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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우주 최강 울보쟁이
살림Friends /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소영 옮김 / 2012.03.22
11,000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소영 옮김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는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960년대 일본. 화물트럭의 짐 부리는 일을 하는 스물여덟 살의 야스는 인생 최고의 행복에 취해 있었다. 혈혈단신의 외로운 인생이었던 그에게 아내 미사코에 이어 아들 아키라까지 생기면서 그는 난생처음으로 가족의 따스한 온기가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어느 날, 야스의 직장에 구경 온 아키라의 실수로 쌓아 놓은 화물이 무너져 내린다. 미사코는 아키라를 감싸 안으며 아키라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홀로 된 야스는 어린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엄마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는데….야스의 축배 7 가족 세 사람 36 암전 54 바다에 내리는 눈 69 떡잎의 계절 101 감추면 꽃이 되고 143 주먹 189 카운트다운 227 묵묵히 269 야스의 상경 293 유미 씨 323 고향 349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시게마츠 기요시의 혼신의 역작! 일본 전역 아버지들의 뜨거운 눈물을 모으며 베스트셀러 등극 시게마츠 기요시는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소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늘 따듯하면서도 감동적인 필치로 묘사하며 일본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가 이번에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네 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엄마, 아내의 몫까지 대신해 홀로 아들을 키우는 화물 짐꾼 아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해 주는 작은 주점 여주인과 오래된 사찰의 부부 등, 작가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는 소도시 어른들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보여 준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언제나처럼 이 작품 속에서도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이익 집단처럼 냉혹하게 처신하는 이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혈연이 아닌, 가슴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끝없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또 희생한 아버지들의 눈물과 감동의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출간 후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름다운 대답 말로 표현 못할 아버지의 고민과 방황을 담은 수작!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이 작품의 주인공 야스는 그 세대 많은 아버지들처럼 가슴속에 있는 숱한 고민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묵묵히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 온 전형적인 마초남이다. 그러나 이십 대 후반에 아내와 아들을 얻으면서 난생처음으로 가족이 주는 따스함을 경험한 그의 행복은 너무도 짧았다. 아들의 실수로 무너져 내린 화물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목숨으로 아들을 지킨 아내 대신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야스는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아들에게 그 가슴 쓰라린 사건의 내막을 밝히지 못하는 아들바보다. 소도시의 홀아비 노동자 야스의 반평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 온 우리 세대 아버지의 상을 대변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아버지이지만 정작 자식들이 독립한 이후에는 버림받은 것처럼 살아가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씁쓸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처음에는 시야 한쪽에 미사코와 아키라를 담아 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플랫폼 구석에 있는지 확인하던 야스였지만, 대형 나무상자에 들어 있는 화물 몇 개를 운반하는 사이 문득 두 사람의 존재가 의식에서 사라졌다.“아빠!”아키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수건, 줄게!”아키라는 미사코한테서 받은 수건을 뱅뱅 돌리며 뛰어왔다. 그 수건 끝자락이 쌓아올린 나무상자의 꺼칠하게 갈라진 부분에 걸렸다.화물의 산이 기우뚱, 하고 흔들린다.“위험해!”야스의 고함 소리와, 아키라에게 달려가는 미사코의 놀란 비명 소리를 삼키며 산이 무너져 내렸다. “야스야, 잘 봐라.”“……아무것도 안 보입니다.”“보이는 걸 보는 거는 원숭이도 할 수 있다. 안 보이는 걸 보는 게 인간이지.”하는 수 없이 바다를 바라봤다.“바다에 눈이 쌓여 있나?”“예?”“됐으니까 자세히 봐라. 바다에 내린 눈이 쌓여 있나?”쌓일 리가 없다. 하늘에서 떨어진 눈은 바다에 흡수되듯 사라져 간다. “바다가 돼라.”스님은 말했다. 조용한 목소리였지만 호통 치는 큰 목소리보다 훨씬 더 귀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알겠나, 야스야. 넌 바다가 되는 거다. 바다가 돼야 한다.”“……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스님.”“눈은 슬픔이다. 슬픈 일이 이렇게 자꾸자꾸 내린다, 그렇게 생각해 봐라. 땅에서는 자꾸 슬픈 일이 쌓여 가겠지. 색도 새하얗게 변하고. 눈이 녹고 나면 땅은 질퍽질퍽해진다. 너는 땅이 되면 안 된다. 바다다. 눈이 아무리 내려도 그걸 묵묵하게, 모른 체 삼키는 바다가 돼야 된다.”야스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봤다. 미간에는 힘이 들어가고, 눈은 노려보는 눈빛이 되었다.“아키라가 슬퍼할 때 너까지 같이 슬퍼하면 안 된다. 아키라가 울고 있으면 넌 웃어야지. 울고 싶어도 웃어라. 둘밖에 없는 가족이 둘이 같이 울고 있으면 어찌 되겠노.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스님이 바다에 불쑥 내민 주먹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알겠나, 야스야……바다가 돼라.” “하여간 택도 없는 짓을 하고……이제 젊을 때랑은 다르다. 야스 너한테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키라는 어떻게 하라고 그래. 좀 사람이 생각을 하고…….”다에코는 말을 하다 말고 또 눈물을 글썽였다.야스는 수건으로 쥐어뜯듯이 머리를 닦으며 “아키라가 대체 뭐가 어떻게 됐는데?” 하고 물었다. “왜 누부가 우는 거냐고?”그러자 다에코는 “안 울고 배기나!” 하고 화난 듯이 받아치더니 야스 옆 의자에 앉아 난로에 손을 쬐었다. 저녁, 가게 문을 열기 전에 불쑥 아키라가 찾아왔다고 한다. “아줌마한테 물어볼 게 있는데.” 하고 평소와는 달리, 뭔가 골똘한 표정으로 물었다.“뭐? 뭐든지 물어봐.” 하고 가벼운 어조로 다에코가 대답하자 아키라는 골똘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을 이은 것이다.“우리 엄마……사고로 돌아가셨다던데, 무슨 사고였어요? 아줌마는 알죠? 가르쳐 줘요.”
#진로스타그램
내인생의책 / 청년기획단 너랑 지음 / 2016.05.16
15,000원 ⟶ 13,5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자기관리청년기획단 너랑 지음
이제 갓 10대의 문턱을 넘은 20대 청년들인 ‘청년기획단 너랑’의 멘토 9명이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각자 고민깨나 하며 꿈을 찾아갔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시시콜콜한 경험담이 10대에게 필요한 이유는, 그동안 ‘너랑’이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멘토링하며 확인했듯이, 멘토들이 10대 때 치열히 맞섰던 고민과 지금 10대가 끙끙 앓는 고민이 판박이처럼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랑’ 멘토들은 누구보다 10대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한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누군가가 제시한 시간표에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간 멘토들이기에, ‘10대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로 구성된 실질적이고 찰진 조언은 10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한 멘토를 찾아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갔는지를 엿보고 조언까지 챙길 수 있다. 멘토들은 “네 고민을 들어보니 너는 이런 아이구나.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꿈꾸면 좋겠다!”라고 족집게처럼 꿈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보다 여러 고민을 가능성으로 바꾸고, 망설임을 행동과 도전으로 바꾸고, 실패를 경험으로 새기며 또다시 새롭게 꿈꿔 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스로 미래를 주체적으로 디자인해 가는 행복을 알려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찾아간다.여는 글 1. 목표는 나를 만든다 ‘좋은 목표’를 알아보고 평생 사랑에 빠지는 방법! 2. 인생을 바꾸는 질문의 힘! 질문 속에 답 있다! 가출생, 삼수생 환영! 3. 선택은 남이 아닌 내가! 우리 인생에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은 없다! 후회 없는 선택의 비법 대공개! 4. 나의 만 가지 실수 꼭 외향적이어야 하나? 내향적인 성격의 필살기, 실수! 5. 마음속 씨앗을 싹 틔우는 도전 불가능하다고 고개 젓는 사람들 무색하게 만드는 최강 무한 도전! 6. 경험으로 그리는 나만의 큰 지도 몸으로 부딪쳐 내일의 꿈을 예보하는 경험 만석꾼! 7. 인생은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연결된 교향곡 서로 무관해 보이던 일들이 리듬을 타고 멜로디로 연결되어 나만의 인생 교향곡이 되는 신기한 현상! 8. 열정에 관한 짧은 이야기 내 열정을 어디에, 어떻게 쏟아야 할지 모른다면 바로 이렇게! 9. 내 행복을 지키는 설득의 기술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비법! 우리는 이것이 궁금하다 닫는 글 내 꿈이 뭔지 어떻게 알아낼까? 대학은 왜 가야 하는가? 청소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족집게 학원 강사보다 인생에 대한 이러한 근본적인 해답을 구하도록 돕는 일이 아닐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갭이어(Gap year)를 보내는 30대 직장 초년생이 조금씩 늘고 있다. 갭이어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년 동안 인턴십이나 봉사 활동, 여행 등 여러 경험을 쌓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갭이어는 현재 미국, 호주, 캐다나, 일본 등 세계적인 제도 및 문화로 확산되었다. 갭이어는 특히 숨 막히는 입시와 치열한 취업 전쟁에 꽃다운 나이를 바친 우리나라 청춘들이 뒤늦게나마 꿈을 찾을 시간으로 환영받고 있다. 이러한 갭이어와 같은 취지로 시작된 제도가 바로 자유학기제다. 그런데 꿈과 끼를 찾는 시간인 자유학기제마저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학원가를 중심으로 사교육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행 학습, 대입시 관련 수업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여 교육부에서 단속에 나섰을 정도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되어도 모든 것이 ‘입시와 취업’으로 귀결되는 우리나라에서 대학, 진로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작년 11월 OECD가 발표한 2015년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OECD회원국 가운데 7년째 가장 높은 반면, 대졸생의 고용률은 뒤에서 5등, 꼴찌나 다름없다. 대학에 가려는 이유 1위가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2014년 통계청 조사 결과)라는 나라에서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진로란 곧 하나의 직업을 뜻하고, 대학 진학을 취업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기는 건 아닐까?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 가운데, 진로 계획을 뚜렷이 세워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등 비교과 활동과 연계한 학생이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로’를 대학 진학의 수단으로만 삼지 않고, 평소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 간 점을 높이 산 것이다. 공부 잘해서 명문대에 가 대기업에 입사하겠다는 계획은 한물간 인생 전략이다. 이제 나는 누구이고, 내 꿈은 무엇이고, 진로는 어떻게 찾고, 공부는 왜 해야 하고, 대학은 왜 가야 하는지 같은, 고리타분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파고들 때다. 그에 대한 고민과 답을 《진로스타그램》에서 선보인다. 응답하라, 내 진로! _내 꿈을 스스로 디자인해 가는 즐거움 《진로스타그램》은 진로 상담 전문가나 선생님이 쓴 책이 아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한다든지, 유명인의 성공 스토리라든지,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어 학습 방법을 제시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쓴 ‘청년기획단 너랑’의 멘토 9명은 이제 갓 10대의 문턱을 넘은 20대 청년들로, 멘토마다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각자 고민깨나 하며 꿈을 찾아갔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소환한다. 이 시시콜콜한 경험담이 10대에게 필요한 이유는, 그동안 ‘너랑’이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멘토링 하며 확인했듯이, 멘토들이 10대 때 치열히 맞섰던 고민과 지금 10대가 끙끙 앓는 고민이 판박이처럼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랑’ 멘토들은 누구보다 10대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한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누군가가 제시한 시간표에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간 멘토들이기에, ‘10대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로 구성된 실질적이고 찰진 조언은 10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밖에 없다. 여러 멘토들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까닭이 또 있다. 꿈을 찾는 계기는 저마다 다르고 정답이 없다. 그래서 많은 예시가 필요하다. 9명의 멘토들은 각자 자라온 환경이 모두 다르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공부해서 명문대에 간 학벌 깡패부터, 공부 뒷바라지는 꿈도 못 꾸는 환경에서 악착같이 공부해 대학을 두 곳이나 간 시골 촌놈, 삼수하는 동안 자포자기 심정으로 게임에 빠져 지내다가 ‘공부해야 하는 참된 이유’를 깨달은 가출생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꿈을 찾은 예시들이 있다. 그래서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한 멘토를 찾아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갔는지를 엿보고 조언까지 챙길 수 있다. 《진로스타그램》의 멘토들은 “네 고민을 들어보니 너는 이런 아이구나.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꿈꾸면 좋겠다!”라고 족집게처럼 꿈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보다 여러 고민을 가능성으로 바꾸고, 망설임을 행동과 도전으로 바꾸고, 실패를 경험으로 새기며 또다시 새롭게 꿈꿔 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스로 미래를 주체적으로 디자인해 가는 행복을 알려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찾아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내가 보이고, 내 꿈이 보이기 마련이다. 