중한다. 등에 멘 배낭은 무겁고,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히지만 그 투박한 아픔조차 성취의 감각으로 다가온다.
책 곳곳에는 진솔한 문장, 여행지의 현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 저자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재치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례길’을 막연히 어렵거나 고된 길로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일과 역할 속에 지쳐 ‘나’를 돌보지 못했던 이들, 번아웃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이들, 느린 삶과 미니멀 라이프에 가치를 두는 모든 이들에게 『안녕, 산티아고』는 다정하고도 뜻깊은 울림이 되어줄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나를 조금 더 가까이 마주하게 하는 일이었다.”
여행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나’를 통해 여행을 완성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나로 정해진 길이 아니다.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시작된 수많은 길이 모여 하나의 순례가 되고, 서로 다른 풍경과 문화는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저자는 2주간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 가지 다짐을 세운다. 바로 ‘이곳에서는 그저 행복하자’는 것.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걷고 싶을 때 걷는 삶.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썼던 시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리저리 부딪혀온 날들을 내려놓고 마음껏 단순해지고 솔직해지기로 한다.
마음을 비운 채 해안가에서 골목까지 이어지는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여유 속의 작은 평화를 발견할 수 있다. 걸음과 걸음 사이 이어지는 마음. 그리고 오늘의 나를 조용히 감싸 안는 휴식의 순간들. 진정한 ‘나’를 만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안녕, 산티아고』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포르투는 파란색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도시다. 하늘도, 강도, 벽을 가득 채운 파란 타일까지 푸른 이야기들이 바람을 타고 속삭이는 듯했다. 달력 속 사진 같은 풍경이 골목마다 숨어 있었고, 그 틈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자유를 누렸다.
- 「피아노가 깨운 용기」 중에서
이곳은 내 기억 속 마법과 현실이 만나는 자리였다. 마음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피어올랐다.
“나도 마법을 걸어야지.
설렘은 발끝에,
용기는 가슴에 담고,
이 길을 즐겁게 걷자.”
- 「마법 같은 하루를 걷다」 중에서
여름의 아침은 바다를 닮았다. 차갑고 투명하다가도 어느 순간 부드럽고 따뜻해진다. 기온은 17도에서 최고 24도, 걷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산타 클라라 수도원(Mosteiro de Santa Clara)의 첨탑 위로 햇살이 천천히 내려앉을 즈음 발걸음을 내디뎠다. 잿빛이던 물빛은 연한 푸른빛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어제까지는 실감 나지 않던 순례길이 걷기 시작하는 순간 고요한 기도처럼 느껴졌다.
-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시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미승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다이닝 카페 ‘물고기자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틈이 나면 문장을 적습니다. 카페는 제 일터이자 숨을 고르는 자리입니다.폐암 수술 이후 재발과 전이를 반복하며 치료 중인 남편이 있습니다. 1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나오며 하루를 아끼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특별한 날보다 아무 일 없는 하루가 더 귀하다는 것, 곁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깊은 사랑인지도 긴 시간을 함께 건너오며 배웠습니다.2023년 늦가을,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낯선 길 위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그 이후 해마다 길 위에 서며 산티아고를 향해 걷고 있습니다.오늘도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고, 남편과 하루를 나누며 틈틈이 걷고 기록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의 삶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그렇게, 저만의 속도로 걸어갑니다. 인스타그램 @olive_heyri
목차
프롤로그
안녕, 산티아고
1장 설렘
마음은 이미 출발해 있다
체크인은 없지만 설렘은 만실
피아노가 깨운 용기
마법 같은 하루를 걷다
2장 발걸음
두려움도 함께 걷는다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시간
두려움 앞에서 멈추는 법
국경을 넘는 발걸음
가벼움이 준 선물
오늘도 걷는다
3장 행복
별것 아닌 순간들이 좋아진다
발끝에 전해지는 행복
한 걸음, 또 한 걸음
뜻밖의 하룻밤
그림자를 웃게 한 하루
4장 쉼표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다
내 안의 길
끝에서 이어지는 순간
산티아고, 다시 걷게 하는 빛
건축이 꿈꾼 자연, 구엘 공원
눈앞에 멈춘 시선, 피카소 박물관
여행의 마지막에서 만난 빛, 파밀리아 대성당
에필로그
조금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는 것
부록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소개
프랑스 길(Camino Frances)
포르투갈 길(Camino Portugues)
은의 길(Via de la Plata)
북쪽 길(Camino del Norte)
프리미티보 길(Camino Primitivo)
가볍게, 나답게
포르투 길, 8월 준비물과 나의 작은 사치
준비물 리스트
덜어내되, 꼭 필요한 것들
길 위에서 배우는 열 가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