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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1
조선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왕실 최대의 비극, 개정증보판
휴앤스토리 | 부모님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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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 왕실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는 단종을 둘러싼 이야기다. 어린 임금 단종은 숙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생을 마감하며, 단순한 권력 찬탈을 넘어선 비극으로 기억된다. 이 사건이 오랜 세월 울림을 주는 이유는 단종에 대한 연민과 세조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후 조선 정치 구조의 변화와 권력 재편이 역사 전반에 미친 영향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세종과 문종 시대, 시대가 요구하는 규범과 원칙을 벗어난 국정 운영의 틈을 파고든 종친 세력은 결국 단종을 폐위하고 유배 보낸 뒤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 책은 그 유배 길을 추적하여 복원했을 뿐 아니라, 단종이 어떻게 다시 왕으로 불리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그 과정에서 조선 정치 전반의 권력 구조와 긴장 관계를 살핀다.

또한 단종이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된 이유를 탐구하며, 그의 삶과 사건을 단순한 비극적 결말로만 보지 않고, 그 안에 얽힌 정치적·사회적 구조와 역사적 의미까지 조명한다. 이 책은 단종의 생애를 조망하는 동시에, 우리가 그의 이야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단종의 비극은 정말 세조 한 사람의 죄로 끝나는 이야기일까.
우리가 알고 있던 이 익숙한 서사는, 사실 가장 중요한 질문을 비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단종을 둘러싼 비극을 ‘사건’이 아니라 ‘구조’로 다시 읽는다. 왕위 찬탈이라는 결과 뒤에 가려진 권력의 작동 방식, 그리고 세종과 문종 대에 이미 누적되고 있던 균열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조선 왕실을 둘러싼 통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무엇이 의도적으로 가려졌는지를 마주하게 된다.
익숙한 역사를 낯설게 뒤집는 이 책은,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오늘의 권력과 책임까지 사유하게 만든다.
2020년 첫 출간 후 서사적 내용을 보완하고 유배지 지도 등을 추가 삽입해서 이해하기 쉽게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

조선의 적손으로 태어난 이홍위의 울음은 왕실의 기쁨이자 조선 왕통의 안정을 알리는 소리였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머니 세자빈 권씨의 죽음과 함께, 어린 이홍위의 삶 위에는 이미 보이지 않는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세종에게 이홍위의 탄생은 단순한 손자의 탄생이 아니었다. 적장자 계승이라는 유교적 질서가 비로소 안정될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 사건이었다. 세종 자신이 적장자의 길을 따라 왕위에 오른 인물이 아니었기에, 그는 자신의 뒤만큼은 논란 없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세종은 여러 아들들을 정치와 학문, 행정의 영역에 폭넓게 참여시켰다. 이는 왕권을 보좌하고 국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동시에 종친들에게 경험과 기반을 쌓아주는 일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 한 사람, 수양대군은 조용히 힘을 키우고 있었다.

단종이 폐위된 뒤 다시 왕의 지위를 회복하기까지는 24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는 단순한 역사적 재평가만이 아니라, 왕권의 정통성과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이 책은 단종이 역사적 인물을 넘어 충절과 비극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과정까지 함께 따라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동완
철학박사(한국외대)와 교육학박사(한양대) 학위를 받은 후 통섭적 지식을 쌓기 위해 이 책 저 책 뒤적거리거나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아울러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한 저술에도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노랫말아 이야기 마중 가자」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원손에서 세자가 되기까지 이홍위의 삶
1 이홍위 탄생과 세종의 기대
2 세종의 즉위 과정과 왕위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
3 인턴 왕이 된 세종
4 세종의 치세에 도움을 준 태종의 인척 및 사돈 제거책
5 경연을 활성화한 세종
6 집현전을 활성화하고 의정부서사제를 실시한 세종
7 세종의 애민정신을 형상화한 공법 제정과 이홍위 비극의 서막
8 이홍위를 불행에 빠뜨리게 한 세종의 국정운영방식
9 종친이 참여해 만든 한글
10 세자의 결혼 생활을 파탄 낸 세종
11 풍수지리 사상에 지배당한 세종
12 세자가 된 이홍위와 아버지 문종의 삶

2장 조선 제6대 왕과 상왕으로서 이홍위의 삶
1 조선 제6대 왕으로 즉위한 이홍위
2 정순왕후 송씨를 아내로 맞이한 이홍위
3 이홍위 즉위 초부터 야심을 드러낸 수양대군
4 야심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된 수양대군의 북경행
5 야심가들의 구심체가 된 수양대군
6 수양대군 야심의 중간단계 실현인 계유정난(계유사화)
7 고급 한량 안평대군을 역모자로 몰아 죽인 수양대군
8 공신들 위에 조선을 입헌군주국화한 수양대군
9 공신 엄자치를 토사구팽한 수양대군의 의도
10 계유정난(계유사화) 이후 분열된 왕실 종친
11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12 세조의 술판정치
13 의심 많은 세조
14 세조 제거와 이홍위 복위를 위한 거사 실패(병자사화)
15 사육신의 탄생
16 의리형 반골 귀공자 금성대군을 역모자로 만든 세조의 신하들
17 이홍위 제거를 위해 송현수를 역모자로 만든 세조
18 의경세자를 위해 이홍위를 제거하려던 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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