《진로스타그램》과 함께 저마다 꿈이 응답하기를! 강연을 다니면서, 대학에 가고는 싶은데 어떤 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고등학생을 많이 만났다. 나는 학과를 선택할 때 반드시 장래 희망과 관련 있는 학과를 고를 필요는 없다고 말해 주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학과가 있다면 가장 좋지만, 부족한 능력을 보완해 줄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어도 복수 전공 제도를 활용하여, 본인이 배우고 싶은 학과 또는 부족한 능력을 키워 줄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 우리가 학교에 가는 이유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말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늦었다. 그러니 당장 시작하라.” 늦었다는 말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끝을 내는 건 시간이나 주변 환경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장 도전하고, 실수하라. 아무도 너를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서유재 / 정수임 (지은이)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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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청소년 인문,사회정수임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시리즈 2권. 청소년이 재미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십 대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집과 학교 등 청소년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평등 문제를 지식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집을 비롯한 일상 구석구석에서 알고도 혹은 모르는 채 겪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담았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그간 직접 듣고 겪은 이야기를 26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풀고 이와 관련된 페미니즘 용어와 관련 지식을 정보 페이지로 별도 구성하여 이론적 바탕도 튼튼하게 깔아주고 있다.1장 ◆ X의 세계 우리 집 서열은 누가 정한 걸까? 012 _비빔국수 하랬잖아 | Q&A | #가부장제 ∥ 같은 상황, 같은 말, 다른 힘 026 _아저씨, 뭐 하시는 겁니까? | Q&A | #젠더와 섹스 ∥ 남자니까 하는 일, 하면 안 되는 일 036 _남자가 가오가 있지 | Q&A | #섹슈얼리티 ∥ 우리는 ‘같이’ 먹고 있을까? 048 _아빠 밥 좀 차려 드려 | Q&A | #페미니즘 ∥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062 _좋아해서 그러는 거야 | Q&A | #코르셋 ∥ ‘잘못’의 주소 078 _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 Q&A | #페미사이드 ∥ 환상 속 ‘여자’ 090 _우리 반에 ‘여자’ 없어요 | Q&A | #대상화 ∥ 엄마의 자리 100 _경단녀 김지영 | Q&A | #차이·차별·차등 ∥ 혐오가 뭐예요? 112 _무슨 말을 못 하게 해 | Q&A | #참정권 ∥ X의 세계 124 _왜 놈이 아니고 년이야? | Q&A | #메갈리아 ∥ 나는 관리를 부탁하지 않았다 134 _예쁘게 하고 와 | Q&A | #친고죄·의제강간 제도 ∥ 싸우면 달라진다 142 _물 좀 가져와라 | Q&A | #호주제 ∥ 허락받아야 하는 페미니즘 154 _교장 샘 허락은 받으신 거예요? | Q&A |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증후군 2장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가르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 166 _오빠가 가르쳐 줄게 | Q&A | #맨스플레인 ∥ 차별에도 비용이 있다 178 _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 | Q&A | #유리천장 ∥ 엄마가 소녀였을 때 190 _여자라고 포기하지 마 | Q&A | #남녀동수법 ∥ 그건 멋진 게 아니다 202 _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 Q&A | #여성의 권리 옹호 ∥ 보이는 것의 이면 214 _너무 세 보이잖아 | Q&A | #블루스타킹·레드스타킹 ∥ 모두 자기 하기 나름 224 _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 Q&A | #퀴어농담과 조롱 사이 234 _엄마, 갱년기야? | Q&A | #LGBT ∥ ‘천생’과 여자의 관계 246 _천생 여자네 | Q&A | #정형화 ∥ 저절로 나아지는 건 없다 256 _나이보다 어려 보여요 | Q&A |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 알아도 모르는 척, 궁금해도 아닌 척? 266 _걸레잖아 | Q&A | #슬럿워크 ∥ 그들에겐 너무나 관대한 세상 280 _남자들이 다 그렇지 뭐 | Q&A | #롤리타 콤플렉스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292 _개념 있어서 좋아! | Q&A | #생존회로 ∥ 함께할 때 더 빛나는 것 302 여자들은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 | Q&A | #미투 운동 글쓴이의 말 _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했다 312 | 참고한 책들 317알아도 모르는 척, 궁금해도 아닌 척은 그만! 당당한 십 대 페미니즘 청소년이 재미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십 대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집과 학교 등 청소년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평등 문제를 지식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왜 아빠는 꼭 누가 밥을 차려드려야 할까?” “남자들만 군대에 가는 이유가 뭘까?” “예쁘다는 말이 왜 여성혐오야?” “농담인데 그냥 웃고 넘어가면 안 돼?”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의문들을 묻고 답하는 동안, ‘여자답게’, ‘남자답게’ 같은 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당당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새학기 첫날, 버스 안에서 벌어진 돌발 사건과 새 보건 선생님의 충격적인 등장에서 알아차렸어야 했다. 이번 학기가 얼마나 흥미롭고 파란만장하게 흘러갈지!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십 대 페미니즘 클럽, ‘나쁜 페미니즘 모임’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맨얼굴들 일다 고등학교 2학년 연수는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요즘 들어 연수는 생각이 많다. 예전에는 ‘원래 그렇지 뭐’ 하고 무심코 넘겼던 일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엄마는 알아서 밥을 먹는데, 아빠는 꼭 누가 차려드려야 하지?” “왜 오빠나 또래 남자애들은 내가 아는 것도 덮어놓고 가르치려 들지?” “어째서 군대는 남자들만 가는 걸까?” “TV에 나오는 여자 가수들은 왜 다 비슷한 나이, 비슷한 모습일까?”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불편한 차별들에 대해 연수와 친구들은 머리를 맞댄다. 바로 직접 페미니즘 공부를 해 보기로 한 것. 교내 자율동아리 ‘나쁜 페미니즘 모임’이 탄생하고, 새로 부임해 온 남자 보건 선생님이 지도교사로 합류하면서 연수와 친구들의 탐구는 한층 깊어진다. 때로 여자와 남자로 편이 갈려 다투기도 하지만 어떤 이유로 성차별이 생겨났고 계속되는지,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간다. 일상 속 크고 작은 차별은 여성 비하에서부터, 성폭력, 대상화, 경력단절, 가부장제 등으로 이어지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은 끝이 없다.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등 함께 따져 봐야 할 역사적, 사회적 배경도 만만치 않다. 연수와 친구들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배워 가고 이들이 던진 질문과 함께 ‘그냥 처음부터 그래서’ 하며 살아 왔던 연수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도 함께 성장한다. 할 말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페미니즘의 목소리는 학교 현장에서도 예외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은 포스트잇으로, 대자보로, SNS로 ‘스쿨 미투’, ‘ㅇㅇ고등학교를 도와주세요’를 외치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하고 정말 싶은 말은 무엇일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그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답해 나가는 청소년 페미니즘 입문서이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집을 비롯한 일상 구석구석에서 알고도 혹은 모르는 채 겪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담았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그간 직접 듣고 겪은 이야기를 26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풀고 이와 관련된 페미니즘 용어와 관련 지식을 정보 페이지로 별도 구성하여 이론적 바탕도 튼튼하게 깔아주고 있다. 쉬운 페미니즘, 당연한 페미니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고백하듯 저자 역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겪는 불편에 공감하거나 여성 비하적인 말이나 행동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한 학생으로부터 “선생님이 페미니스트라 좋아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교사로서 당연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페미니스트로 보였다는 것에 어쩌면 페미니즘은 아주 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페미니즘도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그려내는 페미니즘은 삶과 꿈, 나아가 휴머니즘에 바탕하고 있다. 여자라서 안 돼, 남자라서 안 돼 같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타고난 모습 때문에 상처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살고 원하는 미래를 꿈꾸는 것, 이는 청소년은 물론 모든 인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기도 하다. _‘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는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문학, 미술, 역사, 철학, 고전 등을 다양하고 깊이 있는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비빔국수 한 그릇 해 달라니까, 별것도 아닌 걸 안 해 줘?"아빠는 탁 소리가 나게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
창비 / 안재구 (지은이), 안소영 (엮은이)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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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안재구 (지은이), 안소영 (엮은이)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9년에 투옥된 고 안재구 선생이 가족들과 나눈 편지를 모은 책이다. 안재구 선생의 둘째 딸인 작가 안소영이, 10여 년 동안 오갔던 총 640여 통의 편지 중 130여 통을 선별해 묶었다. 아버지와 엄마, 네 아이에 조부모까지 모두 8명이 주고받은 희망과 위로의 말들이 실렸다. 사형 선고에 타들어 가는 마음, 형 확정 후 긴 이별에 적응해 가는 과정, 아버지의 부재 속에 보내는 학창 시절, 그리고 양심수 석방 운동까지, 시대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간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10년이 오롯이 담겼다. 그런 점에서 이 편지들은 매우 사적인 기록인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일면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료이다. 옥중 서간집은 흔히 옥에 갇힌 사람이 중심이지만, 이 책에서 더욱 눈에 띄는 사람은 바깥에 있는 아이들이다.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하고자 애쓰는 10대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들어가며. 편지를 읽을 독자들께 1장. 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1979년 10월~1981년 2월) 2장. 일기 예보가 나오면 전주 날씨를 꼭 본답니다 (1981년 3월~1983년 2월) 3장. 벌레 울음에도 가을이 스며드나 봐요 (1983년 3월~1986년 2월) 4장. 우리는 이 역사적 변동을 조용히 응시할 것이오 (1986년 3월~1988년 12월) 나오며. 편지, 시간이 다시 데려다 놓은 자리“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한 달에 한 통, 편지에 적어 보낸 애틋한 마음 한 가족의 추억이자 우리 현대사가 담긴 편지들 아버지가 체포되었다. 추석날 저녁, 학교에 다녀오리라던 아버지는 그 길로 10여 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집에 남은 사람은 엄마와 네 남매. 초등학생, 중학생인 아이들은 느닷없는 이별과 변화 앞에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9년에 투옥된 고 안재구 선생이 가족들과 나눈 편지를 모은 책이다. 안재구 선생의 둘째 딸인 작가 안소영이, 10여 년 동안 오갔던 총 640여 통의 편지 중 130여 통을 선별해 묶었다. 아버지와 엄마, 네 아이에 조부모까지 모두 8명이 주고받은 희망과 위로의 말들이 실렸다. 사형 선고에 타들어 가는 마음, 형 확정 후 긴 이별에 적응해 가는 과정, 아버지의 부재 속에 보내는 학창 시절, 그리고 양심수 석방 운동까지, 시대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간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10년이 오롯이 담겼다. 그런 점에서 이 편지들은 매우 사적인 기록인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일면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료이다. 옥중 서간집은 흔히 옥에 갇힌 사람이 중심이지만, 이 책에서 더욱 눈에 띄는 사람은 바깥에 있는 아이들이다.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하고자 애쓰는 10대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기까지 편지로 남은 10대들의 성장 기록 샘솟는 그리움을 안고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고자 애쓴 시간들 『봄을 기다리는 날들』의 엮은이이자 편지에 등장하는 둘째 딸, 안소영은 『다산의 아버님께』 『시인 동주』 등을 쓴 작가이다. 작가는 변화나 환란에 맞닥뜨린 역사 속 인물들을 추적해 그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을 주로 쓴다. 이런 작품 경향은 작가의 어린 시절과 무관하지 않다. 작가의 가족 역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아버지가 체포되면서 시대적 변화와 혼란 앞에 마주 서야 했다. 작가의 아버지는 통일 운동가이자 ‘사형수가 된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고 안재구 교수이다. 안재구 교수는 유신 독재에 맞서 투쟁했던 이른바 ‘남민전’ 사건으로 1979년에 체포된 뒤, 약 10년 동안 기약 없는 옥살이를 해야 했다. 당시 안소영 작가는 초등학교 6학년. 그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학창 시절 내내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한 달에 한 번, 아버지에게 편지가 오면 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앉아 두세 번씩 읽었고, 답장을 쓸 때면 온 가족의 안부를 함께 적어 보냈다. 편지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넉넉히 채워 주었고 그리움을 달래 주었다. 친한 친구에게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오직 편지지에 털어놓던 그 시절이, 작가에게는 일종의 ‘습작기’였던 셈이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에는 둘째 딸 소영 외에 다른 세 남매의 편지,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의 편지까지 온 가족의 편지가 등장한다. 