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시올 시선 70권. 국수연의 첫 번째 시집. 존재의 아픔을 스스로에게 되묻는 흔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의 곳곳에 숨어 있는 통점을 회피하지 않고 하나씩 짚어가는 순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모든 예술은 삶에 대한 지극한 질문에 다름 아니다. 해답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치 허공을 부여잡으려는 손짓처럼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 지나가는 하루의 무심에 (시「지나가고 있다」 참조) ‘쌀쌀하고 감각 없던 눈빛’(「마지막 에 보게 될 눈빛」)을 투영(投影)하는 일인 것이다. 그 투영은 감각의 일차적 반 응이 아니라 재현(再現)을 통해 추상화된다.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불안, 공포, 두려움 그리고 고통과 후회는 생명이 다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 존재의 아픔이다.
국수연의 첫 번째 시집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는 이런 존재의 아픔을 스스로에게 되묻는 흔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의 곳곳에 숨어 있는 통점(痛點)을 회피하지 않고 하나씩 짚어가는 순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 나호열 시인「해설」중
시는 눈으로만 보는 세계가 아니라 마음으로 봐야 하는 세계다. 마음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만들어 내고 그“ 하고 싶은 말”이 결국은 언어화되어 시가 되는 것이다. 삶은 마음 밖으로 흐르지만, 다시 마음 안으로 흘러들어오고 또 흘러가는 삶의 부분들을 스스로 다독거리는 인내심에 시가 단단해지는 것이다.
- 맺는 글
작가 소개
지은이 : 국수연
시인2021년 계간《다시올문학》신인상 다시올전망동인, 시원문학회회원 동인시집 『심장의 무게』외
목차
1부
망각의 늪
지나가고 있다 _ 12
마지막에 보게 될 눈빛 _13
아버지와의 약속 _ 14
마음 일으키기 _ 15
마음 일으키기·2 _ 16
마음 일으키기·3 _ 17
마음 일으키기·4 _ 18
마음 일으키기·5 _ 19
마음 일으키기·6 _ 20
마음 일으키기·7 _ 21
이천이십사년 우리들의 초상 _ 22
내리사랑 _ 23
평상 이야기 _ 24
검은 나비 _ 25
망각의 늪 _ 26
그늘의 빈자리 _27
개골산 일만이천 봉 _ 28
액티브 시니어 안마사 _ 29
2부
나비의 멜로디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_ 32
날달걀 _ 33
슬픔이 또 삼키는 날에는 _ 34
이름 없는 새의 가슴에도 샛강이 _ 35
너를 생각하며 _ 36
길 _ 37
새벽 두 시 언저리 _ 38
누가 누구를 _ 39
물과 기름 _ 40
나비의 멜로디 _ 41
정처를 잃고서_ 42
죽어도 못 보내는 _ 43
노을_ 44
당신 생각을 익히는 감옥 _ 45
자정에 갇힌 방 _ 46
녹푸른 들판 사이로_ 47
화랑곡나방_ 48
3부
적막은 어디에
사각지대 _ 52
들보 _ 53
악몽 _ 54
적막은 어디에 _ 55
설잠 _56
태풍 _57
망설이다 만나지 못하는 _ 58
탯줄 _ 59
잠시 머물 별 있나요 _ 60
인연·2 _ 61
아침은 다시 두터워지고 _ 62
백지 차표 구하세요 _ 63
보약 한 제 _ 64
어둠을 찧는 토끼 _ 65
창동 식당 주인 백씨 _ 66
복정역 약속 _ 67
우산 속 단상(斷想) _ 68
로딩 중 _ 69
4부
사라진 동화
낭창낭창한 버드나무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_ 72
가장 낯선 곳으로 _ 73
발칙하게 숨쉬기 _ 74
인연 _ 75
하루 _ 76
느티나무 한 그루 _ 77
주저하지 않는 _ 78
비 비린내 _79
떨어지는 빗방울로 _ 80
달집태우기 _ 81
벽 _ 82
사라진 동화 _ 83
여름날 새벽녘에 _ 84
바구니에 빗자루 끼고서 _ 85
소화 _ 86
가을 어귀에서 _ 87
넋두리 _ 88
먹이를 인 개미처럼 _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