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OECD 대표부 외교관 출신 환경부 공무원이 전하는 경고다. 『대오염의 시대』는 미세먼지 저감 이후 드러난 기후 오버슛의 전조를 짚으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감축해야 하는 현실을 설명한다. 기후 변화의 임계점 1.5도를 넘어설 때 벌어질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과학과 정책의 언어로 풀어낸다.
28년 차 환경정책 및 리스크 전문가인 저자는 보이지 않는 화학오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해법을 네 흐름으로 정리했다. 납 첨가제와 프레온, DDT의 교훈부터 과불화화합물·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문제, 글로벌 거버넌스와 녹색 혁신까지 다루며 불확실성 속에서 선택해야 하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오염의 실태를 넘어 대오염의 시대를 건너갈 실천적 설계도다.
출판사 리뷰
OECD 외교관 출신 환경부 공무원이 전하는 경고!
불안전한 대오염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매해 여름마다 겪는 ‘역대급 폭염’의 원인 중 하나가 미세먼지 농도 감소라는 게 믿어지는가? 지금껏 대기오염물질이 빛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며 지구를 식혀주는 ‘순 냉각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줄어들며 이 효과가 작아졌고, 메탄이나 오존 등 온실가스의 온난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것이 바로 ‘기후 오버슛(climate overshoot)’의 전조다. 기후 오버슛이란 지구 온도 상승폭이 기후 변화의 임계점인 ‘1.5도’를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현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대기오염물질을 일부러 발생시킬 수도 없는 노릇으로, 결국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신속히 감축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28년 차 환경정책 및 리스크 전문가이자 OECD 대표부 외교관으로 활동한 저자는《대오염의 시대》를 통해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담론 뒤에 숨어 우리 일상을 포위한 ‘투명한 침입자’들에 주목한다. 책은 크게 네 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 1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오염을 추적하는 과학적 도구들을 소개하며, 국가별로 다른 오염 규제 정책 사례를 들어 화학오염에 대한 과학적·정책적 관심을 촉구한다. 2장은 화학오염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다. 납 첨가제, 프레온 가스, DDT 등 한때 ‘인류의 기적’이라 칭송받았던 물질들이 어떻게 ‘지구의 재앙’으로 변모했는지, 그리고 과학 기술이 이를 어떻게 바로잡았는지를 추적하며 교훈을 되짚는다. 3장에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오염인 과불화화합물, 환경호르몬, 미세 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정부·기업·시민의 얽히고설킨 딜레마를 다룬다. 중고품 무역, 폐의약품 등 새롭게 부상한 오염원도 빼놓지 않는다. 마지막 4장에서는 전 지구적 문제인 화학오염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포착한다.
저자는 행정가로서 과학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내야 했던 치열한 고민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단순히 오염의 실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규제를 넘어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녹색 혁신’과 국경 없는 오염에 대응하는 글로벌 거버넌스까지, 대오염의 시대를 건너갈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설계도를 제시한다. 완벽한 소수보다 불완전한 수천만 명의 관심이 필요한 지금, 이 책은 우리가 나와 이웃,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다.
기후 위기보다 가까이 다가온 투명한 침입자,
화학오염의 실체를 파헤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안전하다는 확신은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
최국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 규제의 핵심 기준인 ‘위해성 평가(risk assessment)’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위해성 평가란 특정 화학물질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측정하여 인간이 수용할 수 있는 위험의 한계를 설정하는 사회적 안전망이다.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명분은 매혹적이지만, 실상은 우리 몸과 환경을 지키는 안전망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위해성 평가가 ‘불확실한 과학’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규제 정책의 과학적 근거의 한 축으로 여전히 필요하다. 위험은 ‘확률’이기 때문이다. 100% 안전하다거나 100% 위험하다고 단언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불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앞에 두고 정책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위해성 평가를 전공하고 환경부의 핵심 보직을 거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위해성 평가는 단순히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이 아니라 불확실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리는 행정적 결단의 근거다.
저자는 과학의 언어가 정치적 수사와 경제적 논리로 대체될 때, 과불화화합물이나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물질들이 ‘안전’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우리 일상을 잠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 위험물질들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의 규제 완화는 곧 글로벌 공급망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오염의 가속화를 의미하며, 기후 재앙의 속도를 걷잡을 수 없이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이다.