통절한 슬픔 속에서도 정갈함을 잃지 않는 할머니, ‘샛별 같은 사 남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애달픈 아비의 정, 갑작스럽게 닥친 생활고 속에서 구명 운동에도 나서는 고단한 엄마의 일상, 그 나름대로 세상을 이해하려 애쓰면서 아버지가 기뻐할 만한 이야기를 찾아 적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루 담겨 있다. 여러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펼쳐 놓는 이야기들은 한 시대를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이해하게 한다. 독재와 민주화라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야 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 나간 이야기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 편지들은 단지 한 가족, 한 시절을 기록한 소박한 추억담일 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담아낸 귀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슬픔으로 시작해 기나긴 이별을 견디고 다시 희망을 모색하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편지의 빛깔 『봄을 기다리는 날들』은 아이들의 시간을 중심으로, 크게 4개 장으로 나뉜다. 1장은 아버지의 투옥부터 재판 과정, 그리고 구명 운동을 거쳐 확정 판결까지의 급박한 시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형 선고에서 무기 징역으로 감형되는 과정 속에서 동분서주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처연하다. “절벽에서 굴러떨어진 듯한”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들의 편지와, 아직은 천진한 아이들의 편지가 교차되어 더욱 애잔함을 자아낸다. 2장은 기약 없는 이별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시기의 편지들이다. 이제 구치소가 아니라 교도소로 보내는 편지 속에서 아이들은 좀 더 의젓해지려 애쓰고, 어른들은 생활의 변화를 실감하고 생계 대책을 마련해 가면서 편지로나마 가족의 정을 전하고자 애쓴다. 3장은 둘째 딸 소영의 고등학교 시절로, 발랄한 문학소녀 소영과 아버지의 편지가 집중되어 있다. 입시 공부에 시달리면서도 섬세한 감각으로 계절의 변화를 포착하고, 소설의 감상을 전하고, 인생과 자아를 질문하는 여고생의 편지와, 그에 답하는 아버지의 살뜰한 편지가 바깥의 고통마저 잊게 한다.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한결 성숙해 가는 모습 또한 선명해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한다. 4장은 87년 6월 민주 항쟁을 전후로, 사회적으로 민주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그에 따라 아버지의 석방 운동이 본격화되는 역동적인 시기를 다루고 있다. 대학생이 되어 고민은 더욱 깊어지지만, 분명한 변화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희망을 모색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역사적 변화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크고도 너른 사랑, 역경 속에서 만들어 낸 ‘다정한 시절’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하라”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픈 축복과 격려 40여 년 만에 옛 편지들을 다시 묶으며, 안소영 작가는 그 시절이 가족들에게 참으로 ‘다정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한다. 세상은 엄혹했으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고도 너른 사랑에 기대어 보낸” 날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를 염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닿아 있다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꿋꿋이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마음으로 옛 편지들을 특히 청소년 독자를 생각하며 엮었다.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하라.”라던 아버지의 말씀처럼, 다음 세대에게 그 무한한 축복과 격려를 전하고자 한다. 종이 위에 꾹꾹 눌러쓴 손 편지의 감성이, 이메일에 익숙한 오늘의 청소년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겠다. 편지 곳곳에 찍힌 검열 도장은 그 시절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서슬 퍼런 교도소의 검열에 가로막혀, 혹은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는 ‘자기 검열’ 때문에 편지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이었을지 상상하며 읽는다면 더욱 공감대가 커질 것이다. 지금 부모님의 어린 시절, 40여 년 전의 청소년들을 만나 볼 좋은 기회이다. 아버지께 이렇게 편지 쓰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아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니까 이상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 들었나 보죠._ 소정의 편지 중에서 너를 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나 생사 간 소식 없는 자식, 생사 기로에 있는 자식 생각할 때, 엄마가 어찌 오열 없이 너를 대할 것이냐. 너 또한 목석이 아닌 이상 쓰린 가슴을 안고 몇 시간을 고통하리니, 첫째 너의 건강 해칠까 염려되고, 엄마도 근력 수습하기가 심히 괴롭구나._ 할머니의 편지 중에서
음악은 과학인가?
민음인 / 알랭 쉴, 장뤽 슈와르츠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양한, 김정진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알랭 쉴, 장뤽 슈와르츠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양한, 김정진 (감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음악은 과학인가?』에서는 소리의 과학인 음향학이 음악의 비밀들을 어떻게 풀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같은 음인데도 악기에 따라 소리가 다른 이유, 작곡의 원리, 청각 시스템, 음악 감상과 뇌의 활동, 소리를 압축하는 원리 등으로 구성되었다.질문: 음악은 과학인가? 1. 소리에도 규칙이 있을까?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소리는 어떤 규칙에 따라 움직일까? 작곡가는 어떻게 소리로 음악을 만들까? 같은 음인데 왜 악기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날까? 2. 완벽한 화음은 존재할까? 음악가들은 어떻게 소리를 분석할까? 듣기 좋은 소리의 조건은 무엇일까? 수학으로 완벽한 화음을 만들 수 있을까? 3. 귀가 없으면 음악을 못 들을까? 귀는 왜 두 개일까? 귀는 어떤 구조일까? 4. 음악을 즐기려면 꼭 머리를 써야 할까?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뇌는 음악과 잡음을 어떻게 구별할까? 음악에 마음을 담을 수는 없을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음악은 과학인가?』에서는 소리의 과학인 음향학이 음악의 비밀들을 어떻게 풀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같은 음인데도 악기에 따라 소리가 다른 이유, 작곡의 원리, 청각 시스템, 음악 감상과 뇌의 활동, 소리를 압축하는 원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
동녘 / 박다해 (지은이), 김가지(김예지) (그림)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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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청소년 인문,사회박다해 (지은이), 김가지(김예지) (그림)
<한겨레>에서 젠더 이슈 담당 기자직을 신설한 뒤 첫 전담 기자를 맡았던 박다해 저자가 오랜 기간 취재했던 경험을 녹여 집필했다. 자주 접해 익숙하지만 성차별을 내포하는 일상 언어들이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범죄 기사를 읽을 때, TV 광고를 볼 때,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왠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그게 어떤 표현 때문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가령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몰카’라는 단어는 왜 문제가 되고 대체 단어로 꼽히는 ‘불법촬영’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유모차’와 ‘유아차’의 차이는 무엇인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담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마다 김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생한 네 컷 만화까지 더해져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들어가는 글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 속 성차별 언어 1장 내가 쓰는 언어가 차별적이라고요? ‘여검사’ ‘여기자’ ‘여배우’가 왜 문제야? 몰카와 불법 촬영은 무슨 차이일까? 저출산 대신 저출생, 유모차 대신 유아차 성범죄 기사에 ‘나쁜 손, 늑대, 악마’가 쓰이면 안 되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차별적 표현 2장 고정 관념이나 편견 말고,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 ‘여자 선수치고’라는 말 대신… ‘엄마’ 없이 왜 안 돼? 다이어트 강박은 이제 그만! 여자는 문과, 남자는 이과? 함께 생각해 보기 성 역할 고정 관념 3장 우리는 사물이나 대상이 아니거든요! 힙합 노래 속 여성은 왜? 미스 코리아가 무슨 문제야? 웹툰 속 성차별을 즐길 수 없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적 대상화 4장 꿈꿉니다, 성별이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 사회 엄마 성 따르는 거 어때? 여성가족부는 당연히 폐지돼야지! ‘페미’가 뭐 어때서? 함께 생각해 보기 성평등 사회 나가는 글 성평등한 나라로 가는 길 참고한 자료“나도 선량한 차별주의자일까?” 나도 모르게 내뱉는 차별의 언어를 알아보는 시간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가장 잘 담아내는 수단이다.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무의식이 언어에 반영되기도 하고, 또 어떤 언어를 쓰는지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심코 사용해 온 말들이 혹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단어라면 어떨까? 이런 말들이 차별을 조장하고 편견을 강화하는 것은 아닐까? 신문이나 방송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차별의 표현은 수없이 많다. ‘세상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10대를 위한’ 동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왜요?>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는 이 차별의 표현 중에서도 ‘성차별’의 말들을 다룬다. 2015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불법 촬영, n번방 범죄 등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성폭력과 예술 분야에서 만연하던 성폭력을 SNS를 통해 고발하거나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이들을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도 일어났다. 단기간에 페미니즘 이슈가 퍼진 것에 반해, 이와 관련한 성평등 논의는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사람들도, 반발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등장했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성차별적 표현부터 편견이 들어간 ‘성 역할 고정관념’과 ‘성적 대상화’까지 우리 사회와 문화 전반에 퍼져 있는 성차별적 인식을 예리하게 짚어 설명한다. 또한 현재 우리를 둘러싼 성평등 이슈와 함께 어떻게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청소년들과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는 <한겨레>에서 젠더 이슈 담당 기자직을 신설한 뒤 첫 전담 기자를 맡았던 박다해 저자가 오랜 기간 취재했던 경험을 녹여 집필했다. 자주 접해 익숙하지만 성차별을 내포하는 일상 언어들이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범죄 기사를 읽을 때, TV 광고를 볼 때,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왠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그게 어떤 표현 때문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가령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몰카’라는 단어는 왜 문제가 되고 대체 단어로 꼽히는 ‘불법촬영’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유모차’와 ‘유아차’의 차이는 무엇인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담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마다 김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생한 네 컷 만화까지 더해져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학문 ‧ 문화 ‧ 제도까지, 예리한 성인지 감수성을 길러주는 책! 2022년 10월, 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 찾아가는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평등교육 기반이 열악한 교육 현장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줄 청소년용 교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은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줄 교재로 손색이 없을 만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은 ‘남성이라서’ ‘여성이라서’ 특정한 일을 해야만 한다는 ‘성 역할 고정관념’, 외모만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성적 대상화’까지 자칫 성차별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쉬운 일상화된 차별을 담아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에서 같은 종목이더라도 왜 여성 선수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인지, 미스코리아 대회에 수영복 심사가 과연 적절한지, 공학 분야에 왜 남성이 더 많은지 일상생활 속 녹아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짚어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 준다. 독자들은 왜 이것이 잘못된 모습인지 함께 고민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책은 아빠 성을 꼭 따라야만 하는 것인지, 여성할당제는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문제점을 꼬집으며 잠자고 있던 문제의식을 일깨운다. 이 책의 각 장 마지막에는 주변의 차별을 스스로 찾아보고, 함께 생각을 나눠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를 둘러싼 성차별 이슈와 함께 어떻게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학교와 가정에서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토론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필요한 요즘 건강한 가치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여교수’ ‘여직원’ ‘여의사’ ‘여대표’처럼 말이야. 워낙 자주, 널리 쓰이기 때문에 언뜻 들으면 “뭐가 문제야?”라고 되물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처럼 직업 앞에 ‘여’ 자를 붙이는 건 그 자체로 여성을 ‘부수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차별적 용어로 꼽혀. 실제로 이런 단어에 문제의식을 느껴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고. 아니, ‘여고’ ‘여대’도 있는데 ‘여’를 붙이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가해자를 ‘늑대’나 ‘그놈’으로 묘사하면서 범죄 행위를 설명한다기보다는 드라마나 소설 속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게 아니라 사소한 장난 혹은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지. 게다가 제목 자체부터 가해 행위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성범죄를 재밋거리로만 소비하게 만들어. 정말로 성별에 따라 여성은 수학·과학을 못하기 때문일까? 그렇지만 앞에 언급한 여성들의 사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공계 분야에 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지. 남성은 또 어떻고. 예민한 감성과 훌륭한 언어 능력이 필요한 소설가나 시인 중에는 눈부시게 활약하는 남성들이 있잖아.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 (전2권)
