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879년, 서른다섯의 젊은 교수 니체는 심한 두통과 시력 저하로 강단을 떠난다. 이후 10년 동안 유럽 전역을 떠돌며 외롭고 치열하게 자신만의 사상을 완성해 나간다.
이 소설은 철학자 니체의 실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음악가 바그너와의 뜨거운 우정과 아픈 결별, 평생의 연인 루 살로메와의 복잡한 감정,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니체가 남긴 실제 문장들과 함께, 인간 니체의 숨겨진 내면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책. 삶이 나를 흔들고 어두운 절망이 찾아올 때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니체가 자신의 목소리로 따뜻한 답을 건넨다.
출판사 리뷰
'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 오나요? 거창한 이론이나 딱딱한 설명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보던 철학자 니체가 그 대단한 사유에 다다른 곳은 안락한 책상 앞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는 매일 지독한 두통과 싸웠고, 눈이 멀어가는 공포를 느꼈으며,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자에게 두 번이나 거절당해 밤새 흐느꼈던, 우리와 똑같이 상처받고 아파하던 '한 사람'이었습니다.《몰입》은 니체의 어려운 이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닙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의 분노, 지독한 고독 속에서 미쳐버릴 것 같았던 순간 등 니체라는 인간의 인생 가장 극적인 순간들 속으로 독자를 밀어 넣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100여 년 전 토리노의 거리를 걷던 니체가 되어 그의 고통과 숨결을 1인칭 시점으로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 서 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근오
인간의 심연과 역사적 인물들의 숨겨진 이면을 탐구하는 작가. 복잡하고 어려운 고전을 대중이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날카롭고 감각적인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고독에 몸서리치는 현대인들에게, 수백 년 전 인물들이 건네는 뼈아픈 조언과 삶의 태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한다.집필한 소설 시리즈의 첫 신호탄인 《몰입》은 철학자 니체가 아닌 ‘인간 니체’가 겪었던 고통과 절망, 그리고 몰입의 순간을 1인칭으로 담아낸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앞으로도 삶의 막다른 길에서 자신만의 사유를 피워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트립셴의 호수와 한 거장의 음악
2장 겪어보아야만 보이는 진실
3장 바이로이트의 우상
4장 소렌토의 바다와 두 친구
5장 영원회귀
6장 세 사람의 궤도
7장 차라투스트라
8장 가장 가까운 타인
9장 토리노의 마지막 신
그 이후/연보
소설 속 니체가 남긴 실제 문장들
작가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