노벨상의 영광에서 혐오의 대상까지
DDT의 비극과 러브버그 사태가 보여주는
리스크 관리의 딜레마
1948년, 인류를 말라리아와 기아에서 구원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DDT는 불과 몇십 년 만에 전 지구적 금지물질로 전락했다. 당장의 효과를 위해 무분별하게 살포된 DDT는 먹이사슬을 타고 축적되며 생태계를 파괴했다. 저자는 DDT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화학오염을 인지하고 위험물질을 퇴출하는 데 성공한 궤적을 추적한다.
DDT의 사례는 2024년 대한민국을 뒤덮은 ‘러브버그’ 사태에서 다시금 호명됐다.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益蟲)임에도 불구하고, 미관상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강력한 화학 방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지자체가 섣불리 응할 수 없는 이유다. DDT의 무분별한 살포가 일으킨 환경 파괴를 다시 겪지 않도록 ‘친환경 방제’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빠르고 확실한 방제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마냥 답답하게 느껴질 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저자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본질적인 위기를 포착한다. 바로 오염 그 자체보다 더 해결하기 어려운 ‘위험 인식의 충돌’이다. 사회적 관점을 통합한 총체적 접근이 성공하려면 과학자, 시민, 행정 기관 사이의 위험 인식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현실에서의 ‘위험 소통’은 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러브버그 사태는 ‘DDT 피해’라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 인식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였다면 위험 소통은 더더욱 힘겨웠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객관적이라 믿었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 차이가 나타날 때 발생한다. 과학적 데이터가 불충분하거나 해석이 갈릴 때, 대중은 과학 자체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며 이는 곧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28년 차 리스크 전문가로서 해왔던 고뇌를 통해 오염 문제는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기술적 과제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편향을 바로잡는 고도의 소통 과정임을 강조한다. 우리가 러브버그를 보며 느끼는 본능적인 불편함 속에 바로 대오염의 시대를 건너갈 ‘위험 소통’의 가장 큰 난제와 실마리가 동시에 숨어 있다.
줄어든 미세먼지, 가려져 있던 온난화의 역습
탈탄소만으로는 부족한 기후 오버슛의 시대
전문가들은 인류가 2050년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구 온도 억제 목표인 1.5도를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기후 오버슛(climate overshoot)’ 경로를 따르게 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각 국가의 공약과 실제 감축 상황을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의 즉각적이고 급격한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오버슛’의 기간이 단순한 수치의 초과가 아닌, 지구가 회복력을 상실하는 치명적인 구간이 될 것이라 경고한다. 1.5도를 넘어서는 순간 산호초의 멸종이나 만년설의 소실 같은 비가역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아마존의 쇠퇴나 빙하의 붕괴처럼 기후 시스템이 임계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면 기후 위기도 해결될 것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저자는 당연해보이는 믿음 뒤에 숨겨진 ‘에어로졸의 역설’을 통해 기후 재난의 새로운 국면을 경고한다. 대기오염물질인 에어로졸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쳤으나, 태양광을 반사하며 지구의 온도를 낮춰주는 일종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며 이 차단제를 걷어내자, 그동안 오염물질에 가려져 있던 온실가스의 위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처방만으로는 현세대가 직면한 기후 변화의 속도를 제어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미 역대급 폭염과 폭우를 일상에서 겪고 있는 기후 재난 시대에 진입한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 세대를 위한 탈탄소 문명으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현세대의 안위를 지켜줄 ‘단기적 속도 조절’ 또한 절실하다.
국경 없는 오염,
각자도생을 넘어 녹색 혁신을 향해
오염은 여권도 국적도 없다. 선진국에서 쓰이던 노후 차량과 중고 의류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며 오염을 전이시키는 ‘오염의 외부화’ 현상은 오염이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님을 방증한다. 오염 문제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규제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대한민국 환경정책의 심장부에서 28년 동안 일해온 베테랑이자, OECD 대표부에서 ‘환경과 경제 통합작업반’ 부의장을 지낸 독보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국제 화학물질 관리 정책과 환경 규제의 표준이 결정되는 협상 테이블에서 저자가 목격한 것은, 자국의 이익과 지구 생태계의 안위가 충돌하는 ‘오염의 정치학’이었다.