징검다리 / 손에스더 지음 / 2005.12.01
21,600원 ⟶ 19,440원(10% off)

징검다리청소년 문학손에스더 지음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돌베개 / 이케가미 이치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 2018.10.12
14,000원 ⟶ 12,6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역사,인물이케가미 이치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 '독일' 편.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7 1장. 숲의 민족 게르만 11 숲과 산과 강의 나라게르만족의 등장과 로마제국의 퇴장프랑크왕국의 건국과 분열신성로마제국의 탄생성스러운 게르만 숲의 신화신성한 보리수왕의 숲에서 영주의 숲으로숲이 선물한 햄과 소시지숲의 문화, 사냥강을 타고 고대에서 중세로 2장. 산과 강을 따라가는 삶 43 황제와 교황의 대립군주 없는 시대중세 농민의 삶‘독일’을 넓힌 동방식민농민의 삶을 짓누르는 산성강을 따라 들어선 도시들바다를 둘러싼 한자 도시장벽에서 접점이 된 알프스 고갯길독일 숲의 화신들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3장. 종교개혁과 신비로운 자연의 힘 77 루터와 종교전쟁영방 교회의 탄생산악 농민들의 거친 투쟁브로켄산의 전설마녀 박해의 진상왜 독일에는 마녀가 많았을까광산 마을에 세운 왕궁푸거가와 광산 개발자연이 키운 독일의 광산업소금으로 먹고사는 도시자연학과 연금술나라를 위해 자연을 연구한 학자 4장. 합스부르크 군주국에서 독일제국으로 109 30년전쟁프로이센vs오스트리아영방 안의 도시감자 대왕독일 계몽주의의 한계계몽주의 시대의 가정과 조직독일 땅을 떠나는 농민들숲 되살리기 5장. 산업 발전과 자연의 선물 133 열매 맺지 못한 사회 개혁나폴레옹이 불러일으킨 애국심통일 제국의 탄생산속의 낙원, 온천괴테의 온천 사랑등산의 시대철강과 석탄루르 공업지대메이드 인 저머니강의 축복아버지 라인강도나우강과 엘베강인간을 위한 자연 개조자연을 찬양하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그림과 음악에 스며든 독일의 자연관 6장. 자연 숭배의 명암 181 비스마르크 시대에서 빌헬름 2세의 시대로제1차 세계대전과 바이마르 체제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히틀러유겐트와 반더포겔투르넨 운동훌륭한 삼림 활용삼림 보호가 자연 보호무의식이라는 지층‘음악의 나라 독일’이라는 신화청결한 제국나치 시대의 자연 보호클라인가르텐 운동 7장. 경제 대국에서 환경 대국으로 221 유럽 속의 독일분열의 역사를 넘어독일, 독일인늦게 온 국민뒤늦음의 창조성자연이 만든 독일자연에 기댄 민족주의위로 더 위로질서 정연한 자연환경 선진국으로 나오는 말 247 독일 연대표 252『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후속작 독일을 이루는 모든 실마리는 자연에 있다 숲과 산과 강을 따라 더듬어 보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자연’은 그리스·로마 문화에도, 영광에 찬 기독교 왕국에도 동화하지 못했던 독일인들이 자신 있게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신비로운 숭배의 대상이자 탐구하고 극복할 대상이며 산업과 경제를 떠받치는 보물, ‘자연’을 빼놓고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오랫동안 통일 국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독일은 고대로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구심점 삼아 게르만 민족주의를 토대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독일의 상징적인 먹을거리인 맥주와 소시지와 감자, 이른바 흑역사라고 할 중세 마녀사냥과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 음악의 나라이자 산업의 나라라는 영광스러운 이름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자연에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에서는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의 새 타래다. 이 울창한 역사의 숲에서 독일의 어떤 면면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도 좋다. ■ 숲과 산과 강으로 만나는 독일 독일(인)은 일찍이 게르만 시대부터 숲을 삶이 태동하는 터전으로 여기고 원시신앙의 대상으로서 신성시하는 한편으로 그곳에서 수렵과 채집을 통해 생활을 영위해 왔다. 산이나 강과 맺고 있는 관계도 비슷하다. 독일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산이나 동굴에 얽힌 전설이 방대한 곳으로, 니체 등 갖가지 사상이 산에서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근세부터는 광산업이 독일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으며, 산속 온천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했다. 사방으로 뻗은 큰 강들은 내륙 수운의 대동맥 역할을 했고,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아버지’ 라인강과 ‘어머니’ 도나우강 등 강은 독일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고향으로 민족의 공존과 융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렇듯 독일인은 고대부터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독일’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 독일이 자연치료, 친환경과 유기농을 대표하게 된 것도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경향이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독일 하면 떠오르는 햄과 소시지도 중세부터 돼지를 숲에 방목해 도토리를 배불리 먹여 키워서 만든 ‘숲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유독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독일에서 각 시대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가 자연환경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전개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독일인의 정신과 생활 태도를 어떻게 특징지었는지 촘촘하게 서술한 책이다. ■ 나치온(Nation)보다 폴크(Volk)를 중시하는 게르만족의 나라 독일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의 여느 나라들과 달리 국경이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여러 영방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게다가 종교개혁 이후 “영토의 지배자가 신민의 종교를 결정한다”는 원칙 아래 개개인이 안정적으로 종교에 의지할 수도 없었다. 이렇듯 국가나 종교로부터 확실한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던 독일에서는 그리스·로마의 기독교 문화나 제도가 아니라 고대 게르만적인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족’을 하나의 뿌리로서 강하게 붙들었다. 그와 더불어 게르만의 원천을 이루는 독일의 ‘자연’ 그 자체를 어떠한 신앙이나 철학보다 동경해 왔다. 수많은 영방으로 쪼개져 살아가는 독일인이 자신의 정착지라고 인정하는 것은 불명료하지만 근원적인 자연과 풍경이며 생명과 에로스가 약동하는, 개체인 인간과 인간 영혼이 매우 작은 일부를 구성하는 유기체적 세계, 즉 자연 세계였습니다. 그러므로 19세기 독일에서 민족주의가 들끓어 올랐을 때, 근원이라든가 자연, 고향이나 조국, 혈연이나 지연 등 감정이 흘러넘치는 연대를 외치는 프로파간다가 펼쳐졌습니다. 독일의 철학과 예술 분야에서는 계몽주의나 사회주의가 스며들지 못한 대신 자연과 민족을 찬양하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과 사상이 인기를 끌었다. ‘비리디타스’, 즉 자연에 깃든 ‘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에서부터 조국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화학철학을 연구한 흘라우버르, 18세기 슈투름 운트 드랑의 예술가들과 니체, 하이데거, 헤르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자와 사상가, 예술가들이 자연을 사상적·정서적 토대로 삼고 민족주의를 고취시켰다. 한편, 독일에서 자행된 유래 없는 마녀사냥도 일면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이 왜곡되어 벌어진 여성 박해로 볼 수 있다. 히틀러와 나치스가 패전과 바이마르 체제 실패로 피폐해진 독일 국민들을 현혹한 무기 또한 ‘우월한 아리아인’(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게르만계 독일인)이라는 민족주의적 인종주의이며, 나치가 끔찍한 인종 청소를 자행하면서 ‘청결’과 ‘자연보호’를 내세웠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분열된 독일인을 하나로 통합해 온 민족주의 및 ‘자연’과의 관계가 잘못된 종교적·정치적 광증과 만났을 때 어떤 파멸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주의 깊게 살펴본다. ■ EU의 중심에 선 환경 선진국 영방 분립과 동서 분단 등 오랜 분열을 넘어 드디어 통일 국가를 이룬 독일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고 있다. 뼈아픈 과오를 딛고 EU를 통한 유럽 통합과 난민 수용 등의 이민자 문제를 담당하는 중심에 선 것이다.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오늘날, 독일의 오랜 연방제 역사는 새로운 관계망들을 형성하고 이끄는 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경이나 국적 대신 ‘혈통’과 ‘민족’을 중시해 온 독일이 ‘훌륭한 이민 수입국’으로 자리 잡는 새로운 역사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 ‘자연’과의 관계를 다방면에서 십분 활용해 온 독일은 오늘날 ‘환경 선진국’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관련한 각종 법률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독일의 대체요법이나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도 세계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를 통해 독일인의 성정과 문화에서부터 독일 하면 ‘히틀러’를 먼저 떠올리게 될 만큼 잘못된 길을 걷게 된 배경에 이르기까지 독일이라는 나라와 독일인의 삶 전반에 자연주의와 민족주의가 어떻게 침투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독일이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연과 민족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세계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현재 독일(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독일어권)의 지세와 풍토를 대강 살펴봅시다.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공명 / 사지 하루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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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청소년 과학,수학사지 하루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나 자신에 대해 또 자연에 대해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 말이다. 한편 우리는 일상의 문제를 과학자들에게 묻곤 한다. 과학에게 묻는 이유는 “인문학이나 철학도 나 자신과 자연, 우주에 대해 답을 주지만,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는 주된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이 책은 대학생 5명이 질문을 하고, 대학교수가 대답하는 대화식 구성으로, 현장에서 물리학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저자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우주를 알면 과학상식에서 인간관계까지 세상의 모든 답을 알 수 있다.감수글 프롤로그 01 우주는 언제 생겨났을까? 우주의 시작 02 ‘아무것도 없다’는 어떤 상태일까? 무(無)의 세계 03 밤은 왜 어두울까? 우주는 유한하다 04 우주는 무(無)에서 생겨났다? 빅뱅 이야기 05 태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빅뱅 후의 우주 06 인간은 별에서 태어났다? 별의 진화 07 태양계는 어떤 행성으로 구성되었나? 행성의 신비 08 왜 하늘은 파랗고 저녁노을은 붉을까? 빛의 파장 09 달과 지구는 형제다? 달의 기원 10 달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인력 이야기 11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어떻게 다를까? 일식과 월식의 원리 12 지진은 왜 일어날까? 지진의 원리 13 지진 때문에 인간이 탄생했다? 지진과 인간 14 바닷물의 높이는 달의 인력의 영향이다? 밀물과 썰물 15 별똥별의 정체는? 유성과 혜성 16 우주의 중심은 어디일까? 우주의 팽창 17 인간의 모습은 누가 정했을까? 태양과 지구의 관계 18 어떻게 멀리 있는 별이 보일까? 빛의 정체 19 블랙홀은 구멍이 아니다? 블랙홀 이야기 20 낮의 별은 어디에 있을까? 보이지 않는 빛 21 우주인은 어디에 있을까? 외계생명체 22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이라는 동물 23 귀가 밝은 것은 공룡 때문이다? 청각의 발달 24 소리는 글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말과 소리 25 오감의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지각할 수 없는 우주 26 기분 좋은 리듬과 속도란? 소리와 리듬 27 보름달이 뜨는 날은 예민해진다? 달의 주기와 여성 28 이 세상에 제멋대로인 인간은 없다? 규칙성과 필연성 29 산타클로스는 진짜 있을까? 물리로 동화를 설명하다 30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원자와 분자 31 인류의 시작은 모두 여성이었다? 성의 목적 32 남자와 여자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 남녀의 특성 33 남자는 왜 젊은 여성에게 끌릴까? 아름다움의 좌표 34 우주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 차이는? 지금을 아는 방법 35 어른들의 시간은 왜 빨리 흐를까? 심리적 시간 36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양자역학의 원리는? 양자역학 37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다? 미지의 영역 38 우주를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기술 39 인간의 수명은 누가 정할까? 생명의 공평함 40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의미? 인간의 죽음 41 우주에 끝은 있다? 인류의 멸망 42 ‘지금부터’가 ‘지금까지’를 결정한다? 과거·현재·미래 에필로그신기루 교수와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이야기’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나 자신에 대해 또 자연에 대해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 말이다. 한편 우리는 일상의 문제를 과학자들에게 묻곤 한다. 