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AI가 편리해질수록, AI에게 많은 일을 맡기게 될수록 우리는 원래 잘 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할 수 없게 되는 '디스킬deskill(탈숙련)'의 늪에 빠지고 만다. 친구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고 암산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는 이미 디스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AI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디스킬을 야기한다. AI에게 의존하는 우리의 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방법을 잊게 된다.
이 책에서는 AI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그것을 도구로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과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언어력'이 우리를 구할 핵심 키워드라고 말한다. 소통력, 협업력이라는 확장된 언어력의 개념과 새로운 시대의 'IQ'가 될 '취향 지능' 소개를 비롯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저자의 친절한 강의를 따라가보자.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AI 시대가 막연하고 두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취향 지능'으로 무장하고 생각의 힘과 언어력을 기른 우리에게, AI는 더 이상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해주는 소중한 도구다.
출판사 리뷰
"읽고, 쓰고, 이해하고, 질문하는 일.
이 오래된 인간 활동이 AI 시대에 가장 강력한 생존 자원이 될 것입니다."
★★★AI 시대에 '디스킬 제너레이션'으로 남지 않으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AI의 발전으로 인류가 '디스킬(탈숙련)'되고 있는 지금,
대체 불가능한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생존 언어력 수업'이 찾아온다!AI가 편리해질수록, AI에게 많은 일을 맡기게 될수록 우리는 원래 잘 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할 수 없게 되는 '디스킬deskill(탈숙련)'의 늪에 빠지고 만다. 친구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고 암산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는 이미 디스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AI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디스킬을 야기한다. AI에게 의존하는 우리의 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방법을 잊게 되며, 특히 뇌의 발달이 완료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그 영향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예시를 살펴보자. MIT 미디어랩이 2025년 진행한 연구 결과, 글쓰기를 할 때 챗GPT를 활용한 그룹은 뇌 활성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스스로 글쓰기를 한 그룹의 뇌는 매우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실험의 놀라운 점은 다음 단계에서 드러난다. 두 그룹의 조건을 바꾸어 챗GPT를 활용했던 그룹은 혼자 힘으로 글을 쓰게 하고, 혼자 글을 썼던 그룹은 챗GPT를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혼자 글을 썼던 그룹은 챗GPT를 활용해 글을 써냈지만, 처음부터 챗GPT를 활용했던 그룹은 혼자 힘으로 글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을 연마하지 않고 AI에 의존한 결과 '디스킬(탈숙련)'되고 만 것이다
인류 전체가 '디스킬 제너레이션'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그렇다면 우리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디스킬 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빼앗기고, 인류 전체의 퇴화를 손 놓고 기다려야 할까? 물론 그렇지 않다. 우리가 엑셀이라는 도구를 통해 단순 계산이 아닌 더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듯이 AI를 도구로 활용한다면 인간은 더욱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AI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그것을 도구로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과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언어력'이 우리를 구할 핵심 키워드라고 말한다. 흔히 '언어력'이라고 하면 독해력을 포함하여 말하고 듣고 쓰는 능력을 떠올릴 것이다. 김재인 저자는 이에 더해 소통력, 협업력이라는 확장된 언어력의 개념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대의 'IQ'가 될 '취향 지능' 개념을 함께 소개한다.
확장된 언어력과 '취향 지능'을 무기로 대체 불가능한 인간이 되는 법'취향 지능'이란 수많은 콘텐츠와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에 진짜 가치 있는 것을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중요한 것을 고르는 '내적 일관성'"인 취향은 기술 수준이 발전할수록 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취향이 실리콘밸리를 삼키고 있다"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AI를 비롯한 각종 기술의 격전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취향 지능'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확장된 언어력과 취향 지능이라는 이 두 가지 능력에는 공통점이 있다. AI 시대 인간 역량의 본질이 되는 힘이라는 점, 그리고 AI에게 일을 맡기는 '딸깍' 방식으로는 절대 기를 수 없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3초만에 글 한 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성형 AI의 시대, 인간이 직접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저자는 요약, 번역, 글쓰기 같은 과업을 AI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디스킬'되지 않기 위한, AI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한 능력을 기르는 데 글쓰기만큼 도움이 되는 훈련은 없다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존 언어력 수업'이 책은 막연히 '인문학', '글쓰기'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 속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가벼운 액션과 풍부한 예시가 가득하다. 교실에서, 강의실에서, 강연장에서 혹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읽어보자. 실제 50명의 청중과 함께한 특별 강의의 내용을 글로 옮긴 이 책은 실제 강연을 듣듯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독서 모임에 참여하기, 나만의 블로그에 글 써보기, 리더 역할 연습하기처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저자의 친절한 강의를 따라가보자.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AI 시대가 막연하고 두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취향 지능'으로 무장하고 생각의 힘과 언어력을 기른 우리에게, AI는 더 이상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해주는 소중한 도구다.