저자는 대한민국 환경정책에 위해성 평가를 도입한 국내 1세대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환경 규제의 기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최전선에서 지켜보며 우리 사회에 경고를 던진다. 이제 사후 처방식 규제를 넘어, 오염 발생 단계부터 독성을 배제하고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녹색화학(green chemistry)’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환경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는 비용이 아니라, 오히려 고효율·저오염 공정 도입을 촉진하여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결국 해결책은 각자도생을 멈추고 ‘지구의 삼중 위기’라는 거대한 리스크를 함께 관리하는 글로벌 혁신 거버넌스의 구축에 있다. OECD 외교관으로서 쌓아온 국제적 안목과 환경부 정책가로서 다져온 현장감이 결합된 이 책은, 단순히 오염의 실태를 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과학의 새로운 발견이 정책의 결단으로, 그리고 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그려낸 대오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이정표다.
이제 우리는 완벽한 정답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불완전하더라도 수천만 명의 실천과 국제적인 연대를 시작해야 한다. 국경을 초월한 정책적 공조와 시스템적 혁신만이 기후 오버슛과 빠르고 넓게 퍼진 오염을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다. 환경정책의 최전선에 선 저자의 목소리는, 우리가 공유하는 지구라는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마주해야만 하는 외침이다.
언론과 사회적 담론은 위험 인식을 과장하거나 축소시키며, 실제 위험과 대중의 인식 사이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회 전체의 대응 수준을 변화시키고,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언론의 보도 방향과 대중의 반응은 정부 정책을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위험 관리는 과학적 평가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요인을 고려한 정교한 위험 소통 전략을 필요로 한다. 언론, 행정, 과학자 간의 협력은 문제를 풀어갈 핵심 요소다.
‘확실한’ 위험이라고 하면 그 위험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의미로 오해받기 쉽다. 위험은 ‘확률’이다. 위험이 확실하다는 말은 발생 가능성과 피해 정도가 과학적으로 이견 없이 명확하게 규명되었음을 뜻한다.
까맣게 들러붙은 러브버그들을 보며 살충제를 뿌려 일시에 퇴출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DDT와 같은 살충제의 무분별한 살포가 불러왔던 환경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부 지자체는 ‘친환경 방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 방식은 시민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듯하다. 심지어 2025년 국제적 대도시인 서울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러브버그 창궐 사태와 친환경 방제에 답답해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 녹색전환정책관. ‘정부 공인’ 약사이자 독성학 전공자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위해성 평가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합격 후 28년간 환경 리스크 전문가로 공직에 몸담고 보건·물·대기·폐기물·기후 등 환경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국내 환경정책에 위해성 평가를 반영한 1세대라고 자부한다.화학물질 관련 국제 협약을 맺는 자리에 정부 대표단으로 참여하고, 프랑스 파리 OECD 대표부 참사관이자 ‘환경과 경제 통합작업반’ 부의장으로 활약했다. 스위스 글랑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근무하면서 ‘IUCN Finance for Nature 전문 자격’을 취득했다. 저서로는 《환경보건정책입문》(공저)이 있다.과학이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각종 환경 현안에 대해 어떤 식이든 ‘당장’의 답을 내야 하는 행정가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그 뒤에 내포된 위험, 산업의 이해관계, 언론의 위험 보도, 그에 따라 변하는 국민의 관심 또는 무관심,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최상 난이도 과제였다. 경험과 지식이 흐려지기 전에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오는 ‘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보기로 했다. 《대오염의 시대》는 그 결과물이다.《대오염의 시대》는 저자의 첫 단독 저서로, ‘투명한 침입자’가 되어 일상을 위협하는 화학적 오염의 실체를 파헤치고 과학과 정책의 접점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이미 일상에서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후 위기만큼이나 시급하게 논의되어야만 하는 문제다. 이 책을 시작으로 화학적 오염에 대한 다방면의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그러나 가까운