과학에게 묻는 이유는 “인문학이나 철학도 나 자신과 자연, 우주에 대해 답을 주지만,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는 주된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이 책은 대학생 5명이 질문을 하고, 대학교수가 대답하는 대화식 구성으로, 현장에서 물리학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저자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우주를 알면 과학상식에서 인간관계까지 세상의 모든 답을 알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AI(인공지능)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본다거나, 시장에서 식재료를 살 때 GMO 식품(유전자조작식품)을 살지 화학비료를 주어서 키운 농작물을 살지 비싸더라도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은 식품을 살지를 선택할 때조차 과학을 접한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위주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할지 친환경에너지만으로는 지금의 생산 시설과 가정의 전기 소모를 감당할 수 없으니 원자력발전을 같이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처럼 과학기술과 관련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순간에 우리는 과학 지식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과학 문화는 금세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 교육 현장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과학 문화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고 토론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상에서 과학에 대한 토론은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어느 한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학생상담실장을 찾아와 함께 일상적인 관심이나 고민거리를 우주, 지구, 원자, 분자와 연관지어 의견을 나누며 해결을 찾아주고 있다.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인간이 겪는 문제들 역시 자연의 법칙, 물리 법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묘하게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우리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또한 우주의 탄생부터 태양계 생성, 지구의 생성, 지구 생명의 시작, 인류의 등장 등을 이제까지 인류가 알아낸 과학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한다. 인류의 진화가 지진으로 인해 촉발되었다는 얘기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재미있는 설명이다. 과학 지식을 학생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이 책에는 총 6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주인공 신기루 교수는 학생상담실장으로서 상담실을 찾아오는 학생들을 위로한다. 그런데 그 위로 방식이 여느 상담사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 지식에 근거하여 고민을 해석하고 학생들에게 해결책을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싸운 학생에게 상대방을 신뢰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이 세상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인 원자와 분자들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설득하고 조언한다. -우주는 언제 생겨났을까? 인간은 별에서 태어났다? -태양계는 어떤 행성으로 구성되었나? 왜 하늘은 파랗고 저녁노을은 붉을까? -지진 때문에 인간이 탄생했다?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양자역학의 원리는? 누구나 한번은 가져본 적 있는 의문들이다. 우주, 태양계, 자연, 인간 관련 등 흔히 궁금해하는 과학 질문 42가지를 모았다. 자연계의 수수께끼부터 연애 상담까지 모든 고민에 대답이 가능한 학생상담실장 신기루 교수님. 그래서 학업, 진로, 인간관계, 정체성 붕괴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아온다. 최근 우주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 대학생으로는 조금 유치하지만 붙임성이 좋아서 미워할 수 없는 문학부 1학년 이태양 군. ‘수업은 따분하다’며 상담실에 놀러오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국제학부 2학년 강산들. 자존심만큼은 강하지만 사귀는 여자친구에게 휘둘려 싸울 때마다 연애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법학부 2학년 김우주 군. 느긋하고 낭만적인 성격으로, 상담실에서 교수가 끓여주는 홍차를 즐겨 마시는 교양학부 3학년 왕별이. 네 살짜리 딸의 질문 공세에 진땀나서 도움을 청하러 오는, 사회인 학생 소행성 씨. 이 책을 읽다보면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분명 만날 것이다. 자 그럼, 신기루 교수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이야기’를 들어볼까요?상담실을 찾아오는 이유나 목적이 어떻든 간에 교수는 모든 학생을 상냥하게 맞아주고, 온갖 문제를 우주의 생성, 세상의 섭리와 연결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듣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인생에 대한 고민도 풀려버린다. 그래서 학생상담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기 명소다. 조금은 신비롭고 자상한 교수의 인품도 인기의 비밀이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학생들이 우주 연구를 생업으로 해온 필자를 찾아와 질문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는데, 그것들을 우주 연구 입장에서 쉽게 풀어가는 독특한 방식이다. 내용의 원형은 두 편집자가 던진 질문의 답으로, 그 예리함에 쩔쩔맨 적도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파장이 뭐예요?” “빛은 파동의 성질을 갖고 있는데, 한 파동에서 다음 파동까지의 거리를 파장이라고 해. 사람의 보폭으로 비유하면 알기 쉬울 거야. 파장이 짧은 것은 보폭이 좁은 거야. 어린아이는 어른과 달리 보폭이 좁아서 아장아장 걷기 때문에 돌멩이 같은 장애물에 발끝이 걸리기 쉽지. 보폭이 넓은 어른이 한 걸음에 어린아이보다 멀리 갈 수 있듯이 파장이 긴 빨간빛은 더 멀리 갈 수 있어. 그러나 파장이 짧은 파란빛은 여기저기에 걸려서 쉽게 멀리 갈 수 없지.”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예체능계열
캠퍼스멘토 / 하희 (지은이)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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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하희 (지은이)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예체능계열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예체능계열 소개 경호원_경호학과 공연기획자_공연예술학과 공예원_공예학과 보석디자이너_금속공예학과 사진작가_사진학과 생활스포츠지도사_사회체육학과 성악가_성악과 스포츠트레이너_체육학과 악기조율사_기악과 안무가_무용학과 연극배우_연극영화학과 웹디자이너_시각디자인학과 웹툰작가_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음반기획자_실용음악과 일러스트레이터_미술학과 자동차디자이너_산업디자인학과 작곡가_작곡과 큐레이터_서양학과 피부관리사_뷰티케어학과 CF감독_영화예술학과<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양지열의 국가기념일 수업
다른 / 양지열 (지은이)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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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양지열 (지은이)
국가기념일은 국가가 제정한 총 53개의 기념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날들을 말한다. 《양지열의 국가기념일 수업》은 이 중 20개 날을 소개하면서 지금의 떳떳한 민주 국가를 이루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민주 시민이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알려 준다. 그리고 기념일마다 그에 딱 맞는 법 조항을 제시해 설명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많은 일을 겪듯,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역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동안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국가기념일은 이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중요한 날이다. 그뿐만 아니라 민주 시민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에 대해 알려 주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는 국가기념일을 알고 기념함으로써 시민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다.프롤로그_기념일을 기념해야 하는 이유 1. 모두가 평등하게, 모두가 안전하게 [3월 3일] 납세자의 날: 부자가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3월 넷째 주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종전 선언이 필요한 이유 [4월 3일] 4·3 희생자 추념일: 공권력이 극단주의에 빠질 때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하면 [4월 19일] 4·19 혁명 기념일: 우리 사회의 독재자를 알아보는 법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우리 옆집에 장애인 친구가 산다면 [4월 25일] 법의 날: 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 이런 날도 있어? [5월 11일] 1 더하기 1은 가족, 입양의 날 세계의 별별 날 [6월 마지막 수요일] 아름다운 동행, 세계 안내견의 날 2. 권리를 생각하며, 권력을 생각하며 [5월 1일] 근로자의 날: 우리는 대부분 근로자가 된다 [5월 10일] 유권자의 날: 투표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시민의 힘과 언론통제, 그리고 재평가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 무엇이 우리를 어른으로 만들까? [5월 20일] 세계인의 날: 인종차별 당하는 기분 [6월 5일] 환경의 날: 대세는 그린슈머 [6월 10일] 6·10 민주항쟁 기념일: 한국의 민주화가 세계적 모델이 된 이유 이런 날도 있어? [6월 9일] 기록은 곧 역사, 기록의 날 세계의 별별 날 [9월 22일] 아무튼 탄소중립, 세계 차 없는 날 3. 시민을 위해, 민주를 향해 [7월 1일] 사회적기업의 날: 사회적 가치로 돈 벌기 [7월 11일] 인구의 날: 80억 인구가 절반으로 줄면 [10월 1일] 국군의 날: 모두가 지키는 나라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호국 정신이 무엇이기에 [12월 3일] 소비자의 날: 갑질과 불매 운동 이런 날도 있어? [10월 5일] 우리의 정체성, 세계 한인의 날 세계의 별별 날 [10월 16일] 굶는 사람이 없도록, 세계 식량의 날 사진 출처시민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 국가기념일의 가치 제대로 알기 “성년의 날은 누가 정하는 거야?” “인구의 날 같은 건 왜 필요하지?” 국가기념일은 국가가 제정한 총 53개의 기념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날들을 말합니다. 《양지열의 국가기념일 수업》은 이 중 20개 날을 소개하면서 지금의 떳떳한 민주 국가를 이루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민주 시민이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알려 줍니다. 그리고 기념일마다 그에 딱 맞는 법 조항을 제시해 설명을 탄탄하게 뒷받침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많은 일을 겪듯,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역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동안 많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국가기념일은 이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민주 시민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에 대해 알려 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국가기념일을 알고 기념함으로써 시민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세계시민이 되는 날까지 달력으로 배우는 민주시민 수업 4·19 혁명 기념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많은 사람의 헌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날들을 기념함으로써 우리는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납세자의 날, 근로자의 날, 유권자의 날을 통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의무와 역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환경의 날, 인구의 날, 소비자의 날에는 다가올 미래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도 있고요. 법의 날, 국군의 날, 순국선열의 날을 통해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는 연대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잊지 않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은 더욱 빛날 수 있을 겁니다. 그 불빛은 등대가 되어 아직은 어두운 나라들의 희망이 될 거고요. 이것이 기념일을 만들어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시민력, 공동체, 인권, 세계시민… 핵심 키워드만 쏙쏙 뽑아 명쾌하게 법과 국가기념일에 대해 청소년 친화적으로 설명한 기초 교양서인 이 책은 중학교 사회부터 고등학교 통합사회, 정치와 법 과목의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인권, 헌법, 민주주의 등 사회탐구 과목에서 최근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을 다루어 교과 연계성을 강화하지요.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소개함으로써 역사와 한국사 과목의 이해도도 높입니다. 더불어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주제와 관련해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사고력과 토론 능력도 길러줍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기념일을 소개하는 ‘다른 나라는 어때?’ 코너를 통해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도 있지요. 달력을 넘기듯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시민 의식도 한 뼘씩 자랄 것입니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세월호 참사는 국민이 믿고 맡긴 권력을 국가와 정부가 바다에 빠뜨린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은 2014년 4월 16일 침몰했다가 다시 국민에 의해 건져 올려졌습니다. 국민안전의 날은 4월 16일뿐만 아니라 1년 365일 모든 날이어야 합니다.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스스로 잊지 말자고 다짐하는 날이어야겠죠. 장애를 보는 시선을 ‘사회 전체의 관점’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 교육이나 취업에서 차별 대우를 받도록 내버려 두는 일을 장애로 보는 거죠. 시각 장애가 있어 길을 가기 어렵다면, 그 사람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지 않은 사회가 장애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저 관점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는 짐승이 아니라 문명을 이룩하고 사회를 이루어 함께 사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입장이 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매일 살면서 겪는 다양한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정치란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생활의 문제를 다루는 일입니다. 학교 다니는 길은 불편하지 않은지, 수행 평가하는 방법은 과연 공정하고 옳은지, 급식은 영양가 있게 잘 나오는지, 바꾸면 좋을 것은 또 없는지… 이 모든 일이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공적인 일입니다. 또는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 중에서 나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느라 바쁜 사람들을 대신해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니까요.