자신의 생각을 기계에게 의탁하면, 즉 인지 활동을 외주 주면 잘할 수 있던 능력이 퇴화하는 디스킬링, 즉 ‘탈숙련’ 현상이 벌어집니다. 할 줄 알던 기술skill이 사라지는 거예요. 할 수 있었던 일을 못하게 되는 탈숙련은 인지 활동을 내려놓는 현상인 ‘인지적 짐 덜기cognitive offloading’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언어력을 기르는 건 무엇보다도 노예로 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노예로 사는지조차 모르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의탁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자유인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언어력은 사치의 영역이 아닙니다. 언어력은 기본권의 문제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재인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디지털소사이어티 문화위원회 위원장.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오래 연구했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 위원장을 지냈다. 니체와 들뢰즈 등 현대 철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예술 철학과 기술 철학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주요 저서로 《들뢰즈 입문》(한국연구재단 저역서부문 우수연구자), 《공동 뇌 프로젝트》, 《인간은 아직 좌절하지 마》, 《AI 빅뱅》(2024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023년 문화일보 올해의 책, 2023년 세종도서, 2024년 디지털소사이어티 우수 콘텐츠), 《뉴노멀의 철학》(2021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생각의 싸움》(2022년 원주시 올해의 철학책),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2017년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 본심, 경기문화재단 '경기그레이트북스100선') 등이 있으며, 다수의 공저서가 있다.번역서로 《들뢰즈, 연결의 철학》, 《베르그손주의》, 《안티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AI 시대, 인간에게 남은 힘
1강 이제는 언어력이다
- 퇴보하는 인간 지능
- 탈숙련의 위험
- 디스킬 제너레이션의 탄생?
- 인지 질병의 시대, 무엇을 위한 속도와 정보와 효율인가
- 언어력은 권력의 문제다
- AI에게 요약을 시키면 벌어지는 일
- 생각을 멈춘 미래
- 확장된 인문학
- ‘융합형 인재’의 진짜 의미
- 고급 독해력이 필요한 이유
- 책이냐 동영상이냐
- 독해력은 콘텐츠 생산 능력에 직결된다
- 생각의 힘을 기르는 훈련, 글쓰기
- 글쓰기와 인간의 보편 역량
- 확장된 글쓰기 훈련
2강 AI를 제대로 이해하자
- 질문을 잘한다는 것
- 다양한 AI: 판별형 vs. 생성형
- AI의 환각
- AI 교육의 세 가지 요소
- AI가 가져올 교육의 변화
- AI가 대신할 수 없는 교실
- AI로 인해 벌어지는 능력 격차
- 이제 신입은 어디에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가?
- 맨몸의 역량
3강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 인간은 생각을 공유한다
- ‘공동’으로 존재하는 인간
- 집단으로 창의적인 종
- 인간의 세 가지 측면: 학교, 도서관, 별난 개인
- 니체와 인간의 고유함: 평가하기, 넘어서기, 용기
- 니체와 ‘망치로 철학하기’
- AI에게 생각을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다
- 기계에게 일을 맡기기 위한 조건
- 디스킬링, 인간은 어떻게 밀려나는가
- 다시 인간에 주목하다
- 속도와 편리함을 넘어, 인간이 지켜야 할 것
-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가?
- 창의력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 AI와 인간의 차이: 예술
4강 언어력을 기르는 법
- AI의 등장으로 인간의 언어력은 퇴화할까?
- 언어력 기르기 1단계: 독해력
·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독해력이 중요한 두 가지 이유
· 독서 모임으로 언어력을 키우자
- 언어력 기르기 2단계: 소통력
· 창작의 기본, 글쓰기
· AI 작가는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을까?
· AI는 글쓰기의 보조 도구일 뿐
· AI와 차별화된 글을 쓰려면
·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하라
- 언어력 기르기 3단계: 협업력
· 인간 촉매가 중요해진다
· 리더 연습을 하자
- 취향은 새로운 지능이다
· 취향 지능의 시대가 왔다
· 취향이 실리콘밸리를 삼키고 있다
· 미학적 생태계가 중요해진 세상
· 중요한 것을 골라내는 내적 일관성
· 취향은 훈련으로 기를 수 있다
· 주목을 끄는 힘, 스마트파워
· 취향의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
나가는 글 인간이라는 가치, 취향 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