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섬을 건너다보는 자리 이미지

섬을 건너다보는 자리
푸른사상 | 부모님 | 2026.05.29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20.5 | 0.172Kg | 132p
  • ISBN
  • 979113082376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푸른사상 시선 228권.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그의 시적 여정은 긴 시간을 돌아와서도 한결같이 잔잔하고 따뜻한 생명의 노래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시인의 노래는 우리 마음속에서 온갖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섬 하나를 찾으면서 우주가 깃들 수 있도록 한다.

  출판사 리뷰

온갖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의 노래들

나태주 시인의 시집 『섬을 건너다보는 자리』가 푸른사상 시선 228로 재출간되었다.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그의 시적 여정은 긴 시간을 돌아와서도 한결같이 잔잔하고 따뜻한 생명의 노래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시인의 노래는 우리 마음속에서 온갖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섬 하나를 찾으면서 우주가 깃들 수 있도록 한다.




두부

푸슥슥 떡가루 눈 내리는 아침

개울가 길을 막아 만든 간이 시장통

겨울인데도 알몸에 짐승 털옷만 걸친

김희선이란 어린 여배우

저 혼자 좋아 배꼽을 내놓은 채

키들키들 웃고 있는 화장품 가게 앞을 지나

김이 무럭무럭 나는 두부 함지가 보이길래

하도 먹음직스러워 뒤돌아보았더니

난 또 누구시라고?

그전에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에 살던

감나무 두 그루 서 있던 우리 집을 찾아

자주 생선 함지 이고 드나들던

그 아주머니가 아니신가

지도 뉘기신가 해꾸먼유 모처럼 만난

반가움에 함박꽃 웃음을 무는 중늙은이 아낙네

두어 개 모스라진 앞이빨

추위에 벌겋게 부어오른 두 볼따구가

아무래도 두부를 닮았다

큼직큼직 가로 세로로 칼질만 되었을 뿐

아직은 뜨끈뜨끈 온기도 남아 있을

두부를 바라보며 나도 두부 장수 아주머니에게

먹음직한 두부쯤으로

보여졌으면 좋겠구나 생각해 본다.

들 밖의 길

한 사람이

걷고 걸어서

들판에 가늘은

길이 하나 생기고

그 길을 따라 새소리며

앉은뱅이꽃 냉이풀꽃서껀

무릎걸음으로 다가와 앉고

이슬의 깃발을 든 각시풀들도

마중 나오고

날 저물어 밤이 오면

하늘의 달님이며

별들도 내려와 그 길을

비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대숲 아래서』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이, 산문집으로 『대숲에 어리는 별빛』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이 있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제1부 서러운 봄날
멀리 / 더 멀리 / 싸락눈 / 분꽃 / 새벽 / 섬 / 시인 / 고백 / 첫 친구 ― 현명이 1 / 나이 ― 현명이 2 / 징검다리 1 / 징검다리 2 / 징검다리 3 / 서러운 봄날 / 기미(機微)

제2부 우렁각시
하루 / 희망 / 조선소나무 / 좋은 길 / 꽃 / 우렁각시 / 두부 / 유리 조각 / 낙서 1 / 낙서 2 / 약속 / 하늘의 고리 ― 일찍이 여자들이 도를 닦아 부처 되었다는 말 들어본 적은 없지만 / 목백합나무 그늘 아래 서서 / 손가락과 발가락과 / 들 밖의 길

제3부 먹물빛
군소리 / 대화 / 논병아리 / 울안 / 먹물빛 / 직소폭포 앞 / 새들이 왔다 / 꽃사슴 / 논두렁길 / 고삐 / 그 마을에 가서 / 섬을 건너다보는 자리 / 이리도 맑고 고우신 날 / 눈 / 이월에 오는 눈 / 남도 기행

제4부 추억이 말하게 하라
예감 / 오르간 소리 / 어린 세상이런 듯 / 겨울밤 / 밥 생각 ─ 메르헨 / 철 이른 느낌 / 소나무 ─ 메르헨 / 외할머니랑 소쩍새랑 / 추억이 말하게 하라 / 좋았을 때 / 산이 사라지다 / 개구리 / 아침 밥상 / 해 질 녘 / 오막집

작품 해설 : 천지만물의 그윽한 비의 _ 정순진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