1등급 만들기 법과 사회 570제 (2026년)
미래엔 / 손영찬 (지은이)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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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학습참고서손영찬 (지은이)
는 핵심 개념 정리와 고빈출 문제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출 분석 문제집입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분석하여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1등급의 노하우를 빠르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Ⅰ. 개인 생활과 법 01 가족관계와 법 02 채권 관계와 법 03 물권 관계와 법 단원 마무리 문제 Ⅱ. 국가 생활과 법 04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05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06 형법과 형사 절차 07 법원과 헌법재판소 단원 마무리 문제 Ⅲ. 사회생활과 법 08 근로자의 권리 09 경제생활의 사회 문제와 법 10 현대적 법률관계의 특징과 지식 재산권 단원 마무리 문제 Ⅳ. 학교생활과 법 11 학생 및 청소년의 권리와 의무 12 학교생활과 법적 문제 및 사회 문제의 법적 해결 단원 마무리 문제 [대한민국 헌법] [바른답.알찬풀이] 내신 잡는 기출 분석 문제집, 1등급만들기 법과 사회 1. 핵심 개념과 시험에 나오는 자료로 개념 정리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과 자료를 친절하게 정리하여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핵심 개념 및 필수 자료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으로 링크하였습니다. 2. 기본 기출 문제 핵심 개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문제를 제시하고, 핵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실력 기출 문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고빈출 유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의 대표 유형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4. 적중 1등급 문제 학교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는 한두 문항씩 꼭 출제됩니다.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5. 단원 마무리 문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문제로, 학교 시험 진도에 맞추어 학습하기 쉽도록 강명을 넣어 구성하였습니다. 대단원별로 시험 직전 학습 내용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6. 바른답.알찬풀이 는 자세한 오답 풀이로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은 까다롭고 어려운 자료에 대한 분석과 첨삭 설명을 제시하였습니다. 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하였습니다. 는 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 유사 선택지를 추가로 제시하였습니다.
생존을 건 온갖 생물들의 못말리는 사투
살림Friends / 다이나카 게이치.요시무라 진 지음, 김경은 옮김 / 2008.03.26
8,000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다이나카 게이치.요시무라 진 지음, 김경은 옮김
생물의 진화에 대해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까운 진화의 예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종의 분화, 캄브리아기 폭발, 멘델의 법칙, 혈액형의 유전구조, 유전자 복제와 돌연변이, 해밀턴의 혈연 선택 등과 같은 상세한 지식까지 단계적이면서도 폭넓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언뜻 보기에 쓸모없는 노력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생물들의 노력, 그 이면에 감춰진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들이 책의 곳곳에 배치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 다윈이 제창했던 자연선택이론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쉽고 재미있는 진화 생물학책이다.머리말 제1장 생물이 자연에서 적응하는 방법 01 다윈의 자연 선택 02 개체 선택과 집단 선택 03 진화의 역사적 및 실험적 증거 04 아놀 도마뱀의 다리 길이 진화 05 진화를 나타내는 계통수와 분자 계통수 06 생물이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 07 사자가 새끼를 죽이는 이유 08 잠자리가 두 마리씩 붙어서 나는 이유 09 공작의 날개가 큰 이유 10 참나무가 열매를 많이 맺는 이유 11 여유 있는 생물이 진화하는 이유 제2장 종 형성의 수수께끼에 직면하다 01 생물은 불완전함이 중요하다 02 생명의 기원 03 생물의 진화 방향 04 종이란 무엇인가? 05 종 분화가 일어나는 방법 06 다양한 생물이 등장한 캄브리아기 폭발 07 종 분화의 핫 스팟 08 폭발적인 종 분화의 가설 제3장 유전이 일어나는 과정 01 유전 물질과 판게네시스 설 02 유전자의 본체는 DNA에 있다 03 완두콩 관찰에서 발견한 멘델의 법칙 04 혈액형의 유전 구조 05 신기한 유전자 복제(폴리메라아제) 06 돌연변이와 중립설은 모순되는가? 07 아직 과제가 많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제4장 다음 세대에 남기는 최적의 자손 수 01 제비가 낳는 최적의 알 수 02 17년마다 대량으로 발생하는 신기한 매미 03 성 전환하는 물고기들 04 첩이 되는 새들 05 동물 무리의 크기가 결정되는 방식 06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 07 개미가 먹이까지 도달하는 최적 경로를 발견하는 이유 08 페로몬과 『파브르 곤충기』 09 일하지 않는 일개미 제5장 서로 돕는 생물의 행동 01 서로 돕는 동물 02 사회 제도 속에서 살아가는 개미와 벌 03 해밀턴의 혈연 선택 이론 04 부모 자식 사이에는 왜 다툼이 많은가? 05 벌거숭이뻐드렁니쥐의 이타 행동 제6장 생물의 싸움을 설명하는 게임 이론과 이타 행동 01 의례적인 생물의 싸움 02 매-비둘기 게임 03 ESS 전략 04 매-비둘기 게임의 ESS 전략(1) 05 매-비둘기 게임의 ESS 전략(2) 06 눈 더미 게임 07 죄인의 딜레마 게임(1) 08 죄인의 딜레마 게임(2) 09 보복 전략이 강한 이유 10 파블로프 전략 11 파블로프 전략의 단점과 황금률 12 황금률 전략의 최적성 제7장 멸종과 다종 공존의 수수께끼 01 생물 멸종의 메커니즘 02 서식지 파괴가 적어도 생물은 멸종한다 03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 04 매머드의 멸종 05 다종 공존의 메커니즘 06 공간에 따른 구획화 07 시간에 따른 구획화 08 다양한 종류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 09 수컷과 암컷은 어떤 비율로 태어나는가? 10 동물은 수컷과 암컷이 왜 반반인가? 11 피셔의 성비 이론 12 곤충이 암컷을 많이 낳는 이유 13 비(非)ESS의 성비 이론 14 남자 아이가 더 많이 태어나는 이유 멸종을 피해라! 시련과 싸우는 생물들의 엽기발랄 생존전략 근면성실의 대표주자 일개미, 이 일개미들의 절반 이상은 사실 엄청난 게으름뱅이라고 하는데? 우리를 감쪽같이 속여 온 이 게으름뱅이 개미들의 역할이 종족을 번창시키고 있다면? 천적에게 먹히느니 차라리 숏다리가 되어버리겠다는 아놀도마뱀의 다부진 생존전략이란? 서식지의 파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생물은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된다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곱만 낳아 잘 기르자, 제비 엄마가 일곱 쌍둥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지구상에 생물이 출현한지 약 40억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서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진화와 멸종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인간 역시 자연 선택의 시련에서 살아남기 위해 끝없이 진화를 거듭해 왔다. 진화와 멸종이라는 테마는 동물이나 작은 생물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도 생존과 깊이 관계되는 중요한 사항인 것이다. 스스로 새끼를 죽이는 사자, 딱 정해진 숫자만큼만 알을 낳는 제비, 콜로니를 지키기 위한 벌들의 자살 행동 등 언뜻 보기에 비효율적이고 종족의 번창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동물들의 행동에도 사실 자손을 늘리고 종족을 보존하려는 눈물겨운 이유가 숨어있다. 제목부터 발랄한 이 책은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진화에 대한 상상을 깨부수고 때로는 엽기 발랄 유쾌하기까지 한 재미있는 동물들의 생존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일상에서 가질 수 있는 생물에 대한 사소한 의문부터 여러 행동에서 비롯된 복잡한 생물들의 속사정까지, 모든 해답의 열쇠는 진화론이 쥐고 있다! 다윈이 제창했던 자연선택이론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알기 쉬운 진화 여행을 떠나보도록 한다. 예상할 수 없는 생물들의 ‘사연 많은’ 행동들 교배를 끝낸 후에도 수컷 잠자리는 암컷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등에 앉아 ‘탠텀비행’을 즐긴다. 천적의 입장에서 이러한 잠자리의 행동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자리는 왜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잠자리는 다른 포유류와 달리 나중에 교배한 수컷이 유리하게 되어 있다. 후에 암컷을 차지한 잠자리가 먼저 교배한 수컷의 정자를 빼내버리고 자신의 정자를 넣어놓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손을 남기기 위해 수컷은 목숨을 걸고 암컷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참나무는 매년 2만개의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해마다 참나무는 왜 이런 불필요한 노력을 하는 것일까? 바로 ‘다른 생물에게 먹히기 위해서’이다. 다른 생물들이 열매를 먹어 종자를 여러 장소에 옮겨지면 여러 곳에서 자기 자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존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 쓸모없는 노력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생물들은 모두 제각각 사연을 안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진화이야기 저자는 이 책을 ‘생물의 진화에 대해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들이 책의 곳곳에 배치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진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양서, 학습 참고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적인 진화론이 존재하는 한편 진화에 대한 논쟁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설에 따라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사실들과는 달리 새로운 가설과 검증에 의해 뒤바뀌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가 진화와 멸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태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화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을 접해보는 것이다. 때론 서로 도와가며, 때로는 적을 만들어가며 작은 사회를 형성해 가는 그들만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신비하고도 재미있는 진화의 세계를 접해볼 수 있다. 진화는 사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길가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도토리와 그것을 양식으로 하는 다람쥐의 관계 속에서도, 여름마다 나타나 사정없이 울어대는 매미들의 행동 속에서 진화는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까운 진화의 예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종의 분화, 캄브리아기 폭발, 멘델의 법칙, 혈액형의 유전구조, 유전자 복제와 돌연변이, 해밀턴의 혈연 선택 등과 같은 상세한 지식까지 단계적이면서도 폭넓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던 생물이 지겹게 느껴질 때,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 재미있는 진화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된 일러스트와 함께 이해하도록 하자.유전자는 단백질의 설계도 유전자의 역할을 한마디로 말하면 '단백질의 설계도'이다. 왜냐하면 유전자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생체반응을 조절하기 때문에 생체반응은 유전자로 제어된다. 그래서 만약 실수(변이나 전사 오류)를 범하더라도 바로 되돌리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p58
우리의 21세기
꿈꾸는섬 /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 (지은이) / 2022.07.01
13,000원 ⟶ 11,700원(10% off)