투명 망토를 쓴 오염 | 이미 ‘화학 찌개’가 된 사람과 북극곰 | 우리가 아는 오염은 빙산의 일각이다
1장 보이지 않는 오염, 그 이면의 과학
보이지 않는 위험을 파헤치는 과학의 힘
사람이나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독성학과 역학 | 한계를 모르는 세밀한 분석화학 | 오염물질을 끝까지 추척하는 집요한 환경과학과 노출과학
안전하다는 결론 뒤의 과학적 허점들
미량의 오염물질은 안전한가? | 모르면 열 배, 또 모르면 또 열 배 | 너무 과도하거나, 너무 느슨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불안감의 정체
과학자와 일반인의 위험 인식 차이 | 사회적으로 부풀려지는 두려움 | 대중의 위험 인식을 따라가는 정책
셜록 홈즈와 에르퀼 푸아로: 같은 문제, 다른 접근
기술 발전이 의도치 않게 해결한 오염 | 확실한 오염에는 예방이 답 | 염색 샴푸가 남긴 질문들
2장 공포가 된 기적의 발견들
세계인의 IQ를 증발시킨 기적의 물질
납이 해결해준 자동차 노킹 문제 | ‘나비의 집’이 된 납 첨가제 공장 | 실질적인 위험을 입증하라는 모순 | 지구화학자가 매듭지은 위험성 논쟁 | 납 휘발유가 남긴 숙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이 된 기적의 냉매
사람 잡는 냉장고를 잡은 화합물 | 안전한 프레온 가스의 놀라운 파괴력 | 대체물질이 앞당긴 프레온 가스 규제 | 금지된 물질을 사용한 범인을 잡은 과학 | 대체물질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생태계 파괴자가 된 혁신적 말라리아 대책
인류 건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살충제 | 작전명 ‘고양이 투하’ | 질병을 물리친 물질이 남긴 그림자 | 지구를 더럽힌 더티 더즌을 몰아내다 | WHO가 막은 DDT 퇴출, 그 끝이 보이다 | 러브버그 퇴출 논쟁에 스며 있는 DDT의 교훈
음모의 온상이 된 최고의 충치 예방책
음모론을 뚫고 최고의 충치 예방책이 되다 | 계속된 갈등과 출구 전략 | 다시 시험대에 선 수돗물 불소화 | 음모론을 양지로 끌어올린 트럼프 행정부
3장 새로운 위험과 딜레마 속 각자도생
기후 위기로 재부상한 오염
괴물 폭우의 원인 | 기후마저 오염시키는 대기오염물질 | 줄어든 냉각 오염물질, 늘어난 온난화 오염물질 | 이제는 속도와의 싸움이다 | 얼음 속에서 깨어난 역사 속 오염물질
좀비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영원한 화학물질’로 포화된 지구 | 독성 감시 생물종이 된 호모 사피엔스 | 골치 아픈 숙제를 떠안은 과학자들 | 먹는 물부터 시작된 제각각 규제 | 사회 현상이 된 오염,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은 조용하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 끝나지 않은 논쟁과 규제
체급이 다른 유해성 물질의 등장 | 자금 출처에 따라 달라지는 연구 결과 | 동일한 규제 뒤의 상이한 규제 논리 | 독성 알파벳 스프가 된 대체물질들 | 달라진 해석, 더 벌어지는 규제
버려진 플라스틱, 미세한 조각들이 일으킨 파장
코끼리를 구한 플라스틱 | 100년간 버려진 플라스틱은 어디 숨었나? | 거북이로 유명세를 탄 플라스틱 오염 | 플라스틱 첨가제가 불러온 갈등 | 미세 플라스틱, 쌓이면 독이 될까?
새로 떠오르는 오염, 이제부터 풀어야 할 과제
의약품이 만들어낸 슈퍼 버그와 중독 물고기 | 살아남았지만 길을 잃은 꿀벌들 | ‘중고’와 함께 이동하는 오염 | 미세 화학 칵테일 | 지구가 직면한 삼중 위기
4장 대오염의 시대, 인류가 포착한 희망
집단 지성에 기반한 고속 시험 시대
동물을 대신하는 컴퓨터의 고속 독성 시험 | 과학자들의 집단 지성 | 과학으로 과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 인공 지능이 동물 실험을 끝낼까?
오염을 해결할 과학 기술의 진전과 과제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을 고려하는 녹색화학 | 녹색화학의 핵심, 촉매 | 스마트한 무독성 순환 경제 | 그린워싱의 유혹 | 친환견 빨대로 보는 녹색 소재의 미래
독성 없는 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전 지구적 위협으로 부상한 오염 문제 | 오염을 전담할 전문 과학 기구 | 글로벌 감시 체계의 구축 | 플라스틱 협약, 경제냐 환경이냐
불확실한 과학에 맞서는 위험 관리 거버넌스
증거 기반 원칙과 사전주의 원칙 사이 | 공공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위험 관리 | 대안이 있다면 활용하자 | 유감스러운 대체를 막을 혁신 거버넌스 | 녹색 혁신을 위한 삼인 사각
불완전한 우리가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법
침착하게 화학물질 노출 줄이기 | 작은 원을 돌리면 오염도 줄어든다 | 자연스럽게 친환경이 되는 사회 | 언론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에필로그: 대오염의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