꿈꾸는섬청소년 문학전혜진, 정명섭, 정보라 (지은이)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1권.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장르문학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가 3인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의 신작을 만난다. 세 작가의 작품은 굴곡진 현대사에서 잊히지 않는 문제적 사건에 주목하고, 이를 SF적 상상력으로 재조명한다. 즉 전쟁과 전쟁 범죄, 민주화 항쟁, 원자력발전 사고 등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을 모티브로 선정해 환기하고, 이 사건들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직 끝나지 않지 않은 비극의 참상을 고발한다. 작가들의 빛나는 상상력은 SF 세계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SF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역시 반색할 만하다.특별승객 _정명섭 작가의 말 _우리가 혐오와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이유 세 겹의 시간 _전혜진 작가의 말 _미래의 꿈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면 증언 _정보라 작가의 말 _폭력의 참상과 증언하는 용기에 관하여 저자소개 20세기의 폭력적 사건에서 살아남은 21세기의 우리를 위한 이야기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장르문학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가 3인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의 신작을 만난다. 세 작가의 작품은 굴곡진 현대사에서 잊히지 않는 문제적 사건에 주목하고, 이를 SF적 상상력으로 재조명한다. 즉 전쟁과 전쟁 범죄, 민주화 항쟁, 원자력발전 사고 등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을 모티브로 선정해 환기하고, 이 사건들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직 끝나지 않지 않은 비극의 참상을 고발한다. 작가들의 빛나는 상상력은 SF 세계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SF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역시 반색할 만하다. 《우리의 21세기》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앞으로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과 인권, 환경, 생명, 다양성 등을 주제로 한 양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통해 의미 있는 사회문화 이슈에 주목하고, 이를 재능 넘치는 작가들의 독자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문학 작품을 이어 발표할 것이다.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현대사의 비극적 순간을 장르문학 대표 작가 3인의 독보적 상상력으로 재조명한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 Vol. 1 꿈꾸는섬 출판사의 시리즈가 출간된다. 시리즈의 문을 여는 작품은 《우리의 21세기》로, 한국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의 주옥같은 신작을 담았다. 웹툰, 스릴러, SF 등 전방위로 활동하는 전혜진 작가,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자 정명섭 작가, 2022년 저주토끼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는 명실공히 한국 장르문학의 중심에 서 있으며, 《우리의 21세기》에 실린 작품을 통해 한국 SF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전혜진 작가의 , 정명섭 작가의 , 정보라 작가의 은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현대사의 비극적인 주요 사건을 환기하고, SF적 상상력으로 재조명한다. 또한 ‘지금 여기에’ 사는 우리에게 이 사건들이 끝나지 않은 파랑을 일으키며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전쟁, 전쟁 범죄, 국가 폭력, 원자력발전 사고 등 인류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겨준 비극적 사건은 21세기의 우리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는 현재로 이어진다. 인류는 과거를 발판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또한 인류 역사에서 치명적 오류는 되풀이된다. 이것이 우리가 과거의 비극적 사건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다. 《우리의 21세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사회문화적 풍조 속에서도 절대로 망각하지 말아야 할 사건을 재조명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더 나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 아물지 않는 전쟁의 상흔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국가 폭력, 최악의 원전 사고에 희생된 무고한 이들을 기억하며 전혜진 작가의 은 스리마일 원자력발전 사고를 모티브로 한다. 주인공 강은빈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여성 서사는 은빈의 할머니 신주영, 은빈 어머니의 말할 수 없었던 관계의 비밀을 추적한다. 강은빈의 시간여행(time slip)으로 밝혀지는 세 여성의 비밀에는 ‘원전 사고’라는 비극이 있다. 원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 목숨과 같은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과 비극이 평범한 한 가족의 서사 안에 응집되어 있다. 정명섭 작가의 은 광주 민주화 항쟁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이다. 이 작품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우주선 운전사인 철우는 낯선 행성에서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손님의 메시지를 받는다. 생존을 위한 노동자의 ‘투쟁’이 ‘폭동’으로 둔갑한 모르시카나 행성에서 무고한 시민을 구출하기 위해 진격하는 철우의 모습에서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실제 역사적 사건인 광주 민주화 운동의 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정보라 작가의 은 전쟁과 국가 폭력이라는 비극적 사건에 주목한다. 저자는 한국전쟁, 위안부 문제, 보도연맹 사건, 노근리 학살 사건 등 대규모 권력이 일반 시민을 무고한 죄를 씌어 죽음으로 몰아간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장애가 있는 주인공 완은 불면과 악몽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치료를 시작하고, 무참한 폭력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만나게 된다. 20세기의 폭력적 사건에서 살아남은 21세기의 우리를 위한 이야기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세 작가는 현대사 비극적 순간에 독보적인 상상력을 더해 날카로운 문장으로 벼려낸다. 그들이 끝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국가든, 독재자든, 외부 세력이든, 거대한 자본이든, 부당한 권력이 스스럼없이 자행한 폭력을 망각하지 말고, 끝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하자는 것이다. SF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과학소설연구(Science Fiction Studies)》의 편집장 셰를 빈트에 따르면, SF라는 장르 소설의 미덕은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진행하는 어떤 과정”이라고 한다. 또한 SF는 “인류 역사의 흐름과 함께 뒤섞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적 흐름”이라 한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은 SF 장르의 고유한 미덕을 충실히 담아냈다. 우리가 걸어온 시대와 호흡하며, 새롭고 흥미진진한 상상력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다채로운 서사와 무한한 상상력에 열광하는 문학 애호가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시험의 기술
이상 / 고승진 지음, 남윤곤 감수 / 2008.10.20
10,000원 ⟶ 9,000원(10% off)

이상청소년 학습고승진 지음, 남윤곤 감수
수능시험의 요령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시험의 공식이 지식의 양 × 시간분배 × 문제해결력 × 마음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7단계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푸는데 각 과정에서 시간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답을 골라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평소 모의고사는 잘 보지만 실제 수능시험을 보면 긴장되고 불안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 자신감, 평상심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 아무리 시간분배를 잘하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더라도 스스로 마음을 제어할 수 없다면 그 시험은 실패하게 된다. 4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시험에 강해진다고 지은이는 말한다.프롤로그 1장 시험 잘 보는 비법 따로 있다 시험이 어려운 이유 왜 아는 내용인데도 문제가 어려울까? 왜 항상 시간이 모자랄까? 왜 나는 실전에 약할까? 두 가지만 고쳐도 평균 10점 오른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별도스타일] 시험의 공식 / 진정한 문제해결력의 묘미 / 문제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 목표가 너무 높으면 실전에 약해진다! / 여키스-도슨의 법칙 / 아무 생각 없이 1번 문제부터 풀지 않는가? / 아무 생각 없이 ①번 보기문항부터 읽지 않는가? / 적을 알기 전에 나에 대해선 알고 있는가? / 평소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라 2장 시험은 결국 시간 싸움이다 계획의 위력 시험시간 분배계획 짜는 방법 수능시험에서 문제의 우선순위 정하는 법 시험시간을 좀 더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 [별도스타일] 두 학생의 차이 / 1단계 :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큰 덩어리로 나누기 / 2단계 : 나누어진 덩어리 속의 내용들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 3단계 : 우선순위 결정 및 실행 / 먼저 풀어야 할 문제와 초반에 건드려선 안 될 문제 / 자기만의 시나리오 세우기 / 다섯 문제마다 시간을 체크하라 / 진전이 없는 문제는 빨리 결단을 내려라 / 불안 요인을 잠재우면 여유가 생긴다 3장 평소 실력을 뛰어넘는 문제풀이법 모든 문제는 7단계 풀이과정을 거친다 1단계 : 문제 제대로 읽기 2단계 :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하기 3단계 : 연역적 문제풀이 시도 4단계 : 문제풀이에 필요한 단서 찾기 5단계 : 찾은 단서를 문제에 맞게 정리하기 6단계 : 귀납적 문제풀이 7단계 : 정답 찾아내기 평상시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습관들 [별도스타일]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 읽기 / 눈보다 손이 정확하다 / 실수를 줄여주는 간단한 체크법 / 바로 풀이법이 안 떠오르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 그래도 효율적인 풀이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풀 수 있을까? / 지문이 긴 문제는 문제를 먼저 보고 특정부분만 읽어라 / 예문이나 보기는 간단히 정리해서 여백에 메모하라 / 도표나 공식이 필요한 문제는 미리 여백에 써라 / 주어진 자료를 정리해서 풀기 / 객관식 풀이의 정석, 소거법과 정리법/ 한정어가 쓰인 보기문항은 대부분 거짓 /보 기문항 간의 논리적 또는 배타적 관계를 파악한다 / 먼저 풀어낸 문제의 보기문항을 단서로 사용한다 / 머리로 풀어지지 않는 문제는 온몸으로 푼다 / 답안지를 봤을 때 개수가 적은 보기문항이 답이다? / 문제집은 과목당 1권이면 충분하다 / 문제를 풀 때 항상 출제자의 입장이 된다 / 항상 시간을 의식하면서 생활하자 4장 마음먹은 대로 점수가 나오려면? 최고의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3가지 마음의 힘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집중력 자신감의 갑옷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내자 내 마음이 흔들릴 때 평상심으로 중심을 잡자 [별도스타일] 집중력의 키워드는 ‘단순함’ / ‘적당한’ 긴장이 집중력을 높인다 / 시험이 시작되기 전 자신만의 의식 치르기 / 시험 보는 중간에 평가하지 마라 / 부정적 핑계 날려버리기 / 망설임은 잘못된 선택보다 더 지독하다 / 남들도 나랑 똑같지 않은가? / 본질적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 평상심을 높여주는 습관들 5장 수능시험 예행 연습 에필로그수능시험에 강해지는 법 따로 있다! ■ 기획의도 1. 공부법 책은 무수히 많은데 왜 시험 잘 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을까? 2. 공부한 만큼 시험 점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다. 3. 요령이나 잔꾀, 찍기가 아닌 ‘시험의 기술’로 학생들을 시험에 강하게 만든다. - 왜 항상 시간이 모자랄까? - 왜 아는 내용인데도 문제가 어려울까? - 왜 나는 실전에 약할까? 《시험의 기술》이 제시하는 해법은 다음과 같다. 시험의 공식 = 지식의 양 × 시간분배 × 문제해결력 × 마음의 힘 ▶시험은 결국 시간 싸움이다! 정신없이 시험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 순간 감독관이 “종료 10분 전이니 답안지를 작성하라”고 말한다. 아직도 남은 문제가 많은데(그 중에는 한눈에 봐도 쉬운 문제가 있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절약하면서 아는 문제는 모두 풀고 어려운 문제는 합리적으로 ‘찍을’ 수 있을까?(2장 차례 참고) ▶평소 실력을 뛰어넘는 문제해결력 수능시험은 대부분 객관식이다. 반드시 모든 지문의 내용을 다 알아야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꼭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7단계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푸는데 각 과정에서 시간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답을 골라내는 방법을 소개한다.(3장 차례 참고) ▶마음먹은 대로 점수가 나오려면 평소 모의고사는 잘 보지만 실제 수능시험을 보면 긴장되고 불안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 자신감, 평상심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간분배를 잘하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더라도 스스로 마음을 제어할 수 없다면 그 시험은 실패하게 된다. 4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시험에 강해진다.해보면 알겠지만 놀라운 것은 문제나 자료 등을 정리해서 옆에 써놓는 것만으로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고 문제풀이 해법의 결정적 힌트가 떠오르기도 한다. 일단 이 작업까지 해놓은 상태에서 나중에 다시 그 문제를 풀 때도 문제나 예문을 다시 읽을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간단한 요약이나 메모는 복잡하고 방대한 지문을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구조화하는 작업이며 언제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눈과 머리를 굴리는 것 보다 손을 더 빨리 움직여라.p.113
수빈이가 되고 싶어
안전가옥 / 청예 (지은이)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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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청소년 문학청예 (지은이)
질투로 성장하는 10대 소녀들. ‘여자의 적은 여자’. 여성의 질투를 폄하할 때 쓰이는 익숙한 표현이다. 질투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여성의 질투에 별다른 점은 없는데도 사람들은 시샘을 드러내는 여성을 말리기 바쁘다. 《수빈이가 되고 싶어》는 직업상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두 아역 배우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동경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면서도 맞서려는 10대 소녀들은 터부시되는 감정을 원동력 삼아 성장함으로써 여성의 질투에 씌워져 있던 편견을 시원하게 벗겨 낸다. 문학계의 라이징 스타 청예 작가의 신작. 색다른 비유와 촘촘한 문장으로 두 주인공의 치열한 경쟁을 심도 있게 보여 준 청예 작가는 최근 각종 공모전을 휩쓸며 강렬하게 등장한 신예다. 우리 모두가 그러했듯이 어린 시절부터 질투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작가는 ‘수빈이가 되고 싶어’라는 제목으로 그 강력한 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엄연히 존재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감정인 시기심을 기꺼이 표현하는 주인공들은 남몰래 타인을 부러워하며 속울음을 삼켰던 독자들에게 공감 어린 해방감을 선사한다.1. 그런 둘 · 9p 2. 여름 · 17p 3. 겨울 · 27p 4. 둘이 아닌 사람들 · 35p 5. 마음만은 둘의 것 · 99p 6. 결국 수빈이는 너 · 145p 작가의 말 · 174p 프로듀서의 말 · 178p 사촌이 땅을 사면 누구나 배가 아프다 사촌이 땅을 샀는데도 배 속이 편안한 사람은 없다. 가까운 사람이 잘됐다면 축하할 일이지만,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내가 쟤보다 낫지 않나?’ 또는 ‘저건 내 것이었어야 해.’ 같은 투덜거림이다. 그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데 뒤이어 죄책감까지 든다. 내 심보는 왜 이 모양인가 싶어서다. 행복해하는 저 사람을 외면하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시선이 자꾸만 돌아간다. 저 사람만 못한 내 처지가 분하고 억울하다. 《성경》에는 신조차 질투한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사람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하면서 시기심을 억누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남의 능력과 성취를 내 것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내보였다가는 욕심이 지나치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특히나 여성의 질투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곧잘 가로막힌다. 여자는 으레 다른 여자를 깎아내리려 들고, 그런 마음은 한낱 감정 소모일 뿐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수빈이가 되고 싶어》는 그 모든 입막음에 반기를 든다. 질투해선 안 된다는 꾸중은, 틀렸다. 노골적인 부정 VS 비인간적인 이용 이 작품에서 질투를 가장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은 아역 배우 연호다. 그는 서로 라이벌 관계인 동료 아역 배우 여름과 겨울을 각각 만나 일종의 거래를 제안한다. 경쟁에서 이기도록 도와줄 테니 자신에게 의존하라며, 상대방을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네가 훨씬 더 연기 잘하니까’, ‘네가 더 예쁘니까’ 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의 말은 여름과 겨울에게 가닿지 않는다. 여름은 자신이 연기를 잘한다는 사실을 안다. 겨울 또한 자신의 외모가 눈에 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시샘하는 것이다. 타고난 재능 너머에 있는 가능성까지도 붙잡기 위해서. 연호의 반대편에는 여름과 겨울의 소속사 대표가 있다. 그녀는 질투심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여름과 겨울이 서로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다는 점을 알아챈 대표는 두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놓고 비교와 비난을 퍼붓는다. “각자 옆에 있는 애를 닮아 보려고 노력해!”라는 그녀의 말은 바로 그 노력을 기울이느라 녹초가 된 여름과 겨울을 깊은 수치심 속으로 밀어 넣는다. 대표에게 소속 배우의 자존감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든 배우들의 ‘상품 가치’가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질투심을 안고 성장하는 길 여름과 겨울은 제3의 길을 찾아 나선다. 질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질투 때문에 자신을 폄하하지 않을 방법을 모색한다. 다루기 어려운 감정을 안고 가려는 이유는 유용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들을 골라 가지고 있는 동갑내기 라이벌을 뛰어넘으려 하는 사람에게 시기심은 최고의 파트너다. ‘쟤한테는 지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 덕분에, 자신의 장점을 연마하고 단점을 극복해 나가며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다. 숙명적인 라이벌과의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은 여름과 겨울이 다다른 지점은 작품 초반에서부터 공개된다. 본문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인터뷰가 성인이 된 두 사람의 현재를 보여 주는 것이다.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전개가 궁금해질 만큼 흥미롭게 진행되는 《수빈이가 되고 싶어》는 질투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세심하게 짚어 나간다. 경쟁자를 제치겠다는 일념으로 질주했던 나날, 문득 돌아본 라이벌이 나만큼이나 애써 왔다는 것을 깨달은 시점, 아무래도 상대방을 좋아할 순 없지만 인정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 순간은 모두, 현재의 성취만큼이나 소중하다.그런 둘은 없었다. 착하고 바르게 자라서 서로에게 선한 말만 하는 학생은. 외모나 실력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자고 어른스러운 선언을 하는 중학생은. 늘 정의로운 마음만 품는 15세는. 그런 여름과 겨울은 절대로 없었다. 우정이 아니면 아무것도 필요 없노라 주저 없이 외칠 시기에, 여름은 어른들과 함께 있었다. 감독의 디렉팅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법은 알았지만, 친구들이 떡볶이를 먹을 때 어떤 튀김을 추가해서 먹는지는 몰랐다. 친구들은 여름이 모르는 것들을 차근차근 가르쳐 주면서도, 며칠 뒤면 다시 미숙한 상태로 돌아가는 여름을 버거워했다. 먼저 다가왔던 여자아이들은 안부 카톡에 답이 늦게 오는 순서대로 한 명씩 멀어졌고 어른들은 혼자가 된 여름을 위로했다.“걔들이 널 질투해서 그래.” “넌 그게 문제야. 언제까지 엄마랑 언니 그늘 속에 있을래? 네 외모만으로 올라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아무리 못해도 여름이만큼은 해야 돼. 여름이를 봐! 쟤는 실력으로 올라왔잖아.”겨울이 겨우 고개를 들어 대표와 눈을 맞추고는 허리를 숙여 연거푸 사과했다. 무능함에 속이 터지는 건 자기 자신인데 그 점 때문에 타인에게 사과까지 해야만 했다. 입안이 싹 마르고 신물이 올라오는 이 감각이 치욕의 맛이라면, 평생 모르고 싶은 맛이었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휴머니스트 / 천민진 (지은이) / 2023.04.24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천민진 (지은이)
독일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 헤르만 헤세는 치열한 내면세계의 탐구와 자아 성장의 경험을 담은 위대한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평생 자기실현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은 그의 작품은 성장하는 젊음의 고뇌, 자연을 향한 동경,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양극단의 조화 등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소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레바퀴 아래서》, 진정한 자신에 이르고자 한 헤세의 치열한 실존적 경험과 성장 과정, 그리고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한 《데미안》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힌두교와 중국의 노장사상까지 다양한 종교 철학을 바탕으로 자아의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싯다르타》, 대담하고 실험적인 형식으로 평범함이라는 가면 속에 숨어 있는 진짜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할 수 있게 하는 《황야의 이리》, 가장 이상적인 삶이란 인간 내면에 있는 양극단의 통일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추구해야 하는 이상과 개인이 추구해야 할 자아실현의 완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 유희》를 통해 자유롭고 아름다운 창조의 영혼을 가진 예술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헤르만 헤세의 삶과 작품 세계 02 헤르만 헤세 작품 읽기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에 이어, 《서머싯 몸을 읽다》, 《셰익스피어를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한 작가들을 계속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 인간의 숨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 시인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던 질풍노도의 한 소년은 오늘날 전 세계 젊은이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고뇌하며 방랑하는 청춘들에게 자신이 밟아온 삶의 궤적을 열어주며, 그로써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 마침내 자유로워지도록 인도하고 있다. 헤세가 이렇듯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은 그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그 또한 오늘의 청춘들만큼이나 방황했었다는 데서 오는 위안 때문이기도 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부모의 경건주의적 교육 성향은 헤세의 자유로운 기질을 받아들이지도, 존중하지도 못했다. 결국 부모의 뜻에 따라 입학한 신학교를 무단으로 탈출하고 난 뒤,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불면증과 지속적인 우울감에 시달렸고, 사랑에 실패해 자살을 시도했으며, 평범하지 않은 세 번의 결혼을 경험하고, 1, 2차 세계대전을 반대한 이유로 조국의 배신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헤세가 겪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은 그의 작품이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던 특별한 힘이 된다. 헤세의 작품은 그가 실제로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치열한 내면세계의 탐구와 자아 성장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가 평생을 걸어온 실존적 흔적이다. 그는 경험에 뿌리를 둔 고통과 성장을 아름답고 생생한 작품으로 형상화했고, 이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가 겪은 삶의 고통과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했으며, 이로써 독자들은 그의 작품에 공감하고 감동한다. 이 책은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헤세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폭풍 같은 삶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지향하고 끊임없이 인간의 숨은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기실현의 길을 찾던 방랑자 헤르만 헤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